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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시대 다시 열까 [채인택 글로벌 인사이트]

    한국은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2일 ‘탈원전 백지화 및 원전 최강국 건설’ 구상을 밝히면서 그동안 빈사 상태에 빠졌던 원전 산업의 부활과 글로벌 진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경남 창원의 원자력‧수소‧신재생 플랜트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1조원을 2025년까지 국내 원자력 관련 업체에 응급 수혈해 산업 경쟁력을 되살리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원전 수출에 의미 있는 나라가 폴란드‧체코‧네덜란드”라고 지목하고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이들 국가의 정상과 관련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22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당시 발표된 한미정상회담 공동발표문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로 글로벌 공동 진출’이 명시됐다. 바야흐로 정부가 직접 나서 원전 관련 국내 산업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해외 경제 외교에 나서기로 선언한 셈이다.     ━   “원전 세일즈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    원전 수출 산업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가. 원전 수요와 관련해 거시적으로 상황을 살펴보자. 우선 지구가 어떤 에너지원에 의존하는지를 살피면 총체적인 수요 전망을 가늠할 수 있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공급원별 전 세계 에너지 소비를 보면 원자력의 글로벌 위상을 파악할 수 있다. 석유가 33.1%, 석탄이 27%, 가스가 24.3%로 이들 화석 연료를 합치면 전체의 84.3%에 이른다. 수력‧풍력‧태양열‧바이오‧지열‧조력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합친 ‘저탄소 에너지원’은 15.7%에 불과하다. 원자력이 4.3%, 수력이 6.4%, 풍력이 2.5%, 태양열이 1.1%, 바이오가 0.7%, 지열과 조력 등 기타 재생에너지가 0.9%를 각각 차지한다.   이는 직접 태우는 것을 포함한 것으로, 전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에너지원의 비율을 살펴보면 보면 원자력의 비중이 훨씬 높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전기의 10%가 원자력에서 나온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선 전체 전기의 18%를 원전에서 생산한다. WNA는 전기를 쾌적한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는 신뢰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데이터도 비슷하다. 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에너지원별 전기 생산량은 석탄이 36.7%, 가스가 23.5%, 수력이 16.0%, 원자력이 10.3%, 태양열‧풍력‧지열‧조력 등이 8.2%, 석유가 2.8%, 기타가 2.6%를 각각 차지한다.   원자력 발전은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워서 나오는 열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과 달리 우라늄이 핵분열 할 때 나오는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든다.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한다는 점에선 동일하지만 열원이 서로 다르다. 원자력은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글로벌 노력 속에서 가치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앞으로 전기차 등으로 전기 수요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전기를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원자력이 유일하다는 사실은 원전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는 근거의 하나다.    IAEA는 탄소배출 제로와 관련해 원전 산업의 성장을 전망했다. IAEA가 지난해 9월 16일 발표한 ‘2050년까지 에너지, 전기, 그리고 원자력 전망(Energy, Electricity and Nuclear Power Estimates for the Period up to 2050)’ 보고서 2021년 판에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원전 산업의 성장을 예상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세계가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그 배경으로 지적했다. 수많은 나라가 신뢰할 수 있고,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원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IAEA의 이 보고서는 2020년 393기가와트(GWe)인 전 세계 원전 발전 용량이 2050년까지 그 두 배인 792기가와트(GWe)로 증가하는 것을 최대 예상치로 제시했다. 이는 전해보다 10%가 많은 수치다. 최저 예상치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392기가와트(GWEe)로 예상했다(전력 단위를 보면 100만 킬로와트(kW)가 1000메가와트(MWe), 1000메가와트(MWe)가 1기가와트(GWe)에 각각 해당한다).   새로운 IAEA 원전 시나리오는 전 세계가 원전을 저탄소 에너지 생산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IAEA의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탄소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선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IAEA에 따르면 킬로와트(kW)의 전기를 생산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발전원별로 보면 석탄이 992g으로 가장 많고, 석유가 782g, LNG가 549g, 태양광이 54g이었으며 원전은 10g 수준이다.   국제원자력협회(WNA)의 통계도 비슷하다. 1950년대 말 미국에서 가동을 시작한 원전은 2022년 6월 현재 전 세계 440개의 원자로에서 지구촌이 쓰는 전기의 10%를 생산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저탄소 에너지의 28%를 차지해 수력에 이어 둘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에 전 세계 50개국에서 220개의 연구용 원자로를 가동해 의료와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면서 원자력 교육‧훈련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 원전의 전기 생산은 어떤가. 과연 성장하고 있거나 향후 성장의 여지가 있는가. IAEA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원전의 전기 생산은 전년보다 4%가 줄었다. 당시까지는 비관적이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의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친 셈이다. 유럽연합(-11%)과 일본(-33%), 미국(-2%)이 원전 전력 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같은 시기 원전의 전력 생산은 중국에선 5%, 러시아에선 8%가 늘었다.   하지만 2021년이 되면서 원전의 전력 생산은 바닥을 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2%가 늘었다. 눈여겨볼 점은 이 해에 신흥경제국이나 개도국에선 5%가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들 나라에선 새롭게 전력을 송출하기 시작한 원자로가 줄을 이었다. 브릭스(BRICs)에 포함된 신흥경제국인 중국‧인도‧러시아에 이슬람권인 아랍에미리트(UAE)‧파키스탄, 그리고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동유럽의 슬로바키아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에선 몇몇 원전이 새로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원전의 전기 생산이 6% 늘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월 28일 2020년 세계 원전 전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국가별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전기 생산량은 2553테라와트시(TWh)로 이는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10%에 해당한다.   원전 전기 최다 생산국은 96개의 원자로를 가동하는 미국으로 전 세계의 30.9%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50개 원자로를 가동하는 중국으로 13.5%를 차지해 처음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58개의 원자로를 돌리는 프랑스는 13.3%를 차지해 3위였다. 39개의 원자로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러시아는 7.7%를 차지해 4위에 올랐다. 24개의 원자로를 가동하는 한국은 6.0%로 세계 5위다.   원자로 7개의 캐나다가 3.6%, 15개의 우크라이나가 2.8%로 각각 6위와 7위였다. 탈원전을 앞두고 아직 6개의 원자로를 운용하는 독일이 2.4%로 8위였다. 7개인 스페인이 2.2%, 역시 7개인 스웨덴이 1.9%, 15개의 영국이 1.8%로 각각 9~11위였다. 33개의 원자로가 있는 일본이 1.7%, 22개의 인도가 1.6%, 7개의 벨기에가 1.3%, 6개의 원자로가 전기를 생산하는 체코가 1.1%로 12~15위로 기록됐다. 주목할 점은 WEF가 경제 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이 앞으로 15년 동안 4400억 달러를 들여 150개의 원자로로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라는 점을 적시했다는 사실이다. 현재 50개인 중국의 가동 원자로가 15년 뒤에는 모두 200개가 돼 4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터키의 국영 안달루 통신은 지난해 10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글로벌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10%(40만 메가와트=400기가와트)에서 2030년까지 15%(50만 메가와트=500기가와트)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2020년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 443개가 가동 중인 원자로의 용량을 고려하면 2030년에는 5만3000메가와트의 전기를 추가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근거다. 원전 산업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노력과 연결돼 앞으로 성장산업으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주목을 받는 것이 지난 5월 한미공동성명에서 언급된 SMR이다. SMR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의로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e) 미만의 소형원자로를 가리킨다. 1000~1400메가와트(MWe)에 이르는 원전 설치 대형원자로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좁은 부지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전력 생산과 송전 외에도 해수 담수화 에너지원, 산업용 열원, 지역난방 열원, 선박 에너지원 등 다양한 쓰임새가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캐나다·호주처럼 국토가 넓고 인구밀집 지역이 드문드문 있는 경우 SMR이 유용하다. 대형 원전과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지‧벽지가 많거나 도서가 많은 국가도 마찬가지다. 이런 나라나 지역에는 발전용량이 큰 대형 원전을 건설하고 다른 도시로 방대한 송전망을 건설하는 것보다 용량이 작은 SMR을 건설하는 것이 유용성이 높고 송전망 건설비용도 아낄 수 있다.      ━   미국 관심 커지며 SMR 개발 급물살    SMR은 최근 미국이 에너지 확보용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에선 100메가와트(MWe)급 SMR인 SMART를 개발해 2012년 원자로 표준설계 인허가를 획득했다. 미국에선 40~50메가와트(MWe)급 뉴스케일(NuScale)을 개발 중이다. 중국도 개발에 나섰으며, 러시아는 선박에 실어 수상 발전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프랑스는 잠수정에 설치해 해저에서 운전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선 뉴스케일파워가, 한국에선 두산에너빌리티로 이름을 바꾼 두산중공업이 이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다. 두 업체는 자본과 기술 협력을 강화해왔다. 두 차례에 걸쳐 투자 계약도 맺었으며, 앞으로 SMR을 활용한 수소와 담수 생산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미 에너지부로부터 14억 달러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아이다호주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UAMPS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SMR 건설 및 운영 허가를 신청해 2025년까지 허가를 받은 뒤 2029년 상업 운전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로부터 SMR에 들어갈 원자로 모듈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   우라늄 채광부터 폐로까지 폭넓은 원전산업     결국 한국은 원전 건설과 SMR 설치 모두에서 경쟁력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미국이 1979년 스리마일 원전 사고 뒤 추가 원전 건설을 중단하는 바람에 원전 기술이 정체되고 원전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동안 한국이 원자력 기술과 건설, 사업 전 분야에서 폭넓게 진출한 면도 있다.     또 주목할 점은 원자력 산업이 단순히 원전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하다. 원자력 산업은 우라늄의 채광‧변환‧농축부터 핵연료 제조, 그리고 원전 건설과 송전, 사용후핵연료 처분, 수명이 다한 원전의 폐로 등 전 주기에 걸쳐 있다. 한국이 전 세계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널려 있다. 우리가 부족한 점도 적지 않다. 원전 건설과 판매에서 시야를 더욱 넓혀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상생형 원자력 산업의 발전을 고민할 때다.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nag.co.kr인사이트 채인택 글로벌 원전 원전 산업 이코노미스트 탈원전 1641호(20220627)

2022-06-25

美 경제 전문가들 “1년 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

      향후 1년 내 미국 경기가 침체될 확률이 30~40%대로 높게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긴축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원인이다.     23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내놓은 ‘2022년 하반기 국제금융시장 전망 웹세미나(Web Seminar)’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투자은행들은 미 연준 등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웹세미나는 외자운용원이 주요 투자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초청해 글로벌 경제여건, 통화정책, 금리 및 환율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5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이나 향후 1년 내에 미국 경기가 침체될 확률을 30~40%라고 봤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6월에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44%로 전망했다.     외자운용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정점 기대 시점은 8월 내외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댄 스트루이벤(Daan Struyven)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연준의 금융긴축 등에 따라 지난해 5.7%에서 올해 2.4%, 내년 1.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식품가격 상승 등에 따라 CPI 상승률이 8월 8.7% 정점에 이른 후 임금상승률 하락 및 공급망차질 개선 등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졸탄 포자르(Zoltan Pozsar)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을 위해서 경기 침체를 야기할 정도의 소비, 투자, 고용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높은 근원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양호한 민간 부문의 순자산에 타격을 줄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통해 시장 심리를 냉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이코노믹스 헤드 에단 해리스(Ethan Harris)는 향후 2년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악화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불확실성 ▶중국 경제성장 전망 악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기조 등이 경제성장률을 제약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이내로 낮추기 위해선 5% 수준의 정책금리와 경기침체를 동반해야 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와 반대로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카스만(Bruce Kasman)는 긴축적 금융여건 강화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겠지만, 경기 침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은 내년 1.75%로 예상되지만, 가계 부문의 자산 상황과 소비지출 전망이 양호하고, 기업의 수익성도 대체로 양호한 점 등을 비추어 단기간 내 침체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물가상승률은 하반기 중 정점에 이르렀다가 공급 병목 완화, 강달러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등으로 내년 말까지 2% 중후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미국 전문가 경기침체 이코노미스트 한국은행

2022-06-23

[ZOOM] 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 ‘이데일리M’에서 새 출발

    종합경제지 이데일리의 새 식구 ‘이데일리M’이 새 출발을 시작했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 〈일간스포츠〉가 KG그룹에서 ‘이데일리M’으로 새 둥지를 틀고 13일 새롭게 출범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의 임직원들은 13일 오전 9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M 출범식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은 KG그룹 소개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은 KG스틸·KG케미칼·KG이니시스 등 KG그룹 가족기업들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어 KG그룹의 기틀을 다진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곽 회장은 KG그룹 가족기업들의 상호명에 모두 붙은 KG가 이데일리엔 붙지 않은 배경을 설명하며 언론의 사명과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언론의 역할과 기업의 역할은 구분해야 한다. 지난 10여년 동안 이를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데일리의 기치(‘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를 설명하며 “이를 위해 성냥 하나라도 켤 수 있는 것이 언론계 종사자들의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나는 스스로도 다짐하고 잊지 않기 위해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주변에 수천 수만 번 외쳐왔다”며 “여러분도 이데일리의 기치를 스스럼없이 외치고 만방에 알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곽혜은·김상헌 이데일리M 신임 공동대표도 각각 환영사와 비전을 제시했다. 곽 대표는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디어로 거듭나고 그룹의 자부심과 긍정의 아이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흔히 우려하는 일은 잘 일어나진 않지만 발생해도 우리가 능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므로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 출발과 새 열정을 갖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이데일리의 새 식구이자 세상이 인정하는 언론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의 새 비전을 담은 세 가지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적극적·긍정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미래를 향한 새 출발 ▶맨파워·콘텐트·네트워크 등 전방위에서 재도약 기반 구축 ▶매체 운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구조 개선이다. 그는 그 실천 전략으로 ‘온·오프 포 뎁스(On-Off for Depth)’를 선포,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이슈에 깊이를 더한 뉴스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시장·자산시장의 이슈, 개인·기업의 투자 등을 집중 발굴해 ‘더 깊이 있고 더 호흡 길고 더 인사이트 있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간스포츠는 셀럽과 화제 중심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스포츠에서 게임·레저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젊은 독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이 혁신을 이끌어나갈 두 편집국의 사령탑은 이코노미스트에선 남승률 편집국장이, 일간스포츠에선 김성원 편집국장이 각각 맡았다.     남 편집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코노미스트의 새로운 변화를 다짐했다. 그는 이코노미스트가 창간 이래 혁신과 성장의 발판의 계기가 된 세 번의 대변화에 대해 얘기했다.     1984년 창간한 이코노미스트는 1994년 격주간에서 주간으로 발행일정을 바꿔 독자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서는 심층 뉴스로 변신했다. 지난해엔 온라인 뉴스 채널로 영역을 넓혀 발행시스템을 지면 중심 주간 체제에서 디지털 일간으로 체질을 바꿨다.     남 편집국장은 “세 번째 변화는 KG그룹의 일원이 돼 이데일리M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며 “독자들이 사랑하는 경제 뉴스 미디어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김 편집국장은 “뉴스 포털 전송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여러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이데일리 식구들의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이데일리와의 옛 인연을 전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국내 첫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지다. 골든디스크상·백상예술대상·일간스포츠야구대상 등 지명도 높은 시상식으로 스포츠·연예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편집국장은 일간스포츠의 뿌리 깊은 저력을 토대로 “회장·대표 등 KG그룹 새 임직원들의 응원과 비전을 어떻게 구현해나갈 지 고민이 깊다”며 “그 실행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협심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KG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경제·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각계에서 축하와 격려의 인사말을 보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이데일리 남승률 편집국장 김성원 편집국장 1640호(20220620)

2022-06-13

‘루나’ 폭락 사태와 ‘윤창호법’ 효력상실에…5월 트위터 ‘시끌’

    일명 '키워드 시대'다. 관심사는 SNS 키워드로 나타나고 해시태그로 묶인 키워드는 또 다른 검색어로 이어지는 등 집합효과를 낸다. 주요 키워드가 곧 지금의 트렌드 이슈이자 온라인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하루에 세계 2억11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와 함께 현재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에 집중하고 관련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조사는 매달 진행하고 키워드 랭킹은 한 달간 트위터 이용자에게 해당 키워드가 노출된 수를 집계했다.   ━   키워드1. ‘루나’ 폭락 후 권도형 CEO의 말말말     지난 5월 5일 암호화폐 루나 가격이 폭락하면서 트위터 상에서 ‘루나 코인’을 언급하는 사람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13일 OKX,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등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고팍스,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가 루나 코인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 조치를 취하자, 이날 ‘루나 코인’ 키워드 언급량은 전일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의 말도 주목 받았다. 권도형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밝히며 자신이 개발한 암호화폐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또 이후 5월 28일에는 테라 2.0 출범을 알리는 트윗을 연달아 올리며 루나 코인의 새로운 형태인 ‘루나2’를 적극 알리기도 했다.       ━   키워드2. 발 디딜 틈 없는 ‘에버랜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에버랜드’를 찾은 사람들이 많아, 발 디딜 틈 없는 당일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잇따라 화제가 됐다. 이날 에버랜드를 방문한 사람들은 ‘눈치싸움에 실패했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에버랜드 ‘실황(실제상황)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키워드 에버랜드는 지난 4월 대비 5월 언급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5월 2일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실외 공간, 에버랜드를 찾은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트위터에는 5월에 에버랜드로 소풍 또는 체험학습을 방문하는 중고등학교 일정 등이 활발히 공유됐다.     ━   키워드3. 한국 방문한 美 대통령 ‘조 바이든’   5월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트위터 키워드 상위를 차지했다. 키워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게시물은 총 언급량의 70% 이상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던 기간에 발생했다. 당시 한미정상회담,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방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면담 등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대한 트윗이 나타났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5월 19일 대통령 공식 영문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환영 인사를 영문 게시물로 올리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키워드와 연관 검색어로는 윤석열 대통령, 한미회담, 삼성, 현대, 경제, 한미동맹 등이 나타났다.       ━   키워드4. 윤창호법 위헌 결정에 ‘음주운전’ 처벌 논란     5월에는 ‘음주운전’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 먼저 5월 18일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일 음주운전 키워드가 급증했다. 또 이후 5월 26일 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내려지면서 음주운전 처벌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윤창호법은 음주 운전이나 음주 측정 거부를 번갈아 두 차례 이상 하거나 음주 측정 거부를 두 차례 이상 한 운전자에게 2~5년의 징역형이나 1000만~2000만원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음주 운전을 두번 이상 하고, 측정 거부를 두 차례 이상하더라도 가중처벌해선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우리나라 음주운전 처벌이 강력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   키워드5. 배우 김태리가 제작한 ‘브이로그’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인기를 끈 배우 김태리가 자신이 직접 촬영하고 직접 편집한 여행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김태리가 제작한 영상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시대적 배경인 1990년대 감성을 그대로 이어서 만들어져 더욱 호응을 받고 있다. 브이로그 영상 티저가 공개되기 하루 전인 5월 6일 ‘김태리 브이로그’ 키워드는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고, 매 화가 공개될 때마다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한다.     지난 5월 12일에는 김태리의 안동 여행기가 담긴 브이로그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후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상 속 안동 여행지를 다시 추천하는 게시물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호응을 얻었다. 연관 검색어로는 감성, 봉정사, 나희도, 스물다섯스물하나 등이 등장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트위터 이코노미스트 조바이든 루나코인 권도형 에버랜드 김태리 윤창호법 음주운전 1638호(20220606)

2022-06-01

4월, 뒤집은 ‘브이’ 취하는 Z세대부터 대형 벨리곰 등장까지

    일명 '키워드 시대'다. 관심사는 SNS 키워드로 나타나고 해시태그로 묶인 키워드는 또 다른 검색어로 이어지는 등 집합효과를 낸다. 주요 키워드가 곧 지금의 트렌드 이슈이자 온라인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하루에 세계 2억11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와 함께 현재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에 집중하고 관련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조사는 매달 진행하고 키워드 랭킹은 한 달간 트위터 이용자에게 해당 키워드가 노출된 수를 집계했다.     ━   키워드1. 뒤집은 브이, ‘갸루피스’ 등장과 논란       아이돌 가수 사이에서 ‘브이(V)’ 손 모양을 거꾸로 하는 일명 ‘갸루피스’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4월 키워드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가수 NCT, 아이브, 몬스타엑스,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레드벨벳, 빌리 등이 이 같은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 포즈는 과거 일본에서 유행하던 짙은 눈화장의 여성인 ‘갸루(Girl의 일본식 발음)’족들이 즐겨 하던 포즈였던 것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포즈를 취하는 것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이 같은 포즈를 취하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과 ‘일본’ 등이 올랐다.       ━   키워드2. 거대형 벨리곰 설치된 ‘석촌호수’      지난 4월 1일부터 24일까지 15m 규모의 대형 ‘벨리곰’ 캐릭터가 석촌호수에 등장하면서 ‘석촌호수’가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특히 벚꽃이 만개했던 4월 둘째주 주말 이틀 동안 석촌호수 키워드 트윗량은 4월 전체 트윗 중 30%를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이 언급됐다.     석촌호수 트윗에는 호수 근처에 설치된 벨리곰과 사진을 찍은 인증샷이 대부분이었다. 벨리곰 공공 전시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잠실 석촌호수에 인증샷 대란이 일도록 했던 러버덕·슈퍼문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오픈 2주 만에 방문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전시 기간도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 연장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벚꽃’ ‘잠실’ ‘롯데월드’ 등이 꼽혔다.       ━   키워드3. 실외에서 ‘마스크’ 벗는 사람들     지난 4월 25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전면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키워드 ‘마스크 해제’가 인기 키워드로 뽑혔다. 특히 지난 4월 12일 정부가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검토를 발표하고, 트위터상에서 마스크 키워드 언급량은 전일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했다. 또 4월 29일 정부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발표 이후 마스크 키워드 언급량은 전일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관련 기사가 활발히 공유되는 동시에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하는 의견도 트위터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연관 검색어로는 ‘정부’ ‘방역’ ‘노마스크’ ‘코로나’ 등이 나왔다.       ━   키워드4. 어떤 거짓말도 용서되는 ‘만우절’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온라인상에서는 각양각색 거짓말이 게재됐다. 당일 하루간 키워드 ‘만우절’ 관련 트윗은 100만건이 넘기기도 했다. 특히 개인들뿐만 아니라 브랜드들도 해시태그 ‘#만우절_거짓말_연습’ 등을 언급하며 만우절 놀이에 동참했다.     실제 코카콜라 공식 트위터에는 만우절에 ‘퇴사D-7 전’이라는 만우절 트윗이 올라왔고, 웨이브 공식 트위터에는 거짓말 탐지기 그림과 함께 ‘웨이브 직원들은 맹세코 넷플릭스를 보지 않습…으아악’ 등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연관 검색어로는 ‘장난’ ‘이벤트’ ‘레전드’ 등이 언급됐다.         ━   키워드5. 코로나19에 주춤했던 ‘어린이날’, 다시 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 2년간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어린이날이 올해는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활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출시한 ‘레고랜드 투게더팩’의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이 광고는 최근 어린이들의 입장을 거부하는 ‘노키즈존'을 보여주면서, 맥도날드는 모든 어린이는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외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특정 분야 입문자를 어린이에 빗댄 표현이 ‘아동 비하’에 해당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어린이’ 키워드 트윗이 급증했다. 트위터에서는 어린이를 활용한 표현에 대해 “해당 표현 사용하지 마세요” “아동 비하 표현이라고 합니다” 등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알리는 내용이 공유되기도 했다. 연관 검색어는 ‘선물’ ‘노키즈존’ ‘장난감’ ‘차별금지법’ 등이 올랐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트위터 이코노미스트 갸루피스 석촌호수 마스크해제 만우절 어린이날 1635호(20220516)

2022-05-07

“부동산 드디어 꺾였다”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새 투자처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오고 있다. 부동산은 꺾였고, 주식은 ‘한 번의 투자기회’가 있다.”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 빈센트는 “연말 글로벌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KB증권 자산배분전략실,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에서 이코노미스트로 경력을 쌓았으며, 국회예산정책처(NABO) 거시경제분석팀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두물머리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로서 OCIO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신간 [넥스트]를 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한다.   그는 연말까지 코스피는 3000선 돌파를, 부동산은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다. “주식은 저점을 지나는 4~5월에 담아서 11월에 매도하라”고 했다. 다음은 빈센트와의 일문일답.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 이유는. 부동산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다. 제도적인 부분도 있고 수급도 영향을 미친다. 오는 5월 신정부가 들어서면 공급을 늘리겠다고 한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다. 다만 부동산의 공급은 주기가 짧지가 않다. 안정화까지 시차가 있다. 금리도 민감한 부분이다.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는 것의 이면에는 결국 부동산 가격도 상방 압력보다는 하방 압력이 더 크지 않을까 본다. 통계적으로는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는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꺾였다. 지난해 헝다 사태부터 중국 부동산은 하향 안정화를 넘어 하락 추세로 돌입했다. 그런 관점에서 한국 부동산의 가격 동조화 가능성도 높아졌다.   부동산시장이 꺾였다면, 내 집 마련 전략은. 부동산은 소유의 개념이냐, 이용의 개념이냐 이견이 분분하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은 반드시 소유해야 된다는 관점이다. 가격의 변동을 차치하더라도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을 때의 상대적인 안정감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부동산 가격이 비싸냐, 비싸지 않느냐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뉠 수 있지만, 입지에 따라서 차별화가 심한 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금리 상승기에 지방이라든지 외곽에 있는 부동산은 상승폭이 높을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특화된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가능하다면 중심가에 있는 아파트를 좀 더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연말 코스피 3000포인트를 예상했는데… 연말 3000포인트를 예상한 것은, 아직 연중 고점을 보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금부터 계속해서 후반기로 갈수록 지수의 상승 모멘텀이 있을 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연말까지 주식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 연말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은 올해 11월에 중간 선거라고 하는 큰 이벤트가 있다. 중간선거 이전에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익절 타이밍이 있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4~5월 이 시기에 주식을 담아서 연말 바로 직전인 늦가을쯤에 익절하는 모멘텀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는데, 주식을 사야 하나. 경기 침체는 올 것으로 본다. 다만 지난 2008년, 더 나아가서 1990년대 후반의 경기 침체가 아닌, 좀 더 짧은 침체의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경기 침체 이전까지는 주식을 한 번쯤은 살 타이밍이 올 거다. 그런데 그게 가장 악재가 선반영되고 있는 지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지금 주식을 서서히 매집해서 11월 전인 늦가을에 한번 수익실현을 하고, 그다음에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연말에는 현금 확보와 또 다른 기회를 노려보자. 개인적으로는 침체 시기가 짧을 것 같다는 전망에 내년에 다시 한 번 또 다른 산업에 주목해보자라는 전략을 제안하고 싶다. 하지만 여의도 이코노미스트 중에는 올해 말에 시작되는 미국 경기 침체가 적어도 1~2년 동안 지속될 거라는 전망도 있다. 어떤 시각이 맞을지 모르지만, 일단 올해는 가을 전에 한 번의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     어떤 종목을 담아야 하나.   한국이 가장 잘하는 것,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게 무엇일까. 반도체 산업이라고 본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안보 자산을 ‘석유’에서 ‘반도체’로 바꿨다. 결국 반도체 산업의 마켓 사이즈가 커질 것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를 만들었던 게 미국의 ‘인텔’이다. 하지만 지금 반도체는 주로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가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에도 상당히 기회 요인일 수 있다. 포트폴리오 상에서 반도체는 상당 부분 비중을 가져 가져가면서, 일부는 트렌드 섹터를 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지난 4월 초에 벚꽃 구경하려고 어린이 대공원을 갔었는데 그때 ‘대한민국 사람은 다 나왔다’는 말을 하더라. 이제 마스크도 벗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오프라인 시장이 오는 것이다. 이미 리오프닝주에 대한 기대도 상당 부분 반영이 되고 있다.   리오프닝주, 지금 들어가도 되나. 코로나 시기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2020년 3월부터 팬데믹화 이후 2년이 지났다. 리오프닝주로는 여행, 카지노 등 대표적인데, 리오프닝 안에서도 옥석 가리기와 구조 조정이 이뤄졌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살아남은 리오프닝은 투자 적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본다.   MZ세대의 가치를 담은 ESG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고 했는데… UN통계를 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8%가 MZ세대다. 한국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이미 세상의 중심이 MZ세대라는 거다. 향후 그들이 생각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결국 비즈니스와 연결될 수 있다. 이제 ESG는 트렌드를 넘어서 하나의 큰 주류 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쪽으로 자금들이 모일 것이다. 여러 상품들 중에서 ESG채권이 관련돼 있는 상품을 일단은 먼저 선취하려는 관심이 필요하다.   새로운 투자처로 빅데이터, 메타버스, NFT 등을 꼽았는데, 구체적인 투자 전략은   빅데이터 산업은 앞으로 초개인화 사회로 갈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빅데이터가 어디에 많을까 생각해보면, 상장사에선 우리나라 생산 활동을 하는 사람 10명 중에 8명이 갖고 있는 카드사들이 데이터가 많다. 더 나아가서 비상장 기업들이 많다. AI 핀테크 두물머리도 빅데이터를 통해서 금융 서비스를 제시하거나 삶의 패턴을 연구한다.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도 고려한다면, 개인화와 빅데이터 산업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최기원기자choi.kiwon@joongang.co.kr빅데이터 부동산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 한국 부동산 부동산 시장 올댓머니 1633호(20220502)

2022-04-27

골드만삭스 “미국 경제 2년 내 침체에 빠질 가능성 35%”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17일(현지시간) “미국 경기가 2년 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35%”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내 침체에 빠질 확률을 약 15%로 제시했다.   하치우스는 급격한 실업률 상승 없이 구인 규모를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금융을 긴축해, 물가상승률 목표 2%에 부합하도록 임금인상 폭을 낮추고 구인 일자리 수와 구직자 간 차이를 줄이는 것이 연준의 주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에서 구직자가 모자라고 구인 일자리는 남아도는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역사적으로 볼 때 경기침체가 와야만 가능한 현상이라며 “이러한 역사적 패턴은 연준이 연착륙으로 가는 어려운 길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타난 현상만 고려하면 연준이 연착륙으로 가기 매우 힘든 길에 들어선 것이지만, 코로나19 이후 노동 공급과 내구재 가격의 정상화가 연준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치우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14번의 통화 긴축기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1번이 2년 내 경기침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4번 통화 긴축기 가운데 8번만이 연준의 통화 긴축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는 연착륙이나 ‘완만한 경기 둔화’(softish landing)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주요 10개국(벨기에·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스웨덴·스위스·영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연착륙에 성공한 사례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가 이달 첫째 주 시장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경기침체를 전망한다는 응답은 27.5%를 차지해 지난달의 20%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5.7%로, 이전 조사의 4.5%보다 높아졌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미국 골드만삭스 통화 긴축기 물가상승률 목표 시장 이코노미스트

2022-04-18

12월,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 단종 날벼락…‘신라호텔’ 케이크는 불티

    일명 '키워드 시대'다. 관심사는 SNS 키워드로 나타나고 해시태그로 묶인 키워드는 또 다른 검색어로 이어지는 등 집합효과를 낸다. 주요 키워드가 곧 지금의 트렌드 이슈이자 온라인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하루에 세계 2억11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와 함께 현재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 키워드에 집중하고 관련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조사는 매달 진행하고 브랜드 키워드 랭킹은 한 달간 트위터 이용자에게 해당 키워드가 노출된 수를 집계했다.     ━   키워드 1.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코스트코’ 불고기베이크   12월 4일 ‘코스트코’ 인기 메뉴 불고기베이크 단종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아쉬워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코스트코는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수입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불고기베이크 단종을 결정했다. 트위터 집계에 따르면 메뉴 단종 소식이 알려진 4일에 코스트코 키워드 발생량이 평소보다 20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로 출시한 코스트코 신메뉴에도 관심이 컸다. 12월 11일 ‘딸기트라이플’ 재출시 소식이 퍼지면서 11일 하루 간 코스트코 키워드 발생량이 평소보다 53배가량 급증했다. 생딸기가 더해진 케이크로, 가격이 2만1990원으로 가성비 케이크로 인기를 얻었다. 12월 코스트코 관련 연관 검색어로는 ‘불고기’ ‘딸기트라이플’ ‘단종’ ‘출시’ ‘비주얼’ ‘딸기타르트’ 등이 나타났다.       ━   키워드 2. 크리스마스 홈파티족에게 인기, ‘신라호텔’ 케이크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면서 ‘신라호텔’ 케이크가 12월 주요 키워드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케이크가 매해 겨울마다 출시하는데 올해는 하얀 색상의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를 8만8000원에 추가로 선보였다. 신라호텔 케이크는 독특한 모양으로 연말마다 홈파티용 케이크로 인기를 얻어왔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3~25일에는 신라호텔 케이크 매출액이 평소보다 3배가량 증가할 정도다. 올해 역시 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24~25일과 31일에 판매되는 예약 케이크가 12월 초에 빠르게 마감됐다. 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2월 12일 트위터 국내 실시간 트렌드 7위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호응을 얻었다. 관련 연관 검색어로는 ‘크리스마스케이크’ ‘패스트리’ ‘호텔케이크’ 등이 등장했다.           ━   키워드3. 10대들이 열광한 아이돌 육성 게임, ‘앙상블스타즈’     지난 12월 17일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스타즈’가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이하면서 키워드 노출량이 급등했다. 트위터 집계에 따르면 12월 앙상블스타즈 키워드가 전월 대비 35.5%로 증가했다. 앙상블스타즈는 해피 엘리먼츠가 운영하는 게임으로, 14개 유닛으로 구성한 49명의 남자 아이돌을 육성하는 게임이다. 이는 실제와 같은 섬세한 그래픽 화면을 제공해, 10대들 사이에서 게임 남자 아이돌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인 파샤, 레이, 누이 등에 대해 말하는 트위터 게시물이 늘어났다. 또 해피 엘리먼츠는앙상블스타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아이폰과 문화상품권, 게임 머니 등을 증정하는 리트윗 이벤트를 펼쳐 키워드 노출량을 늘렸다. 연관 검색어로는 ‘앙상블스타즈1주년’ ‘스카우트’ ‘일러스트’ 등이 나왔다.       ━   키워드4. 겨울 시즌 딸기 메뉴 낸 ‘설빙’ 딸기빙수   12월 1일 ‘설빙’이 겨울 시즌메뉴로 생딸기설빙 시리즈를 공개해 주요 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설빙이 내놓은 딸기 빙수는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 ‘와르르생딸기설빙’ 등 총 4종으로 조금씩 다른 딸기 빙수 맛을 후기로 적는 게시물들이 인기를 얻었다. 실제 각 딸기 시리즈 메뉴 후기를 적은 한 게시물은 7263명에게 리트윗되며 공감을 얻었다. 트위터 집계 결과 생딸기설빙이라는 키워드는 트위터 국내 실시간 트렌드 4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또 7일에는 딸기 케이크가 추가로 출시돼 설빙 딸기 케이크가 키워드로 나타났다. 연관 검색어로는 ‘딸기’ ‘찹살떡’ ‘겨울’ ‘빙수’ 등이 나타났다.       ━   키워드5. 호랑이해 맞아 어흥 에디션 낸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2022년, 호랑이해인 임인년을 앞두고 호랑이 관련 마케팅을 내세운 빙그레가 12월 키워드로 주목 받았다. 빙그레는 자사 주요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에 호랑이 얼굴 그림을 그린 ‘어흥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는 바나나맛우유가 처음 개발된 1974년이 호랑이해인 것에 의미를 더했다. 또 빙그레는 아이돌 가수 세븐틴 멤버인 호시에게 이번 어흥 에디션을 선물하면서 세븐틴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바나나맛우유기프트콘을 제공하는 리트윗 이벤트가 자체적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22일 호시에게 어흥 에디션이 선물된 것이 알려진 당일 빙그레 관련 키워드 노출량이 평소보다 5.3배 가까이 늘었다. 연관 검색어로는 ‘바나나우유’ ‘호랑이’ ‘호시’ ‘편의점’ 등이 있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코스트코 신라호텔 설빙 앙상블스타즈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불고기베이크 트위터 이코노미스트 월간브랜드랭킹

2021-12-31

‘디즈니플러스’ ‘맥도날드’에 반응했다 [이코노미스트X트위터 월간 브랜드 랭킹]

    일명 '키워드 시대'다. 관심사는 SNS 키워드로 나타나고 해시태그로 묶인 키워드는 또 다른 검색어로 이어지는 등 집합효과를 낸다. 주요 키워드가 곧 지금의 트렌드 이슈이자 온라인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하루에 세계 2억11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와 함께 현재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 키워드에 집중하고 관련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조사는 매달 진행하고 브랜드 키워드 랭킹은 한 달간 트위터 이용자에게 해당 키워드가 노출된 수를 집계했다.     ━   랭킹1. 국내 시장 상륙에 키워드 들썩인 ‘디즈니플러스’       지난 11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 키워드로는 ‘디즈니플러스’가 꼽혔다. 특히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일인 11월 12일에 키워드 노출 수가 급상승했다. 트위터 집계에 따르면 11월 디즈니플러스 키워드 언급 게시물은 10월 동기간보다 8.12배가 증가했다. 키워드 상승은 공식 출시일 전날인 11월 11일부터 늘면서, 당시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또 11월 12일에는 11월 전체 언급량의 24%가 하루 만에 나왔다. 연관 검색어로는 ‘#런칭’ ‘#픽사’ ‘#마블’ ‘#캐릭터’ ‘#홀로그램’ ‘#역사’ 등이 함께 등장했다. 검색어 ‘#역사’는 디즈니플러스가 역사 왜곡과 같은 문제 소지가 있는 옛 영상 콘텐트 앞에 ‘이 작품에는 사람들이나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이나 횡포를 묘사한 장면이 있다’라는 등의 안내 화면을 내보내는 것과 관련해 해당화면 사진이 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   랭킹2. 순한 맛vs매운 맛 논쟁 붙었다, ‘진라면 순한맛’       SNS상에서 이용자들간에 논쟁이 붙었다. 바로 ‘진라면 순한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와 ‘진라면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간의 논쟁이다. 이는 한동안 SNS상에서 언급된 ‘민트초코맛’ 논쟁과도 이어진다. 호불호가 강한 식품을 중심으로 SNS에서 각자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는 모양새다. 키워드 ‘진라면 순한맛’은 11월 25일부터 언급되기 시작했다. 이날 진라면 순한맛이 노출된 수는 전일대비 51배가량 많았다. 당시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위터 상에서는 ‘진순파(진라면 순한맛 파)’대 ‘진매파(진라면 매운맛 파)’ 선호 투표결과도 인기를 얻었다. 이 투표에는 진순파 1만3713명, 진매파 1만6723명으로 비등한 투표수를 나타냈다. 연관 검색어로는 ‘#민트초코’ ‘#파인애플피자’ ‘#취향존중’ 등이 뽑혔다.       ━   랭킹3. BTS 콘서트 후원 나서고 신제품 출시 ‘맥도날드’       브랜드 키워드 ‘맥도날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BTS 콘서트 공식 후원 활동 등으로 11월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언급됐다. 11월 25일 맥도날드는 신제품 ‘트러플리치포테이토버거’를 출시하면서 관련 리트윗 이벤트를 펼쳐, 11월 전체 키워드 랭킹 126위를 기록했다. 또 이어서 28일에는 맥도날드가 가수 BTS의 미국 LA 콘서트를 공식 후원하면서 또 화제를 모았다. 맥도날드는 BTS LA 콘서트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관람객에게 해시브라운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11월 2일에 SBS 프로그램 라우드에 출연한 가수 우경준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맥도날드 신메뉴인 ‘스파이시 맥앤치즈’를 자주 먹는다는 내용을 올리면서도 맥도날드 키워드 노출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신메뉴’ ‘#콘서트’ ‘#트러플리치포테이토’ ‘#해시브라운’ 등이 나왔다.       ━   랭킹4. 토종 OTT시장의 강자, AMA 독점 생중계로 인기 ‘왓챠’     토종 OTT 플랫폼 ‘왓챠’가 11월 브랜드 랭킹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24시간 무료 이용권 쿠폰 이벤트를 펼친 데 이어, 11월 22일에 미국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를 독점으로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11월 키워드 왓챠 언급 수는 10월 동기간 대비 2.33배가 증가했다. 올해 열린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는 영국 가수 콜드플레이와 BTS와의 합동 무대가 공개된 바 있다. 또 왓챠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트가 공개될 때에도 검색어 #헐왓챠에_0000’이라는 형태로 키워드 노출이 지속됐다. 11월에는 왓챠 오리지널 콘텐트 ‘언프레임드’와 ‘러브레터’ 등이 다수 언급됐다. 연관 검색어로는 ‘#BTS’ ‘#아메리칸뮤직어워드’ ‘#BTS3관왕’ 등이 올랐다.      ━   랭킹5. 내돈내산 인증으로 이어진 화제성 ‘바닐라코’         Mnet 프로그램 ‘스트리트우먼파이터’ 우승팀 홀리뱅 리더인 댄서 허니제이의 ‘바닐라코 내돈내산 후기’로 브랜드 키워드 ‘바닐라코’가 주목 받았다. 11월 5일 MBC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허니제이는 집에 들어와 진한 화장을 지우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후 허니제이가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허니제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닐라코 클린잇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때 허니제이는 이 제품은 PPL(간접광고)이 아니고 직접 자신이 비용을 결제하고 산 일명 ‘내돈내산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11월 12일과 19일에 바닐라코 모델인 가수 세븐틴 정한의 화보와 광고 영상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트위터 상에서 브랜드 키워드가 다수 노출됐다. 연관 검색어로는 ‘#나혼산’ ‘#클렌징’ ‘#내돈내산’ ‘#세븐틴’ 등이 함께 나왔다.       라예진기자rayejin@joongang.co.kr이코노미스트 디즈니플러스 브랜드 키워드 트위터 진라면 순한맛 왓챠 BTS 맥도날드 바닐라코 허니제이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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