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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메타버스는 우리가 원조’라고 하는 이유 [메타버스 열풍은 계속된다①]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메타버스’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온라인 생태계 구축에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게임사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이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사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최근 등장한 것이 아니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과학소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언급됐다.     해당 작품 속에서 메타버스는 고글과 이어폰, 즉 시청각 출력장치를 이용해 접근하는 가상세계로 규정된다. ‘아바타(Avatar)’라는 개념도 스노우 크래시에서 등장한다. 아바타란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분신을 뜻하는 말로, 산스크리트어 ‘아바따라’에서 유래됐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아바타라는 가상의 신체를 빌려야만 가상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대중들에게 있어 메타버스라는 용어 자체는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를 경험해 왔다. 2003년 출시된 온라인 가상현실 플랫폼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속 분신을 비롯해 ‘싸이월드 미니미’, 각종 온라인게임 캐릭터들이 아바타의 대표적 예다. 2009년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동명의 공상과학(SF)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게임사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미 다수의 온라인세상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본인만의 월드(콘텐츠)를 직접 제작, 공유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PC와 모바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아바타를 꾸며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만들어진 수많은 월드를 탐험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대표 월드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함께 즐길 파티원을 모집할 수 있는 ‘센트럴 시티’ ▶몬스터를 수집해 나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는 ‘몬스터 농장’ ▶채광을 하면서 깊숙한 광산을 탐험하는 ‘광부 시뮬레이터’ 등 독특한 재미를 지닌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유저들은 플랫폼 내 제작 툴을 활용해 나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다른 이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의 아트, BGM 등 방대한 리소스를 비롯해 본인이 직접 만든 UGC를 활용할 수 있으며 루아 스크립트를 사용해 정교하게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넥슨은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월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청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월드나 아바타 의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 또한 추후 글로벌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컴투스 그룹도 최근 그룹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로드맵을 공개했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되고 있다. 특히 컴투버스가 제공하는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경제·사회·문화 활동을 창조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의 공간은 셀, 블록, 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된다. 100개의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의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되는데,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의 규모”라며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C2E 기반의 3D 월드 크립토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를 개발중이다. 크래프톤이 강조하는 C2E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해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크래프톤이 개발을 맡고 네이버제트가 서비스 기획, 파트너십 확보 등을 담당해서 개발 중인 미글루는 방대한 월드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땅을 사고 건물을 건설할 수 있으며, 그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연’을 개발한 슈퍼캣도 네이버제트와 함께 2D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선보였다. 젭은 웹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2D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과 달리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플랫폼 안에선 참여자의 노트북 화면을 공유할 수 있고, 영상, 음성 등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   게임사, 메타버스 활용 게임법 적용 피하기 위해 눈독    인원 제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최대 5만명이 같은 가상공간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회의실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이미 만들어진 여러 가상공간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가상 회의실이 생성된다. 2D 아바타를 꾸미는 재미도 있다. 회의 중 언제든 캐릭터의 피부색, 옷, 머리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게임사들이 메타버스에 눈독을 들이는 또 다른 이유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게임법 적용을 피하기 위함이다. 현재 NFT 기술을 활용한 P2E 게임들은 국내에서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아이템 현금화 가능성이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NFT 활용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은 연령등급을 받아야 하며, 등급분류가 취소되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없다.   반면 네이버제트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플랫폼 안에서 유저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로 분류돼 게임법의 영향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게임을 구분하는 것과 관련해 여전히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일단은 게임법 적용을 피할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울러 메타버스가 고도화될수록 게임사들의 온라인세상 구축 경험을 무시할 수 없기에, 기존 메타버스 업체들도 게임사와의 협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메타버스 게임사 최근 메타버스 메타버스 관련 메이플스토리 월드

2022-09-15

넥슨, ‘PROJECT MOD’ 정식 명칭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확정

        넥슨은 자사 콘텐츠 제작 및 놀이 플랫폼 ‘PROJECT MOD’의 정식 명칭을 ‘메이플스토리 월드(MapleStory Worlds)’로 확정 짓고 국내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상에 없던 나만의 메이플스토리’라는 슬로건을 내건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타버스 영역에 도전하는 신규 플랫폼이다.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본인만의 월드(콘텐츠)를 직접 제작, 공유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넘나들면서 각양각색의 콘셉트를 지닌 월드들을 마음껏 즐기고, 본인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꾸며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이미지와 함께 서비스 일정을 최초 공개했다.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대훤 넥슨 부사장은 “상상만 했던 세상을 직접 구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창의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목표”라며 “플랫폼 영역에 새롭게 도전하는 만큼 국내 서비스 오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메이플스토리 project 메이플스토리 월드 project mod 정식 명칭

2022-08-12

메이플스토리, 1년 사이 회복한 민심…그 비결은? [원태영의 서대문오락실]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다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2%대에 불과했던 PC방 점유율은 7월 기준 6%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확률 조작’ 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렀던 상황속에서, 적극적인 피드백과 유저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민심 회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이플스토리는 개발사 위젯이 2003년 출시한 2D 횡스크롤 MMORPG다. SD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2D 횡스크롤 게임 방식은 캐주얼적인 배경과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10대 유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메이플스토리는 이후 2004년 넥슨이 위젯을 인수하면서, 넥슨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과거 2D 횡스크롤 방식의 온라인게임이 거의 없던 시절, 횡스크롤 방식의 전성기를 연 게임이 바로 메이플스토리다. 아울러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SD 캐릭터들을 활용해 많은 여성 유저들을 게임 시장에 입문시킨 것 또한 메이플스토리의 공이 크다. 특히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장수 게임임에도 불구,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넥슨의 대표 게임이자 캐시카우로 꾸준히 인기를 끌던 메이플스토리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2월이다. 당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사전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월드에 신규 업데이트 내역을 올렸다. 문제가 된 것은 아이템과 관련된 ‘개선 및 오류 수정’ 항목이었다.   넥슨은 관련 항목에서 ‘아이템에 부여되는 모든 종류의 추가옵션을 동일한 확률로 얻을 수 있도록 수정했다’고 언급했다. 추가 옵션은 지난 2012년 적용된 아이템 강화 효과로, 장비 착용 레벨이나 종류에 따라 부가적인 옵션이 장비에 붙어 캐릭터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일부 이용자들이 각 옵션별 확률이 다른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을 때도 넥슨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상황속에서 해당 패치 내역은 옵션마다 붙는 확률이 다르다는 것을 넥슨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됐다. 패치 내용 공개 직후 메이플스토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는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였다.     이후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해당 문제가 ‘오류’ 때문에 발생했다고 유저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유저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미뤄왔던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기 시작했다. 이후 넥슨은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확률 조작’ 논란으로 민심을 잃었던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계속되는 피드백 업데이트와 유저 소통 강화를 통해 1년이 지난 지금 민심을 회복한 모습이다. 특히 최근 진행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가 유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PC방 통계 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 점유율은 3월 2.47%(8위)에서 7월 6.23%(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부터 점유율이 급상승했으며, 특히 여름 업데이트 ‘이그니션’의 1차 업데이트가 진행된 6월 30일에는 7.98%의 점유율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한 강원기 디렉터는 ‘직접 서비스 7000일’을 기념한 깜짝 라이브 방송을 최근 진행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강 디렉터는 직접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며 ‘케이크 먹방’을 진행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방송에는 4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넥슨 관계자는 최근 메이플의 인기 요인과 관련해 “메인 디렉터의 적극적인 소통과 유저 지향적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넥슨은 현재 게임 외적 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17일 넥슨은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전국 GS25 편의점에 메이플스토리 빵을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 빵은 몬스터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제품 디자인,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스티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 등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편의점에서 결제할 때 게임 내 특정 소리가 재생돼, 여러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넥슨은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전국 투어를 7월 16일과 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7월 23일과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했으며, 이후 10월 익산, 11월 인천과 여수, 12월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는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민감한 이슈와 관련된 문제에도 불구, 빠르게 민심을 회복했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비롯해 소통 강화 및 적극적인 피드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메이플스토리 회복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민심 회복 횡스크롤 게임

2022-07-30

“포켓몬부터 메이플스토리까지”…‘어른이 덕후 겨냥’ 마케팅 활활

      “포켓몬빵 2탄이랑 메이플스토리빵은 아예 실물도 본 적 없어요. 캐릭터빵이 아직도 이렇게 난리인 줄 몰랐네요.”   지난 2월 ‘포켓몬빵’이 20년 만에 깜짝 부활하면서부터 시작된 캐릭터빵 돌풍이 5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포켓몬빵 재출시 이후 다양한 추억의 캐릭터 스티커가 동봉된 빵들이 잇달아 나오며 전 연령층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출시 이후로 하루 평균 30만봉 이상이 완판되며 현재 4400만봉 가량의 누적 판매량을 올린 포켓몬빵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바로 ‘메이플스토리빵’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출시된 메이플스토리빵은 18일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6일 기준으로는 105만개가 판매됐다. GS25 매장 앞에는 오픈런 줄이 생기는 등 포켓몬빵과 같은 품절대란을 빚고 있다.       ━   메이플빵부터 토이캔디까지 ‘품절대란’…중고거래도 활발       포켓몬빵은 동봉된 ‘띠부띠부씰’로 인기를 끌었다면 메이플스토리빵에는 스티커와 함께 스탬프를 수집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게임 제작사 넥슨과 손잡고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캐릭터로 빵을 만든 만큼 스탬프를 일정 수량 모으면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아이템이나 게임 피규어 세트 등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기획해 게임과의 연계성을 꾀했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넥슨에서 선보인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 110여개국에 진출해 전 세계 이용자만 1억9000만명 이상이다. 국내에도 이용자 수가 상당하다.   GS25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빵이 포켓몬빵과 함께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메이플스토리라는 오래된 게임과의 협업이 MZ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이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5종으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빵은 매장 당 종류별로 1개씩으로 발주가 제한된 상황이다.   메이플스토리빵의 인기는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등에서는 메이플스토리빵을 구매하면 주는 스탬프를 대신 적립해주는 대행까지 등장했다. 스탬프 3개를 적립할 때마다 지급되는 메이플 몬스터 티켓 쿠폰을 판매하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메이플빵은 하나당 가격이 1500원으로, 스탬프 3장을 모아야 받는 쿠폰 1장에는 4500원이 들어간다.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쿠폰은 1장에 5000원~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CU는 일찌감치 게임사 데브시스터즈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 쿠키런과 협업한 ‘쿠키런 빵’을 선보였다. 시즌2까지 출시된 쿠키런 빵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CU의 빵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전월보다 34.7% 끌어올렸다고 CU 측은 설명했다.     CU에서는 캐릭터빵 외에 아이들이 주로 장난감으로 구매했던 ‘토이캔디’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토이캔디는 사탕이나 초콜릿에 키링이나 캐릭터 피규어 등의 장난감을 함께 묶어 파는 제품이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토이캔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4% 증가했다. 불과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2.5배 가량 커졌단 설명이다. 같은 기간 일반 캔디 매출이 15.9% 신장한 것과 비교했을 때 토이캔디가 8배나 큰 신장폭을 보인 것이다.     CU 관계자는 “토이캔디 카테고리 매출이 급신장한 것은 MZ세대 사이에서 토이캔디에 랜덤으로 들어있는 키링, 오뚝이 등 캐릭터 장난감이 ‘갠소(개인 소장의 줄임말)’하는 수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CU에서 지난달 토이캔디 구입 고객 중 약 14.9%가 10대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4.2%p 늘었고, 20대 고객 비중은 7.4% 늘어난 26.5%를 기록했다. 반면 영유아층 자녀를 둔 부모일 가능성이 큰 연령대인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p 가량 줄었다.       ━   취향·감성 중요시하는 MZ세대…오타쿠노믹스 시장 확대 전망     ━         캐릭터 마케팅 상품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요즘 세대들이 ‘감성’을 중요시하고, 나만의 아이템을 보관하거나 타인과 공유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마니아적인 취미를 즐기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오타쿠노믹스(오타쿠의 경제학)’가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에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과 관련한 취미를 가진 특이한 사람들을 지칭했던 ‘오타쿠’란 용어가 지금은 개인의 취향을 깊게 추구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인식의 변화로 오타쿠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시장을 이끄는 핵심 연령층이 2030세대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최애’를 수집하고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관련 시장은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서도 다양한 상품과 캐릭터를 콜라보할 수 있는 여러 조합들을 검토중으로 이후에도 캐릭터 상품들은 지속해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메이플스토리 마케팅 포켓몬빵 재출시 캐릭터빵 돌풍 인기 캐릭터

2022-07-09

넥슨의 블록체인 진출…인기 IP와의 시너지가 최대 강점[넥슨의 반격①]

    최근 중견 게임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게임업계 맏형 넥슨도 블록체인 시장 진출⋅신작 출시 등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넥슨은 최근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를 통해 NFT 중심의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최초 공개했다. 강대현 COO는 “세간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공존하지만, 산업 초기인 지금은 생각을 단정 짓기보다 기술의 가능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융합하고 나누기 좋은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존 온라인게임의 닫힌 생태계가 열린 생태계로 확장, 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COO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하게 공개된 규칙 ▶열린 참여와 기여에 따른 보상 ▶가치의 저장 및 이동이라는 특성에 맞춰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넥슨 라인업 중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블록체인, NFT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   블록체인 첫 타자는 ‘메이플스토리’   그는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모두 아우르는 NFT 중심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 등 각종 요소로 만들어지는 NFT가 이 생태계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유되는 환경을 마련하고, 나아가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연동을 지원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겠다는 목표다.   먼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타이틀이 될 ▶메이플스토리 N은 원작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C 기반의 신규 글로벌 MMORPG다. ‘메이플스토리 N’에는 캐시샵이 없어 이용자들이 오롯이 게임 플레이로 아이템을 획득하고 NFT화 할 수 있다. 온전한 소유권을 기반으로 자유시장 경제를 만들어가게 된다.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기여자들과 넥슨에게 보상으로 분배되는 방식이다.   넥슨은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손쉬운 개발이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 제작 샌드박스 플랫폼 ▶MOD N(가칭)도 준비 중이다. ‘MOD N’에서는 ‘메이플스토리 NFT’뿐만 아니라 외부 NFT를 활용해 나만의 유니크한 게임 개발이 가능하며, 본인이 만든 게임의 인기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 기여도가 측정돼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획득한 NFT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모바일에서도 ‘메이플스토리 NFT’를 그대로 가져와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안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 COO는 “NFT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메이플스토리 NFT가 게임이라는 벽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전방위적으로 활용처를 확장하는 동시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안에 외부 NFT가 들어올 수 있는 융합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NDC에서 공개한 ▶메이플유니버스 ▶메이플스토리 N ▶MOD N  등 관련 상표권을 최근 출원했다. 아울러 NDC에서 공개하지 않은 ▶넥스페이스 ▶넥스트메소 상표권도 함께 출원했다.   넥스트메소 상표권의 경우 가상통화, 디지털통화 등의 설명이 포함된 만큼 향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기축통화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메소’는 원작 메이플스토리에서 사용되는 게임 화폐이기도 하다. 넥스페이스는 넥슨과 공간을 의미하는 ‘스페이스’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NFT 거래소 혹은 관련 커뮤니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블록체인과 인기 IP의 결합…긴장하는 블록체인 게임사들   넥슨의 블록체인 진출과 관련해 기존 블록체인 게임사들은 긴장하는 눈치다. 수많은 블록체인 활용 게임사들이 등장하면서, 단순히 블록체인 시스템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블록체인 시스템과 흥행에 성공한 암호화폐, 인기 IP 등 여러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만 한다.   특히 넥슨의 강점은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게임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인기 IP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 등등 타 게임사 대비 인기 IP가 넘쳐난다.   최근 블록체인 게임들이 우후죽순 출시되는 상황에서, 인기 IP 활용 여부는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상당히 중요한 요건이다. 신규 IP나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IP를 활용하는 중견⋅중소 게임사 입장에서는 넥슨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한 블록체인 게임사 관계자는 “넥슨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인기 IP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다수의 인기 IP를 보유한 넥슨을 넘어서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메이플스토리 IP를 시작으로 여러 인기 IP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외에도 다양한 IP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넥슨 블록체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 게임 글로벌 블록체인

2022-06-14

게임업계 맏형 넥슨, 블록체인 생태계 합류…‘메이플스토리’에 NFT 도입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넥슨은 8일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키노트에서 NFT 중심의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키노트 진행을 맡은 넥슨 강대현 COO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이에 적합한 게임 설계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지점을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NFT 기반 생태계를 구현해 넥슨의 가상세계를 한 차원 발전시키고자 하는 장기 계획을 밝혔다.   강대현 COO는 “세간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공존하지만, 산업 초기인 지금은 생각을 단정 짓기보다 기술의 가능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융합하고 나누기 좋은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존 온라인게임의 닫힌 생태계가 열린 생태계로 확장, 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존 가상세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하게 공개된 규칙 ▶열린 참여와 기여에 따른 보상 ▶가치의 저장 및 이동이라는 특성에 맞춰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슨 라인업 중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블록체인, NFT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강대현 COO는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모두 아우르는 NFT 중심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 등 각종 요소로 만들어지는 NFT가 이 생태계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유되는 환경을 마련하고, 나아가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연동을 지원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겠다는 목표다.   먼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타이틀이 될 ▶메이플스토리 N은 원작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C 기반의 신규 글로벌 MMORPG다. ‘메이플스토리 N’에는 캐시샵이 없어 이용자들이 오롯이 게임 플레이로 아이템을 획득하고 NFT화 할 수 있으며, 온전한 소유권을 기반으로 자유시장 경제를 만들어가게 된다.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기여자들과 넥슨에게 보상으로 분배되는 방식이다.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손쉬운 개발이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 제작 샌드박스 플랫폼 ▶MOD N(가칭)도 준비 중이다. ‘MOD N’에서는 ‘메이플스토리 NFT’뿐만 아니라 외부 NFT를 활용해 나만의 유니크한 게임 개발이 가능하며, 본인이 만든 게임의 인기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 기여도가 측정돼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획득한 NFT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모바일에서도 ‘메이플스토리 NFT’를 그대로 가져와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안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대현 COO는 “NFT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메이플스토리 NFT가 게임이라는 벽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전방위적으로 활용처를 확장하는 동시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안에 외부 NFT가 들어올 수 있는 융합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메이플스토리 블록체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메이플스토리 n 메이플스토리 ip 1639호(20220613)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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