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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하이브리드 근무' 뜨자 오피스 공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가시화하며 잠자던 오피스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COVID19) 확산 이후 근무방식에 변화를 주는 기업이 늘고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 방식이 각광받고 건물 공실률 또한 떨어지고 있다.       1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오피스공실률은 10.4%로 2013년 2분기 9.3%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을 제외한 상업업무용 거래량 역시 지난 2월 1만655건에서 3월 1만4329건으로 34.48% 증가했다.     ━   대기업에 분 ‘공유오피스’ 바람…수요 창출에 한 몫     무엇보다 기업들이 점차 공유오피스, 거점오피스를 활용하고 출근과 재택근무 선택을 지원에게 맡기는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무실 수요도 창출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부터 공유오피스 전문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반포, 서초, 홍대, 일산, 광화문 등 수도권 일대 23곳에서 거점 오피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기업들도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 하이브리드 근무 등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의 조치가 업무에 미치는 효과 또한 긍정적이다. 최근 시스코 시스템즈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국에서 근무하는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 시스코 글로벌 하이브리드 근무 연구’ 결과, 국내 응답자의 59%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인해 업무 집중도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고급인력 확보가 쉬워 임차수요가 집중되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광화문을 중심으로 공실률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   성장하는 오피스 플랫폼, 건물투자 다시 늘까     새로운 흐름에 따라 오피스 플랫폼 업체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패스트파이브 매출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347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고용인원도 올해 6월 기존 328명으로 1년 만에 2423% 늘었다.     이는 패스트파이브가 단순 사무실 재임대 사업에서 벗어나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생긴 성과로 풀이된다. 1인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한 멤버십 서비스 ‘파이브스팟’ 뿐 아니라 대형기업이 원하는 사무실 매물을 알아봐주고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관리까지 전담하는 ‘모버스’ 서비스 역시 실적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이처럼 대형 사무실부터 쪼개 쓰는 소규모 1인 사무실까지 건물의 공간 활용도가 다양화하고 임대 수익이 커지면서 국내 오피스 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기존 큰 사무실을 작게 쪼개는 근무방식이 생겨나면서,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며 “이에 더해 오피스는 종부세 부과, 양도세 중과, 청약 규제, 전매 등의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많은 투자자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LG 오피스 공유오피스 거점오피스 공유오피스 전문업체들 포스트 코로나

2022-08-15

폭우 속 재난...재계, 100억원 규모 피해 지원 나섰다

    최근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자 재계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삼성은 집중호우 피해 주민과 지역을 복구하기 위한 성금 30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재난지역 주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생수와 담요, 여벌 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도 각각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수재민 지원에 동참했다. LG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이재민 지원 등에 써달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이 밖에 임시대피소 칸막이 120여개와 생수와 생필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다.   기업의 역할은 성금과 구호품 전달에서 끝나지 않는다. 삼성과 LG는 피해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민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해피해 차량이 입고되면 최대 수리비의 50% 할인해주고, 세차 서비스도 무상 지원한다. 수해 차량을 입고한 소비자가 렌터카를 빌릴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호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지난 월요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에서는 선포기준에 충족되는 지자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재민의 국민연금 납부 예외(1년 이내), 연체금 징수 예외(6개월),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역의 건강보험료 경감 등을 추진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파손 건축물에 대해 전기요금, 가스요금 1개월분 감면 및 납부유예를 계획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와 협의해 피해 주민 대상 통신서비스 요금 감면(이동전화 1회선 1만2천500원 이내·인터넷 요금 50%)을 추진한다. 유료방송서비스(IPTV·케이블TV 등) 요금 감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해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재난대책비, 기정예산(국회에서 확정된 예산),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해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삼성 LG 특별재난지역 지정 이재민 지원 복구 지원

2022-08-14

美, 반도체 이어 전기차·배터리까지 中견제…희비 엇갈린 韓기업

      중국산(産)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혜택을 주지 않는 내용이 포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Inflation Reduction Act)’이 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배터리 업체는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지만, 자동차 업체는 까다로운 요건을 맞추기 어려워 수혜를 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82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눈여겨볼 점은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인데 업체별로 연간 20만대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던 한도를 없앤 것이다. 이론상 20만대 이상 전기차를 판매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배터리에 중국에서 채굴·가공된 소재·부품이 일정 비율 이하여야 한다.     ‘반도체지원법’에 이어 배터리와 자동차 분야에서도 보조금 정책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지원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혜택을 주는 대신 일정 기간 중국 투자를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7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을 받으려면 배터리의 핵심 자재(리튬·니켈·코발트 등)를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핵심 자재 비중이 2024년에는 40% 수준이지만 2026년에는 80% 이상이어야 한다.     나머지 보조금은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의 주요 부품(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다. 이 비율은 2028년 100%까지 확대된다. 2025년부터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70% 이상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이 자국을 중심으로 한 독자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   배터리 '맑음' 자동차는 '흐림'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에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 견제에 나설 경우 대체재가 필요한데 우리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양극재 공장 설립 등 2025년까지 북미 시장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25년까지 총 5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북미지역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세계 1위 동박 생산 기업인 SKC는 콘퍼런스콜에서 “북미 동박 공장은 올해 안에 최종 부지를 선정하고 연내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양산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배터리 핵심 소재의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점은 우려할 점으로 꼽힌다.     전기차에 집중하는 자동차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배제하면 보조금의 절반 이상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보다 값이 비싼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는데, 보조금이 사라지면 전기차 판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현대차도 이런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완성차의 최종 조립을 북미지역에서 해야 하는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추진 중인 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는 아직 현지 생산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혁신연합 존 보젤라 대표는 “이 기준대로 하면 현재 미국 내 72개 전기차 모델 중 70%는 보조금에서 탈락한다”며 “그 어떤 전기차도 완전한 보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중국 LG 전기차 보조금 배터리 업체 배터리 견제

2022-08-09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 새 판 짜는 대기업들

      ‘Gloomy and More Uncertain(암울하고 더 불확실한)’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의 부제를 이렇게 달았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인플레이션, 중국의 성장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장기화 등 악재가 경제 성장 가능성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이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고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3.2%)도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도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고 공론화된 사실이 드러났다. 표면상 지표들이 나타내는 신호는 ‘경기둔화’. 하지만 세계는 경기 침체(Recession)를 우려하고 있다. 이른바 ‘R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업들도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사업 손익 구조를 다시 들여다보고 투자 계획 재정비에 들어갔다. ‘확실한 곳에만 투자하고 불확실한 곳은 관망’하는 계산기 두드리기가 시작된 것이다.       ━   美에 초대형 투자한 삼성‧현대, 바이든과 만남에서도 자신감   삼성, 현대, SK, LG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도 저마다 투자 계획을 새로 짜고 있다. 확실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 명확하게 인센티브가 보장된 곳에 투자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사업에서 돈을 빼거나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당분간 경기 상황 변화를 지켜보며 투자를 저울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이 향후 20년 동안 미국에 약 2000억 달러(260조원)을 투입하는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세제혜택신청서를 텍사스주 감사관실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생산라인 2개, 테일러에 9개의 생산라인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1921억 달러(약 252조6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70억 달러(약 22조원)을 들여 테일러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 투자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10배가 넘는 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다.     아직 투자 계획이 구체화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대규모 장기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미 텍사스 주의 ‘챕터 313’ 신청 안건이 소멸하기 전 지자체가 제공하는 혜택을 우선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 주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세제 혜택 프로그램이다. 내년부터는 기업이 투자를 약속하더라도 지자체가 혜택을 보장하지 않는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선 향후 투자를 백지화할 경우 혜택을 포기하면 되지만, 계획대로 투자를 유지하면 수혜를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것도 인센티브와 관련 있다. 현대차가 55억 달러(7조2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미 조지아 주 정부는 세제 혜택 등 18억 달러(2조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북미 지역을 비롯해 미국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약속이 아무 조건 없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현대차의 55억 달러 투자 계획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나왔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생산 거점을 미국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조지아 주 정부는 현대차가 공장을 건설할 경우 80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부품 회사 등 협력업체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년간 총 6조원에 달하는 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은 정책 지원을 받아 미래 먹거리를 투자할 때 생기는 리스크를 줄이고 지자체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윈윈(win-win)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   LG, 유럽 투자 Go 미국 투자 Stop…SK는 국내 투자 보류       미국이 투자기업의 천국인 것만 아니다. LG그룹의 행보를 보면 이런 상황이 여실히 드러난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최근 미국에 1조7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단독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당초 계획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예상되자 손익계산에 들어간 것이다.   LG엔솔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전기차 분야를 비롯해 무선 전동공구 등에서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신규 공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물가·고환율 등의 여파로 투자비가 2조원 이상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     그렇다고 모든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짓는 테네시 주 합작2공장(35GWh)과 미시간 주 합작3공장(50GWh) 등 현재 건설 중인 합작공장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의 2배로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엔솔은 2020년 하반기부터 머스탱 마하E와 E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그런데 이 차량 판매가 늘면서 LG엔솔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수요도 늘었고 LG엔솔도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SK는 국내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청주 신규 반도체 공장 증설 안건을 보류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4조3000억원을 들여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예정이었지만, 투자를 연기한 것이다. 지난달 1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전략적인 형태로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와 맞물리며 SK 투자 재고에 대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우리 기업만이 아니다. 해외 글로벌 기업들도 속속 긴축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로 나타났지만, 장비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고, 재고가 많아 시설투자(CAPEX)를 기존보다 40억 달러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일부 사업부문의 연구개발(R&D)과 채용 예산을 낮춰 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매년 5∼10%가량 인원을 늘려온 것과 달리 내년에는 일부 부서의 인원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등 초대형 테크 기업들도 채용과 지출 축소 계획을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는 감원을 시작했다.       ━   국내 기업, 현금 쌓아두고 실탄 모으기 돌입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은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실탄 모으기에 들어갔다. 투자 계획을 재고하는 한편 ‘현금’을 쌓아놓고 위기에 대처하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일반지주회사가 체제 내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모두 65조8416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 증가한 수준이다.     피계림 공정위 지주회사과장은 “투자가 위축되다 보니 체제 안에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이 많이 쌓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유보자금이 적극적인 투자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글로벌 경영 위기 우리 기업 대응은⓶ 삼성 LG 투자 계획 투자 규모 초대형 투자 1647호(20220808)

2022-08-06

코스피 하락 뒤 반등, 기관 순매수 전환 [개장시황]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내린 2438.56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21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6%), SK하이닉스(0.10%),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 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5%(400원) 내린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화학(-0.66%), 네이버(-0.19%), 기아(-0.37%) 등은 내림세다.     크라운해태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다. 크라운제과는 전일 대비 23.98%(2060원)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크라운제과우(22.12%), 크라운해태홀딩스(18.66%), 해태제과식품(14.29%) 등도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02%) 내린 804.1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247억원, 기관은 33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88%(1100원) 오른 1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8%), 엘앤에프(1.47%), 셀트리온제약(0.36%), 에코프로(5.60%) 등이 강세다. 반면 HLB(-0.47%)는 내리고 있다.    게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0.98%(500원)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펄어비스(4.39%), 위메이드(1.75%), 넥슨게임즈(1.79%), 컴투스(5.42%) 등도 오르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올댓머니 개장시황 LG 삼성전자 코스피 하락 반등 기관 코스피 지수

2022-08-03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LG화학·JW중외제약 치료제 개발 '박차'

    통풍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의 최종 관문에 도전하고 있다. LG화학과 JW중외제약은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했거나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통풍 치료제의 임상3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풍은 한번 발병한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이다. 기존에는 40~50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났지만, 서구적인 식습관으로 20~30대로 발병 연령층이 낮아졌다.   LG화학은 지난 1일 최근 자체 개발한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신약은 '티굴릭소스타트'로, 통풍의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임상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진 통풍 환자에게 티굴릭소스타트와 가짜약을 투여한 뒤 6개월 동안 관찰하게 된다. 요산 수치가 기준치 아래로 낮아진 환자의 비율을 비교해 티굴릭소스타트를 장기 복용해도 환자가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회사는 통풍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치료제 성분인 알로푸리놀과 티굴릭소스타트의 효과를 비교하는 시험계획도 FDA에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1차 치료제 성분인 알로푸리놀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견줘서, 티굴릭소스타트를 환자에게 가장 먼저 투여할 수 있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해서다. LG화학 관계자는 "2027년에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고, 2028년 글로벌 출시하는 게 목표"라며 "미국 현지의 연구개발(R&D) 법인을 키우고 판매 역량을 갖춰, 4~5년 후 티굴릭소스타트를 상업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LG화학이 성공적으로 티굴릭소스타트를 개발한다면 3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폴라리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통풍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27억8000만 달러(약 3조6348억원)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매해 14%씩 성장해 2029년 76억3000만 달러(약 9조9746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제약도 경구용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URC102'로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통풍은 우리 몸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거나 요산이 많이 생성돼 몸에 쌓이게 되면 발병한다. 특히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해 통풍이 발병한 환자는 전체 통풍 환자의 90%를 차지한다. 그러나 현재 사용 중인 통풍 치료제는 독성이 있어 신장과 간 등에 무리를 주거나 장기간 사용하기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이런 단점을 보완한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URC102를 개발 중이다. URC102는 요산이 우리 몸에 다시 흡수되게 하는 요산 트랜스포터(URAT)-1를 억제해 요산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한 물질이다. 지난해 이 물질의 국내 임상 2b상을 마치고 현재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이 물질을 투여할 수 있도록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을 마치는 대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국내 임상 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파마슈티컬스에 URC102의 개발과 판매 권리를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풍은 치료제를 장기간 투여했을 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기존 치료제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로 사실상 식이요법으로 조절했다"며 "통풍 환자 대부분 요산 배출 문제를 겪고 있고 미충족 수요도 커 관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LG 미국 통풍 치료제 통풍 환자 글로벌 통풍

2022-08-03

LG화학, 통풍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소식에 주가 강세

    LG화학이 개발하고 있는 통풍 치료제 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미 FDA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이 자체적으로 글로벌 지역에서 신약 임상 3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은 미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고요산혈증을 동반한 성인 통풍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한다. 위약 대조군 비교 시험을 계획하고 있는데, 고요산혈증 통풍환자 1차 치료제 성분인 ‘알로푸리놀(Alopurinol)’과 비교 시험 계획도 미 FDA에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인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다. 미국 임상2상에서도 빠르고 강력한 요산 강화 효과를 확인했고,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도 입증했다.   LG화학은 2027년 미국 FDA로부터 1차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승인받고, 2028년부터 글로벌 시장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oherent Market Insightssms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 규모를 2019년 기준 26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인데, 2027년에는 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통풍 진단 환자는 3500만명에 이른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3상은 LG화학의 신약 임상, 허가, 생산, 판매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임상 전략 및 선제적인 상업화 준비를 통해 통풍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통풍은 육류와 어류 등 대부분 음식에 함유된 퓨린 대사의 최종 산물인 요산이 혈에 과다하게 쌓여 생기는 질환이다. 장기간 지속되면 요산염 결정이 생기고, 이 결정이 연골 및 인대 주변 조직에 쌓여 심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LG화학 주가는 FDA 임상3상 시험계획 신청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1시 43분 기준으로 61만8000원을 기록해 전일대비 1만5000원이 상승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LG 치료제 통풍 치료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화학 통풍 LG화학

2022-08-01

LG엔솔, 배터리 유망 스타트업 발굴…평가 통한 협업 가능성도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LGES 배터리 챌린지(Battery Challenge) 2022’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의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피치 데이(Pitch Day)에 참석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업체는 모두 순위에 상관없이 상금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참가한 기업들에도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챌린지와 같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attery Challenge 2022’는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 1일 개설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공모분야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배터리 제조 공정 기술 ▶배터리 관리 및 제어 기술 ▶스마트팩토리 ▶BaaS(Battery as a service) 분야다.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LG 스타트업 유망 스타트업 스타트업 발굴 배터리 챌린지

2022-07-31

코스피·코스닥 상승, LG엔솔 41만원대 회복 [마감시황]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06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284억원, 기관은 576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16%)와 삼성전자우(1.60%)는 상승 마감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5.59% 오르면서 41만원대를 회복했다. 전날 보호 예수 해제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낮은 점과 실적 자신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 역시 3.96% 상승 마감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0.41%)와 카카오(0.70%)도 소폭 올랐다. 반면 현대차(-0.51%)와 기아(-0.37%)는 하락 마감했다.     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0.10%), 우리금융지주(-0.84%)가 빠진 반면 신한지주(0.14%)와 하나금융지주(1.94%)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16.81% 급등 마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13조7696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20.37% 급등했다. 태양광 사업이 흑자 전환하면서 2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덕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3891억원, 영업이익 27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수치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05%)와 카카오페이(-4.20%), 아모레퍼시픽(-9.89%)는 큰 폭으로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33%) 상승한 798.3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6억원, 기관이 29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1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은 1.45%, 엘앤에프는 0.71%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는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0.50%), 펄어비스(1.17%), 위메이드(1.57%)는 각각 올랐다. 넥슨게임즈는 5.98% 뛰었다.     이외에도 메가스터디교육(4.09%), 비에이치(4.63%), 피엔티(2.45%) 등은 2% 이상 올랐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1.23%), 원익IPS(-2.96%), HPSP(-2.7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성일하이텍은 11.71% 빠졌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LG 마감시황 코스닥 상승 이날 코스닥 배터리 대장주

2022-07-28

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8785억원…전년比 59%↓

      LG화학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조2399억원, 영업이익 8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매출액은 7.0% 늘었고 영업이익은 59.0% 줄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상황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지만,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석유화학 사업과 큰 폭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된 첨단 소재 사업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에 매출액 5조9876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제품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의 가격 차이)가 악화됐으나, 태양광 필름용 POE(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 기저귀용 SAP(고흡수성수지)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8.6%)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3분기 전망에 대해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 및 역내 공급 물량 증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어려운 시황이 전망되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방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은 2분기에 매출액 2조184억원, 영업이익 33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지 재료 출하 확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지속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반도체 소재 등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출하 증가 및 우호적 환율 환경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 첨단소재 부문은 메탈 가격 하락 전환에 따른 수익성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양극재 출하 확대 등 전지 재료 사업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2분기에 매출액 221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며 견조한 매출 및 수익성을 창출했다. 3분기는 당뇨치료제,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지속 강화 및 에스테틱 사업 회복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약 과제 글로벌 임상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 매출액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매출 증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한 메탈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1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 및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은 감소했다. 3분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및 GM(제너럴모터스)과의 합작사 1기 물량 본격 가동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팜한농은 2분기에 매출액 240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물보호제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3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및 특수 비료 판매 확대로 연간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한편, LG화학은 GM과 양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이번 합의를 통해 LG화학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t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서 활용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LG 영업이익 영업이익 8785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 영업이익 3354억원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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