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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534억원…전년比 123%↑

      SK바이오팜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3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3% 증가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이 올랐고, 이스라엘 등으로 기술수출한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손실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줄어들었다. 아시아에서 진행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3상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항암제 등에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처방수(TRx)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만9775건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1만4000건 처방돼, 지난 10년간 발매된 경쟁 약물의 출시 26개월차 평균의 약 2배 수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미국 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에 비용을 투입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유로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안으로 호주·메나(MENA) 지역에도 세노바메이트를 기술수출할 예정이다. 유럽 내 협력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핀란드와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도 연내 세노바메이트를 발매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항암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진단 영역에서는 뇌전증을 예측, 감지할 수 있는 의료기기의 국내 임상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마이크로 리보핵산(miRNA)을 표적하는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 신약도 연구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바이오팜 전년비 세노바메이트 매출 sk바이오팜 관계자 연결기준 매출

2022-08-11

컴투스, 2분기 매출 1934억원…역대 분기 최대

        컴투스는 11일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매출 193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5% 급감했다.   이번 2분기 컴투스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출시 8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지난 4월 일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변함없는 글로벌 성공작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 출시, ‘컴투스프로야구2022’ 및 ‘MLB 9이닝스 22’ 등의 지속 성장으로 2분기에만 전년 대비 28% 매출 상승을 보인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올 한 해 글로벌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지속적 투자도 성과를 올리며 컴투스의 사업 규모 성장을 이끌었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반영으로 577억원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매출이 기록됐다.   컴투스는 2022년 3분기 이후,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성공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실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오는 16일 한국 출시를 앞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소환형 MMORPG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시장을 공략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흥행 파워에 소환사와 소환수 조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 시스템으로 국내 유저의 높은 눈높이를 확실하게 충족시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성공하는 최고의 MMORPG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 메타버스 부문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오는 19일 본격 가동을 시작해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글로벌 Web3 메인넷으로 성장해 나간다.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 위지윅스튜디오, OTT 드라마 ‘블랙의 신부’의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 세계 공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콘텐츠 밸류체인 그룹사들이 전략적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로 출범한 컴투버스는 이미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사업 분야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고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십 기업들 대상의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2022년 하반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컨벤션 센터, 파트너 서비스, 일반 유저 대상 개방형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이라는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 컴투스는 지금까지 구축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K-드라마, K-팝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K-Content to Global’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성공은 컴투스의 글로벌 재도약의 신호가 될 것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블록체인 메인넷 XPLA를 통해 미래 디지털 패러다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컴투스 매출 미디어 콘텐츠 매출 상승 글로벌 성공작

2022-08-11

휴온스, 2분기 영업익 109억원…전년比 14%↓

      휴온스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의 국내 임상 3상을 앞두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즈톡스의 임상 비용이 늘고, 현재 가동을 준비 중인 점안제 전용 2공장의 인건비가 선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수탁사업 부문과 뷰티·웰빙사업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덕을 봤다. 사업부문별로 수탁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근이완제인 슈가마덱스나트륨주 매출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의약품 수탁 매출은 111억원을 달성했다. 점안제 수탁도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 81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타민 주사제와 리즈톡스의매출 증가에 힘입어 웰빙·비만·통증 부문의 매출은 1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가 2분기 매출로 108억원을 올리면서, 단일 브랜드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2분기 매출 1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회복됐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의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고, 수출 규모도 늘었다.   휴온스는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집중해 개발 성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상지질혈증 분야의 개량신약인 'HUC2-396'은 지난 4월 임상 1상 시험계획신청(IND)을 승인받았다. 7월에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개량신약인 PPI 복합제 'HUC2-364'의 임상 1상 IND 허가를 얻었다. 휴온스 관계자는 "2~3년 내 두 파이프라인의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휴온스 영업익 리즈톡스의매출 증가 매출 104억원 웰빙사업 부문

2022-08-10

동아쏘시오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전년比 23%↓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610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6%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는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 등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올라 원가율이 상승했고, 마케팅 비용을 확대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인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완화돼 소비 심리가 개선됐고 지방선거 기간 판매량이 늘어난 덕을 봤다. 동아제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1억원, 2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32.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박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중에선 감기약 판피린의 2분기 매출이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상승했다. 어린이해열제 챔프는 2분기 매출 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6%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9% 증가한 138억원이다.   물류기업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를 유치하며 8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가 증가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의 개발 일정이 변경되면서 2분기 매출 54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2% 줄어들었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생수기업 동천수는 탄산수 브랜드 라인바싸와 생수 브랜드 천년수 성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 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과 유통비가 오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생수 OEM에서 음료 OEM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탄산수와 혼합음료 제조공장도 건립 중이고, 2023년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영업이익 전년비 매출 91억원 매출 38억원 자회사 매출

2022-08-09

‘다시 한번 증명된 던파의 힘’…넥슨,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게임업계 맏형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9일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1억엔(한화 8175억원), 영업이익 227억엔(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경우 2분기 기준은 물론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넥슨 관계자는 “‘FIFA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호실적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적극적인 소통과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 등의 유저 만족도 중심 운영 전략이 빛을 발하며 PC와 모바일, 국내와 해외 등 플랫폼과 지역별 매출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액은 한국 4980억원(512억엔), 중국 1870억원(192억엔), 북미·유럽 558억원(57억엔), 일본 209억원(21억엔)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게임 플랫폼별 매출액은 PC 온라인게임이 5401억원(55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모바일게임은  2774억원(285억엔)으로 58% 증가했다.   올해로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유저 친화적 소통 행보로 이용자수 증가 등 전반적인 지표개선을 이뤘다. 유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다양한 소통 활동을 펼치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시스템 개선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FIFA 온라인 4’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출시 4주년 기념 대규모 보상 이벤트와 신규 클래스 출시 등 풍성한 혜택과 새로운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 국내 정식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특색 있는 수동 전투 시스템과 탄탄한 세계관 등 완성도 높은 게임성에 기반해 유저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체제를 마련했다.   넥슨은 중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중국 지역의 매출 성장과 함께 동남아 등 기타지역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중국 지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 레벨 확장과 노동절 및 중국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가 현지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 M’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두 게임 모두 현지 유저 성향에 맞춘 양질의 신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 결과 해당 지역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매출은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 M’의 선전과 함께 신작 ‘DNF DUEL’의 성과가 더해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자사가 보유한 막강한 게임 라인업과 최고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신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IP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5일 신작 MMORPG ‘히트2(HIT2)’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매출 역대 지역별 매출 국가별 매출액 매출 반등

2022-08-09

가계 부채가 불러온 장기 침체 그림자 [최배근 이게 경제다]

      전 세계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이른바 S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 진행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최근 경기침체의 정의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사실상 많은 국가에서 이미 진행 중이다. 사람들에게 경기침체는 소득 후퇴가 가장 구체적 신호일 것이다. 그리고 대개 소득 후퇴는 고용 상황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 이 두 가지 경우를 반영하는 지표가 GDP이다 보니 기술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이 진행될 때 경기침체 국면이라고 말하곤 한다. 성장률이 한 나라의 평균적인 소득 변화율을 의미하기에 마이너스(-) 성장률 자체는 한 나라 전체의 평균적 소득의 감소를 의미한다. 그리고 (공급 측면에서) GDP는 단기적으로 고용 규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GDP의 감소는 고용 규모의 감소, 즉 실업의 증가를 의미한다.     미국 재무부 장관인 재닛 옐런이 (미국 경제가 전기대비 기준으로 1분기에 –0.4%에 이어 2분기에도 –0.2%를 기록했음에도) 경기침체가 아니라고 주장한 배경도 일자리 창출이 지속하고 있다는 해석 때문이다. 연준 의장인 파월 역시 (여러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는 침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금리 인상으로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한 가계는 가처분소득이 감소하고 있고, 많은 기업 역시 매출 증가율 둔화 및 순이익 감소 그리고 그에 따라 고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많은 경제주체는 경기침체를 이미 실감하고 있다.     게다가 고용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도 과장된 측면이 있다. 물론, (6월에 3.6%를 기록한) 미국의 실업률은 팬데믹 이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그러나 얼마나 일자리를 갖고 있냐를 나타내는 고용률을 보면 6월에 59.4%로 팬더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60.1%를 기록한) 3월 이후부터 꺾이고 있다. 물론, 고령화나 인구 증가 요인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핵심 노동력(25~54세) 고용률 역시 전체 고용률과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게다가 미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경영자들은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 상태이거나 침체 직전에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경제는 침체 혹은 침체로 진입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일부에서는 조만간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내고 있지만)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한 금리 방향을 바꾸기는 어렵다. 경기침체 압박이 증가하면서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도 인플레이션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현실화하기 어렵다. 이전 칼럼에서 ‘이지 머니 시대의 종언(the end of an easy money era)’을 말한 이유이다. 금융위기 이후 팬데믹 이전까지 금융완화에 의한 경기와 자산시장 부양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금융위기 이후 (그 이전에 비해) 둔화한 성장률이 더 둔화할 수밖에 없음을 말한다. 이는 저성장 혹은 무성장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   부동산 매개로 한 한국 사회의 자산 집중과 불평등...시대 말기적 모습과 유사     문제는 한국 경제이다. 한국 경제도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미국 경제보다 더 악성이다. 에너지와 원자재, 곡물 수입 그리고 중국이라는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뿐 아니라 무역적자가 구조화할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할 점은 가계부채와 자영업부채다. 가계부채로 금융위기와 (그 연장선인) 유로존위기를 겪은 국가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재정을 동원하여 가계부채를 관리하였다. 그런데 한국은 팬데믹 상황에서 가계부채와 자영업부채가 폭증하였다. 가계부채는 팬데믹 직전 GDP 대비 95%에서 지난해 말까지 106.6%로 증가했고, 자영업부채는 팬데믹 직전 GDP 대비 35.6%에서 올해 1분기에는 45.8%까지 증가하였다.     가계부채 및 자영업부채와 동전의 앞뒷면을 이루는 것이 주택담보대출이다. 그런데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택구입부담과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상환 부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 수요가 억압되고 가처분소득의 감소 및 담보가치의 하락으로 가계소비 둔화 및 부채 축소(와 그에 따른 주택 매물) 압력이 증가하면서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은 주택 수요 감소와 공급 증대 압력으로 작용하며 다시 주택거래 감소와 주택가격 하락의 악순환을 형성하고 있다. 이른바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혹은 ‘대차대조표 침체(Balance-Sheet Recession)’의 초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채 디플레이션이나 대차대조표 침체는 용어 자체가 1930년대 미국 대공황이나 90년대 일본의 자산시장 거품 붕괴에 뿌리를 두고 있듯이 한번 진행되면 ‘재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자산시장의 붕괴는 한국 경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2019년 말 대비 지난해 말까지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약 96조원이 증가한 반면, 가계의 순자산은 2291조원, 즉 소득의 24배가 증가하였다. (불평등을 결정하는 요소가 소득에서 자산으로 이동한 사실에 초점을 맞춘) 피커티계수(=자산/소득)를 보면 한국이 어느 주요국보다 높다. 2021년 한국의 (순자산/순소득) 배율은 11.9배로 금융위기 직전 미국의 5.8배를 크게 앞서고 있다. 자산 중심의 경제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의 힘이 경제력을 결정하고, 경제력은 자녀의 교육 수준을 결정하고, 교육 수준은 다시 국가의 공적 자원에 대한 접근 기회와 정치력 및 경제력 축적 기회를 증대시킨다. (금수저-흙수저의 존재가 오래 전 우리 사회에서 자리를 잡았듯이) 자산이 신분 대물림의 원천이 되었다. 사회의 계층 사다리는 사라지고, 사회자원들은 혁신을 통한 소득 창출보다 자산 축적 활동에 배분된다. 출산률이 떨어지고 수축사회로 진화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구매력을 반영해 측정한 성인 1인당 (자산/소득) 배율은 2020년 기준 한국이 8.4배로 미국 5.3배나 독일 5.1배, 일본 6.2배 등보다 높다.     자산 집중과 불평등은 시대 말기의 대표적 징후이다. 예를 들어, 전통 사회에서 왕조 말기에 토지 집중과 귀족의 권력 강화는 국가 세수 감소와 국가 권력 약화, 그리고 생산자 농민의 궁핍화 및 예속민으로의 전락으로 이어졌고, 그 연장선에서 토지개혁을 명분으로 한 혁명과 왕조 교체는 역사적 공식이었다. (기독교 사상에 기초한) 서양 사회에서 (채무 면제와 노예 해방, 즉 빚에 의해 사람이 지배되지 않는 장치로서 의미를 갖는) ‘희년(禧年)’을 설정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자산 축적의 메커니즘은 수많은 개인을 채무노예로 전락시키고, 사회의 역동성은 약화하기 때문이다. 구질서에서 신질서로의 이행과정에서 역사는 자산 불평등의 비극적 경로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처럼 현재 부동산을 매개로 한 한국 사회의 가계부채와 자영업부채는 시대 말기적 모습과 유사하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의 연착륙, 그리고 자산 축적에 기반한 한국 경제를 혁신에 기반한 경제로 바꾸지 않는 한 (S공포가 끝나기 전에 밀려오는 D공포의 결합이 만들어낼) 장기침체는 불가피하다. 재앙을 막을 시간이 별로 없다.     *필자는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 전문가다. 현재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유튜브 채널 ‘최배근TV’를 비롯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KBS ‘최경영의 경제쇼’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며, 한겨레21, 경향신문 등에 고정 칼럼을 연재했다. 주요 저서로 [누가 한국 경제를 파괴하는가]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이게 경제다] 등이 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능성 최배근 최근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매출 증가율 1647호(20220808)

2022-08-06

네이버 2분기 매출 2조원 돌파…영업익 전년比 0.2% ↑

    네이버가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2% 늘어났다. 네이버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긴 건 2020년 3분기 라인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 이후로 이번이 최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 등이다. 검색, 디스플레이, 기타 연관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27.1%, 전 분기 대비 7.6%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성장해 12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 손실 영향이 있었으나, 이북재팬과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의 성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8%, 전 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8000만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로 NH농협,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신규 고객 확보 등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전 분기 대비 13.9%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면서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와 파트너가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고,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네이버 매출 영업이익

2022-08-05

제약업계 2분기 호실적 행진…수익성 떨어져도 R&D 투자 늘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기업들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수년째 적자도 감수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 1분기 이어 올해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GC녹십자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2% 오른 170억원이다. 남반구향 독감 백신이 역대 최대인 664억원의 매출을 올린 덕을 봤다. 이외 혈액제제 매출은 1060억원, 처방의약품은 844억원, 기타 부문은 50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도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2373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복합제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31.5% 올랐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의 실적을 합하면 이 회사의 매출은 3158억원, 영업이익은 306억원이 된다. 북경한미도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78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8%, 98.6% 올랐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기업도 줄을 이었다. 보령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1722억원,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64.3% 올랐다. 보령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은 전문의약품부터 의약품 생산 수탁 사업까지 전체 사업 부문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탁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다소 벗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156억원의 매출을 책임졌다.   대웅제약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293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6%, 25.8%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실적을 끌어올린 건 올해 2분기 371억원의 매출을 올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다. 이 제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7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 성장한 292억원이다.     ━   적자에도 R&D 투자 지속적으로 늘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고르게 성장한 기업과 달리 매출은 올랐지만 수익성이 급감한 제약사도 있다. 개발 중인 신약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거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R&D 부문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대표적이다. 두 기업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로 각각 4680억원, 3647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종근당은 11.6% 올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유한양행의 지난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급감했다. 종근당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어든 2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기업이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R&D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임상에 진입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면서 R&D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한양행의 R&D 투자 규모는 2019년 1382억원에서 2020년 2195억원, 지난해 1783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2분기 R&D에 투입한 금액도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종근당도 2019년 1375억원이던 R&D 투입 비용을 지난해 1628억원으로 확대했다.   일동제약은 R&D 지출로 2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R&D 투입 규모는 2019년 574억원에서 2020년 786억원, 지난해 1081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2분기 R&D 지출 비용도 역대 최대 규모인 341억원이다. 일동제약은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R&D 부문 투자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승인을 눈앞에 두거나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등 개발 성과도 내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여러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한 만큼 R&D 비용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R&D 투자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제약업계 수익성 영업이익 135억원 별도기준 매출 매출 규모

2022-08-01

위스키에 빠진 MZ세대…면세점서 위스키로 ‘플렉스’

      위스키를 구매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며 면세점 위스키 매출이 크게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사이에서 위스키가 인기 주류로 부상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3개월간(5~7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위스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급증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담배(250%), 화장품·향수(220%), 주얼리·시계(2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내국인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와인·샴페인(6.3%), 코냑(3.8%), 민속주(1.9%) 등 다른 주종과 비교했을 때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나 집에서 직접 술을 제조해 마시는 ‘홈텐딩(홈+바텐딩)’이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한 것이라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위스키 매출 중 20·30대의 매출 구성비는 34%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24%)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위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이 가장 먼저 꼽힌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위스키와 같은 수입 주류에는 관·부가세와 주세, 교육세 등 약 160%의 세금이 붙지만, 면세점에서는 이 같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입국 시 1L, 400달러 이하 한 병까지는 600달러 면세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예를 들어 ‘발렌타인 30년’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127만원, 주류전문점에서는 95만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주말 30% 할인까지 더해 3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주류 면세 한도를 2L, 2병까지로 확대하기로 해 면세점에서의 주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주류 파트너사와 함께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공항, 호주 브리즈번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에서도 각 지역에 특화된 주류 매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면세 사업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롯데 위스키 면세점 위스키 위스키 매출 내국인 위스키

2022-08-01

금호석유화학 “미래 친환경 산업에서 금맥 캐내겠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친화경 고부가가치 사업 선점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 신사업 매출 2조를 포함 총 매출 12조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의 구성과 경쟁력은 유지하면서도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 발굴, 관련 포트폴리오 확대, 친환경, 내연기관 축소 등 산업 대변화에 발맞춰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   미래 전기·수소 모빌리티 산업에 연구·개발 총력   금호석유화학은 내연기관을 축소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사업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LIB)에 첨가제로 사용하는 탄소나노튜브(CNT)가 대표적이다.     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는 CNT는 기존의 카본 블랙 소재보다 전도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리튬이차전지 고객사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제품 품질 개선, 연구·개발 활동 지속, CNT 제품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역시 전기차,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P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내충격성·내열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부품용 EP 제품을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활동에 집중한다. 이와 동시에 자사의 ABS 등 기존의 합성수지 제품과 혼합할 수 있는 EP 제품 중심으로 물성 개선 연구도 진행하며 전기차 시장 본격화에 대비하고 있다.     금호폴리켐 역시 고기능성합성고무 EPDM과 열가소성 수지(TPE)의 일종인 TPV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금호폴리켐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차량 내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고성능 EPD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고부가가치 EPDM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어 자동차 호스 등에 사용되는 TPV 제품군도 물성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켜 향후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   기존 사업에 친환경 활로 더해 미래 사업 다각화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상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이오실리카‘를 적용한 친환경 고무 복합체 제조 사업이다. 기존의 규사(硅砂) 기반의 실리카 대비 쌀겨에서 추출한 실리카, 즉 바이오 실리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인 SSBR에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품질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바이오 실리카 SSBR을 국내외 주요 타이어, 신발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재활용 스타이렌(Recycled Styrene Monomer ‘RSM’)을 SSBR에 적용한 Eco-SSBR도 친환경 사업의 일환이다. RSM은 폐플라스틱(폐PS)을 열분해 처리해 추출한 친환경 원료로, 이를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합성고무 SSBR에 적용하면 성능뿐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 실리카 적용 SSBR과 Eco-SSBR를 통해 타이어 시장에서 친환경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에 친환경 제품과 관련된 기회 요인을 모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무용제·수용성 등 친환경 에폭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에폭시는 용제가 쓰이는 일반 에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기화합물(VOCs) 배출이 적어 점차 조선·자동차·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유도체의 제품 다각화를 위하여 BPF(비스페놀 F)와 BPF 에폭시를 자체 개발하여 향후 사업화할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MethyleneDiphenyl Diisocyanate)의 물성, 품질 개선과 함께 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부산물을 염소 등의 원재료로 재생시켜 공정에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로 금호미쓰이화학은 향후 폐수와 부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원료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까지 증설이 예정되어있는 20만톤 규모의 MDI 생산 설비에 친환경 기술을 함께 도입하면서 2024년부터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켜 미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우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금호석유화학 친환경 친환경사업 매출 확대 친환경 친환경 모빌리티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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