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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영끌·빚투족 어쩌나…주담대 7%까지 오를수도

    영끌족과 빚투족의 비명이 더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6개월 사이에 3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 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6%도 예상된다. 당국과 업계는 변동금리 대출자나 다중차무자도 늘고 있어 대출 부실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기준금리 또 오르면 주담대 금리 6% 후반대도 가능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 1.69%로 오르며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상승폭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월 0.26% 포인트보다 줄었지만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상황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당장 이달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했다. 신규 코픽스 기준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57~5.07%에서 3.71~5.21%로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가장 높았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금리 인상 조정에 나선 모습이다.    주담대만 아니라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도 모두 오르고 있다. 4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 폭은 연 3.465∼4.865% 수준으로 전세대출 최고 금리가 4.865%인 하나은행의 경우 코픽스 인상에 따라 연 5%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3.44∼4.73%(1등급·1년 만기)로 최고 금리 5%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올해 1분기 가계의 신용(빚)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이달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6으로, 지난해 4분기(11)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그만큼 은행권이 차주의 상환능력 저하, 이자 부담 증가 등이 심화됐다고 보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담대 변동금리가 4개월간 약 1%포인트 올랐다는 점이다. 올해 1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추가 인상까지 예고한 상황이라 연말에 주담대 변동금리가 최고 7% 가까이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뜻을 전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상됐지만, 실물경제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며 “현 기준금리(1.25%)는 중립 금리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 것”이라며 밝혔다.       ━   중소기업·자영업자도 위험하다   은행업계는 가계대출만 아니라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리스크도 우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여간 이들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돼 빚으로 버티는 데도 한계가 있고, 만기 연장이 종료되면 충격이 클 수 있는 분석이 나온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9일 ‘소상공인 부채리스크 점검 간담회’에서 “자영업자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3월 말에 종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 평가정보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전체 금융권에서 빌린 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약 632조원으로 2019년 말(482조원)보다 31.2%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 대출자 중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끌어쓴 다중채무자 대출액은 157조원으로 자영업자 대출 전체의 24.8%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부채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말 40.9%를 기록했다.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변이 발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 능력이 악화할 수 있다”며 “당국과 금융기관이 취약·고위험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관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증시 하락·수신 금리 인상에 은행으로 돈 몰려   다행인 점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만 아니라 예·적금 금리도 오른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각 은행은 한은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데 따른 조치로 수신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대마진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대해 “시정조치 하겠다”는 경고성 입장을 재차 밝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수신금리를 올리는 모양새다.     은행업계에선 최근 국내·외 증시와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 확대 등 영향에 금리가 높아진 은행 수신상품으로 돈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예·적금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2021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평균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589조1000원으로 전월 대비 39조4000억원(1.1%)가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9% 급증했다.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와 주식 등 대체자산 매도 등의 영향으로 (M2가) 늘었다”며 “기타금융기관 통화량도 금융채, 금전신탁, 정기 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주담대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 변동금리 시중은행 금리 영끌 빚투 한국은행 대출 올댓머니

2022-01-20

국민·농협도 예·적금 금리 인상…5대 은행, 모두 올렸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정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예·적금 상품 총 37종에 대한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은 3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가 연 3.35%로 변경된다.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05%로 금리가 오른다.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대표 범용 상품 KB국민ONE적금(정액적립식) 금리는 0.4%포인트 인상된다. 3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가 기존 연 2.75%에서 3.15%로 변경되는 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정기예금 금리는 1년 이상 가입시 0.95%에서 1.20%로 0.25%포인트 오르고 큰만족실세예금은 같은 기간 1.10%에서 1.35%로 0.25%포인트 상승한다. 정기예금도 0.25%포인트 인상돼 1년 이상 금리가 1.20%에서 1.45%로 오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연 1%였던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0.3~0.4%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동참하면서 5대 시중은행은 모두 예·적금 금리를 올리게 됐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수신금리 인상 기준금리 인상 수신금리 인상 은행 수신금리

2022-01-19

'금리 인상 수혜' 은행·보험株, 강세…美 국채금리 급등 [증시이슈]

    금리인상 기조에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 보험주들이 보합장 속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모두 주가가 상승 중이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6만2900원에 거래 중이며 신한지주도 2.19% 상승해 3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2.35%, 3.96% 올라 1만5250원, 3만7250원에 거래 중이다.   보험주들도 상승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모두 각각 1.53%, 2.34% 상승해 6만6400원,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도 각각 2.80%, 2.35% 오른 3310원, 39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동양생명(+2.13%), 미래에셋생명(+0.87%), 메리츠화재(+1.73%), DB손해보험(+2.94%) 등도 주가가 상승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0.14%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데 비해 두드러진 상승세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 금융지주사, 보험사들의 투자수익률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미국의 국채 금리는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059%까지 오르며 1%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2020년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금리 인상 시 은행과 보험사들은 자산운용수익률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국채금리 금융지주 기준금리 인상 금융지주사 보험사들 국채금리 오름세

2022-01-19

눈앞에 다가온 주담대 6%…“고정금리로 갈까” 깊어진 고민

    주택담보대출 금리 6% 시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은행의 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커서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9%로 전월보다 0.14%포인트(p) 올랐다. 이는 2019년 6월(1.78%)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금리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신용대출 등 은행 주요 대출상품의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월(3.57~5.07%)보다 상승한 3.71~5.21%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 3.91~4.91% ▲KB국민은행 3.71~5.21% ▲하나은행 3.81~5.11% ▲우리은행 3.94~4.95% ▲NH농협은행 4.03~4.33%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은행권에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14일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수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앞으로도 코픽스 상승에 따른 주담대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담대 대출자들에게 혼합형(5년 고정) 금리 상품을 선택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주담대의 경우 현재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으나, 향후 변동금리 상승 속도 등을 고려하면 5년간 동일한 원리금을 갚는 게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 변동금리 대출 차주들은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보단 여러 가지 조건을 살펴볼 것 추천했다. 고정금리로 전환 시 가산금리도 현재 시점으로 재산정돼 오히려 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어서다.    또 한도 축소, 중도상환 수수료 발생 등으로 인한 유불리 등도 점검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코픽스 주담대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 금리 코픽스 상승 올댓머니

2022-01-18

LG엔솔 ‘따상’ 갈까? 지난해 IPO 상장 첫날 수익률 보니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일반투자자 청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의 관심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오른 것) 여부다. 지난해 기업상장(IPO) 대어급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모두 상장 직후 흥행에 성공한 만큼 LG엔솔의 따상 성공도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 3월 16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초가는 공모가(65000원)보다 2배 높은 13만원에 출발해 16만9000원으로 ‘따상’에 성공했다. 11월 입성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9만원에서 상장 첫날 19만3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14% 수익률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따상은 아니지만,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피 입성 첫날 ‘금융 대장주’ 자리로 올라섰다.    대어급 중에 상장 후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기업도 있다. 지난해 8월 상장한 크래프톤은 유일하게 공모가 대비 9% 떨어졌다. 공모가 49만8000원에서 상장 첫날 45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의 흥행 실패는 높은 공모가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기준 15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제시했다. 결국 고평가 논란을 떨쳐내지 못하고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LG엔솔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주로 꼽히는 만큼 상장 후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LG엔솔은 공모가(30만원) 기준 시가총액 70조2000억원으로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삼성전자(462조6581억원·17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92조4563억원)에 이어 코스피 상위 세 번째 종목이 된다. 만약 LG엔솔이 상장 후 공모가(30만원) 2배로 시작해 상한가에 도달하면 주가는 78만원으로 치솟으며 1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   공동주관사 7곳, LG엔솔 적정 시총 112조원 산출     시장에서도 LG엔솔의 상장 후 시총은 100조원 안팎을 예상한다. ‘따상’에 실패하더라도 주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장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SK증권 등 7곳은 LG엔솔의 적정 시가총액을 112조원으로 산출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상장 후 초반에는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면서 “향후 주가를 감안하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글로벌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의 최대 주주인 LG화학과 우리사주의 합산 지분율은 85.5%에 달한다”며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 비중은 14.5% 이하로 낮은 만큼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따상’ 가기엔 국내 증시 상황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미국의 긴축정책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어서다. 상장만으로 시가총액 3위에 오를 수 있는 코스피 대형 종목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공모가 단가가 30만원으로 높아 개인투자자들이 증거금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점도 악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것은 맞지만 1경원이 실제 투자한 금액이 아니다 보니 투자심리가 과열된 상태”라면서 “상장 직후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LG 수익률 기준금리 인상 코스피 상장사 공모가 기준

2022-01-17

LG생활건강 공정공시 의무 위반했나…거래소 사실 확인 중

    지난해 4분기 실적 하락 예측에 주가가 급락했던 LG생활건강이 공정공시 의무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와 한국거래소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는 지난 10일 장 개시 전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날 LG생활건강 주가는 13% 넘게 하락해 1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통상 상장사는 실적 발표 전 ‘결산실적 공시예고’ 등의 안내공시를 한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르면 매출액·영업손익·당기순손익 등에 대한 전망이나 예측은 그 사실과 내용을 거래소에 먼저 신고해야 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일부 증권사 연구원에게 지난해 4분기 실적 내용을 미리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가 공정공시 의무를 위반하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LG생활건강이 실적과 관련해 사전에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알렸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넘겨받아 공정공시 의무 위반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은 이날 해명 공시를 통해 “회사 4분기 전체 실적(매출·영업이익)에 대한 가이드 제공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면세점 채널에 한해 당사 가격 정책에 따라 12월 면세점 매출이 일시적으로 거의 일어나지 않았음을 LG생활건강을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미국 물가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률 기준금리 동결

2022-01-17

전세대출 이자, 연 5%시대 초읽기…기준금리 인상에 꿈틀대는 대출금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하면서 대출금리가 꿈틀하고 있다. 특히 연내 한은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전세대출 금리 등 올해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할 분위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전세자금대출금리(변동금리)는 최저 연 3.148%, 최고 연 4.798%를 기록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던 지난해 8월(0.75%로 상승) 당시, 5대 은행 전세대출 금리는 최저 연 2.388%, 최고 연 3.998%였다. 이때와 비교하면 현재 은행의 대출금리가 0.8~0.9%포인트가량 높다.   특히 코픽스 금리는 오히려 연 0.8%(신규 취급액 기준)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이 억눌렀던 예·적금 금리를 지난해 말에야 뒤늦게 올리면서 기준금리 상승분(0.75%포인트) 이상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 기준인 금융채 금리(AAA기준 민평 금리·1년물)도 지난해 8월 연 1.25% 수준이었지만 현재 1.81%(지난 14일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런 추세 속 올해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연 5%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코픽스 금리는 전달 대비 역대 최대 규모인 0.26%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몇몇 은행의 연말 예·적금 금리 인상분이 반영되면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는 무조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대출 금리가 상승할수록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의 관리에서 예외로 두는 조치를 폈다. 올 들어선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유지하면서 전세대출을 다시 총량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향후 한도가 찬 은행이 우대금리를 폐지하는 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의 추가 상승도 불가피해졌다. 당장 오는 이날(17일) 은행연합회가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연동되는 코픽스를 새로 공시한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반영되지 않겠지만 지난달 시장금리 인상분이 반영돼 코픽스 상승이 예상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전세대출 대출금리 기준금리 인상 기준 전세자금대출금리 전세대출 금리

2022-01-17

‘빠숑’ 김학렬 “서울 집값은 올해도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 인터뷰①]

      집을 가진 이도, 집을 못 가진 이도 모두가 불안한 2022년이다. 유주택자는 가격이 내려갈까 불안하고, 무주택자는 가격이 더 오를까 걱정이다. 오는 3월 대선이라는 정치 이슈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튈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국민은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은 어떠한지, 주택 구매 매도 전략은 어떻게 취해야 할지. 투자 유망지역은 어디가 있을지,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은 어떤지 등 도통 감을 잡지 못한다. 이런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코노미스트]는 경매‧부동산 유튜브 채널 돈경TV를 통해 ‘부동산 전문가 5인(김학렬, 권대중, 한문도, 이은형, 조영광)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올해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세적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는 정부 판단과는 상반된 의견이다. 정부가 하락 추세 전환의 근거로 보고 있는 최근의 집값 하락 통계에 대해선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했다.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의 분석이다.   다만 그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에 따른 편차는 존재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경우 같은 구역 내에서도 공급물량과 그리고 아파트 연한 등의 차이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   서울 ‘오르고’, 수도권 ‘일부 조정’, 지방 ‘양극화’   김학렬 소장은 서울 모든 지역의 집값 상승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 부동산원 주간 자료를 통해 발표되고 있는 은평구, 강북구 등의 보합 및 조정 지역들은 급매만 거래되는 비정상적인 시장이라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최근 발표되는 정부의 서울 집값 하락 데이터는 거래량이 워낙 적다 보니 유의미한 통계라고 보기 어렵다”며 “정확히는 보합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해 4분기 금융권의 대출 중단에 있다”며 “대출이 풀리면 거래절벽기가 끝나고 다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폭등한 시장의 피로감과 금리 인상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실거래 위주의 시장이 형성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수도권의 경우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었던 지역과 입주 물량이 더 없는 지역들은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를 보이지만 공급물량이 단기간 급증한 지역, 비규제지역에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지역 등은 조정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에 대해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올해 경기권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곳으로 추천했다. 사실 인천은 지난해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급등한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도 제쳤다. 그럼에도 김 소장은 인천의 경우 올해도 상승폭이 가장 기대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소장은 “많은 사람이 인천은 지난해 많이 올랐으니까 올해 많이 빠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인천의 특성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행정구역은 인천이지만 광역으로 보면 인천은 서울의 한 구역으로 봐야 한다”며 “자체수요도 있고 서울의 배후수요도 품고 있는 데다 올해 공급물량까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은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도 대출이 나오는 금액대의 아파트들이 많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천의 신축 아파트의 경우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극화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지가 좀 애매하거나 구축 같은 경우는 재건축이나 뭐 이런 리모델링 이슈가 없는 지역들은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지방 집값은 양극화의 거센 바람을 예상했다. 지역별로 다 다르고 같은 지역 내에서조차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소장은 큰 틀에서 광역별 분석도 내놨다. 부산은 신축과 구축 아파트에 따른 양극화를, 대구는 과잉공급으로 인한 혼란의 시기를, 대전은 조정기를 맞고 있는 세종시와 격차를 줄이는 추격 상승을, 광주는 훈풍의 시장으로 분석했다.     ━   부동산값 폭락 없고, 영끌족도 걱정할 필요 없어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벌어진 국내 부동산 대폭락기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김 소장은 “절대 그런 일은 안 생긴다”고 호언했다. 근거는 크게 2가지로, 주거 환경의 변화와 수요자의 시장 접근법상에서의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거 문화가 달랐다”며 “당시에는 빌라나 단독 주택이 주거 문화의 주류였지만, 지금은 아파트가 주류가 됐고 아파트에 살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나 금융위기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무너졌을 당시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적었기 때문에 단독주택이나 빌라보다 비싼 아파트는 주거 시장에서 거품인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아파트가 주거의 주류가 됐고, 실거주 목적의 정상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폭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김 소장은 “현재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하게 진행하면서 금융권 대출을 억제해 놓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나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에 대한 걱정도 크지 않다”며 “이러한 변수가 집값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보합과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영끌족’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물론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시장 자체가 조정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고, 특히 서울은 지금이라도 여력이 된다면 영끌해서 집을 살 것을 권유했다.   다만 김 소장은 자신의 소득을 고려해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사라고 조언했다. 또한 집을 살 때는 살고자 하는 동네의 아파트 시세, 개발 정보 등을 최소 한두 달 정도 공부한 후 매매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김 소장은 “나홀로 아파트 등 주변 시세보다 너무 싼 아파트보다는 비싸더라도 지역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를 찾아야 한다”며 “가지고 있는 자금에 맞추지 말고 조금은 더 무리해서 집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치러지는 대선 결과에 따른 부동산 정책 기조의 변화는 긍정적인 요소이지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고 진단했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250만호 공급이라는 똑같은 정책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에 오르더라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양 진영의 후보가 공급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예고한 만큼 시장은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250만호 공급이 올해 바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3년 여유를 두고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인터뷰는 이코노미스트 경매‧부동산 유튜브 채널 [돈경TV]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김학렬 서울 기준금리 인상 올해 부동산시장 서울 집값 1619호(20220117)

2022-01-15

‘긴축 우려’ 급한 불은 껐네…비트코인, 올해 10만달러 고? [위클리 코인리뷰]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마디에 암호화폐 시세가 요동친 한 주였다. 예상보다 늦어진 양적 긴축(QT) 정책에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암호화폐 시세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지만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한 분위기다.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오히려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   주간 코인 시세: 5100만원대로 '뚝', 서서히 오른 시세   업비트에 따르면 1월10~14일 비트코인 시세(오전 9시 종가 기준)는 최저 5124만원(10일·월요일), 최고 5334만원(12일·수요일)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파월 의장의 '하반기 양적 긴축 시행' 발언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12일 5300만원대까지 올라섰지만 이내 힘이 빠졌다. 지난해 12월 말~1월 초 5600만~5700만원대 언저리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시세는 이제 5100만원대에서 주로 횡보하는 신세가 됐다.       시가총액 TOP5 코인(솔라나·이더리움·리플·에이다)들도 비트코인과 유사한 시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12일(409만원) 다시 400만원대로 올라섰지만 다시 390만원대로 내려왔다.     다른 코인들도 10일(월)에 최저가를, 12일(수)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3일(목)에 가격이 하락하다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부터 소폭 상승하는 모양새다.     ━   주간 이슈: 파월 발언에 날아간 긴축 우려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긴축 우려가 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각)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과 동시에 양적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후 여름부터는 양적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파월의 한마디에 긴축 우려가 잠재워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경우 단행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후반,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나 양적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상반기에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킨 발언이다.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도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첫 기준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과 함께 파월 의장의 긴축 시점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어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긴축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암호화폐 시세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의 상승폭은 지난 1982년 2월(7.1%)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전월 기록(6.8%)을 뛰어넘은 수치다. 다만 어느정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CPI였기에 시장이 받은 충격 자체가 덜했다. 오히려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만큼 코인 시세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이 나오고 파월 의장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통화긴축 우려가 한 고비는 넘겼다”며 “다만 경기가 둔화되면 통화긴축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야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은 뚜벅뚜벅 긴축을 향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코인 투자 수익률을 예측한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를 계산해본 결과 14%가량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기 전 비트코인을 200개 구매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 매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최소 1391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056달러고 총 매수 비용은 7100만 달러(843억원)다. 지난 13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3000달러대임을 감안하면 전체 가격은 약 6100만 달러(724억원)로 매수 금액의 14%인 약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손실이 난 셈이다.   한편 부켈레 대통령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주간 전망: 기관투자자 사랑 ‘쭉~’, 비트코인 상승 전망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인 스위스 세바(SEBA)은행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2배 수준인 7만5000달러(약 89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진행된 크립토 파이낸스 컨퍼런스에 참여한 귀도 뷜러 세바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내부 가치평가 모델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 범위는 5만~7만5000달러”라며 “정확히 언제 오를 것이냐가 문제이지만 우리는 해당 예측에 대해서 꽤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뷜러 CEO의 비트코인 시세 상승 전망은 기관투자자 유입이다.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자산 풀(asset pool)’이 있다는 것을 은행인 우리는 알고 있다”며 “기관들의 돈은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친화형 은행인 세바은행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투자자로 참여한 1억1000만스위스프랑(약 1435억원) 규모의 시리즈 C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쳤다. 또 지난해 10월 세바뱅크는 고객들이 암호화폐 보유 수익률을 곧 올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포브스는 2022년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10가지 예측을 공개하며 그중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한다고 예상했다.     포브스는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붐이 거품이라고 우려한다”면서 “비트코인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암호화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올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주간 코인: 논란에 휩싸인 위믹스, 업비트 상장     지난 12일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업비트에 입성했다. 이로써 위믹스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모두 상장하게 됐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위믹스는 위믹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범용 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위믹스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 토큰들을 거래 및 교환, 전송하는 일종의 기축 토큰의 역할을 한다.     다만 위믹스는 최근 발행사 위메이드가 단기간 대량 매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총 발행량 10억개 중 일부인 5000만개를 일시에 매도해 시장 가격을 무너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외시장에 위믹스 일부를 장기간 분산매도한 것”이라며 매도 대금은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에 쓰인다고 해명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위클리 코인리뷰 비트코인 긴축 기준금리 인상 비트코인 시세 암호화폐 시세

2022-01-15

주담대 1억, 연이자 100만원 증가 “빚내서 집사기 빡빡해진다”

      기준금리가 연 1.0%에서 1.25%로 인상됐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인상한 뒤 두 달 만이다. 빨라진 금리 인상 속도에 부동산업계는 비상이다. 지난해 말부터 심화된 거래절벽이 가파른 하락세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한국은행이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연 1.25%로 0.25%p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3월과 같은 수준이 됐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주담대 금리가 연 6% 수준이 되면 1억원을 대출 받았을 경우 연 100만원 안팎의 이자를 더 내게 된다. 주담대 대출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   지난해 3분기 3%대였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현재 연 5%대까지 오른 상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10년 만기 상품 최고 금리는 각각 5.06%, 5.03%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어느 정도의 하락세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은 급격한 수요 둔화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만큼 조정국면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시장의 거래 냉각은 불가피하다"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차입) 전략은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하방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기준 금리까지 인상됐다”며 “구매수요 관망과 매수심리 위축이 가속되면서 하락세가 점점 짙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주담대 억이면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 1억이면 주담대 금리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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