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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인버스 ETF에 개미들 몰렸지만…올해 손실률 44% 달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원유 인버스 상품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원유 인버스 상품의 손실률이 40%를 넘어선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5월에만 1500억원 어치를 추가 매입하면서 손실 폭을 더 키우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유가 연동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TIGER 원유선물인버스’는 전일보다 2.70%(75원) 내린 2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이 이끄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 역시 3870원으로 떨어지며 5일 연속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원유 인버스 ETF는 유가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올라가는 구조다. TIGER와 KODEX 원유 인버스 ETF 모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과 연동해 움직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등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호가하던 WTI 선물 가격은 지난달 9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   이달 개인 ETF 순매수 1·2위 원유 인버스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가 추가 하락할 거란 기대감에 인버스 상품을 집중 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 1·2위에 ‘TIGER 원유선물인버스’, ‘KODEX WTI 원유선물인버스’가 나란히 올랐다. 개인은 해당 상품을 각각 785억원, 764억원씩 사들여 총 154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유가가 반등하며 인버스 상품의 손실은 커지기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각) 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18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한 연고점(123.70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KODEX WTI 원유선물인버스’의 5월 수익률은 -12.50%, ‘TIGER 원유선물인버스’의 경우 -12.73%를 기록했다.     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원자재 인버스 상품의 연초 이후 손실률은 44%까지 불어났다. 변동성이 큰 원자재 시장에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투자할 경우 기초자산이 등락을 반복하면서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복리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유가 급등락이 빚어진 지난 3월 원자재 연계 ETF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   오펙 제한적 증산 유력, 당분간 고유가 지속할 듯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6월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오펙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에서 제한적인 증산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 유인이 적은 상황에서 단기간에 유가가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펙플러스는 다음 달 2일 정례회의에서 기존 계획인 일일 43만2000배럴 증산을 고수할 것으로 본다”며 “사우디와 미국, 러시아 간의 정치·외교적 문제 등을 감안하면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고 오펙의 예비생산능력도 감소하고 있어 실제로 늘릴 수 있는 원유 생산량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석유 금지 조치에 따라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수석 분석가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EU의 러시아 석유 금지 조치로 국제 원유 공급은 다시 긴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우리가 2월에 경험했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고 수준의 유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올댓머니 국제유가 WTI 손실률 tiger 원유선물인버스 인버스 상품 원유 인버스

2022-06-01

“오늘부터 연금 개미”…올해 가장 인기있는 연금‘ETF’ 상품은?

      주식도 비트코인도 아니다. 이제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안정적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이왕이면 ETF에 투자하는 ‘연금 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저축이 아닌 연금으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 기대하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금 개미’들은 연말 세테크로 매력적인 ETF를 선택하고 있다.     ━   퇴직연금 ETF 시장 1조원 돌파…“연금 계좌로 세테크”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의 ‘코로나19가 가져온 퇴직연금 시장의 5가지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연금을 통한 ETF 투자액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6개 증권사 연금시장 규모는 5조4080억원에 달한다. 그중 퇴직연금 ETF 투자액은 2019년 1836억원에서 2020년 8084억원, 2021년 1분기 1조3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인덱스 펀드는 목표 지수를 설정해 이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운영하는 펀드다. ETF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ETF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선별할 수고를 덜어주는 펀드의 장점과 쉽게 거래하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갖춘 셈이다.     박영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사는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여러 자산에 분산하는 방식으로 위험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 편의성과 다양성을 제고할 수 있어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연금계좌로 ETF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돈을 굴리기 유리하다. 최근 순자산 70조원을 돌파한 ETF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은 개미의 입맛에 맞는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연금계좌를 ETF로 투자하면 어떤 세금 혜택이 있을까. ETF는 투자지역에 따라 크게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ETF로 나뉜다. 국내 주식형 ETF는 언제 얼마에 사고팔아도 매매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분배금(일반 주식의 배당금에 해당)에만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면 해외 ETF는 매매차익과 분배금 모두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매겨진다.       ━   연금 개미가 꼽은 ETF TOP 5 종목은?   이러한 해외ETF의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선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좋다. 퇴직연금 계좌로 해외 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대신 퇴직 후 퇴직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수령 방식에 따라 퇴직소득세나 연금소득세를 내면 된다. 일시금으로 퇴직금을 받지 않고 연금 형태로 다달이 100만원 이하로 나눠 받는다면 3.3~5.5%의 연금소득세만 내면 된다.     그렇다면 올해 3분기 말까지 연금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무엇일까. 4개 증권사(미래에셋, 삼성, NH투자, 한국투자) 개별 ETF 잔고 취합 순위에 따르면, 1위는 TIGER미국나스닥100으로 나타났다. 2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로 이어 TIGER 미국S&P500,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미국테크 TOP10INDXX 순이었다.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다섯 종목 중 국내 종목은 TIGER 2차전지테마 하나였다. 연금 투자자들이 해외 종목으로 눈길을 돌린 이유는 미국지수는 변동성이 낮고 다른 지수에 비해 회복력이 좋기 때문이다. 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상품이 각광받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 코스피보다 나스닥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OP 5 종목을 보면 투자자들이 어떤 테마에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크·2차전지·전기차 등이다. 투자자들은 해외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을 ETF 장기 투자·분산 투자로 가져가면서 은퇴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수 있다. KODEX 3070, KODEX FANG+, KODEX 반도체 역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 종목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 중 고민된다면, 수수료 측면에선 국내 상장 ETF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 부문 대표는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면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 중 비용 면에서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하라”고 귀띔했다. 미국 상장 나스닥100ETF의 운용 보수가 약 0.2%라면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의 운용 보수는 약 0.07%이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ETF 시장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증권사에서만 ETF가 출시됐지만 은행에서도 증권사로의 ‘머니 무브’를 막기 위해 ETF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하나은행에서 내놓은 퇴직연금 ETF로 은행에서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김미숙 단장은 “퇴직연금 ETF로 다양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수익률 관리도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연금 투자 퇴직 투자자들 박영호 미래에셋투자 tiger 2차전지테마 1612호(20211129)

2021-11-28

70兆 ETF 열풍 뒤엔 상장폐지도 이어져…투자한 내 돈은?

      다음달 20일 ETF(상장지수펀드) 6종이 상장폐지된다. 폐지되는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국채선물3년인버스’, ‘TIGER 국채선물10년인버스’ 등 2종과 KB자산운용의 ‘KBSTAR KRX국채선물 3년10년스티프너’, ‘KBSTAR KRX국채선물 3년10년스티프너2X’, ‘KBSTAR KRX국채선물 3년10년플래트너’, ‘KBSTAR KRX국채선물 3년10년플래트너2X’ 등 4종이다. 자산운용사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223조4호에 따라 신탁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ETF는 자진 상장폐지할 수 있다.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르면서 ETF에 돈이 몰렸다. 지난 5월 ETF 자금은 사상 첫 60조원을 돌파한 이후 테마 ETF로 자금이 몰리면서 현재(22일 기준)까지 70조8801억원이 모였다. 9월 말 기준 테마 ETF 시가총액(AUM)은 10조원으로 전체 ETF 순자산총액의 15%다. 상장종목 수도 지난 5월 469개에서 524개로 늘었다.     돈이 몰리고 있지만, 상장폐지되는 ETF도 적지 않다. 지난 3년간 ETF 상장폐지 종목 수는 2018년에는 11개, 2019년에는 29개가 폐지됐다.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19개가 없어졌다. 다음달 폐지될 ETF는 대부분 소규모 채권 ETF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등의 영향으로 채권 ETF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ETF가 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투자자가 돈을 잃는 것은 아니다. 주식의 상장폐지와는 달라서다. 주식 종목이 상장폐지되면 정리매매 기간 동안 주가에 따라 거래되고, 가격제한폭이 없어져 주가 상승·하락 폭이 커지면 손해 볼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ETF의 상장폐지는 돈을 돌려주는 환급이 가능하다.    보통 상장폐지 전날까지 ETF 자산가치에 맞게 매도를 할 수 있다. 환급 개념이기 때문에 매도하지 못해도 투자금에서 세금 등의 비용을 차감한 투자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상장폐지시 ETF 시장가격이 투자금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매매하고, 시장가격보다 투자금이 더 낮으면 펀드 해지금을 환급받는 게 유리하다.    한편 소규모 ETF 상장폐지는 오히려 투자자들의 ETF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자체에서도 소규모 펀드를 지속해서 줄여왔다”며 “작고 난립하는 형태의 ETF를 정리해 투자자들의 혼동을 줄여줘 ETF 시장이 효율적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되는 종목의 경우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채널 카인드(KIND)에 사전에 공시되기 때문에 공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상장폐지 투자 상장폐지 종목 상장폐지 수순 tiger 국채선물3년인버스 열풍 보통 상장폐지

2021-11-24

유행따라 수익따라 골프·NFT 등 이색 ‘ETF’ 출시 이어져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이 몰리면서 메타버스·골프 등을 테마로 한 이색 ETF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코스피200 등 특정 지수에 연동해 수익을 내는 인덱스펀드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최소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된 ETF는 소액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테마 상품으로 유행이나 미래 산업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코스피가 3000선 내외 박스권에 갇히면서 직접투자 대신 ETF 등 간접투자 상품으로 자금이 흘러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에서 ETF 상품을 제외하고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ETF 상품은 1조4700억원어치 사들였다.     ETF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테마 ETF를 출시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상장 13개 ETF 중 11개는 메타버스와 기후변화 등 테마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테마 ETF는 메타버스·게임·웹툰 등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거나 최신 트렌드로 떠오른 종목을 모아둔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ETF 시가총액(64조원)의 15%는 테마 ETF(9조7000억원)였다.    이달 24일엔 세계 최초 골프 테마 ETF가 국내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아문디 자산운용의 ‘HANARO Fn 골프테마’ ETF로 2015년 3500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지난해 47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골프의 대중적 인기 상승이 출시 배경이 됐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마 ETF의 인기 요인에 대해 “테마 ETF가 개별 기업에 대한 전망보다 이해하기 쉽고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주식의 순환적 흐름에 투자하기보다 장기간 이어지는 사회적, 구조적 변화에 대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마ETF는 수익률도 좋다. 최근 한 달간 종가 기준 테마ETF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게임에서는 KBSTAR게임테마(33.35%), TIGER K게임(32.73%) 등이 30% 넘는 수익을 냈다. 메타버스에서는 TIGER Fn메타버스(30.28%), KODEX K-메타버스액티브(28.99%), 콘텐트에서는 TIGER 미디어컨텐츠(17.87%)의 수익률이 좋았다.    테마 ETF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정 산업이나 종목을 따라가는 만큼 변동성이 크고, 테마가 ‘반짝’ 유행에 그칠 경우엔 수익률도 꼬꾸라질 수 있다. 같은 테마로 분류되더라도 추종하는 기초 지수와 구성 종목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부제목 테마 투자 tiger fn메타버스 테마 상품 골프 유행 메타버스액티브 tiger

2021-11-22

10월 들어 희비 엇갈린 ETF 수익률…게임 ‘맑음’ 바이오 ‘흐림’

    10월 들어 게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 상위 3종은 게임관련 ETF다. 가장 많이 오른 게임주 ETF는 ‘TIGER K게임’으로 이 기간 동안 25.4% 급등했다. 이어 ‘KODEX 게임산업’(24.91%)과 ‘KBSTAR 게임테마’(23.10%)가 뒤를 이었다. ‘HANARO Fn K-게임’(13.81%)와 ‘TIGER KRX게임K-뉴딜’(8.24%)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TIGER K게임 ETF가 수익률이 높은 건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의 편입 비중이 높아서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미르4’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의 합병 결정 등으로 메타버스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히자 이달 들어 주가가 141% 급등했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42.78%), 카카오게임즈(21.91%) 등 주요 게임주도 자사 게임 흥행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수익률은 부진했다. ‘KRX 바이오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바이오 K-뉴딜’은 이달 들어 10.09% 하락했다. 같은 기간 ARIRANG KRX300헬스케어(-8.03%), KODEX 헬스케어(-7.92%), TIGER 헬스케어(-7.81%), KODEX 바이오(-5.04%) 등 상품도 수익률이 떨어졌다.   수익률 부진은 국내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이 다가오고, 코로나 19 치료약 개발이 진전을 보이며 백신 개발에 따른 수익 상승 기대가 꺾이면서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은 이달 초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바이오 수익률 기간 수익률 수익률 부진 tiger krx바이오

2021-10-28

[CEO UP|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테마형 ETF 강자로 자리매김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상반기 기준 29.6%로 1년 만에 6%포인트가량 끌어올렸다. 반도체와 전기차 등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올해만 11조원 넘게 자금이 유입된 덕분이다.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치다.     지난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3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 기준 전체 ETF 순자산은 61조5041억원이다. 이 가운데 TIGER ETF 순자산(18조470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0.03%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올해 반도체, 전기차,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테마형 ETF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ETF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가치총액(시장점유율)은 전월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29.6%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포인트 늘어났다.   수익률도 돋보인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의 테마형 ETF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는 최근 3개월 수익률 47.83%를 달성했다. 국내 운용사 전기차·배터리 ETF 중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해당 상품 규모도 커져,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ETF 성과에 힘입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964억원, 영업이익은 2284억원이다.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해외 법인의 당기순이익은 2325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고, 국내 법인의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1818억원, 1401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와 TDF를 중심으로 올해만 11조원 넘게 자금이 유입, 수탁고 증가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중장기로 투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08-27

‘문전성시’ 이룬 리튬 ETF…리튬 공급과잉에 '투자 주의보'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 SOLACTIVE' ETF에는 이달 5일까지 약 2주일 동안 248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오른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가 상장 후 15영업일 동안 408억원의 자금을 모은 것을 고려하면, 초기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진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최근 1주일 동안 수익률이 7.78%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0.82%)을 한참 웃돈다. 해당 ETF는 '세계 최대 리튬업체'로 꼽히는 미국 앨버말과 '중국 최대 광산업체' 강봉리튬 등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시선도 리튬에 쏠려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를 8346만 달러(약 954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1개월 수익률은 17.63%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ETF의 한달 평균 수익률(2.56%)의 6배 수준이다.     리튬 ETF의 강세는 2차전지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가 연간 30~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의 가치도 급등했다. 글로벌 리튬 가격은 7월 톤당 평균 8만550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7월(3만4138달러)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리튬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리튬 관련 기업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개월 간 미국 앨버말은 29.69%, 중국 강봉리튬은 35.3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앨버말은 올해 2분기 리튬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률이 13%에 달한 점, 강봉리튬은 아르헨티나 살타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염화리튬 공장 건설이 현지 정부의 환경영향 평가를 통과(7월 7일)했다는 점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리튬 ETF에 투자할 때 최근의 업계 상황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앨버말을 비롯한 중국의 강봉리튬, 천제리튬 등 공급업체들이 호주와 남미를 중심으로 리튬 생산량 확대를 모색 중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앨버말의 CEO인 켄트 마스터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칠레 리튬 공장이 생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연간 리튬 생산능력이 4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호주에서도 내년 1분기까지 리튬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시장 내 리튬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공급과잉 우려가 해소되려면 전기차 보급이 더 활발하게 이뤄져 시장규모가 더 커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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