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 이코노미스트

Home > >

“외국계도 예외 없다”…내년부터 불법 공매도 증권사 명단 공개

    내년 2월부터 불법 공매도를 시행한 법인명이 공개된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공매도 위반·시장 교란 행위로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면 외국계 증권사도 예외 없이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1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 위반 대상자(법인명 등)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법 공매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개범위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간 금융위는 공매도 위반 등 제재의결서를 공개할 때 제재 대상자의 법인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실명법상 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법인명 등 관련 정보가 상세하게 알려지는 경우 법인 또는 개인의 금융거래정보가 특정돼 제삼자 등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최근 유권해석을 새롭게 내리면서 법인명 공개가 가능해졌다. 금융위 측은 “금융실명법 4조 4항에 나오는 ‘거래정보 등’ 문구 때문에 법인명을 공개하지 못했지만, 최근 제재의결서를 공개할 땐 법인명이 거래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의 ‘기울어진 운동장’도 바로잡힐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증권사들은 사업보고서 제재 현황 항목에 공매도 위반 사실을 알려야 했다. 그러나 외국계 증권사는 보고 의무가 없었다. 앞으로는 외국계 금융투자업자가 공매도 등의 규제를 위반한 경우에도 제재내역과 조치대상 법인명이 공개될 수 있다.     불법 공매도 명단은 오는 14일 제22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제재가 내려진 대상부터 공개된다. 홈페이지에는 2023년 2월부터 해당 내용이 게재될 예정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외국계 증권사 외국계 증권사 불법 공매도 공매도 위반

2022-12-01

국민연금·자산운용·증권사 출신까지…새 금투협회장에 6명 출사표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에 최종 6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연금부터 자산운용사, 증권사 출신까지 후보들의 다채로운 이력이 눈길을 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된 금투협회장 후보 공모에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상 가나다순)이 지원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들을 상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명 내외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뒤 오는 12월 22~23일께 회원 총회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투협 정회원사는 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299곳, 선물회사 4곳, 부동산신탁회사 14곳 등 총 376곳이다. 차기 회장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강면욱 전 국민연금 본부장은 1985년 국민투자신탁(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해 슈로더, ABN암로 등 외국계 금융사를 거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박근혜 정부 말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으로 일했다.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1989년부터 애널리스트(연구원)로 증권업계 입문해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기획본부장, 홀세일사업단장,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신자산운용을 이끌어왔다.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IB) 부문에 몸담았고 2005년 교보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2008년 교보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5연임에 성공하며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기록되기도 했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은 1986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를 졸업한 서강대 출신으로, 충암고 금융인 모임인 ‘충여회’ 핵심 멤버로도 꼽힌다.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2011년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5년간 회사를 이끌었고 현재는 고문으로 있다.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를 거쳐 2008년 NH투자증권에 합류했고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KB투자증권(현 KB증권) 등을 거쳐 KB증권 사장에 올랐다. 6명의 후보 중 유일한 관 출신 인사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국민연금 금투협회장 교보증권 대표이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2022-11-30

‘빚투 금리’ 10% 시대…신용잔고는 바닥 찍고 반등

    금리 인상기에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이자가 10%를 넘어섰다. 개인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지난달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신용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신용융자 잔고가 1조원 이상 불어나는 동안 개인들은 지수 하락 폭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91일 이상 신용융자 이자율은 10.1%로 국내 29개 증권사 중 유일하게 10%를 넘겼다. 유안타증권은 8일만 신용융자를 이용해도 9.0%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KB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 등도 31~60일 이상 신용융자 이자율로 9%가 넘는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기간이 가장 짧은 1~7일 구간의 금리도 7%를 넘어섰다. 하나증권은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7.9%의 금리를 적용 중이고, 키움증권·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등도 1~7일 구간 금리가 7.5%에 달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빚을 내서 주식을 산 금액을 말한다. 증권사는 빌린 기간에 따라 1~7일, 8~15일, 16~30일, 31~60일, 61~90일 등 단위를 나눠 대출 기간이 높을수록 고금리를 책정한다. 최근 세계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도 줄지어 인상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들어 7월과 9월, 11월 연속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상향 조정했다. 7일 이하 구간은 4.6→4.9%로 높아졌고, 8~15일(7.1→7.6%), 16~30일(7.8→8.6%), 31~60일(8.3→9.1%) 등 전 구간에서 금리가 인상됐다. 메리츠증권도 11월 들어 7일 이하 금리를 6.21%에서 6.7%로, 8~15일 금리를 7.21→7.5% 등으로 상향했다.     높아지는 이자 부담에 주춤하던 빚투 규모는 이달 들어 다시 늘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월 18일 15조9621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11월 25일엔 17조248억원으로 한 달여 만에 1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코스피 지수가 11월 들어 2480선까지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신용매매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빚투 규모가 반등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540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순매수 2위인 기아(3378억원)와 3위 현대차(2424억원)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다.     증시 전문가들은 12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3분기보다 악화할 가능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어서다. 주가 바닥이 실적 바닥보다 먼저 도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코스피가 상단과 하단 돌파 가능성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선행 EPS는 고점 대비 40% 하락했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고점 대비 29.3% 하락한 상태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10% 내외의 추가 하락 여력이 존재한다. 12월 코스피 지수는 2350~25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삼성 현대차 금리 인상기 구간 금리 증권사 신용융자

2022-11-28

미래에셋증권, ESG 평가서 잇단 ‘A등급’…국내 증권사 유일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메이저 ESG 평가사인 한국ESG기준원(옛 KCGS)과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은 국내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글로벌 IB로 도약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기관이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월 S&P 글로벌이 발표한 ESG 평가점수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다각화된 금융 부문 글로벌 542개 기업 중 상위 1%대에 위치하는 6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미래에셋증권은 ISS, 무디스, CDP 등에도 대응하며 ESG 경영 성과의 대외 공개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이니셔티브인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고, ESG 정책 프레임워크와 환경, 사회정책 선언문을 제정해 ESG 경영 내재화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금융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을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라며 “책임, 투명, 윤리경영 또한 성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미래에셋증권 증권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 국내 증권사 국내 금융업

2022-11-25

중소형 증권사 한숨 돌리나…24일부터 PF-ABCP 매입 시작

    금융투자협회는 9개 대형 증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오는 24일부터 가동된다고 23일 밝혔다.     1차 매입은 11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차환 만기가 도래하는 총 2938억원 규모 ABCP에 대해 이뤄진다. 5개 증권사가 매입을 신청했으며, 구체적인 증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매입은 미래에셋·메리츠·삼성·신한투자·키움·하나·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9개 대형 증권사가 각각 2000억원씩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이뤄진다. 매입 주관사는 메리츠·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3곳이 맡았다.     주관사는 매주 단위로 차환 만기 물량에 대해 신청을 받아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입 한도는 2000억원이며 매입대상은 A2등급의 PF ABCP다. 매입금리는 시장금리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매입 프로그램은 2023년 5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증권사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증권금융과 산업은행이 선순위 투자자로, 9개 대형증권사는 중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또 매입을 신청한 중소형 증권사도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필요시 일정 수준의 담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우려는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은의 시장 안정화 조치와 증권금융, 산업은행 및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조만간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경색이 해소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최근 일부 기관투자자와 일반법인 등이 시장 불안을 우려해 필요자금 대비 과도하게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증권사 신탁, 일임 자금 환매가 급증하고 채권시장 불안정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만큼 과도한 환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중소형 증권사 중소형 증권사 증권사 신탁 증권사 부담

2022-11-23

‘역(逆) 머니무브’ 가속에 증권사 MTS 앱 수요 감소세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앱)도 수요가 빠지고 있는 분위기다. 증시·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기성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시중 금리 인상과 은행들의 수신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불안한 증시에서 안정적인 예·적금으로 이동하려는 투자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주요 5대(신한·우리·하나·KB·NH농협) 은행의 정기예금에 이달 최근 2주 동안 약 13조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잇따라 상승하면서 ‘역(逆)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되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의 대표적인 안전상품으로 꼽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CMA 잔고는 1월말 69조900억원에서 10월말 61조2300억원으로 약 8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머니마켓랩(MMW)형 상품에선 약 1조1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형 상품에선 약 1900억원이 빠져나갔다.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강원도의 채무불이행 사태도 자금 유출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그 여파로 증권사 모바일 거래시스템인 MTS(Mobile Trading System) 앱 설치 수요도 전월 대비 평균 약 9만여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자사 플랫폼(데이터드래곤)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설치한 국내 상위 5개 증권사 MTS 앱이 설치된 모바일 수요를 분석했다. 그 결과 ▶KB증권 'M-able'은 9월 394만대→10월 392만대로 줄었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 영웅문S는 372만대→348만대 ▶한국투자증권 279만대→256만대로 각각 감소했다.     이와 달리 ▶삼성증권 Mpop은 324만대→325만대 ▶미래에셋증권 m.Stock은 319만대→321만대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증시 활황 때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5가지 앱의 10월 평균 증감률은 9월 대비 -2.9%(약 9만2000대)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8.2%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증권사 감소세 기준금리 인상 수요 감소세 증권사 모바일

2022-11-18

금융당국, 다음 주부터 증권사 보증 PF-ABCP 실제 매입 개시

    금융당국이 다음 주부터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매입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 등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23일 나온 시장안정대책과 11월 11일 증권사 보증 PF-ABCP·CP시장 추가 지원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가동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 산은 등의 회사채·CP 매입, 증권금융의 유동성 공급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주 발표한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은 지난 11일부터 매입신청 접수를 받아 현재 매입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중 매입기구(SPC) 설립을 거쳐 다음 주 실제 매입이 진행된다.   건설사 보증 PF ABCP 매입프로그램의 경우도 이번 주 초부터 건설사와 접촉해 매입 수요를 타진하고 있으며, 신청 접수와 매입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나가기로 했다. 건설사의 긴급한 매입 수요가 발생하면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업권에서도 단기 자금 시장 및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CP, ABCP 매입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은 점검 회의를 상시 개최해 지원방안이 실제 금융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속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필요시엔 기존 대책의 보완 및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금융당국 증권사 증권사 보증 매입 개시 매입신청 접수

2022-11-18

증권사 3곳, 무차입 공매도 금지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

    국내외 증권사 3곳이 무차입 공매도 금지 위반으로 수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미리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부터 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국내에서 불법이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과태료 부과를 의결했다. 조치 대상 증권사는 국내 1곳과 해외 2곳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고 주문을 제출한 데 ‘중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현행법상 매도하고자 하는 증권을 먼저 차입한 뒤 거래하는 차입 공매도는 가능하지만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돼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지난해 1~3월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상장주식 4종목을 거래하면서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배당 입고일을 착각해 보유 중이지 않은 종목에 대해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증권사는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과징금 및 형사처벌을 가능하게 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한 시행(작년 4월 6일) 이전에 무차입 공매도를 하면서 과태료 처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작년 4월 6일 이후 발생한 무차입 공매도에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건에 대해서도 별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증권사 무차입 무차입 공매도 과태료 처분 국내외 증권사

2022-11-17

주가부양 나선 증권株…업황 우려에 4분기도 ‘깜깜’ [위기의 증권사②]

    증권사들의 실적이 증시 부진 여파로 뚝 떨어지면서 주가도 바닥을 기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4분기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주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전날 587.01로 마감했다. 올해 초 776.93과 비교하면 24%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7% 빠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하락 폭이 크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낙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한화투자증권은 6710원에서 2635원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한양증권(-39.21%), DB금융투자(-33.76%), 유안타증권(-34.25%), 교보증권(-31.60%) 등은 하락률이 30%를 넘겼다. 한국금융지주(-28.57%), NH투자증권(-21.31%), 삼성증권(-20.92%), 미래에셋증권(-20.46%) 등 대형주들도 20% 넘게 하락했다.     증권주는 연초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우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유동성 악화, 실적 부진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는 올해 3분기 45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6126억원)보다 71.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증권사 실적을 이끌었던 위탁매매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올해 증시가 미끄러지자 거래대금이 줄었다.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등 증권사 전반으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었다. 이어지는 상장 철회로 IPO(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된 데다가 채권 평가 손실도 컸다.     실제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1분기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1089억원에서 2분기 9조7922억원으로 줄었고, 3분기에는 7조565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11월 말까지 보통주 1390만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90만주, 대신증권은 150만주를 사들였다.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인 유안타시큐리티스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도 이달 들어 6만주 이상 사들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1월 3일까지 2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신영증권은 12월 29일까지 보통주 10만주, 우선주 5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책임 경영을 위해 임원들도 최근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진욱 한양증권 상무대우는 지난 1일 2000주를 사들였다. 김세중 상무도 지난달 7538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석종 다올투자증권 부회장은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총 2만7410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   4분기 IB 수수료 감소 불가피…주가 하락 주의   다만 증권주들의 4분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레고랜드로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 불이행 후폭풍이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서다. 증권사 실적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IB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PF 부실화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내년엔 신규 PF 딜이 감소할 수 있다.   3분기 증권사 IB 수수료도 부진했다. 미래에셋증권 IB 부문 수익은 3분기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921억원) 대비 42.6%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딜 감소 영향으로 IB 수익이 지난 분기보다 40% 감소한 1244억원을 기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거래대금 감소뿐 아니라 부동산 PF에서 대손비용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유동성 확보 과정에서 이자부문 수익성도 약화돼 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부동산 PF 관련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증권업종 전반적인 주가 부진은 불가피하다”면서 “필요 시 모회사로부터 자금 수혈이 가능한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증권사 실적 증권주가 타격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증권사 증권주 증권주 부진 1661호(20221121)

2022-11-16

돈줄 마른 증권사…올해 ‘1조클럽’ 1곳도 어렵다 [위기의 증권사①]

    지난해 5곳에 달했던 ‘1조 클럽’ 증권사가 올해는 한 곳도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증시 부진과 자금시장 경색 등 악재가 겹치며 5곳 모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작년 영업이익 2위 미래에셋증권이 9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한 메리츠증권이 새롭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올해 1조2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82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4분기에 197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시장 전망치대로 한 해 장사를 마무리할 경우 메리츠증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게 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증시 악재 속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최근 레고랜드 발 PF 자산담보유동화증권(ABCP)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보유 부동산PF의 95%를 안정성이 높은 선순위 대출로 구성해 타격이 미미했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전체 매출의 40%를 담당하는 부동산PF 부문이 ‘선방’하면서 호실적을 거머쥘 수 있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올해 연간 영업익 1조원을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작년 영업이익 1위 한국금융지주는 올해는 8815억원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작년 1조2939억원에서 올해 5162억원으로, 삼성증권(1조3087억→7038억원), 키움증권(1조2089억→6761억원) 등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간 영업이익이 9000억 원대로 1조 클럽에 가깝긴 하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순 없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75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4분기에 2442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한다면 연간 1조원을 넘길 수 있지만, 4분기 시장 전망치는 1996억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   증권사 겹악재, 거래대금 감소에 자금시장 경색까지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는 예견된 결과였다. 연초부터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증시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의 상당 부분이 리테일 수수료 수익이었고, 작년 증시 상승으로 리테일에 강점을 가진 키움증권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지만 올해는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증시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5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1조7538억원) 보다 35.45% 급감했다. 올해 1월 11조2837억원으로 출발한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월(10조8667억원), 9월(7조6956억원)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계좌에 넣어둔 투자자 예탁금도 급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투자자예탁금 평균액은 48조6190억원으로 2020년 7월(46조5090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50조원을 밑돌았다. 거래대금 감소와 예탁금 감소로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도 곤두박질친 셈이다.     하반기 들어선 ‘레고랜드 사태’까지 터지며 증권업황은 더 나빠졌다. 자금조달 시장이 얼어붙으며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각·구조조정설까지 돌았다.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중소형 증권사 지원 3조원 등의 대책으로 자금 수혈에 나섰지만 위기감은 아직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임희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일부 증권사들은 자본잠식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 중장기적으로 M&A(인수합병) 매물로 나올 개연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증권사 돈줄 연간 영업이익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작년 영업이익 1661호(20221121)

2022-11-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