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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다시 비상할까? [조원경 글로벌 인사이드]

    최근 2달간 일론 머스크의 가벼운 행동에 주주들은 화가 무척 났을 듯하다.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잡음과 그의 반(反)민주당 정치 행동도 아슬아슬해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폭주를 향한 공개적인 독설도 다른 기업인들과는 결을 달리한 듯하다.   11월 23일 쓴 52주 최저가를 보면 그간 과도하게 반영됐던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여하튼 160 달러선까지 폭락했던 흐름은 멈췄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는 사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시장의 믿음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년 동안 공매도 세력과 증권업계의 고평가 논란을 딛고 이뤄낸 경이로운 주가 상승이 몇 달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 지나치게 넓은 테슬라의 목표가격 괴리는 향후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갈라져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잠재적 경기 둔화, 미국의 수요 약화, 세계 경제·지정학적 우려 확대라는 경기적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다. 금리 인상으로 불거진 거시경제 상황은 테슬라 같은 성장주에 좋지 않다.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 상황이 경기하강 속에서 여전히 우려로 남아있다. 3/4분기 테슬라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전기차 자동차 업황 둔화가 큰 영향을 줬다.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 제로 코로나를 둘러싼 중국 생산과 판매 문제, 경기하강 우려에 따른 고객 주머니 사정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 흐름은 일론 머스크 스스로가 자초한 감이 크다. 전기차 시장은 굴곡이 있겠지만 여전히 산업 전망이 좋다. 트위터 구조조정에 대한 집중과 최고 경영자의 주식 매도로 지난 2개월 동안 테슬라의 시가총액에서 3천억 달러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게 그래서 나오는 말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190억달러(약 25조원) 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하지만 서학 개미가 지난 3개월간 가장 많이 산 종목이 테슬라다. 테슬라가 여전히 그들에게 최애 주식이다. 테슬라 투자가들은 저가 매수했으나 주식은 하염없이 흘러내렸기에 입은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 투자가의 관점에서 테슬라를 선호한 몇 가지 이유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기술(OTA, OVER THE AIR)을 전기차에 적용한 유일한 회사이다. 테슬라 자동차는 모든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모니터에서 조정이 가능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나의 모니터와 그 모니터에서 모든 걸 조정하는 구조는 테슬라만의 장점이다.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에 한참 못 미치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 Driving)을 지향하고 월 일정 요금을 내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뇌를 떼는 인공지능의 단계까지 아직 멀고 먼 여정을 계속해야 하지만 다른 차를 압도한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야 할 구간에서 알아서 빠져나가고 막히는 차선은 알아서 피해 나간다. 가장 진보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와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기타 우수한 충전 인프라, 긴 주행거리, 전기차에 최적화된 시스템은 테슬라가 여전히 자랑할 무기다. 그런 측면에서 악재가 반영된 테슬라를 다시 살 단기 반등 타이밍이 다가왔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   주가는 상당 부분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 리스에 달려     테슬라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을 일론 머스크가 알아차린 것일까?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의 국내 건설 요청에 그는 긍정적 멘트를 했다. 하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그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도 잘 어울린다. 일론 머스크는 한국을 기가팩토리의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아시아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계속 하락해 왔다.   그래서였나?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을 매입할 저점 매수 기회가 왔다고 본다. 2023년 PER를 30배 수준으로 예상한 걸 보면 한때 1,000이었던 숫자가 상기된다. 게다가 2030년까지 연평균 23%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생각하며 테슬라가 이제 거품 논란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에 따라 다수의 투자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일론 머스크는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2023년 50억~100억 달러 규모의 의미 있는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가 하락의 서킷 브레이커가 작동했다면 다행이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급하게 떨어지는 경우에 작동한다.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이다. 이제 머스크는 트위터와 관련한 온갖 잡음 논란을 잠재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그는 트위터 주가에 38%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액수를 지불했다. 인수 의사를 밝힌 지 11일 만에 초고속 인수합병이 성사되었다.   이후 그는 트위트 게시글에 대한 검열과 개입을 최소화해 표현의 자유를 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그의 말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 의사에서 묻어나기는 한다. 트위터는 2021년 1월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 발생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가 원상태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한다. 시장에서는 그의 트위터 인수 배경을 놓고 SNS 사유화, 사업을 위한 플랫폼 확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인수의 속사정은 그만이 알 것이나 트위터의 방대한 데이터를 신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 그가 사랑하는 도지코인을 트위터 내 결제 시스템에 도입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는 23세에 온라인 지역 정보 제공 스타트업 ‘집2’를 창업했다. 이후 온라인 결제 시스템 페이팔을 만든 후 이베이에 15억 달러를 판 승부사다.   흙수저로서 세계 최고 갑부의 자리까지 찬 그에게 세상은 스티브 잡스의 대를 이을 혁신가의 자리를 주고 싶어 했다. 그러한 세상의 바람은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나폴레옹의 말, 그대로의 불가능에 도전하는 혁신가로서의 일론 머스크에 무한 신뢰를 보낸다. 말 한마디로 코인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노이즈 메이커로서의 그의 이미지가 사라진다면 향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 필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이자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이다. 국제경제 전문가로 대한민국 OECD정책센터 조세본부장,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국제금융심의관, 울산 경제부시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명작의 경제]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등이 있다.   조원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인사이드 테슬라 테슬라 실적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2022-12-01

“트위터의 재탄생”...일론 머스크는 왜 트위터를 인수했나? [허태윤 브랜드 스토리]

    “새가 자유로워 졌다(the bird is freed)” 일론 머스크가 그간 숱한 논란과 시비를 잠재우고 트위터의 공식 인수를 완료했음을 알린 지난 10월 28일의 트위터 메시지다.    인수 가격을 후려치기 위한 전략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계약을 파기할 것처럼 버티다가, 4월 계약한 내용 그대로 440억 달러 (62조원)에 인수를 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간 트집을 잡은 가짜 계정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닌데 대단한 정보 통신 기술을 보유한 회사도 아닌, 4억8000만명 가입자와 2억여명의 활성 사용자(DAU)를 보유한 세계 10위권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이렇듯 비싼 가격에 인수를 강행한 것을 두고, 한편으로는 그가 가진 평소 인류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연결해 멋진 상상이 펼쳐지고 있고, 또 다른 편으로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구구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기도 하다.   우선 일론 머스크는 이번 인수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는 폭력적이지 않으면서 건강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미래의 인류를 위해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는 극좌와 극우의 대립이 주를 이루며 이는 혐오와 분단을 조장한다. 조회 수를 위한 무자비한 경쟁은 전통적인 미디어들이 돈을 벌 기회를 제공했으며 결과적으로 양극단 간의 싸움을 더욱 심화시켰다. 그 과정에서 진짜 대화를 할 기회는 사라져버렸다. 그게 내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다. 쉬워서도 아니고 돈을 더 벌고 싶어서도 아니다. 난 내가 사랑하는 인류를 위해 결정한 것이고 이 시도가 실패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었고 이는 곧 엄청난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실제로 조회수 경쟁을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확증편향을 확산시켰고 이로 인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이전보다 심한 극단적 이념대립이 야기 된 것이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때문이라는 것이 미국의 페이스북 사태 때 의회 청문회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일론 머스크는 편향된 트위터 알고리즘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인수 후 트위터의 알고리즘을 오픈 소스로 공개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그는 기득권의 편견이 없는 시민 저널리즘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트위터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미디어로 만들겠다는 말이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전 세계의 관심이, 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 사건의 주동자로 트위터로부터 계정의 영구정지 조치를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복구에 쏠린 이유다.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그의 지론 때문이다. 그의 말만 100% 받아들인다면 트위터는 인수 후 소셜 플랫폼에서 탈중앙화의 철학에 반영된 웹3.0 기반의 미디어로 다시 태어날 것 같은 조짐이다.        ━   트위터를 인수한 숨겨진 두 가지 이유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돈벌이를 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포쳔 크립토’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페이팔’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오랜 열망인 전자 결제시스템(payment)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수했다고 주장한다.    페이스북이 시도했다가 실패한 대체화폐 ‘리브라’가 NFT를 만나 탈중앙화의 개념을 접목해 트위터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그 근거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 펑 자오’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투자를 도왔으며, 일론과 페이팔에서 동료였고 크립토에 관여하는 ‘데이빗색스’, 이더륨에 관여 하고 있는 ‘스리람 크리슈난’을 데려와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     또 하나의 근거는 한국의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적은 지분이지만 트위터 인수에 3000억원을 보탰다는 것이다. 전체 인수가에 비해 적은 비중이지만 전격적인 투자 결정은 양사의 암호화폐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가 이번 투자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미래 에셋은 다각도로 암호화폐 산업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올해 초 기관투자용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에 진출하는 가 하면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에는 NFT 스타트업 이뮤터블에, 5월에는 국내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에 투자했다. 암호화폐 상품 개발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X는 지난달 26일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 Traded Product)을 선보인 바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분석은 테슬라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간을 닮은 로봇인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즉 매일 수억 개의 게시물을 쏟아 내는 트위터의 데이터가 휴머노이드 AI를 학습시켜 고도화하는 데 이용한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비해 사용자 수는 적지만 텍스트의 양이 많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다. 그래서 인수 후 이전의 280자인 게시물의 길이 한도도 늘이고 현재 2억9000만 명인 일간 사용자(DAU)도 10억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인데 이 모든 것이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개발을 위한 것이라는 말이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트위터에 첫 출근 하면서 세면대(sink)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서는 쇼를 연출했다, 트위터에 “Let that sink in(내 말이 조직에 침투될 수 있게 해줘)”라며 자신의 방식으로 트위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면서 신속하게 회사를 장악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 트윗을 내보낸 뒤 다음날 바로 전 직원의 50%인 3700여명을 구조조정을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년간 40억 달러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도 눈에 띄는 혁신을 만들지 못한 것은 생산성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가 강력히 주장하는 트위터 혁신의 방향은 광고모델에 의존하지 않도록 새로운 방식의 구독 모델을 만들고 완전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독립적인 미디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장을 폐지하고 개인회사로 운영하며 단순한 SNS가 아닌 중국의 위챗과 같은 슈퍼앱을 만들 것을 천명한 바 있다. 메신저, 소셜미디어는 물론, 모바일 결재 기능, 인터넷 뱅킹과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수익 공유기능까지를 포함하는 앱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앱 ‘X’의 등장을 예고한 것이다. 트위터 인수를 다시 공식화한 날 그는 트위터에 ’트위터 인수로 모든 것이 가능한 앱인 X를 만드는데 가속도가 붙었다’고 써 그의 의지를 보여 준 바 있다.       ━   뜻밖의 행보가 보여주는 혁신들     일론 머스크가 보여준 지금까지의 행보는 알려진 것처럼 일반인의 눈으론 종잡을 수가 없지만 엄청난 팬덤을 거느리며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거대한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며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    페이팔 전신인 온라인 결제 회사 엑스닷컴(X.com)을 설립해 매각하고 이를 토대로 로켓 제조 및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해 인류의 화성 여행의 꿈을 현실에 더 가깝게 만드는가 하면  테슬라에 투자자로 참여했다가 인수를 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키워 낸 것으로 유명하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회사 뉴럴링크, 세계최고의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에이아이(OpenAI)를 설립했으며,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기획·추진 중이고 지하 운송 시스템 더 보링 컴퍼니도 설립했다.    트위터의 인수도 처음엔 뜻밖의 행보로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바이낸스의 창업자는 물론 알왈리드 사우디의 왕세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등의 유력 인사들이 포함 되면서 그가 그린 그림의 설득력이 한층 힘을 받았다. 실제 트위터의 잠재 가치보다 운영이 잘못되고 있다는 일론 머스크의 판단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반 이상의 인력을 구조 조정했음에도 그가 시도하는 새로운 혁신적 시도 들이 힘을 발휘한다면 분명 트위터는 새롭고도 강력한 미디어가 됨은 물론 기존 소셜 미디어 가진 이념의 양극화로 인한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는 시민 저널리즘의 새로운 형태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칼럼니스트이자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다. 광고회사와 공기업, 플랫폼과 스타트업에서 광고와 마케팅을 경험했다. 인도와 미국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글로벌브랜딩에 관심을 가졌고 공기업 경험으로 공기업 브랜딩, AR과 플랫폼 기업에 관여하면서 플랫폼 브랜딩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3년 서울에서 열리는 ADASIA 사무총장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허태윤 칼럼니스트트위터 일론머스크 허태윤브랜드스토리 1661호(20221121)

2022-11-19

머스크의 트위터, 다시 보는 관전 포인트 4가지 [한세희 테크&라이프]

    결국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의 주인이 됐다.   지난 4월 머스크가 갑작스럽게 트위터 인수 계획을 밝힌 이후, 트위터 가짜계정 문제를 거론하며 인수 의사를 번복했다가 법정에서 아웅다웅 하다 결국 10월의 마지막 주 머스크가 트위터 본사물에 입성하기까지 6개월 간의 난장판을 거쳤다.   440억 달러, 우리 돈 약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이다. 하지만 인수 가격보다 주목할 것은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공론장인 트위터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는 한때 억눌린 사회에 자유의 바람을 일으킬 희망으로 평가받았다. 이젠 가짜뉴스와 확증 편향을 부추기는 현대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가장 목소리가 크고, 가장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트위터의 소유권이 주어졌다. 이 일은 시끌벅적하고 값비싼 해프닝으로 끝날까, 아니면 소셜미디어의 흐름이 바뀌는 변곡점이 될까? 필자는 지난 4월 기고에서 ‘머스크의 트위터’에 대한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은 바 있다. 머스크가 지배력을 휘두르기 시작한 지금, 이 관전 포인트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   1. 머스크식 표현의 자유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를 자처한다. 그는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초기, 트위터 인수는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아니”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디지털 공론장’을 지켜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평소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기업의 엄격한 콘텐트 관리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곧 인터넷 플랫폼에 가짜뉴스나 혐오 표현이 제약 없이 넘쳐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컸다.   실제로 머스크는 리버럴 진영의 이런 우려에 맞아 떨어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인수를 마친 그 날로 트위터의 핵심 임원들을 해고했는데,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CLO)도 있다. 가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킨 것은 잘못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고, 가데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인공지능(AI) 윤리와 투명성 문제를 담당하는 부서,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팀 등은 조직 전체가 모두 정리해고 당했다. 정책 부서도 절반이 사라졌다. 다만 트럼프 계정 부활에 대해서는 “관련 정책을 심의할 위원회를 구성한 후 논의하겠다”며 잠시 미뤄 두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우익 성향의 극단 그룹들이 트위터에서 표현의 한계를 시험하듯 선 넘는 게시물들을 대량으로 올리고 있다는 보도와 우익 성향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혼란 속에서 표현의 자유와 위험한 거짓 정보 규제 사이의 균형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위터에 불만이 많은 머스크였지만, 콘텐트 관리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콘텐트 규제에 초점을 맞춰온 기존 플랫폼 기업과는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 자체는 주의 깊게 지켜 볼만하다.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독과점으로 기울기 쉬운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변동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실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2. 그래도 비즈니스를 생각 안 할 수 없지   “경제적 목적 때문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머스크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방법은 없다. 그러나 인수 후 그는 트위터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그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85억 달러를 팔았고, 트위터 명의로 130억 달러를 빌리는 등 실제 적잖은 재무 부담을 지고 있다.   일단 머스크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후 1~2주 사이에 전체 직원의 50% 가까이 해고했다. 한꺼번에 급하게 정리해고를 진행하다 보니, 실수로 핵심 인력을 해고해 버려 나중에 다시 회사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까지 생길 정도였다.   구독 등 추가 수익 모델도 강화한다. 영향력 있는 사용자를 트위터가 직접 인증해 주는 계정 인증을 월 8달러를 받는 구독 상품으로 바꾸라고 머스크는 지시했다. 관련 팀이 밤을 새고 있다고 한다. 유명인에 대한 쪽지 기능을 유료화한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콘텐트 논란을 피하고 싶어하는 GM이나 화이자 등 대형 광고주들은 잇달아 트위터 광고 집행을 중단하고 있다. 반면 머스크 인수 후 트위터의 일 평균 사용자 수(mDAU)가 20% 증가했다는 내부 자료도 있다. 머스크의 콘텐트 규제 완화가 더 많은 사용자 유입과 광고 효과 증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지, 해로운 콘텐트 범람과 광고주 이탈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노릇이다.     ━   3. 알고리즘, 오픈소스로 공개하나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게시물 노출이나 추천에 편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공개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외부에서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어 뜻이 맞는 사용자를 찾을 수도 있다.   이와 비슷한 일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다만 트위터 밖에서 일어나고 있다. 머스크의 방향성에 불만을 가진 진보 성향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떠나 ‘마스토돈’이란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스토돈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를 자신의 취향이나 원칙에 맞게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다. 과거 트위터에 불만을 품은 보수 성향 사용자가 ‘팔러’나 ‘트루스소셜’ 같은 대안 소셜미디어로 이동하던 모습도 떠올리게 한다.     ━   4. 머스크만을 위한 표현의 자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표현의 자유와 한계 사이의 균형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머스크 개인의 스피커 출력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란 우려도 진작에 제기됐다. 머스크는 최근 집권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중간 선거에선 공화당을 지지하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반면 그의 이름을 빌어 와 “민주당에 투표하라”고 트윗을 올린 여성 코미디언의 계정은 정지됐다. 이후 머스크는 패러디 계정임을 명시하지 않는 모든 사칭 계정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는데, 정작 정책팀에선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이미 세계 최고의 부와 팬덤을 가진 사람에게 맘대로 쓸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까지 쥐어 줄 필요가 있을까?   ※ 필자는 전자신문 기자와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장을 지냈다. 기술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변해가는 모습을 항상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과학 용어 사전]을 지었고, [네트워크전쟁]을 옮겼다.    한세희 IT 칼럼니스트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인수 트위터 계정 머스크식 표현 1660호(20221114)

2022-11-12

마스토돈, 머스크發 ‘트위터 탈출’에 이용자 급부상…네카오는?

    ‘탈(脫) 트위터’가 뜨겁다. 부분 유료화 제도 도입에 대한 반발 현상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마스토돈과 네이버·카카오 등을 대체제로 꼽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 반사이익은 마스토돈만 얻고 있는 모양새다.    11일 네이버·카카오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현재 탈 트위터 현상에 따른 양사의 반사이익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유료화 제도 확대를 추진하면서 두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실질적 이동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4만2152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국내 트위터 이용자(@Sheng_COREA)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높은 트위터 대체제로 마스토돈(39%)이 꼽혔다. 네이버블로그(32%)와 카카오스토리(18%)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설문에는 5724명의 트위터 이용자가 참여했다.   이 중 실질적인 반사효과는 마스토돈에서만 나타났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이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한때 카카오스토리 검색량이 느는 등의 동향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11일까지 유입량을 확인한 결과 유의미한 수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 수 지표에서 유의미한 증가세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마스토돈은 현재 수혜를 보고 있다. 초기 트위터와 닮은 텍스트 위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 많은 이들이 대체제로 여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용자 유입 효과도 나타났다. 오이겐 로흐코 마스토돈 개발자는 지난 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지난달 27일 이후 마스토돈 가입자 수가 2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탈 트위터 현상에 따른 실질적 이용자 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마스토돈으로의 이동 현상은 국내에선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스토돈이 현재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 내용을 검색하거나 다른 이의 글을 인용하는 트위터 내 주요 기능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마스토돈은 2016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탈중앙화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여러 서버가 커뮤니티를 구성하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선 마스토돈이 탈 트위터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내 시장에선 상황이 다르다”며 “무엇보다 국내에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플랫폼이기에 대체제가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마스토돈 머스크 트위터 이용자 트위터 현상 국내 트위터

2022-11-11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덕에 도지 코인 시세 급등 관심 폭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인수를 확정하자 암호화폐 도지 코인((DOGE coin))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트위터 인수에 도지코인이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머스크가 10월 27일(현지시간) 440억 달러에 트위터 인수를 결정하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도지코인 시세는 30일 밤 9시 전후 기준 약 263달러로 전일 대비 23% 정도 올랐다. 업계에서도 도지코인의 급등 원인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서 찾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최근 도지코인 관련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검색량이 증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3일 전후 약 1700여건에 머무르던 도지코인 검색량이 30일 기준 9만3100여건으로 폭증했다. 검색량이 일주일새 55배나 급증한 것이다. 도지코인 연관 검색어로는 ‘시세’, ‘트위터’, ‘호재’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짓고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지코인 시세는 가파르게 뛰었다. 도지코인은 10월 25일까지만해도 원화 기준 80~90원대 수준이었지만 31일 오전 17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와 달리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량은 같은 기간 2만2600여건에서 1만7100여건으로 줄었다. 일일 최다 검색량은 10월 26일 기준 3만4700여건에 머물렀다. 이더리움 검색량도 같은 기간 3400여건에 머물렀으며 일일 최다 검색량은 1만1700건에 그쳤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인수 코인 시세 관심 폭증

2022-11-01

‘새’와 ‘개’ 모두 웃었다…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도지코인 ‘폭등’ [위클리 코인리뷰]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억명의 이용자를 가진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품에 안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 절차를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예비 경영업무를 시작했다.   이 소식에 도지코인은 상승에 상승을 거듭했다. 인수 확정 발표 전 원화 기준 90원대에 머물던 도지코인 가격은 30일 장중 212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도지코인이 200원선을 넘은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에이다와 솔라나를 제치고 8위에 등극했다. ‘밈 코인’ 푸대접을 받던 도지코인은 이번 기회를 틈타 ‘주류 코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   주간 코인 시세: 도지코인, 일주일 새 124% 튀었다   코인마켓캡 따르면 10월 24~30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2741만8690원(24일·월요일), 최고 2982만5305원(29일·토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일주일 새 7.83%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3.18%나 올랐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장을 보인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전망과 나스닥, S&P500지수 등 뉴욕 증시 호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완료 소식이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트위터와 머스크는 주당 54.20달러(총 약 440억 달러) 트위터 인수거래를 공식 마감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도지코인은 124.54% 폭등했다. 30일 오후 2시 15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56.78%나 오른 1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위터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도지코인으로 결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등에서도 도지코인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도지코인 가격은 25~29일 가격 랠리 동안 전체적으로 약 150% 상승했다”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코인인 에이다와 솔라나 가격도 지난 7일 동안 각각 17.64%, 15.79%씩 크게 올랐다. 단, 리플의 경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불확실성에 같은 기간 1.11% 상승에 그쳤다.     ━   주간 이슈①: 위믹스, 4대 거래소 모두 유의 종목 지정   업비트, 빗썸 등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인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 27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원화마켓 거래소에 따르면 위믹스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공통 사유로는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 간 차이가 있다는 점이 꼽혔다.   업비트는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확인됐다”며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후 2주 동안 해당 디지털 자산을 검토하고,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번 유의 종목 지정과 관련해 빗썸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재단과 검토한다고 알렸고, 코빗 역시 지정 사유를 두고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의 종목 지정 동안 해당 가상자산의 입금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코인원의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다.   이에 위믹스 팀은 지난 29일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 거래소 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그리고 그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현재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거래소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소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30일 모든 위믹스 커뮤니티에 본 사안에 대한 설명과 유의 종목 해제를 위한 계획, 초과 유통량을 상쇄하기 위한 대응책을 소상하게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   주간 이슈②: 권도형, 싱가포르서 ‘800억원 암호화폐 사기’ 피소   암호화폐 테라USD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8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테라 투자자 350여 명은 지난 9월 23일 권 대표의 사기에 따른 암호화폐 폭락으로 5700만 달러(약 812억원)를 잃었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싱가포르 법원에 제기했다.   싱가포르와 스페인 투자자 2명을 주요 청구인으로 하는 이번 집단소송에서 원고들은 스테이블코인테라USD의 안전성에 대해 “권 대표가 사기를 치는 내용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와 함께 피소된 테라폼랩스는 싱가포르 본사 대변인 성명을 통해 회사는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법정에서 강력히 변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여러 건의 집단소송을 당했다. 현재 한국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지난 9월 싱가포르를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제3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접 국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   주간 전망: “비트코인, 반감기 기대로 내년 2분기 강세장 온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유명한 마크 유스코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CEO가 다음 비트코인 강세장은 내년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스코는 “2024년 초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내년 2분기 암호화폐 시장 랠리를 촉발하는 주요 촉매가 될 것”이라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잠재적으로는 그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앞서 비트코인이 2009년 처음 생성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반감기를 맞은 바 있다. 마지막 반감기로 꼽히는 지난 2020년에는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보상은 50BTC에서6.25BTC로 줄어들었는데, 오는 2024년에는 채굴보상이 6.25BTC에서 3.125BTC로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8월에도 유스코는 “비트코인이 지난 6월 중순 1만7500달러까지 추락하며 바닥을 찍었다”며 “암호화폐 약세장이 이미 종료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어 “비트코인이 완벽한 가치 저장소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금(Digital Gold)’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12개월 안에 대규모 랠리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주간 NFT: 애플, NFT도 인앱결제 수수료 30%…사실상 거래 금지   애플이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를 사실상 금지시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애플은 NFT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애플은 앱이 NFT 발행·등록·거래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NFT 거래를 금지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NFT 거래를 인앱결제로만 할 수 있게 했으며, 이 인앱결제는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대개 NFT 거래 수수료가 2~3%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인앱결제가 법정화폐로만 가능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NFT 가격은 암호화폐로 매겨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법정화폐로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다. 결국 NFT 프로젝트 참여자와 투자자들이 iOS 기반 플랫폼을 사용할 유인이 매우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애플은 인앱 결제 외 거래가 가능한 제3의 플랫폼의 연결을 금지하고 앱상에서 암호화폐 지갑 등 자체 메커니즘 사용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코인리뷰 머스크 위클리 코인리뷰 머스크 트위터

2022-10-30

‘카톡 먹통’에 답답…3년 만에 돌아온 ‘불꽃축제’ [10월 핫이슈]

      일명 '키워드 시대'다. 관심사는 SNS 키워드로 나타나고 해시태그로 묶인 키워드는 또 다른 검색어로 이어지는 등 집합효과를 낸다. 주요 키워드가 곧 지금의 트렌드 이슈이자 온라인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하루에 세계 2억11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와 함께 현재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에 집중하고 관련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조사는 매달 진행하고 키워드 랭킹은 한 달간 트위터 이용자에게 해당 키워드가 노출된 수를 집계했다.     ━   키워드 1. 화재로 비롯한 ‘카카오 먹통’ 사태     지난 15일 오후 3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며, 온라인상에 ‘카카오 먹통’이 상위 키워드로 떠올랐다. 당일 오후 4시에는 카카오팀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화재 발생으로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가 공지되면서 키워드 ‘카톡 복구’ ‘카카오페이지’ ‘카톡 먹통’ 등의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키워드 ‘카카오’는 전일 대비 7배 이상 더 많이 언급됐다.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밤새 불 켜진 카카오 건물 사진을 올리며, ‘힘내세요’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리는 온라인 반응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은 4만건 리트윗되며 공감을 얻었다. 연관 검색어로는 ‘복구’ ‘데이터센터’ ‘화재’ 등이 언급됐다.       ━   키워드 2. 3년 만에 재개된 ‘불꽃 축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잠정 중단된 서울세계불꽃 축제가 지난 8일 3년 만에 재개됐다. 축제가 열리기 전부터 ‘여의나루역 무정차’ ‘여의동로 통제’ ‘여의동로 경유 19개 버스노선 우회’ ‘인접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 등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교통 불편 사항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키워드 ‘불꽃축제’가 잇따라 언급됐다.     축제 당일에는 현장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키워드 ‘불꽃축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또 불꽃축제 당시 여의도 인근을 지나가는 지하철 승객들이 불꽃을 볼 수 있도록 지하철을 서행 운전한 기관사의 이야기가 한 트위터 이용자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트윗은 1만5000건이 넘는 리트윗과 1만8000건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   키워드 3. 한과 명인이 만든 ‘벌꿀약과’     올리브영에서 살 수 있는 ‘벌꿀 약과’가 1020세대 사이에서 이색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벌꿀 약과는 올리브영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기획하는 ‘딜라이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번 약과는 대한민국 59호 한과류 명인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국내산 찹쌀로 만들어져 쫀득하고 겹겹이 쌓은 페스츄리 같은 식감을 나타내는 것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면서 주목받게 됐다. 500원 동전 크기의 작은 약과를 소프트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서 먹거나, 콩가루를 뿌려서 한입에 먹는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공유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벌꿀 약과 시식 후기는 1만5000건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키워드 4. 현대카드 약관 유출에 ‘애플페이’ 기대감↑   지난 6일 애플페이 서비스 내용을 포함한 현대카드 약관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유출되면서 애플페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유출된 약관에 따르면 ‘현대카드 주식회사가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애플페이 결제서비스’라며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의 정의 등이 설명됐다. 또 본문에는 ‘본인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승인 절차를 수행하는 서비스’로 표기됐다.     약관의 시행시기도 11월 30일부터라고 표기됐다. 해당 이미지 유출 당일 키워드 ‘애플페이’ 검색량은 전일 대비 99배 증가했고, 다음날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검색어로는 ‘현대카드’ ‘런칭’ ‘수수료’ ‘마스터카드’ 등이 떠올랐다.       ━   키워드 5. 10대 소비자 공략 나선 ‘바닐라코’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새 쿠션 제품인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을 공개하며 상위 검색어에 올랐다. 바닐라코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신세경과 가수 세븐틴 정한의 화보 이미지와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리며, 1020세대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좋다. 지난 17일 공개한 세븐틴 정한의 바닐라코 화보 영상은 16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비하인드’ ‘엠버서더’ ‘피부’ 등이 올라왔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핫이슈 트위터 이코노미스트 카카오먹통 불꽃축제 애플페이 바닐라코 벌꿀약과

2022-10-29

100원 넘어선 도지코인…머스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완료”

    ‘밈(Meme) 코인’의 대명사인 도지코인(DOGE)이 10% 넘게 급등하며 원화 기준 100원을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10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5.26%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전날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10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달러 기준 0.07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도지코인 강세는 자칭 ‘도지파더(도지코인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빠르게 완료하겠다는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대출 은행들을 상대로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할 것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전날 은행들과 화상전화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은 트위터 인수자금 440억 달러(약 62조4800억원) 가운데 130억 달러(약18조4600억원)가량을 머스크에 빌려줄 예정이다. 은행들은 현재 대출약정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대출금은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기 때문에 트위터 인수가 성공하면 도지코인은 대중의 눈에 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의 랠리가 꾸준히 진행된 적은 없고, 도지코인 자체가 풍자를 위해 태어난 밈 코인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은 제한적이라 보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6일 IBM 출신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들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광풍 현상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으로 만들어진 코인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머스크가 지난 2019년 4월 “도지코인이 맘에 든다”는 트윗을 남긴 이후 수십 차례 급등과 폭락을 반복해왔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트위터 머스크 트위터 인수자금 일론 머스크 대출 은행들

2022-10-27

‘도지파더’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재추진에 ‘화성 간’ 도지코인 [위클리 코인리뷰]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개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밈 코인이라 가치가 없다는 비판을 듣는 도지코인이지만, 어쨌거나 이 소식에 도지코인 가격은 10% 가까이 올랐고 홀더(보유자)들은 환영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기능에 “도지코인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으니 가치가 생긴 것일까.   테라·루나 사건의 주인공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이번 주에도 화제다. 한국 검찰이 권 대표의 암호화폐 자산을 동결했다는 발표를 그 스스로가 부인한 것이다. 지난주에는 “산책도 하고 쇼핑몰도 간다”고 하더니 이제는 정치 뉴스를 트윗하며 검찰을 비웃었다. 테라·루나 사태의 끝은 어디일까.     ━   주간 코인 시세: BTC, 2900만원 넘기 쉽지 않네…금리 인상 우려 여전   코인마켓캡 따르면 10월 3~7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2733만218원(3일·월요일), 최고 2885만9956원(5일·수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주초에 2800만원선을 회복했지만 큰 상승을 보여주진 못했다. 7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일주일 전보다 1.76% 상승했다. 24시간 전보다는 1.47% 하락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차 밝힌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의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고 있다는 증거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리서치 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계수는 0.3을 기록해 ‘약간 강한 정도’를 나타냈다. 클라라 메달리카이코 연구원은 “코인시장과 주식시장이 조금씩 탈동조화(디커플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코인인 이더리움·리플·솔라나 가격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시세 흐름을 나타냈다. 에이다의 경우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7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이더리움은 191만7036원, 리플은 691원, 에이다는 604원, 솔라나는 4만7168원에 거래됐다.     ━   주간 이슈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의사 재개하자 도지코인 10% ↑   테슬라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대표적인 밈 코인 ‘도지코인(DOGE)’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2시 34분경 86.02원이었던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9시 34분께 94.34원까지 치솟았다. 9시간 만에 9.72% 급등했다.   이는 자칭 ‘도지파더(도지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 인수를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가 서한을 보내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또 트위터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입장을 번복하게 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지만 3개월 뒤인 지난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머스크가 재판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원안대로 인수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 재판의 승소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판단했다.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머스크가 인식했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440억 달러 거래는 어떤 식으로든 완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위터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도지코인으로 결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등에서도 도지코인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   주간 이슈②: “내 코인 동결 안 됐는데”…韓 검찰 반박한 권도형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검찰이 자신의 암호화폐 자금을 동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6일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한국 검찰이) 이런 거짓말을 퍼뜨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쿠코인(Kucoin)과오케이엑스(OkEx)를 사용하지도 않으며 거래할 시간도 없고 자금이 동결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쿠코인과오케이엑스는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코인 거래소 2곳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950억원 중 이미 동결한 388억원을 제외한 562억원을 추가 동결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권 대표는 검찰의 자금 동결 발표 내용을 부인하는 동시에 다른 트윗을 통해 한국 검찰을 조롱하는 듯한 메시지도 내비쳤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감 데뷔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그들이 대통령 선거를 위해 야당 대선 후보를 기소하거나 살아있는 전 대통령들 중 절반을 감옥에 넣는 데 쓰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와 한 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여권 무효화 조치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자산 동결 등으로 해외에 체류 중인 권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   주간 이슈③: 해킹 우려에 바이낸스 체인 네트워크 가동 일시중단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이 취약점을 공격받아 가동을 일시중단했다.     7일 오전 7시 35분경 바이낸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하고 BSC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데스크US 등 외신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에서 취약점 공격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는 모든 밸리데이터(검증자)에게BSC를 일시적으로 멈출 것을 요청했다”며 “고객의 자금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6일(현지시각) 발생한 공격에서 200만개의 바이낸스 토큰(7일 오후 3시 기준 약 5억7000만 달러)이 표적이 됐지만, 실제 손실은 이보다 적은 것으로 추산된다. BNB체인은 “1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오프체인으로 옮겨졌으며, 700만 달러는 이미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   주간 전망: “금리 인상 둔화 시 비트코인 변곡점 온다”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알려진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과 부동산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실패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강행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노보그라츠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이 고강도 긴축을 고집하면서 자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제 혼란은 지나친 긴축이 금융 시스템에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을 보여준다”며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중앙은행과 정부가 연달아 실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부동산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피난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보그라츠는 인플레이션을 대하는 연준의 입장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슬레지해머(Sledgehammer·대망치)’로 인플레이션을 내려찍기 시작했을 때 비트코인 역시 다른 자산처럼 내리막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앞으로 연준이 조금이라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포기하는 움직임을 나타낸다면 비트코인은 곧바로 반등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달이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짓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월에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5년 안에 5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블랙록, 코인베이스 등 기관 투자자들이 이미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와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시장이 추가 하락할 수는 있겠지만 ‘재앙적인’ 수준의 추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코인리뷰 머스크 기준금리 인상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인수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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