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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시장서 운 SK스퀘어…M&A 시장선 활짝 웃을까

    SK스퀘어가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나노엔텍의 보유지분(28.4%)을 국내 사모펀드 J&W파트너스에 매각한다. 매각을 통한 성과는 쏠쏠하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분할되기 전인 지난 2011년 250억원을 투입해 나노엔텍의 지분을 인수했고, 2013년에 78억원을 추가로 베팅했다. 이를 580억원에 되팔았으니 투자금액의 2배 가까운 차익을 낸 셈이다.     SK스퀘어는 확보 자금을 신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가 보유 회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건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 분할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성장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SK스퀘어의 2022년 계획은 자회사 IPO로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기업공개(IPO) 첫 타자였던 보안전문업체 SK쉴더스가 조 단위 공모규모를 앞세워 승부수를 던졌지만, 수요예측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지난 5월 상장을 철회했다. 국내 유일의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역시 연이어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서 SK스퀘어의 IPO 계획은 불발로 끝나게 됐다.     국내외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해졌고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공모주 투자 매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수그러질 가능성 적은 상황에선 IPO 후속 계획을 세우는 것도 물거품이 됐다.     계획이 틀어지자 SK스퀘어의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소식을 알린 지난 5월 6일 이후 이 회사 주가는 17.32%(7월 21일 기준)나 하락했다. 이 사이 7조1441억원이던 시가총액이 5조920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때문에 2025년까지 기업가치를 7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SK스퀘어의 야심 찬 목표의 이행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SK스퀘어는 여전히 자신감을 내비친다.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공모시장 문을 다시 두드리는 건 쉽지 않지만, 다른 전략으로도 기업가치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거다. 나노엔텍의 지분 매각을 결정해 실탄을 마련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와중에도 과감히 M&A에 나서 기존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낼 만한 업종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겠다는 전략이다.     SK스퀘어 입장에선 시장이 얼어붙은 덕분에 다양한 투자 전략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만 해도 투자할만한 알짜 기업은 가격 눈높이를 낮추지 않았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났고,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증시 문턱이 높아지고 유동성이 마르면서 투자자 평가가 냉정해졌고,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했다.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던 기업 몸값 거품이 해소될 거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마침 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자체재원을 확보해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새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고 투자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하반기엔 반도체나 ICT 업종에서 신규 투자 소식을 자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SK스퀘어 M&A IPO 반도체

2022-07-21

쌍용차 "성공적 M&A로 경영정상화 앞당길 것"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회사는 사전계약 2만 대를 돌파한 신형 SUV 토레스와 성공적 인수합병(M&A) 완료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Stalking-horse bid)'으로 재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달 18일에는 제한 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지난 2일 공개매각을 공고해 같은 달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 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쌍용차 측은 "회생법원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은 최고 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기준에 따라 광림컨소시엄에 제안한 인수조건을 평가했다"며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당시 KG컨소시엄이 획득한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해 최고 득점자가 되지 못함에 따라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게 됐으며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매각에서는 제안 금액의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며 "관계인집회 이전에 인수대금 잔금 납입 실패 사례 예방과 인수 이후 협력사 등에 지급해야 하는 공익채권의 변제 확실성도 담보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인수 후 과도한 부채로 인한 장기적인 회사의 재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에 따르면 회생채권 변제를 위한 인수대금 부문에서 광림컨소시엄이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림컨소시엄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3800억원을 제시하고, KG컨소시엄과 동일한 지분율(58.85%)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만 쌍용차 측은 광림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후 운영자금 7500억원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자금조달 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계열사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반면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 5645억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조달(유상증자 방식)하기로 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보다 인수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익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최근 출시한 신차 토레스의 인기와 M&A 완료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토레스는 지난 27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가 2만5000대를 넘어섰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쌍용차 KG 새주인 회생절차 토레스 2만5000대 KG컨소시엄 광림 쌍용차 새주인 M&A 1642호(20220704)

2022-06-28

“한국선 ‘사기’ 미국은 ‘합법’...M&A 기법, 나라마다 각양각색”

    “현실 속 M&A 기법은 교과서에 정리된 것과는 다릅니다. 기업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매 순간 변화하고, M&A 기법은 그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마다, 나라마다 M&A 양상이 다른 까닭입니다”     산업간 경계선이 흐려지고 산업 간의 융합을 강조하는 최근 기업 간 인수·합병, M&A가 활발하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경제적 흐름에 맞춰 시대별 국내 기업 M&A 흐름부터 해외 M&A 기법 등을 알아본다. 지난 13일 프론티어M&A 이사, 한국기술투자 부사장, 리딩투자증권 M&A 센터 상무를 역임한 김영진 M&A 연구소장을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소장은 국내 기업 M&A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은 1998년 ‘IMF 금융위기’라고 설명한다. IMF 이전까지 M&A는 ‘망한 기업을 넘겨받는 행위’ 또는 ‘정부로부터 국영기업을 받는 일’ 등으로 여겨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IMF 이후 완전히 뒤집혔다. 해외기업과 외국계 투자사들이 국내 시장에 대거 들어서면서 M&A 시장을 선도했다. 김 소장은 “당시 국내 기업들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합법적 M&A 기법으로 대규모 이윤을 창출하는 사례를 보며, M&A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이를 이윤 추구를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익혔다”고 설명했다. 국내 민간기업 중심의 M&A 생태계가 구축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 김 소장은 산업군 중 유통업계가 활발한 M&A 요동침 겪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가장 대표적으로 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초시는 1960년대 삼성이 동방생명으로부터 인수한 동화백화점”이라며 “이후 신세계는 한국 시장 진출에 실패한 미국 대형마트 월마트 매장들을 인수해 자사 마트 브랜드인 이마트를 세우는 등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소장은 “최근 신세계는 해태유통이 서울 고덕동에 운영하던 해태백화점을 인수하고, 경방이 서울 영등포 공장부지에 세운 경방필백화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경영권을 위탁받아 하는 등 넓은 범위의 M&A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에선 합법, 한국서는 불법인 M&A 기법     해외 M&A와 국내 M&A 기법의 차이도 설명했다. 기업을 인수하고 합병하는 M&A 형태는 같지만, 나라마다 법적 규제가 달라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이 다르다. 이중 김 소장은 LBO(Leveraged Buyout: 차입매수기법) 기법을 통해 말했다.     “인수대상 기업 자산을 담보로 금융을 일으키는 M&A 기법인 LBO는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방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기’로 분류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LBO 형태지만 경영권을 미리 인수하고 금융권을 활용하면 합법이다. 그만큼 M&A 기법은 다양하고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인수, 합병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M&A 관련 법적 규제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김 소장은 과거 M&A 기법 중 우회상장이 규제 대상이었지만, 최근엔 스팩(SPAC)으로 우회상장 기법을 인정하는 사례를 들었다. 김 소장은 “비상장사가 공모(IPO) 등을 거치지 않고 상장사를 인수, 합병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방법”이라며 “기업인수목적회사인스팩은 이제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M&A 기법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M&A 기법은 변화무쌍하지만, 김 소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기업의 M&A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김 소장은 “삼성의 고 이건희 회장이 과거 사비를 털어 반도체 사업을 인수해 지금의 삼성전자를 완성하고, 휠라의 윤윤수 대표가 휠라의 한국 시장 판매권을 운영하다 휠라 본사를 인수해 지금의 패션 전문 기업으로 키운 것처럼 M&A를 영리하게 활용한 기업들이 현재 국내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합치고 쪼개고”…M&A는 기업을 요리하는 것     김 소장은 M&A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도 꼬집었다. 기업을 인수하면서 마치 정복자처럼 경영하면 종국에는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기업 M&A 후에도 서로 다른 기업이었음을 인정하고 인수 기업만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성공적인 M&A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홍보성, 보여주기식 M&A를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결합을 위한 기업의 M&A는 단기간에 이윤을 창출하기에 호재로 해석되지만, 주가 부양만을 위한 홍보성 M&A를 추진하는 기업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끝으로 M&A가 ‘기업을 요리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을 합치는 것만이 M&A가 아니다. 기업을 쪼개는 것 역시 M&A 중 하나다. 결국 M&A는 이윤 창출이라는 목적 아래 음식 재료를 자르고, 소스 등을 추가하는 것과 같이 기업을 요리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최기원 PD origin@edaily.co.krM&A 기업 김영진소장 인수합병 한국M&A현황

2022-06-23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사실상 인수…해외 디벨로퍼 도약 기대

      글로벌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글로벌세아그룹이 해외 건설 명가로 꼽히는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다양한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해외 디벨로퍼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두바이투자청에 쌍용건설 입찰참여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하며 인수 작업에 나섰다.     ━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지분 매입 후 대규모 유상증자 예정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는 이유는 두바이투자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투자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기 때문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와 해외 인지도,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두바이투자청은 국부펀드로 공사입찰 초청 외에 적극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계열사인 쌍용건설을 발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글로벌세아에서 지분 인수뿐 아니라 쌍용건설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분 매각가와 유상증자 규모 등은 인수 전까지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한 관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이르면 오는 7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목표로 두바이투자청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세아는 섬유 및 의류 제조업에 주력하는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종합제지업체 태림페이퍼,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엔테크, 친환경 에너지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세계 10개국에 현지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액은 약 4조2500억원에 달한다.     ━   쌍용건설, 단순도급 외 투자개발사업 진출도 '청신호'    쌍용건설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 글로벌세아그룹 관련 공사뿐 아니라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민간개발사업, 주택‧호텔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단순도급에서 벗어나 글로벌세아그룹의 해외투자 경험과 쌍용건설의 시공 역량을 더해 디벨로퍼로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발전, 철도, 도로 등 다양한 인프라사업뿐 아니라 재원과 투자방식을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와 쌍용건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외 오일, 가스시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EPC사업에 강점이 있는 세아STX엔테크와 S-oil 온산 프로젝트 EPC 경험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역량을 합쳐 국내외 다양한 EPC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제지, 포장), F&B‧Dining, IT‧투자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쌍용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2년 동안 대규모 인력 투입이 필요한 해외 대형 건축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해외건축 손실은 지난해 결산에 반영했으며 올해 3월 기준 차입금은 약 800억원이다.   우발 채무가 없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통한 신규자금이 들어오면 재무 건전성을 확대하면서 수주 경쟁력과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2015년 이후 두바이에서 9건, 약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 공사를 수행했다.   향후 두바이투자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두바이, 중동 발주 공사의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도 열어뒀다.   쌍용건설은 창립이래 세계 21개국에서 총 167개 프로젝트, 130억 달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싱가포르 남북 지하고속도로 등 고급건축과 고부가가치 토목공사에 강점을 가졌다. 국내에서도 리모델링 국내 1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쌍용건설의 국내외 수주 잔고는 약 7조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지난 1998년 쌍용그룹 해체 후 2002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2015년 두바이투자청을 대주주로 맞이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7년 만에 국내 기업으로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쌍용건설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글로벌세아 글로벌세아그룹 두바이투자청 인수합병 M&A 유상증자 해외 디벨로퍼 진출

2022-06-02

소송전부터 상폐위기까지...쌍용차, 다시 부활 가능할까

    쌍용자동차가 재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과의 소송전, 상장폐지 위기 등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이 제기한 쌍용차 매각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소송과 상장폐지 여부 등은 이달 중순 전후로 결론이 날 예정이다.   앞서 인수잔금 미납으로 인수합병(M&A) 투자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쌍용차를 상대로 ▶매각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투자계약 해지 효력 정지 요구 가처분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 특별항고 등 3건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쌍용차는 상장폐지 위기에도 놓였다. 2020~2021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이 '감사의견 거절'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14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지만,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쌍용차 내부에서는 가처분 기각과 거래소의 개선 기간 연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회생법원이 재매각 절차를 승인했다는 점과 현재 재매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업계에서도 동일한 이유로 가처분 기각, 개선 기간 연장 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재매각 절차가 중단될 경우 쌍용차 회생절차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 기한을 넘길 경우 사실상 청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시 현재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쌍용차 재매각 절차가 사실상 올스톱되는 것"이라며 "이는 쌍용차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이 다시 기회를 얻는다고 해도 회생계획안 인가 기한 전까지 M&A를 정상적으로 완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 자금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의 자금줄인 에디슨EV는 최근 채권자들의 파산 신청으로 논란이 됐다. 8명의 채권자는 채권금액 36억원을 이유로 수원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이날(9일) 채권자의 소 취하로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에디슨EV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이외에도 감사인 의결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리스크가 남아 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M&A 투자계약 해지 후 재개된 쌍용차 인수전은 복수의 기업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흥행하고 있다. 쌍용차 및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KG그룹·쌍방울그룹·파빌리온PE·이앨비엔티 등은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4개 기업은 지난 4일까지 예비실사를 모두 마쳤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쌍용자동차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앨비엔티 상장폐지 쌍용차 상장폐지 쌍용차 인수전 쌍용차 M&A 한국거래소 서울회생법원 감사의견 거절

2022-05-09

"재매각 절대 안돼"... 쌍용차 막아선 에디슨

      기한 내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인수합병(M&A) 투자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에디슨모터스 측이 연이은 소송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펼치고 있다. 소송과 별개로 재매각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쌍용차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에디슨EV는 전날 공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매각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에디슨EV는 "채무자(쌍용차 관리인)는 회생회사 쌍용차에 관해 2022년 1월 10일자 투자계약에 따라 진행되는 매각절차 이외의 새로운 매각절차를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쌍용차와 M&A 투자계약을 체결했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달 25일까지 인수대금 잔금 2743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기한 내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자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반발한 에디슨모터스 측은 소송 카드를 꺼냈다. 이번 쌍용차 재매각 진행금지 가처분 신청 외에도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 정지 요구 가처분 신청,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 관련 특별항고 등 총 3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쌍용차는 소송과 별개로 재매각 절차에 조속히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기한 내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은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며 "자신들이 정당하다고 믿는다면 법정에서 신속히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M&A 투자계약 해제 이후 쌍방울그룹, KG그룹이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쌍용차 소송 에디슨모터스 에디슨 M&A 서울회생법원 특별항고 재매각 진행금지 가처분 에디슨EV 쌍방울 KG

2022-04-13

“사실관계 왜곡말라”... 쌍용차, 에디슨 특별항고에 발끈

    쌍용자동차가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왜곡된 내용으로 회생절차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별항고는 집행정지 효력이 없는 만큼 예정대로 재매각 추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대법원에 제기한 특별항고에 대해 “인용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한 바 있다.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법원은 쌍용차가 인수잔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투자계약 해지를 발표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도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신규 투자자 모집 등에 나선 상태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해 불복할 수 없다는 것은 채무자 회생법에 명백히 규정돼 있다”며 “에디슨모터스의 특별항고는 민사소송법 제449조에 근거한 것으로 재판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될 경우에만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은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31조에 따른 것”이라며 “에디슨모터스가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일 내에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채무변제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어떤 헌법 위반이나 법률 위반 사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10일 쌍용차 인수·합병(M&A) 관련 투자계약을 체결했지만, 관계인 집회기일(지난 4월 1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계약금(305억원)을 제외한 인수잔금(2743억원)을 예치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를 근거로 M&A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으며, 서울회생법원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을 회생계획안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특별항고 제기에도 예정대로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별항고나 가처분 신청에는 집행정지의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현재 다수의 인수의향자와 접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매각방식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본인들 외에 대안이 없는 것처럼 왜곡해 언론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믿는다면 즉시 이런 활동을 중단하고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쌍용차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자동차 회생절차 법원 특별항고 소송전 M&A

2022-04-06

삼성·LG, 궤도 오른 전장사업에 M&A로 드라이브 건다

      국내 전자업계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장사업이 그간의 부진을 털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루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기업은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전장사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   삼성전자, M&A 시동…하만 출신 경영진이 절반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전장 자회사 하만이 독일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업체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R 솔루션은 현실 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보여주는 AR, 영상처리, 센서 기술들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 한층 진화된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이른바 ‘빅딜’은 아니라는 평가다. 미국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그로우조에 따르면 아포스테라는 설립 이후 매년 3040만 달러(약 364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직원 수는 97명이다. 인수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아포스테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영진 6명 가운데 하만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직원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3명이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하만과의 관계성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이다.     하만은 아포스테라의 AR 솔루션을 자사의 디지털 콕핏 제품에 적용해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콕핏은 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을 뜻하며, 승용차 1열에 위치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을 통칭한다.   크리스티안 소보캇 하만 사업부장은 “아포스테라의 AR 솔루션은 차량 내 물리적인 환경과 AR를 끊임없이 연결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보다 풍부한 AR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대적 M&A 첫 작품 ‘아포스테라’…추가 인수합병 나서나    삼성전자가 2017년 3월에 인수한 하만은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 대란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하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최고치다.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형 수주를 따낸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앞서 하만은 지난해 3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사바리(Savari)’를 인수했다. V2X는 자동차가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과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로,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전방 교통 상황 정보를 차량에 전달하는 자율주행차 인프라의 중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사바리 인수에 이은 아포스테라 M&A 단행을 두고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하만은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 특히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운전자 모니터링 등 탑승객 편의를 위한 기술 및 솔루션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차량 내 경험’ 시장 규모는 2022년 470억 달러(약 56조원)에서 2028년 850억 달러(약 102조원)로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후 나온 첫 M&A 작품이 아포스테라라는 점에서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   합작, 지분투자로 영역 넓히는 LG전자     전장사업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M&A는 LG전자가 먼저 시작했다. LG전자는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 인수를 시작으로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방위적인 영역 확장으로 전장사업의 몸집을 불려왔다.     LG전자의 전장사업 확대 전략은 합작과 지분 확보, 투 트랙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스위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시켰다. 같은 해 7월엔 글로벌 전장업체인 캐나다의 마그나와 합작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제조업체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달인 7월에는 미국의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소나투스에 4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11월엔 이스라엘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 사이벨럼 지분 69.6%를 확보하는 주식매매 절차를 완료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리지 않고 전장사업 영역을 확대한 모습이다.       ━   24분기 연속 손실 ‘불명예’ 올해는 끊나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7조1938억원, 영업손실 9329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부터 지난해까지 2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년간 LG전자의 전장사업 신규 수주 규모는 20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2013년 처음 전장사업에 뛰어든 이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이 17조7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주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2021년) 예상 수주잔고는 60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전체 수주잔고 60조원은 지난해 LG전자의 전체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여전히 적자구조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전장시장 외형 확대를 위한 초기투자 및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VS사업본부는 올해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LG전자의 전장사업 가속화는 더욱 눈에 띈다. 지난 1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P-OLED(플라스틱 올레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자율주행 콘셉트 차량 ‘옴니팟’ 실물을 공개하며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아포스테라 LG전자 삼성전자 M&A 하만 전장사업 1623호(20220221)

2022-02-16

AMD, 자일링스 인수합병 완료…'리사 수 매직' 또 통할까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AMD가 자일링스 인수합병(M&A)을 위한 전체 주식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MD는 지난 2020년 10월 자일링스 인수 계획을 발표, 1년 4개월 만에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자금은 350억 달러(약 41조9000억원)다. 자일링스는 대용량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분야 1위 업체다. FPGA는 용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로, 인공지능(AI) 연산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와 통신, AI 등에 주로 활용된다.   AMD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강력한 컴퓨팅, 그래픽, 어댑티브 시스템온칩(SoC) 기술력을 확보해 고성능 컴퓨팅(HPC)와 어댑티브 컴퓨팅의 선두주자로 도약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올해 비재무회계 이윤과 잉여현금흐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일링스 인수합병은 AMD가 다양한 제품군과 차별화된 IP,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HPC와 어댑티브 업계 리더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AMD는 자일링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FPGA, 어댑티브 SoC, AI 엔진,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앞세워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지능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AMD의 인수합병 절차 마무리되면서 기존 자일링스 주주는 보유 중인 자일링스 보통주 1주당 AMD 보통주 1.7234주를 배당받게 된다. AMD는 소수점 지분은 현금으로 환산해 지급한다. 자일링스 보통주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올댓머니 자일링스 m&a amd 반도체

2022-02-15

G5 비교해 형편없는 한국 M&A 성과…절반에도 못 미쳐

    한국기업의 인수‧합병(M&A) 성과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부진했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10년간 한국의 M&A 건수는 1063건이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주요 5개국(G5) 평균 2598건의 41% 수준에 불과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3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3202건), 프랑스(2764건), 독일(1967건), 영국(1707건) 등의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기업의 부진한 실적이 더 두드러졌다. 최근 10년간 한국기업은 M&A에 2737억 달러를 썼는데, 이는 G5 평균(1조933억 달러)의 25%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미국이 2조8815억 달러로 가장 많이 썼고, 일본(8847억 달러), 영국(6407억 달러), 독일(5336억 달러), 프랑스(5262억 달러)가 뒤따랐다. 한국은 G5 최하위인 프랑스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으로 신통치 않았다.     M&A 분야에서도 G5의 M&A 금액 상위 4개 업종은 헬스케어(신산업), 커뮤니케이션(신산업), 산업재(기존산업), 필수 소비재(기존산업)인 반면, 한국은 산업재(기존산업)에 집중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독일은 헬스케어, 일본, 영국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M&A 금액이 가장 컸다. 프랑스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산업재 분야의 M&A 금액이 1위를 기록했다.   전경련은 한국기업의 M&A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배경에는 지주회사 규제, 계열사 간 지원행위 금지 등 제도적 환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M&A를 통해 대기업집단으로 편입되면 지주회사 규제, 계열사 간 지원행위 금지 등 각종 대기업집단의 규제 대상이 된다”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적극적인 M&A를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한국M&A M&A성과 빅딜 한국기업M&A 전경련 M&A규제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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