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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픽업 시장 개척한 GM…한 발 더 앞으로 나간다

      쉐보레 콜로라도로 한국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제너럴 모터스(GM)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GMC로 보다 다양한 제품 선택지를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GMC 시에라의 고객 인도 시점을 조율 중이다. GM 한국사업장은 GMC 시에라의 고객 인도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머지않아 출고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근 GMC 시에라의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 작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해당 인증 작업이 완료되면 최소 1개월 내로 관련 모델이 출시된다. GMC는 GM 산하 프리미엄 RV 브랜드다. GM 한국사업장이 추진 중인 멀티 브랜드 전략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자체 생산하는 모델이 축소됨에 따라 부족해진 제품 라인업을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 제품으로 보강한다는 것이 해당 전략의 주된 내용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6월 인천 영종도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고 GMC 브랜드의 국내 론칭을 공식화했다. 시에라는 GMC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번째 모델이다. GM 한국사업장은 GMC 시에라의 상위 트림인 ‘드날리’를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버스, 타호 등 타 수입 모델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소비자들의 상위 트림 선호도가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GM 한국사업장은 GMC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다. 수입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국산차 대비 부족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전국 400여개 쉐보레 서비스망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여기에 GMC 고객을 위한 특별 케어 서비스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콜로라도 이어 연타석 흥행 홈런 날릴까   업계에서는 고가의 픽업트럭이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공식 판매되고 있는 픽업트럭은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 포드 레인저가 전부다. 가격대는 3000만~7000만원 내외로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다. 첨단 옵션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GMC 시에라 드날리는 고가 제품군에 속한다. 미국 현지 판매 가격도 8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한국 소비자들이 고가 차량(판매 가격이 1억원 이상)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고가 수입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6만5148대로 전년 동기 4만3158대와 비교해 50.9% 늘었다. 쉐보레 콜로라도를 통해 GM 픽업트럭의 상품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GM은 2019년 쉐보레 콜로라도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해당 모델은 출시 2년 5개월 만에 누적 등록 대수 1만대를 넘어서며 시장에 완벽히 안착했다. 누적 등록 대수 1만대를 넘어선 수입 픽업트럭은 현재 쉐보레 콜로라도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문이 열린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선택권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측면은 고객들에게 언제나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GM 제너럴 모터스 픽업트럭 프리미엄 수입차 GMC 시에라 콜로라도

2022-12-01

일반인도 탱크를 끌 수 있다?…GM이 작정하고 만든 ‘이 차’

    “겉은 탱크인데 속은 플래그십 세단 같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제너럴 모터스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GM Milford Proving Ground)에서 처음 접한 GMC 전기픽업 허머EV에 대한 평가다. 이날 전 세계에서 온 수십여명의 취재진은 하나 같이 허머EV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허머EV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이 적용된 모델이다. 24개의 배터리 모듈이 바닥에 깔린 이 차는 무게만 4t이 넘는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는 330마일(약 530km)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이 워낙 커 충전에 필요한 시간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400/800V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150㎞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한다. 3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무려 1000마력의 힘을 낸다. 네자릿수 마력을 가진 차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외관을 보면 딱 남자를 위한 차다. 직각 모양의 블록이 가지런히 나열된 것 같은 Full LED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그 안에는 ‘HUMMER’라는 레터링이 각인돼 있다. 와이퍼도 범상치 않다. 보통의 차와 달리 3개의 와이퍼가 작동한다.    오프로드 주행으로 전면부 유리에 튈 수 있는 이물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차량을 보호하는 전면부 범퍼는 타이어를 가리지 않는다. 타이어와 장애물이 곧장 맞닿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열어둔 모습이다.   리어램프도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직선형 디자인이다. 유려한 곡선은 찾아보기 어렵다. 말 그대로 정말 탱크 같았다. 내연기관차라면 있어야 할 엔진룸 공간에는 전기차의 특징 중 하나인 ‘프렁크’가 존재한다. 174cm의 성인남성 두명이 앉아도 거뜬하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수납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실내에서도 남자의 향이 뿜어져 나온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3.4인치 터치 스크린이 외관에서 느낀 시원시원함이 고스란히 이어진다. 대시보드부터 차량 제어를 위한 버튼·도어패널·암레스트까지 실내 대부분이 직선형 디자인이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각이 딱 잡혀 단단한 느낌을 준다.   루프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현지 관계자에 물어보니 ‘인피니티 루프’라고 불렀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알려진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됐으며, 총 4개의 면으로 구성된다. 탈부착 가능한 루프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부실한 마감 등으로 자칫 누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연이 있을까. 시승 당시 비가 쏟아져 의도하지 않은 누수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실제 루프 한 쪽면을 잠시 탈부착해보니 멀쩡했다. 단차 등으로 인한 누수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허머EV는 1000마력의 힘을 가진 차다. 무게도 4톤을 넘다보니 주행 시 안정감에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역시 차는 시승을 해봐야 한다.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겉모습과 달리 운전대는 매우 가벼웠고, 탱크 같은 허머EV는 비포장 도로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곡선 구간에서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해보니 모래바람을 휘날리며 차가 미끄러졌다. 중심을 잃을 것 같아 소리를 질렀지만, 금세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제동 능력도 탁월했다. 육중한 허머EV는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했다.   허머EV는 총 5가지(노멀, 오프로드, 터레인, 토우/하울, 마이 모드) 주행모드가 존재한다.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때 센터 스크린에 나오는 그래픽도 꽤 재미있다. 허머EV가 선택한 모드에 맞게 지형지물을 넘는 모습이 연출된다. 어떤 상황에 어떤 모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행 모드 선택에 따라 차고가 달라진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다. 터레인 및 오프로드 모드를 활용하니 경사가 45도 정도인 모래언덕과 움푹 패인 모래길 등을 어렵지 않게 돌파했다. 앞과 뒤의 바퀴를 같은 방향으로 조향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어떤 길을 만나도 자신감을 갖게 한다.    이날은 실제 사용하지 못했지만 차가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 모드도 존재한다고 한다. 설명을 듣고 나니 조향각이 나오지 않는 구간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제법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워낙 크다보니 운전석에서 주변 시야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 함께 동승한 인스트럭터가 팁을 줬다. 허머EV에는 총 8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350도 서라운드 뷰, 언더커버 뷰 등 18가지 상황을 관찰할 수 있다. 언더커버에 달린 카메라는 이물질을 세척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된다.   2열에도 타봤다. 등받이 각도가 거의 90도에 가까워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프로드 구간에서 몸으로 전해지는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세단, SUV에 앉았을 때 느낌하고는 조금 다르다. 픽업트럭이다보니 차량 중간에 2열이 존재하는데, 그 영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승차감은 제법 괜찮다.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에어 서스펜션의 효과로 보인다.   이날 GMC 시에라, 캐딜락 리릭, 쉐보레 콜벳과 실버라도 등 다양한 모델을 시승해봤지만 허머EV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국내 공식 출시되지 않은 허머EV는 시승 후에도 많은 여운을 남겼다.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은 1억3000만 원 수준에서 시작된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상품성이라면 당장이라도 구매 가능할 것 같다.   시승기 내내 남성을 강조했지만 여성 운전자도 충분히 주행 가능하다. 운전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탓이다. 허머EV 시승 후 현장에 있던 GM 관계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 “허머EV는 누구나 운전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던 차”라고 말이다.   밀포드(미국)=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허머 HUMMER 허머EV GM 제너럴 모터스 탱크 같은 차 1000마력 GMC 시승기 허머 시승기 1649호(20220822)

2022-08-13

한국GM, 멀티 브랜드 전략 시동…"올해 손익분기점 도달"

        한국GM이 GMC 브랜드를 국내 공식 론칭하며 멀티 브랜드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2018년 군산 사태(구조조정 및 군산공장 폐쇄) 이후 글로벌 본사로부터 배정을 받은 신차만으로 내수 시장에서 경쟁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기존 사업 모델에 새로운 시도를 더해 올해 손익분기점 도달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GM은 2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GM Brand Day in the Gradient City)'를 열고 수출 확대와 GMC 브랜드 도입으로 확장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GM 한국 사업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은 "오늘은 GM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날"이라며 "GM은 지난 한 세기 이상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 얼티엄과 얼티파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산업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은 2018년 시작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으며,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내년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CUV를 통한 수출 확대, 쉐보레와 캐딜락 그리고 새롭게 도입되는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 제공할 것     한국GM이 멀티 브랜드 전략을 꺼내든 것은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국GM은 2018년 군산 사태 이후 글로벌 신차 2종(트레일블레이저, CUV)을 배정받았지만, 부평2공장 폐쇄 및 창원공장 리뉴얼 계획에 따라 말리부, 스파크, 트랙스 등을 연내 단종한다. 2019년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2023년 CUV 출시가 예정된 상태지만, 자체 생산 모델만으로 세단부터 대형 SUV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GM의 글로벌 본사인 GM은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등을 보유한 미국 1위 자동차 회사다. GM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하면 한국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이다.   이날 국내 데뷔한 GMC는 브랜드의 시작을 알릴 첫 번째 모델로 시에라 드날리를 선택했다. 쉐보레의 대표 픽업트럭 콜로라도로 이미 한국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2019년 말 국내 출시 후 지난해까지 9821대가 판매됐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1472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 대수 1만 대를 넘겼다. 수입 픽업트럭 최초로 누적 1만 대 판매 고지에 오른 것이다. 이 기간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프 글래디에이터,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하며 단 한 차례도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GMC 시에라의 최상위 모델인 드날리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100% 온라인 판매로 진행된다. 한국GM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서비스를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한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낸다. 캐딜락코리아는 XT4, XT5, XT6, 에스컬레이드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에스컬레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초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모델인 ESV까지 선보였다. 실제 한국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캐딜락의 국내 판매 실적 중 에스컬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9%, 올해(1~5월 기준) 77%에 달한다.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캐딜락은 GM 내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고급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브랜드"라며 "한국 고객들의 기대를 알고 있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MC의 시에라 드날리가 공식 출시되면, GM은 한국 시장에서 엔트리 SUV부터 럭셔리 픽업 모델까지 총 15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쌍용자동차(8종), 르노코리아자동차(4종)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이날 한국GM은 올해 손익분기점 도달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지난해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에 힘입어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GM에 따르면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6만9000대다. 공급 차질에도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누적 수출 31만 대를 달성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2023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GM을 경영정상화로 이끄는 것은 내가 가진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은 미래에 대한 GM의 혁신적인 시각,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전략,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 50만 대 규모의 생산과 멀티 브랜드 전략 등을 종합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멀티브랜드 전략 멀티 브랜드 GM 브랜드 데이 한국GM GMC 쉐보레 캐딜락 시에나 드날리 수입 픽업트럭

2022-06-22

"빠르면 상반기"...프리미엄 RV 브랜드 'GMC' 출격 대기

    한국지엠(GM)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 GMC 론칭 준비에 착수했다. 갈수록 국내 생산 모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양한 수입 모델 확보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가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GMC 브랜드의 국내 론칭을 검토 중이다. 각종 변수로 늦어져도 올해 3분기 중에는 브랜드 론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이 GMC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밝힌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이 GMC 브랜드의 국내 론칭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GMC는 GM 산하 프리미엄 RV 브랜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등이 주력이다. 사륜구동 지프형 차량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허머(Hummer)도 GMC 브랜드 제품 중 하나다.   한국GM은 기존 쉐보레, 캐딜락에 신규 브랜드인 GMC를 더해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국내 생산 모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다.   현재 한국GM은 부평·창원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말리부·트랙스·스파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스파크는 오는 8월부로 생산이 중단된다. 말리부와 트랙스는 오는 11월경 단종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글로벌 본사로부터 배정받은 신차인 크로스오버차량(CUV)이 출시되는 2023년,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CUV 정도만 남게 된다.   한국GM은 우선 GMC 시에라로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쉐보레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수입 픽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상태다. 2019년 말 국내 출시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이듬해인 2020년 연간 판매대수가 5000대를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프 글래디에이터, 포드 레인저 등을 압도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 등 중견 3사는 현대차나 기아처럼 다양한 차종을 직접 생산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입 모델을 적극 도입하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법규상 가솔린 모델 인증은 미국 방식을 따른다. 미국 브랜드인 GM의 경우 다른 업체들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며 "부품 수급 문제로 얼마나 물량을 가져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한국지엠 한국GM GM 제너럴모터스 GMC 시에라 프리미엄 브랜드 럭셔리 픽업 GMC 시에라 GMC 시에라

2022-05-13

“기회의 땅 한국” 군침 흘리는 공룡 車 기업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공룡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적인 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글로벌 車 기업, 한국 사업 확장 추진   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그룹·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한국 시장에 신규 브랜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4위 자동차 기업(지난해 판매 실적 기준)인 제너럴모터스는 연내 럭셔리 오프로드 브랜드 GMC를 한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포드와 함께 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 꼽히는 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캐딜락·GMC·뷰익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의 한국 법인인 한국GM은 연내 픽억트럽 시에라로 GMC 브랜드를 데뷔시킨다.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2위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의 한국 법인은 최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신규 브랜드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달 31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 산하에서 국내 미출시된 브랜드는 스코다·세아트·쿠프라 등이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스터디하고 있으며 도입 기회와 시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CA-PSA의 합병을 통해 세계 5위 기업으로 성장한 스텔란티스 역시 신규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그룹 산하에는 지프·푸조·시트로엥·DS 오토모빌·마세라티·닷지·피아트·알파 로메오·오펠·램·란시아·복스홀 등이 존재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스터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 팬데믹 뚫고 기회의 땅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신규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2019년 27만5134대, 2020년 30만2534대, 지난해 30만9591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는 24조원 규모로 커졌다. 전년(2020년)과 비교하면 15%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지난해 판매액 기준)은 32%에 달한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과 상반된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Marklines)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2019년 8890만대, 2020년 7696만2000대, 지난해 7980만3000대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시장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한국은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며 “대중 브랜드 중심의 공급망 위기 대응과 전략 수정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수입차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포르쉐 지프 푸조 GMC 쉐보레 폴크스바겐그룹 폴크스바겐 1630호(20220411)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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