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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경영’ 신동빈 해임하라”…신동주, 8번째 경영 복귀 시도

      “2018년 28조5000억원이던 한국롯데그룹 시가총액이 2022년 1월 19조2600억원으로… 30% 이상 가치가 훼손됐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 부실’을 문제 삼으며 8번 째 경영복귀 시도에 나섰다. 올해 초 자신이 보유한 한국 롯데 계열사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롯데家 ‘왕자의 난’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모습이다.       ━   “신동빈 경영 후 실적 부진 계속…이사 해임하라”    신동주 회장은 이달 29일 예정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롯데 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게 문제를 제기하게 된 배경이다.     신동주 회장은 우선 신동빈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과 실적 저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롯데홀딩스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이어진 매출 감소, 거액의 손실이 더해져 작년에는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경영자로서의 수완 면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동주 회장은 또 “한국 자회사에서는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신동빈 회장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자회사에서 배당 및 임원 보수 명목으로 거액의 보상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동빈 회장의 과도한 이사 겸임 문제를 꼬집었다.     유죄판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9년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뒤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는 주장이다.     주주제안에는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부적절한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한 명목으로 이사의 결격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안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책임 경영을 위해 롯데홀딩스에 사전 질의서를 전달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직접 답변할 것을 요청했다.     질의서에는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기업가치훼손에 대한 책임 ▲롯데쇼핑 실적 저조에 대한 책임 ▲그룹회사에 대한 거버넌스 수행 ▲신동빈 회장의 과도한 이사 겸임 ▲신동빈 회장의 유죄판결에 대한 책임 ▲신동빈 회장의 고액 보수 ▲신동빈 회장에게 보수를 반환하게 할 것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방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대응 등 롯데그룹의 현 상황을 짚는 질문을 담았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신동주 회장의 주주제안과 사전 질문과 관련해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로 롯데홀딩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경영감시기능이 결여된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신동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   명분 없는 싸움 계속…“이번에도 부결 가능성 커”     다만 재계는 신동주 회장 측이 계속해서 명분 없는 싸움을 걸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그룹 내 입지가 공고해진 만큼 신동주 회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제2의 왕자의 난으로 재발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해석이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총 7번의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본인 경영복귀 또는 신동빈 회장 해임 안건을 올렸지만 모두 부결됐다. 이번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주 전 부회장은 준법경영 위반으로 해임된 후 앞서 7번의 주총에서 복귀를 시도했지만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받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며 “법원에서도 신 전 부회장의 준법경영 문제와 윤리의식 결여를 인정해 회사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신 전 회장은 지난 5월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벌인 이른바 ‘풀리카’ 사업에 대해 사업 판단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약 4억8000만엔(47억원)을 회사에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롯데 신동빈 경영복귀 시도 신동주 회장 홀딩스 대표이사

2022-06-24

“회장님 베팅에 그룹 미래 달렸다”…유통가 총수들, 투자 성적표는?

      이번엔 어떤 기업일까. 유통업계에서는 ‘빅3(롯데‧신세계‧현대)’ 3인방이 내딛는 기업 인수합병(M&A) 행보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동안 뷰티‧리빙 등 유통과 밀접하게 연관된 업체는 물론 화학‧바이오 등 비유통 분야의 국내외 기업까지 다방면으로 인수해오면서다.     물론 3인방이 M&A분야에서 취하는 스타일은 다르다. ‘왕년의 큰 손’이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7년 이후 인수에 주춤한 모양새더니 최근 공격적인 투자와 매물 사냥에 나서고 있다. M&A 분야에서 만큼은 ‘신중 모드’를 유지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단기간에 여러기업을 인수하는 ‘전광석화’ 노선으로 갈아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M&A 업계 모범생으로 통한다. 인수기업 숫자는 많지 않지만 실패 없이 뚜렷한 성과를 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아마존 매트리스로 유명한 지누스 인수에 과감한 베팅을 던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3인방 ‘먹잇감 사냥’ 활발…M&A 부활 이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빅3’ 3인방의 M&A 질주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본격화 된 시점은 지난해. 인수 방식과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을 넘어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있거나 미래가치가 높은 업종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넓어지는 분위기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5건의 인수합병과 12건의 크고 작은 지분 투자를 성사시켰다. 한 달에 한 건 이상씩 거래를 성사 시킨 셈이다. 총 투자금액은 1조161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첫 투자는 중고플랫폼인 중고나라(300억원)다. 이후 자율주행스 스타트업 포티투닷(250억원), 와디즈(800억원), 초록뱀미디어(250억원), 쏘카(1832억원) 등에 투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굵직한 인수로는 한샘과 한국미니스톱이 꼽힌다. 롯데는 한샘을 인수하기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3095억원을 투자하면서 단숨에 가구‧인테리어 1위를 품에 안았다. 3사 중 유일하게 가구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숙원처럼 남아있던 리빙분야 확장을 한샘을 통해 한 방에 털어냈다는 평가다.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는 바짝 추격하는 이마트24를 꺾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3위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   한 해 동안 4조원 투자…수비수가 공격수로     신세계는 지난 한 해 무려 4조원 가량을 M&A에 투자하면서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성사시킨 M&A가 14건에 그칠 정도로 M&A시장에선 수비수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난 한 해만 4건의 M&A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1월 SK와이번스 야구단을 1353억원에 인수했고, 6월 지마켓글로벌(전 이베이코리아)과 7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사들였다. 같은해 4월 SSG.COM은 온라인 쇼핑몰 W컨셉 지분100%를 2650억원에 인수했다.     투자의 초점은 ‘온라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췄다. 지마켓글로벌과 W컨셉 인수로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사업의 비중은 50%에 육박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의 미래사업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이라는 대전환 시기를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마켓글로벌과 W컨셉 인수는 온라인 거래액 뿐 아니라 고객, 셀러, IT인재까지 온라인 사업 규모를 빠른 시간 안에 대폭 늘려 압축적인 성장을 달성한데 의의가 있다. 신세계그룹은 두 건의 인수를 통해 지마켓글로벌에서 900여명, W컨셉에서 200여명 총 1100여명에 달하는 이커머스 인재를 확보했다.       ━   관행 깬 파격 인수…글로벌‧온라인 두 마리 토끼     현대백화점그룹도 M&A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아마존 매트리스’로 유명한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품에 안았고, 액세서리 관련 스타트업에 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특히 지누스를 인수하면서는 그간 ‘현대백화점’만의 인수관행을 깼다. 우선 인수가다. 매출 1조원인 지누스의 인수 가격은 약 9000억원.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M&A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권에 손을 빌리면서 차입금이 6000억원 가량 늘기도 했다. 그간 ‘사내유보금’ 내에서 M&A를 성사시켜 온 현대만의 원칙을 깰 만큼 인수가 간절했다는 방증이다.     지누스를 통해 정 회장이 노리는 것은 ‘글로벌 진출’로 분석된다. 지누스가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온라인 채널 매출이 전체 매출 중 80%에 이른다는 것을 빗대볼 때 ‘글로벌’과 ‘온라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   제주소주 사업 접었지만…톰보이·비디비치 승승장구    업계에서는 3인방이 추구하는 M&A 스타일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많이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먼저 신동빈 회장의 투자는 ‘큰 손’에서 ‘표적형’으로 바뀌었다. 롯데가 가진 포트폴리오의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인수하고, 투자한다는 공식에 더 가깝다는 해석이다. 롯데가 최근 ‘경영권 인수’ 보다는 미래가치가 높은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반면 과거 인수업체들을 보면 ‘조’ 단위 투자와 ‘이종 분야’ 인수가 적지 않았다. 롯데는 2009년 GS리테일 백화점마트 부문(1조3000억원), 2012년 하이마트(1조2480억원), 2015년 삼성 SDI케미칼 사업부문·삼성정밀화학(3조원) 등을 사들였다. 해외 시장에서도 M&A를 감행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타이탄(1조5000억원),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1500억원), 필리핀 펩시(1180억원), 카자흐스탄 라하트(1800억원), 인도 하브모어(16650억원) 등을 품에 안기도 했다.     그 결과 롯데는 유통과 화학부문을 그룹의 양 성장축으로 키워냈다. 물류와 렌탈 등 비유통계열사도 핵심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5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현대글로벌로지스는 롯데M&A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뻔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택배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지난해 매출 3조8697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349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427억원으로 증가했다. 롯데렌탈도 2014년 1조701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2조4227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900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2455억원으로 늘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무조건 경영권을 인수하던 흐름에서 탈피해 혹시 모를 업황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직접 인수 부담을 덜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투자와 M&A로 새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비교적 안전하게 미래 먹거리에 빨리 접근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표적형이라면 신세계를 이끄는 정용진 부회장은 다소 공격적인 ‘전광석화’ 리더십 형이다. 그만큼 신세계의 투자는 최근 빠르게,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이 백화점부문을 이끌고 있는 동생 정유경 사장과 2011년 이후 인수한 기업은 10여 년간 인수‧합병한 기업은 20여곳에 달한다. 이 중에는 제주소주처럼 사업을 접은 곳도 있지만 톰보이, 비디비치코스메틱처럼 계열사의 핵심으로 키운 기업들도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경우 인수 당시 매출 259억원, 영업적자가 10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성장했다. 2012년 60억원을 들여 사들인 비디비치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 비전이 담긴 ‘큰 퍼즐그림’을 그려놓고 이를 완성하기 위해 조각을 찾는 식의 인수‧합병 전략을 쓰고 있다. 모든 일상을 신세계 계열사에서 해결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이 그의 최종 목표다.       ━   7조 기업이 20조원으로…M&A로 일궈낸 성장    현대백화점그룹을 이끄는 정지선 회장은 ‘실속형 M&A 달인’으로 꼽힌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실속을 챙기는 M&A를 추구하면서 과실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2년 한섬(4200억원)과 리바트(500억원)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본격 M&A 행보를 시작했다. 2017년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3000억원을 들여 사들였고 이듬해 바닥재 등 건자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한화L&C(현 현대L&C)를 품에 안았다. 2020년엔 SK바이오랜드(1205억원)를 인수하며 천연 화장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실패작’이라는 우려가 ‘핵심 성과’로 돌아오기도 했다. 리바트와 한섬이 대표적. 인수 직후 실적이 나빠져 실패한 M&A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던 두 기업은 현재 그룹 핵심 계열사로 안착했다. 인수 당시 5049억원이던 리바트 매출은 지난해 1조4066억원으로 뛰었다. 32억원에 머물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202억원으로 6배 가량 급증했다. 한섬 역시 1조원대 매출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3인방의 M&A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다수의 M&A들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그룹 자체가 커지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롯데 신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2011년 롯데그룹 총 자산은 87조원, 지난해 자산은 125조7000억원으로 10년 새 44% 가량 뛰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2010년 7조8000억원이던 매출이 2020년 20조원을 넘어섰다. 모두 M&A를 통해 일군 성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이하 M&A)은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라면서 “최근엔 기업이 M&A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그룹사만의 주요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도 M&A만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교수(단국대학교 경제학과)는 “유통기업들은 기술의 변화, 정부 정책의 변화, 소비자 니즈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M&A가 많이 필요한 업종”이라면서 “기업 포트폴리오에 없는 것은 다른 기업 인수를 통해 보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유통업 변화가 매우 빠르다”면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투자에 시간을 쏟기 보단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쪽으로 앞으로도 활발한 M&A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신동빈 유통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기업 인수합병

2022-06-23

‘전기차 질주’ 올라탄 신동빈, 양극박 추가 투자…‘유럽 시장’ 정조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유럽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양극박 사업에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오는 7월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롯데알미늄 공장의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려 유럽지역 수요업체에 양극박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2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신 회장은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첫번째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롯데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11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8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의 양극박 전용 공장이다. 더불어 신동빈 회장은 올해 초 추가로 매입한 부지에 1,2단계 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3단계 투자까지 검토했다.   ‘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 뿐만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 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공장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 물류 전문업체와 공동 투자해 단일 물류창고 기준 헝가리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신 회장은 2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의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신 회장은 펩시코, P&G, 월마트, 레베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며 유치 지원에 힘을 실었다.   CGF는 세계 70여개국, 400여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논의와 지식공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다. CGF의 대표 회원사로는 펩시코,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이온, 코카콜라, 네슬레, 다농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롯데는 2012년부터 가입해 활동해왔다.   신 회장은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그룹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한다. VCM이 롯데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사 임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실질적이고 전방위적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신동빈 양극박 유럽 전기차 양극박 생산 이차전지용 양극박

2022-06-22

'2030부산엑스포 유치' 뛰는 재계…최태원 파리로, 신동빈은 아일랜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재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그간 경영활동을 하며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회원국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   ‘경제외교관’ 최태원, 파리서 유치활동 시작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최 회장의 파리 방문 목적은 오는 21~22일 양일간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위해서다. 이번 활동은 최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취임 후 첫 공식외교 무대다. 최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다음 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번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경쟁 PT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로 비대면으로 열렸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는 엑스포의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고 보고된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리야드(사우디)·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이다. 최종 개최국은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BIE는 이번 PT에 더해 앞으로 총 3번의 경쟁PT를 추가로 연다.     최 회장은 이번 총회를 전후해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교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과 정부는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하나의 팀플레이’를 통해 극복해온 사례를 설명하며,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대한민국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프랑스 내 동포가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3박 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대사를 만나 부산 유치를 당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신동빈, 아일랜드서 직접 유치 활동 나선다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22 롯데오픈’ 현장에 참가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롯데가 힘을 보태겠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의 유치 활동 무대는 아일랜드 더블린이다. 오는 20~23일 더블린에서 열리는 세계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치를 호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한다. 82인치 메인 스크린에 부산엑스포 홍보영상도 상영한다.   신 회장은 김상현 유통군HQ 총괄대표 및 주요 유통·식품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조직을 꾸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사,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는 “기업별로 중점교섭 국을 선별해 세부전략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쳐나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신동빈 부산엑스포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부산엑스포 개최 유치활동 시작

2022-06-19

유럽 출장길 나선 삼성·롯데·LG…행선지는 달라도 목적은 미래 먹거리

    재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글로벌 경영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총수를 비롯해 재계 고위 임원진들이 연이어 유럽 출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점검과 함께 인수합병(M&A) 등 사업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   독일, 헝가리 이어 네덜란드로…다음 행선지는 어디?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 현재 유럽 출장 중이다. 지난 7일 출국한 이 부회장은 독일, 헝가리를 거쳐 네덜란드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과 함께 출국한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11일 독일에서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다. 삼성 경영진들은 독일에서 삼성의 오랜 협력사인 BMW 등 완성차 업체와 만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관련한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로 행선지를 옮겼다. 네덜란드로 건너간 이 부회장은 마르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반도체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6년 만이다. 2016년 9월 뤼터 총리가 방한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 ‘딜라이트’를 직접 안내하며 삼성전자의 사업 현황과 주요 제품, 핵심 기술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뤼터 총리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뤼터 총리를 만난 이 부회장은 ASML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 부회장은 귀국 전까지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   신동빈, CGF 서밋 참석할 듯…현지 기업 협력도 강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최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신 회장은 약 10일 동안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현지 기업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글로벌 소비재 행사인 CGF (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CGF는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로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등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유통사가 참여한다. 신 회장의 CGF 서밋 참석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신 회장은 행사 참석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식·음료 분야와 명품 분야 등 롯데의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는 한편, 바이오 등을 비롯해 신사업 분야에서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도 구축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에서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유럽을 방문했다. 조 사장은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CX(고객경험)담당 임원 등의 경영진과 지난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2’에 참석했다.     조 사장이 생활가전과 TV사업을 대표하는 본부장들을 비롯해 고객경험 담당 임원들과 함께 출장길에 오른 것은 조직이나 제품 간 경계를 뛰어넘어 전사 차원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LG전자 임원진은 보쉬지멘스(BSH), 스메그(SMEG), 몰테니앤씨(Molteni&C), 모오이(Moooi), 렉서스(Lexus), 이케아(IKEA) 등 산업의 경계를 두고 않고 다양한 기업의 부스를 찾아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살폈다.     재계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연달아 유럽을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현 상황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공급망 지역이 유럽”이라며 “직접 눈으로 재점검하면서 M&A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좋은 곳도 유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재계에서는 총수가 출장을 떠난 삼성과 롯데의 경우 이른 시일 내 M&A가 발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이재용 신동빈 유럽 출장 글로벌 공급망 사업확장 가능성

2022-06-15

신동빈 롯데 회장, 또 다른 먹이감 찾으러? 해외로 발걸음

    오는 22~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세계적인 유통·소비재 기업 경영자들이 만나는 자리가 열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년여만에 이곳을 찾기 위해 지난 주말 출국했다. 신 회장은 10여일 간의 일정으로 유럽으로 출장해 영국·프랑스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22∼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재기업들의 협의체인 소비재포럼(Consumer Goods Forums ‘CGF’)의 글로벌 서밋에 참석한다. 롯데는 2012년부터 CGF에 가입해 활동 중인데 신 회장이 CGF에 참석하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현장에서 그룹사를 소개하는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CGF는 까르푸·아마존·월마트·타깃·네슬레·존슨앤존슨·코카콜라·펩시코 등 세계적인 유통·소비재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대니얼 장 중국 알리바바 CEO와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가 CGF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단했던 대면 회의를 2년여만에 재개했다. 회원사 경영자들은 ‘회복에서 재창조로: 새로운 시대의 책임 있는 성장’(From Resilience to Reinvention: Responsible Growth in the New Era)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   롯데, 지난해와 올해 공격적 투자·인수합병 단행   일각에선 신 회장의 유럽 출장이 또 다른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천문학적인 자금을 동원해 인수·합병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투자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는 ▶1월에 호텔롯데 킴튼 호텔 모나코 공동 인수(약 441억원) ▶1월에 롯데지주 한국미니스톱 인수(약 3134억원) ▶1월 롯데케미칼 스탠다드에너지 투자(650억원) ▶1월 롯데정보통신 중앙제어 인수(약 690억원) ▶3월 롯데렌탈 쏘카 투자(약 1832억원) ▶3월 롯데제과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 투자(약 100억원) ▶5월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시라큐스 소재 바이오의약품 공장 인수(약 2000억원) 등을 단행했다.     롯데는 BMS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국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바이오 신사업을 수행할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롯데는 최근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전지박)을 만드는 일진머티리얼즈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이 투자안내문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3월 롯데쇼핑 중고나라 투자(약 300억원) ▶7월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 인수(약 120억원) ▶8월 롯데렌탈 포티투닷 투자(약 250억원) ▶9월 롯데쇼핑·롯데하이마트 한샘 공동인수(약 3095억원) ▶11월 롯데지주 와디즈 투자(약 800억원) ▶11월 롯데홈쇼핑 초록뱀비디어 투자(약 250억원) 등을 진행했다.     롯데의 이 같은 행보를 근거로 이번 신 회장의 해외 출장이 소비재포럼 참석이 아니라 롯데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 발걸음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롯데 신동빈 그룹 회장 인수합병 단행 그룹 투자

2022-06-15

경제 5단체 “이재용‧신동빈 등 기업인 사면 복권 청원”

    경제계가 문재인 정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기업인에 대한 사면 복권을 청원했다.     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오는 5월 8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특별 사면 복권 청원서’를 전날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경제 5단체는 이번 사면 복권 청원 이유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가 경제가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또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며, 경제계는 투명 경영, 윤리 경영 풍토를 정착하고 신(新)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사면 청원 대상자와 관련해 경제 단체 추천 및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이미 형기를 마쳤거나 형기의 대부분을 채워 가석방 상태인 기업인과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기업인이 대상이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특별 사면 복권 조치를 통해 우리 사회가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보다 높은 차원의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이재용 신동빈 경제 단체 경제 5단체 사면 복권

2022-04-26

‘메타버스’에 모인 롯데 핵심 임원들…신동빈의 ‘뉴롯데’ 속도

      신동빈 롯데 회장이 메타버스 사업에 방점을 찍고 디지털 실행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속원 사업인 뉴롯데 완성을 위해 다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는 22일 오전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HQ 총괄대표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참석했고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메타버스 시장 현황과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2시간 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신 회장은 무형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메타버스 회의를 제안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여한 한 임원은 “메타버스를 기업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변화도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지면 온-오프라인 융합 비즈니스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인수해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이르면 올 2분기 중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메타버스, VR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R 글래스 제조기업 ‘레티날’, 산업용 VR 솔루션 기업 ‘버넥트’, 3D 기술 가상 쇼룸을 제공하는 플랫폼 ‘패스커’에 투자했다.     각 사별 움직임도 활발하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가상 디지털 의류브랜드를 출시했다.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식품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게임을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을 별도로 구성해 임직원들이 VR 기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월에는 롯데정보통신 본사(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메타버스 전시관을 오픈한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신동빈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 초실감형 메타버스 메타버스 회의

2022-02-22

신동빈 롯데 회장 “새로운 시장과 고객 창출에 투자 집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20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상반기 VCM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 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부터 4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VCM에서는 올해 경제·산업 전망,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전략 방향 등이 논의됐다.    신 회장은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족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힘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에 대해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 디딜 수 있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들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하면 좋은 일보다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 달라”고 언급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롯데 신동빈 이익 개선 그룹 회장 신규 고객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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