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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전자, ARM 품고 반도체 업계 판도 바꿀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RM 인수와 관련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제안하실 것 같다”고 한 언급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ARM 인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부터 ARM 인수 시 반도체 산업 지형 재편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RM 인수와 관련해 해당 회사 경영진과의 만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ARM의 글로벌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반도체 산업 판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손정의 회장과 ARM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할 것이란 표현을 에둘러 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출장 후 소감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 정도는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손 회장과 ARM 인수 논의와 관련해 이 정도로 말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소프트뱅크 대변인이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과 Arm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이 주목받는 건 ARM 인수 결정의 핵심 열쇠를 그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최대주주로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지분(25%)은 비전펀드가 보유하는데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함께 투자해 조성한 펀드다. 이재용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논의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하지만 예상 인수 가격이 50조~70조원,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독자 인수가 쉽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약 120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혼자 힘으로 ARM을 인수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기업을 인수하는데 이런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을 수 있느냐 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한다.     ARM 인수 시 반도체 산업 독점에 대한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 지난해 미국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가 독자적으로 ARM 인수를 추진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반독점 규제로 인수가 불발됐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기업들과의 경쟁도 남아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여러 국가의 업체들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 지분 확보로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도 “경쟁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삼성전자 이재용 시스템반도체 업계 arm 인수 해외 반도체기업들

2022-09-22

이재용 “다음달 손정의 회장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적인 영국 반도체 팹리스 기업 ARM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21일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RM 인수와 관련해 해당 회사 경영진과의 만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의 가장 핵심적인 설계자산(IP)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칩 90% 이상이 ARM IP를 사용하고 있다. 서버용 프로세서, 자동차, 카메라 등 반도체가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 설계 IP를 제공한다.     최대주주는 소프트뱅크로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함께 투자해 조성한 펀드인 것을 고려하면 ARM 매각 결정이 사실상 손정의 회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연내 삼성그룹 회장 승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삼성전자 이재용 arm 인수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실상 손정의

2022-09-21

SK하이닉스, 엔비디아가 놓친 ARM 인수 나선다

      SK하이닉스가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 인수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ARM 인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ARM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ARM이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반도체 첨단 공정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만들려면 ARM으로부터 고가의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퀄컴·삼성전자·애플 등을 고객사로 뒀으며, 전 세계 모바일 반도체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앞선 지난 2020년 9월 그래픽 반도체(GPU) 시장의 1인자인 엔비디아는 ARM을 400억 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퀄컴·MS·구글 등 미국의 주요 IT업체들의 반대와 인수 최종확정을 위해 필요한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인수가 불발됐다. 이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현재 ARM의 미국 나스닥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ARM 인수 검토는 아직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함께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ARM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국내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하고,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SK스퀘어 대표이사이기도 한 박 부회장은 지난 28일 SK스퀘어 주총에서도 ARM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ARM 인수 계획에 대한 주주들의 질의에 “ARM도 사고는 싶다. 꼭 최대 지분을 사서 컨트롤하는 걸 목표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출범 10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고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리다임과 SK하이닉스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을 점진적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낸드 사업 성장을 위해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1단계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을 출범시켰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곽노정·노종원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하영구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엔비디아 하이닉스 arm 인수 반도체 설계자산 박정호 sk하이닉스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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