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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세금” 1위 ‘테슬라’ [주간 株토픽]

    지난 한주 ‘주식’으로 검색되는 빈출 키워드 1위는 ‘테슬라’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처분할까”라는 설문을 게시, 그로부터 일주일간 테슬라 주가가 15% 이상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앞서 세금 부담을 줄이려고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윗 설문’을 올린 뒤인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테슬라 주식 640만주를 확보했다. 그로 인해 머스크가 납부해야 할 세금은 27억 달러(약 3조2103억원)로 추산된다.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은 행사가격과 행사 당시 실제 주가의 차액에 따라 달라지는데, WSJ는 머스크가 이번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3억8000만 달러(약 4518억원) 가량의 세금을 덜 내게 됐다고 전했다. 관련 키워드는 2위 머스크, 4위 지분, 6위 매각이다.   한 주간(11월 19~25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1175개의 기사 제목을 통계프로그램 R로 분석, 빈출 키워드 상위 10개를 추출해봤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 ‘주식’과 비슷한 ‘株’,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자료를 활용했다. 상위 키워드 3위는 해외, 4~10위는 지분, 재테크, 취득, 매각, 부동산, 금리, 내년이다.   키워드 3위에 오른 ‘해외’는 해외주식 투자가 최대치를 찍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이달 24일 기준 외환증권(주식·채권) 보관잔액은 1013억8157만 달러(121조 886억 원)다. 지난 2분기 말(889억1653만 달러)과 3분기 말(897억1606만 달러)보다 약 110억 달러(13조1382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총 16억6194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6억6147만 달러), 메타 플랫폼스(구 페이스북)(6억1780만 달러), 애플(5억6924만 달러)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MZ(밀레니얼+Z세대)가 가장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꼽았다는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관련 키워드는 5위 재테크, 8위 부동산이다. 지난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30대 남녀 700명 대상 ‘재테크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37.5%)으로 나타났고, 주식(33%)과 가상자산(10.3%), 부동산(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30대가 미래 자산 증식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테크 수단엔 부동산(36.1%)이 꼽혔다. 주식(32.4%)과 가상자산(13.1%)은 그 다음이었다. 전경련은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 새로운 투자 수단을 선호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M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라며 “그러나 MZ세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경제적 여력 한계 등으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1%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상위 키워드 9~10위에 ‘금리’와 ‘내년’이 올랐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세금절감 머스크 상위 키워드 테슬라 주가 머스크 세금

2021-11-27

매출 ‘0원’인 리비안 주가 급등하는 이유는…전기차 광풍 덕?

    매출 ‘0원’인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인 리비안이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리비안은 5거래일 동안 61% 넘게 올랐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리비안은 전일보다 15.16% 오른 172.0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400억원 달러로 세계 자동차 기업 가운데 시총 3위인 폴크스바겐(1390억 달러) 자리를 탈환했다. 시총 1위는 미국의 테슬라(1조 달러), 일본 도요타(3000억 달러)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리비안은 현재까지 공식 매출은 없다. 오히려 올해 상반기까지 20억 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도 없이 영업적자를 안고 있는 리비안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이유는 뭘까.      ━   3분기에 1조5000억원 넘는 손실 예상        전기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리비안은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 R1T를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를 선보인다. 앞으로 10년간 매년 전기차를 최소 10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리비안의 지원군인 아마존과 포드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기업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리비안에 105억 달러(약 12조4000억 원)를 투자했다. 아마존은 리비안과 전기 배송 밴 10만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여기에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리비안에 반사이익을 안겨줬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일부터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현재까지 78억3000만 달러(9조1963억원)를 팔았다. 주식 처분으로 10월 말 주당 1000달러를 넘었던 테슬라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3%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요동치자 투자자들은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에 몰렸다고 분석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전기차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동종 업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리비안에 돈이 몰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리비안 주가에 거품이 끼었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초기 수급적 요인으로 성과도 없이 전기차 시장에 대한 막연한 장밋빛 전망에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리비안은 올 3분기에만 12억8000만 달러(약 1조5142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미국 증시가 상승세라 리비안과 같은 성장주 주가도 오르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시 하락장이 오면 성장주는 하락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미최대 시총 테슬라 주가 주가 급등 연속 주가 주가 매출 연일 급등세

2021-11-17

코스피 지지선 2900 무너지나? 가능성은 적어 [이종우 증시 맥짚기]

      테슬라 주가는 테슬라 한 종목만의 일이 아니다. 주가 흐름이 다른 주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으로 따지면 삼성전자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힘든 수준이 되면 투자자들은 가격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주식을 샀다가 고점에서 물리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데, 그럴수록 믿을 수 있는 주식으로 더 몰리게 된다. 지금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 구글, 아마존이 그에 해당한다.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가지고 있어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투자자들이 믿기 때문이다.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도 매수 대상이 된다.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고주가 부담이 빠르게 해소될 거라 믿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두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고, 여기에 성장성까지 구비해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나스닥도 테슬라 같은 성장주가 시장 이끌어   10월 13일 이후 지난 12일까지 나스닥 주가는 이런 기대의 반영 과정이었다. 거래일수 2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나스닥 주가 상승률은 8%를 넘는다. 애플, 구글도 동참했지만, 테슬라는 이 기간에 28%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땅히 선택할 주식이 없으면 성장주로 간다는 과거 사례가 이번에도 적용된 것이다.     테슬라는 여러 각도의 해석이 가능한 주식이다. 좋게 보는 입장에서는 앞으로 전기차로 이동수단이 바뀌는 건 피할 수 없는 대세인데, 테슬라가 선도기업인 만큼 주가가 올라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에는 주가가 높아도 앞으로 이익이 늘어날 걸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반대로 나쁘게 보는 입장에서는 아직 전기차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지켜보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질 경우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포드, 도요타 등 기존 자동차 회사는 길게는 150년, 짧아도 50년 넘게 자동차를 생산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 테슬라 우위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에 작게는 테슬라, 크게는 나스닥 시장이 큰 변동성을 가지고 움직일 수밖에 없다. 국내 시장도 그 영향에서 떨어져 있을 수 없다.        나스닥의 향배와 관련해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유동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일 때 나스닥지수는 6500 정도였다. 현재는 1만5000을 넘었으니 저점 대비 15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선진국 주식시장 중 이보다 상승률이 더 높은 곳이 없다. 나스닥이 크게 오르는 데에는 유동성이 역할을 했다. 성장기업이 모여있는 시장이란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기업의 주가는 높은 위험과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그래서 금리가 낮거나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면 주가가 급등하고 반대의 경우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말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통화(M2) 비율이 70.6%였다. 지난해 8월 해당 비율이 94.4%로 상승했다. 8개월 사이에 해당 비율이 무려 23.8%포인트나 급등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2008년 초 51%였던 해당 비율이 2009년 말에 58%로 7%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위기보다 코로나19 때에 3배 넘는 돈이 공급된 것이다. 비슷한 지표가 또 있다. 2000년 1월 총통화 수준을 100으로 환산한 미국의 유동성 지수가 2019년 말 328.5에서 2020년 8월에 393.9로 올라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2008년 초 160.8에서 2009년 말 182로 21.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렇게 공급된 돈이 위험자산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려서 투자할 때 치러야 하는 비용이 줄어든다. 그만큼 자금이 고위험군 자산으로 돈이 몰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데 그 대상에 나스닥이 들어가 있었다. 나스닥이 추가로 상승하려면 기업이익 같은 실물요인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이런 뒷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저금리와 유동성의 힘이 약해지면 그 힘으로 올라왔던 시장이 가장 먼저 하락하게 되는데 그게 나스닥이다.       ━   매수세 약해 코스피 혼란 상태 당분간 이어져    다행히 코스피는 2900을 밀고 내려가려는 압력을 이겨냈다. 밀어도 밀리지 않으면 반대로 움직인다는 주식시장의 속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2900에 도달할 때마다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2900의 지지선이 증명된 만큼 코스피가 이 선을 밀려 내려가려면 나스닥이 하락이 먼저 있어야 한다.     코스피가 지지선을 확보했지만, 시장 내부의 혼란은 사라진 건 아니다. 어떤 종목도 꾸준한 상승을 기록하지 못한 채 상승과 하락만 반복하고 있다. 호재 하나가 나오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단기간에 다시 내려오는 등 투기적인 매매 형태까지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많이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이 자신감이 부족해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중·소형주에서도 상승 주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의 힘이 약한 만큼 이런 혼란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수급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5000억 정도를 매수하면 주가가 1% 이상 오르고, 반대로 매도하면 1% 이상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매수층이 얇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으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를 개인투자자가 해결했지만, 지금은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본 데다, 자금 유입도 없어 큰 역할을 하기 힘든 상태다. 한 매매 주체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매매가 쏠릴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지난해 개인투자자가 하루 2조원 가까운 매물을 해결하던 일이 실제 있었나 의심이 들 정도로 매매가 소강상태가 됐다.           ※필자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문 칼럼니스트로, 오랜 기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자본시장이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주식분석 기본서를 썼다.    이종우 칼럼리스트이종우 증시 나스닥 시장 선진국 주식시장 테슬라 주가 1611호(20211115)

2021-11-16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소식에 1위 ‘테슬라’ [주간 株토픽]

      지난 한 주간 ‘주식’ 관련 키워드로 검색되는 빈출 키워드 1위는 ‘테슬라’다. 지난 7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에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지에 대해 설문조사 트위터를 올렸다. 이틀간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351만9252명 중 57.9%가 찬성했다.    머스크는 설문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지난 8일 스톡옵션 약 215만4572주를 주식으로 바꾸고, 이 중 93만4000주를 약 11억 달러(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6.24달러다. 이날 이뤄진 매각은 이미 지난 9월 14일 머스크가 계획한 것으로, 사전 계획에 따라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칙 10b5-1에 따라 이뤄졌다. 주식 매각 이유에 대해 머스크는 신고서에 “6.24달러에 획득한 215만4572주에 대한 세금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각했다”라고 밝혔다. 주식 매각 이후, 10일 테슬라 주가는 4.34%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관련 키워드는 2위 머스크, 9위 설문, 10위 지분이다.   한 주간(11월 5~11일) ‘주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1300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프로그램 R을 이용해 빈출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자료를 활용했다. 유의미한 의미를 도출하기 위해 ‘주식’과 비슷한 단어인 ‘株’나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상위 키워드 2위는 머스크, 3위는 이재명, 4~10위는 가상, 과세, 자산, 상장, 달러, 설문, 지분이다.     3위 키워드에 오른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입장 표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 자산 과세를 1년 미루고, 세금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2030 청년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에도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가상자산 과세를 1년 늦추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전일(1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정책 일관성이 훼손된다”며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며 과세 입장을 고수했다. 관련 키워드는 4위 가상, 5위 과세, 6위 자산이다.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의 상장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7위 상장, 8위 달러가 관련 키워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리비안은 나스닥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당 106.75달러(약 12만6600원)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78달러)보다 29.14% 오른 100.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은 상장한 지 하루 만에 시가총액 860억 달러(약 101조3900억원)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인 포드(773억6700만 달러)의 시총을 넘어섰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리비안의 성공적인 상장에 대해 자금 여력이 충분한 대주주 아마존, 포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부터 리비안은 이미 전기차 제조기술을 인정받아 아마존과 포드가 투자해왔다. 상장 전 리비안에 대한 지분율은 아마존이 20%, 포드가 12%다. 리비안의 기업상장(IPO)에 미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한층 더 모이고 있다. 11일 리비안의 주가는 전일보다 22.10% 오른 122.99달러로 마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주간 株토픽 테슬라 머스크 테슬라 지분 테슬라 주가 테슬라 보통주

2021-11-13

머스크, 테슬라 주식 10% 팔아도 주가엔 영향 없을 듯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할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네티즌은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안을 제안한다”며 24시간 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네티즌 351만9252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가운데 주식 매각에 찬성하는 의견이 57.9%로 절반을 넘었다.    머스크는 현재 전체 테슬라 주식의 17%(1억7050만주) 보유 중이다. 이 중 10%는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약 210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머스크가 보유 주식 10%를 처분하면 테슬라 주가의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다. 최대주주가 가지고 있던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주가에 연동한 토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세계적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서 테슬라 토큰 가격은 지난 5일 종가(1222.09달러)보다 6.48% 떨어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머스크의 주식 처분에도 테슬라 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등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서다.     ━   테슬라 목표주가 1466달러로 상향 조정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기준 미국의 전기차 비중은 4.5%에 불과해 20%를 넘어선 유럽과 중국보다 초기 단계”라며 “렌터카 업체 허츠의 전기차 도입으로 소비자의 경험속도가 빨라지고,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 가동으로 내년 미국의 전기차 비중은 급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연내 가동을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는 내년 전기차 생산을 올해보다 70% 이상 늘려 판매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테슬라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709억6300만 달러, 94억1100만 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전망치보다 각각 38.99%, 56.51% 늘어난 수치다.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도 테슬라 주가 상승 동력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이제 개화하고 있다”며 “이 시장의 사업가치는 향후 10년간 20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AI(인공지능) 학습 시스템 ‘도조’를 개발해 내년부터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도조가 도입되면 차량의 학습 속도가 빨라져 도심 자율주행의 완전 상용화도 앞당길 수 있다. 박 연구원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466달러로 35% 상향 조정하고 “테슬라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의 주식 매각 언급 배경에는 미국 민주당이 상원에서 추진 중인 일명 ‘억만장자세’가 있다. 이는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이익에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자인 게이브리얼 저크먼의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법 시행 후 첫 5년 동안 미실현이익에 대해 약 500억 달러(약 59조원)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또한 내년 8월 스톡옵션(내년 8월 13일까지 테슬라 주식 2286만주를 주당 6.24달러에 매입 가능)을 행사할 경우 세금을 내야 하는 것도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고민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테슬라 머스크 테슬라 주식 테슬라 주가 테슬라 토큰

2021-11-08

천슬라 타고 ‘들썩이는’ 관련주, 계속 달릴까 [‘천슬라’의 질주②]

    ◇ 스페셜리포트   ① 머스크 “버핏형, 테슬라 샀어?”…테슬라 vs 버핏, 수익률 보니 ② 천슬라 타고 ‘들썩이는’ 관련주, 계속 달릴까   지난 1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를 넘어 1200달러를 돌파했다. 2일에는 1172달러로 마감했다. 무섭게 주가가 오르는 테슬라의 질주에 동종업계 기업들은 ‘테슬라 따라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를 4년 내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최소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일 GM의 주가는 저조한 3분기 실적 발표에 5% 넘게 하락하긴 했지만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26일)엔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회장도 전기차 계획을 공개하고 나섰다. 2024~2025년부터 ‘EQA’와 ‘EQB’ 등의 소형 모델에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탑재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다임러(DAI) 주가는 장중 1.34% 올랐고, 이후 6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다.   테슬라가 ‘천슬라’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3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Hertz)와의 계약’에 있다. 전 세계 반도체 공급난에도 테슬라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증가한 16억2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허츠는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 대를 2022년 말까지 산다는 계획이다. 10만대는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총 생산량(50만대)의 20%에 달한다.     천슬라는 ‘전기차’ 관련주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됐다. 전기차와 리튬 관련 업체의 주가가 들썩이면서 먼저 반응을 보였다. 중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비야디(BYD)는 26일 장중 5.04% 올랐다.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사인 일본 파나소닉도 같은 날 5.64% 상승했다. 테슬라, LG화학에 리튬을 공급하는 세계 3위 리튬업체 간펑리튬도 급등했다.      ━   엘앤에프 장중 6% 급등, 목표주가 26만원으로 상향     국내 전기차 업체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8일 2차 전지 대장주 LG화학은 3.03%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LG화학을 각각 1261억원, 300억원 매수했다. 테슬라에 전력 효율 향상 부품인 인덕터코어를 납품하는 ‘아모그린텍’과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공급하는 ‘센트랄모텍’은 26일 당일만 장중 20%가량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최근 테슬라 관련기업의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감이 있다며, 연말까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관련주가 최근 9~10월 사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주가 움직임이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투자처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중국, 유럽이 이끌었다면 이제부턴 미국 주도의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돼 시장의 눈높이가 올라갔다”며 “내년 이후 (테슬라 관련주)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입지가 커질수록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긍정적이다. 엘앤에프는 타 고객사 대비 테슬라에 납품하는 양극재의 단가가 더 비싸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어서다. 지난달 29일 KB증권은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차체 공급사 명신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하이투자증권은 명신산업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28.4% 상향했다.     배터리 업체의 목표주가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13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는 리비안, BMW에서의 EV 원형 전지 매출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목표주가 '유지' 의견이 많았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LFP 배터리 이슈는 스탠다드 모델에 한정되고, 롱레인지 모델 이상에는 NCM(NCMA 포함) 배터리가 지속 사용돼 LG화학 주가에는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테슬라 관련주 테슬라 주가 전기차 계획 전기차 생산 1609호(20211108)

2021-11-05

머스크 “버핏형, 테슬라 샀어?”…테슬라 vs 버핏, 수익률 보니 [‘천슬라’의 질주①]

    ◇ 스페셜리포트   ① 머스크 “버핏형, 테슬라 샀어?”…테슬라 VS 버핏, 수익률 보니 ② 천슬라 타고 ‘들썩이는’ 관련주, 계속 달릴까   “버핏은 테슬라를 투자했어야 했다.” 지난달 17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게 트위터를 보냈다. 머스크의 한마디가 예고라도 한 듯 테슬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137억6000만 달러(16조168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억7000만 달러(10조3048억원)보다 57% 늘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분기 순이익도 올해만 벌써 두 번째 10억 달러를 넘겼다.     테슬라의 최대 실적은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도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실적발표 후 25일(현지시각) 주가는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천슬라’(1000달러+테슬라)를 달성했다.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넘어서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에 이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1208.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렇다면 워런 버핏은 테슬라 주식을 꼭 사야했을까. 지난 2분기(6월 30일) 기준 워런 버핏이 보유한 주식 비중 상위 5개 종목과 테슬라의 주가 수익률을 단순 비교해봤다. 2분기 이후 주가 상승폭은 테슬라가 더 높았지만, 연초 이후 상승폭은 워런 버핏의 보유 종목들도 만만치 않게 좋았다.   지난 2분기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워런 버핏이 보유한 주식 비중의 상위 5개 종목은 애플(AAPL),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코카콜라(KO), 식품제조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HC)다.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 중 애플 보유 비중은 41.45%에 달한다. 2분기 보유 종목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비교하면,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애플이 15.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9.1%,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7.2%다. 같은 기간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52.7%의 수익을 냈다. 주가만 비교해보면 테슬라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고 보기 어렵다.       단일 종목을 비교해봐도 그렇다. 버핏의 투자 비중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애플 주가를 테슬라 주가와 비교해봤다. 버핏이 애플을 매수한 2016년 5월부터 현재(지난 1일 기준)까지 주가 수익률은 애플이 536.3%, 테슬라 2399.2%다. 2019년 말부터 테슬라가 흑자 전환하면서 애플의 주가 수익률을 넘어선 탓이다. 코카콜라는 버핏이 매수한 시점으로부터 수익률이 2300%에 달한다. 테슬라보다 높다.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이사는 “2019년 말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테슬라는 10년 전 애플의 전철을 똑같이 밟고 있다”며 “당시 애플이 뛰어든 산업 분야에서 노키아가 1위였지만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그 자리를 탈환했고, 테슬라도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전기차 시장 1위를 점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1980년 12월 애플 상장 당시 주가인 0.13달러(액면분할 후 기준)와 현시점 주가(지난 1일 기준)를 단순 비교한 수익률은 114484.6%에 달한다. 테슬라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8910.4%로 애플이 월등히 높다. 특히 애플은 미국 상장 기업 중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해, 지난 1일 기준 시총은 2조4762억 달러다. 이제 막 시총 1조에 도달한 테슬라와 비교하면 애플이 선행 중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버핏의 선택은 탁월했다는 평을 받는다.     ━   서학개미 최근 3개월 동안 6900억원 넘게 팔아     그렇다면 앞으로 테슬라 주가는 어떻게 될까. 테슬라는 공매도가 높은 종목 중에 하나다. 버핏이 테슬라 대신 ‘중국판 테슬라’를 꿈꾸는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투자한 것도 이런 이유다. 국내 투자자들도 최근 테슬라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 개미들은 지난 8월 9924만 달러(약 1150억원), 9월은 2억7398만 달러(약 3244억원)를 순매도했다. 천슬라에 도달한 당일에도 6851만 달러(약 801억원), 10월 한달 동안 2억1907만 달러(약 2573억원)을 내다팔았다.    테슬라 매도세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고, 차익 실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금리 인상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지난 2015년 말부터 2018년까지 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진행한 동안 구글 주가(알파벳A 기준)는 34.3%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같은 기간 22.6% 올랐다. 대형주는 주가가 떨어지기보단 올랐다.     천슬라의 질주를 두고 투자 의견은 엇갈린다. 성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중장기 보유 종목으로 좋은 기업인 반면, 주가가 급등해 매수 신중론도 나온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는 밸류에이션 문제나 공매도 이슈가 있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보여 왔다”며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 계획이라든가 자율주행 관련 노이즈 등의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기업 자체가 중장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도 급격히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독일, 텍사스 공장 증설이 계획돼 있고 모빌리티 사업 측면에서 크게 확장된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주가 고점을 판단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도 “보통 어떤 산업이든 공급가격이 크게 인상됐을 때 끝점이라고 판단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아직 전기차 시장의 기회는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프 제프리는 지난달 27일 목표 주가를 1200달러에서 1300달러로 상향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천슬라 테슬라의 질주 테슬라 수익률 테슬라 주가 주가 수익률 워런 버핏 1609호(20211108)

2021-11-05

[증시이슈] '천슬라' 달성에 국내 2차전지株 상승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주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9%(1만8000원) 오른 8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3사 일원인 삼성SDI는 전일 대비 1.50%(1만1000원) 오른 74만4000원, SK이노베이션도 0.39%(1000원)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보다 12.66% 급등한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100억 달러(약 1177조원)까지 불어났다.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테슬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렌터카업체 허츠에서 모델 3를 10만대 주문했다는 소식 등으로 주가가 12%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최근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증시이슈 관련주 상승세 국내 2차전지 테슬라 주가 거래일 종가

2021-10-26

"왜 자꾸 가격 올리나"…‘1000슬라’ 앞둔 테슬라의 이유 있는 자신감?

      올해 초부터 미국 내 차량 가격을 조금씩 올리던 테슬라가 또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반도체 공급 대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에 이어 '자신감'이 돋보이는 결정이라는 업계 시각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모델X와 모델Y 등 주요 모델 가격을 최대 5000달러 가량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모델X 롱레인지와 모델S 롱레인지 차종의 가격을 10만4990달러(약 1억2341만원)와 9만4990달러(약 1억1092만원)로 각각 5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도 5만6990달러(약 6699만원)와 4만3990달러(약 5171만원)로 2000달러씩 각각 올랐다.     다만 국내 출시되는 테슬라 차량 가격의 직접적인 인상은 없는 모양새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미국 사이트 내 테슬라 모델 가격 인상과 관련해) 국내에는 어떻게 반영될지는 미정이며, 추후에 가격 인상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답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1000슬라' 앞둔 테슬라, 가격도 계속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테슬라의 공식적인 설명이나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번진 '반도체 공급난'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 산업에 걸친 공급망 가격 상승 압박에 따라 차량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 등은 앞서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대중에게 가격 변경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가격 인상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또 여러 가지 부품의 쇼티지(공급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며 곧 상황은 최적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공급난으로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적은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테슬라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137억6000만 달러(약 16조84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6억2000만 달러(약 1조8936억원)였다. 실적 호조에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910달러를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3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분석리포트에서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느냐를 나타내는 재무비율)은 30.5%를 기록했는데,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는 이례적인 마진율"이라며 "고정비 절감과 상해 공장의 모델 Y 생산 확대, 모델 S 및 X 판매 증가가 주 원인이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판매 믹스 변화로 중장기적으로 마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 실적에, 차량 수요도 꾸준히 늘자 테슬라가 가격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는 이야기다. 테슬라는 생산 역량도 더욱 갖출 전망이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 중이다. 몇달 내에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서도 신규 공장을 가동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만 규제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나타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자동차학과)는 "테슬라가 자체 통합칩 개발 등으로 인해 수급 유연성이 커 반도체 수급난에서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다"며 "예전에는 테슬라가 독보적인 전기차 1위였으나 다른 완성차업체와의 간극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에는 가성비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테슬라 자신감 전기차업체 테슬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 테슬라 주가

2021-10-25

900달러 넘긴 테슬라 주가…‘천슬라’ 안착할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지속적인 수익 상승에 내년 중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91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고가는 올해 1월 25일 900.40달러였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반도체 공급난에도 3분기 16억2000만 달러(약 1조9051억원) 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3100만 달러(약 3892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 대신 대체 칩을 공급받고, 이 부품이 전기차에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 주가는 6월 초부터 분기별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며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업체보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을 전망하는 ‘천슬라’ 기대감도 커졌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4.65% 올랐는데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상승률 22.81%를 비롯해 나스닥(18.83%),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18.04%)를 웃도는 수치다.     ━   테슬라 주식 13조원 쥔 '서학개미' 설레겠네    미국 증권가는 테슬라 수익과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전기차 시장 내 경쟁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지배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향후 수익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미국 펀드운용사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매니저는 “테슬라의 수익 추정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가는 내년 중으로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의 6~12개월 후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테슬라 매출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8.93%의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올렸다.   테슬라는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이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보관규모 1위 주식은 테슬라로 그 규모가 112억9300만 달러(약 13조2805억원)에 달한다. 이는 2위인 애플(40억2500만 달러, 약 4조7334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테슬라 주가 테슬라 주가 테슬라 수익 이날 테슬라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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