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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사태는 분산금융 시험대 [김형중 분산금융 톺아보기]

    테라·루나 사태로 스테이블코인이 시험대에 올랐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어야 한다. 법정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도록 설계된 게 이 코인이다.   테라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달러(USD)에 연동된 테라를 UST라 부른다. 원화(KRW)와 유로(EUR)에 연동된 것을 각각 KRT와 EUT 등으로 부른다. 1 UST는 1 달러에 연동되어 있다. 전문적인 용어로 UST가 달러에 페깅(pegging)되었다고 말한다. 둘의 가치가 같아야 한다는 의미다.   루나는 테라의 가치 변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거버넌스 코인이다. UST의 가격이 1 달러보다 높거나 낮아지면 테라의 수량을 조절해야 하고 이때 루나를 사용한다. UST의 수량이 넘치면 1 UST가 1달러보다 싸진다. 이때 넘치는 UST를 회수하여 그 가격을 1달러로 만들어야 한다. 시장에서 UST를 회수하고 대신 루나를 발행하면 된다.   1 UST가 1달러보다 비싼 것은 시장에 UST의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때 시장에 UST를 공급하고 대신 루나를 회수하여 가격을 내린다. 이게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인데 중앙은행이 채권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하거나 매각하면서 통화량을 조절할 때 이걸 쓴다. 이 방법은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되었다.   그런데 UST의 가격이 1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스테이블코인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권도형이 보여 주었다. 불과 한두 달 전 그는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영웅 대접을 누렸으나 지금은 수사의 대상이 돼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   권도형의 테라·루나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테라와 루나 가격이 동반하락하면서 루나가 테라의 가격을 방어하기가 불가능해졌다. 둘의 가격이 함께 추락할 때의 대비책이 없었다. 일종의 ‘풍차 돌리기’가 시작되면서 ‘백약이 무효’인 상황으로 치달았다. 게다가 앵커 프로토콜이라는 불량 저축은행 같은 테라 코인 예금 시스템이 밑 빠진 독처럼 손실을 양산했다.     ━   셀시우스의 실험   테라·루나 사태가 정리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고 암호화폐를 대출해주는 셀시우스(Celsius)에 빨간 불이 켜졌다.   셀시우스도 은행이라면 은행이다. 셀시우스에 코인을 예치하는 고객에게 이 은행이 최대 18.6%의 이자를 지급했다. 높은 이자율 때문에 셀시우스에도 코인이 물밀듯이 몰렸다. 지난해 10월 셀시우스의 대표인 알렉스 마신스키는 예치자산이 250억 달러라고 밝혔다.   최근 셀시우스는 고객의 코인 인출, 전송, 교환을 중지시켰다. 쉽게 말하면 은행에서 기한도 정하지 않고 현금 인출을 막아버린 것과 같다. 이런 비상조치는 ‘뱅크런’ 예방을 위한 것 말고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다. 내 돈 돌려달라며 은행에 고객이 감당할 수 없이 쇄도하면 뱅크런이 발생한다.   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하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한국에서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 그 이상의 예금은 허공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셀시우스에서 뱅크런이 발생하면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상 같은 것이 없다. 뱅크런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내려갔고, 그로 인해 고객들이 코인을 대량으로 셀시우스에서 뺐다.   5월에는 셀시우스의 예치자산 규모가 120억 달러 수준으로 반토막났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규제기관들이 셀시우스의 예치자산이 증권에 해당한다고 밝혀 곤혹스러워 하던 참이었다.   이더리움 2.0이 출시될 때 받게 될 ETH2를 위해 셀시우스는 고객의 자산 중 29%를 예치했다. 따라서 이 29%는 ETH2가 나와야 유동성이 생긴다. 즉, 당장 유동성이 없다.   셀시우스 자산의 45%는 이더가 아닌 stETH로 보유하고 있다. 이더(ETH)를 리도(Lido)에 예치하면 이더와 동가인 stETH를 받을 수 있고 덤으로 예치 이자도 생긴다. 예치한 이더 대신 발행된 stETH는 자유로이 쓸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이더와 stETH가 이론상 등가여야 하는데 최근 그 비율이 1대 1이 아닌 1대 0.95로 변했다.   셀시우스의 나머지 27%의 자산인 이더는 언제든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 27%만 셀시우스가 고객의 인출 요청에 따라 당장 돌려줄 수 있는 자산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객이 예치했던 코인을 돌려달라고 일시에 몰려오면 셀시우스는 꼼짝없이 뱅크런 상황에 몰린다. 한국에서 현금인출중지 조치가 취해졌다면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저축은행에 돌진했을 것이고, 금융당국은 틀림없이 시위대 편에 섰을 것이다.   그런데 셀시우스의 코인 인출 중지 조치에 대해 사람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실험에 동참했던 고객들은 조용히 걱정스럽게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   미래를 위한 예방주사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는 미안한 말이나 일련의 실험들은 미래 분산금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예방주사 성격이 짙다.   전통금융에서도 과거에 무수한 사고가 터졌고 파산한 기관은 셀 수 없이 많다. 예금자보호법은 물론이고, 바젤 규약이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문제는 유동성이다. 유동성이 풍부하면 뱅크런은 없다. 풍부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운용을 멈추면 금융기관은 수익을 내지 못해 파산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적절한 접점을 찾는 실험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눈물과 한숨, 그리고 누군가의 환희와 희열을 가져올 실험을 망설인다면 금융의 역사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한다.   ※ 필자는 국내 대표적인 암호학 전문가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겸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학계에서는 블록체인 및 디파이(DeFi)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분산금융 셀시우스 이더리움 테라 루나 권도형 1640호(20220620)

2022-06-19

“美 가상자산 법안 발의로 ‘건실한 코인’만 살아남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의 빗썸경제연구소가 미국의 규제가 가상자산 시장의 조정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 투자자에게 주의가 요구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빗썸경제연구소는 ‘규제강화? 제도권 편입? 넥스트 시나리오(Next Scenario)’ 라는 리포트를 통해 지난 7일 신시아-질리브랜드 미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 법안’이 가상자산 시장에 끼칠 영향을 분석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관리하고, 이외 모든 코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담당할 예정이다. 두 의원은 법안을 통해 알트코인 대부분이 증권의 성격을 가지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통화나 이자율 같은 상품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새 법안은 ‘부수자산’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대체불가능토큰(NFT)처럼 소위 그레이존(회색지대)에 위치한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공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외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소액투자 면세정책 등과 관련된 가상자산 규제안도 포함됐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법안이 적용된다면 앞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품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두 암호화폐가 전통 투자자산에 속하는 주식, 채권, 금, 은처럼 하나의 포트폴리오 상품으로써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기타 알트코인을 발행하는 재단에는 기존 증권사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이 적용되면 재단들은 증권신고서 제출과 같은 증권 공모 규제와 공시의 의무를 적용받는다. 결국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 가리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빗썸경제연구소는 규제 강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진통을 주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산업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줄 것으로 분석했다. 미 의회 내 가상자산 논의가 점점 성숙해지며 법적 틀이 마련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국내 규제가 미국의 동향을 따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법안은 국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제정될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가상자산 가상자산 규제안 빗썸 비트코인 이더리움 증권 상품 올댓머니

2022-06-16

결국 부활한 ‘테라 2.0’…“코인 도박꾼들 얼마나 멍청한지…” [위클리 코인리뷰]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테라·루나 사태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았지만,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어 생태계를 부활시키겠다”며 이른바 ‘테라 2.0’ 계획을 발표했다. 테라 부활에 대한 커뮤니티 투표 결과가 찬성 65%로 결정되며, 28일 정식 론칭이 계획됐다.   테라 측은 기존 테라USD(UST)처럼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은 발행하지 않는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 외에 구체적인 변화 계획이 알려진 것이 없다.    도지코인 창시자인 빌리 마커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라 2.0은 가상자산(암호화폐) 도박꾼들이 정말로 얼마나 멍청한지 세상에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세계가 기억력이 짧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면 테라 2.0을 보라”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써 과장 선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라가 우려의 시선을 받는 가운데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우울하다. 일주일 새 비트코인은 4% 이더리움은 12%나 떨어졌다. 미국 주식시장이 다소 회복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떨어진다는 비관론도 나왔다.       ━   주간 코인 시세: 나스닥 호조에도 ‘주춤’ 비트코인   업비트에 따르면 5월 23~27일 비트코인 가격(오전 0시 기준)은 최저 3744만7000원(25일·수요일), 최고 3880만7000원(24일·화요일)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임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는 지지부진하다. 26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1.99% 상승한 4057.84, 나스닥 지수는 2.68% 오른 1만1740.65로 장을 마쳤다. 최근 폭락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서다. 테슬라 7.43%, 엔비디아 5.16%, 아마존 4.0%, 애플 2.32% 등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그동안 나스닥과 커플링(동조화)을 보여왔던 비트코인은 좀처럼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 27일 오후 4시 2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9% 하락한 3706만4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73% 감소한 227만4000원에 가격을 형성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04%, 12.08% 급락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프랑수아 빌르루아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암호화폐는 신뢰할 수 있는 통화나 지불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월가의 주요 투자회사인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암호화폐 대부분은 화폐가 아니라 쓰레기”라며 “비트코인이 현시세에서 70% 이상 추가로 떨어진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주간 이슈①: 28일 론칭 ‘테라 2.0’…거래소들에 상장 요청도   지난 일주일간 치러진 ‘테라 2.0’ 출시에 대한 커뮤니티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왔다. 이에 새로운 테라 2.0의 정식 론칭은 28일 오후 3시로 결정됐다.   지난 26일 ‘테라부흥계획2’에 대한 커뮤니티 투표가 찬성 65%로 결정되면서 테라는 두 개의 블록체인을 가동키로 했다. 기존의 테라 블록체인 기반 코인은 ‘루나클래식(LUNC)’으로 변경, 테라 2.0은 새로운 루나(LUNA)를 발행할 예정이다.   테라 재단은 트위터를 통해 “분할돼 새로 가동되는 블록체인은 기존의 거래내역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드포크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라 2.0에서는 테라USD(UST)와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지 않는다.   이처럼 새롭게 발행되는 루나는 LUNC 보유 및 스테이킹 주소, 잔여 UST 보유 주소 그리고 관련 앱 개발자들에게 에어드롭 될 예정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도 새로운 루나의 에어드롭을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업비트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제안이 통과되면 새로운 루나 에어드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6일 새로운 루나 에어드롭 지원을 공지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도 새 루나 에어드롭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테라 2.0에서 발행될 새로운 루나의 거래소 상장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바이비트는테라 2.0의 출시 소식과 함께 루나 에어드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후오비·비트루·힛빗을 포함한 많은 해외 거래소들이 루나(LUNA)와 루나클래식(LUNC)을 구분을 명시했으며 27일 루나 상장을 예고한 상태이다.   국내의 경우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측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새로운 루나를 상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텔레그램 방을 통해 테라폼랩스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상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루나도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심사를 거쳐 평가할 것이므로 현재는 상장 계획이 없다”며 “고팍스는 텔레그램 등 비공식적인 통로가 아닌 절차에 맞춘 메일 등만 수용한다”고 설명했다.     ━   주간 이슈②: 금감원, 일원화된 암호화폐 위험도 평가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4일 열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코인마켓투자자보호 대책 긴급점검' 당정 간담회에서 “현재 거래소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는 방식에서 탈피해 일원화하는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을 같은 모형으로 평가해야 투자자 보호가 체계적으로 가능해진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법상으로는 모델링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이 없지만 추후 법 체계가 완비되면 암호화폐 거래소가 표준화된 모델을 따를 수 있도록 권고할 전망이다. 상장 평가·코인 가치평가 등을 실시할 때 표준화 모델링에 따라 코인 위험도를 측정한 뒤 공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   주간 인물: ‘크립토 맘’ 피어스 “美, 암호화폐 규제 포기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크립토 맘(암호화폐 어머니)’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포기했다고 발언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피어스 의원은 “암호화폐 분야는 사기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미국의 실패가 나를 밤잠 설치게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걱정되는 것은 규제 부분에 사슬이 끊겨있다는 점”이라며 “미국은 혁신적인 개발과 실험이 건강한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실패는 장기적인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위해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페리안 보링 미국 디지털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SEC는 넘버원 블로커(Blocker)”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미국 정부가 내놓은 가상자산 행정명령과 관련해 “많은 기관 및 투자자가 기다리고 있는 가시적 정책은 제공하지 못했다”며 “해당 규정으로 블록체인 또는 암호화폐 관련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생각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기관은 암호화폐 관련 더 잘 정의된 규제를 내놓아야 한다”며 “명확한 지침 없이 업계는 혁신을 이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주간 NFT: 스테픈, 중국 서비스 중단…GMT 30% 급락   걸으면 돈을 벌 수 있는 ‘무브투언(Move to Earn·M2E)’ 애플리케이션 스테픈(STEPN)이 중국에서 이용할 수 없게 됐다.   27일 스테픈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7월 15일부터 중국에서 GPS 및 IP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테픈은 운동화 대체불가토큰(NFT)를 구매한 뒤 걷거나 뛰면 자체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측정된 이동 거리에 비례해 토큰이 지급되기 때문에 GPS 기능이 필수로 활용된다. GPS 서비스를 중단하면 사실상 스테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소식에 스테픈의 자체 토큰인 GMT 가격은 30% 가까이 급락했다. 27일 오후 3시 10분 코인마켓캡 기준 GMT 가격은 1100.55원으로 전일 대비 29.08% 내렸다. 중국 서비스 중단 발표 직전인 이날 오전 1시 32분에는 1570.17원이었다.   스테픈의 이번 결정은 중국 당국의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에 대한 초강도 규제를 펼쳐온 중국 당국은 최근 NFT까지 규제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중국 규제당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NFT 관련 규제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테픈 측은 “스테픈 출시 이후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한 적이 없고 다운로드 경로도 제공한 적이 없었다”며 “스테픈은 항상 규제 준수를 중요하게 여겨왔다”고 설명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암호화폐 시세 위클리 코인리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에이다 업비트 스테픈 루나 테라 올댓머니

2022-05-28

女 코인 투자 늘었다…빗썸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여성”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올해 1분기 MZ세대(20~30대) 투자자 비중이 62.4%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4%포인트(p) 늘어난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4.8%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1.3%, 20대는 17.6%, 50대는 12.6%로 뒤를 이었다.   여성 투자자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남성 82.8%, 여성 17.2%이었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남성 59.8%, 여성 40.2%로 여성투자자 비중이 2.3배가 늘어났다. 성별 투자 불균형이 크게 완화됐다는 게 빗썸 측의 설명이다.   1분기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14.6%), 리플(10.1%), 이더리움(8.6%)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이들의 투자비중은 더 늘어났다. 세 종목에 투자비중은 지난해 총 23.7%에서 올해 1분기 33.3%로 9.6%p 늘어났다.     세 종목에 대한 MZ세대의 올 1분기 투자비중 역시 지난해 19.0%에서 32.9%로 13.9%p 늘어났다.   빗썸 관계자는 “MZ세대의 암호화폐 투자성향이 보수적이고 장기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성세대 부의 축적 방식이 부동산과 저축에 집중돼 있지만 MZ세대들은 암호화폐도 주요 투자자산 중 하나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암호화폐는 이제 많은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는 현실적인 투자자산이 된 만큼 관련 법 제정과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더 보편화되고 가치를 더하려면 지불수단으로도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투자자 여성 여성 투자자 여성 비중 빗썸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2022-05-25

수사 나서는 검찰, 부활 꿈꾸는 도권…테라 네트워크의 미래는? [위클리 코인리뷰]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루나 사태’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그 충격은 여전했다. 비트코인은 좀처럼 4000만원을 넘기지 못하고 이번 주도 연이은 약세를 보였다.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린 일부 투자자들이 나타났지만, ‘루나 쇼크’의 하방 압력은 더 거셌다.   국내에선 검찰이 권도형(도권) 테라폼랩스 대표의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빛이 바랜테라 생태계는 명예롭게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 ‘1호 사건’이 됐다. 권 대표를 향한 고소는 이미 진행됐고, 추가적인 고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권 대표는 테라의 부활, ‘테라 2.0’ 제안을 들고 나왔다.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80% 넘게 반대 의견이 몰렸지만, 정식 투표에 돌입하니 그대로 역전됐다. 테라 네트워크의 고래들이 80% 넘게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와 다르게 보유량에 따라 의결권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탈중앙화라는 가치도 잃고, ‘고래’들의 배만 부르게 하고 있다는 얘기다. 테라 네트워크는 이대로 무너질까, 화려하게 부활할 것인가. 그리고 ‘개미’ 투자자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주간 코인 시세: ‘루나 쇼크’ 이후 맥 못 추는 코인들   업비트에 따르면 5월 16~20일 비트코인 가격(오전 0시 기준)은 최저 3742만7000원(19일·목요일), 최고 3951만8000원(16일·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16일 한때를 제외하고 4000만원선 밑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19일 오전까지 지속해서 하락해 3702만원까지 기록했다. 지난주 발생했던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의 영향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9일 오후부터 가격을 점차 회복해 20일 오전 10시경에는 390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세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2만7500달러 이상의 단기 지지대를 유지했고, 5월 하락세가 가속화됐던 3만5000달러가 저항선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 매수세가 활개를 칠 수 있다”면서도 “단기 강세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간 종가가 3만 달러 이상을 보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탑5 코인인 이더리움·리플·에이다·솔라나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0일 오후 4시 이더리움은 258만2000원, 리플은 549원, 에이다는 674원, 솔라나는 6만5620원에 거래됐다.     ━   주간 이슈①: ‘여의도 저승사자’ 합수단, 1호 사건은 ‘루나·UST’   검찰이 루나와 UST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에게 사기 혐의 적용이 가능한 대목에 집중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루나·UST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로부터 전날 고소당한 권 대표 사건을 2년 4개월여 만에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에 배당했다. 이로써 ‘루나 사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부활한 합수단의 ‘1호 사건’이 됐다.   검찰은 권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UST를 사서 맡기면 연 20% 수익률 보장을 약속한 ‘앵커 프로토콜’이 폰지(다단계 금융) 사기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사기·횡령·배임 등 경제범죄는 피해액이 ‘5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데, 이번 사건이 5억원 이상의 사기에 해당하므로 검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권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한 투자자들 가운데 1명은 피해액이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다른 고액 투자자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조사에 따르면 루나 투자자는 약 28만명, 보유량은 700억개 규모로 추산된다.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도 테라폼랩스 대표를 고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주간 이슈②: 순조로운 부활?…‘테라 2.0’ 지지하는 고래들   권도형 대표가 새로운 테라 네트워크 부활을 강행할 전망이다. 권 대표가 테라의 하드포크를 제안한 가운데 ‘고래’로 불리는 암호화폐시장의 큰손들의 찬성이 잇따르면서다. 이에 UST 블록체인의 검증인은 '독재'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권 대표는 18일 오후 8시 17분경 테라 블록체인 지갑 사이트인 테라스테이션에 '테라 네트워크 부활'을 묻는 찬반 투표를 올렸다.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투표율은 48.44%로 이중 80.47%가 찬성에 투표했다. 주로 기관 등 대형 투자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0.3%만이 반대에 투표했으며, 기권은 4.28%로 나타났다. 거부권 행사는 14.95%였는데, 거부권 비율이 33.4%를 넘을 경우 제안은 통과되지 않는다. 25일까지 거부권 효력 발생 없이 투표가 마무리된다면, 테라 네트워크 부활 제안은 최종 통과된다.     통과가 성사되면 오는 27일부터 하드포크 작업이 진행된다. 하드포크란 일종의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말한다. 기존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사용되는 방식이다. 기존 블록체인의 기본 구조는 변경하지 않고 부분적인 기능 개선만 이뤄지는 소프트포크와 반대된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권 대표도 기존 테라 블록체인을 기초로 새로운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신규 루나 코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인 UST는 제외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하드포크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투자자 커뮤니티에는 “테라 체인 부활은 고래에만 좋은 일”, “해당 제안은 반(反)공동체 권위주의” 등 비판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제공하는 올노드의 콘스탄틴 보이코-로마노프스키는 이번 투표 자체가 ‘독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투표 과정이 독재처럼 진행되고 있고, 투표 방식이 (탈중앙화라는) 분산철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라폼랩스가 상당한 양의 투표 권한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노드는 이번 투표서 1.49%의 의결권을 지니고 있었으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   주간 이슈③: 이더리움 2.0 통합, 이르면 8월 진행   이더리움이 이르면 오는 8월 이더리움 2.0 통합이 진행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프레스턴 반 룬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가 최근 블록체인 포럼 퍼미션리스에 참석해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8월 이더리움 2.0 통합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2.0 통합은 이더리움을 현재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PoW 방식은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고 비싼 가스비(수수료)를 필요로 한다.   20일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도 ETH 상하이 서밋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이더리움 2,0 통합은 이르면 8월에 진행될 수 있다”며 “잠재적인 리스크가 발견될 경우 9월 혹은 10월에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오늘날 이더리움 생태계는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등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며 “금융 관련 댑(DApp·탈중앙화 앱)은 리스크가 지나치게 높고,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으므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장기적으로 3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반적인 매도세에 불구하고 기관 자금은 계속해 암호화폐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PoS 전환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주간 인물: 갤럭시디지털 CEO “루나 문신 안 지워…투자엔 겸손 필요”   루나와 UST를 홍보하는 데 앞장섰던 미국 암호화폐 억만장자가 두 코인의 폭락 사태에 때늦은 반성문을 제출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루나·UST 폭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불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노보그라츠는 “루나와 UST에서만 400억 달러(약 50조원) 시장가치가 사라졌다”며 “그것은 실패한 큰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이어 “UST 붕괴를 막기 위한 준비금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항상 상황은 뒤늦은 깨달음과 함께 더욱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갤럭시디지털은 루나와 UST 발행업체 테라폼램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중 한 곳이다. 노보그라츠는 지난 1월 루나 가격이 오르자 자신을 ‘루나틱(루나 열성 투자자)’이라고 소개하면서 팔에 문신까지 새겼다. 그가 트위터에 공개한 문신은 루나라는 글자와 함께 달을 향해 울부짖는 모습의 늑대 그림이었다.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에 간다(go to the moon)’는 말은 가격 급등을 의미한다.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는 문신을 새긴 그에게 ‘킹 루나틱’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노보그라츠는 주주 서한에서 “루나 문신을 지우지 않겠다”며 “내 문신은 벤처 투자에는 항상 겸손이 필요하다는 점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노보그라츠가 루나와 UST의 폭락 원인을 단순히 거시환경 탓으로만 돌렸다고 지적했다. 노보그라츠는 주주들에게 인플레이션으로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후 루나와 UST에서 ‘뱅크런’과 같은 인출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위클리 코인리뷰 테라 네트워크 검찰 부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솔라나 테라 루나 권도형 한동훈 업비트 올댓머니

2022-05-21

韓 10명 중 1명은 코인투자자…코인 ‘1억 이상’ 보유 10만명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내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1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이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마켓과 코인마켓 등 국내 암호화폐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이었다. 이 중 1억원 이상 보유자는 9만4000명으로 전체의 1.7%였다.   실제 이용자는 단일 투자자가 복수의 거래소에 등록된 경우 중복해서 계산하지 않고 1명으로 집계한 것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자가 9만명이었으며, 10억원 이상 보유자도 4000명이나 됐다.   1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보유자는 73만명으로 전체의 13%에 달했다.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보유자는 163만명, 100만원 이하 보유자는 276만명으로 각각 전체의 29%와 49%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암호화폐 보유는 남성이 374만명으로 여성 184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암호화폐 보유자가 전체의 24%인 134만명에 달했다.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80만명과 23만명이었다. 주력 보유층은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30대와 40대로 각각 174만명과 148만명이었다.     ━   최고점 대비 하락률 주식시장의 4.4배   국내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는 623종이다. 이들 종목의 평균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은 65%로 유가증권 시장의 4.4배에 달해 증시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다.   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 비중이 원화마켓은 27%, 코인마켓은 9%에 불과해 전 세계 평균 59%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일부 국내 거래소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큰 단독 상장 암호화폐에 대해 높은 취급률을 보여 이용자들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단독 상장 암호화폐은 복수의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 아니라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성이 클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통적인 주식이나 은행 예금 또는 펀드 투자가 아닌 암호화폐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제는 투자시장의 대세로 자리했다”며 “특히 젊은 층의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보호 대책도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루나·UST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스테이블 코인 등 위험성이 있는 암호화폐들에 대한 동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암호화폐 투자자 국내 암호화폐 암호화폐 보유 세계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2022-05-19

권도형 ‘테라 부활’ 제안에 투자자 92% 반대…‘하드포크’ 뭐길래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하드포크(Hard Fork)’를 통한 테라 네트워크 부활을 제안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해당 제안에 90% 넘게 반대하면서 새로운 테라 체인 가동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테라 블록체인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 한 회원이 올린 관련 찬반 투표에서는 18일 오후 4시 20분 현재 5715표 중 92%가 권 대표의 제안에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권 대표는 전날 테라 리서치 포럼에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제안을 올렸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UST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이 없는 새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얘기다.   권 대표에 따르면 기존 체인은 테라 클래식, 새로 만들려는 체인은 테라가 된다. 구체적으로 테라 클래식의 토큰명은 LUNC, 테라의 토큰명은 LUNA로 계획하고 있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   이더리움도 ‘하드포크’로 탄생했다   하드포크란 일종의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말한다. 기존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사용되는 방식이다. 기존 블록체인의 기본 구조는 변경하지 않고 부분적인 기능 개선만 이뤄지는 ‘소프트포크(soft fork)’와 반대된다.   하드포크 과정에서 체인 분리가 일어나는데, 이때 새로운 코인이 생겨난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하드포크를 지원하는 경우, 기존 코인을 가진 유저에게 새로운 코인을 에어드롭(무료 증정) 하기도 한다. 권 대표도 이번 하드포크 제안에서 “LUNA는 루나 클래식 스테이킹 이용자, 루나 클래식 보유자, UST 잔여 보유자, 테라 클래식을 위한 필수 앱 개발자에게 에어드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전 세계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도 하드포크를 통해 태어났다. 지금의 이더리움은 지난 2016년 이더리움이 해킹 사태를 겪게 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드포크로 분리됐다. 이더리움의 오리지널 체인은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남아 지금도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클래식은 시총 3조6485억원으로 3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대로 하드포크를 거쳤지만 기존 체인이 여전히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가 대표적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의 초기 개발자인 마이크 헌이 비트코인의 느린 거래 속도, 중앙집권화 등을 지적하며 하드포크를 거쳐 탄생했다. 당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비트코인 캐시를 에어드롭 받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 캐시는 시총 4조9103억원으로 23위다. 시총이 약 723조에 달하는 비트코인에 비하면 비중이 작다.     ━   테라 하드포크, 업계 반응은 ‘글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더블록은 사전 찬반투표 진행 상황을 인용해 “권 대표의 하드포크 제안에 테라 커뮤니티가 단호히 반대하는 것 같다”며 “대부분의 반응은 ‘아무도 포크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찬반 투표는 테라 블록체인 포크 여부를 공식 결정하는 거버넌스 투표와는 상관이 없지만, 테라 커뮤니티가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는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만 권 대표 제안을 지지하는 일부 회원들도 있고, 테라폼랩스와 루나를 보유한 큰 손들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최종 투표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더블록은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창 펑자오 최고경영자(CEO),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은 루나·UST 폭락 사태를 거세게 비판했다.   창펑자오 CEO는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드포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포크가 새로운 네트워크에 어떤 가치를 주지는 않는다”며 “(권 대표의 제안은)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테린은 “이번 루나 폭락 사태를 계기로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와 같은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 등의 실험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20% 이율 보장’과 같은 바보 같은 얘기를 들었던 일반적인 테라 소액 투자자들에게 위로와 구제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자들(큰 손 투자자)에게는 개인적 책임을 묻게 하자”고 주장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CEO는 트위터를 통해 “(루나와 UST는) 암호화폐의 피라미드(다단계 사기) 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20% 수익을 약속 받았지만, 이는 새로운 투자자들의 수요에 의해서만 뒷받침된다”며 “(루나·UST 모델에는) 근본적인 비즈니스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나 계획은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를 위협한다”며 “암호화폐 업계는 기본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프로젝트들을 자체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4시 20분 루나는 0.2328원, UST는 159.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하드포크 권도형 테라 블록체인 하드포크 과정 테라 클래식 비트코인 바이낸스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루나 테라 올댓머니

2022-05-18

하루에 그친 비트코인 랠리…주요국 코인 규제는 ‘점입가경’ [위클리 코인리뷰]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4일) “지금은 기준금리 0.75%포인트(p)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0.50%p 인상을 발표하며 인플레이션에 본격 대응을 시작했지만,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은 배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해 시장을 안도시켰다.   이에 주식 시장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도 덩달아 상승 랠리를 탔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나란히 5~7% 상승했다.   하지만 연준의 이벤트는 잠시였다.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며 글로벌 증시는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5000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은 6일 4700만원대까지 떨어져, 전날의 상승분을 웃돌게 반납했다.   ‘파월의 입’에도 좀체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시장이다. 게다가 주요국들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들이 속속 머리를 내밀고 있다. 미국은 암호화폐 시장 단속 인력을 대폭 늘리고, 유럽연합(EU)은 대체불가토큰(NFT)도 규제의 틀 안에 넣으려 하고 있다. ‘코인러’들의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   주간 코인 시세: 파월 발언에 ‘반짝’ 상승 비트코인…하루 새 급락   업비트에 따르면 5월 2~6일 비트코인 가격(오전 0시 기준)은 최저 4803만7000원(6일·금요일), 최고 5003만2000원(5일·목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5일 들어 5000만원선을 회복했지만, 6일 급격히 하락해 48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6일 오전 0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약 200만원)나 급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4716만3000원에 가격을 형성했다.   5일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6% 가까이 오르며 한때 5085만2000원까지 기록했다. 나스닥, S&P500, 다우존스 지수 등도 모두 2~3%대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에는 훈풍이 불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연준이 금리 인상치로 시장의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은 0.5%p를 제시해서다. 여기에 파월 의장은 향후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해 시장은 안심시켰다.     하지만 6일, 연준의 발언 효과가 빠지고 시장에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급격히 조정세로 전환했다.     시마 샤 프린서플 글로벌 인베스터 수석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어제는 안도의 랠리였다”며 “시장은 오늘에서야 높은 금리, 매출 상승의 어려움, 달러 강세로 인한 다국적 기업의 해외 시장 이익 하락 등 주식시장에 대한 어려운 환경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탑5 코인인 이더리움·리플·솔라나·에이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6일 오후 3시 40분 이더리움은 355만4000원, 리플은 786만원, 솔라나는 10만7400원, 에이다는 1020원에 거래됐다.     ━   주간 이슈①: 美 SEC, 암호화폐 시장 단속 인력 2배 확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 감독 부서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SEC는 암호화폐 담당 부서에 조사관, 변호사, 사기 분석관 등 20명의 전문가를 증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C의 가상자산 담당 부서 인력은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부서 명칭도 기존 ‘사이버부’에서 ‘암호자산 및 사이버부’로 변경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더 많은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함에 따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인력 증원으로 SEC는 암호화폐 불법행위,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문제를 더욱 잘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EC는 암호화폐뿐 아니라 암호자산 대출 및 스테이킹 상품,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플랫폼, 대체불가토큰(NFT), 스테이블코인 등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거러 그레왈 SEC 이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본 적이 많다”며 “강화된 암호자산 및 사이버부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보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크립토 맘(암호화폐 어머니)’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이번 조직 증원 계획을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는 법 집행 부문을 가진 규제 기관이지, 법 집행 기관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왜 암호화폐 분야에서 ‘집행’에 앞장서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   주간 이슈②: EU, NFT 발행 규제 강화 움직임…등록 의무화 되나   유럽연합(EU)이 NFT 발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U 이사회가 NFT 발행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U의 암호화폐 규제안인 미카(MiCA)에NFT 발행 관련 규제 내용이 포함된다면, NFT 발행자들은 현지 규제기관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또한 발행자가 법인으로 제한될 수도 있다.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EU 이사회 비공개 회의 전 프랑스 정부가 작성한 문서는 “각국 정부는 NFT가 미카에서 완전히 제외되기를 원하는 반면, 유럽의회는 NFT가 자금 세탁에 악용되는 것을 우려하며 규제 강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회의 입장이 반영된다면 향후 유럽 내 NFT 발행인은 탈중앙화 기관이 아닌 현지 법인으로 제한될 수 있다”며 “현지법에 따른 소비자 보호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NFT 관련 규제가 미카에 담긴다면, 기존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넘어 예술, 엔터테인먼트, 게임 분야까지 규제 범위가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간 이슈③: 금감원 “코인 대출, 대부업으로 볼지 검토 중”   금융감독원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코인 대출’ 서비스를 대부업으로 판단해야 할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금감원 관계자는 “코인 거래소 등에서 이뤄지는 대출을 대부업 영역으로 봐야 할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매개로 사실상 현금이 오가기 때문에 대부업 대출과 다를 바 없다는 논리다.   핵심 쟁점은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갚는 것을 ‘특정 매개체를 이용한 사실상의 대출행위’로 볼 수 있냐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꼭 돈을 주고받아야만 여신(대출)으로 볼 것인지, 혹은 특정 가치를 지닌 매개를 주고받는 것도 여신으로 볼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법률적인 부분은 사법부나 수사기관의 판단에 맡겨야겠지만, 유권해석에 따라 충분히 매개를 이용한 대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를 통화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부와 사법부의 일관된 입장이었는데 이제 와서 정반대 논리를 펼치니 당황스럽다”며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관련 법령을 정비해 시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주간 NFT: 스타벅스, 올해 말 첫 NFT 컬렉션 출시 예정   스타벅스가 NFT 산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올해 말 커피 아트와 스토리텔링에 기반을 둔 첫 NFT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스타벅스는 NFT 컬렉션 발행을 위해 다른 브랜드와 글로벌 수준 파트너십을 할 예정이다. 해당 NFT 보유자에게는 커뮤니티 멤버십, 한정판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NFT가 충성고객 유입, 독특한 경험 제공, 커뮤니티 구축 등에 대한 광범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스타벅스의 기존 디지털 플랫폼을 보완해 새 유형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긱와이어에 따르면 최근 복귀한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내부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안에 NFT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NFT 플랫폼과 비즈니스를 만들려는 회사, 브랜드, 유명인, 인플루언서를 보면, 스타벅스만큼 (NFT 사업에 적합한) 사람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비트코인 코인리뷰 암호화폐 시장 상승 비트코인 주요 암호화폐들 올댓머니 업비트 스타벅스 NFT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에이다 금융감독원 대출

2022-05-07

리플 CEO “SEC와 법정 공방 끝나간다”…‘리또속’ 진짜 끝? [위클리 코인리뷰]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리플한테 또 속냐”   유난히 급등과 급락은 반복해오던 리플을 두고 투자자들이 자조적으로 뱉는 문장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선 ‘리또속’이라며 신조어로 굳어지기도 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관련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리플 가격은 춤을 췄다.   그런데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CNBC와 인터뷰에서 “SEC와 긴 법정 다툼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침체됐던 리플 가격은 급상승했다. 주요 매체들도 리플이 상승 추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오를 듯 안 오를 듯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리플. 이번에야말로 ‘리또속’의 오명을 지울 수 있을까. ‘리플러’들은 앞으로의 소송 결과에 관심을 가져봄 직하다.       ━   주간 코인 시세: 5000만원 ‘턱걸이’ 비트코인…리플, 나 홀로 급상승   업비트에 따르면 4월 11~15일 비트코인 가격(오전 0시 기준)은 최저 5038만6000원(13일·수요일), 최고 5356만6000원(11일·월요일)을 기록했다.   11일 오전 4시경 5371만원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24시간 만에 5037만7000원으로 하락했다. 12일 오전 11시경에는 4974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50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4일 들어 다시 반등해 5100만원대를 유지했지만, 15일을 넘기며 다시 5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p)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5%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리야드 캐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시장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긴축할 것이란 관측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론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전쟁과 중국의 봉쇄령 확대 역시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리플은 비트코인과 다르게 급등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SEC와 법정 공방이 거의 끝나간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5일 오후 1시 31분경 리플 가격은 998원까지 올라 한때 1000원선을 넘봤다. 주중 최저가(12일 오전 6시경, 874원)와 비교하면 약 14% 상승했다.   리플을 제외한 시가총액 탑5 코인인 이더리움·솔라나·에이다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 이더리움은 380만원, 솔라나는 12만8500원, 에이다는 1190원에 거래됐다.     ━   주간 이슈①: “SEC와 긴 법정 다툼, 거의 마무리 단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긴 법정 다툼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파리 블록체인 위크 서밋 행사에 참석한 갈링하우스 CEO는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SEC와의 소송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약 15개월 전 소송이 처음 시작됐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승소하지 못한다면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부정적인 일이 될 것이며, 이는 리플뿐 아니라 미국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SEC는 리플과 갈링하우스 CEO,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라슨 등을 미등록 유가증권인 리플(XRP)을 불법 판매했다는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EC와의 법적 다툼은 지금까지 리플의 상승 여력을 제한했다”며 “하지만 최근 리플이 ‘약간의 승리’를 거두면서 전문가들은 리플 시장에 지속 가능한 매수 추세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간 이슈②: 1경원 굴리는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암호화폐 연구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연구 중이라고 언급했다. 블랙록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0조100억 달러(약 1경224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핑크 CEO는 13일(현지시간)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 허가형(퍼블릭) 블록체인, 토큰화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앞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USD코인(USDC)의 발행사 서클에도 투자했다. 해당 투자에는 블랙록과 미국계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영국계 글로벌 헤지펀드 마셜 웨이스, 핀 캐피털 등이 4억 달러(약 4921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투자를 받은 서클은 올해 말 특수목적인수기업(SAPC)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할 방침이다.   그동안 블랙록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여부는 업계에서 최대의 관심사였다. 블랙록이 시장에 뛰어들면 암호화폐 산업의 규모가 커질 수 있어서다. 또한 암호화폐 부문이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 올라섰다는 상징성도 보여줄 수 있다.   핑크 CEO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 통화와 관련 기술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신중하게 설계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은 자금 세탁이나 부패의 위험을 줄이면서 국제 거래 결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주간 이슈③: ‘컴투스 코인’ 도둑상장 논란… 코빗 “주인은 코인 홀더”   13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컴투스 코인’ CTX를 컴투스와 협의 없이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코빗은 CTX 상장 계획을 공지한 바 있다.   컴투스 홀딩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컴투스와 협의를 거쳐 상장된 곳은 FTX, 후오비 글로벌, 게이트아이오”라며 “(코빗 상장은) 컴투스 측과 협의 없이 이뤄진 상장”이라고 밝혔다.   코빗 측은 “‘도둑 상장’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C2X 플랫폼의 주인은 코인 보유자(홀더)”라고 반박했다. 이어 “C2X 플랫폼은 탈중앙화된 형태이며 주인이 코인 홀더이기 때문에 CTX를 신규로 상장할 때 관련사인 컴투스 홀딩스와 협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프로젝트와 협의 없는 암호화폐 상장은 투자에 예기치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보 제공 측면에서 거래소가 상장할 때 거래소 자체 판단에 의한 것인지 프로젝트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 공시가 필요하고 왜 협의 없이 상장한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컴투스 의도와 다르게 투기 목적으로 CTX를 사는 투자자가 생긴다면 컴투스가 의도했던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가 피해를 본다”고 설명했다.     ━   주간 전망: “이더리움, PoS 전환 6월 이전 예상”   코빗 리서치센터가 ‘Urge to Merge: 6월 지분증명(PoS) 전환 후 이더 수급 변화에 주목’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오는 6월 이전에 이더리움 PoS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15년 출시 당시부터 확장성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다.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는 2020년 12월 비콘체인 출시 이후 본격화됐다. 비콘체인이란 기존의 채굴자 대신 거래 검증인이 토큰(지분)을 걸고 투표한 후, 투표 결과에 따라 거래를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이더리움의 거래 검증 시스템이다. 현재는 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증명(PoW)에서 PoS 방식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PoS란 해당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에 비례해 블록에 기록할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는 방식을 뜻한다. 반면 PoW는 작업을 통해 증명한다는 의미로, 컴퓨터의 연산력을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하고 그 연산력이 빠를수록 블록에 기록할 수 있는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몇 가지 근거를 들며 이더리움 PoS 전환이 6월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 근거는 PoS 전환 후 진행되는 ‘난이도 폭탄’이 6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난이도 폭탄이란 채굴 난도를 점차 높여 채굴 작업에서 더는 수익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PoW 방식의 채굴 행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단계다.   또 새로운 메인넷 준비를 위한 개발자들의 체크리스트가 거의 완성된 점과 업데이트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 단계인 ‘킬른 테스트넷’에서 PoS 전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점도 그 근거다.   정 센터장은 PoS 전환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고유 자산인 ETH 수급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공급량이 90% 이상 감소한다. PoW 방식에서는 하루 1만2000ETH가 공급되지만 PoS 전환 이후 신규 공급량은 1200ETH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채굴로 인해 꾸준히 발생하던 매도량이 크게 하락해 매도 압력도 크게 하락한다. 공급량 감소와 매도 압력 감소는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스테이킹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요가 증가한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사라지면서 이전에 채굴자들에게 배분됐던 수수료 일부가 검증자들에게 배분됨에 따라 총 스테이킹 보상이 상승한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스테이킹 보상률은 전환 이전 4.8%에서 9~1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PoS 방식에서는 블록 생성을 위한 채굴 활동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전력 소비에서 자유로워진다. 이에 현재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99.95% 절약하면서 ESG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ETH의 공급이 감소하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ETH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PoS 전환 타이밍이 6월 이전이라면 가격 상승 압력은 향후 수개월 내 발생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 대외적 이슈에 변화가 없다면 이더리움 가격 전망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코인리뷰 위클리 위클리 코인리뷰 법정 공방 비트코인 시장 리플 최고경영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에이다 솔라나 업비트 리또속 블랙록 컴투스 코빗 CTX C2X 올댓머니

2022-04-17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 6월 이전…단기적으로 가격 오를 듯”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Urge to Merge: 6월 지분증명(PoS) 전환 후 이더 수급 변화에 주목’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화두인 이더리움 PoS 업데이트 시기와 그 영향에 대해 다뤘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오는 6월 이전에 이더리움 PoS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15년 출시 당시부터 확장성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다.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는 2020년 12월 비콘 체인 출시 이후 본격화됐다. 비콘체인이란 기존의 채굴자 대신 거래 검증인이 토큰(지분)을 걸고 투표한 후, 투표 결과에 따라 거래를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이더리움의 거래 검증 시스템이다. 현재는 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증명(PoW)에서 PoS 방식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PoS란 해당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에 비례해 블록에 기록할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는 방식을 뜻한다. 반면 PoW는 작업을 통해 증명한다는 의미로, 컴퓨터의 연산력을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하고 그 연산력이 빠를수록 블록에 기록할 수 있는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몇 가지 근거를 들며 이더리움 PoS 전환이 6월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 근거는 PoS 전환 후 진행되는 ‘난이도 폭탄’이 6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난이도 폭탄이란 채굴 난도를 점차 높여 채굴 작업에서 더는 수익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PoW 방식의 채굴 행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단계다.   또 새로운 메인넷 준비를 위한 개발자들의 체크리스트가 거의 완성된 점과 업데이트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 단계인 ‘킬른 테스트넷’에서 PoS 전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점도 그 근거다.   정 센터장은 PoS 전환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고유 자산인 ETH 수급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공급량이 90% 이상 감소한다. PoW 방식에서는 하루 1만2000ETH가 공급되지만 PoS 전환 이후 신규 공급량은 1200ETH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채굴로 인해 꾸준히 발생하던 매도량이 크게 하락해 매도 압력도 크게 하락한다. 공급량 감소와 매도 압력 감소는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스테이킹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요가 증가한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사라지면서 이전에 채굴자들에게 배분됐던 수수료 일부가 검증자들에게 배분됨에 따라 총 스테이킹 보상이 상승한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스테이킹 보상률은 전환 이전 4.8%에서 9~1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PoS 방식에서는 블록 생성을 위한 채굴 활동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전력 소비에서 자유로워진다. 이에 현재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99.95% 절약하면서 ESG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ETH의 공급이 감소하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ETH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PoS 전환 타이밍이 6월 이전이라면 가격 상승 압력은 향후 수개월 내 발생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 대외적 이슈에 변화가 없다면 이더리움 가격 전망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지분증명 전환 pos 전환 pos 방식 pos 업데이트 이더리움 올댓머니 코빗 코빗 리서치센터 암호화폐 코인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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