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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도 넷플릭스와 손잡았다…'오징어게임' 이후 차기작 공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 ‘오징어게임’ 인기에 힘입어, 오는 연말까지도 굵직한 한국 콘텐트가 연이어 공개된다.      가장 먼저 오는 11월 19일에 공개하는 ‘지옥’은 영화 ‘부산행’과 ‘반도’를 제작한 연상호 감독이 나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옥은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합작해, 지난해에 동명 웹툰으로 먼저 대중에게 선보인 작품이다. 당시 웹툰은 평점 9.77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넷플리스 영상으로 제작되는 지옥에는 배우 유아인과 박정민 등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작품은 갑자기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을 선고 받고,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12월에는 배우 배두나와 공유 등이 출연하는 SF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공개될 예정이다. 2075년 세계적으로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 모습이 배경이다.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도로 떠난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의 원작인 단편영화를 이전에 연출한 최항용 감독이 다시 맡았고, 제작에는 배우 정우성이 참여한다. 시나리오는 영화 ‘마더’를 각본 한 박은교 작가가 집필했다.       ━   김태호PD가 나선 첫 넷플릭스 콘텐트도 공개     드라마 외에 예능 콘텐트도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놀면뭐하니?’를 연출한 것으로 잘 알려진 김태호 PD와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콘텐트를 제작했다. 제목은 ‘먹보와 털보’이다. 출연자로는 먹보에 해당하는 가수 비와 털보에 해당하는 방송인 노홍철이 참여한다. 출연진 둘이 바이크를 타며 전국 맛집을 찾아다니는 내용으로, 맛있는 음식부터 각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의 음악감독으로는 가수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넷플릭스는 2021년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씨 왓츠넥스트코리아2021’ 자리에서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지옥’ ‘고요의 바다’ 등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작품을 설명한 바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콘텐트에 2016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약 7700억원을 투자했다. 추가로 올해에만 5500억원을 더 투자할 만큼 더욱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콘텐트를 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오징어게임 차기작 한국 오리지널 한국 콘텐트 넷플릭스 고요의바다 지옥 먹보와털보

2021-10-24

[마감시황] 제이콘텐트리·CJ ENM·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트株 상승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1포인트(0.53%) 내린 3013.1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0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26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2% 내린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3.28%)와 카카오뱅크(-2.61%)는 하락했다. LG생활건강(1.46%)과 KB금융(1.26%), LG화학(1.08%)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37%) 내린 1001.62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51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8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제이콘텐트리(3.26%)와 CJ ENM(3.08%), 스튜디오드래곤(2.15%) 등 콘텐트 관련주는 올랐다. 드라마·영화 제작사 주가는 오징어게임 등 국내 콘텐트의 세계적 흥행과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 소식 등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개임업체 위메이드는 차익실현 매물에 6.06% 하락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미르4’의 글로벌 흥행에 지난 13~19일 5거래일 연속 상승해왔다. 에이치엘비는 외국인 매도세에 5.70% 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에이치엘비 주식 약 196억원어치(40만2312주)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약 11억 원(2만3374주)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약 212억 원어치(43만4242주)를 순매수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10-20

[증시이슈] “메타버스‧콘텐트 투자 성공” 밝힌 컴투스, 10%대 급등

    모바일게임 회사 컴투스가 18일 투자 성공 내역을 밝히며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컴투스는 이날 전일 대비 1만500원(10.4%)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컴투스가 메타버스 및 콘텐트 기업 투자 성과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이날 메타버스 및 콘텐트 기업에 3500여 억원을 투자해 평가액이 현재 8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투자한 기업은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스튜디오, 케이뱅크 등이다.   컴투스는 이들 기업 중 현재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이달 15일 기준 7200억원을 넘어섰고, 여기에 주식이 거래되지 않는 기업에 대한 투자원금을 합하면 총평가액이 8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실제 컴투스는 올해 3월 위지윅스튜디오 신주 유상증자에 450억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8월에 1607억원을 더 투입해 지분율을 38.11%로 높이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컴투스가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 지분의 가치는 15일 기준으로 3629억원이다.   컴투스는 또 2010년부터 투자해온 데브시스터즈에 올해 2월 27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더 해 2대 주주(지분율 14.56%)에 올랐다. 컴투스가 보유 데브시스터즈 지분의 현재 평가액은 2270억원이다.     컴투스는 올해 5월 500억원을 들여 케이뱅크에 신주 유상증자(지분율 2.1%)에도 참여했는데 현재 장외시장 가치로 평가한 해당 지분의 현재 평가액은 13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컴투스 측의 설명이다.   컴투스는 이밖에도 게임사 올엠과 그램퍼스, 웹툰·웹소설 기업 엠스토리허브, 웹드라마·영상콘텐트 기업 와이낫미디어와 미디어캔 등에 7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컴투스의 주가가 오르며 컴투스의 지주사인 게임빌 주가도 급등했다. 게임빌은 이날 전일 대비 1만1400원(19.83%)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빌은 컴투스와 별개로 미국 콩스튜디오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등에 투자했다. 게임빌은 오는 11월 30일 임시주총을 거쳐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 사업지주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키운다는 방침도 최근 내놓은 바 있다. 최윤신 기자

2021-10-18

[CEO DOWN | 장윤석 티몬 대표 ] ‘구원투수’ 콘텐트 전문가의 헛발질?

      장윤석 티몬 대표가 취임 100일을 갓 넘겼다.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 쇄신과 이커머스 사업 경쟁력 제고라는 과제를 안고 지난 6월 구원 등판한 그는 예상대로 ‘콘텐트’에 승부수를 띄었다. 올해 중단된 기업공개(IPO)는 내년에 다시 추진한다.     업계에선 그가 위기의 티몬을 어떻게 살려나갈지에 주목한다. 급하게 구원투수로 투입된 만큼 내실다지기뿐 아니라 뚜렷한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평가다.     적자 개선과 쪼그라든 거래액 등 티몬 안팎의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장 대표는 일단 콘텐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대표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그가 공개한 사업방향도 ‘콘텐트 커머스’다. 이커머스 1.0이 온라인, 2.0이 모바일이었다면 협력과 상생,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이커머스 3.0에 티몬의 비전을 담겠다는 것.     구체적인 시행 방안도 내놨다. 우선 지자체와 커머스 센터를 만들고 지자체 콘텐트와 지역경제를 티몬 플랫폼에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브랜드와 상생하는 소비자직거래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계획 중 하나다. 여기에 라이브커머스, 틱톡 등 숏폼과 결합한 콘텐트를 상품과 결합해 새로운 티몬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는 장 대표와 이력과도 일맥상통하는 흐름이다. 그는 피키캐스트로 유명한 모바일 콘텐트 제작회사인 아트리즈 창업자로 ‘콘텐트 전문가’다. 티몬의 새 비전처럼 고객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둔 콘텐트를 기획하는 플랫폼 운영이 그의 전문 분야다.     문제는 이 전략이 시장에서 얼마나 먹히느냐다. 네이버와 손잡은 CJ,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은 신세계 등 이커머스 시장이 격변기에 놓인 상황에서 단순 콘텐트 변화만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티몬의 진짜 문제인 ‘수익성 개선’과 ‘애매한 존재감’을 살리는 데도 미미한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 대표가 내놓은 콘텐트 방안으로는 티몬의 수익성 상승이 쉽지 않아보인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1000억원 적자를 안고 있는 티몬이 내놓은 비전에 수익모델이 될 게 없는 게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2021-10-15

“韓 콘텐트 해외 불법 스트리밍 판치는데…실태조사도 없어”

    한국 콘텐트의 해적판 유통이 판치고 있다. 해외에선 불법 다운로드를 넘어 아예 인터넷TV(IPTV) 형태로 한국 콘텐트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볼 수 있는 채널 개수가 많게는 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도 없단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저작권보호원은 해외 불법 스트리밍 장치(ISD)의 유통 규모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 콘텐트 기업을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인 저작권해외진흥협회에서 2019년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한 것이 전부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한국 콘텐트의 불법 시청에 대해 감독기관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14일 지적했다.     ISD는 IPTV 셋톱박스와 기능이 비슷하다. 일반 텔레비전에 연결하면 IPTV처럼 실시간 방송은 물론, 이미 방영했던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도 있다. ISD 서비스업체는 30~40개 한국 방송 채널을 실시간 송출한다. 국내 사업자인 KT나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업체는 국내 사업자처럼 월 사용료를 받거나 기기 판매로 수익을 낸다.   업계에선 미국의 한인 교민사회에서 ISD가 처음 퍼져나간 것으로 본다. 해외에서도 한국 콘텐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러다가 최근 한국 콘텐트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ISD 유통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본다. 협회가 2019년 파악한 8개 업체 가운데 절반이 필리핀을 주 판매 지역으로 삼고 있었다.   콘텐트 불법 유통을 감독하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해부터야 국내에 한해 ISD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보호원은 지난해 1571건, 올해 7월까진 208건을 적발했다.     유 의원은 “실태부터 알아야 적극적인 보호와 대응을 할 수 있다”며 “황금기를 맞고 있는 한국 콘텐트가 해외 저작권 침해로 손실을 보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2021-10-14

한국 콘텐트에 힘준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넘어설까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오는 11월 디즈니플러스 한국 출시에 앞서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비즈니스 전략 및 서비스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 콘텐트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여러 한국형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계획을 밝혔다.   오는 11월 12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스타(Star)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폭넓은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트를 제공한다.       ━   11월 12일 한국 시장 상륙…구독료 월 9900원   이날 연사로 나선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며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누구나 뛰어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 디즈니플러스 출시로 한국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 디즈니의 노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국내 출시 의미를 강조했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은 “한국은 뛰어난 문화 콘텐트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콘텐트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며 “디즈니플러스 한국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은 폭넓은 일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스타 브랜드를 포함, 총 1만6000회차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스타 브랜드에서는 국내 콘텐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및 한국 콘텐트는 물론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콘텐트를 제공한다.   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며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 스마트 TV, 커넥티드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디즈니플러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IPTV 및 모바일, LG 헬로비전 케이블 TV, KT 모바일을 통해서도 디즈니플러스를 즐길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구독자들은 시청 제한 기능을 통해 자녀들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정 등 각 사용자에 맞춰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고, 그룹워치(Group Watch) 기능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콘텐트를 시청할 수 있다.     ━   ‘설강화’, ‘무빙’ 등 오리지널 한국 콘텐트 7종 공개   이날 디즈니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신규 콘텐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후에 열린 APAC 콘텐트 쇼케이스에서는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트를 최초 공개했으며 이 중에는 7편의 한국 콘텐트가 포함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태지역 콘텐트 라인업은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SF, 범죄, 공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대거 포함한다.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초대형 시리즈부터 버라이어티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범중화권, 호주 등 아태지역 최고의 콘텐트 창작자들과 함께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소개된 신규 아태지역 콘텐트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정확한 공개 시점 등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디즈니는 오늘 공개된 콘텐트를 포함,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주요 한국 콘텐트는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설강화’, ‘블랙핑크: 더 무비’,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무빙’ 등이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런닝맨’의 최초 공식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김종국, 하하, 지석진 등 런닝맨 오리지널 멤버들과 매주 새로운 스타 게스트들이 새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예능이다. 설강화는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 2019년 흥행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제작진이 팀을 이뤄 선보이는 로맨틱 멜로 드라마로 올해 방영 예정작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디즈니플러스와 영화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 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드라마로, K-팝 스타 강다니엘의 첫 연기 데뷔작이다.   그리드는 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다. 키스 식스 센스는 키스를 하면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여자의 재기발랄한 직장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 인기 웹소설 원작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히어로 스릴러로, 세 명의 10대들이 선천적 초능력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드라마다.   디즈니가 한국형 콘텐트 제작에 대거 투자한 것은 최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등을 비롯해 한국형 콘텐트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서 제이 총괄은 한국 콘텐트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디즈니 측은 전체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제이 총괄은 한국 콘텐트 인기에 대해 “한국 콘텐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는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라며 “특히 한국 콘텐트의 창의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제작 역량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즈니는 이날 행사에서 수백 명의 아태지역 최고 창작자들과 디즈니의 세계적인 감독 및 콘텐트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최초의 맞춤형 이니셔티브 ‘APAC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출범을 발표했다. 아태지역 전역의 창작자들은 마스터 클래스, 라이브 패널 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최고 경영진 및 크리에이터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된다.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늘 발표한 APAC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글로벌 콘텐트 및 미디어 분야에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영감을 불어넣고 이 지역 창작 생태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1-10-14

송병준 컴투스 의장,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 취임

      컴투스는 송병준 의장이 자회사인 미디어 콘텐트 기반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컴투스와 게임빌을 이끌고 있는 송병준 의장은 위지윅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등의 차세대 콘텐트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그룹 전체의 글로벌 성장 전략 구축 및 계열사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   송 의장은 위지윅 이사회 산하에 직속 조직인 ‘글로벌 콘텐트 전략 커미티(가칭)’를 설립하고, 직접 양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글로벌 콘텐트 전략과 신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M&A를 총괄할 계획이다.   특히 위지윅의 박관우, 박인규 대표 및 전략 커미티 조직과 함께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IP 크로스오버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 비전과 단계별 추진 전략 개발을 진두지휘할 방침이다. 컴투스와의 협업으로 강력한 메타버스 콘텐트 및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미디어 시장의 독보적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단 포부다.   컴투스가 추진 중인 콘텐트 밸류체인도 더욱 강화된다. 컴투스는 게임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금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콘텐트 밸류체인을 구축해왔으며, 위지윅의 합류로 여러 계열사들의 역량까지 내재화하며 메타버스 및 트랜스미디어 사업에서 추진력을 얻었다.   위지윅의 박관우, 박인규 대표는 위지윅 경영 일선에서 기술력 및 사업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컴투스의 핵심 임원직을 겸임하며 양사 협력체계의 결속력을 높여간다. 국내 CG 분야 1세대인 박관우 대표는 컴투스의 CMVO(Chief Metaverse Officer)를 맡아 메타버스 분야를 향한 기술 협업을 이끌고, 박인규 대표는 CCSO(Chief Contents Strategy Officer)로서 IP 크로스오버 및 콘텐트 확대 전략에 기여할 계획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1-10-13

“대규모 투자 능사 아니다” … 미디어 공룡 맞설 새 무기 찾아야

    디즈니플러스 효과가 국내 OTT 시장의 지형을 완전히 바꿀 태세다. 11월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꺼내 들었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구독료는 월 9900원, 연간 9만9000원이다. 화질, 해상도, 접속 인원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경쟁 서비스와 달리 단일 요금제를 운용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7명까지 사용할 수 있고, 동시 접속자는 최대 4명까지다.   당장 한국 OTT 서비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플랫폼 구축에 사활을 건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공룡기업과 시장 파이를 나눠야 하는데, 이미 1위 자리는 넷플릭스가 석권한 상태다. 와이즈앱이 국내 OTT 서비스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의 월 이용자 수는 910만명(7월 기준)에 달했다. 웨이브(319만명), 티빙(278만명), 왓챠(151만명), 시즌(141만명) 등을 압도하고 있다.       ━   국내 OTT 서비스 대규모 투자 예고했지만…    여러 개의 OTT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 구독’이 유행이라지만, 구독하는 서비스 숫자를 무한정 늘릴 순 없다. 1만원 안팎의 월 구독료가 계속 쌓이면 큰 부담이 된다. 소비자가 OTT에만 월 구독료를 내는 것도 아니다. 음원, 전자책뿐만 아니라 각종 라이프스타일 기업이 구독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결국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트를 갖춘 몇 개의 OTT가 소비자 선택을 받을 텐데, 디즈니플러스는 이 선택지를 추릴 가장 강력한 플랫폼으로 꼽힌다.     국내 OTT 업계는 “콘텐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토종 OTT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OTT 업계도 제작 역량을 쌓아왔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 기호를 겨냥한 콘텐트를 쏟아내면 디즈니플러스에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몇몇 인기 IP에 의존하는 디즈니플러스의 확장성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오히려 “유명 플레이어가 진입하는 만큼 전체 OTT 시장의 확대를 기대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미 OTT 플랫폼을 운영 중인 주요 기업들은 수천억원 규모의 콘텐트 투자를 계획했다. 독점 콘텐트를 확보해 다른 OTT를 따돌리고 경쟁상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지만, 이런 시나리오가 순조롭게 작동할지는 미지수다. 투자를 늘렸는데 유료 고객 확보가 더디면, 실적이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과점 플랫폼으로 성장할 때까지 버티는 경쟁에서도 앞서기 어렵다. 당장 내수 시장을 움켜쥔 넷플릭스만 해도 시가총액 2809억 달러(약 334조원)에 이르는 공룡 기업이다. 올해 2분기에만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디즈니플러스를 운영하는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넷플릭스보다 덩치가 크다. 시가총액만 3172억 달러(약 377조원)에 달한다. 언제든 세계 각지의 알짜 콘텐트를 포식할 실탄을 갖춘 기업들이다.      대규모 콘텐트 투자가 항상 강점이 되는 것도 아니다. 미디어업계 관계자는 “창작자의 재능에 제작 현장을 온전히 맡기는 넷플릭스처럼 국내 토종 OTT가 자본과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콘텐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오히려 대규모 투자에 따른 단기 성과에만 집착하다간 플랫폼의 장기적인 성장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 대비 수익률 지표를 마냥 무시할 순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국내 OTT 업계도 사업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호겸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서울벤처대학원대학)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콘텐트가 글로벌 플랫폼에 몰려있는데도 지금처럼 비슷한 요금제로 경쟁해선 소비자가 토종 OTT에 순순히 지갑을 열리가 없다”면서 “콘텐트를 자체 제작하고 해당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게끔 소비자를 묶는 넷플릭스식 성장 전략을 모두가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   구독료 낮춰 경쟁력 갖춘 OTT 서비스도 참고해야     전 센터장은 “영상을 돈 내고 보는 데 저항감이 있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콘텐트나 요금제를 내놓거나, 글로벌 사업자가 건드리기 어려운 틈새 장르를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구독료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다. 가령 쿠팡플레이는 적은 구독료(월 2900원)로 쿠팡의 로켓배송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해 유료 구독의 거부감을 낮췄다.     실제로 해외에선 영상 시청 전후의 광고를 통해 수익을 버는 OTT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폭스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 투비(Tubi)가 대표적이다. 투비 이용자는 광고를 봐야 하지만, 무료로 콘텐트를 누릴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선 유튜브 역시 광고형 OTT로 볼 수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채 서비스를 론칭한 플랫폼도 있다.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TV플러스의 미국 요금제는 월 4.99달러에 불과하다. 소비자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 요금제 선택지를 넓힌 곳도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또 다른 OTT 서비스 훌루는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료를 낮춘 요금제(월 5.99달러)를 선보였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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