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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애플 신사업 기대감에 52주 최고가[증시이슈]

      LG이노텍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10.78%(3만8000원) 오른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날 장 초반 한때 12.77%까지 오른 39만7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LG이노텍의 주가 급등은 애플과의 신사업 협업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B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향후 자율주행과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 가치가 반영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 주가를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5%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애플 관련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올해 하반기 선보일 증강(AR)·가상(VR)현실 기기를 비롯해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카’ 등 신사업 기대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주가가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자 LG이노텍의 주가와 시총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특히 올여름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 예정인 인텔 자회사 모빌 아이가 상장 이후 자금조달을 통한 자율주행 프로젝트 활성화가 기대돼 향후 LG이노텍 신규수주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애플 LG 이노텍 신사업 신사업 기대감 이노텍 주가

2022-01-14

전자제품 수리해 탄소 줄이자는 이재명…유럽·미국은 진행중

    이재명 “생활용품 수명 연장해 탄소 줄이자”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소비자 수리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자·가전제품의 수리용 부품 보유 의무를 확대하고, 관련 매뉴얼을 보급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을 고쳐 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휴대폰·노트북 등 전자제품 수명을 1년 연장하면 무려 자동차 200만 대가 배출하는 400만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생활용품 수명만 연장해도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주요 생활용품의 소모성 부품 보유, 판매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거나 새로 도입하겠다”며 “정부는 기업이 효율적인 부품 보유와 수리 편의를 위한 제품 규격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탄소 저감 효과는 유럽환경국(European Environmental Bureau)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럽환경국(EEB)은 유럽 내 모든 스마트폰의 수명을 1년 연장할 경우 2030년까지 매년 21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10만t의 이산화탄소는 1년 동안 100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맞먹는다.    유럽환경국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은 이유는 스마트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미국 CNN은 애플이 아이폰13 1개를 만드는 데 광물 채굴부터 정제, 부품 생산, 조립, 배송까지 총 64㎏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0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인 12억5000만 대를 곱하면 매년 스마트폰 구매로 약 8000만t의 탄소가 배출된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사용 수명이 늘어나면 탄소 배출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유럽환경국(EEB)은 지난 2019년 스마트폰을 포함해 가전제품의 수명을 늘릴 경우 발생하는 효과도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의 스마트폰·노트북·세탁기·진공청소기 등의 재고 수명을 5년 연장하면 2030년까지 매년 거의 1000만t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자동차 500만 대를 1년 동안 도로에서 없애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 것이 유럽환경국의 설명이다.     ━   미 정부 압박에 폐쇄적 관리서비스 고집했던 애플도 백기     가전제품 수명 연장의 탄소 저감 효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논의는 자연스럽게 버리는 대신 수리해서 쓸 수 있는 ‘소비자 수리권’으로 옮겨졌다. 해당 이슈가 주목받은 이유는 환경적인 이익 이외에 소비자 권리 보호에도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업체의 서비스센터나 공인 협력업체를 통해서만 수리를 할 수 있게 해왔다. 이 같은 독점적인 수리로 인해 수리 비용이 상승하고 수리 기간도 길어져 고쳐 쓰기보다 새 제품 구매를 늘어나게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미국 소비자 공익연구 단체인 US PIRG에 따르면 제품을 교체하는 대신 수리할 경우 한 가구당 연간 약 330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을 경우에는 약 400억 달러(약 47조원)가량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해외에서는 속속 관련 법령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비자들이 전자기기를 수리해 사용할 권리를 확보할 것을 촉구하고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의 수리 제한 관행을 불법으로 규정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실상 애플의 폐쇄적인 사후관리(A/S) 정책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주별로 따지면 지난해에만 총 27개 주에서 수리할 권리 관련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에 이어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관련 법 집행 강화를 선언하자 애플도 한발 물러섰다. 올해부터 부분적으로 셀프 수리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 하지만 수리 가능 소비자가 전자제품 수리 지식과 경험이 있는 소비자로 한정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수리권 확대에 호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MS는 올 연말까지 소비자 수리권 확대를 위해 비영리단체 ‘애즈유소우 (As You Sow)’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Xbox) 등 MS의 하드웨어 장비의 수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이는 미 행정부의 법 집행 강화와 수리권 보장을 촉구하는 주주 결의안 제출에 따른 결과다.       ━   해외는 이미 법 시행하는데 국내 업계는 반대 목소리만     유럽연합의 경우 지난해 3월, 10년간 부품을 보관하고 수리 설명서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수리권 보장법을 시행했다. 현재 세탁기, 냉장고, TV 등에 적용 중인데 향후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개별 국가로 따지면 프랑스는 일부 전자기기에 ‘수리 가능성 지수’를 표시하도록 했다. 영국은 지난해 7월부터 일부 전자기기에 대해 예비부품을 7년 또는 10년 동안 제공하도록 하는 수리권법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련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지난해 9월 김상희 국회부의장(민주당)은 휴대폰 수리에 필요한 부품, 매뉴얼, 장비 등의 공급이나 판매를 거절하거나 지연하는 행위, 수리를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운영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업계는 ‘소비자 수리권’ 확대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해당 법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설 수리업체를 통해 휴대폰을 수리할 경우, 수리 품질 저하, 수리비 상승 등으로 고객 효익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비정품·모조품 사용으로 인한 부실 부품 유통, 수리 후 소비자에 대한 안전상 피해 발생, 개인정보 관련 미흡한 처리 등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도 비슷한 입장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누구에게나 휴대폰 수리에 필요한 부품, 매뉴얼, 장비 등을 제공한다면 수리된 휴대폰의 안전성, 정합성 또는 기능성이 손상되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제조사가 부품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누가 사설업체의 수리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해 불필요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역시 ▶소비자 안전 관련 피해 증가 ▶제품 고장 발생 ▶각종 피해 관련 책임 소재 분쟁 등의 이유를 들며 법률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애플 미국 전자제품 수명 소비자 수리권 스마트폰 수리 이재명 대선후보 소확행 공약

2022-01-14

LG전자 애플카 효과 6%↑, 기관 ‘팔자’에 코스피↓[마감시황]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9포인트(-0.35%) 내린 2962.0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3680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이 3040억원, 개인이 911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27% 빠졌지만, SK하이닉스는 0.78% 올라 장 마감했다. 특히 LG전자의 6%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언급된 '애플카' 수혜 기대감 덕이다. LG전자가 애플의 애플카 사업 참여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LG전자의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에 인포테인먼트(정보전달+오락) 시스템 공급 소식도 호재다. 자율주행차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2% 넘게 빠졌다.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흥행이 LG화학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1500:1의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 30만원이 유력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8포인트(-0.82%) 내린 983.2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2561억원, 기관이 34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6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게임주의 낙폭이 컸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는 4% 이상 떨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위메이드도 1.99% 빠졌다. 2차전지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상승했던 에코프로비엠은 0.43%, 엘앤에프는 1.72% 빠지며 장 조정에 들어갔다. 반면 2차전지 및 자동차용 전해액(전기분해시 필요한 용액)을 판매·제조하는 엔켐은 8.42% 상승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LG 애플 코스피 하락 기관 수요예측 시가총액 상위

2022-01-13

이재용·정의선·구광모 ‘고객’ 최태원·신동빈 ‘도전’…5대 그룹 총수 신년사 키워드

       2022년 새해가 밝았지만 세계를 비롯해 한국 경제의 전망은 순탄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등장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변수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도 5대 그룹의 신년사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통해 변화와 성장을 꾀하겠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삼성·현대차·LG는 ‘고객’에, SK·롯데는 ‘도전’을 강조하면서 그룹마다 내세우는 키워드에는 차이가 있었다.       ━   한 목소리로 ‘고객 경험’ 외친 LG·삼성    5대 그룹 가운데 B2C 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현대차·LG는 ‘고객’ 키워드에 무게를 뒀다. 이 중 가장 ‘고객’을 많이 언급한 그룹은 LG다. 지난달 20일 일찌감치 신년사를 공개한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 3년간 전개해온 ‘고객가치 실천’ 활동을 확장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키워드를 13회나 언급했다.     구 회장이 특히 힘줘 말한 것은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이다. 그는 “고객은 제품·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에 감동한다”며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고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3일, 신년사를 발표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강조한 키워드도 ‘고객 경험’이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CX)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명의의 신년사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고객 경험’에 대한 관심은 지난달 단행된 조직개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2월, 삼성전자는 기존 가전(CE) 부문과 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해 DX(Device eXperience) 부문을 신설했다. DX 부문 산하에는 ‘CX(Consumer eXperience)’와 ‘MDE(Multi Device eXperience)’ 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의 명칭도 25년 만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변경했다. 신설되거나 명칭이 바뀐 사업부 모두 ‘경험(eXperience)’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삼성전자 측도 “다양한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글로벌 업계의 리더로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려는 노력”이라고 명칭 변경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정의선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 락인 효과 노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년사에서도 ‘고객’ 키워드는 7회 등장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면서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Top Tier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가 추진할 모터,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이 결국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정 회장의 발언이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주시기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삼성·현대차·LG의 수장들이 고객을 강조한 이유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자사의 생태계에 묶어두겠다는 전략을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애플처럼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   최태원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   ‘고객’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현대차·LG는 달리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신년사에서 ‘도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행복(7회), 글로벌(4회), 스토리·미래·변화·코로나19·탄소(각 3회) 등의 키워드를 언급했다. ‘도전’이란 키워드는 2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개척자)에게’라는 신년사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 회장은 “과거의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전략적 유연성에 기반해 창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는 SK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탄소 2억t을 감축한다는 담대한 목표를 세웠음을 상기하며 “SK는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을 통해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을 선도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가능성이 불투명한 친환경 사업의 성장을 위해 임직원들의 과감한 시도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재차 강조했다.     ━   신동빈 “실패에서 교훈 찾아 계속 도전”   신동빈 롯데 회장도 신년사에서 ‘도전(6회)’은 물론 ‘실패’라는 키워드도 5회나 언급하며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변화를 촉구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비즈니스 정상화를 넘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때”라면서 용기 있는 도전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신 회장은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롯데는 2017년부터 5년간 유지됐던 BU체제를 6개 HQ 체제로 개편했다. 아울러 특유의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그룹 핵심인 유통·호텔 사업군의 주요 사령탑을 모두 외부 인사로 교체했다. 현 상황을 위기라 진단하고 변화를 택한 것이다. 동시에 신년사에서 ‘도전’을 언급하며 이들의 활약을 강조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신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도전’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삼성전자 애플 고객 경험 고객가치 실천 구광모 회장

2022-01-04

새해 첫 거래일 다우·S&P500 사상 최고치…애플, 장중 시총 3조달러 돌파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6.76포인트(0.68%) 오른 3만6585.0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0.38포인트(0.64%) 오른 4796.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87.83포인트(1.20%) 오른 1만5832.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은 물론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시총 2조 달러를 달성한지 단 16개월 만으로, 미국 기업 가운데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폭락장 당시인 2020년 3월 최저점에서 약 2년 동안 3배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 주가는 이날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3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 주가도 13.53% 뛴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이날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지난 4분기 차량 인도가 30만860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애플 거래일 사상 최고치 거래일 다우 장중 시총

2022-01-04

오미크론 확산, 차익실현 매물 쏟아지자…산타랠리 ‘잠시 멈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산타랠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29포인트 상승한 3만6398.67로 거래를 마쳤다. 27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72포인트 내린 4786.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9.54포인트 하락한 1만5781.7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잘 나가던 뉴욕증시에 제동이 걸린 건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 들어 강세를 보여온 빅테크 업종이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0.58%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0.35%), 알파벳(-1.09%), 테슬라(-0.50%) 등도 전일 대비 주가가 꺾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2.01%나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주시하는 투자자도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4만3099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올해 1월 11일의 25만1232명에 근접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은 오미크론 변이가 원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8.6%로 추정했다.   다만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해서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를 둘러싼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올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마가렛 파텔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오미크론 타격을 받지 않는다면, 올해 남은 기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뉴욕증시 산타랠리 애플 차익실현 나스닥 다우지수

2021-12-29

LG전자 6% 급등…애플카 제조 소식에 LG 전장사업 주목 받아

    LG전자 주가가 강세다. 23일 오전 11시 21분 기준 LG전자는 전일 대비 6.56%(8500원)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14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LG전자 주가가 급등한 이유론 애플이 꼽힌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제조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주요 협력사 중 하나로 LG전자가 꼽히고 있어서다. 애플 관계자는 지난 8월 사업에 착수하기 앞서 LG전자 등 아시아 시장의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플카 개발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애플카에 LG전자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월 19일에도 애플카 관련 소식으로 주가가 8% 넘게 올랐다. 이날 새벽 블룸버그통신이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에 집중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세계 3위 전장부품 기업인 캐나다의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시켰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은 초기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애플 LG 전자 주가 기준 전자 완전 자율주행차

2021-12-23

[증시이슈] ‘애플카 타고 달린다’…LG이노텍, 장 초반 상승

LG이노텍 주가가 21일 오전 6% 이상 상승 중이다. 최근 두 달 동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LG이노텍 주가가 언제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이노텍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전일보다 6.78% 오른 3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달 전인 10월 21일 종가(19만4500원)와 비교하면,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 주가가 꾸준히 상승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애플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인데, 향후 애플이 신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과정에서 LG이노텍의 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현재 주가는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등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용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은 LG이노텍 광학 부품과 전장 부품이 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자율주행차(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3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이 과거보다 2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사업 구조를 확보한 업체로 평가돼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와 관련해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며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핵심인 광학 기술과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을 위한 양산성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증시이슈 애플 LG 이노텍 주가 이노텍 목표 이노텍 광학

2021-12-21

모든 공개 온라인 공간을 N번방 취급? 이것이 최선입니까?

      연말을 맞아 고마운 분이 선물한 케이크 기프티콘을 확인하러 카카오톡 선물하기 탭에 들어갔더니 공지사항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가장 최근 올라온 공지사항이 뭔가 위화감이 드는 내용이었다. 앞으로 선물 후기를 작성할 때 올리는 파일에 대해 불법 촬영물의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한다는 안내였다. 사람들이 후기에 올리는 사진이 불법 몰카인지 식별해 조치하겠다는 내용이다. 지난 주 시행된 ‘N번방 방지법’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선물하기 상품 후기에 음란 영상을 올리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성 문제에 있어서 사람들의 행동은 상상을 뛰어넘곤 한다.   하지만 친구와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기 위해 방문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불법 촬영물 업로드를 모니터링한다는 공지를 보는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내가 친구 생일 선물로 기프티콘 하나 보낼 때에도 스크린 너머에서 나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간주하는 누군가의 눈길을 의식해야 한다는 말인가?   성착취물을 막는다는 취지의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일명 N번방 방지법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많은 부분 이런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성착취 영상을 찍고 공유하는 행위를 막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불법을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정부 권력이나 기업은 사람들의 영역에 어디까지 들어올 수 있을까?     ━   광장의 자유, 광장의 억누름   N번방 방지법의 대상은 매출액 10억 원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10만 명 이상 사업자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 기업과 디시인사이드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업자 90여 곳이 포함됐다. 사실상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공간은 대부분 해당된다. 오늘날 온라인은 오프라인 세계 못지않은 삶의 공간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 소셜미디어는 현대의 커피숍이자 술집이며 광장이다.   대형 인터넷 게시판이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공개 공간이기 때문에 불법 촬영물 식별이 사적 검열이 아니라고 정부는 해명한다. 맞는 말이다. 사람들이 어울리는 광장의 곳곳에는 경찰이 조용히 순찰을 돌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CCTV도 돌아간다. 자유롭게 웃고 떠들라고 있는 술집이지만, 옆 테이블 여성 손님들에게 정도 이상으로 치근덕대면 경찰이 들이닥친다.   하지만 광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이 1m 간격으로 눈에 띄게 서 있지는 않다. 사방 벽에 ‘감시 중’이란 문구가 크게 적힌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술집을 본 적은 없을 것이다. 침실 안, 스마트폰 잠금화면 너머, 인터넷 검색 기록 등 자신만의 영역에서 안심하고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프라이버시는 중요하다. 이 안에 있는 것들이 타의에 의해 밖으로 새나가지 않는다는 안심감은 인간 존엄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에 못지않게 일상의 사회적 공간에서 감시의 압박을 느끼지 않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활동하는 것 역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데 중요하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영상을 올릴 때마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방심위에서 불법촬영물 등으로 심의·의결한 정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입니다'라는 문구를 보는 것은, 과장을 조금 보태면, 마치 소설 ‘1984’ 속 공산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의 어느 집과 가게에나 설치된 감시 기기 텔레스크린 밑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바람직하지 못한 짓을 하지 못 하게 일일이 친절하게 가르치고 교화하려 드는 국가의 지나친 선의가 불편하게 다가온다. 국민을 향한 국가의 지나친 선의는 국민에 대한 권력의 오만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다.   물론 ‘검토 중’ 문구는 지금 올리려는 이미지가 검토되고 있다는 정보를 주는 것, 즉 국가나 거대 플랫폼 기업이 몰래 우리를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투명한 행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광장에 CCTV들이 둘러쳐 있다는 사실을 투명하게 아는 것은 우리를 조심스럽게, 혹은 위축되게 할 수는 있지만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성범죄자가 아니라 일반 국민 전체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일으키는 정책은 바람직하다 할 수 없다.     ━   다음에는 무엇에 대한 DB를 만들까?   우리는 여러 충돌하는 가치들을 조정하고 타협하며 세상을 살아간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동의하는 가치들도 종종 서로 충돌한다는 점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불법 촬영물 방지가, 누군가에게는 프라이버시 혹은 국가나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는 자유가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가치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일은 어디서나 어렵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 운용체계 iOS 15.2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어린이 사용자가 아이메시지로 누드 사진 등 음란물을 받은 경우 사진을 흐리게 처리하고 보호자에게 경고가 전송되도록 하는 기능이 포함되었다.   이는 지난 8월 발표된 어린이 보호 신기능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에 올릴 때 사진의 해시 정보를 분석, 아동음란물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사진과 비교하는 기능이다. 아동음란물 DB에 있는 사진과 정보가 일치하는 사진이 여러 장 감지되면 조치가 취해진다.   하지만 사진 정보에 대한 분석이 사용자 단말기에서 이뤄진다는 점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고, 외부에서 단말기에 침투할 수 있는 백도어를 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애플은 아동 보호 기능 업데이트를 연기했고, 이번에 어린이 사용자에 대한 아이메시지 음란물 차단 기능만 우선 적용되었다. 아동음란물 사진 감지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다. 클라우드에서 인터넷 사업자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들여본다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사용자 단말기에서 이미지 분석을 하게 했지만, 그 역시 논란을 일으킨 셈이다.   이런 선택들에 정답은 없고, 어떤 선택을 하건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애플도, 우리나라 정부도 억울할 수 있다. 문제 있는 콘텐츠의 특성을 파악해 두었다가 온라인 공간에서 감지하는 기술은 이미 여러 군데에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용자로서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있다. 불법 촬영물에 대한 DB를 만들었다면, 다음에 또 다른 무엇에 대한 DB 역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N번방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초고속으로 뚝딱 법을 개정한 여야 의원들을 보면 우려는 더 커진다(지금 논의되는 부작용은 이미 그때도 다 지적된 사안들이다).   혹은 다른 나라 정부가 자신들의 기준에 맞는 DB에 근거해 자국 내 사용자들을 ‘감독’해 달라고 우리 인터넷 기업에 요청한다면 어떨까? 그 나라가 독재 국가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는 일 아니니 신경 안 써도 되는가?     ※ 필자는 전자신문 기자와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장을 지냈다. 기술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변해가는 모습을 항상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과학 용어 사전]을 지었고, [네트워크전쟁]을 옮겼다.       한세희 IT 칼럼니스트애플 온라인 온라인 공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늘날 온라인

2021-12-18

[증시이슈] ‘애플·자율주행 수혜주’ LG이노텍, 두 달 새 74% 올랐다

    LG이노텍 주가가 두 달 새 74.02% 올랐다. 15일에도 전날보다 9.59%(2만9000원) 오른 33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은 실적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내놓은 전망치는 1조2745억원이다. 지난해엔 6810억원이었다. 전망치가 맞는다면, 증가율은 87.2%에 이른다.     아이폰 덕을 톡톡히 봤다. 아이폰12·13이 연달아 흥행해서다. 지난해 10월 나온 아이폰12는 출시한 지 7개월 만에 1억대가 팔렸다. 아이폰13 판매량도 그에 못지않다. 아이폰 카메라모듈은 만드는 LG이노텍으로선 호재다.   다음 해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메타버스·자율주행 수혜를 받을 것으로 시장에선 본다. 메타버스 내 가상공간을 실제와 가깝게 만들려면 전용 카메라가 필요한데, LG이노텍에서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레이더·라이다·모터센서 등 전장부품도 이 업체에서 만들고 있다.     유우형·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LG이노텍 사업구조는 아이폰 부품 중심에서 메타버스·자율주행차로 확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분기 평균 영입이익이 30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증시이슈 아이폰 애플 자율주행 수혜주 자율주행차로 확장 이노텍 주가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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