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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은 못 믿겠어’는 옛말…예금·대출 고객 몰린다

    인터넷은행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최근 대출 영업에서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치지 않고 시중은행으로 이뤄진 금융권 독점체제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인뱅 대출 잔액, 매달 늘고…시중은행은 매달 감소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한 29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 성장에 기반을 둔 것으로 카카오뱅크 여신(대출) 규모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들의 대출은 대부분 가계대출로 이뤄져 있다.   이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대출 증가율이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33%에 그쳤다. 은행별로 ▶하나은행 0.14% ▶농협은행 0.55% ▶국민은행  0.97% ▶신한은행 3.61% ▶우리은행 6.40%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으로 697조4367억원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2조2154억원 줄었다.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6조950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41억원 늘었다. 케이뱅크 가계대출 잔액 역시 9조1600억원으로 한 달 새 43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은행 모두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는 1월부터 시작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에 따른 대출 한도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1월부터 차주별 DSR 40%를 2억원 초과 대출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7월엔 1억원 초과부터 DSR을 적용하면서 가계대출 감소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올라 은행의 신규 대출 확대가 발목 잡힌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4.23%로,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대출 등 여전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금리 혜택도 적극적으로 내놓으며 대출 증가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   상반기 카뱅 수신액…1년 만에 14% 증가   금융업계는 인터넷은행으로의 고객 자금 이동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수신(예·적금)액은 33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14.1% 증가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0.8%, 신한은행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현상은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인터넷은행들이 다양한 금리 혜택을 고객들에게 주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출범 5주년을 맞아 8월 15일까지 ‘26주적금’ 상품에 최대 연 8%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이 상품 금리를 최고 3%까지 올린 바 있다.    케이뱅크도 최근 1년 이상 정기예금 이율을 모두 3% 이상으로 맞췄고, 지난 6월에는 연 5% 코드K자유적금 특판을 두 차례 진행하며 고객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최대 3억원까지 맡길 수 있는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는 연 2.1%까지 높였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후부터 수시입출금 통장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보다 높은 연 2% 금리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고 금리 한도도 1억원까지고, 매일 이자받기 서비스를 내놔 다른 은행들이 비슷한 상품을 만드는 요인이 됐다.     다만 전문 인력 영입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인터넷은행의 과제로 여겨진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5.1%, 신한은행이 5.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았다. 이에 올해 2분기 영업효율화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분기에 42%를 기록해 국민은행 46.8% 등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8월 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CIR은 전사 운영비·인건비 상승, 신상품 출시 홍보, 신사업 관련한 신규 채용으로 인한 판매관리비가 상승한 영향”이라며 “CIR이 예상했던 40%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시중은행 가계대출 예적금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인터넷은행

2022-08-04

케이뱅크, 2.1% 파킹통장에 신규계좌 10배↑…인뱅 경쟁 불붙나

    케이뱅크가 수시입출금 예금인 ‘파킹통장’ 금리를 연 2.1%로 대폭 인상한 후 계좌개설이 10배 폭증했다. 지난해 저금리 기조 가운데서도 파격적인 연 2% 금리로 고객몰이에 성공한 토스뱅크 파킹통장보다 높은 금리다. 카카오뱅크 또한 파킹통장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사이 파킹통장 금리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일평균 신규 개설 계좌수가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부터 플러스박스 금리를 기존 연 1.3%에서 0.8%포인트 인상해 연 2.1%에 운영 중이다. 이 덕분에 일평균 신규 개설 계좌 수가 금리 인상 전과 비교해 10배 가량 늘었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금리 이자가 적용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통장 쪼개기를 해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일반통장’과 지난달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기분통장’으로 나뉜다. 케이뱅크는 연 2.1% 금리를 기분통장에도 적용한다. 기분통장은 매일 그날 기분에 따라 감정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간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연 2%를 제공하는 토스뱅크의 파킹통장이 수시입출금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았는데, 케이뱅크는 이보다 0.1%포인트 높은 2.1% 금리를 내걸은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가 연 2% 금리 제공에 1억원 한도를 둔 것과 달리, 케이뱅크는 한도를 연 3억원으로 운영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고객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와 한도를 마련해 고객 혜택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 또한 현재 연 1.2%인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금리 인상을 고민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의 한도는 1억원으로, 입출금통장과 연결해서 계좌 속 금고처럼 자금을 나눠 보관 가능하며 보관 금액 또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지난해 저금리 기조 속에서 파격적인 연 2% 금리의 파킹통장을 주무기로 삼았던 토스뱅크는 금리인상이나 한도 확대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토스뱅크의 파킹통장은 높은 금리 외에도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일복리’가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파킹통장은 금리인상기에 돈을 임시로 보관해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상품으로 여겨져 최근 인기가 늘고 있다.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 투자시장 침체로 발생한 대기자금이 파킹통장에 몰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월별 증가규모는 올해 5월 1조7000억원에서 6월 15조5000억원으로 9배나 급증했다.   특히 은행업계 내 생존을 위해 성장 체력을 높여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게는 고객 확보의 첫 관문인 수신상품 경쟁력 증대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수신 고객 증가는 추후 은행의 수익 상품인 여신 증가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신(예적금) 상품은 필요할 때만 찾는 여신(대출) 상품과 비교해 고객들이 편하게 접근 가능한 상품”이라면서 “수신 상품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그 자체로 브랜드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파킹통장 파킹통장 금리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세이프박스금리

2022-07-18

쏘카·교보생명·현대오일뱅크·케이뱅크…IPO 큰 장 선다

    쏘카, 교보생명, 현대오일뱅크, 케이뱅크…. ‘조(兆) 단위’ 기업들이 하반기 IPO(기업공개)에 돌입했다. 찬바람 불었던 IPO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교보생명은 코스피 입성을 위한 최종 관문인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에 대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상장 여부는 빠르면 내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을 비롯해 쏘카, 컬리 등이 하반기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코스피(상장일 미정 포함)에 입성하는 기업은 12곳이다. 증시 침체 속에 상반기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했다. 상반기 대어로 꼽혔던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이 수요예측 부진에 상장 철회에 나서면서다. 그러나 상반기 IPO를 미뤘던 대어들의 일정이 하반기로 몰리면서 투심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연내 상장하는 기업들은 밀리의 서재(3000억원)를 제외하고 예상 기업가치가 모두 조(兆)가 넘는 대어들이다. 하반기 IPO 데뷔 신호탄을 쏜 건 쏘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는 기관 수요예측 8월 1~2일, 일반 공모청약 8~9일 진행 후 8월 중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455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2048억원,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   유니콘 특례 1호 쏘카, 흥행 가능성 높아      쏘카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먼저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100% 신주로 발행한다.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물로 내놓는 구주매출이 없다는 점은 수익실현보다 상장이라는 목표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6.28%로 낮다. 코스피 상장 기업의 최근 3년 간 상장 직후 유통물량 비중은 평균 38.8%다.    여전히 적자인 점은 걸림돌이다. 쏘카는 흑자를 낸 적 없는 기업이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특례’로 상장에 도전한다. 때문에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다. 쏘카가 공모가 산정을 위해 비교로 삼았던 글로벌 기업들(우버(Uber), 리프트(Lyft)이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이 높은 기업이다.    ‘삼수생’ 현대오일뱅크도 11월 상장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도전하는 건 2012년,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거래소는 6월 29일 현대오일뱅크 코스피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IPO 시장은 좋지 않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정유업계 호황을 맞아 상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기업 가치는 최대 10조원까지 평가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최대 주주는 현대중공업지주 및 특수관계인(지분율 74.1%)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아람코가 지분 17%를 갖고 있다. 아람코는 2019년 프리IPO에서 보통주 4166만4012주(지분율 17%)를 1조3749억원에 매입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맡았다.   신선식품 새벽 배송 기업인 컬리(마켓컬리)도 IPO에 나선다. 컬리는 최근 상장 심사의 걸림돌이었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는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이 5.75%로 낮은 점을 고려해 FI들에 최소 18개월 이상 보유 지분을 팔지 않을 것과 20% 이상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겠다는 약정을 컬리에 요구해 왔다. 거래소 요구에 컬리가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7월 말에서 오는 8월 초 예비 심사를 통과해 공모를 추진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도 오는 9~10월 승인받은 후 기관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는 약 6조원~8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JP모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케이뱅크 최대 주주는 지분 33.7%를 보유한 BC카드다. 우리은행(12.8%), 베인캐피탈(8.2%), MBK파트너스(8.2%), NH투자증권(5.5%) 등도 주요 주주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장이 성장과 수익성을 끌어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잠정 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22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말 기준 총 772만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수신 11조3300억원, 여신 8조4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동종업계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최근 크게 하락한 건 부담이다. 한때 금융주 시가총액 1위기도 했던 카카오뱅크는 현재 공모가(3만9000원)를 밑돌면서 3만원대가 깨졌다. 7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1.44%(450원) 오른 3만1750원에 마감했다. 하락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밑이다. 카카오뱅크 성장성에 의문 부호가 붙으면서 케이뱅크 역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반기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의 흥행 여부는 공모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유진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국내외 증시 부진과 성장주에 대한 평가 악화, 엄격해진 상장 심사로 기업들의 증시 입성을 망설이게 했다”면서 “하반기에 상장한 기업들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의 대어급이면서 성장기업인 만큼 쏘카나 컬리 등의 공모가가 IPO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상장 쏘카 케이뱅크 현대오일뱅크 1644호(20220718)

2022-07-08

8兆 대어 케이뱅크 IPO 본격화…11월 코스피 입성

    증시가 얼어붙은 가운데 케이뱅크가 IPO(기업공개) 본격화에 나섰다. 기업가치는 최소 6조원에서 최대 8조원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케이뱅크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9~10월 승인받은 후 기관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 씨티증권, 제이피모간 서울지점이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신청일 기준 최대 주주는 지분 33.7%를 보유한 BC카드다. 우리은행(12.8%), 베인캐피탈(8.2%), MBK파트너스(8.2%), NH투자증권(5.5%) 등도 주요 주주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IPO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잠정 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22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말 기준 총 772만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수신 11조 3300억원, 여신 8조 4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여·수신 경쟁력에서 보이는 높은 성장성과 차별화된 수익성만으로도 기업가치 6조원이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보고서에서 “케이뱅크의 가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8조원”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백두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씨티증권 잠정 순이익 올댓머니 케이뱅크

2022-06-30

케이뱅크, ‘업비트 효과’ 역풍…자체고객 확보해 돌파

    ’가상자산 시장 침체, 증시 부진.’ 최근 케이뱅크의 외형 확장을 막는 걸림돌이다. 그간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 효과로 예수금을 확보해왔지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증시 부진에 이르면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는 기업공개(IPO) 계획 실현도 미지수다.     ━   가상자산 흔들리자…예수금 증가율도 부진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케이뱅크의 예수금 규모와 증가율은 인터넷전문은행 경쟁사 대비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예수금(수신 잔액)은 11조544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원화 예수금은 33조414억원, 21조4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9.1%, 34.3% 증가한 규모다.   특히 케이뱅크의 예수금 증가율이 2%에 그친 것은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자, 업비트 제휴 효과로 유입된 자금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장 상황에 따라 케이뱅크 수신고도 흔들리자, 일각에선 ‘업비트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케이뱅크는 자체 고객 확보로 수신고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일 ‘코드K 자유적금’의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존 ‘코드K 자유적금’은 최대 연 3.0% 금리를 제공하는데, 이번 이벤트를 통한 연 2.0% 우대금리를 더하면 금리는 최대 연 5.0%에 이른다. 높은 금리 매력에 해당 상품에 가입 고객이 몰렸고, 케이뱅크가 당초 계획했던 1만 계좌를 훌쩍 넘어 10만4229좌를 기록했다. 이에 케이뱅크는 지난 17일 추가로 금리 이벤트를 진행했고, 추가 계획한 10만좌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수신 잔고가 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신 상품은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만큼, 재미요소를 더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뱅크런’ 우려 더해 하반기 IPO도 미지수   케이뱅크의 고금리 상품 개발은 ‘뱅크런’을 우려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뱅크런이란 은행에서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돈을 찾아가는 것을 뜻한다. 케이뱅크 예금의 대부분은 가상자산 거래 목적인 만큼,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해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 돈이 급격히 빠져나갈 수도 있다.   통상 은행은 확보한 예금을 대출 영업에 활용한다. 현금이나 금리가 낮은 투자 상품으로 예금을 보유하면, 고객에게 예금 이자를 주거나 수익을 남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출에 예금을 활용한 상황에서 고객들이 예상치 못하게 돈을 대거 인출할 경우 은행은 리스크에 맞닥뜨릴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에는 케이뱅크에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미흡하다며 ‘경영 유의’ 제재를 내리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IPO를 앞두고 ‘업비트 의존도’가 높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여·수신의 견조한 성장세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 과제다. 최근의 공격적인 수신 영업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케이뱅크는 지난 21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를 최대 연 0.41%포인트 낮췄다. 낮은 금리로 고객 혜택을 높여, 여신 영업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케이뱅크의 IPO 일정은 아직 미지수다. 금리인상 때문에 금융시장 파장이 크고, 얼어붙은 증시에 SK쉴더스 등 IPO 대어들도 상장을 철회하는 등 시장이 활기를 잃었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연내 상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지만, 최근 증시의 하락 변동성이 커진 점이 악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IPO와 관련해 대내외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가상자산 케이뱅크 업비트 케이뱅크적금

2022-06-22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늘리기 박차…후발 ‘토뱅’ 선전 돋보여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맞추지 못하며, 설립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올해 각 은행들은 저마다 제시한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대출 플랫폼 다각화, 첫 달 이자 지원,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   아직은 올해 목표치 미달…“각 사 비중 증가 추세”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각 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 25%, 토스뱅크가 42%다. 각 사에게 받은 최신 자료에 따르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케이뱅크가 지난 26일 기준 22.7%,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말 기준 20.8%, 토스뱅크는 지난 30일 기준 35.2%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올해 목표치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지난해 말 해당 비중은 ▶케이뱅크 16.6% ▶카카오뱅크 17% ▶토스뱅크 23.9% 등으로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를 돌파한 곳은 토스뱅크가 유일하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후발주자로 출범했지만, 중저신용자 대출에 잰걸음 낸 결과라는 평가다.     이들 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에 노력하는 이유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금융당국의 ‘패널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국은 목표치에 미달하는 인터넷전문은행 및 최대주주가 다른 금융업 진출을 위해 인·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계획 이행 여부를 질적으로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의 신뢰성, 지배주주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신사업 진출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해 비중을 분기별로 공시하고, 당국 또한 해당 비중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당시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가 주요 의제였다”면서 “은행들도 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어서 최근에는 그 비중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인뱅 3사 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 전략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 전략도 눈길을 끈다.    케이뱅크는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관계사 카카오페이와 협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케이뱅크는 카카오페이와 대출 모집 업무 위탁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중저신용자 고객 대상 상품인 신용대출·신용대출플러스을 취급하는 플랫폼을 늘린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 유입이 확대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한다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대출 수요 감소에 대응해 지난 3월 한 달 간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서 3월 말에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벤트 진행과 금리인하 효과 등으로 지난 2월 말 18%대 후반이었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월 말 20%로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변별력도 강화하고 있다.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 하고, 대안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 간 협업에도 나섰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 외에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 중이다. 추후에는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후발주자인만큼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TSS)을 통해 고객의 실질 소득을 분석하고, 같은 고객이라도 다른 은행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중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관전 포인트는 중저신용자 대출이고, 토스뱅크는 고객의 비금융정보까지 살펴 포용적으로 대출을 내주고 있다”면서 “TSS를 접목한 덕분에 다른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다가 토스뱅크로 이동한 고객의 대출 금리가 평균 5%포인트 가량 줄어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중저신용자 중저신용자 대출 중저신용자 비중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2022-05-31

케이뱅크, 전세대출 2종 카카오페이에 실었다…“100% 비대면”

    케이뱅크가 자사 전세대출을 카카오페이 대출상품 중개 서비스에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케이뱅크 신용대출 상품 3종(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마이너스 통장)과 전세대출 상품 2종(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을 카카오페이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앱의 ‘내 대출 한도’ 탭에서 ‘전월세대출’을 선택하고 ‘내 대출 한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케이뱅크 전세대출 상품이 조회 가능하다.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듯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사용자에게 적합한 전세대출 상품을 추천받고 한도와 금리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안내에 따라 케이뱅크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모든 절차가 100% 비대면으로 진행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금 송금이 가능하다.   대출을 위해 필요한 10여종의 서류를 임대차 계약서(확정일자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 5% 이상)으로 간소화했다. 두 가지 서류를 사진 촬영해 앱으로 제출하면 약 2분 만에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 후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경쟁력 있는 금리도 장점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11~4.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2.81~2.9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출시 9개월만인 5월 현재 누적취급액이 약 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5000억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케이뱅크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채널 확대 차원에서 카카오페이와의 협업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금융 혜택을누릴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카카오페이 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 금리 카카오페이 대출상품 전세대출 상품 케이뱅크 올댓머니

2022-05-25

케이뱅크, 연 3.42% ‘사장님 대출’ 출시…휴대폰으로 10분 OK

    케이뱅크가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사장님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장님 대출은 신용보증재단과 제휴한 ‘온택트 특례보증’ 상품으로 대출 한도는 3000만원, 대출 기간은 5년이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4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언제 갚아도 중도상환 수수료는 무료다.   대출 심사를 통과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연 3.42%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취급 시중은행 일반 신용대출 고신용자(1~2등급)의 대출금리가 연 3% 중후반에서 연 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임에도 연 3.42% 금리가 적용돼 직장인 고신용자 이상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사업 운영으로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이 지점 방문 없이, 서류 제출도 없이 휴대폰으로 대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10분 이내로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대상은 실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고객이다. 사업자등록 후 1년이 지난 개인사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신용보증재단 대출이 있어도 중복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사장님 대출처럼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개인사업자 대출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 대출 개인사업자 고객 케이뱅크 올댓머니

2022-05-17

케이뱅크 “미래에셋증권 계좌 만들면 축하금 1만원 드려요”

    케이뱅크에서 NH투자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케이뱅크는 미래에셋증권과 제휴를 맺고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증권사에 미래에셋증권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케이뱅크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으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미래에셋증권과의 제휴를 기념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최초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1만원과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케이뱅크 앱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최초로 개설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케이뱅크 앱에서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엠스톡(M.STOCK) 앱에서 회원가입(ID등록)을 완료하면 개설 축하금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개설 축하금 1만원은 선착순 5만명에게 제공하며, 계좌 개설 후 5영업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수수료 혜택은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기간 케이뱅크 앱에서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은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우대(0.004%) 혜택이 적용되고,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도 계좌개설일로부터 90일 동안 전액 면제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달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케이뱅크 비상장 주식 증정 이벤트’를 오는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이벤트는 케이뱅크 앱에서 NH투자증권 주식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 모두에게 케이뱅크 비상장주식을 최소 1주에서 최대 5주까지 100% 지급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식거래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케이뱅크에서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미래에셋증권 축하금 미래에셋증권 계좌 nh투자증권 주식계좌 개설 축하금 케이뱅크 올댓머니

2022-04-25

출범 5주년 맞은 케이뱅크…3월말 고객 750만명 돌파

    케이뱅크의 계좌개설 고객이 출범 5주년이 된 현재 7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첫 흑자 전환도 이뤘다.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등으로 빠르게 신규 고객을 확대하면서 약진하는 모습이다.     6일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정식 출범한 후 이달로 출범 5주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2017년부터 연간 평균 수신은 2조3100억원, 여신은 1조5600억원씩 증가하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수신 규모는 11조5400억원, 여신은 7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범 첫해인 2017년 134억원이었던 이자수익은 지난해 1980억원으로 15배 가까이 늘었고, 2017년 86억원 손실이었던 비이자수익은 19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케이뱅크는 예적금은 물론 전세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 등 모든 상품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하며 이익을 키웠다.     2020년 8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전자상환 위임장을 도입해 10여종에 달하던 제출 서류를 2가지로 간소화했다. 편리한 대출 절차에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가 더해지며 출시 1년만에 이 대출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내놓은 전세대출도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경쟁력을 앞세워 출시 6개월만에 60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고객들에게 금융 혜택을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5년간 약 2조500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했다. 지난달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전체의 20%를 넘겼다. 지난해 케이뱅크 중금리 평균금리는 5.98%로 저축은행 평균금리는 14.96%의 40% 수준에 불과했다.   케이뱅크는 통신사 요금제, 할부금 등의 통신데이터와 백화점, 마트 등 쇼핑데이터를 활용하는 맞춤형 CSS를 개발해 금융 이력 부족으로 상환 능력을 갖췄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던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 문턱도 낮췄다. 케이뱅크는 맞춤형 CSS 도입으로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 승인율이 약 3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출범 후 100% 비대면 금융 혁신을 이끌어 온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재미와 혜택을 결합한 예적금 상품과 100% 비대면 대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동시에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 서비스, 각 업권 선도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출범 고객 케이뱅크 당기순이익 인터넷전문은행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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