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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 폭넓게 허용"…규제 선진화 강조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기로 했다.     25일 정은보 금감원장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을 위해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 영위를 폭넓게 허용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화상 통화나 챗봇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 모집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균형 잡힌 규율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하에서 소비자 피해와 공정 경쟁 저해 우려가 없도록 시의성 있고 균형 잡힌 규율 체계를 확립하겠다"면서 "보험금 지급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손해 사정과 의료 자문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생보업계 감독과 관련해서도 정 원장은 "시스템 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사에는 잠재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적 검사를 하고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낮은 보험사에는 내부감사 협의제도 내실화 등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보험상품 고객 모집, 판매, 보험금 지급 등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이 소비자 보호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보험상품 개발 단계에서 보험사 자체 상품위원회의 역할과 실효성을 제고하고 보험모집 단계의 소비자 보호 취약요인을 사전 포착해 개선토록 함으로써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금감원장 보험사 자회사 소유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 정은보 금감원장

2021-11-25

“보험사, 질병 인수심사 시간 확 줄인다”

    보험사들이 질병 인수심사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에게 고지대상 질병정보를 제공해 가입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설계담보별 사전심사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롯데손해보험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는 전 질병에 대한 사전심사는 자동심사와 연계해 보험서비스(상품) 설계부터 인수·청약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시나리오 기반의 자동심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입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   새 시스템은 언더라이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더라이팅이란 보험가입을 원하는 피보험자의 위험을 선택하여 적절한 위험집단으로 분류하는 과정이다. 언더라이터가 고난도의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시스템이 축적한 질병데이터를 향후 인수기준 정교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심사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면영업 비중이 여전히 큰 보험업에서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부터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휴먼 에러(인간의 실수)를 원천 차단했다.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 업무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롯데손해보험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신규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인슈어테크(보험+기술)와의 융합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서비스 혁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혔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심사서류 보험사 질병 인수심사 보험심사 시간 고객 대기시간

2021-11-23

가상모델 '로지' 출연한 신한라이프 뮤비…"ESG 메시지 담겼네"

      신한라이프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인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탄소배출량 감소, 친환경 업무 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ESG경영을 실천 중이다. 화제의 가상모델 '로지'(ROZY)를 활용한 독창적인 ESG브랜딩 전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친환경 경영·업무 시스템 구축…효율 극대화    신한라이프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넷제로(Net-Zero) 보험 연합(NZIA)에 가입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고 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탄소는 흡수하고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개념이다.   NZIA(Net-ZeroInsurance Alliance)는 글로벌 보험 연합으로 악사(AXA), 알리안츠(Allianz), 스위스리(Swiss RE) 등 글로벌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뜻을 합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하는 등 넷제로 활동을 실천하게 된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업무 환경과 일하는 방식 등에서도 ESG를 반영하고 있다. 우선 신한라이프는 지난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체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ISO 14001’을 획득해 현재까지도 이를 유지하며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확대 중이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인쇄물을 모바일 문서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고 친환경·사회적기업 가점 반영 체제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신한라이프는 지난해에만 75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업무 효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워크 딜리트’를 통해 임원이나 부서장이 바뀌어도 과거의 관행을 되돌릴 수 없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완전히 삭제해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워크 다이어트’로 중복업무 삭제, 비효율 업무 축소, 업무 간소화, 효율화 등을 추진한다.    실제로 신한라이프는 지난 8월부터 인트라넷 설문 등을 통해 비효율적이거나 삭제가 필요한 업무 169건을 제안 받았고 이중 150건에 대한 검토결과를 전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신한라이프는 이 같은 업무혁신이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할 경우 관련 내용을 사규화해 전체 임직원들에게 준수 의무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   회사 뮤비에 'ESG 가치' 담다         신한라이프의 독창적인 ESG 브랜딩 전개법도 화제다. 신한라이프는 광고 음악의 풀버전인 'Fly so higher(부제: 오늘처럼 놀라운 내일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지난달 25일 공개했다.    이 음원은 ‘멜론’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음원 발매 후 발생하는 수익금은 신한라이프의 ESG 활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버추얼(Virtual) 모델 ‘로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신한라이프의 ESG 뮤직비디오는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풀버전 음원은 최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발표한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과 맞물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신한라이프의 ESG 미션을 연계, 이를 자연스럽게 가사에 녹여내면서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   신한라이프는 "ESG의 사회적 핵심가치와 그 결을 같이 하는 신한라이프의 조직문화, 특히 ‘공정성, 다양성, 개방성’의 가치를 실현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한라이프는 본업을 통한 ESG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 지속 가능한 ESG 실천 기반을 갖추기 위해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생명보험 본업과 연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사회적 약자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고령자와 유병자 대상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는 ESG 요소를 접목한 혁신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등 친환경 캠페인 추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신한라이프 가상모델 가상모델 로지 친환경 업무 글로벌 보험사

2021-11-12

한국 보험사들 요양산업 진출 여부 초미의 관심…일본 보험사들 이미 ‘큰손’

    일본 보험사에 요양서비스 사업은 쏠쏠한 먹거리로 꼽힌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적어도 8개 대형 보험사가 현재 요양사업에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일본 3대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솜포(SOMPO)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요양서비스업체 두 곳을 인수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2019년 1238억엔(1조2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2위에 올랐다.    금융상품인 보험과 요양사업의 접점이 뚜렷하지 않은데도 이들이 시장에 뛰어든 데는 이유가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종신·간병보험을 설계할 때, 자사 서비스와 상품을 포함해 본사 매출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돌봄 데이터를 통해 노인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 성장 동력이 절실한 보험사 입장에선 고려해 볼 만한 사업인 셈이다.   반면 국내 보험업계는 직접 요양시장에 진출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식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지난 2016년 자회사를 만들어 뛰어들었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수익성보단 평판이 목적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적자를 감수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 공헌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제도상 보험사의 진출 자체가 어렵진 않다. ‘자회사를 만들어 노인복지시설 설치·운영과 이와 관련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시행령에서 허용하고 있다. 금융 당국도 적극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보험사들과 함께 연 간담회에서 “보험사가 요양서비스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전체로도 보험사의 진출을 장려하는 쪽이 이득일 수 있다. 영세한 기관이 난립하는 게 국내 요양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급여 부정 수급 문제도 잦다. 의도적인 곳도 있지만, 행정 절차를 몰라 본인도 모르는 새 저지르는 곳도 적잖다. 큰 기업에서 관리하면 벌어지기 어려운 일이다. 또 요금제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하자면 주무 부처인 복지부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서비스 간 칸막이를 없애는 일이다. 현재 제도에선 시설 입소와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방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일본에선 노인복지시설에 들어가더라도 어르신 필요에 따라 방문요양·방문목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여러 서비스를 갖춘 기업에서 맞춤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선호에 따라 질 높은 서비스를 쓸 수 있어야 한단 점에선 복지부도 공감하는 듯하다. 복지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이하 요양보험) 관련 위원회에 오랜 기간 참가해온 전문가 A 씨의 말이다. A 씨는 곧 다가올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를 현실적인 이유로 꼽았다. A 씨는 “그간 보장 범위를 넓히기 위해 불가피하게 수가를 억눌러왔다”며 “이들이 현재 하향 평준화한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보험사 진출보단 ‘자격미달’ 기관 퇴출에 집중   문제는 아직도 요양보험의 보장 범위가 넓지 못하단 점이다. 보험 적용을 받는 수급자가 전체 노인 인구의 10.1%에 그친다. 필요한 시간만큼 돌봄을 받지도 못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문요양 서비스는 하루 3~4시간, 일주일에 최대 3회만 받을 수 있다. 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대부분은 서비스 만족도가 높지 못한 영세 기관들이다.    석재은 한림대 교수(사회복지학)는 “바닥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싼 서비스들이 먼저 들어오면 요양보험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요양보험은 가난한 사람만 받는다’든지 ‘도움도 안 되는 보험료를 왜 내는지 모르겠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단 이야기다. 석 교수는 ”‘요양보험으로도 충분한데, 기호에 따라 돈을 더 낸다’는 식으로 민간 서비스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는 자동으로 요양보험에 가입된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요양보험까지 5대 사회보험이라고 부르고 있다.   앞서 A 씨는 “이런 사정 때문에 복지부에선 보험사의 요양사업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신 부실한 영세 기관을 퇴출해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12월 복지부는 6년에 한 번 요양기관 자격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자격 미달인 기관은 폐쇄해야 한다. 그전엔 한번 자격을 얻으면 스스로 문 닫지 않는 한 폐쇄할 수 없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일본 요양산업 요양산업 진출 제도상 보험사 보험사 입장 1610호(20211108)

2021-11-11

실손 가입자 60%는 보험금 미청구…보험사는 왜 적자 외칠까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 절반 이상은 보험금을 단 한번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을 1000만원 이상 수령한 가입자는 전체 2.2% 수준에 그쳤지만 보험사들은 여전히 실손보험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가입자 3496만명 가운데 60% 내외는 보험금 미청구자였다. 반면 1000만원이 넘는 고액 수령자는 76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2%로 집계됐다. 보험금 지급액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가입자도 9만명에 달했다.   보험금을 한 번이라도 받은 가입자는 1313만명으로 전체의 37.6%에 해당한다. 이들이 받은 보험료는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보험 손익은 1조4128억원 적자로 연말까지 적자 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해동안 보험금 청구자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 수준임에도 보험사가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은 결국 소수의 과도한 의료 이용 탓이란 게 보험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다초점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비타민·영양주사 같은 건강보험 미적용 진료, 즉 비급여 진료를 대규모 적자의 주원인으로 보험업계는 지목한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사는 올해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에 차등을 주는 4세대 실손보험을 내놨지만 반응이 신통찮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1~3세대 상품과 달리 보험금 청구액이 적거나 없으면 다음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반대로 병원 이용량이 많을시 보험료가 지금보다도 높아질 수 있어 여전히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다. 이에 보험가입자들 사이에서는 '굳이 갈아타야 하나'라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결국 매달 10만건 이상 팔리던 실손보험은 4세대 출시 후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오히려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갱신 시 보험료가 급증하자 3세대로 갈아타는 분위기다.   앞으로 1~2세대 가입자들의 갈아타기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1~2세대 상품의 보험료 인상폭이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어서다. 금융당국과 보건복지부 등은 이달 중 공사보험정책협의체(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세대 실손보험료 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가입자 보험사 실손보험 가입자들 구세대 실손보험료 실손보험 적자

2021-11-10

고승범 “보험사, 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 지원하겠다”

    금융위원회가 보험사들을 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보험업의 소비자 보호 강화와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CEO 간담회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자회사 신고 기준을 폭넓게 마련하고, 조인트벤처 설립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험사의 오픈뱅킹 참여를 허용하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시 지급지시전달업도 허용을 검토하는 등 보험사 앱이 생활 속 ‘원앱’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급지시전달업은 결제와 송금 지시를 받아 금융회사 등이 이체를 시행하도록 전달하는 업종이다.     보험의 사적 안전망 역할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고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실손보험 개선과 비급여 관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보험사들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조직모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험사의 신사업과 관련 있는 겸영·부수업무를 폭넓게 인정하고, 상품설명에 모바일을 활용하는 혁신금융서비스도 성과를 지켜보며 규제 완화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 같은 정책방향들의 전제조건으로 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불완전판매를 근절한다는 목표로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정착시키겠다”며 “소비자 관점에서 플랫폼 독점의 폐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플랫폼 간 경쟁 활성화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종합금융플랫폼 보험사 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 보험사 헬스케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2021-11-03

"든든한 보험사" 푸르덴셜생명, 보험금지급능력평가 3년 연속 ‘AAA’

    푸르덴셜생명보험(대표이사 사장 민기식)이 한국신용평가에서 실시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AA 등급은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환경 악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 ▲보수적 자산운용 정책 ▲우수한 수익구조 면에서 푸르덴셜생명보험을 높게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 요소를 바탕으로 향후 등급전망 또한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재무건전성과 안정적인 자본비율은 신용도 평가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이 368.7%(2021년 6월 기준)로 업계 평균(272.9%)을 크게 상회하며,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없어 자본의 질적 구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이다.   또한 안전자산의 비중(88.2%, 2021년 6월말 기준)은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 비중이 높은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장기 채권 위주로 운용자산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한국신용평가는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설계사 채널을 통한 고액자산가 영업으로 특화된 사업영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3년 연속 AAA 등급 획득은 고객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보험금지급능력평가 푸르덴셜생명보험 보험사 푸르덴셜생명보험 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 종신보험 비중

2021-11-02

라면·생수 이어 쌀까지…보험사 이색 마케팅 "재밌네~"

    '보험사' 삼성생명이 '생수'에 이어 '쌀'을 출시했다. 고객에게 친숙한 생필품 출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26일부터 마켓컬리를 통해 유기농 햅쌀 '삼성생명미(米)'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미(米)는 올해 수확한 국내산 햅쌀 3종이다. 햅쌀 이름은 삼성생명의 상품인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 '든든플러스 종신보험' 등을 붙였다. 라벨 옆 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상품의 상품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생필품에 보험상품 홍보를 더한 이색 마케팅이다.     삼성생명의 외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이마트∙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水)'를 내놓기도 했다.     당시 삼성생명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아 의료비 지원사업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쌀 판매 때도 한 세트당 1000원을 적립해 지역아동센터 식비 지원에 사용한다.     삼성생명 배미향 마케팅팀장(상무)은 "삼성생명미(米) 출시로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회 환원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도 지난 8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마케팅 일환으로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MDTI 드링크’를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신한라이프도 올 초 라면 제품인 '신한생면'을 출시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삼성 보험사 생수 생명수 보험사 생명 이색 마케팅

2021-10-26

"2년 내 절반 깼다"…종신(終身) 이름값 못하는 '종신보험' 어떡해

      종신보험 가입자 절반가량은 가입 2년 이내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와 보험설계사의 무리한 영업행태 속 보험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종신보험은 지난 수년간 금융민원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   2년 유지율, '최고' 푸르덴셜생명 79.6%, '최저' 삼성생명 50.8%     [이코노미스트]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 24곳의 종신보험 평균 유지율은 13회차가 81%, 25회차가 58.6%를 기록했다.지난해 종신보험의 13회차(80.9%), 25회차(59.7%) 평균 유지율보다 더 떨어졌다. 국내 생명보험 전체 상품의 25회차 평균 유지율(66.7%)과 비교해봐도 종신보험이 약 8.1%포인트 낮았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이 일정기간 경과 후에도 유지되는 비율이다. 예컨대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최초 보험 계약 후 2년이 지난 시점까지 보험금을 계속 납입하고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종신보험 가입자 10명 중 2명은 가입 1년 이내, 4~5명은 2년 이내 계약을 해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요 생보사별 25회차 종신보험 유지율은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이 50.8%, 한화생명이 56%, 교보생명이 58.7%로 업계 평균 58.6%와 비슷하거나 낮았다. 이들 빅3의 올 1월부터 7월까지 종신보험 신계약건 수는 33만7717건으로, 업계 전체 판매건수(71만7768건)의 절반 가까이 점유하고 있음에도, 유지율 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별 유지율에도 격차가 상당했다. 올 상반기까지 월 평균 1000건 이상 신계약을 유치한 생보사 중에서 푸르덴셜생명(79.6%)의 25회차 유지율이 가장 높았고, 삼성생명(50.8%)이 가장 낮았다. 무려 30%p 가까운 격차다. 푸르덴셜생명 가입자 10명 중 8명은 2년 이상 종신보험을 유지했고, 삼성생명의 종신보험 가입자는 10명 중 5명만 2년 이상 유지한 셈이다.    고객 민원도 증가세다. 민 의원실에 따르면 전체 생보사 종신보험 관련 민원건수는 2019년 8018건, 지난해 9488건을 기록했다. 올 1~8월까지 종신보험 민원건수는 6038건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기준, 종신보험 민원건수가 1000건을 넘은 곳은 KDB생명(1028건)과 한화생명(1028건) 두 곳이었다.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을 살펴보면 보험 민원이 58.8%를 차지하며 은행(13.8%), 금융투자(10.8%), 중소서민(16.6%)을 압도했다. 또한 올 상반기 생명보험 접수 민원건수는 9449건을 기록했다. 올 1~8월 종신보험 민원건수가 약 6000건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생명보험 민원 절반 이상은 종신보험으로 추정된다.         ━   돈 되는 종신보험, 보험사·금융당국 단속 '손 놨다'    종신보험은 생명보험 본질에 가장 부합되는 상품으로 꼽힌다. 주로 40대 이후의 가장들이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를 대비, 사망보험금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2000년대 초기, 종신보험 25회차 평균 유지율은 70~80% 수준을 기록했다. 90년대 초~2000년대 초까지는 '노후대비=종신보험'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시기였다. 생보사들도 이때 고액 보험료를 수령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대거 판매하며 회사 실적을 높였다. 가입자들도 미래를 생각해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했다.     하지만 설계사들이 영업현장에서 종신보험을 '연금 지급이 가능한 저축성보험'처럼 설명하면서 고객 민원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종신보험은 사망시 피보험자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보험이다. 만기시 낸 보험료를 돌려주는 저축성보험과 달리 보장성보험은 만기에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 많다.     보험사들은 주 수익원인 종신보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연금전환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고 설계사들은 영업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이를 저축성 상품처럼 오인하도록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수십만원의 월 보험료를 납부하는 고액상품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입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이때 설계사들은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설명하며 마치 원금을 보장해줄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말했다. 2010년대 이후 종신보험 고객 분쟁이 크게 증가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종신보험은 보험사나 상품마다 다르지만 대개 위험보험료, 비용 및 수수료 등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20% 안팎을 사업비로 적립한다. 이에 가입자가 평균 10년 정도 보험료를 납입해야 적립금(해지환급금)이 납입한 원금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비에 대한 이해 차이도 가입자와 보험사간 민원이 증가한 요인이다.     사정이 이렇지만 보험사들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관련,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종신보험이 생보사 주 수익원 상품이다보니 설계사들의 불완전판매 행태를 특별히 단속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아예 변형된 종신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생보사들은 가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체증형 종신보험을 내놨으며, 장기 가입에 부담을 느끼는 가입자들을 위해 단기형 종신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중 체증형 종신보험은 지난 8월 금감원이 "충분한 설명없이 가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이 간혹 종신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있지만 이외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설계사와 해당 보험사 및 법인보험대리점(GA)에 더욱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 의원은 "고객의 필요성 충족보다 가입 유치에만 치중한 관행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 의심 설계사 점검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종신보험 보험사 종신보험 가입자 종신보험 민원건수 종신보험 유지율 1607호(20211018)

2021-10-22

[보험톡톡] 주식·코인에 열중하는 MZ세대…보험사 수장들의 고민

    최근 보험사 CEO들이 보험업계 미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부상이 향후 2~3년 내 보험산업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겠냐는 질문이다.   20~30대가 주 계층인 MZ세대는 최근 금융사들의 주력 고객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태. 하지만 의외로 보험사 CEO 84%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향후 2~3년 내에도 MZ세대가 보험업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유는 무엇일까.     ━   보험사 수장들 "MZ세대 영향력 미미"      쉽고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MZ세대는 시간이 갈수록 금융사의 주력 고객이 될 수밖에 없다. '금융'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고 투자를 시작하는 20~30대인 이들이 향후 금융사들의 큰 손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장기산업인 보험업에서 현재의 MZ세대를 가입자로 유치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에 MZ세대 맞춤형 금융상품, 마케팅 등은 금융사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아직 이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 오히려 향후 몇년동안에도 미미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달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사 CEO 대상(생명보험 23명·손해보험 16명 응답)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CEO 39명 중 33명(84%)은 'MZ세대의 부상이 향후 2~3년 내 보험산업에 제한적이거나 미미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사들이 MZ세대 공략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장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대다수의 CEO가 이러한 답변을 내놓은 데는 이들의 보험가입률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몇년간 MZ세대의 보험 가입률은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조사한 2019년 연령대별 보험가입률을 살펴보면 MZ세대를 구성하는 20~3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대의 생명·손해보험 가입률은 각각 58.5%와 66.5%로 전 연령층 가입률 대비 각각 14.2%포인트와 9.7%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0대의 생명·손해보험 가입률은 각각 73.1%와 82.6%를 기록해 20대 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40대보다는 각각 6.6%포인트, 3.2%포인트 낮았다.     특히 20~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이 2017년(69.7%)부터 2018년(63.8%), 2019년(58.5%)까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입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상대적으로 생명보험보다 손해보험 가입률이 높은 것도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가입률 덕을 본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는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보험사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20~30대의 보험 가입이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미니보험이나 보험설계사를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보험에 쏠려 있어서다. 보험사 매출의 핵심은 보험설계사들이 판매하는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같은 장기 보장성보험이다. 인터넷보험에 가입하는 MZ세대는 보험사 입장에서 당장 수익을 안겨주는 주력 고객도 아닌 셈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CEO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보험업에 있어 MZ세대의 중요도가 낮다고 본 것이 아니라 이들이 아직 '보험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낮다'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며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   '돈'이 없는게 아니라 '보험'에 관심이 없는 것      주식이나 코인 등 MZ세대는 이미 다양한 곳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주식투자자 비율은 2019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23.9%에서 지난해 39.2%로 15.3%포인트 높아졌다. 30대(38.8%), 40대(38.5%), 50대 이상(37.0%)보다 투자자 비율이 높다.     코인투자도 활발하다. 지난 7월 말 기준, 4대 코인거래소 예치금을 보면 20~30대는 약 3조4500억원을 예치했지만 40~50대는 1조7600억원 수준에 그쳤다. MZ세대들이 주식이나 코인에 대해 투자라는 개념을 갖고 있지만 보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노후대비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큰 탓이다. 또 여전히 '불완전판매', '보험아줌마'로 대표되는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보험가입에도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MZ세대가 미래 소비자라는 관점에서 이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미 보험에 가입한 기존 소비자에 대한 신뢰제고 노력과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보험톡톡 보험사 주식 손해보험 가입률 연령대별 보험가입률 보험사 수장들 1607호(20211018)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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