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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그린라이트 mRNA 백신 ‘원액생산’ 파트너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메신저리보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공정(DP) CMO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의 DS 생산에도 나서겠다고 앞서 밝힌 바 있는데, 이를 위한 실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현재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DS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저소득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시험, 상업 생산 및 현지 백신 보급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린라이트는 지난 3월 ‘세계 백신 접종 청사진’을 발표를 통해 연간 수십억 명분의 코로나19 mRNA 백신 생산을 통해 전 세계 백신 보급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린라이트는 아프리카 내 연구 지역 및 임상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해당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드레이 자루르(Andrey Zarur) 그린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 백신 임상 물질 생산을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백신 임상은 선진국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보건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린라이트의 비전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신 기자삼성 바이오로직 세계 그린라이트 그린라이트 최고경영자 코로나 백신

2021-11-25

[증시이슈] 진매트릭스, ‘델타 변이 100% 방어’ 백신 개발에 29% 상승

    진매트릭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100% 방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진매트릭스는 전날보다 29.63%(2960원)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매트릭스는 국제 공인 백신 전문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회사의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이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진매트릭스는 이번 공격 시험이 실제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시험 동물의 생존율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백신 유효성 여부를 판단하는 확실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진매트릭스의 백신 후보물질은 자체 개발해 보유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백신은 몸에 내성이 생겨 부스터 샷과 같은 재접종에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혈소판에 바이러스 전달체가 달라붙어 접종자에게 혈전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진매트릭스는 인체 내성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고 혈전증 발생 가능성을 낮춘 백신을 개발 중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증시이슈 후보물질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백신

2021-11-02

화이자 ‘갑질 계약서’ 공개 파장…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면책’ 요구도

    화이자의 이른바 ‘갑질 계약서'가 공개됐다. 자신들의 이익은 극대화하고 상대방 국가는 주권까지 침해당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단체 퍼블릭시티즌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서를 입수했다. 이 단체는 화이자가 전 세계 9개 나라와 맺은 계약서를 분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주권 면제를 포기하는 굴욕적인 조항까지 넣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대금 미납 시 국가 자산까지 추징할 수 있는 계약을 한 국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업을 진행했던 연구원은 화이자가 문제투성이 갑질 계약을 맺고도 상대 국가에 재갈을 물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인 리즈비 퍼블릭시티즌 연구원은 “계약서에 따라서 상대 국가는 어떤 것이든 발표를 하려면 화이자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며 “화이자가 너무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국가들은 백신을 절박하게 구하고 있지만, 화이자는 백신을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화이자가 맺은 계약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제품이다. 문제는 화이자사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제약사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계약도 불리한 조항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각국이 백신을 선구매하는 과정에서 백신 제약사들은 계약 내용에 ‘부작용이 발생해도 면책해 달라는 요구’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구매 협상 과정에서 부작용 면책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불공정한 부분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0년 12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지금 해외 제약사들이 광범위한 면책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 국제적으로 거의 공통된 현상”이라며 “다른 백신이나 우리의 의약품에 비춰볼 때 제약사 측의 요구가 비교가 안 되는 정말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부작용 면책권 요구를 수용했는지에 대해 “불공정 약관이나 계약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비록 불공정 계약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만 이것을 기피한다거나 거부하기는 좀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10월 23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18세 이상 기준 80%)를 넘어선 가운데,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10월 6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제출 받은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및 보상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상반응 신고 접수가 총 21만5501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이상반응 등 부작용 인정 범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해 보상이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런 지적에 대해 “폭넓은 지원 방안을 찾아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코로나 부작용 코로나 백신 갑질 계약서 부작용 면책

2021-10-24

“정부가 책임진다 했는데 나몰라라”…‘백신의 배신’에 절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의 올해 국정감사 화두는 ‘코로나19 백신 피해’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다. 급조한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과 피해는 생각보다 컸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내의 한계에 다다르면서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제도 조기 시행에 대한 갈증도 커졌다. 이에 대한 질의·응답이 집중적으로 오가면서 방역당국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번 복지위 국감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들을 모아 되짚어봤다.        ━   “책임진다던 정부의 수수방관에 몸보다 마음이 더 아팠다”   “인과성 없다는 내용을 적은 A4 공문서 한장 받은 것이 전부에요. 질병관리청에 전화하고 신문고로 문의해도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답변해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김근하·29·정선군 보건소 운전직 공무원)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증인으로 출석한 코로나19 백신 피해자들의 고통 호소에 의원들도 울고 국감 중계방송을 보던 국민도 눈물을 흘렸다.    방역당국의 무책임한 태도에 절규하는 증인들에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연신 “안타깝다”, “송구하다”, “죄송하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검토가 필요하다”고만 답변했다.    이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감에선 김씨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희귀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백신 피해를 여러 방면으로 호소했지만 정부측 그 누구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며 아픈 몸보다 더 큰 상처를 입은 심적 고통으로 울부짖었다.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을 진단받은 김씨는 접종 20여일 만에 중증 환자가 됐다. 이후 지난 7월 골수 이식을 받았지만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다. 그는 “한 달 약값만 100만원에 달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씨가 가장 분노한 이유는 당국의 태도였다. 그는 “질병청은 인과관계가 없다는 심의 결과를 담은 A4 종이 한장 보내놓고 (묵묵부답이다.) 부작용에 대해 민원을 내려 하면 전화도 받지 않는데다 답변도 한번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먹는 중이라 건강상태가 언제 어떻게 나빠질지 모른다”며 “정부의 말을 믿고 따르기만 했는데 부작용을 얻으니 이제 와서 정부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건강하던 어머니가 백신 접종 후 스스로 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도 기저질환으로 판정 받았다”며 “정부의 백신 부작용 피해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말을 믿고 접종했다” (이상반응 피해자 가족 B씨)   B씨의 70대 모친도 비슷한 상황이다. B씨의 어머니는 평소 사회활동에 나설 정도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화이자 2차 접종 후 10일여 만에 자가호흡이 불가하고 사지가 마비된 상태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인사에서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 일방적으로 백신 피해를 보게 된다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제출 받은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및 보상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상반응 신고 접수가 총 21만5501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동시에 질병관리청 대응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했다. 정 청장은 “폭넓은 지원 방안을 찾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국회 복지위 감사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은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허가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이나 새로운 조사 근거가 발표되고 있다”며 “의학한림원 등 전문학회에서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성위원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   “국민 70% 접종 완료하면 11월 9일 ‘위드 코로나’ 가능하다”   “11월 9일쯤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그 정도 될 듯 하다. 시작은 해볼 수 있겠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지난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위드 코로나’ 시행 시점이 처음으로 특정 지어 언급됐다.    이날 국감에서 강 의원이 “10월 25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이 가능하냐”고 묻자 정 청장은 “그 주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강 의원이 (항체가 형성되는 2주 기간을 고려하면) 11월 9일쯤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는데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정 청장이 “시작해볼 수 있겠다”고 답한 것이다.    방역당국이 전제한 위드 코로나 조건은 전 국민 70%(성인 80%·고령층 90%)가 백신 접종을 마친 시점이다. 이전부터 확진자 규모, 유행 양상, 의료체계 여력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백신 접종 완료율 70% 달성은 목전에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지난 22일 0시 기준 누적 3500만3778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8.2%이고,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은 79.3%다.     지난 20일 국감에 출석한 정 청장은 전국민접종완료율 70% 도달 시점에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위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앞두고 두 차례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는 25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위드 코로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종류 혼동, 유효기관 경과, 오접종…코로나 백신 관리 엉망    이번 국감에서는 백신 보관을 비롯해 오접종 사례, 미성년자 접종 관련 등 다양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9월 루마니아로부터 공여 받은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의 포장상자가 제조사인 화이자가 정식 인증한 제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루마니아로부터 들여온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는 약 4000건에 달했다.    백 의원은 “화이자 포장박스를 백신 품질 유지와 제조사 사후관리 보증 등을 위해 화이자에게 특수 포장박스를 제공받은 다음 운송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신 오·접종 사례도 1800건이 넘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백신 접종 시작 후 오·접종 사례는 총 1803건에 달했다. 백신 종류를 혼동하거나 유효기간을 경과하고 온도를 이탈하는 등 보관상 오류가 전체 오접종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국회 복지위 종합국감에선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16~17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전봉민 무소속 의원은 “청소년 백신 접종 첫날부터 오·접종 사고가 벌어졌다”며 “백신 이상반응 등으로 인해 부모님들의 걱정이 앞서, 청소년 백신 접종 예약률도 55%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서 청소년 예방접종을 좀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2021 국감 백신 복지위 백신 접종 코로나 백신 백신 부작용

2021-10-23

삼성·SK·현대차…코로나19 백신 리더십, 메르스 때와 다르다

재계 총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 사스(2002년), 메르스(2015년)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에 총수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특사’로 관심이 집중 되는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지난 8월 13일 가석방 이후 줄곧 역할론이 부각된 가운데, 해외 출장을 통해 현장 경영을 공식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미국 뉴욕 모더나 본사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모더나 최고경영진과 이 부회장이 화상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미국행에 대한 관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CMO)을 맡기로 한 것과 연관이 깊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수억 회 분량의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라벨링·포장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백신 중 일부 물량을 국내로 돌리거나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기대감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민단체 등이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중 경영활동’에 반대하는 상황을 두고 부담을 느낀 터라 미국행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백신 관련 공식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부회장이 앞서 2018년 출소 이후에도 거의 매달 해외 출장길에 오른 만큼 이번에도 출국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으나 아직 삼성 측은 구체적인 공식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진들 일정은 사실상 기업의 보안 사항”이라며 “각 회사 간의 거래 계약 관계도 있어서 한쪽에서 미리 말할 수 없는 부분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   최태원 회장, 정부 백신 외교에 적극 참여 눈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백신 외교 행보도 눈길을 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지원하기 위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방미 길에 올랐다. 최 회장은 이번 한미 간 배터리, 반도체 협력뿐만 아니라 백신 외교에도 적극 나섰다. 최 회장의 백신 외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관련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간에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백신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양사는 현재 협력 관계를 넘어 코로나 변이주 백신 확보, 독감과 코로나 콤보 백신 등을 개발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의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와 공장을 방문했을 때 동석해 백신 개발 진행 상항을 함께 점검했다. 또 지난 4월 화상회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개발 담당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CMO 및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백신 CMO를 넘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국내 업체 최초로 임상 3상에 진입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현대차그룹 백신 개발 기부 ‘쾌척’   감염병 백신 개발에 새롭게 관심을 내비친 총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최근 정몽구 명예회장은 글로벌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해 고려대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이는 정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사회공헌 철학의 일환이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준 국민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계 총수가 백신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투자했던 바이오사업이 오랜 시간 끝에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직전 전염병 사태인 메르스 때에도 재계는 내수 침체 극복 등을 위해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직접적인 치료제나 백신을 해법으로 내세우지는 않았다. 오랜 기간 투자와 연구개발(R&D)이 있었기에 현재가 가능한 것이다. 현대그룹도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보이지만 삼성이나 SK 같은 경우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여 온 제약·바이오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2010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5대 신수종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이 부회장이 이어 온 것이다. 이 부회장 역시 바이오를 4대 미래 성장 사업으로 낙점하고 2018년 8월 2020년까지 추가로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10년 전 뿌린 씨앗이 결실을 보고 있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의 바이오 CMO 기업으로 우뚝 섰다. 현재 mRNA 원료의약품(DS) 생산을 위해 준비 중이며,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5~6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그룹의 바이오 사업도 경영진의 오랜 뚝심 덕분에 가능했다. “3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라”는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1993년 신약연구개발 프로젝트팀을 꾸렸다.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 최 회장이 1998년부터 제약·바이오 사업을 키워왔다. SK의 백신 사업은 지난 2001년 SK케미칼이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02년 "2030년 이후에는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중심축 중 하나로 세운다"며 투자를 이어왔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 백신 사업부문의 분할로 탄생했다. 팬데믹 이전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업계 2인자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CMO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으로 출범 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계 총수들의 코로나19 백신 리더십이나 역할론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재계 관계자는 “백신은 국가 대 국가도 걸려 있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될 수도 있지만 잘못될 수도 있다”며 “너무 총수 한 사람의 리더십이나 역할론이 부각되다 보면 나중에 잘못되거나 했을 때 그 책임이 쏠리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1-09-07

[이주의 바이오 키워드] #백신 양극화 #백신 가격인상 #백신 강국

백신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추가접종을 확대하면 백신 빈국들은 그만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2억 명에 도달하면서 세계가 백신 갈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3차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도입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반면 아직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한쪽에서는 물을 마시고도 새로운 물을 마실 수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목 한 번 축이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백신 양극화는 국제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백신 선진국들이 추가접종을 확대하면 백신 빈국들은 그만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백신 양극화는 접종률이 낮은 나라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이어지고 코로나 종식이 멀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은 성인 5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끝냈다지만 세계 인구 85%는 아직 백신 1차 접종도 받지 못했습니다. 저소득국가의 백신 1회 이상 접종률은 1.1%에 불과합니다.     실제 선진국들의 3차 접종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8월 1일부터 60세 이상 노인에 한해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고요. 영국과 독일도 9월부터 고령자와 면역력이 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도 3차 접종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위한 백신 확보도 한발 앞서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을 위해 유럽연합(EU)은 인구의 3배가 넘는 백신을 사들였습니다. 유럽은 2023년까지 쓸 수 있는 화이자·모더나를 확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추가접종에 회의적인 미국 방역 당국도 백신 2억 회분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미 지난 4월 내년도 화이자 백신 1800만 회분을 추가 계약했습니다. 일본은 내년에 쓸 모더나 백신 5000만 회분을 지난달 계약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백신 확보전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내년도 백신 수급 우려 속에 정부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네요. 정부가 내년에 추가접종을 위한 코로나 백신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5000만 회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백신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백신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백신 빈국들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신 가격 인상은 백신 수급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코로나 종식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 화이자와 모더나는 EU에 공급하는 백신 1회분 가격을 각각 25%, 10%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수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더나는 백신 판매 수익을 조세회피처로 은닉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배만 불리고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다는 따가운 시선이 나옵니다.     강자들의 ‘백신 쓸어담기’, 제약사의 ‘가격인상’은 우리에게 ‘백신주권’과 ‘백신안보’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끼게 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얼마 전 셀트리온도 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백신 개발 착수를 선언했습니다.     정부도 K백신 확보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 5일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백신 자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더 나아가 백신 양극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국가로 도약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행보가 아닐까요.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1-08-06

[증시 이슈] SK바이오사이언스 3%대 상승, 백신 3상 기대감 커져

백신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27일 3%대 상승 마감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및 증권가에선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이 가까워지며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5000원(3.17%) 상승한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돌입이 임박한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P510 임상 3상 시험계획(IND)를 제출한 바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중 가장 빠르다. 업계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존 허가받은 백신과 시험 백신의 효능을 비교하는 ‘비교 임상’ 진행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 비교임상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비교하는 기존 임상과 달리 백신 접종자의 혈액에서 기존 백신과 같은 면역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 임상 방식보다 소규모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조백신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전날 한 매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사용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2021-07-27

큐어백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 미달…4번째 CMO 계약 불투명?

독일 제약사 큐어백의 코로나 백신 효과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모더나에 이어 큐어백까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의 거점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게 불투명해진 것이다.    큐어백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성명에서 유럽·라틴아메리카 등 10개국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중간 결과, 자사 백신인 CvnCoV의 예방 효과가 4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자체 목표치에 미달했고, 미 식품의약국(FDA) 등 각국 의료 당국의 승인을 받기 어려운 수준이다.         예방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목됐다. 이같은 결과로 투자자 신뢰가 약화하면서 큐어백 주가가 급락, 기업가치가 수십억 달러가량 감소하기도 했다.   큐어백이 최종 결과에서도 백신 예방률 50%를 넘지 못하면 미 식품의약국(FDA)·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긴급 승인을 받기 어렵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 미국 FDA는 50% 이상 예방효과를 기대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소 70%는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자체 생산 시설이 부족해 위탁 생산지를 찾고 있는 큐어백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을 추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하스 큐어백 대표와 코로나 백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 고려해달라“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 TF를 통한 원부자재, 생산시설 확충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하스 큐어백 대표는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약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면서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에도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백신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국내 바이오 업계도 큐어백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큐어백은 모더나처럼 기업 규모가 크지 않은 바이오벤처로 글로벌 공급을 위한 CMO 시설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큐어백과 mRNA 백신 CMO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으로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진원생명과학, GC녹십자,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거론됐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아직 실망보다는 일단 중간결과나 최종 분석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1-06-18

[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文, 노바백스 CEO 만나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백신 제조사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CEO)를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월 20일, 어크 CEO와 영상으로 대화한 바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수급 앞당기나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노바백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탠리 어크를 만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문 대통령은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사 CEO를 4월 27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접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노바백스사와의 백신 생산에 대한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신속한 인허가 신청 등 국내 도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6%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95%)·모더나(94%)·아스트라제너카(AZ·62%)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 제조 방법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제작해 현재 AZ 백신 등에서 나타나는 혈전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비교적 낮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노바백스와 백신 2000만명 분을 구매 계약한 바 있다. 해당 백신은 전량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생산분에서 들여올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어크 CEO의 만남으로 당초 2분기 말부터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었던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 시기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민주당, 첫 부동산특위 열고 대출 완화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연다. 다음 달 2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 수정을 놓고 공방전이 뜨거운 가운데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해당 특위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후 가장 먼저 꾸린 조직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다양한 부동산 세제 완화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특위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질지는 미지수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세금 관련 논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무주택자에 대한 대책 마련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 완화를 우선 논의할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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