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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50~70대 시니어 고객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 실시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말까지 시니어 고객의 모바일 활용 능력 향상 및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은 50대부터 70대 고객이 대상이다. 전문 강사가 한국노인복지관협회, 대한노인회 등 협력기관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총 100회의 교육을 통해 2000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총 3개의 파트로 이뤄져 있다. 우선 ‘파트1’에서는 모바일뱅킹 회원가입 및 통장 만들기부터 인증서 발급, 계좌 조회·송금 등 모바일뱅킹 활용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파트2’는 계좌정보 통합관리교육으로 휴면계좌 조회 및 해지, 본인 명의 대출·카드·보험·증권 내역 조회하기 등을 배울 수 있다. ‘파트3’에서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바이러스 검사 및 백신·보이스피싱 차단앱 설치, 금융사기 유형 사례 파악하기 등이 진행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중심의 시대 변화에 시니어 고객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금융교육 외에도 국민은행은 서울시 내 5개 행정구의 어르신 복지관과 협력해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 및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령층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돕고 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국민은행 금융교육 디지털 금융교육 시니어 디지털 시니어 고객

2022-10-06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돕는다”...쿠팡, 중기부·동반위와 상생협약

      쿠팡이 중소 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쿠팡은 협약을 통해 자사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와 연계하여 상인들의 입점 및 온라인 정착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앞서 쿠팡은 자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 왔다. 실제 해당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52개 전통시장 300여 개의 가맹점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연초 대비 평균 77% 성장했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여 더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생 협약식은 오는 10월 2일까지 경북 영주시민 운동장에서 개최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내부 행사로 진행된다. 전국 전통시장 100개 점포가 참여하는 박람회에서 쿠팡은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상인들의 쿠팡이츠 입점 상담을 진행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코로나 19로 어려웠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쳤던 쿠팡이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상인과 소비자 사이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협력자 역할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전통시장 디지털 전통시장 상인들 디지털 전환 이번 상생협약

2022-09-30

집에서 질환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소비자 지갑 안 열렸다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썼을 때 누구나 빠르게 ‘효과가 있다’고 느껴야 한다. 지갑을 열게 하는 적절한 금액 구간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정주연 카카오벤처스 선임심사역은 9월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포스트 코로나,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2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콘퍼런스’에서 초기 스타트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할 때 알아둬야 할 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B2C 모델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한 후 빠르게 효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 정 선임심사역은 “웹툰은 결제만 하면 바로 볼 수 있고, 새벽배송은 오늘 저녁에 주문하면 내일 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지만, 건강은 그렇지 않다”며 “시중에 나온 금연, 다이어트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도 수개월에서 수년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용자의 불편함을 바로 해결할 수 있거나 소비자가 돈을 내게 하는 제품을 만들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암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 등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정 선임심사역은 “기술력이 뛰어나더라도 비싼 제품은 소비자가 찾지 않는다”고도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B2C 모델을 적용하기 쉬운 경험재와 그렇지 않은 신용재의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정 선임심사역에 따르면, B2C 모델을 적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신용재를 경험재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경험재는 사용자가 직접 물건을 써보며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안마의자 등이 포함된다. 신용재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해도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의료기기 등을 말한다.   관련해 이날 패널 토론의 좌장으로 참여한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B2C 헬스케어 산업의 가장 큰 문제가 “소비자가 헬스케어에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헬스케어는 의료인과 환자 사이에 보험이 껴있는 제3자 지불방식이라서다. 김 상무는 “영양제나 안마의자 등 소비자가 이미 오프라인에서 돈을 써온 사업이라면 디지털화했을 때 (제품이) 팔리겠지만, 병원에서 사용해온 특정 서비스를 간단하고 저렴하게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게 하면 될 것이라는 발상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   의료 체계 들어가려면…디지털 헬스케어 가치 입증해야    디지털 헬스케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웰니스’ 형태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전문 의료인이 사용하는 제품으로도 출시된다. 초기 스타트업이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기존 의료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면 사업 초기부터 제품과 서비스의 효능과 가치, 적용 대상, 질환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특히 급여 적용을 받기 위해선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 사업을 추진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정 선임심사역은 “스크리닝, 진단, 치료, 모니터링 등 진료 단계 중 치료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치료 단계”라며 “제품이 이 단계에서 멀어질수록 치료 결과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입증하기는 어려워진다”고 했다.   정 선임심사역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가치를 증명하기 좋은 진료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유병률’에 주목했다. 그는 “단순히 유병률이 높은 질환을 골라야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며 “새로운 검사 방법을 개발했을 경우 유병률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가치를 입증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진입 의료기술이 된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뷰노메드 딥카스’가 대표적이다. 이 솔루션은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의료진에게 알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의료기기다. 지난 5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대상으로 확정됐고, 앞으로 최대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된다. 의료 AI 솔루션으로 환자에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선임심사역은 “뷰노가 의료 AI 기기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었던 것은 중증 환자가 많고 심정지 확률이 다른 병동보다 높은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유병률은 외래, 수술장, 응급실 순서로 높아지는데 유병률이 높은 진료 환경일 때 제품의 가치를 입증하기 쉬워진다”고 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제인 피어 테라퓨틱스의 ‘리셋’도 수치를 통해 사업 가치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정 선임심사역은 “피어 테라퓨틱스는 리셋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 사용자가 병원을 방문한 빈도나 의사를 만난 횟수, 의료비 등을 줄였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헬스케어 디지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의료인 선진입 의료기술

2022-09-30

15돌 맞은 신한카드…2025년까지 회원 3500만명 목표

    신한카드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회사 비전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기존 비전의 영문 메시지인 ‘코넥트 모어, 크리에이트 더 모스트(Connect more, Create the most)’를 유지하고, 국문 메시지를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변경한다. 기존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드는 기업’에 비해 ‘고객 몰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과도 방향성을 같이 했다는 게 신한카드 측 설명이다.   또 비전에 따르는 재무 지향점은 ‘MMAX 2025’로 업그레이드했다.   MMAX 2025는 오는 2025년까지 통합멤버십 3500만명(Members), 통합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2000만을 달성해 전통 금융의 회원 수와 디지털 금융의 트래픽을 고루 갖추는 한편, 이를 통해 자산(Asset) 45조원, 디지털 영업이익(DX Profit) 기여도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기존 MAX 2023은 2023년까지 통합멤버십 3000만명과 자산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신한카드는 이 목표를 연내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어젠다는 ‘더 쉬운 결제’ ‘더 편안한 금융’ ‘더 새로운 플랫폼’ ‘지속 가능한 코어(Core) 역량’ 등 네 가지가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오는 30일 오전 개최되는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통해 이와 같은 업그레이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금융회사는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 역량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디지털 금융회사는 디지털 트래픽을 통한 규모와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며 “둘의 장점을 조화시키고 더욱 강화해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카드는 이 같은 장점을 모두 가진 만큼 기존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성장방식을 가진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와의 새로운 경쟁에서도 승리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신한카드 연결 디지털 금융회사 신한카드 관계자 디지털 트래픽

2022-09-29

디지털과 친환경 관련주에 관심을 [이종우 증시 맥짚기]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났다.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는데, 전망에서 문제가 생겼다. 연준 위원 다수가 연말 금리를 4.4%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4.0%를 크게 웃돌았다. 연준의 전망대로라면 11월에 0.75%포인트, 12월에 0.5%포인트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 부담이 된 건 경제 전망이다. 연준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0.2%로 낮춰 조만간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갖게 만들었다.   그동안 세계 경제를 지배했던 리스크는 높은 물가로 인한 금리 인상이었다. 9월 FOMC를 계기로 금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줄어드는 대신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거로 보인다. 금리인상 전망치가 4.4%까지 올라간 이상 더는 금리가 세상 모든 것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경기는 얘기가 다르다. 지난해 11월에 연준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올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치가 4%였다. 그랬던 게 이제 마이너스를 바라보는 상황이 됐으니 경기의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리스크가 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거로 보인다. 연초에 미국의 금리가 0.25%였다. 연말에 해당 수치가 4.5%가 된다면 1년 사이에 기준금리가 16배 올라가는 셈이 된다. 1980년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지만, 당시는 15%에서 20%로 올린 것이어서 상승률은 높지 않았다. 이번은 상승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금리를 움직이는데 경제가 위축되지 않으면 그게 이상할 일이다.       ━   상당 기간 박스권 벗어나기 힘들어      다행히 단기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 이번에 시작된 경기 둔화는 체계적인 위험을 동반하지 않고 있다. 지난 40년간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은 요인을 정리해 보면 고용시장 악화, 과잉 생산과 투자, 금융시스템 위기, 자연재해,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등이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게 과잉생산과 투자다. 구조적인 부분이어서 한번 나빠지면 개선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경제가 좋으면 미래에 기대가 커져 기업들은 필요한 액수보다 더 많은 재고를 가져간다. 재고가 늘어나는 동안에는 생산시설이 부족해 공격적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경제가 높은 성장을 기록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과잉 생산과 투자는 수요가 꺾인 후에 기업에 부메랑이 되는 게 일반적이다. 쌓여있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기업이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고, 그러면 생산 시설이 놀게 되기 때문이다. 재고 증가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현금 흐름이 나빠지는 등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경기 확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모두에서 과잉 생산과 투자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공급난으로 공급 과잉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공급과잉이 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과잉생산과 투자로 인해 경기가 크게 나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코스피가 다시 2300 아래로 떨어졌다. 상당 기간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고, 그 박스권이 저점 부근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할 때 예상할 수 있었던 움직임이다. 주가가 전저점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사장 먼저 결정해야 할 부분은 박스권을 가정하고 주식을 살지, 아니면 추가 하락으로 2300이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바뀔 걸 감안해 주식을 팔 건지 여부다. 비록 후자가 된다 하더라도 주가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거로 보이는 만큼 괜찮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좋은 주식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시장보다 주가의 변동성이 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안정한 주가로 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익의 예측성도 뛰어나야 한다. 이익이 큰 폭으로 늘거나 줄지 않고 안정적인 형태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이런 부류에 속하지 못했다. 1995년 11월에 228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가 1년 후에 687원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경기 둔화가 원인이었는데, 하락률이 70% 가까이 됐다. 비슷한 사례가 또 있다. 2000년 7월에 7880원이었던 주가가 3개월 만에 2420원으로 70% 떨어졌다. 당시가 IT 버블 붕괴 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락이 너무 빠르다.     ━   5만전자도 위태로운 삼성전자 매수해야      지금은 삼성전자라는 좋은 회사의 주가가 충분히 내려왔기 때문에 좋은 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 투자에서 수익을 올리려면 좋은 회사 주식을 낮을 때 사야 한다. 주가가 떨어져 모두가 기대를 접고 있을 때 말이다. 좋은 회사는 부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오랜 시간 많은 돈을 벌어놓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모든 걸 다 갖추고 있는 주식이다.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더 내려가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에 봤듯이 시장이 반등한다면 제일 처음 올라가는 주식이 될 것이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투자자들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주식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생각해 볼 주식이 성장주다. 먼저 디지털 관련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지금도 디지털로 전환이 세계적인 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개인이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비중이 80%로 높아졌다. 우리나라도 인터넷 사용자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소셜 네트워크 또는 인터넷 쇼핑 서비스에 접근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해당 비율이 10% 미만에 불과했다. 상시적인 온라인 상태라고 보면 된다. 디지털을 통한 비즈니스가 활발해질 경우 5G 네트워크와 사물 인터넷 등 디지털을 뒷받침해주는 수단도 함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는 재생에너지다. 그동안 재생 에너지는 정부의 지원을 통해 명맥을 유지해왔다. 중국과 유럽의 태양광 사업과 전기차가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 보조금이 줄거나 폐지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는 친환경 사업의 중요성이 약해져서보다 재생에너지 기술 발달로 생산 비용이 화석 에너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전체 에너지의 3%밖에 되지 않지만, 성장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어서 기존 에너지 쪽의 투자가 줄고 대신 새로운 에너지 쪽의 투자가 늘어날 거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에너지 수요가 매년 1.3%씩 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의 성장률은 17% 정도다. 점유율이 낮아도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쪽으로 대규모 투자가 몰릴 수밖에 없다. 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친환경 관련 회사들을 비껴가지는 않을 것이다.   ※필자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문 칼럼니스트로, 오랜 기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자본시장이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주식분석 기본서를 썼다.     이종우 칼럼니스트이종우 증시 맥짚기 금리인상 전망치 세계 경제 국내외 경제 디지털 친환경 1654호(20221003)

2022-09-27

[시승기] 현대 아이오닉6, 펀(FUN)하고 편하다

      다양한 옵션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겸비한 전기차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얘기다. 사전계약 4만7000대라는 뜨거운 관심이 전혀 과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지난 20일 하남에서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100km 구간에서 아이오닉6를 시승했다.   아이오닉6의 외관은 스포츠백 특유의 유려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A필러부터 C필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간결하지만 굵은 캐릭터라인이 조화를 이뤄 존재감을 과시한다. 유려한 것은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아이오닉6는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공력기술과 특유의 디자인이 어우러져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할 수 있었다.     ━   앰비언트라이트로 실내 분위기 업(UP)   차 안으로 들어오면 시각적으로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라이트 그레이 색상이 적용된 밝은 내장재와 앰비언트라이트의 조합 덕분이다. 앰비언트라이트의 경우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컬러 방식이 적용됐다. 도어 트림 상단과 하단에 걸쳐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속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데 과속 단속 카메라를 지날 때는 무드 램프가 빨간색으로 점등돼 주의를 준다. 다만 내장재 자체는 고급스러움이 다소 떨어진다. 현대차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최대한 고급감을 끌어올렸지만 소재 자체에서 느껴지는 질감이나 무게감은 다소 부족했다.     시트의 경우 일반적인 세단보다 운전자의 몸을 잘 잡아줬다. 아이오닉6의 역동적인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비록 시트 위치가 높아 스포츠카처럼 파묻히는 느낌을 받기에는 다소 부족했으나 격한 코너와 가속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시켜줬다. 실내 공간 측면에서도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최근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다소 적응이 필요해 보였다. 아이오닉6의 경우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연결된 모니터가 대시보드와 일체형으로 탑재돼 이질감이 크게 줄었다. 형제 모델인 아이오닉5는 별도의 모니터가 앞 좌석 도어에 부착된 형태라 시각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불편한 감이 있다.     하지만 몸을 움직여도 시야가 바뀌지 않는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특성상 기존 거울에 익숙한 운전자가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안전과 직결된 옵션이고 소비자마다 취향이 다른 만큼 충분한 고민을 한 후 선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제로백 5.1초…전비도 훌륭   이번 시승은 하남에서 가평까지 총 120km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굽이친 와인딩 코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아이오닉6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운전석 오른쪽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컬럼타입의 변속기를 드라이브(D)에 설정한 뒤 주차장을 나섰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가속 테스트를 해봤다.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자 신세계가 펼쳐졌다. 시속 100㎞까지는 순식간이었다. 시승차인 아이오닉6 프레스티지 모델은 앞과 뒤에 각각 모터가 탑재돼 4륜에서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의 성능을 낸다. 시속 100㎞까지는 4륜 모델 기준 5.1초가 걸린다,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다.      밟는 즉시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전기차 특성 덕분에 내연기관차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속도에 따라 바뀌는 액티브 사운드와 맞물려 최고의 운전 재미를 선사했다. 엔진과 모터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지만 가속과 함께 커지는 전자음은 마치 우주선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중반부를 지나 가평에 접어들자 굽이친 경사로가 등장했다. 아이오닉6의 코너링 성능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코스였다. 아이오닉6가 역동성을 강조한 차량인 만큼 시승 전부터 기대했던 부분이다.   아이오닉6를 몰고 아슬아슬한 속도로 코너에 진입하자 기대는 현실이 됐다. 아이오닉6는 일반 세단 수준의 차고를 갖고 있지만 코너링 성능은 스포츠카에 버금갔다. 차량 하부에 깔린 배터리가 낮은 무게중심을 형성하고 서스펜션 역시 아이오닉6의 역동성을 고려해 단단하게 세팅됐다. 여기에 성능 중심의 피렐리 P제로 타이어가 장착돼 접지력도 훌륭했다. 일반적인 전기차가 효율 중심의 타이어를 장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오닉6의 지향점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회생제동을 끌 수 없는 테슬라 모델3와 달리 아이오닉6는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회생제동을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어 주행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덕분에 와인딩 코스에서 회생제동을 끄고 날카롭게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꽤 격한 주행이었지만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전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에도 킬로와트시(kWh)당 6km를 기록했다. 아이오닉6의 주행거리를 테스트하기에는 비교적 짧은 시승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한 배터리 효율이다. 아이오닉6는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더드(기본)형,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레인지(항속)형 등 2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스탠더드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24㎞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길다.   한편 아이오닉6의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스탠더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라이트 2WD 5260만원이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시승기 아이오닉 현대 디지털 사이드미러 전기차 전용 친환경 소재

2022-09-26

LG CNS, 구글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기업과 DX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에 따르면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과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구글 클라우드 본사에서 DX를 위한 업무협약 ‘DTP(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ship)’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와 총체적 경험(TX) 혁신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공급망 혁신, 품질 향상, 운영 자동화 등 제조 현장 대상의 AI기술 상용화가 꼽힌다. 이를 위해 LG CNS는 AI기술 역량과 구글 클라우드의 AI 및 머신러닝 서비스를 기반으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할 방침이다. 특히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모든 기기에서 업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워크 솔루션 ‘워크스페이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혁신해 업무 효율성 향상한다는 것이다.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LG CNS는 DX 기술 역량과 풍부한 정예 전문가를 보유했고, 국내외 최고 기술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디지털 성장 파트너’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LG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기반

2022-09-25

보험 추천 받고 보험금 편하게 받겠다는데...그들은 왜 반대하나[이코노 EYE]

    “요즘도 설계사한테 보험 가입해? 인터넷에서 다 되는데.”   최근 기자의 지인과 보험업 관련 얘기를 하다가 들은 말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물론 인터넷에서는 대부분의 보험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도 설계사를 통한 보험계약 비중이 높다. 그것도 매우 높은 비율로.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상품의 대면채널(계약자와 직접 만나 영업) 판매 비중은 각각 85.7%, 65.7%다. 반면 온라인채널(CM) 판매 비중은 각각 3%, 20% 수준이다.     보험영업시장에서 보험설계사로 대표되는 대면채널 영향력은 여전하다. 설계사 없이 온라인에서만 보험을 판매하는 디지털 보험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다만 CM채널의 판매 비중은 분명 보폭은 작지만 꾸준히 성장 중이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보험사들도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는 등 이 시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들이 머리띠를 둘러메고 거리 집회에 나섰다. 최근 금융당국이 ‘온라인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허용하는 등 관련 규제를 풀어주고 있어서다.   여전히 대면채널 판매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GA설계사들의 불만이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당국의 규제 완화로 보험 플랫폼시장에 진출하는 업체가 단순 핀테크 회사가 아닌, 수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사들이기 때문이다.     GA업계는 플랫폼을 거치며 수수료가 증가해 결국 보험소비자들이 보험료 인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규제 완화를 반대하고 있다.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암, 건강보험 등 설계사 수익의 핵심인 장기 보장성 보험은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제외해달라는 입장이다. 자신들이 쌓아놨던 대면채널 성벽이 무너질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보수적인 보험업계에 온라인 판매가 아직 맥을 못추고 있지만 빅테크사들이 시장에 들어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명분은 ‘소비자 피해 방지’지만 사실상 ‘밥그릇 지키기’다.   비슷한 사례로 의료계는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병원이 보험사에 자동 전송하게 하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 통과를 13년간 저지하고 있다.     의료계와 보험업계는 각각의 이유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을 두고 논쟁 중이다. 법 통과에 따른 실익은 제쳐두고 디지털 시대에 여전히 종이서류가 행정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실제로 많은 보험소비자들이 진단서류 발급의 번거로움을 이유로 실손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실정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통과 여부를 두고 ‘누가 더 나쁜놈인가’에 소비자들은 관심이 없다. 휴대폰 하나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내가 왜 굳이 종이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지’가 궁금할 뿐이다.   디지털 전환은 보험업계 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에서 적용되고 있는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다. 늦출 수는 있어도 막을 수는 없다. 수년, 수십년간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보험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하고, 병원 이용 후 보험금을 자동지급받는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제 GA업계와 의료계도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여야 할 시기다.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은 ‘똑똑한 종이 아니라 결국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이들이 무조건 반대만을 외칠게 아니라 시대에 적응하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이코노 서비스 손해보험 상품 디지털 보험사들 추천 서비스

2022-09-23

현대해상,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치매보험 연구 나선다

현대해상은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이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실비아 운영사인 실비아헬스와 ‘고령자의 인지기능 향상 및 치매 예방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실비아헬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해상 정규완 디지털전략본부장과 실비아헬스 고명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해상은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 고객을 대상으로 실비아헬스의 고령자 인지기능 향상 콘텐츠 및 치매 전문가의 비대면 인지기능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를 검증해 보고 나아가 건강증진형 치매 보장 보험을 공동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해상 정규완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최근 고령자들의 디지털과 비대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비아헬스와의 이번 협력은 당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비아헬스 고명진 대표는 “현대해상의 헬스케어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와 더불어 현대해상 고객들의 인지 건강 관리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해상은 ‘하이헬스챌린지’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양·식단분석, 멘탈관리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현대해상 헬스케어 현대해상 디지털 디지털 헬스케어 치매보험 연구

2022-09-21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제언 [김형중 분산금융 톺아보기]

    현 정부가 이전 정부와 달라졌음을 보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시행령 개정이다. 또는 그런 것 없이도 즉시 가능한 게 있다. 둘째는 한국이 디지털경제의 주요 3국(G3)에 들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그 후에 디지털자산기본법, 디지털경제부 등을 만드는 원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후자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며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서는 2024년 총선 전에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바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첫째, 2017년 12월 13일 당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했던 긴급회의에서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했다. 이 조치는 법률, 시행령, 규칙에 기반을 두지 않아 효력이 없음에도 업계가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이 조치는 당국이 그냥 철회하면 된다.   둘째, 2018년 9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에서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 업종을 벤처기업 지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사실상 모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에 적용되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정관을 제출하면 은행이 통장조차 개설해 주지 않았다. 이건 시행령을 고치면 해결될 수 있다.   셋째, 2020년 3월 5일 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그림자 규제가 가상자산 시장을 뒤덮었다. 이후 금융당국의 그림자 규제로 인해 21개 거래소가 코인마켓만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금번 카카오뱅크가 코인원과 실명확인계좌 계약을 체결하면서 드러난 금융당국의 1 거래소-1 은행 계좌 원칙 역시 법적 근거가 없다. 세계 어느 나라도 1 기업-1 은행 제도를 강제하지 않는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발표한 공정접근규칙(fair access rule)에 어긋나는 그림자규제를 철회해야 한다.   정부가 시급히 달라져야 하는 이유는 지금이 핀테크 산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경제 플랫폼으로 한국이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적기이기 때문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한국이 디지털경제 주요 3국에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올해 7월 1일 기준,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70개의 유니콘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이 몰려있는 분야가 핀테크(20.8%),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19.1%), 전자상거래 및 직접배송(9.1%), 건강(7.8%) 순이다. 한국의 유니콘 수는 17개, 핀테크 기업으로는 토스와 두나무가 포함되어 있다. 핀테크 기업 중에는 크라켄 등 디지털자산 거래소, 오픈씨 같은 NFT 마켓플레이스 등이 포진하고 있다.   핀테크는 전통금융에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수학을 접목한 아날로그 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아날로그금융 기술을 말한다. 핀테크는 전통금융에 놀라운 혁신을 가져왔는데 디지털금융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 발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화폐는 아날로그화폐가 제공하지 못하는 놀라운 비즈니스 모델의 산실이 되었다. 무신용, 무담보, 무손실을 보장하는 아베(Aave)의 초단기 대출(flash loan), 오더북(order book) 없는 유니스왑(Uniswap)의 스와핑 기술 등 기존 상식을 깨는 금융상품이 디지털경제에서 매일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웹3를 포함하는 핀테크 산업 육성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3월 9일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이 미래산업을 미국의 어느 부처가 어떻게 관장하는 게 바람직한지 먼저 청사진을 그리게 했다. 이 명령의 제목이 ‘디지털자산의 책임 있는 개발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명령’이다.   한국은 인구감소, 고령화, 지정학적 환경으로 인해 복지예산 및 방위비 증가, 각종 연금 고갈, 가계대출 등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문제를 국민의 고통 분담 정책 대신 화폐개혁으로 해결하려는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아날로그경제에서 디지털경제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CBDC라는 디지털 화폐의 발행을 통해 원화 패권을 이루는 방법을 검토해 봄 직하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암호화폐가 디지털자산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 이것을 금융위원회가 담당하도록 법을 만들려 하는 것은 정치적 단견으로 보인다. 한국은 가발을 수출하던 가난한 나라에서 중화학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로 부상하면서 자본을 축적했고, 정보통신제품을 수출하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의 가치만 인정하고 소프트웨어는 공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제 디지털 금융이 한국을 먹여 살릴 소프트웨어 산업이요 미래먹거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은 디지털금융의 패권 국가가 되기에 최적인 나라다. 아날로그 금융의 중심지는 17세기에는 암스테르담이었고, 18세기에는 런던이었으며 20세기에는 뉴욕이었다. 21세기는 디지털금융의 출발선상에 있고 디지털 강국 한국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경제에 대한 청사진 없이 특금법 개정안을 만들면서 실명확인계좌라는 조항을 집어넣어 혼란을 자초했다. 밑그림도 없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만들어 또 무슨 문제를 만들려는 지 알 수 없다. 지금 한국은 더 도전적이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분산금융 디지털 디지털자산기본법 디지털경제부 디지털경제 플랫폼 핀테크 산업 1652호(20220919)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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