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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시작…“천원으로 삼성전자 산다”

    1000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시대가 열렸다. 적은 돈으로 고가 우량주에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초보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 우려에 개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만큼 투자자 유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 주식을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쪼개 사고파는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진다.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은 100원에서 1000원까지 증권사별로 다양하다. 다만 주문 금액 단위, 취합 주기, 주문 가능 종목, 의결권 행사 가능 여부 등 세부 내용은 증권사마다 다르다.    증권업계에서는 소수점 거래 도입으로 목돈이 없는 사회초년생 같은 투자자의 주식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컨대 이날 기준 7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소수점 거래를 이용해 7만6000원에 0.1주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이날부터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4일부터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2개사가 추가로 소수점 거래를 시작, 연말까지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등 5개사가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외 12개 증권사가 2023년 이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자 유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보다 1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가 적다는 점도 매력도가 떨어진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14개 증권사에서 시행 중인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보면 미국 주식 거래 금액의 약 1% 정도를 차지한다”며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시작돼도 거래대금 증가폭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가 금액적 제한 때문에 기관보다 분산투자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고, 조각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를 실현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삼성전자 소수점 해외주식 소수점 소수점 거래 국내 주식

2022-09-26

5만5000원 깨진 삼성전자…주가반등 열쇠는 ‘ARM 인수’ [이번주 株인공]

        지난주(9월 19~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382.78)보다 92.78포인트(3.78%) 하락한 2290.00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기관은 1760억원, 외국인은 1조2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1705억원 순매수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9월 26~30일) 코스피 지수는 2280~24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다. 지난 2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8%(100원) 오른 5만4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8일(6만9500원·종가 기준) ‘6만전자’로 내려온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만5000원도 무너지면서 ‘5만전자’도 위태롭다는 우려가 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장중 5만4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4000원대까지 빠진 건 지난 2020년 9월 2일(종가 5만4400원) 이후 2년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반도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킹달러((King Dollar·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외국인 이탈이 심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에도 악영향을 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각각 1조5954억원, 3733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해 홀로 1조9245억원 사들였다.     개인들이 꾸준히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지만 전망은 어둡다. 증권가에선 3분기 삼성전자 실적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 가격은 하락하고 수요는 줄어들고 있어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디램 수요는 역대 최저인 8%로 예상한다”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중국 경기 회복 어려움으로 스마트폰 물량이 줄었고 모바일 디램 고정 가격이 15% 이상 빠졌음에도 구매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8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6%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D램 출하량이 3% 감소하고 평균 판매가격이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   글로벌 팹리스 강자 ARM 인수 기대감 ↑    다만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 ARM 인수합병(M&A) 및 지분 참여 가능성은 호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ARM 인수합병(M&A)을 논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몰렸다.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지난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손 회장이 서울에 온다”며 “(ARM 관련) 제안을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며 인수 및 지분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ARM은 반도체의 핵심인 설계 자산을 만드는 팹리스 기업이다. ‘팹리스 오브 팹리스(설계회사들의 설계회사)’로 불린다. ARM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삼성전자, 애플,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다.     만약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향력이 커진다.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의 설계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TSMC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경쟁구도에서도 유리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초격차 유지를 위한 대형 M&A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반도체 투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반도체 팹리스 arm

2022-09-25

이재용의 삼성전자, ARM 품고 반도체 업계 판도 바꿀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RM 인수와 관련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제안하실 것 같다”고 한 언급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ARM 인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부터 ARM 인수 시 반도체 산업 지형 재편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RM 인수와 관련해 해당 회사 경영진과의 만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ARM의 글로벌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반도체 산업 판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손정의 회장과 ARM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할 것이란 표현을 에둘러 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출장 후 소감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 정도는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손 회장과 ARM 인수 논의와 관련해 이 정도로 말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소프트뱅크 대변인이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과 Arm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이 주목받는 건 ARM 인수 결정의 핵심 열쇠를 그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최대주주로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지분(25%)은 비전펀드가 보유하는데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함께 투자해 조성한 펀드다. 이재용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논의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하지만 예상 인수 가격이 50조~70조원,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독자 인수가 쉽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약 120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혼자 힘으로 ARM을 인수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기업을 인수하는데 이런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을 수 있느냐 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한다.     ARM 인수 시 반도체 산업 독점에 대한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 지난해 미국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가 독자적으로 ARM 인수를 추진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반독점 규제로 인수가 불발됐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기업들과의 경쟁도 남아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여러 국가의 업체들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 지분 확보로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도 “경쟁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삼성전자 이재용 시스템반도체 업계 arm 인수 해외 반도체기업들

2022-09-22

이재용 “다음달 손정의 회장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적인 영국 반도체 팹리스 기업 ARM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21일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RM 인수와 관련해 해당 회사 경영진과의 만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의 가장 핵심적인 설계자산(IP)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칩 90% 이상이 ARM IP를 사용하고 있다. 서버용 프로세서, 자동차, 카메라 등 반도체가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 설계 IP를 제공한다.     최대주주는 소프트뱅크로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함께 투자해 조성한 펀드인 것을 고려하면 ARM 매각 결정이 사실상 손정의 회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연내 삼성그룹 회장 승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삼성전자 이재용 arm 인수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실상 손정의

2022-09-21

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5만5000원도 깨지나 [증시이슈]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가에 악영향을 준 모양새다.     21일 오후 1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90%) 떨어진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5100원까지 밀리면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이달 들어서만 세 번이나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동반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 밀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졌다.    글로벌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9% 급락했다. 이에 마이크론(-2.50%), AMD(-1.98%), 엔비디아(-1.54%) 등 반도체 주가도 크게 빠졌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조542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조3690억원, 기관은 2042억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삼성전자 증시이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도체 주가 개인 투자자들

2022-09-21

삼성전자, 친환경도 ‘초격차’…저전력 제품·자원순환 극대화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반도체 등 혁신기술을 앞세워 신(新)환경경영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탄소 중립 실현과 자원순환을 극대화해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신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극복 등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될 친환경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DS부문) 송두근 부사장,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DX부문) 김형남 부사장,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김수진 부사장이 참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통해 사용 전력 절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초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통해 데이터센터/서버, PC, 모바일기기, 그래픽/게임 등 다양한 응용처의 전력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최신 저전력 SSD 및 DDR5 등으로 교체할 경우 그 자체로 전력 소모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발열을 식히기 위한 전력도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DRAM 공정/설계기술 적용으로 차세대 컴퓨팅,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력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노트북뿐 아니라, 고성능PC, 서버까지 응용처를 확장할 수 있는 삼성의 프리미엄 저전력 DRAM인 LPDDR5X의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1.3배 빨라지고 전력 효율은 약 20% 향상된다.     최선단 14나노미터(nm,1nm는10억분의1m) 공정과 혁신적인 회로 설계, 업그레이드 된 ‘동적 전압 기술을 통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성능은 향상되고, 전력 소모량은 줄었다. 동적 전압 기술은 컴퓨팅 기기의 여러 프로세서, 콘트롤러 칩, 주변 기기의 전압 설정을 조정함으로써 태스크를 위한 리소스 할당을 최적화하고,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을 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DDR5에는 HKMG(High-K Metal Gate, 절연 효과가 높은 High-K 물질을 트랜지스터 절연막에 적용해 누설 전류를 줄여주는 기술)공정, TSV(Through 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 등이 적용돼 모듈 차원에서 30%의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SSD인 PM1743은 6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PCIe 5.0 컨트롤러를 탑재하여 기업에서 요구하는 성능, 보안 등 최고 수준의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전력 효율은 30% 향상했다.     ━   극한의 수자원 재활용…자연으로부터 취수 최소화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자원에 대해 순환구조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용수가 있다. 현재 전 세계 32개의 생산거점 등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중인 삼성전자는 전력뿐 아니라 용수 사용량(지난해 1억6400톤)도 막대하다.   삼성전자는 제조공정 개선,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매년 용수 재이용량을 최대한 늘려 ▶2030년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반도체) ▶2030년 사용 물 100% 환원(DX부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매년 사용하는 용수는 2019년 6855만t, 2020년 7018만t, 2021년 9394만톤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반도체는 지속적인 국내 라인 증설로 하루 취수 필요량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내 폐수는 물론 인근 공공 하수처리장의 물도 재처리해 반도체용 용수로 재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광촉매 산화, 염소 산화, 효소 분해 등 다양한 수처리 기술을 통해 공공하수를 최대한 재이용함으로써 자연으로부터 취수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사업장은 현재 국내법 기준의 30% 이하 수준으로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관리해 왔으며, 앞으로 환경안전연구소를 통한 독자 저감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더욱 고도화해 2040년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 수준으로 처리해 배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수질 오염물질은 미생물 활성화 기술, 처리 조건 최적화 기술 등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류 하천 상류 수질 수준의 낮은 농도로 배출할 것”이라며 “대기 오염물질은 알칼리 및 유기성 가스 통합처리 기술 등을 적용하여 국가 대기질 목표 수준으로 배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대책도 세웠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공정 가스와 LNG 등 연료 처리기술 혁신을 통해 배출을 제로화 한다는 계획이다.   공정 가스 처리는 현재 업계 최초로 개발된 통합처리시설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를 적용하고, 기존 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고효율 촉매를 개발할 예정이다.   LNG는 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폐열 활용을 극대화하고, 보일러 전기 열원 검토 및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개발하여 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DS부문에서 가장 많은 투자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를 제조하는 공정에서 가스를 사용하는 프로세스”라며 “RCS 등 이런 부분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수 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제품 사용단계부터 탄소배출 NO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곧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7대 전자 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스펙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한다. 이를 위해 연도별 기술로드맵을 수립하여 해당 기술을 확보하고, 확보된 기술을 타제품, 타모델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기술 적용으로 상승할 수 있는 제품 단가에 대해선 공급망 개선 등을 통해 최소화 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해당 기술이 전 모델로 확산되면 공급망의 최적화를 통해 가격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전가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공정 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삼성전자 자원순환 친환경 혁신기술 초저전력 반도체 초저전력 메모리 1653호(20220926)

2022-09-18

3세 승계 공식화 이재용 부회장, 향후 행보는 [경영승계 가속화하는 재계3세들①]

      국내 대기업의 오너 일가 경영권 승계 움직임에 재계가 들썩이고 있다. 주요 사업을 물려받은 후계자들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승진 명분을 쌓거나, 그룹사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의 지분을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하는 기업 중 한 곳은 ‘삼성’이다.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이후 삼성그룹은 ‘공식적인 총수’의 부재 상태로 운영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취업제한 규정에 발목이 잡히며 그룹 전반에 걸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8월,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이 부회장은 국내외를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8월 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고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8일(현지 시각)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를 방문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났다. 2030년 부산엑스포(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서는 한편, 삼성전자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본격적인 활동을 보면서 회장 승진이 임박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비공식적이었던 움직임에서 벗어나 공개 활동을 하면서 삼성그룹 총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회장 승진 시기’다. 10여년간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그가 삼성그룹 회장에 언제 오르느냐가 관건이란 뜻이다. 다른 기업 오너의 ‘후계자’들과 달리 이 부회장은 실질적인 삼성그룹의 총수로서 그 역할을 해왔다. ‘뉴 삼성’을 강조하며 삼성그룹의 변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자신감 역시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승진 시기는 오는 11월 혹은 12월이다. 11월에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11월 1일), 12월은 삼성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있는 달이다. 과거 이건희 회장의 회장 승진일 역시 12월이었다. 이에 맞춰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회장에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다만 삼성 측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는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안팎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 시기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에 이목이 쏠리는 건 그만큼 삼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매출액 기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79조6048억원, 영업이익은 51조6339억원이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을 기록했다. SK의 매출액은 98조3250억원, 영업이익은 4조9355억원 수준이다.    삼성의 우리 경제 영향력은 특히 영업이익 면에서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제외한 2~10위 기업의 영업이익은 41조149억원으로 집계됐다. 5조8000억원가량 적자를 냈던 한국전력의 실적을 제외해도 46조8750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한 곳의 연간 영업이익이 국내 상위 매출 10대 기업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뜻이다.      ━   삼성전자 장악…지배구조 개편이 관건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에 오를 경우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완전한 경영권 확보가 꼽힌다. 삼성그룹의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데, 이 부회장이 직접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경영권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각사의 올해 반기 보고서를 보면 이 부회장이 직접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63%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가 삼성전자 오너로 활동할 수 있는 건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에 대한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각각 8.51%와 5.01% 수준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17.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핵심 주주는 이 부회장과 삼성물산으로 각각 10.44%, 19.3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를 총자산의 3%로 제한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것이다. 이 경우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의 상당량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생명을 고리로 삼성전자를 장악해온 이 부회장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을 지주사로 전환하고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지분을 전량 매입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기업 규모를 고려하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부활하나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과 함께 삼성그룹 컨트롤타워가 5년 만에 복원될지도 관심사다. 59개 계열사가 있는 삼성그룹을 총수 혼자서 이끌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삼성그룹은 비서실,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미전실) 등이 이름을 바꿔가며 그룹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미전실이 전격 해체됐을 당시 해당 부서 인력은 25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을 당시 재계에서는 “삼성이 컨트롤타워를 만들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미전실 핵심으로 꼽히는 인사지원팀장이었다. 미전실 해체 이후 잠시 물러났지만, 복귀해 삼성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는 사업지원TF의 책임자로 일해왔다.     다만 미전실 해체 배경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도 남은 과제다.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은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미래전략실은 막강한 권한에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무리한 판단이나 불법행위로 이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컨트롤타워는 어느 기업이나 있다. 미전실을 다시 만든다고 해도 문제될 게 없다“면서도 “다만 과거 미전실의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지배구조 개편·경영승계 가속화하는 재계 삼성 삼성전자 회장 승진일 그룹사 지배구조 그룹 회장 1652호(20220919)

2022-09-17

코스피 2400선 회복,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개장시황]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1포인트(1.44%) 오른 2418.59에 출발했다. 오전 9시 8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715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54억원, 외국인은 5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50%)와 기아(-1.36%)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52%)와 SK하이닉스(2.10%)는 2%대 강세다. LG화학(2.33%)과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SDI(2.98%) 등 강세다. ICT 대장주 네이버(2.81%)와 카카오(2.79%)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은행주는 동반 상승세다. KB금융(1.97%), 신한지주(1.43%), 하나금융지주(2.70%), 우리금융지주(2.64%) 등 각각 오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4%대 강세다.     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3.55%), LG생활건강(3.66%), LG이노텍(3.41%), 하이브(3.48%) 등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태양광주 한화솔루션은 3.34%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7.81)보다 13.08포인트(1.68%) 상승한 790.8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223억원, 외국인은 14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3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은 나란히 빨간불을 켰다. 특히 HLB(5.98%), HLB생명과학(9.75%)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3.05%), 펄어비스(3.27%), 위메이드(3.95%) 등 동반 강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48%), 엘앤에프(2.47%), 천보(1.66%) 등도 오르고 있다.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은 6.75% 오른 1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업종과 관계없이 비에이치(6.45%), 위지윅스튜디오(4.87%), 엔켐(5.76%), 레고켐바이오(5.42%) 등 상승세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삼성전자 하이닉스 코스피 2400선 시가총액 상위 4거래일 연속

2022-09-13

삼성, 하반기 공채 시작… 1만2000명 선발 예정

    삼성그룹이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공채 전형을 진행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지원자들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GSA는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룹에서 필요한 연간 인력 수요는 약 1만명 수준이지만, 올해부터는 채용 규모를 20% 더 늘릴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해왔다.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 국적, 성별, 나이, 연고 등을 제외하는 파격적인 ‘열린 채용’을 실시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삼성전자 삼성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공채 선발 예정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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