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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보다 전시장’ 제주 여행객들이 찾아간 곳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비행기 값 인상, 유류할증료 급등, 비행기편 부족, 비자 발급 지연 등이 여행을 망설이게 한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쳐 발목을 붙잡는다.     해외 여행 계획을 접은 수요는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제주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8월초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만해도 최단기간에 8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660만7094명)보다 21.7% 증가한 803만8172명에 달한 것이다.   게다가 무사증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방문객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사증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의 국민에게 관광 목적으로 방문 시 30일 동안 사증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다.   8월 초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만 약 803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660만명)보다 21% 넘게 급증했다. 제주도 내 관광사업체도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2050여곳에서 올해 6월 기준 2100여곳으로 늘었다. 방문객이 늘면서 식당·펜션 관련 업종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억눌렸다 터져 나온 이번 ‘보복 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은 어디를 관광했을까. 이들이 찾아간 여행 동선을 추적해봤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와 TDI 제주(Jeju)가 지난 6~7월 제주에서 자동차 내비게이션 티맵(Tmap) 이용자들의 차량 동선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전시장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내 유명 전시장 5곳의 차량도착수가 전월 대비 모두 늘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증가율이 38%에 이를 정도다.     이들이 방문한 ‘핫 플레이스’ 전시장으로는 서양 미술사의 거장 4인(반고흐·클림트·드가·마티스)의 작품 100여점을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 ‘그대 나의 뮤즈: 클림트 to 마티스’를 비롯해 아르떼뮤지엄(제주)·캐릭파크·테지움·로봇스퀘어&카페그디글라 등으로 파악됐다.    그대 나의 뮤즈 클림트to마티스는 미디어 아트 전시장으로 클림트·마티스·드가·반고흐 등 서양 미술사의 거장 4인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작품으로 꾸며 예술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널따란 전시관에 빛과 음악, 조형물이 어우러진 생생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 캐릭터 전시관인 캐릭파크는 인형·로보트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과 농구·스틱하키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테지움은 곰인형 ‘테디베어’를 비롯한 야생·해양동물 등을 모두 봉제인형으로 제작해 전시한 오픈형 체험 전시관이다. 사파리존·아마존·아쿠아존 등 테마별로 꾸며져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로봇스퀘어&카페그디글라는 키즈로봇카페다. 카페 이용 시 1층 전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RC카·레고·전동휠 등 체험들이 준비돼 있다.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문화·예술 전시관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무더위도 한 몫 한다. 폭염을 피해 실내로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분석한 7월 제주도 평균기온(고산·서귀포·성산·제주 4개 지역 평균값)은 27.3도로 1973년 이후 역대 세번째로 높다. 평균 최고기온도 30.4도로 역대 세번째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바람이 덥고 습한 데다 장맛비가 적게 내리고 햇볕까지 강해 기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해수욕장 전시장 유명 전시장 신종 코로나 내국인 관광객

2022-08-06

코로나19 재확산도 힘든데…中 무력시위에 항공사 ‘발 동동’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며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국적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이 군사훈련을 이유로 대만 주변에 비행 금지 구역을 지정하면서, 국적 항공편 가운데 약 100편의 운항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항공업계에선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국제선 운항 정상화 속도가 더딘 가운데, 동북아를 둘러싼 외교 긴장이 고조되면서 항공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까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4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 주변에 지정한 비행 금지 구역 유효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다. 중국은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군사훈련에 돌입했으며, 훈련 구역에 운항 중인 민항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하는 길이 사실상 봉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만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대만 노선 운항 스케줄을 3시간 앞당겼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대만 노선은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에 대만에 도착하는 일정인데, 이날은 오전 7시에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일정으로 스케줄이 변경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대만 노선을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운항해왔다.     대한항공은 인천~대만 노선을 주 5회(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운항하고 있어 이날 대만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없으나, 5~7일에 계획된 항공편이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예고대로 군사훈련을 이어갈 경우 인천~대만 노선 결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아시아나항공은 5일 인천~대만 노선 운항을 취소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6일 인천~대만 노선 운항은 내일(5일)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무력시위로 국적 항공사들의 동남아 노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적 항공사들은 거리가 짧고 항로 이용 비용이 저렴한 대만 항로를 이용해 일부 동남아 노선을 운용해왔는데, 이번 무력시위 때문에 중국 내륙을 통과하거나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돌아가는 항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항로 변경으로 비행시간은 짧게는 15분, 길게는 1시간 3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고환율에 외교 문제까지’…하늘 길 정상화 언제쯤     항공업계에선 대만을 둘러싼 동북아 외교 긴장이 고조되면서 외교 문제가 국제선 정상화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산업은 외교 상황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며 “현재로선 미중 갈등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동북아 외교 악재가 국제선 수요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국적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국제선 정상화를 꾀하는 와중에,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어 동북아 외교 문제라는 암초까지 맞닥뜨린 형국이란 평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을 비롯해 고환율 등 대내외 악재로 항공업계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외교 문제마저 불거져 경영 정상화를 더욱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무력시위 코로나 국적 항공사들 대만 노선 이번 무력시위

2022-08-04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계속 확산되는데, 백신 맞아야 할까

    "백신을 꼭 맞아야 할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 2차 접종률은 90%에 달한다. 사실상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그러나 3, 4차 접종률은 1, 2차 접종률에 미치지 못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3차 접종한 비율은 65% 수준이다. 정부가 최근 접종 대상을 확대한 4차 접종은 접종률이 10% 아래로 떨어진다.   4차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나타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은 낮아 백신 접종의 이점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4차 접종은 1, 2차 접종과 달리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온전히 개인의 선택에 따르기도 한다. 기존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도 4차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다.   4차 접종에 대해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첫 단계는 백신 접종이다.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차단할 수 없더라도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정부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막기 위해 50대 이상과 위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도 최근 4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5나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가 마지막 변종은 아닐 것"이라며 "기존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을 통제하는 데 확실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면역 시스템이 일단 갖춰졌으니, 변이 바이러스라 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는 것보다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은 언제 개발될까. 현재 해외 많은 제약 기업, 연구소가 앞으로 나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도 예방할 수 있는 '범용 백신'을 개발 중이다. 다만 김 총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이할지 누구도 모른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범용 백신으로 개발 중인 물질들이 실제 범용 백신으로 사용될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추이에 달렸다는 의미다.   김 총장은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당장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낮출 방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 일시적으로나마 우리 몸의 방어 반응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백신의 효과가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를 입원과 사망으로부터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최기원 PD origin@edaily.co.kr영상기사 코로나 백신 국제백신연구소 제롬김

2022-07-28

코로나19 재유행 코앞인데…진단키트株 주가 '지지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재유행을 앞두고 진단키트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주가가 오르려면 감염병 유행에 기대기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실적이 오를만한 성장 동력을 내놔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단키트 대장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직전 거래일 대비 0.91%(400원) 내린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든 건 지난 15일부터다. 이 회사 주가는 7월 장중 최고 5만원까지 솟았지만, 지난주부터 상승을 이어 가지 못하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꺾인 것이다.   좀처럼 주가가 오르지 못한 건 휴마시스도 마찬가지다. 휴마시스는 이날 직전 거래일 대비 1.39%(300원) 내린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른 진단키트 관련 종목인 수젠텍은 이날 주가가 장중 1만6600원까지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수젠텍의 이날 종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0.31%(50원) 내린 1만6050원이다. 수젠텍 역시 휴마시스와 같이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이외 랩지노믹스와 바디텍메드도 직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각각 3.03%, 1.83% 내렸다.   코로나19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면서 진단키트 관련 종목이 좀처럼 오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팬데믹 초기와 달리 유동성이 축소됐고, 감염과 확산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테마주가 상승했던 이유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됐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도 2년간 변이를 거치며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도 최대치인 62만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0만명으로 예측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증폭제' 역할을 담당했던 유동성도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진단키트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도 진단키트 관련 종목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진 못하는 이유로 꼽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팔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178만명분이다. 자가검사키트 업체가 보유한 키트 재고는 지난 15일 기준 4429만명분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진단키트 기업이 코로나19 외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진단키트 기업은 코로나19 기간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국내 진단키트 제조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공장을 최대한으로 가동하며 제품을 생산 중"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영역 이외에도 진단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해 국내 많은 진단키트 기업이 인수합병(M&A)과 사업 영역 확대, 해외 판매 승인을 통해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최근 분자진단 사업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제품군을 출시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항원진단키트 외 다른 분야로 진단 영역을 넓힌 것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현지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8월 신약연구본부를 출범시켰고, 현재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코로나 재유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수급 진단키트 물량

2022-07-25

“또 확산?” 서울역 광장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재개

    서울시가 25일 서울역 광장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시 열었다.     BA.1, BA.2, BA.4와, BA.5에 이어 최근 BA.2.75(일명 ‘켄타우로스’)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2만6299명→18일 7만3582명→19일 7만6402명까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후 20일 7만1170명→21일 6만8632명→22일 6만8551명→23일(24일 0시) 6만5433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6만명대에 이른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도봉구청·노원구민의전당·낙성대공원·고속터미널역·암사역사공원 등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었다. 이와 함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저녁과 주말엗호 검사를 늘리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오후 6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9시 운영한다. 주말의 경우 ▶선별진료소는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일요일 오후 1∼9시에 각각 운영해 확진 수요를 담당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선별검사소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가 일요일 서울역 광장 신종 코로나

2022-07-25

코로나19 확진자 늘자 위중증도 ↑…일주일 전보다 1.6배 증가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낮더라도 입원하거나 사망한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6명, 사망자는 18명이다. 사망자는 80살 이상이 7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5명, 60대 4명, 50대 2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7월 18~24일)간 사망한 환자 수는 131명으로 전주(7월 11~17일) 대비 1.3배 수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는 791명 발생했고, 일주일 전보다 1.6배 늘었다. 입원 환자 수도 전주 대비 1.4배 수준 늘어난 1716명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433명, 누적 감염자는 1921만1613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데는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앞서 "BA.5 변이 검출률이 52%를 넘어서며 사실상 우세종화가 됐다"며 "정점 시기에는 확진자 수가 3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BA.5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고,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인해 생성된 면역을 쉽게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이미 확진돼 항체를 가지고 있더라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변이가 나온다면 신규 확진자 수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존 면역을 피해 감염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최근 국내에서 세번째 확진자가 나온 켄타우로스 변이(BA.2.75)는 기존 코로나19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아칸소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에서 BA.2.75가 퍼진 속도는 BA.5보다 3.24배 빨랐다.   이에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로 확대하며 추가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도 수도권 55곳, 비수도권 15곳 등 70곳으로 늘리고, 야간·주말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도 늘리기로 했다. 다만 장소 확보와 설치, 인력 배치 등으로 시간이 필요해 현재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10곳 안팎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코로나 확진자 위중증 환자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22-07-24

“코로나19에 운항 취소”…해외여행 앞두고 ‘날벼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정으로 국제선 좌석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려오던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공급 조절에 나서면서 일부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항공권 예약이 취소돼 금전적 피해를 입고 있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기대만큼 예약률이 높지 않은 일부 노선 운항을 불가피하게 중단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1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그간 국제선 좌석 공급 확대를 꾀했던 국적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예상보다 예약률이 낮은 일부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거나 코로나19 확진으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면서, 일부 노선에서 항공기를 운항하기 어려운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해외여행을 준비해온 소비자 중에는 항공권 예약 취소로 피해를 입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운항 취소에 소비자 피해 ‘증가’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 구제는 1월 25건, 2월 32건, 3월 29건, 4월 60건, 5월 67건 등 총 213건으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를 단행한 4월을 기점으로 접수된 피해 구제 건수도 급증한 것이다. 소비자원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소비자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 사례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에는 항공 운항 취소나 지연은 주로 항공기 안전 문제, 기상 사정 등으로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국제선 좌석 공급과 대체 노선 부족으로 운항 취소나 지연 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항공 운항 취소되면 통상 예약한 일정을 기준으로 24시간 이내의 항공편이 제공됐는데, 최근에는 2일에서 최대 7일까지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여기에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있다. 운항 취소로 항공권을 다시 예약한 일부 소비자 중에는 기존에 항공권을 예매했을 당시보다 비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사례도 있었다. 소비자가 왕복 노선이나 경유 노선 등을 각각 다른 항공사 또는 여행사를 이용해 예약한 경우에도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약한 노선 중 일부 노선의 운항이 취소돼 정상 운항 중인 다른 노선을 이용하지 못했는데도, 이에 대한 배상을 받지 못한 것이다.     여행사 인력 부족으로 인한 피해도 있다. 여행 출발 날짜 기준으로 50일 전에 해당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는데, 인력 부족에 허덕인 여행사가 여행 출발 날짜 기준 9일 전에 소비자에게 운항 취소를 안내한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그간 코로나19로 피해가 누적돼 예약률이 낮은 노선에 무리하게 항공기를 운항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항공기를 띄울 수도 멈출 수도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해외여행 코로나 운항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항공권 예약

2022-07-18

50대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18일부터 신청

    오는 18일부터 50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예방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허용한 4차 접종에서 예방 효과가 입증돼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42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2배 증가한 수치다. 신규 사망자는 14명, 누적 사망자는 2만4742명이다.   코로나19가 최근 재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했다. 4차 접종 대상자에는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요양병원·시설이나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 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등이었다.   기저질환에는 천식 등 만성폐질환과 심장질환, 만성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신경계질환, 류머티즘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포함된다. 이외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자가 의사로부터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차 접종 대상자는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해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지나야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다면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된다. 다만 본인이 원하면 3개월 후에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백신은 기본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그러나 본인이 원한다면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4차 접종 사전예약을 할 때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중 접종받을 백신을 고르면 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만든 백신으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4차 접종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과 네이버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을 등록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와 전화(1339)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한 4차 접종은 오는 8월 1일부터 받을 수 있다.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코로나 접종 접종 대상자 접종 백신 접종 사전예약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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