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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놓고 카톡한다…GM 자율주행 현주소 '슈퍼 크루즈'

      교통사고·교통체증·탄소배출 제로.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제너럴 모터스(GM)가 내건 슬로건이다. GM은 미래 모빌리티에 진심인 편이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350억 달러(약 45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의 혁신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시속 70마일(약 110km) 이상으로 차들이 매섭게 질주하는 미국 미시간 주의 한 고속도로. 카톡 알림음이 울리자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꺼낸 뒤 메시지에 답한다. 그리고 다시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차량이 멈춰선 상태가 아님에도 말이다. 운전자는 전혀 걱정이 없다. 특정할 수 없는 미래,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일이 2022년 현재 벌어지고 있다.    GM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가 이를 현실로 만든다. 아직 국내 도입 전이라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현대·기아의 HDA2 정도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7월 2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 주 버밍엄에서 GM 주행 시험장이 있는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Milford Providing Ground)'까지 약 한 시간, 35마일(56㎞) 정도를 달렸다. 10년이 넘는 운전 경력에 국제운전면허증도 소지했지만, 미국에서의 첫 운전 경험은 떨렸다. 주행 초반에는 불안했던 마음을 달랠 길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금세 마음이 진정됐다. 아마 GM의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슈퍼 크루즈' 덕분이었던 것 같다.   슈퍼 크루즈는 GM이 현재 상용화한 가장 최신의 주행보조 시스템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말하는 자율주행 레벨3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특정 구간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하며, 도로 및 장애물 분석을 통해 스스로 회피하는 수준이다. 차량에 탑재된 전·후방 감지 센서와 차량 추적 알고리즘이 안전한 주행과 신속한 차선 변경을 가능하게 한다.   운전대에서 손을 완전히 뗀 상태로 주행 가능한 것이 슈퍼 크루즈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GM 관계자는 줄곧 '핸즈프리'를 강조했다. 실제 이날 시승을 하면서 운전대에 손을 올릴 일이 거의 없었다. 전방 차량이 차선 변경을 위해 주춤하자 시승차는 스스로 차선을 변경해 추월했다. 놀라웠다. 아직 국내 기업은 이 정도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사용해보는 기능이라 겁을 먹기도 했지만, 의외로 사용법이 간단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큰 차이가 없다. 운전대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세 가지 버튼(차간 거리·속도·차선 제어)을 순차적으로 눌러주면 슈퍼 크루즈가 작동한다.   GM에 따르면 슈퍼 크루즈는 아직 일반 도로에서 활용이 불가능하다. 도로 정보가 확보된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만 작동한다. 슈퍼 크루즈 활용 가능 구간에 진입하면 차량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디지털 클러스터(계기반)에 운전대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되는 방식이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슈퍼 크루즈가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라는 점이다. GM이 개발 중인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 전까지는 주행을 도와주는 보조자 역할로 생각해야 한다.   슈퍼 크루즈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GM의 마인드도 엿볼 수 있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내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가 쉴 틈 없이 운전자를 감시한다.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경고가 시작된다. 이를 무시하면 운전대 상단에 위치한 램프에 적색등이 깜빡인다. 그런데도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시트 진동, 비상등 점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낸다. 끝까지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거부하면 차량 스스로 슈퍼 크루즈 기능을 차단한다.   GM의 슈퍼 크루즈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에 가장 먼저 이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라는 게 현장에 있던 GM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타깝지만 슈퍼 크루즈의 한국 시장 도입은 미정이다. GM이 한국을 싫어해 의도적으로 슈퍼 크루즈 기능을 탑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GM의 슈퍼 크루즈는 구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한국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약 한 시간 정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GM의 슈퍼 크루즈는 제법 인상적이었다. 규제 완화로 한국에서도 이 기능을 조속히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디트로이트(미국)=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GM 제너럴 모터스 슈퍼 크루즈 자율주행 고속도로 주행보조 울트라 크루즈 캐딜락 XT6 에스컬레이드 1647호(20220808)

2022-08-04

영하 68도에서 영상 85도까지 극한 테스트…GM 배터리 최전선 연구소 가보니

      교통사고·교통체증·탄소배출 제로.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제너럴 모터스(GM)의 목표다.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GM은 미래 모빌리티에 진심인 편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350억 달러(약 45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의 혁신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지난달 2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 위치한 GM 테크센터를 방문했다. 1956년 개소한 GM 테크센터의 면적은 2.9㎢(약 87만평)에 달한다. 서울 여의도의 전체 면적과 유사한 수준이다. 크기에서부터 압도적이다. 주요 시설은 엔지니어링 센터, 연구개발(R&D) 센터, 디자인 센터 등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2만2000여명의 임직원은 자동차 엔지니어링, 디자인 및 선행 기술 연구에 주력한다.   GM의 미래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60여명의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이 가장 눈여겨본 곳은 배터리를 연구하는 시설이다. GM 테크센터 내 위치한 배터리 연구소는 2009년 6월 처음 문을 열었다. 면적은 1만1241㎡로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개소 당시 면적(3066㎡)과 비교하면 대규모 증설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GM이 전기차 배터리 연구를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배터리 연구소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엔지니어는 셀부터 6~24개로 구성된 모듈 및 팩 형태의 배터리를 테스트한다. GM 전기차의 심장,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EV에 처음 탑재된 얼티엄 배터리가 이 같은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것이다. 전-전동화(all-electrified)를 추진 중인 GM에게는 매우 중요한 연구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35년부터 모든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GM 배터리 기술의 최전선이다 보니 출입 절차가 매우 복잡했다. 스마트폰의 모든 카메라는 GM 로고가 달린 보안 스티커로 가려야 했다. 적절한 통제를 위함인지, 지역별로 그룹을 나눠 이동했다. 권한이 부여된 출입카드가 없다면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이동이 제한될 정도로 보안이 삼엄했다.   연구소 방문에 앞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얼티엄 배터리 전문가로 소개된 GM 전동화 전략 책임 매니저 팀 그루(Tim Grewe)는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 관련 비용을 줄이고 차량의 성능은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마련해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젠테이션 이후에는 배터리 연구소 운영을 총괄하는 매니저 에릭 부어(Eric Boor)가 직접 안내를 시작했다. 그는 연구소에 들어서자마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양손에 들고 활짝 웃었다. 에릭 부어 매니저는 "한 번씩 살펴보라"며 취재진에 배터리를 건넸다.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K-배터리'라는 말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체감이 잘 되지 않았는 데, 미국 현지에서 보니 어느 정도 실감이 났다. 전-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인 GM의 주요 파트너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양사는 얼티엄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으며, 합작법인을 세우고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4개의 얼티엄 배터리 셀 제조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끈끈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배터리 연구소에서는 다양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배터리에 가해질 진동 및 충격 등의 실험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거대한 배터리 팩을 담을 수 있는 챔버(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대형 장비)가 필요한 데, '메가 셰이커'라 불리는 초대형 챔버가 그 역할을 맡는다. 에릭 부어 매니저에 따르면 메가 셰이커는 최소 2% 수준에서 최대 98% 수준까지 충격 감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3개의 축이 배터리 모듈에 진동을 가한다.   에릭 부어 매니저는 배터리 모듈을 테스트 중인 또 다른 챔버를 가리키며 "1500볼트 아웃풋(전기의 출력) 체크뿐 아니라 온도, 습도, 시간, 진동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이 장비는 허가를 받은 특정 인물만 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온도 테스트의 경우 영하 68도에서 영상 85도까지 다양한 상황이 연출된다.   배터리의 전력 손실률을 체크하기 위한 장기 테스트도 존재한다. 에릭 부어 매니저는 "배터리 테스트를 최장 3년까지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의 수명은 곧 배터리의 수명이다. 그는 또 배터리의 지속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작업도 배터리 연구소 내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미시간주 워런(미국)=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배터리 연구소 배터리 연구소 배터리 기술 내구성 테스트 GM 제너럴 모터스 GM 테크센터 GM 워런 테크센터 GM 배터리 연구소 메가 쉐이커 1647호(20220808)

2022-08-03

지난해 이어 올해도…한국 점검 나서는 GM 2인자

      제너럴 모터스(GM)에게 한국 사업장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M의 2인자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 회장 면담, 창원공장에서 내년 생산을 본격화하는 C-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점검 등을 위한 방한으로 풀이된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International, GMI) 사장은 7월 27일(미국 현지시각) GM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Milford Proving Ground)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8월 말 한국에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체류 기간은 1주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 이해와 장·단기 플랜 논의를 위함"이라고 말했다.   GM의 2인자는 지난해에도 한국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GMI 사장은 인천·창원공장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 개발 및 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GM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모델인 C-CUV를 생산한다. 2018년 군산 사태(군산공장 폐쇄 및 구조조정) 이후 배정받은 글로벌 신차 2종 중 하나다. 첫 번째 모델은 2020년 1월 국내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로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고 있다. 이 모델은 한국GM의 수출 실적을 견인하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번째 모델인 C-CUV 역시 중요하다. GM뿐 아니라 한국 사업장의 경쟁력을 위한 핵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키퍼 GMI 사장은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인 글로벌 크로스오버의 제조 품질, 신차 출시 과정의 우수성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속해서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M은 올해 말 C-CUV 차명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방한 예정인 실판 아민 GMI 사장은 스티브 키퍼의 후임으로 신규 선임된 인물이다. 지난해 방한한 스티브 키퍼 GMI 사장과 달리 별도 미디어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의 면담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2대 주주(지분율 17.02%)다. 지난해 방한한 스티브 키퍼 GMI 사장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1시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GM은 그동안 꾸준히 정부 및 산은과 접촉해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한국 정부, 산은과 정기적으로 만나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동조합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한국GM 노사는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 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단기간에 전기차 생산 배정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판 아민 GMI 사장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생산과 시기를 포함한 모든 제반 요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이 전기차 생산 물량을 배정받으려면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GM은 2014년부터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 포함 총 손실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한국GM 입장에서는 당장 전기차를 배정받아 생산해도 문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생산 단가가 높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NEF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형차의 평균 소매 가격은 전기차가 휘발유차보다 약 1만5000유로(2013만원) 높다. 전기차 생산 비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이 같은 격차를 키운다.   이 조사업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생산 단가가 동등해지는 시점을 2026~2027년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라면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렵다.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배터리 가격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얼티엄셀즈라는 합작법인을 만들고, 미국 현지에 배터리 셀과 팩의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M의 2인자라고 볼 수 있는 핵심 인물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GM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C-CUV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노조와 지역사회는 한국에서의 전기차 생산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이를 획득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GM 임원의 한국 방문을 전기차 생산과 연관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한국지엠 GM 전기차 산업은행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제너럴 모터스 블레이저EV 한국 전기차 생산기지

2022-08-02

GM 2인자 "이달 한국 방문해 장·단기 플랜 논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의 2인자가 이달 한국에 온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공장과 C-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를 준비 중인 창원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과의 소통에도 나설 계획이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하 GMI 사장)과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은 7월 2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 위치한 GM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Milford Proving Ground)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판 아민 GMI 사장은 조만간 한국 시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으며 언제나 즐거웠다"며 "8월 말, 1주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문 목적은 현지의 직원들과 시장을 더 이해하고, 장·단기 플랜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예정된 방한 일정은 최근 한국GM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 배정과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실판 아민 GMI 사장은 한국의 전기차 생산 기지화에 대해 "오늘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으며 결정된 것도 없다"며 "생산과 시기 등을 포함한 모든 제반 요소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이 전기차 생산 기지로 선택을 받으려면 다양한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재무적 관점에서 실현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작업 현장을 갖추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라 더욱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요구한다"며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환경과는 조금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C-CUV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생산성 확보가 중요하다.   베일에 싸인 C-CUV 관련 정보는 올해 말쯤 공개된다. 실판 아민 GMI 사장은 "올해 말 C-CUV 차명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고객이 탔을 때 완전하게 통합된 목적 기반 차량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고객 경험 자체를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분간 한국GM은 C-CUV 생산 준비와 다양한 전기차 수입에 집중한다. 이는 최근 GM이 밝힌 대규모 투자와도 연결된다. 지금까지 전기 및 자율주행차 기술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350억 달러(45조7300억원) 이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며,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실판 아민 GMI 사장은 "GM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과 제품 포트폴리오는 세계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더 이상 어느 특정 시장을 위해 특별한 맞춤형으로 차를 변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제품이 특정 시장의 요구에 맞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언제, 어떻게 들여올지는 시장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GM은 2025년까지 1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한국에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시작을 알린 전기차가 올해 출시된 볼트(Bolt)EV와 EUV다. 내년에 캐딜락의 새로운 전기차가 국내 데뷔한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내년 캐딜락 리릭(LYRIQ)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이저EV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GM의 새로운 전기차인 블레이저EV는 내년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는 블레이저EV와 실버라도EV 콘셉트카, 콜벳 등이 전시돼 있었다. 실판 아민 GMI 사장은 "여기 전시한 차들을 유심히 살펴봐 달라"며 "구체적 시기 등은 내부 검토 중이지만, 우리가 여러분을 초대해 보여주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우리의 비전인 충돌 제로, 배출 제로, 혼잡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실판 아민 GMI 사장은 한국 사업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개발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다"며 "그들(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GMTCK)이 하는 일은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전체 미래차 포트폴리오를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제조와 프로그램(연구과제)의 진행은 다르다"며 "연구개발에 있어 우리는 북미팀과 협업하고 있으며, GMTCK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과제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서 볼 수 있는 모든 아키텍처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시간주 워런(미국)=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한국 시장 한국GM GM 제너럴 모터스 실판 아민 GMI 사장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 CUV 리릭 8월 방한 1647호(20220808)

2022-08-02

"전-전동화 미래 실현"…GM, 전 세계적 규모 성장 투자 지속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기후변화와 교통체증, 도로안전 등 전 세계 고객과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춰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미국 미시간에서 GM 해외사업부문에 속한 각 시장별 최고 리더십을 대상으로 진행된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에서 "GM은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탄소중립, 자율주행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보급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M의 탄소배출 제로, 전-전동화 비전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GM은 여느 때보다 빠르게 전 세계 고객에게 GM의 신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GM은 최근 워렌 테크니컬 센터를 캐딜락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셀레스틱 생산에 활용할 것을 확인했으며, 캐딜락 리릭의 예약판매를 미국에서 개시했다"며 "미국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M의 전-전동화 비전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실판 아민 사장은 "최근 쉐보레 블레이저EV의 역동적인 디자인이 공개됐고, 벌써 7만3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GMC 허머EV 사전예약을 완료했다"며 "GM은 쉐보레 볼트EV와 EUV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까지 볼트EV와 EUV의 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M은 자율주행, 전동화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판 아민 사장은 "크루즈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용 무인 승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최초의 자율주행 회사"라며 "GM에서 인큐베이팅한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은 물류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순수 전기차 제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설립된 지 1년여 만에 배송 및 물류 회사들이 차량을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일관된 규정 및 관련 공공정책을 포함한 핵심 요소들을 바탕으로 전동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GM이 정부와 파트너, 전 세계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실판 아민 사장은 "우리의 해외 시장은 GM의 성장 투자를 세계적 규모로 키울 수 있을 만큼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며, 이를 통해 지구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GM의 고객들은 우리 전기차 구매를 고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EV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M은 전 세계의 잠재돼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력과 투자, 탄탄한 자금력과 경제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판 아민 사장이 밝힌 회사의 성장전략은 GM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이는 GM의 EV 포트폴리오 확대뿐 아니라 벤처기업, 파트너십, 고객 관리 및 AS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방식을 확장시켜 전 세계의 고객과 공급업체 및 파트너를 GM의 목표에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GM은 한국을 비롯해 중동과 남미 등 대규모 해외 시장에서 중·단기적인 EV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생각이다.   이외에도 중동 시장에서 볼트EUV, GMC 허머EV, 캐딜락 리릭을 포함해 2025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남미 시장에서는 볼트EUV, 블레이저EV, 이쿼녹스EV 출시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글로벌 시장에 추가적으로 전기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물론 한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GM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론칭한 볼트EV는 이달 출고가 본격화됐으며, 볼트EUV는 점차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3년간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에 발맞춰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총 1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미 고객인도가 진행 중인 볼트 EV와 EUV를 시작으로 GM은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목적과 가격대의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M의 전-전동화 비전은 한국의 높은 판매량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EV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유럽 지역에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고 팀을 정비하는 등 미래를 위한 계획과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GM의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은 스타트업을 통해 이동성, 소프트웨어, 연결성, 배송 및 물류 분야에서 회사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GM은 전-전동화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모든 사람들이 전동화 여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GM은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고효율·친환경적인 차세대 CUV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한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CUV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탁월한 제품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CUV를 위해 한국에서 엔지니어링 및 생산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다. 유연성을 갖춘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은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현재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약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 4개의 얼티엄 배터리 셀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배터리 셀 생산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GM은 혼다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두 회사는 최근 북미와 남미, 중국 등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설계 그리고 제조 전략 공유 계획을 발표했다. 디트로이트(미국)=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글로벌 시장 해외사업부문 사장 GM 한국지엠 한국GM 실판 아민 로베르토 렘펠

2022-07-29

한국GM 도입 검토 중…블레이저 EV 내년 북미 출시

      한국지엠(GM)이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인 쉐보레 블레이저 EV가 북미 시장에 공개됐다. 2023년 여름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19일 쉐보레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전-전동화 전략 일환으로 '2024 쉐보레 블레이저 EV(Blazer EV)'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쉐보레는 블레이저 EV를 통해 고객들의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고, 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본격화한다.   이날 공개된 2024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GM의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가솔린 모델인 2018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카마로와 콜벳의 퍼포먼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블레이저 EV는 완충 시 최대 320마일(515km, GM 자체 인증 기준)을 달릴 수 있다. 가정용 11.5kW 온보드 AC 충전 모듈 및 최대 190kW의 고속 DC 충전 시스템을 제공하며, 약 10분 충전으로 최대 78마일(약 126km)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의 17.7인치 대형 컬러 터치 스크린은 대시보드 중간에 위치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커맨드 센터 역할을 한다. 운전석 계기판의 11인치 컬러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는 중앙 터치 스크린을 보완한다.   트림은 1LT, 2LT, RS 및 쉐보레 최초의 전기차 퍼포먼스 모델 SS(Super Sports)로 구성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보디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행거리 옵션과 구동 시스템(전륜, 후륜, 4륜구동)도 지원한다. 이외에 경찰용 특수판매 모델인 PPV(Police Pursuit Vehicle)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SS 모델은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648lb-ft(89.6kgf·m)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4초 이내에 0~60마일(약 97㎞/h)에 도달할 수 있는 WOW(Wide Open Watts) 모드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핸즈프리 드라이빙 기술인 '슈퍼 크루즈'와 후진 자동 제동 및 첨단 주차보조 시스템 등 GM의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스캇 벨(Scott Bell) 쉐보레 부사장은 "블레이저 EV는 다양한 옵션과 직관적 기술로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쉐보레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세그먼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가을에 출시되는 실버라도 EV와 2023년 가을 출시 예정인 이쿼녹스 EV 등을 통해 쉐보레는 탄소배출 제로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레이저 EV는 2023년 여름 북미 시장에 2LT 및 RS 트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각 트림별 가격은 4만7595달러 및 5만1995달러부터 시작된다.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SS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5995달러다. 1LT 및 PPV 관용차 모델은 2024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1LT 모델의 가격은 4만4995달러부터 시작한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쉐보레 한국GM 지엠 GM 한국지엠 블레이저 EV GM 전동화 전략 2023년 북미 출시 4만4995달러부터

2022-07-20

한국지엠, 임직원 가족과 '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등 제너럴 모터스(GM)의 한국사업장은 직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GM의 안전 최우선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도로 교통 안전을 주제로 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총 200여점의 후보작 중 최종 12작을 선정해 지난 12일 시상식도 개최했다. 한국지엠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겸 CEO,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 등이 참석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이번 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는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사업장 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진행된 것"이라며 "직원과 가족들의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은 "GM의 중요한 가치인 안전을 직원뿐 아니라 가족과도 함께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조문영 GMTCK 차장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안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그림으로 표현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또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동안 아이에게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점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안전 인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사업장 내 안전 영웅을 선정해 시상하는 '세이프티 히어로즈'는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와 더불어 매년 9월 GM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안전 주간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 고취 및 자발적인 안전 문화 정착을 장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한국지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GM 한국사업장 안전 최우선 GM 그림 대회

2022-07-13

한국GM, 멀티 브랜드 전략 시동…"올해 손익분기점 도달"

        한국GM이 GMC 브랜드를 국내 공식 론칭하며 멀티 브랜드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2018년 군산 사태(구조조정 및 군산공장 폐쇄) 이후 글로벌 본사로부터 배정을 받은 신차만으로 내수 시장에서 경쟁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기존 사업 모델에 새로운 시도를 더해 올해 손익분기점 도달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GM은 2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GM Brand Day in the Gradient City)'를 열고 수출 확대와 GMC 브랜드 도입으로 확장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GM 한국 사업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은 "오늘은 GM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날"이라며 "GM은 지난 한 세기 이상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 얼티엄과 얼티파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산업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은 2018년 시작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으며,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내년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CUV를 통한 수출 확대, 쉐보레와 캐딜락 그리고 새롭게 도입되는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 제공할 것     한국GM이 멀티 브랜드 전략을 꺼내든 것은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국GM은 2018년 군산 사태 이후 글로벌 신차 2종(트레일블레이저, CUV)을 배정받았지만, 부평2공장 폐쇄 및 창원공장 리뉴얼 계획에 따라 말리부, 스파크, 트랙스 등을 연내 단종한다. 2019년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2023년 CUV 출시가 예정된 상태지만, 자체 생산 모델만으로 세단부터 대형 SUV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GM의 글로벌 본사인 GM은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등을 보유한 미국 1위 자동차 회사다. GM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하면 한국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이다.   이날 국내 데뷔한 GMC는 브랜드의 시작을 알릴 첫 번째 모델로 시에라 드날리를 선택했다. 쉐보레의 대표 픽업트럭 콜로라도로 이미 한국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2019년 말 국내 출시 후 지난해까지 9821대가 판매됐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1472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 대수 1만 대를 넘겼다. 수입 픽업트럭 최초로 누적 1만 대 판매 고지에 오른 것이다. 이 기간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프 글래디에이터,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하며 단 한 차례도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GMC 시에라의 최상위 모델인 드날리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100% 온라인 판매로 진행된다. 한국GM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서비스를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한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낸다. 캐딜락코리아는 XT4, XT5, XT6, 에스컬레이드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에스컬레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초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모델인 ESV까지 선보였다. 실제 한국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캐딜락의 국내 판매 실적 중 에스컬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9%, 올해(1~5월 기준) 77%에 달한다.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캐딜락은 GM 내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고급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브랜드"라며 "한국 고객들의 기대를 알고 있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MC의 시에라 드날리가 공식 출시되면, GM은 한국 시장에서 엔트리 SUV부터 럭셔리 픽업 모델까지 총 15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쌍용자동차(8종), 르노코리아자동차(4종)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이날 한국GM은 올해 손익분기점 도달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지난해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에 힘입어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GM에 따르면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6만9000대다. 공급 차질에도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누적 수출 31만 대를 달성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2023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GM을 경영정상화로 이끄는 것은 내가 가진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은 미래에 대한 GM의 혁신적인 시각,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전략,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 50만 대 규모의 생산과 멀티 브랜드 전략 등을 종합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멀티브랜드 전략 멀티 브랜드 GM 브랜드 데이 한국GM GMC 쉐보레 캐딜락 시에나 드날리 수입 픽업트럭

2022-06-22

현대·기아 이어 GM까지...NFT 시장 뛰어든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대체 불가 토큰(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날 한국GM은 쉐보레(Chevrolet) 브랜드의 초대형 SUV '타호(TAHOE)'를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NFT 10종 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타호 NFT 프로젝트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최환욱 작가와 이천성 모션 아트 작가가 참여했다.   최환욱 작가는 볼드하고 강인한 타호의 느낌을 살린 'Legacy', 'Discover', 'Meteor', 'Vision', 'Masterpiece' 등 총 5가지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인 'Legacy'는 1935년 서버번부터 시작된 타호의 역사를 현세대 타호와 물에 비친듯한 구도로 표현한 작품이다. 최환욱 작가는 "타호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평소 추구하는 작품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느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천성 작가는 역동적이고 거대한 타호의 모습을 표현한 'Castle', 'Mastery', 'Space', 'Giant', 'Gemstone' 등 총 5가지 작품을 내놓는다. 대표작인 'Castle'은 타호의 응축되고 깊이 있는 힘을 증기기관처럼 힘있게 움직이는 로고 구조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천성 작가는 "압도하는 거대한 크기의 타호 내부에서 자유로운 우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직접 경험한 타호의 느낌을 살린 아트 작품을 NFT로 만들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NFT 시장에 뛰어든 것은 기아다. 기아는 지난 3월 자사 전기차 라인업(EV6, 콘셉트 EV9, 니로 EV)을 활용해 제작한 NFT 작품을 판매했다.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작된 총 6종의 NFT는 판매 개시 15초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NFT 시장 진입을 선포하며 전용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에 나섰다. 당월 20일 판매 개시한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완판됐다. 이달에도 현대차는 메타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이더리움 기반 별똥별 NFT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도 NFT 프로젝트를 확장하며 현대 NFT 구매자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현대 기아 기아 ev 아트 작품 GM 한국GM 쉐보레 NFT 대체 불가 토큰

2022-05-19

"빠르면 상반기"...프리미엄 RV 브랜드 'GMC' 출격 대기

    한국지엠(GM)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 GMC 론칭 준비에 착수했다. 갈수록 국내 생산 모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양한 수입 모델 확보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가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GMC 브랜드의 국내 론칭을 검토 중이다. 각종 변수로 늦어져도 올해 3분기 중에는 브랜드 론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이 GMC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밝힌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이 GMC 브랜드의 국내 론칭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GMC는 GM 산하 프리미엄 RV 브랜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등이 주력이다. 사륜구동 지프형 차량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허머(Hummer)도 GMC 브랜드 제품 중 하나다.   한국GM은 기존 쉐보레, 캐딜락에 신규 브랜드인 GMC를 더해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국내 생산 모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다.   현재 한국GM은 부평·창원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말리부·트랙스·스파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스파크는 오는 8월부로 생산이 중단된다. 말리부와 트랙스는 오는 11월경 단종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글로벌 본사로부터 배정받은 신차인 크로스오버차량(CUV)이 출시되는 2023년,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CUV 정도만 남게 된다.   한국GM은 우선 GMC 시에라로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쉐보레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수입 픽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상태다. 2019년 말 국내 출시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이듬해인 2020년 연간 판매대수가 5000대를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프 글래디에이터, 포드 레인저 등을 압도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 등 중견 3사는 현대차나 기아처럼 다양한 차종을 직접 생산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입 모델을 적극 도입하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법규상 가솔린 모델 인증은 미국 방식을 따른다. 미국 브랜드인 GM의 경우 다른 업체들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며 "부품 수급 문제로 얼마나 물량을 가져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한국지엠 한국GM GM 제너럴모터스 GMC 시에라 프리미엄 브랜드 럭셔리 픽업 GMC 시에라 GMC 시에라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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