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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뛰자 “차라리 월세” 불확실 전망에 월세 전환 가속화 [오대열 리얼 포커스]

    세계적인 금리 인상 추세와 함께 인플레이션 이슈 여파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부동산 매매 시장은 거래절벽으로 인한 답보 상태다. 특히 높아진 아파트 매매가에 서울에서 경기 수도권으로 눈을 돌린 이들도 쉽게 매수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962건을 기록해 전월(6673건)보다 1711건(25.64%) 줄어들었다. 지난해 5월엔 1만5171건에 달했는데 이보다는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이는 매매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월세 시장에도 일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6월 15일 기준 올해 1~5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2만3253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아파트 월세거래량은 4만8633건으로 월세 거래비중이 3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부동산포털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래 거래량과 거래비중이 역대 가장 높았다.     관련 통계는 세입자들이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세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보다는 차라리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월세 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가 5차례 인상되면서 치솟았다. 시중은행 전세 대출 금리는 현재 5%대인데, 이는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전·월세 전환율 3.19%(5월 기준)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월세 비중뿐만 아니라 월세 가격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월세 지수도 지난 5월 각각 103.2, 103.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경기도에서 아파트 월세가 역대 가장 높은 금액에 계약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위치한 킨텍스 원시티 3블럭 전용면적 148㎡는 올해 3월 21일 보증금 3억 5000만원에 월세 1200만원(49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에서 월세가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향후 경기도 아파트 월세 매입비중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부터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세입자가 전세 수요에 가세하면 집주인들은 한번 전세 계약을 하면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에 4년간 전셋값을 올릴 수 없다는 생각에 전세가격을 대폭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21일 전·월세 대책으로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차 보완 대책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관련 대책이 월세의 가속화를 늦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임대차 보완 대책이 나와도, 향후 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이션 등이 짙어지게 되면, 이마저도 무용지물 대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선구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부동산 통계를 분석,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경제만랩’의 리서치 팀장이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언론사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다가 경제만랩 리서치팀에 합류해 부동산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월세 불확실 아파트 월세거래량 월세 전환율 월세 거래비중

2022-06-22

월세가 전세 추월했다…관련 통계 작성 후 처음

    약 11년 만에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25만8318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50.4%(13만 295건)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12만 8023건·49.6%)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량이 50%를 넘고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은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4월 누적 거래 기준으로 보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48.7%로 작년 같은 기간(42.2%)보다 6.5%포인트(p), 5년 평균(41.6%)과 비교해서는 7.1%p 각각 높았다.     국토부는 이 같이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 3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작년 6월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과 원룸 등 준주택의 월세 계약 신고가 늘어나 월세 비중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거래량은 대선 이후 재건축 등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8407건으로 전월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2% 감소한 것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120건으로 전월 대비 20.0%, 경기는 1만3261건으로 15.7%, 인천은 3965건으로 11.8% 각각 증가했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48.5%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9%, 56.3% 줄었다.   4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만5679건으로 전월 대비 9.8%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9.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2728건)은 전월 대비 8.4%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8% 줄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월세 전세 월세 거래량 전월세 거래 전세 거래량

2022-05-31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 역대 최고치 [체크리포트]

    올해 1분기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량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3만1676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시 내의 구별로 올해 1분기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송파구가 4663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강서구 2539건, 광진구 1881건, 강남구 1867건, 마포구 1846건, 은평구 1803건, 강동구 1798건, 서초구 170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빌라의 월세 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서울 빌라의 월세 거래량은 1만2247건으로 이 또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도 송파구로 나타났다. 송파구의 올해 1분기 전·월세 거래 4663건 중 2471건이 월세 거래였다. 이어 강남구 928건, 서초구 7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 증가세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치솟은 서울 집값과 가계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압박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빌라의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2년 계약갱신청구권제과 5%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도래하기 때문이다. 집주인들이 그동안 인상하지 못했던 전·월세 가격을 한 번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높아진 주거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빌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아파트의 대체재이기 때문에 아파트 전셋값 상승 여파로 인해 빌라 임대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체크리포트 거래량 월세 거래량 역대 최고치 최고치 기록 1637호(20220530)

2022-05-28

올해 서울 부동산 임대차 계약…월세 비중 51.6% 달해 '사상 최대'

      올해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서울 지역 임대차 계약 확정일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월세 계약 비율은 51.6%로 집계됐다.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부여하는 확정일자 기준 등기정보광장 통계 자료가 지난 2014년부터 공개된 이래 지난해까지 월세 계약 비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도별 월세 비율은 2019년 41.0%, 2020년 41.7%에 이어 지난해 46.0%로 대폭 뛰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상승폭이 더 가팔라진 셈이다.   주택뿐 아니라 부동산 전반에 걸쳐 전세보다 월세의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직방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높아지면서 임차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보유세 부담 증가로 전세보다 월세를 받아 충당하려는 임대인 수요도 맞물려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젊은 임차인의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0 세대 임차인의 비중은 2019년 52.7%, 2020년 55.7%, 지난해 57.9%에 이어 올해 1∼4월 61.7%로 60%를 넘어섰다.   높아진 부동산 가격과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젊은 층의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50대 이상의 임차인 비율은 같은 기간 감소세(31.8%→29.7%→27.8%→23.6%)를 나타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올해 1∼4월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을 기준으로 집계한 임차인 비율은 관악구(9.3%)가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8.0%), 영등포구(7.1%), 강서구(6.0%), 강남구(5.6%) 등의 순이었다.   특히 관악구에서는 20대 이하의 임차인 비중(15.4%)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직방은 “주택 공급 측면에서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이 많아지고, 자금 마련이 어려운 젊은 세대가 임차 시장에 유입된 것도 월세 비중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부동산 임대차 월세 비중 월세 계약 임차인 비중

2022-05-16

‘무너진 주거사다리’ 전·월세에서 내집으로 이동 더 어려워져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전·월세에서 내 집 마련으로 이동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간 격차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 5월에는 1억원 후반대였지만 올해 4월엔 6억원까지 벌어졌다. 즉, 5년 전엔 전세 보증금에 1억~2억원만 추가하면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6억원 정도를 추가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 것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7년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2619만원, 평균 매매가격은 6억708만원이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간 격차는 1억8090만원 정도다.     하지만, 올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6억7570만원, 평균 매매가격은 12억7722만원에 이른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과 차이가 6억원에 이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가격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2017년 5월 대비 올해 4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58.5% 오르는 데 그쳤지만 평균 매매가격은 110.4% 올라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서울 한강이북(14개 자치구) 지역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17년 5월 기준 한강이북 아파트의 전세가는 약 3억5098만원, 매매가는 약 4억5864만원이었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간 격차는 약 1억766만원이다.     반면, 2022년 4월 기준 전세가격은 5억5846만원, 매매가격은 10억1128만원을 기록했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차이가 4억5282만원으로 2017년 대비 약 320.6%나 상승한 것이다.     한강 이남(11개 자치구) 지역도 격차가 벌어졌다. 이 지역 아파트는 2017년 5월 기준, 평균 전세가격이 4억9022만원, 평균 매매가격이 7억3347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약 2억4325만원이다. 하지만, 올해 4월 기준 전세가격은 7억8307만원, 매매가격은 15억2548만원으로 격차가 7억4241만원으로 더욱 벌어졌다. 이는 2017년 5월과 비교하면 205.2%나 오른 것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규제 일변도로 집행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탓에 똘똘한 한 채로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며 “전세로 거주하다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이젠 전세 조차 유지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주거사다리 월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기준 전세가격 평균 전세가격

2022-04-27

19~34세 청년, 월세 최대 20만원씩 1년간 지원받는다

      정부가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간 매달 월세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시·도 청년정책 책임관 협의회'를 열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청년 월세지원사업 시행 방안을 공유하고 다음달부터 모의계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기혼자·미혼자 모두 들어간다.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받게 된다.   다만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환산율 2.5%)과 월세액의 합계액이 70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본인이 속한 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700만원 이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부모 등 원가족 역시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가액 3억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올해 기준으로 중위소득 60%는 1인 가구의 경우 116만6887원, 2인 가구는 195만1051원, 3인 가구는 251만6821원이며 중위소득 100%는 2인 가구는 326만85원, 4인 가구는 512만1080원이다. 정부는 30세 이상이거나 혼인 등으로 부모와 생계를 달리하는 청년이면 청년 본인 가구의 소득·재산만 확인한다.   정부는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은 15만2000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자격요건을 갖춘 청년 가구에는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 동안 지급할 예정이다.   주거급여 수급자가 실제 받는 주거급여액 중 월세 지원액이 20만원보다 적으면 20만원 한도 내에서 그 차액을 지급한다. 방학 등의 기간에 본가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등 수급 기간이 연속되지 않더라도 사업 기간(2022.11∼2024.12)에 해당하면 총 12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입대나 6개월간 90일 넘게 외국에 체류한 경우, 부모와 합가, 다른 주소지로 전출한 뒤 변경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등은 지급을 중단한다. 주택 소유자 및 지자체의 기존 월세 지원사업, 행복주택 입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이미 받은 경우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월세 지원은 8월 하순부터 1년 동안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신청자에 대한 소득·재산 등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8월에 신청한 경우라면 11월에 4개월 치(8∼11월분)를 소급 적용한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면 된다. 시·군·구청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서도 신청할 수 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청년 월세 월세 지원액 청년 월세지원사업 청년 가구 정부 국토교통부 청년 월세 청년 월세 지원

2022-04-21

“월세 시대 도래하나”…서울의 지난해 월세 거래량 역대 최다

      지난해 서울의 월세 거래량이 7만 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 등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 급등으로 월세로 전환한 세입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이날 기준으로 모두 7만1079건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로 가장 많은 것이다.   임대차 계약은 전세·월세·준월세·준전세로 분류된다.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 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거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거래다.   전세를 제외한 지난해 전체 월세 거래량은 종전 최다였던 전년도의 월세 거래량인 6만783건을 넘어섰다. 월세 거래량은 2016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8년에는 4만8000건대를 기록했지만, 2019년 2015년 이후 다시 5만건대로 올라선 뒤 2020년 6만건을 넘긴 데 이어 지난해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월세가 낀 거래의 임대차 계약 비중은 37.4%로 2019년 28.1%, 2020년 31.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월세 거래의 건수와 비중이 모두 증가한 것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하면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어쩔 수 없이 월세 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인한 전세자금 대출이 막히면서 전세를 구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된 것도 월세 전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계약갱신청구 기간 2년이 도래하는 오는 8월부터는 전세 세입자들 가운데 상당히 많은 가구가 월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월세 거래량 월세 거래량 월세 전환 월세 상한제 올댓머니

2022-02-14

‘주거여건 갈수록 열악’ 서울 세입자 월세 ↑ 집 면적 ↓

      2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임대차신고제가 시행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포함) 임대차 거래 건수는 총 13만6184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재계약과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을 포함한 갱신 계약 거래가 3만7226건, 신규 계약 거래 9만8958건이었다. 갱신 계약은 월세가 8152건(21.9%)으로, 전세 2만9074건(78.1%)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신규 계약은 월세 계약 비중이 48.5%(4만7973건)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계약의 월세 비중이 갱신 계약 월세 비중(21.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지난해 전세가격 상승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 보유세 부담 증가에 따른 다주택자의 조세 부담 세입자 전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가격 통계 기준으로 서울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은 2020년 12월말 기준 3억7994만원에서 지난해 12월말 기준 4억8965만원으로 1년 새 28.9%(1억971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월세가는 97만원에서 107만원으로 10.3%(10만원) 올랐다.   신규 계약일수록 주택 면적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1월 서울에서 임대차 거래된 주택 면적의 평균은 54.6㎡(전용면적, 단독·다가구는 계약면적 기준)이었다. 이 평균 주택 면적을 거래 유형별로 나누면 갱신이 65.7㎡, 신규가 50.4㎡였다.   임차보증금 상승과 대출 규제가 이어지자 임차인이 새로 계약을 맺을 때 집 크기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모든 주택 유형에서 갱신 계약된 주택 면적의 평균이 신규 계약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에서 주택 임차보증금 수준이 높아지고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신규 임차인들이 주거 면적을 줄여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세입자 서울 계약면적 기준 월세 계약 주택 면적

2022-01-20

서울 아파트 월셋값 1년새 10% 넘게 올랐다

    최근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월세가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셋값은 2020년 12월 112만7000원에서 2021년 11월 124만1000원으로 10.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91만3000원에서 103만7000원으로 13.58% 상승했다. 경기는 82만8000원에서 96만6000원으로 16.66% 올랐고, 인천은 74만7000원에서 84만6000원으로 13.25% 올라갔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도 역대 최고 기록이 나타났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9.4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강북권(한강 이북 14개구)과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 지역 아파트 월세지수도 각각 107.8, 110.8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KB아파트 월세 지수는 95.86㎡ 이하 중형 아파트의 월세 추이를 조사해 산출하는 것이다. 지수는 2019년 1월 '100.0'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서울 아파트 가운데 월세가 낀 거래 건수도 늘어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1년 서울 아파트의 전체 전월세 거래량(18만1367건) 가운데 월세가 껴있는 거래는 6만713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거래에서 37.01%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2020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19만5086건) 가운데 월세 거래량(6만663건)이 31.09%의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5.9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아파트 월셋값이 상승한 이유로는 지난 2020년 7월 새 임대차법 시행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전셋값이 오르자 전세보증금 부담이 커진 세입자들이 보증부 월세(반전세)나 월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집주인도 늘어난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현상도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아파트 서울 서울 아파트 아파트 전월세 kb아파트 월세 서울 아파트 월셋값 월세가격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 월세가격 10% 상승 새 임대차법

2022-01-05

정부, 월세 지원받는 청년에게 무이자 월세 대출 지원

      앞으로 20만원씩 월세 지원을 받는 청년도 추가로 무이자 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월세 세액공제율을 내년에 한해 최대 3%를 한시적으로 늘린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경재정책방향을 20일 발표했다.   정부는 청년들이 직면한 월세 부담을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급여나 청년 월세 특별지원을 받는 청년도 무이자 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다.   앞서 정부는 내년에 본인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년간 월 최대 2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불어 월세 지원을 받고도 모자라는 금액은 대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령, 월세가 40만원일 경우 특별지원금 20만원을 외에 남은 20만원을 무이자 대출로 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월세 세액공제율 최대 12%에서 15%로 3% 상향한다. 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등 반전세 확산에 따른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현재 월세세액공제는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현재 총급여액 부분은 5500만원(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인 경우 월세 세액공제율을 12%를 적용하고, 5500만원 초과인 경우 10%를 적용하는데 내년에는 한시적으로 이 비율을 각각 15%, 12%로 상향한다. 12% 세액공제율을 적용할 경우 연 최대 90만원에 지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임차보증금을 연 1.2%의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의 일몰 시한은 2년 더 연장해 2023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월세 지원 월세 세액공제율 월세 지원 무이자 월세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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