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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이자, 연 5%시대 초읽기…기준금리 인상에 꿈틀대는 대출금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하면서 대출금리가 꿈틀하고 있다. 특히 연내 한은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전세대출 금리 등 올해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할 분위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전세자금대출금리(변동금리)는 최저 연 3.148%, 최고 연 4.798%를 기록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던 지난해 8월(0.75%로 상승) 당시, 5대 은행 전세대출 금리는 최저 연 2.388%, 최고 연 3.998%였다. 이때와 비교하면 현재 은행의 대출금리가 0.8~0.9%포인트가량 높다.   특히 코픽스 금리는 오히려 연 0.8%(신규 취급액 기준)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이 억눌렀던 예·적금 금리를 지난해 말에야 뒤늦게 올리면서 기준금리 상승분(0.75%포인트) 이상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 기준인 금융채 금리(AAA기준 민평 금리·1년물)도 지난해 8월 연 1.25% 수준이었지만 현재 1.81%(지난 14일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런 추세 속 올해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연 5%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코픽스 금리는 전달 대비 역대 최대 규모인 0.26%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몇몇 은행의 연말 예·적금 금리 인상분이 반영되면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는 무조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대출 금리가 상승할수록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의 관리에서 예외로 두는 조치를 폈다. 올 들어선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유지하면서 전세대출을 다시 총량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향후 한도가 찬 은행이 우대금리를 폐지하는 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의 추가 상승도 불가피해졌다. 당장 오는 이날(17일) 은행연합회가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연동되는 코픽스를 새로 공시한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반영되지 않겠지만 지난달 시장금리 인상분이 반영돼 코픽스 상승이 예상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전세대출 대출금리 기준금리 인상 기준 전세자금대출금리 전세대출 금리

2022-01-17

‘빠숑’ 김학렬 “서울 집값은 올해도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 인터뷰①]

      집을 가진 이도, 집을 못 가진 이도 모두가 불안한 2022년이다. 유주택자는 가격이 내려갈까 불안하고, 무주택자는 가격이 더 오를까 걱정이다. 오는 3월 대선이라는 정치 이슈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튈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국민은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은 어떠한지, 주택 구매 매도 전략은 어떻게 취해야 할지. 투자 유망지역은 어디가 있을지,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은 어떤지 등 도통 감을 잡지 못한다. 이런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코노미스트]는 경매‧부동산 유튜브 채널 돈경TV를 통해 ‘부동산 전문가 5인(김학렬, 권대중, 한문도, 이은형, 조영광)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올해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세적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는 정부 판단과는 상반된 의견이다. 정부가 하락 추세 전환의 근거로 보고 있는 최근의 집값 하락 통계에 대해선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했다.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의 분석이다.   다만 그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에 따른 편차는 존재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경우 같은 구역 내에서도 공급물량과 그리고 아파트 연한 등의 차이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   서울 ‘오르고’, 수도권 ‘일부 조정’, 지방 ‘양극화’   김학렬 소장은 서울 모든 지역의 집값 상승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 부동산원 주간 자료를 통해 발표되고 있는 은평구, 강북구 등의 보합 및 조정 지역들은 급매만 거래되는 비정상적인 시장이라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최근 발표되는 정부의 서울 집값 하락 데이터는 거래량이 워낙 적다 보니 유의미한 통계라고 보기 어렵다”며 “정확히는 보합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해 4분기 금융권의 대출 중단에 있다”며 “대출이 풀리면 거래절벽기가 끝나고 다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폭등한 시장의 피로감과 금리 인상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실거래 위주의 시장이 형성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수도권의 경우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었던 지역과 입주 물량이 더 없는 지역들은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를 보이지만 공급물량이 단기간 급증한 지역, 비규제지역에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지역 등은 조정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에 대해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올해 경기권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곳으로 추천했다. 사실 인천은 지난해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급등한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도 제쳤다. 그럼에도 김 소장은 인천의 경우 올해도 상승폭이 가장 기대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소장은 “많은 사람이 인천은 지난해 많이 올랐으니까 올해 많이 빠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인천의 특성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행정구역은 인천이지만 광역으로 보면 인천은 서울의 한 구역으로 봐야 한다”며 “자체수요도 있고 서울의 배후수요도 품고 있는 데다 올해 공급물량까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은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도 대출이 나오는 금액대의 아파트들이 많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천의 신축 아파트의 경우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극화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지가 좀 애매하거나 구축 같은 경우는 재건축이나 뭐 이런 리모델링 이슈가 없는 지역들은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지방 집값은 양극화의 거센 바람을 예상했다. 지역별로 다 다르고 같은 지역 내에서조차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소장은 큰 틀에서 광역별 분석도 내놨다. 부산은 신축과 구축 아파트에 따른 양극화를, 대구는 과잉공급으로 인한 혼란의 시기를, 대전은 조정기를 맞고 있는 세종시와 격차를 줄이는 추격 상승을, 광주는 훈풍의 시장으로 분석했다.     ━   부동산값 폭락 없고, 영끌족도 걱정할 필요 없어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벌어진 국내 부동산 대폭락기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김 소장은 “절대 그런 일은 안 생긴다”고 호언했다. 근거는 크게 2가지로, 주거 환경의 변화와 수요자의 시장 접근법상에서의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거 문화가 달랐다”며 “당시에는 빌라나 단독 주택이 주거 문화의 주류였지만, 지금은 아파트가 주류가 됐고 아파트에 살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나 금융위기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무너졌을 당시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적었기 때문에 단독주택이나 빌라보다 비싼 아파트는 주거 시장에서 거품인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아파트가 주거의 주류가 됐고, 실거주 목적의 정상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폭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김 소장은 “현재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하게 진행하면서 금융권 대출을 억제해 놓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나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에 대한 걱정도 크지 않다”며 “이러한 변수가 집값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보합과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영끌족’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물론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시장 자체가 조정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고, 특히 서울은 지금이라도 여력이 된다면 영끌해서 집을 살 것을 권유했다.   다만 김 소장은 자신의 소득을 고려해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사라고 조언했다. 또한 집을 살 때는 살고자 하는 동네의 아파트 시세, 개발 정보 등을 최소 한두 달 정도 공부한 후 매매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김 소장은 “나홀로 아파트 등 주변 시세보다 너무 싼 아파트보다는 비싸더라도 지역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를 찾아야 한다”며 “가지고 있는 자금에 맞추지 말고 조금은 더 무리해서 집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치러지는 대선 결과에 따른 부동산 정책 기조의 변화는 긍정적인 요소이지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고 진단했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250만호 공급이라는 똑같은 정책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에 오르더라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양 진영의 후보가 공급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예고한 만큼 시장은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250만호 공급이 올해 바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3년 여유를 두고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인터뷰는 이코노미스트 경매‧부동산 유튜브 채널 [돈경TV]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김학렬 서울 기준금리 인상 올해 부동산시장 서울 집값 1619호(20220117)

2022-01-15

‘긴축 우려’ 급한 불은 껐네…비트코인, 올해 10만달러 고? [위클리 코인리뷰]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마디에 암호화폐 시세가 요동친 한 주였다. 예상보다 늦어진 양적 긴축(QT) 정책에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암호화폐 시세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지만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한 분위기다.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오히려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   주간 코인 시세: 5100만원대로 '뚝', 서서히 오른 시세   업비트에 따르면 1월10~14일 비트코인 시세(오전 9시 종가 기준)는 최저 5124만원(10일·월요일), 최고 5334만원(12일·수요일)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파월 의장의 '하반기 양적 긴축 시행' 발언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12일 5300만원대까지 올라섰지만 이내 힘이 빠졌다. 지난해 12월 말~1월 초 5600만~5700만원대 언저리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시세는 이제 5100만원대에서 주로 횡보하는 신세가 됐다.       시가총액 TOP5 코인(솔라나·이더리움·리플·에이다)들도 비트코인과 유사한 시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12일(409만원) 다시 400만원대로 올라섰지만 다시 390만원대로 내려왔다.     다른 코인들도 10일(월)에 최저가를, 12일(수)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3일(목)에 가격이 하락하다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부터 소폭 상승하는 모양새다.     ━   주간 이슈: 파월 발언에 날아간 긴축 우려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긴축 우려가 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각)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과 동시에 양적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후 여름부터는 양적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파월의 한마디에 긴축 우려가 잠재워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경우 단행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후반,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나 양적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상반기에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킨 발언이다.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도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첫 기준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과 함께 파월 의장의 긴축 시점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어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긴축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암호화폐 시세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의 상승폭은 지난 1982년 2월(7.1%)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전월 기록(6.8%)을 뛰어넘은 수치다. 다만 어느정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CPI였기에 시장이 받은 충격 자체가 덜했다. 오히려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만큼 코인 시세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이 나오고 파월 의장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통화긴축 우려가 한 고비는 넘겼다”며 “다만 경기가 둔화되면 통화긴축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야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은 뚜벅뚜벅 긴축을 향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코인 투자 수익률을 예측한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를 계산해본 결과 14%가량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기 전 비트코인을 200개 구매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 매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최소 1391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056달러고 총 매수 비용은 7100만 달러(843억원)다. 지난 13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3000달러대임을 감안하면 전체 가격은 약 6100만 달러(724억원)로 매수 금액의 14%인 약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손실이 난 셈이다.   한편 부켈레 대통령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주간 전망: 기관투자자 사랑 ‘쭉~’, 비트코인 상승 전망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인 스위스 세바(SEBA)은행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2배 수준인 7만5000달러(약 89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진행된 크립토 파이낸스 컨퍼런스에 참여한 귀도 뷜러 세바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내부 가치평가 모델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 범위는 5만~7만5000달러”라며 “정확히 언제 오를 것이냐가 문제이지만 우리는 해당 예측에 대해서 꽤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뷜러 CEO의 비트코인 시세 상승 전망은 기관투자자 유입이다.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자산 풀(asset pool)’이 있다는 것을 은행인 우리는 알고 있다”며 “기관들의 돈은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친화형 은행인 세바은행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투자자로 참여한 1억1000만스위스프랑(약 1435억원) 규모의 시리즈 C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쳤다. 또 지난해 10월 세바뱅크는 고객들이 암호화폐 보유 수익률을 곧 올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포브스는 2022년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10가지 예측을 공개하며 그중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한다고 예상했다.     포브스는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붐이 거품이라고 우려한다”면서 “비트코인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암호화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올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주간 코인: 논란에 휩싸인 위믹스, 업비트 상장     지난 12일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업비트에 입성했다. 이로써 위믹스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모두 상장하게 됐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위믹스는 위믹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범용 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위믹스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 토큰들을 거래 및 교환, 전송하는 일종의 기축 토큰의 역할을 한다.     다만 위믹스는 최근 발행사 위메이드가 단기간 대량 매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총 발행량 10억개 중 일부인 5000만개를 일시에 매도해 시장 가격을 무너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외시장에 위믹스 일부를 장기간 분산매도한 것”이라며 매도 대금은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에 쓰인다고 해명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위클리 코인리뷰 비트코인 긴축 기준금리 인상 비트코인 시세 암호화폐 시세

2022-01-15

주담대 1억, 연이자 100만원 증가 “빚내서 집사기 빡빡해진다”

      기준금리가 연 1.0%에서 1.25%로 인상됐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인상한 뒤 두 달 만이다. 빨라진 금리 인상 속도에 부동산업계는 비상이다. 지난해 말부터 심화된 거래절벽이 가파른 하락세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한국은행이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연 1.25%로 0.25%p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3월과 같은 수준이 됐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주담대 금리가 연 6% 수준이 되면 1억원을 대출 받았을 경우 연 100만원 안팎의 이자를 더 내게 된다. 주담대 대출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   지난해 3분기 3%대였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현재 연 5%대까지 오른 상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10년 만기 상품 최고 금리는 각각 5.06%, 5.03%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어느 정도의 하락세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은 급격한 수요 둔화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만큼 조정국면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시장의 거래 냉각은 불가피하다"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차입) 전략은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하방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기준 금리까지 인상됐다”며 “구매수요 관망과 매수심리 위축이 가속되면서 하락세가 점점 짙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주담대 억이면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 1억이면 주담대 금리

2022-01-14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년 7개월 만에 하락…'집값 하락' 본격화하나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마저도 1년 7개월 만에 실거래 지수가 하락하면서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공개한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79.9를 기록, 한 달 전보다 0.79%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 역시 2년 6개월 만에 처음 떨어졌다.   인천은 전월 대비 0.49% 올랐으나, 경기가 0.11%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 지수는 0.27% 내려앉았다.   실거래가지수는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거래량이 적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함될 경우 변동 폭이 불안정한 한계도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의 아파트 시장이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거래 절벽이 심화한 가운데 시세보다 싸게 나온 급매물만 거래가 되면서 실거래가 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시장에는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해 팔린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은 이번 주 서울이 0.02% 오르는 등 아직 하락 전환되진 않았으나 노원·성북·은평구 등지로 하락 지역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의왕, 시흥, 하남, 의정부 등지의 주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부동산업계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상승세 둔화 속도나 하락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하방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기준 금리까지 인상됐다”며 “구매수요 관망과 매수 심리 위축이 가속되면서 하락세가 점점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은 급격한 수요 둔화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만큼 조정국면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하락 아파트 기준금리 인상 실거래가 지수 집값 하락

2022-01-14

한은, 빠르게 간다…기준금리 연말엔 1.75% 각오해야

    한국은행(한은)이 세 차례에 거쳐 기준금리를 인상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금리는 돌아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회복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아직도 금리 수준이 낮다는 것이 한은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1.75%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이주열, 금리 인상 시그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기로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20년 2월 수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한은은 계속해서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을 시사하면서 예상보다도 더 강한 '매파적(긴축)' 기조를 드러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오늘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과 앞으로 전망을 고려해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것은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있고, 가계부채 리스크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까지 기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한은은 지난해 11월 올해 연간 물가성장률을 2.0%로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이번에는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연간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1.50~1.75% 정도에서 기준금리 기대 수준이 형성돼 있는 것 같다”며 “금통위의 생각과 시장의 기대 사이의 간격이 크다면 적극적으로 소통해가면서 간극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즉 현 상황에서는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기준금리 1.50~1.75% 사이의 전망치가 한은의 목표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월 금통위가 이 총재 임기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 향후 대선 결과와 신임총재 취임 이후 기조에 따라 상황은 변할 수 있지만, 적어도 이번 금통위에서 현 정책기조나 여건을 유지하기 위한 토대는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   ‘1차례는 기본, 2차례는 여건에 맞춰’   추가 금리인상은 빠르면 올해 5월 금통위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 다만 3월의 대선과 한은 총재 교체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인 7월에 단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예외적인 ‘빅컷’이 아니라면 한번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려왔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이 한 차례냐 두 차례냐에 따라 1.50%냐 1.75%냐가 갈릴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아직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1차례는 기본, 2차례는 여건에 맞춰’ 라는 인식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금통위 이후로 1.75%를 점치는 시각이 더욱 많아진 모양새다.   이날 교보증권은 2022년 말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최종수준 전망치를 1.50%에서 1.75%로 상향조정했다.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놓은 발언 등을 종합해보면 연말까지 '1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김상훈 KB증권 애널리스트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따라 시장에서는 2023년 인상이 당겨지며 연말 기준금리 전망이 1.50%에서 1.75%로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기준금리 한은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 기대 오늘 기준금리

2022-01-14

한은, 기준금리 더 올린다…이주열 “금리 아직도 완화적”

    한국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또 한차례 인상함으로써 기준금리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여전히 기준금리가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역사상 최저점인 0.50%까지 낮아졌던 기준금리는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 수준까지 돌아왔다.     ━   기준금리, 여전히 중립금리 수준에 못 미쳐   이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오늘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과 앞으로 전망을 고려해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 배경 중 하나로 금융불균형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경제상황에 맞춰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제 흐름, 중립금리 수준 등 여러가지에 비춰보면 기준금리가 1.50%까지 오른다고 하더라도 긴축으로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현 기준금리는 여전히 중립금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 총재의 진단이다. 중립금리란 중장기 시계에서 실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과 일치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상황에서의 적정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1.50~1.75% 정도에서 기준금리 기대 수준이 형성돼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적정하냐 아니냐를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통화정책을 운영하면서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질서있는 정상화를 강조했는데, 금통위의 생각과 시장의 기대 사이의 간격이 크다면 적극적으로 소통해가면서 간극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내용 등을 분석해보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생각보다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양적긴축이 올해 안에 시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총재는 “이미 연준의 긴축 기조는 상당 부분 국내 금융시장에 반영됐지만, 이번에 양적긴축이 내년이 아니라 연내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새롭게 나왔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변하면 이에 따라 국내 시장의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진행되고, 금리 인상이 시행되는 데 이어 양적 긴축까지 더해진다면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연준의 정상화 속도가 자꾸 빨라진다면 신흥국의 경우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 총재는 “다른 신흥국과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며 “이미 연준의 정책방향이 반영됐고, 한국 경제의 대외 건전성은 양호하므로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돼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 있지만, 부채 리스크 가능성은 낮아     한은에 따르면 금리가 0.75%포인트 상승할 경우 가계의 이자부담은 연간 9조6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총재는 “경제 전체를 놓고 보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은 계층별로 다르게 나타난다”며 “취약계층은 충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전체 소비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계는 부채에 못지않은 자산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자 수익도 덩달아 늘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가계대출 증가의 75%를 고신용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연체율도 높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양호한 상태다.   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가계가 노력할 필요는 있다”며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부채는 감축해야 하고,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는 등 금리 변동 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노력, 거시건전성 규제, 대출금리 상승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고 주택가격의 오름세도 최근 둔화되는 모습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매달 약 10조원씩 늘어나다 4분기에는 6조원대까지 증가폭이 떨어졌고 12월에는 3000억원대로 증가폭이 급격히 꺾였다.   이 총재는 “금융 요인 외에 다른 요인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둔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갈지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등 강화된 대출규제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은 대출을 둔화시키는 요인이지만 대출수요 자체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연초 들어 금융기관 대출이 재개되는 만큼 증가세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택가격도 금융요인 외에 수급이나 정책 영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주택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점을 감안해보면 가격의 둔화 흐름이 추세적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기준금리 이주열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 기대 오늘 기준금리

2022-01-14

금리인상 대표 수혜주 금융주 부진, 기술주도 동반 하락세

    14일 한국은행의 1.25%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융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세다. KB금융은 전날보다 1.61%, 신한지주는 1.39%, 우리금융지주는 2.33%, 하나금융지주는 2.35% 떨어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통상적으로 ‘금리 수혜주’인 은행주에 관심이 몰린다. 예대마진을 타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증권가에선 은행주의 순이자마진(NIM)이 대부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요 은행들의 4분기 NIM이 5~6b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은행주의 하락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시장 금리가 기준 금리에 선반영돼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전날까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4대 금융지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매수세에 힘입어 4대금융지주는 이번주(7일~13일) 일제히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1.6%, 신한지주는 5.8%, 하나금융지주는 8.6% 올랐다. KB금융은 카카오뱅크에게 내줬던 금융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가 16.7%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우리금융지주는 금리 인상 기대감과 4분기 호실적 전망으로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메리츠 3형제로 불리는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도 이번주 급등했다. 주가 상승은 메리츠금융그룹의 자사주 매입 전략이 이끌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는 은행, 증권, 보험 전 부문이 코스피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금리 상승은 물론 실적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90%, SK하이닉스는 2.32% 하락하고 있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2.73%, 카카오는 2.90% 떨어지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삼성전자 기술주 기준금리 인상 기술주 급랭 금리 인상

2022-01-14

기준금리 올린 이유는…금통위 "물가상승 예상보다 높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 전망치인 2%를 뛰어넘어 2% 중반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한은 금통위는 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세계경제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금통위 때와 크게 변하지 않은 진단이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전개와 백신 보급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도 유지했다.   국내경제의 경우 지난번 금통위 당시에는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으나, 이번에는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한 것으로 봤다.   다만 수출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지난 11월에 전망한 대로 3%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금통위의 지난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석유류제외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3%대 후반으로 높아지며 지난 금통위 당시 3%대 초반보다도 더욱 높아졌다.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전망경로를 상회하여 상당기간 3%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연간 물가성장률을 2.0%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금통위는 판단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금통위는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번 통방문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기준금리 물가상승 기준금리 인상 올해 물가상승률 한은 금통위

2022-01-14

5달 사이 기준금리 0.5→1.25%…가계이자 부담은 10조 늘어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함으로써 기준금리는 5개월 만에 0.75%p 상승하게 됐다. 이로 인한 가계대출의 이자 부담은 연간 10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0.25%p 인상한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0.75%p가 오르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게 됐다.   기준금리 인상은 시차를 두고 시장금리 및 은행의 대출금리에도 반영되게 된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의 대출금리가 0.25%p 오를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은 3조2천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인상분까지 포함해 금리가 0.75%p 올랐으니,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은 총 9조6천억원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대출자 1인 당 연간 이자부담 규모 역시 상승 전 289만6000원에서 338만원으로 1년에 48만4000원이 늘어나게 된다.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타격이 우려된다.   한은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금융기관의 복원력 변화 등을 살펴본 결과 가계, 기업, 금융기관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기준금리 가계 기준금리 인상 사이 기준금리 결과 가계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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