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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초소형 아파트 매매 비중 역대 최대

      1인 가구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초소형(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매매 24만3514건 중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거래는 2만7192건으로 전체의 1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두 자릿수가 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처음이다.   초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2722건 중 전용면적 40㎡ 이하 거래는 3036건, 전체의 23.9%로 역대 최고치다.   세종시가 전체의 21.5% 비중을 보였고 ▶충남 20.6% ▶대전 18.7% ▶제주 15.3% ▶충북 14.7% ▶인천 13.6% ▶강원 12.7% ▶경기 10.9% ▶광주 10.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초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와 중랑구였다.  종로구 아파트 매매 175건 중 전용면적 40㎡ 이하 거래는 75건으로 전체의 41.1%나 됐다. 중랑구도 아파트 매매 506건 중 208건(41.1%)이 전용면적 40㎡ 이하였다.   이어 ▶동작구 39.9% ▶동대문구 35.5% ▶영등포구 34.2% ▶금천구 31.9% ▶구로구 31.8% ▶중구 31.4% ▶강동구 30.2% 순으로 초소형 아파트 매매 비중이 높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와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초소형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며 매입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초소형 아파트 초소형 아파트 아파트 매매 서울 아파트

2022-11-23

‘빅스텝’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급냉…상승 지역 '전무'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역대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택시장의 매수 심리가 냉각되는 분위기다. 매수세가 더 위축되면서 서울을 비롯해 신도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상승한 지역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재건축이 0.07%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3%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2%씩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강남·강동 등 강남권은 물론 금천과 노원, 구로 등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의 하락이 컸다. 신도시는 분당·평촌·일산·중동 등 1기 신도시 중심으로 내렸고, 수도권은 성남·화성·수원 등 경기 남부권 지역들이 많이 떨어졌다.   우선 서울을 보면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25개 구 중 14곳이 떨어졌고, 11곳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금천(-0.23%) ▶송파(-0.11%) ▶강남(-0.06%) ▶노원(-0.05%) ▶강동(-0.04%) ▶구로(-0.04%) ▶동작(-0.03%) 등이 떨어졌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만원에서 2500만원 내렸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4차,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가락동 헬리오시티 등이 2000만원에서 55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대청, 대치동 쌍용1차, 2차 등이 2500만원에서 5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심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분당(-0.05%) ▶평촌(-0.03%) ▶동탄(-0.02%) ▶일산(-0.01%) ▶중동(-0.01%)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09%) ▶김포(-0.08%) ▶화성(-0.06%) ▶인천(-0.04%) ▶부천(-0.04%)  ▶수원(-0.04%) ▶의정부(-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갱신계약과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서울이 0.07% 내렸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1%, 0.03% 떨어졌다.   서울은 ▶강동(-0.28%) ▶송파(-0.20%) ▶금천(-0.16%) ▶광진(-0.10%) ▶성북(-0.10%) ▶강남(-0.07%) 등이 떨어졌다. 강동은 길동 길동우성,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2500만원에서 500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가락동 쌍용2차, 잠실동 우성4차, 방이동 코오롱 등이 500만원에서 2500만원 내렸다. 금천은 독산동 신도브래뉴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500만원에서 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6%) ▶분당(-0.03%) ▶중동(-0.03%)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김포(-0.08%) ▶화성(-0.08%) ▶수원(-0.06%) ▶성남(-0.05%) ▶고양(-0.04%) ▶구리(-0.04%)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미국이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을 경우 올해 마지막 남은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도 다시 한 번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집값 하방 압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저금리를 활용해 주택에 투자한 20·30대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인상 기조가 바뀔 때까지는 이러한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전세시장 아파트 신도시 수도권 서울 아파트값 아파트 매매 1657호(20221023)

2022-10-15

“더 떨어질 건데 지금 왜 사나요”…집주인도 공인중개사도 ‘안절부절’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아파트 매매에 나선 A씨), “호가 낮춰도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서울지역 B공인중개사)   서울을 비롯한 아파트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고점 인식 등이 퍼지며 강남과 비강남권 할 것 없이 매수세가 뚝 끊긴 모양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5만5987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같은 기간 7917건으로, 작년(2만5159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5월까지 1만건을 하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매도자 vs 매수자 눈치싸움…관망세 ‘지속’     “요즘 싸게 내놔야 겨우 팔리고 그래도 잘 안 팔린다던데...”라는 기자의 물음에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네, 정확합니다”라며 즉각 답변했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하는 것을 보며 ‘영끌’(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것)해서라도 집을 사던 무주택자 및 갭투자자들도 주저하는 모습이다. 몇 년 전에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했던 직장인 김모씨도 최근에는 집값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모씨는 “요즘 부동산 경기도 안 좋은데 지금 집사는 사람들이 있겠어요. 더 떨어질 텐데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점 인식이 강해진 데다 이자 부담이 큰 것도 매수를 주저하는 요인이다. 갭투자로 이미 집을 마련한 집주인들도 최근 이자 부담에 집값까지 떨어질까 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내 딸 회사 선배가 무리해서 갭 투자한 집 이자 부담에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더라”고 말했다.     실제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은 현실이 되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418만9000원인데, 이 경우 가처분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매입 시의 월 주담대 상환액의 비율은 전체 면적 아파트에서 금리 4%일 때 45%이나,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62%로 평균소득의 절반을 넘는다.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됐지만, 집값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물론 나온다. 노원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간혹 시세보다 2000만원정도 내린 급매물이 나오지만, 매물 자체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는 가치가 다르다”며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지금 안 사면 영원히 못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도 하락 거래 매물은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노원아이파크’ 전용면적 139.28㎡는 지난 2월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같은 평수 매물이 9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8000만원 하락거래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82.61㎡(14층)는 지난달 30억46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7층 매물이 지난해 32억788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억원 이상 하락 거래된 셈이다.       ━   거래절벽 상황 속 특이 거래 늘어…중개사들도 ‘진땀’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다. 아이들 교육문제나 직장 때문에 이사를 하려는 집주인들도 집이 팔리지 않고,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다주택자들도 주택처분이 쉽지 않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977건으로 집계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달 9일(5만5509건) 대비 약 17%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업소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끊기다시피 하고 특이거래는 늘고 있어서다. 최근 중개업소를 통하지 않는 교환, 증여, 직거래, 임대차 재계약 등의 거래가 부쩍 늘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적으로 아파트를 교환한 거래 건수는 207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거래 절벽으로 매매가 어려워지자 일시적 2주택자들이 비슷한 매물을 서로 맞바꿔 양도소득세 납부를 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중개사를 통하지 않는 증여 거래도 늘었다. 지난 5월 서울아파트 증여 건수는 830건으로, 작년 7월(1286건) 이후 가장 많았다. 보유세 과세 기산일인 6월 1일을 앞두고 전달(812건)보다도 건수가 늘었다.   서울에서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는 아파트 직거래 매매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직거래 매매 비중은 20.3%로, 관련 통계 공개가 시작된 작년 11월 이래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외부에서 매수자를 찾기 힘드니까 교환이나 직거래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거래절벽 상황에서 흔히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값 수준이 더 내려가면 올 연말이나 내년에 특수 관계인 거래가 늘 수 있다”며 “국토부에서도 해당 거래에 대해 상시 감시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공인중개사 집주인 아파트 매매 부동산 중개사무소 전국 아파트 1643호(20220711)

2022-07-05

규제 피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급등'…속초 1년새 57% 올라

      지방 중소도시의 일부 지역 아파트 평균매매 가격이 지난해 대비 최대 57%까지 치솟았다. 아파트값이 전국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비교적 규제가 덜한 지방 중소도시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지난해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56.56%의 상승률을 보인 강원 속초시였다. 강원 속초시는 지난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억4017만원이었지만 올해 2억1945만원까지 상승했다.     속초시뿐만 아니라 전북 군산시도 45.18%(1억1608만원→1억6852만원) 올랐다. 그 뒤로는 ▶경남 김해시 42.86%(1억6731만원→2억3901만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 39.27%(2억2096만원→3억774만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37.64%(1억6355만원→2억2512만원) 순으로 높았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인 30.95%를 훌쩍 넘긴 수치다. 같은 기간 지방권은 19.91%의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 이들 지역의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속초시에 짓는 ‘속초디오션자이’ 전용면적 131㎡ 분양권은 지난 2월 최고가인 17억4008만원에 거래됐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연지공원 푸르지오’ 전용면적 111㎡가 9억4793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해 김해시 최고 매매가 기록을 경신한 값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B 타입은 6억292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018년 최고가 기준 최초 분양가인 5억2410만원 대비 프리미엄이 1억원 넘게 붙었다.   이러한 현상은 규제가 촘촘하게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을 피해 규제가 덜한 지방 중소도시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규제가 덜한 지방 중소도시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란 기대감까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방증하듯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경남 김해시의 경우 1월까지만 해도 한 달 동안 476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다. 그다음 달인 2월에는 508건으로 증가하더니 3월에는 616건을 기록했다. 전북 군산시도 1월 262건에서 3월 532건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광역 교통망의 확충으로 인한 생활권의 확대와 노후 아파트 대비 신규분양 공급의 희소성 때문에 오른 측면도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이유로 아파트값 상승이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중소도시 아파트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아파트 매매

2022-04-20

경기·서울 아파트 매매량 3월 급증…대선 계기 바닥 탈출했나

      경기도와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선 과정에서 강해진 규제 완화 신호로 매매 시장이 활기를 찾아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7월(1만5028건)부터 올해 1월(3454건)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어서다.   하지만 올해 2월 3858건으로 전달 대비 소폭 증가하더니 대선이 있었던 지난달에는 5423건으로 2월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지난달 경기 아파트 매매 사례의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선 기간 여야 후보들이 앞 다퉈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었고, 대선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 공약 등이 더욱 조명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의 경우 현재 기준으로 3월 아파트 매매 건수가 227건으로 2월(108건)의 두 배를 이미 넘었다. 같은 기간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275건에서 511건으로,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는 87건에서 150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중동신도시와 산본신도시가 위치한 부천시와 군포시 또한 지난달 247건, 130건으로 올해 들어 최다 매매 건수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평택시는 450건에서 585건으로, 이천시는 150건으로 229건으로 아파트 매매가 각각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평택시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경기도 내에서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량(172건)이 가장 많은 지역이고, 이천시는 지난 11일 조사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률(3.52%)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 밖에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광명시, 김포시, 안성시, 오산시, 여주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도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증가세가 확연하다. 경기뿐 아니라 서울도 대선을 계기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아파트 매매 건수가 8개월 만에 증가로 반전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이날 기준 122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4064건)부터 올해 2월(810건)까지 7개월 연속으로 감소해오다 8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들어 최다 매매량이다.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2006년 월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0건을 밑돌면서 바닥을 친 이후 대선을 계기로 반등한 셈이 됐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아파트 매매량 경기 아파트 아파트 매매 대선 기간

2022-04-20

'차라리 물려준다'…지난해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줄고 증여 늘어

        지난해 말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는 줄고, 증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급등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 발송,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매매에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증여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의 아파트 증여는 531건(신고 일자 기준)으로 같은 해 9월(449건)과 10월(503건)보다 많았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1월 2305건에 그쳤다. 같은 해 월간 최소치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에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 발급과 금리 인상까지 겹친 탓에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상당수 다주택자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도 거래가 급감한 이유다.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은 양도소득세를 비롯한 세금 관련 규제 완화 공약을 잇달아 내놓았다.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최고 양도세율은 지난해 6월부터 기존 65%에서 75%로 높아졌다. 지방세까지 포함하면 세율이 무려 82.5%에 달한다. 종부세도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이 2020년 0.6~3.2%에서 작년 1.2~6.0%로 대폭 상승했다.   증여는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1월 서울 전체 증여 건수(1만1838건) 중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54.0%(6391건)를 차지했다.   강남권에서도 아파트 시장을 견인하는 강남구에서 같은 기간 1417건의 증여가 발생해 구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같은 기간 강남구 최고 기록이자 종전 연간 최다였던 2020년(2193건) 전체 수치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서울아파트 증여 기준금리 인상 아파트 증여 아파트 매매

2022-01-04

“요즘 내가 제일 잘 나가” 서울 빌라 매매비중 아파트 추월

    서울의 주택 매수세가 빌라(다세대·연립주택)로 쏠리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주택 2건 중 1건은 빌라로 나타났다. 급등한 집값과 대출 규제가 빌라 수요를 부추긴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신고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는 총 5만1708건이다.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건수(10만4492건)의 49.5%에 달한다. 아파트 매매 비중은 41.1%에 그쳤다.    빌라 매매 비중(1~9월 기준)은 지난해(36.7%)보다 12.8%포인트 증가했다. 2006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빌라 매매 비중이 아파트를 추월한 것은 2007년(빌라 44.6%·아파트 40.7%)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역별로 보면 은평구(69.5%), 강북구(66.5%), 광진구(63.3%), 도봉구(60.2%)의 빌라 거래 비중이 60%를 넘겼다. 강서구(59.6%), 양천구(58.0%), 송파구(57.3%), 관악구(57.2%), 금천구(55.0%), 강동구(51.6%), 동작구(51.5%), 마포구(50.6%)도 주택 거래 2건 중 1건 이상이 빌라 거래였다.    서울에서 아파트보다 빌라 매매 거래가 많은 현상은 11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월별 빌라 매매 건수를 보면 1월 5857건, 2월 4487건, 3월 5144건, 4월 5718건, 5월 6013건, 6월 5485건, 7월 4876건, 8월 4518건, 9월 4147건, 10월 3629건으로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11월 빌라 거래도 17일 기준 현재까지 646건으로 아파트 매매(141건)의 약 4.6배에 달한다.     반면 아파트 매매 건수는 1월 5796건, 2월 3875건, 3월 3792건, 4월 3670건, 5월 4894건, 6월 3943건, 7월 4701건, 8월 4189건, 9월 2696건, 10월 1978건, 11월 141건으로 전반적인 매매 거래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   집값 급등·대출 규제로 빌라로 눈 돌려     이같은 흐름은 내 집 마련 수요가 여전히 강렬한 상황에서 몇 년 새 이어진 집값 급등세와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 여의치 않자 빌라로 눈을 돌린 것이 주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빌라는 현금화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 길고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 탓에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았다. 하지만 빌라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 데다, 무주택자가 시가 9억원을 넘지 않는 주택을 매수할 경우 아파트와 달리 별도의 전세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공주도 재개발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재개발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갭투자 수요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매매 수요가 늘면서 빌라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KB리브부동산의 월간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연립주택 매매 가격은 전달보다 전국에서 0.73%, 서울에서 1.43% 상승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1년간의 상승률을 보면 전국에서 8.83%, 서울에서 11.37% 올랐다. 한편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3억4287만원을 기록했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빌라 절반 빌라 매매 주택유형별 매매 아파트 매매 1611호(20211115)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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