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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환경 친화적 AI반도체 기술에 미래 좌우 [유웅환 반도체 열전]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1년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4위였다. 두 회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반도체는 1280억 달러를 수출해 6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흑자가 295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반도체 흑자 없이는 대한민국은 무역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다.   이 정도로 우리 산업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반도체는 메모리 부문에만 편중돼 있고 시스템 부문(팹리스+파운드리) 세계 시장점유율은 미미하다. 앞선 자료에서 상위 17개 반도체 기업 중 TSMC는 순수 파운드리만으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팹리스 반도체기업이 상위 17개 반도체 기업 중 6개를 차지했다.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년 70%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불안한 반도체 강국인 셈이다.     ━   시스템 부문 세계 시장점유율 미미   미래의 반도체 산업은 사물인터넷(IoT) 성장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가속, 신메모리 시대 진입 등과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IoT 기술이 지금보다 널리 도입되면 반도체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띌 수 있다. 세계 모든 나라에서 IoT 기술을 도입해 인구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다.   AI반도체 개발도 가속화된다.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한다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방식인 노이만 아키텍처 방식으로 뇌를 모방한 컴퓨터를 구축할 경우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소비 전력이 발생한다. 흔히 기술 개발의 장밋빛 꿈만 꾸는데, 사람이 하루에 0.5kg만의 탄소배출만으로도 많은 일을 하는 것에 비하면 막대한 탄소배출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탄소배출량을 감안해 살피면 이세돌은 알파고를 이긴 것이나 다름 없다. 따라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감안할 수밖에 없고, 저소비 전력이 가능하게 하려면 AI반도체 및 그 서브시스템 개발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현재 IBM에 이어 다수의 대학이나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메모리 반도체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현재 주력 메모리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은 미세화 가공의 한계점이 있어 3D형의 칩 적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텔·삼성 등 글로벌 업체들은 3차원 패키징 후단공정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의 단위 면적당 계산 능력이나 성능, 용량 및 파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신메모리로서 기대되는 품목은 FeRAM(강유전체 메모리), STT-MRAM(스핀 주입형 자기저항 메모리), PRAM(상변화 메모리), ReRAM(저항 변화형 메모리), FeFET(강유전체 게이트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메모리 등이다. 이 중에서 올 1월 네이처에 발표된 삼성전자 연구진이 MRAM을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 세계 최초 구현이 주목된다. 최첨단 칩 기술인 인-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 내에서 데이터의 저장뿐 아니라 데이터의 연산까지 수행한다. 메모리 내 대량의 정보를 이동하지 않고도 메모리 내에서 병렬 연산하는 원리로 전력 소모를 현저히 적게 한다. 차세대 저전력 AI칩을 만드는 유력한 기술이 될 것이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개발한 3DXP (3-D cross point) 비휘발성 메모리(NVM)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에 의해서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듯이 앞으로의 시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로보틱스, 클라우드 게임 등 초저지연 지능형 엣지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 여기에 제일 적합한 메모리 형태로 3DXP가 shared memory 형태로 DRAM+SSD 기능을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 3DXP는 D램과 비슷한 성능이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비휘발성 메모리라 SSD 기능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단, 적층을 할 때 수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반도체는 계속 진화해왔다. 조금 더 편해지고자 기술이 발달하고 기계는 진화한다. 여기에 핵심은 반도체 기술의 성장이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메모리반도체 소형화가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핵심 기술이었다. 1990년대에는 고속화 기술이 수요 제품을 선도해 나갔다. 2000년대에는 녹색성장 정책과 맞물려 저소비전력화 기술이 주목받았다. 초연결시대가 현실화하는 지금은 사람·환경 친화적인 AI반도체 기술을 누가 얼마나 어떻게 고도화하느냐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AI반도체, 즉 인공지능 반도체란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로 실행하는 반도체를 뜻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데이터의 수집→전송→연산 등 모든 과정에 활용된다. 이 가운데 AI반도체는 데이터의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의 핵심 연산을 담당한다. AI반도체는 인간의 뇌처럼 낮은 전력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해 기존 반도체보다 약 1000배의 인공지능 연산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 AI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高)집적·AI최적화 ‘설계’, 저전력 ‘신소자’, 원자 수준 ‘미세공정화’ 등 총체적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세계 70%의 기업이 AI를 활용할 것이며 AI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이바지할 금액이 무려 13조 달러에 달한다고 바라봤다.응용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 디바이스(스마트폰·가전 등)와 서버(데이터센터 등) 분야가 초기 시장을 주도한 뒤 자동차·IoT 분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AI반도체 시장은 아직 지배적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초기 단계다. 영국 팹리스 ARM에 대한 전세계적인 쟁탈전이 벌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부터의 국가적 대응 노력이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   AI반도체 시장에 지배적 강자 아직 없어   미국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NEXT캠페인을 통해 인공지능과 이종 칩의 적층·통합, 뉴로모픽 칩 등 정부 주도의 차세대 R&D 및 기업의 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텔·엔비디아·구글·애플 등)은 M&A와 R&D 투자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중 인텔의 경우 2017년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2019년에는 이스라엘 AI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랩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7년 차세대 AI 발전 계획 등을 세우는 등 정부의 육성 의지에 더해 화웨이·알리바바와 같은 주요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혁신으로 AI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만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억3200만 달러를 투자해 정부 주도로 AI 프로세서 칩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공정기술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대표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미국의 팹리스와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 회에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를 살펴보려 한다.   *필자는 27년 경력의 반도체 열사(烈士)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인텔에서 수석매니저를 지냈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스카웃돼 최연소 상무로 재직했다.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SKT 부사장(ESG그룹장) 등을 거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정책 보고서 등을 작성했다. 반도체 분야 90여 편의 국제 논문과 Prentice Hall과 고속반도체 설계에 관한 저서를 출간했다.   유웅환 전 SK텔레콤 부사장유웅환의 반도체 열전 전세계 반도체 ai반도체 개발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2022-06-25

코스피 2310선까지 밀려, 엘앤에프 9% 넘게↓ [마감시황]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연저점을 찍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마감했다. 2020년 11월 2일의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714억원, 외국인이 296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926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35%) 밀리면서 5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17% 하락했다.     ICT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가 2.18% 상승했지만, 카카오는 2.04% 하락했다. 카카오는 전날 7만원대를 겨우 회복했지만, 다시 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주가 하락에 전날 밀려난 시총 10위 자리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한지주(-3.33%), KB금융(-1.54%), 우리금융지주(-2.34%), 카카오뱅크(-0.74%) 등 동반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홀로 0.13%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30% 상승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공장을 방문하면서 투자 심리가 몰렸다. 엔씨소프트(3.46%)와 경기방어주인 SK텔레콤(3.08%), KT(1.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4.56%), HMM(-5.51%), 현대중공업(-5.78%)은 4% 이상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57포인트(4.36%) 떨어진 714.3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59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641억원, 기관이 15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내렸다. 2차전지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비엠(-9.73%)과 엘앤에프(-9.50%)는 크게 빠졌다. 천보(-4.85%)도 약세다. 게임주는 동반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7.89%), 펄어비스(-2.51%), 위메이드(-20.80%) 빠졌다. 위메이드는 이날 신작 ‘미르M’을 출시했지만 5만3300원까지 떨어졌다.    엔터주는 동반 하락했다. 에스엠(-5.89%), JYP(-3.16%), 와이지엔터테인먼트(-3.68%)는 하락 마감했다. 리오프닝주로 불리는 호텔주 파라다이스도 12.59% 떨어졌다. 반면 현대사료(10.81%), 고영(6.18%), 케어젠(2.42%), 에이베일바이오(4.35%) 등은 상승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2차전지주의 하락세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2022-06-23

반도체 소재社’ 영창케미칼, 7월 상장…소부장 흥행 이어갈까

    반도체용 특수화학소재 개발 기업 영창케미칼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공모 흥행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영창케미칼도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창케미칼은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생산능력(CAPA)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상장 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영창케미칼은 지난 2001년 경상북도 성주에 설립된 반도체용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를 양산해 수입 대체에 성공했다.     영창케미칼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던 지난 2019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일본 수입산이 대부분으로, 수출 규제의 타격이 불가피했다. 영창케미칼은 2009년 국내 최초로 ‘i-line’형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했고 2014년엔 ‘KrF' 광원용 포토레지스트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포토레지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매출은 66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229% 급증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4.7%를 달성하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공모자금 증설·연구개발 투입, 소재 국산화 기대감     영창케미칼은 상장 트랙으로 소부장 특례를 선택했다. 앞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두 평가기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EUV포토레지스트 린스 등 주요 제품들의 기술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IPO 시장에선 소부장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대1 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15곳 중 9곳이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중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제조사 지투파워, 알루미늄 주조 업체 세아메카닉스,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 등은 상장 후에도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후 조달된 공모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과 싱가포르 현지 영업사무소에 더해 해외 생산라인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승훈 대표는 “영창케미칼은 성능 및 가격경쟁력 면에서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소재 시장을 겨냥해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창케미칼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모집 200만주(83.3%)와 구주매출 40만주(16.7%)로 구성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600원이다. 희망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46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83억원이다. 6월 27~2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해 6월 30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4~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7월 중순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올댓머니 영창케미칼 IPO 기업공개 소부장 이승훈 반도체 반도체용 특수화학소재 반도체용 화학소재 이승훈 영창케미칼

2022-06-23

삼성, 尹·바이든 서명한 ‘3나노 반도체’ 세계 최초 양산 들어간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양산에 돌입한다. ‘3나노 양산’을 본격화하는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대만의 TSMC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더욱 조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주 중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3나노 반도체 공정의 양산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GAA는 기존 핀펫(FinFET) 기술보다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전력은 감소시키면서 성능은 높인 신기술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GAA 기술을 적용해 올해 상반기 내 대만의 TSMC보다 먼저 3나노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TSMC의 경우 연초에 올 하반기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미 3나노 양산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GAA 기반 3나노 시제품에 윤석열 대통령과 서명하며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문제로 3나노 양산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를 일축하며 “3나노 양산 일정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도 “3나노 양산을 공식 발표한다는 것은 수율 문제가 일정 부분 이상 해결됐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TSMC에 앞서 3나노 양산을 시작한다는 것은 고객사에 기술력 확보를 증명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아성에 균열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53억2800만 달러(약 6조4256억원)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9% 감소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10대 주요 업체 가운데 1분기 매출액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이 기간 18.3%에서 16.3%로 줄었다. 반면 TSMC는 같은 기간 11.3% 증가한 175억2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도 52.1%에서 53.6%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번 ‘3나노 양산’으로 대변되는 초미세 공정 기술력 확보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초격차 경영이 가속된다면 파운드리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허인회 기자 inhoe17@edaily.co.kr이재용 삼성 3나노 양산 세계최초 양산 3나노 반도체

2022-06-23

코스피 상승, 신작 출시한 위메이드 15% 급락 [개장시황]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21%) 오른 2347.84에 개장했다. 오전 9시 4분 기준 개인은 452억원, 외국인은 24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은 701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항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전날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52%)와 SK하이닉스(0.76%)는 상승 출발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0.50%)과 삼성SDI(1.12%)도 오름세다.     은행주도 동반 상승세다. KB금융(0.10%), 신한지주(0.26%), 하나금융지주(1.13%), 우리금융지주(0.78%)는 각각 오르고 있다. 카카오뱅크(0.74%)도 상승 출발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5% 넘게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원자력 공장을 방문하면서 원전주에 대한 기대감이 몰린 모양새다. 반면 해운 대장주 HMM(-3.35%)과 에쓰오일(-1.43%)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7%) 상승한 747.4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20억원, 기관은 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1.36%)과 엘앤에프(-1.20%)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3.04%), 심텍(1.69%)은 상승세다.     게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카카오게임즈는 2.76% 떨어지고 있다. 특히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을 출시한 위메이드는 15.60% 급락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0.58%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HK이노엔(-4.81%), 씨아이에스(-2.06%)는 약세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배터리 대장주 반도체 대장주 시총 상위 올댓머니 삼성전자 위메이드 코스피 상승 출시 위메이드 신작 모바일

2022-06-23

前 구글 회장 “안보 위해 삼성·TSMC 미국 내 생산 늘려야”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삼성전자, TSMC의 반도체 공장을 미국 내에 더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반도체 의존이 미국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중국은 반도체 기술과 역량에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미국은 스마트폰에서 탄도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구동하는 최첨단 반도체 관련 한국과 대만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한국과 대만 기업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은 미군의 안보 공약에 의존한다”며 “삼성전자가 퀄컴·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과 합작투자를 함으로써 미국의 공약 이행을 보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슈미트 전 회장은 미국의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언급하면서 “삼성전자나 TSMC가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게 자신들에게 이득임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슈미트 전 회장은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제조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을 제안했지만, 의회는 논의만 할 뿐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며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미국의 투자는 중국 정부 투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반도체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미국 정부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국가적 동원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조만간 반도체를 지배하고 첨단 기술의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삼성 미국 반도체 경쟁력 구글 회장 안보 공약

2022-06-22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달성에도 올해 무역수지 적자 전망

    올해도 역대급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7039억 달러, 수입은 16.8% 증가한 7185억 달러, 무역수지는 1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조치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7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수출은 견조한 파운드리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도 10.2%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석유제품(50.5%) 및 석유화학(9.6%) 수출도 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에 힘입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11.1%) 역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과 물류난에도 불구하고, 대당 단가가 높은 전기차의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박 수출(-21.9%)은 2020년 코로나19 당시 수주가 급감하면서 올해 인도예정 물량이 크게 줄고, 특히 러시아로 수출 예정이었던 LNG·FSU(Floating Storage Unit, 저장설비) 선박의 인도 차질 가능성 등으로 수출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글로벌 수요 확대로 단가가 급등했던 철강 수출도 하반기부터 단가가 일부 하향 조정되고 국내 수급도 여유롭지 못해 일부 수출물량이 내수로 전환되면서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12.2%)가 예상된다.     하반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면서 수입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1~5월 기준, 원유·천연가스·석탄·석유제품 등 4대 에너지 수입이 총수입의 4분의 1 이상(27.6%)을 차지하고 있는데 러·우 사태 장기화로 원유 도입단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하반기에도 수입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OPEC+의 추가 증산 결정과 올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 가능성 등으로 하반기 무역수지 적자 폭(-33억 달러)은 상반기(-114억 달러)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올해 우리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하반기 글로벌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올해 고원자재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 제조기업들의 채산성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제고와 수입공급망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무역수지 수출 상반기 수출입 일부 수출물량 반도체 수출

2022-06-21

코스피 상승 출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소폭 올라 [개장시황]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50%) 오른 2402.99에 개장했다. 오전 9시 8분 기준 기관은 901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1억원, 외국인은 807억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소폭 오름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17%, SK하이닉스는 0.32% 오르고 있다. 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SDI(1.79%)도 상승하고 있다.     ICT 대장주 네이버(1.71%)는 오르고 있고 카카오는 전날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0.29%)와 기아(0.26%)도 오름세다. 특히 게임주 크래프톤이 2.90% 강세다.    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뱅크(0.98%)를 제외하고 KB금융(-1.36%), 신한지주(-0.75%), 하나금융지주(-0.12%), 우리금융지주(-0.37%)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63%) 상승한 774.8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450억원, 기관은 6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4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셀트리온제약(-0.27%),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0.33%)은 각각 떨어지고 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은 0.06%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는 0.40% 하락하고 있다. 천보도 0.08% 내림세다.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업체 씨아이에스는 6.91% 상승세다. 씨아이에스는 이달 말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게임주는 동반 상승했다. 펄어비스(0.95%)와 위메이드(0.92%), 컴투스(1.51%)는 각각 오르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10.50% 급등세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신작 ‘우마무스메’ 출시에도 불구하고 신저가를 찍었지만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선 낙폭이 과다하다며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2.46%), HK이노엔(-1.42%), HLB생명과학(-1.74%)는 하락하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장주 대장주 네이버 올댓머니

2022-06-21

지난 5월 ICT 수출 202억달러…1년 전보다 14% 늘었다 [체크리포트]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ICT 수출액은 202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177억3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3.9% 증가했다. 이 기간 ICT 무역수지 흑자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억8000만 달러 증가한 7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입은 12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9% 늘어난 11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72억8000만 달러로, 21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고 신규 중앙처리장치(CPU)가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난 덕을 봤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4% 늘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늘면서, 21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5개 국가로의 수출액이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8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미국은 27억6000만 달러(20.8%↑), 베트남은 27억5000만 달러(15.4%↑), 유럽연합(EU)은 12억9000만 달러(26.1%↑), 일본은 4억2000만 달러(25.6%↑) 등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체크리포트 수출 반도체 수출액 디스플레이 수출액 휴대전화 수출액

2022-06-19

‘4초 시대’ 열렸다…초연결·초저지연·초지능·초실감 눈앞에 [유웅환 반도체 열전]

    반도체 산업은 정보통신기기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우리는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PC)에서 모바일로 정보통신기기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보아왔다. 이제는 모바일 다음의 ‘에지’로 넘어가는 흐름이 보인다. ‘가장자리’란 뜻을 갖고 있는 에지는 컴퓨터·자동차·통신 등에 정보가 처음 들어오는 접속점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에지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기하급수적으로 그 숫자가 늘어날 것이다.    이들이 연결되면서 ‘초연결 사회’가 구현된다. ‘초연결’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사람-사람, 사람-사물, 사물-사물끼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상태다.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적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기 때문에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 초연결 시대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초연결 시대 시초는 윈텔 시대   초연결 시대는 PC와 PC를 연결하는 ‘윈텔 시대’부터 시작됐다. ‘윈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와 인텔의 합성어로 컴퓨터가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를 만나 본격적으로 상호 간 연결이 가능해졌다. 윈텔 시대가 열리면서 ‘PC to PC’로 연결이 늘어 관련 기기들은 매년 수천만대 증가하는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다음은 모바일 시대가 도래했다. 한때 수천만대 수준이었던 모바일 기기는 올해 판매 분만 15억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7개 기업이 이동통신 및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다. TSMC·페이스북·애플·아마존·구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모바일 시대에는 ‘PC to PC’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연결이 확대되면서 연간 수십억대의 시장이 형성됐고, 노드(node)의 확장도 본격화됐다.    초연결 시대는 ‘사람 대 사람’의 노드가 점차 늘어나는 ‘하이퍼 커넥티드’(Hyperconnected) 시대로 이어졌다. 하이퍼 커넥티드란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008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상황을 뜻한다. 하이퍼 커넥티드 시대에 오면서 노드는 수십억에서 수십조 단위로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모든 디바이스들의 연결이 가능해졌다. 특히 하이퍼 커넥티드 시대에는 노드간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노드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났다.   ‘초연결 시대’는 초기에는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소통이 가능한 시대로만 정의됐지만, 최근에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초월한 범위까지를 일컫는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 소통은 스마트 기기 및 SNS 등의 등장과 활용으로 이미 활발해졌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물인터넷(IoT)과 사물지능통신(M2M) 등 IT 기술 발전에 따라 인간과 사물 그리고 사물과 사물 등으로 연결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초연결 시대에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지식 등이 생산되고 교환되면서 수많은 사업적 기회가 창출된다. 전문가들은 빈부의 격차가 해소되고 효율적인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양한 경제 주체와 산업 영역·구조, 학문, 사회문화, 계층·세대, 국가 등으로 연결 범위가 넓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부를 창출할 기반과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 미래는 기술의 발전으로 현재보다 다양한 방법들로 수많은 대상을 연결하게 된다.    초연결 시대에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는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로 대표된다. 이들 네트워크로 데이터의 수집, 저장, 분석, 활용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시대다. 모든 사물에 컴퓨터를 내재하고 그 데이터를 융합하는 초연결사회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과 함께 초지능사회로 발전한다. 이제 사물과 사물끼리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된다는 의미다. 이제는 사물이 스스로 판단하고 통제하고 학습해 개선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초연결 기술은 와이파이·블루투스·GPS·4G·LTE-A 등을 거쳐 5세대 이동통신(5G)와 사물인터넷까지 진화한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로 다양한 기기(Device) 간에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술적 개념이다. 이미 정보통신기술(ICT)이 제공하는 ‘언제든지(anytime)’ 그리고 ‘어디든지(anyplace)’의 연결 범위에서 ‘무엇이든지(anything)’라는 요소까지 추가된 ‘만물 연결’ 시대가 열렸다.    초연결 네트워크는 ‘상시 접속(always-on)’,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람과 사물, 자연, 사이버세계 등을 밀접하게 연결한다. 특히 모바일 네트워크의 가속화는 전체 미래 기술에서 가장 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ICT 분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   아이폰 등장으로 ICT 분야 전반에 영향   현재의 모바일 기기는 스마트폰·태블릿에서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 등 웨어러블 컴퓨터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각종 모바일 기기와 해당 기기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의 증가로 초연결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개념이 ‘4초 시대’다. 여기서의 ‘4초’는 숫자 초(秒)가 아니다. 바로 초연결·초저지연·초지능·초실감의 시대를 뜻한다. 이로 인해 이제까지 시장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ICT 소재·부품이 필요해졌다. 전문가들은 AI와 빅데이터, IoT를 구현하는데 1000억개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100조개의 스마트 센서가 필요하다고 예측한다.    관련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지능형반도체, 에너지 전력반도체, 센서, 신기능 소재·공정, 광소자·부품, RF(Radio Frequency) 소자·부품, 테라헤르츠 소자·부품, 양자소자·시스템 등의 첨단 소재·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현황과 함께 AI 반도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필자는 27년 경력의 반도체 열사(烈士)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인텔에서 수석매니저를 지냈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스카웃돼 최연소 상무로 재직했다.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SKT 부사장(ESG그룹장) 등을 거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정책 보고서 등을 작성했다. 반도체 분야 90여 편의 국제 논문과 Prentice Hall과 고속반도체 설계에 관한 저서를 출간했다      유웅환 전 SK텔레콤 부사장반도체 열전 전세계적 반도체 반도체 산업 연결 소통 1640호(20220620)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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