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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부츠’ ‘떡볶이 코트’ 다시 인기…올겨울 패션 트렌드는 ‘뉴트로’

      ‘그때 그 시절’ 떡볶이 코트와 양털 부츠의 인기가 돌아왔다.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뉴트로(뉴+레트로)’ 열풍이 불며 과거에 유행이었던 패션 아이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업계도 올 겨울 패션 트렌드로 ‘클래식’이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하며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0여년 전 유행했던 어그부츠나 더플코트 등이 1020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동안 잊혀졌던 패션 아이템에 트렌디한 색감과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뉴트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   떡볶이 코트 사러 ‘오픈런’…‘양털 부츠’ 출시하는 명품 브랜드     대표적으로 1990년대에 떡볶이 코트로 불리며 대표 패션 아이템으로 꼽혔던 ‘더플코트’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유니클로는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해 ‘+J 컬렉션’을 출시해 매장 앞은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품절됐던 상품은 남성용 떡볶이 코트로, ‘울 오버사이즈 더플코트’는 한 시간도 안 돼 대부분의 사이즈가 동이 났다. 최근 연예인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떡볶이 코트를 입은 사진도 자주 올리며 뉴트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04년 방영됐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착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그부츠’를 다시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어그’는 호주의 신발 브랜드 이름이지만 국내에서 어그사의 양털 부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화되자 ‘어그부츠’가 하나의 패션아이템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기장이 짧은 양털 부츠와 뒤축을 잘라낸 디자인의 양털 블로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양털 부츠 인기에 명품 브랜드 구찌도 지난해 짧은 기장의 ‘홀스빗 앵클부츠’를 출시한 바 있다.     뉴트로 열풍을 타고 군밤 장수 모자와 코듀로이도 인기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올 겨울 패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클래식’을 꼽았다. 과거 군밤 장수 모자로 불린 ‘트루퍼햇’은 군에서 착용하던 보온 목적의 모자로,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의 소재와 굵은 짜임 디자인이 더해져 캐주얼하게 재탄생했다.     골덴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소재 상품 구매도 늘고 있다. 코듀로이 의류는 과거에 인기 패션 아이템 중 하나였지만 두툼한 소재에 골이 있어 투박하다는 인식이 강해 소비자의 손길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을 입히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출시해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020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3040세대가 즐겨 입었던 레트로 패션이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며 “업계도 매년 달라지는 젊은층의 패션 트렌드 맞춰 새로운 해석을 곁들인 패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임수정 떡볶이 패션 트렌드 인기 패션 떡볶이 코트

2021-11-28

"화려한 컬러, 가볍고 두꺼워졌다"…90년대 감성 더한 ‘숏패딩’ 시대

      올 겨울에는 지난 시즌 롱패딩의 인기를 뒤로 하고 뉴트로 ‘숏패딩’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사이에서 90년대 유행했던 복고풍 패션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당시 인기를 끌었던 길이가 짧은 숏패딩이 다시 패션피플에게 주목받고 있다. 길이는 90년대처럼 짧지만 디자인은 현대적 요소고 들어간 '뉴트로 숏패딩'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이전까지 롱패딩을 주요 상품으로 판매하던 패션 브랜드들도 앞다퉈 숏패딩을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에어그램 후디다운’과 ‘에어그램 다운자켓’ ‘숏푸퍼 다운 자켓’ 등 짧은 기장의 패딩을 선보였다. 무겁고 두꺼운 기존 다운자켓과 차별화하기 위해 가볍고 부드러운 다운 원단을 적용했다.    배우 전지현을 앞세워 홍보하는 네파가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지리산’ 속 과도한 PPL(간접광고) 논란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숏패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업계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아디다스도 ‘미드나잇 패딩’을 출시해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살리고 덕 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아디디스 관계자는 "미드나잇 패딩 모델에는 발수 처리된 우븐 소재가 적용돼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특히 밑단이 조절 가능하게 디자인돼 원하는 핏으로 착용할 수 있어 MZ세대가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에잇세컨즈는 숏패딩에 다양한 색을 입혀 출시해 차별점을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근거리 외출용 패션룩으로 디자인했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아이보리 숏패딩과 코듀로이 밴딩 팬츠를 매치하고, 라이트 그레이 숏패딩과 연청 데님 팬츠를 매치하는 등 컬러감을 살린 ‘숏패딩 스타일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뉴트로 유행과 더불어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이 다양한 연출과 코디가 가능한 숏패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패션업계는 가볍지만 두꺼운 숏패딩을 출시하고 있고, 특히 다양한 컬러를 입혀 소비자 취향의 폭을 넑히는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숏패딩 인기 숏패딩 스타일링 아이보리 숏패딩 가운데 숏패딩

2021-11-25

‘비멍·불멍’ 때리러 캠핑족 몰려간 곳 빅데이터로 찾아보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중인 요즘 남들은 어딜 갈까? 칩거 2년여 그사이 나만 모르는 핫플레이스가 생겼을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주말 여행지를 자주 들춰보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때도 그랬지만 위드 코로나 시행 후엔 캠핑 발걸음이 더더욱 분주해졌다. 백화점·의류매장·e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에선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달 등산·아웃도어·스포츠 용품 매출이 지난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출이 늘고 여행상품·항공운항이 재개되면서 색조화장품 등 뷰티·패션 상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와 함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겨울철 ‘불멍’(모닥불을 넋 놓고 보며 즐기는 휴식) 인기 캠핑장 5곳을 뽑아봤다. 데이터는 올해 1~8월 캠핑 수요가 가장 많이 몰렸던 동선을 근거로 추출했다. 이곳은 멋진 풍광 속에서 ‘비멍’(빗소리를 넋 놓고 들으며 즐기는 휴식) 인기 지역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데이터는 TDI가 빅데이터 프로그램인 데이터 드래곤 플랫폼을 활용해 180여개 제휴 앱을 통한 모바일 패널 1400만명으로부터 APP Profile(앱설치‧활성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자료다.     분석 결과 방문 수요가 많은 캠핑장 1위는 충북 충주시 목계솔밭야영장으로 나타났다. 8개월 동안 이곳을 찾은 차량도착 수(누적)는 5만2825건을 기록했다.     목계솔밭야영장은 캠핑족들 사이에서 카라반(이동식 캠핑 트레일러) 성지로 입소문 나 있다. 야영장 이용이 무료인데다, 3800여평의 잔디밭, 목계나루터, 남한강변 등의 사계절 풍광이 캠핑족을 유혹한다. 충주시는 야영장을 캠핑장으로 조성한 뒤 향후에 유료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위로 꼽힌 곳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인근에 위치한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캠핑장(누적 차량도착 수 4만3218건)이다. 150면의 넓은 캠핑존에 화장실·샤워실·개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수도권 가족 나들이 장소로 유명하다. 인근 3000여개의 바람개비들로 장식한 바람의 언덕, 수풀누리 습지공원 등이 있어 멋진 사진촬영 배경을 선사한다.     캠핑족들이 많이 찾은 3위 캠핑장으로는 경남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에 있는 황매산오토 캠핑장(누적 차량도착 수 4만839건)이 꼽혔다. 이곳은 봄에는 산철쭉 군락이, 가을엔 억새풀 군집이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캠핑장 주변엔 영화 ‘전우치’,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해 합천8강, 오도산자연휴양림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4위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연곡해변솔향기 캠핑장(누적 차량도착 수 3만475건)으로 집계됐다. 캠핑존 127면, 카라반존 9면, 자동차캠핑존 10면이 조성돼 있는 휴양지다. 바다가 가깝고, 소나무 그늘 아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일출 풍경이 멋있어 캠핑족들의 발걸음이 사계절 내내 끊이질 않는다.     5위는 강원도 홍청군에 있는 보리울오토 캠핑장(누적 차량도착 수 2만8045건)이다. 파쇄석 사이트가 총 116개 있으며 샤워실·화장실·취사장·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엔 홍천 무궁화마을, 춘천 강언덕마을 등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캠핑족 캠핑장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캠핑장 인기 캠핑장 캠핑장 1위

2021-11-19

엔픽셀 ‘그랑사가’ 일본 출시…현지 인기 다운로드 1위 기록

      엔픽셀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첫 프로젝트로 올해 1월 국내에 출시, 서비스 300일을 바라보는 가운데 일본을 필두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고 일본 쇼케이스 및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쿄게임쇼 2021’에 참가하는 등 현지에 게임성을 알렸으며 일본에 출시된 국내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예약자 수인 4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7일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한 이후 현지 앱스토어 인기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서비스는 엔픽셀 100% 자회사 ‘게임플렉스(GAMEPLEX)’가 담당한다. 160여 명의 초호화 현지 성우진을 섭외하고 ‘시모무라 요코’ 등 일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거장과 협업을 통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게임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그랑사가는 지난 17일 진행된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방대한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등 게임성을 인정받아 우수상 및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을 수상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일본 다운로드 인기 다운로드 사전 다운로드 출시 서비스

2021-11-18

[단독] 올해 ‘블프’에도 ‘폴로 직구’ 막혀…해외 직구족 “뿔났다”

      올해도 위 사진과 같은 ‘폴로 공식홈페이지(공홈) 구매성공’ 화면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해외 직구족의 필수템으로 꼽혔던 폴로 랄프로렌의 해외 직구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에도 금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폴로 랄프로렌은 지난해 블프 기간을 기점으로 직구족들의 공홈 결제를 막았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취해진 조치다.    업계와 폴로 랄프로렌 코리아에 따르면 폴로 해외 직구는 오는 11월26일부터 진행되는 미국 블프 기간에도 금지된다. 미국 블프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쇼핑 할인행사다. 이 기간 미국 오프라인 매장마다 최대 80~90% 할인 상품을 내놓고 있어 특히 직구족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때다. 올해 블프를 앞두고도 직구족들 사이에선 폴로 직구 금지령이 풀리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폴로 랄프로렌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블프 기간에도 공홈을 통한 직구는 막혀 있을 예정”이라며 “당분간은 이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직구가 금지된 배경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본사 측에 문의해 놓은 상태로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   폴로 코리아 수익 방어? 가품과 뒤바꾸는 중국인 때문?    업계에선 폴로 공홈 직구가 막힌 이유에 대해 다양한 관측을 내놓는다. 우선 폴로 랄프로렌 코리아의 수익 방어다. 폴로 직구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폴로 코리아 측이 수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 본사에 제안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폴로는 블프 기간동안 인기 브랜드 상위권에 늘 올라갈 만큼 국내 수요가 많은 브랜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국내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과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 블프 기간 동안 폴로는 해외직구 가격과 국내 백화점 판매 가격 간에 차이가 큰 편이라 직구족 구매가 가장 많은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기간 동안 미국 공홈에선 자체 할인을 진행하기도 하고 미국 정가 제품도 국내 백화점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많은 구매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공홈을 통하면 많게는 국내 백화점 판매가의 반값 수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또 다른 브랜드도 블프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직구를 중단했다”면서 “코리아 법인 측에서 블프 기간동안 직구족 구매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직구가 금지된 또 다른 이유는 가품 우려다. 온라인 일각에서는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공홈을 통해 제품을 대량 직구한 뒤 가품과 바꿔 반품을 보내고 현지에서 진품을 되파는 등 부작용이 적잖았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직구 뚫는법부터 성공후기까지…편법으로 구매나선 소비자       폴로 직구의 공식적인 통로가 막히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폴로 직구 뚫는 법’이 공유되고 있다. 편법을 이용해 아시아 고객이 아닌 것처럼 조작해 구매를 하는 방법이다.    각종 직구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 글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구매 방법 순서는 총 4단계다. 첫번째로 ‘VPN(가상사설망)을 우회해 접속하는 방법’이다. VPN은 컴퓨터 IP주소를 변경해주는 프로그램으로 IP주소 설정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변경해 미국 IP주소로 변경해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비회원 주문’으로 아시아인임을 드러내지 않고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다음은 ‘배송대행지 주소를 조작해 주문하는 방법’이다. 흔히 ‘배대지’라 불리는 배송대행지는 해외직구를 할 때 직배송이 안 되는 해외쇼핑 사이트에서 중간 배송지 역할을 하는 물류업체를 말한다. 폴로도 미국 배대지를 통해서 구매가능하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에서의 주문임을 모르게 하기 위해 배대지 주소임을 숨기고자 조작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배대지 주소 사이에 점을 찍거나, 임의적으로 띄어쓰기나 특수문자를 넣어주는 방식 등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페이팔로 결제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페이팔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미국의 온라인 전자결제 시스템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주문건은 모두 취소되도록 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다.    편법 직구에 성공한 한 소비자는 “배대지 주소에 점을 찍고 대문자 소문자 숫자를 써가면서 하니 구매에 성공했다”면서 “숫자 1도 소문자 l로 몇개 바꾸고, 페이팔 결제로 하니 됐다”고 팁을 전했다.       ━   미국 백화점 홈페이지 통한 직구도 막혀…폴로는 아울렛이 답?        여러가지 편법이 거론되고 있지만 100% 성공을 보증하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블프 기간 이후부터 온라인상에는 직구 성공 글이 여럿 올라오고 있지만 지난 11월8일 부터는 ‘페이팔 결제도 먹히지 않는다’는 실패 글도 게재됐다.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막혀 있는 공홈 대신 찾았던 미국 맨하탄의 백화점 ‘메이시스(Macys)’ 공홈에서도 현재 기준으로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폴로 직구를 애용했다는 한 소비자는 “폴로 제품은 국내 백화점에서 구매하기엔 너무 비싸다”며 “이젠 아울렛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소비자는 “직구를 포기하고 각종 커뮤니티에 현지 구매대행 의뢰글을 남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선 지난친 국내 리테일가를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폴로가 미국 현지에서나 저렴하지 국내로 들어오면서 각종 유통 비용이 붙기 때문에 국내 리테일가는 지나치게 비싸다”면서 “리테일가 20만원 짜리 제품을 할인에 각종 쿠폰까지 넣으면 8만원에 직구가 가능하다보니 더 열과성을 다해 직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차이가 어느정도 좁혀지면 국내 소비자들도 번거로운 과정 없는 리테일 구매를 더 소비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해외직구 제품 해외직구 인기 해외직구 플랫폼 1612호(20211129)

2021-11-18

[위드 코로나 일주일③] 거리두기 풀렸지만 ‘배달 앱’ 인기는 여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지난해 8월 30일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 이후 428일 만이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이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에 의뢰해 ‘위드 코로나’ 전과 후(10월 3~9일, 10월 31일~11월 6일) 일상생활의 변화를 분석했다. [편집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이후에도 배달 앱 이용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음식점을 찾는 이가 늘면서 배달 앱 이용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과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코노미스트]가 빅데이터 분석기업 TDI에 의뢰해 종합한 자료를 보면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이용자 수는 1578만명을 기록했다. 10월 첫째 주(10월3~9일) 이용자 수가 151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5% 증가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배달 앱 3사의 주간활성사용자(WAU)를 비교 분석한 결과 배달 앱 시장 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배달의민족(배민)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 이후 일주일간 배민 이용자 수는 1098만4000명을 기록했다. 한달 전 이용자 수가 1077만5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만9000명(1.9%)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쿠팡이츠의 인기가 많았다. 11월 첫째 주 기준 쿠팡이츠 이용자 수는 153만2000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이용자(133만 명)보다 20만2000명 늘었다. 요기요는 12만6000명 늘어난 312만7000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배달 앱의 인기가 식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의 소비가 전체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워드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더 많이 외식하면서 배달 앱을 이용한 음식 주문도 늘렸다는 뜻이다. 정부가 이달 초 재개한 외식 할인 소비쿠폰 사업도 외식과 배달 앱 이용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 할인 지원 사업은 지난해 도입한 소비쿠폰 지원 정책의 한 종류다. 2만원 이상 4번 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전 사업에서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배달 앱 등 비대면 외식에 한해서만 지원했지만, 이달부터는 대면 외식까지 할인 대상을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155억원을 배정한 이 사업을 지난 10일 종료했다. 최소 155만명이 외식과 배달 음식 주문으로 혜택을 본 셈이다.   정부는 신용카드를 통한 할인 지원 사업은 종료했지만, 지역화폐를 통한 외식 할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총 25억원이다.     ※ 이번 조사에는 TDI가 개발한 데이터 드래곤 플랫폼을 활용했다. TDI는 180여개 제휴 앱을 통해 통합 1400만명의 모바일 패널로부터 APP Profile(앱설치‧활성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위드코로나 일주일⓷ 배달 인기 외식과 배달 배달의민족 요기 배달 음식

2021-11-13

'퇴출 위기' 달러보험, 규제 칼날 비켜갔지만…인기 회복은 '기대난'

      시장에서 퇴출위기에 몰렸던 달러(외화)보험이 기사회생했다. 금융당국이 기존 추진하던 보험사의 '환차손 보상 의무' 도입 대신 '불완전판매 관리'로 규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로써 달러보험은 앞으로도 정상 판매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향후 환율 하락이 전망되고 있어 달러보험 인기가 이전같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앞으로 금융당국이 달러보험 불완전판매 감시를 집중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험사들의 영업 위축도 불가피해 보인다.     ━   규제 완화해준 당국, 달러보험 '기사회생'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과다 수수료를 억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외화보험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구체적인 개선안은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외화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모두 달러나 위안화 등 외화로 취급되는 상품을 말한다. 외화를 기준으로 상품이 운영되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라 납입보험료와 수령보험금이 변동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외화보험은 70~80%가 달러로 이뤄진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달러보험으로 불리는 편이다.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달러종신보험, 달러연금보험, 달러저축보험 등 종류도 다양하다.     외화보험은 일부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2000년대 초·중반부터 판매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탄 것은 2017년부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외화보험 계약자 수(판매 11개사 기준)는 2017년 1만여명 수준에서 지난해 16만여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도 2015년 900억원대에서 2019년 9690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수입보험료가 7575억원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외화보험 전체 수입보험료는 2019년분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년간 외화보험이 급성장한 배경은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원했던 보험사들은 돈이 되는 외화보험시장에 너도나도 진출했다.     특히 보험사들은 외화보험을 ‘환테크(환율+재테크)’ 상품으로 홍보하며 적극적인 판매에 나섰다. 환율 변동에 따라 받을 보험금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달러 가격이 치솟아 보험사들의 영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결국 이 과정에서 환차익 피해를 본 가입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올 초부터 금융당국은 외화보험 가입자를 원칙적으로 달러 소득자 등 달러 보험금 ‘실수요자’로 제한하는 한편, 보험사가 환차손 부분을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보험사의 외화보험 불완전판매 강화 쪽으로 가닥이 잡혀졌다.     외화보험 판매 규제 시 일부 보험사들은 심각한 영업타격을 받을 수 있었다.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등은 전체 상품에서 달러보험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환차손 보증비용을 마련하라는 규제안에 대해 생보사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고 금융소비자들의 외화보험 선택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업계 의견도 있었다"며 "금융당국이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개선안 방향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달러보험 인기, 시들해지나   이처럼 올 초부터 진행된 당국의 외화보험 규제는 사실상 완화 쪽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외화보험 중에서도 달러보험 판매 성장세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선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하반기 미국의 국채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달 6일, 달러 환율은 마감 기준, 1196원대까지 상승했다. 장중에는 1200원대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2일 기준, 1170원대로 내려왔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환율보고서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를 초래한 우려들은 대부분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리스크도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명확한 일정이 발표된 이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 말 기준, 112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보험 가입 유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달러보험은 장기적으로 5~10년 후 보험금을 받을 것을 예상하고 가입하는 보험상품이라 당장의 환율 하락이 손해를 본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보험가입자 입장에서는 환율 하락시기에 달러보험 가입을 주저할 수 있다.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기조에 접어든 점도 부담이다.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 8월 0.75%로 상승했고 다음달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 국내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왔다.   보험사들이 외화보험 판매를 자제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환차손 보상책 등 강력 규제책을 대부분 제외하고 불완전판매 관리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규제 완화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불완전판매 관리로 규제를 완화해준 만큼 보험사의 외화보험 판매가 또 문제화되면 더 강력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미 올 상반기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은 당국의 규제 강화 분위기가 이어지자 외화보험 판매를 포기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 불완전판매 관리를 위해 일선 영업현장 단속을 강화한다해도 여러 보험사 상품을 파는 법인보험대리점(GA) 관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2020년 외화보험 관련 민원 80% 이상이 GA 판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보험사들이 예전처럼 경쟁적으로 달러보험을 팔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달러보험 인기 달러보험 불완전판매 당국 달러보험 달러보험 인기

2021-10-25

“코스피 불안하다” 계좌 늘어난 증권사 랩어카운트

    코스피지수 3000선이 무너지고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가 늘면서 ‘랩어카운트(wrap account·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 에 눈을 돌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랩어카운트 계약 건수는 202만3743건이다. 지난해 말(195만6302건)보다 6만7441건 늘었다. 계약 건수가 200만 건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가입 고객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175만9801명에서 7월 말 183만4328명으로, 반년 사이 7만4527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같은 기간 총 잔고도 11조6637억원 증가해 144조1916억원을 찍었다. 가입 고객과 가입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 일임계약을 맺고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을 운용하는 자산관리 상품이다.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부동산, 해외 대체투자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분산투자가 가능해 변동성 장세에서 주목받는다.      ━   2차전지·혁신기업·증여 등 다양한 상품 선보여      랩어카운트가 인기를 끌자 증권사의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뤘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대다수의 증권사가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내놨다. 투자처와 컨셉트도 다양하다. 2차 전지, 헬스케어 등 유망 테마 국내외 ETF에 투자하거나 증여서비스와 랩을 결합시킨 증여랩, 차세대 혁신 기술 기업 등에 투자한다.   최근 인기가 높았던 랩어카운트는 하나대투의 ‘증여랩’과 삼성증권의 ‘올인원 랩’이다. 하나대투가 7월 출시한 증여랩은 3개월만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들였다. 국내외 주식과 펀드(ETF 포함),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하는 올인원 랩도 출시 5개월 만에 2375억원(9월 24일 기준)의 돈이 모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랩 상품은 편입한 주식을 여러 번 바꿔도 추가 수수료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급변하는 증시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며 “향후 장내채권까지 편입 상품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혁신 ETF 랩’을 선보였다. 미국 아크(ARK)자산운용의 혁신(ARKK), 유전공학(ARKG), 차세대 인터넷(ARKW), 핀테크(ARKF), 로보틱스(ARKQ) 등 테마형 액티브 ETF 5개에 투자한다. 아크자산운용의 액티브 ETF들은 지난해 10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유명세를 탔다.       가입문턱을 낮춘 것도 계좌가 늘어난 이유다. 과거 억원 단위로 높았던 최소 가입금액 문턱이 10만~3000만원 정도로 내려간 점도 랩어카운트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 메리츠증권이 출시한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은 최소 가입금액이 10만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부분은 목돈을 투자해야 해서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마스터앱은 가입금액이 적어서 적립식 투자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사모펀드와 달리 자산운용상황 알 수 있어       여기에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꺾였지만 랩은 ‘깜깜이 투자’라는 오명을 쓴 사모펀드와 달리 자산 운용 상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고객이 원한다면 구체적인 운용 지시도 내릴 수 있어 인기를 더욱 얻었다.     다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랩어카운트에 투자할 땐 편입하고 있는 자산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랩어카운트는 펀드와 ETF에 비해 소수 핵심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종목 업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갈릴 수 있어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면서 반도체 투자비중이 높은 상품의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며 “투자하고 있는 종목의 업황이 어떤지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겐 펀드나 ETF가 분산투자 측면에선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2021-10-07

멜론, 카카오엔터 합병 후 첫 개편…“아티스트와 팬 연결”

    28일 음원 플랫폼 멜론이 지난 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한 이후 첫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팬과 아티스트의 접점을 넓히고, 팬들끼리 즐길 만한 놀 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젊은 세대의 놀이 문화인 ‘챌린지’가 개편의 실마리다. 하나의 콘텐트가 인기를 끌면, 일반 사용자들이 경쟁적으로 해당 콘텐트를 따라 하거나 재해석한 2차 콘텐트를 만들어 공유하는 놀이다. 지난해 일반 사용자들이 인기 아티스트 ‘비’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이런 놀이 문화를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말했다.   멜론은 지난 2014년부터 아티스트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을 1~100℃의 온도로 보여주는 친밀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온도는 사용자가 들었던 음원과 조회 내역, 그리고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한 내역을 종합해 계산한다. 그러나 이렇게 측정한 온도를 아티스트나 다른 팬에게 공유하며 뽐내기엔 서비스상 한계가 있었다.   멜론은 이번 개편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친밀도를 카드 형태로 만들고,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사용자가 누른 좋아요 수와 조회 수, 댓글 수, 그리고 공유 수를 카드에 함께 담아 사용자끼리 비교하며 뽐내기 쉽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멜론은 개편과 함께 친밀도 카드 등을 활용한 ‘자랑 대회’ 이벤트를 열어 챌린지를 유도하고 있다.   아티스트 입장에서 팬과 소통할 창구도 더 넓혔다. 아티스트가 재생시간 1분 내외인 쇼트 폼 영상 찍어 자기 아티스트 채널에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앨범에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는 ‘아티스트 노트’ 기능도 더했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멜론과 카카오엔터가 처음으로 함께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매개로 팬과 아티스트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2021-09-28

‘미국에서도 통했다’…쿠키런:킹덤,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 달성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이 최근 미국 내 자체 최고 순위를 연이어 경신하며, 27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에서 꾸준한 순위 상승을 기록했던 쿠키런:킹덤은 9월 초 ‘타올라라! 열정의 홀리베리 왕국’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모두 100위권에 진입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성우로 기용하며 주요 타깃의 접근성과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RPG 및 데코레이션 장르 유저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선호군, 성우와 인플루언서 팬층까지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영어 버전 성우진 전체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는 공식 유튜브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200만회 및 댓글 3800개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의 미국 본 캠페인을 다음 달 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공략을 통해 쌓은 해외 마케팅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현지 인지도 증대와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최근 업데이트와 함께 관심도 확대를 위해 선보인 홍보 콘텐트가 유저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뿐만 아니라 여러 인종과 문화, 배경을 아우르는 쿠키들의 다양성에 미국 및 서양권 유저들이 열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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