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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바뀐 티몬, 돌연 사령탑 교체…‘큐텐 DNA’ 심을까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큐텐(Qoo10)의 품에 안긴 티몬이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수년간 적자 늪에 빠진 티몬이 외형성장을 이루지 못하면서 새로운 수장 선임으로 반전을 꾀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   장윤석 사의…후임에 큐텐 측 인물? 류광진·김효종 등 거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3개월 여간 티몬을 진두지휘해 왔던 장윤석 대표이사가 최근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의 새 주인이 된 큐텐이 본격적인 경영진 인적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큐텐과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티몬은 사내 공지를 통해 새로운 조직개편과 인사제도 변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티몬은 최근 사내 공지에서 “티몬과 큐텐은 소중한 파트너들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돕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크로스보더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사의 표명은 이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티몬 측은 “장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의 표명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등기임원으로 등재돼있고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후임 인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큐텐을 이끌고 있는 구영배 대표가 본격 ‘자기사람 심기’에 나서면서 현 티몬 경영체제에 대폭 변화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G마켓 창립멤버 중 한명인 류광진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과 김효종 지오시스 대표 등이다. 류 전 부사장은 구영배 큐텐 대표와 같은 인터파크 출신이다. 구 대표와 함께 2001년부터 2009년까지 G마켓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2009~2012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3년까지는 큐텐 홍콩 대표를 역임했다.     김효종 대표는 구 대표와 함께 일해온 인물이다. G마켓 글로벌사업팀장, 일본지사장 등을 맡았던 G마켓 초기 멤버로, 현재 큐텐 자회사인 지오시스를 이끌고 있다.         ━   조직개편과 인사제도 변화…성과로 이어질까      새 수장과 함께 큐텐이 티몬 인수로 다시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각에선 큐텐이 인터파크 쇼핑 부문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인터파크를 인수한 야놀자가 여행·티켓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를 재매각하려는 움직임이다.   큐텐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동남아 이커머스 업계 1위 반열에 오른 업체다. 물류 인프라와 해외 직구·역직구 등에 역량을 발휘해온 만큼 티몬과 이 부분에서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실제 수년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티몬은 지난해 5월 이진원 전 대표가 사임하는 등 두 차례 경영진 교체를 겪고 같은 해 6월 장윤석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티몬의 매출은 2019년 1721억원, 2020년 1512억원, 지난해 129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2019년 746억원, 2020년 631억원, 지난해 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하락세다.    ‘1세대 이커머스’로 국내 이커머스 경쟁에서 밀려난 티몬의 온라인몰 운영 방식을 전면 수정할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양사는 매각 계약 이후 ‘크로스보더 커머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큐텐에서 판매하는 동남아시아 상품을 티몬에서 판매하고, 큐텐에서는 티몬 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통업계에선 티몬이 인적 쇄신과 경영전략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대주주가 바뀌고 나면 수장이나 임원진 등 인적 교체를 단행해 분위기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며 “티몬의 경우 수년째 이어진 실적 부진과 경영 전략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이미 포화된 상태에서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 카드를 꺼내들어야 할것”이라며 “해외직구에 강점이 있는 큐텐과 티몬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이뤄질지 주목된다"며 "이미 굳건히 형성된 네이버, 신세계, 쿠팡 등 3강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큐텐은 지난 2일 티몬 지분 100%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사내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인수 소식을 알렸다.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74%와 PSA컨소시엄(티몬글로벌)의 보유 지분 16.91% 등 총  100%와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을 교환하는 형태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티몬 풀필먼트 이커머스 큐텐 인수 IPO 상장

2022-09-27

카카오모빌리티, 혼란했던 매각 무산 이후 다음 스텝은 [혼란의 모빌리티 시장①]

    카카오가 매각 철회를 결정한 카카오모빌리티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버스와 카카오지하철 서비스를 카카오모빌리티에 이관하기로 했다. 두 서비스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대중교통 정보제공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 입장에선 서비스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고, 두 앱에서 나오는 광고 수익도 기대 요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투자 활동도 재개했다. 대상은 알티모빌리티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이디어(RAiDEA)’의 개발 공급사인 알티모빌리티는 관계사인 휴맥스모빌리티의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인 ‘iDrive’에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가 함께 포함된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도 했는데, 두 회사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필두로 한 해외시장 개척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적극적인 경영 행보가 눈길을 끄는 건 이 회사가 최근까지 심각한 내홍을 겪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7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PEF)에 매각하고 2대주주로의 전환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한 달 뒤 매각 추진을 철회했다. 매각 결정에 반대하던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카카오 공동체에 남을 수 있도록 카카오를 설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8월 1일부터 사측과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안을 논의했고, 그 결과물을 카카오에 제시했다. 이에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고, 이를 구체화해 실행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카카오 CAC는 상생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라는 네 개의 과제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겪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고,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겠다는 거다.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장 위주로 진출하고, 기존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도록 생태계 구축형 플랫폼의 철학과 지향점을 뚜렷하게 한다는 사업 진출 원칙도 포함했다.     ━   증시 두드리려면 기업가치 증명해야   카카오 공동체에 남기로 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 무산 이후의 경영 전략이 중요해졌다. 당장 지분 매각이 무산된 상황에선 상장을 목표로 다시 증시를 두드려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월까지만 하더라도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방안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상장 추진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지분 매각을 통한 2대주주로의 전환을 시도한 것도 엑시트를 원하는 FI가 보유한 지분도 함께 팔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 입장에선 자본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는 게 관건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구주 거래 과정에서 8조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여기에 걸맞은 몸값을 증시에서도 인정받으려면 ‘IPO 흥행 대박’은 필수다.     그런데 최근 IPO 시장은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을 두고 매몰찬 시선을 보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모빌리티 업체인 쏘카가 그랬다. 수요예측 흥행 참패에도 상장을 강행했지만, 예상대로 공모가(2만8000원)를 밑돌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년간 적자 경영을 이어오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그런데도 큰 규모의 이익을 내진 못하는 실정이다. 전국의 택시기사 중 90%가 카카오T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3000만명이 카카오T 서비스를 누리고 있는데도, 수익성이 부족한 건 무거운 숙제였다.     이를 만회하고자 지난해 프로멤버십 제도 도입, 스마트호출 탄력 요금제 변경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화를 꾀했다가 ‘플랫폼 갑질’이란 역풍만 맞았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벌이던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는 골목 상권 침해 이슈가 불거졌다.     이는 카카오그룹 전체의 위기로 번졌고, 카카오가 모빌리티의 매각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도 비화했다. 그나마 기대 수익원으로 꼽히던 대리운전 사업도 지난 5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런 문제는 실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 3581억2635만원, 순이익 4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2327억원, 순이익 46억원을 거둔 것보다 매출 규모를 크게 끌어올렸지만, 수익성은 그대로였다. 이를 해결하려면 모빌리티업계나 고객으로부터 수수료를 올려 받아야 하지만, 이는 카카오그룹의 상생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전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빌리티 시장에선 상생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여론의 반발 없이 영업이익을 늘릴 방법으론 광고 사업이 꼽히지만 고객이 메신저처럼 매일 들여다보는 플랫폼이 아니라는 점에선 얼마나 기여할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시장 IPO 카카오모빌리티매각 1652호(20220919)

2022-08-31

쏘카 공모가 2만8000원 확정…상장 후 시총 1조 밑돌아

    차량 공유 업체 쏘카가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쏘카 측이 희망했던 기존 공모가 하단(3만4000원)보다 17% 이상 낮은 수준이다.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상장을 완주하겠다는 쏘카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쏘카의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쏘카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경쟁률은 100대 1에도 미치지 못 했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낮은 2만5000~3만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가 희망한 공모가 밴드는 3만4000~4만5000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 금액은 1547억~2048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조2000~1조6000억원이었다. 하지만 공모가가 2만8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예상 조달자금은 1274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도 1조원 아래인 9418억원으로 쪼그라든다.     그간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한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한 것을 고려하면 쏘카 측의 상장 완주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태림페이퍼·원스토어·SK쉴더스·현대오일뱅크가 차례로 공모 계획을 철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증시가 위축되자 기관 수요예측도 하기 전에 IPO를 중단했고, 나머지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이 저조해 공모가가 낮게 확정되자 상장을 철회했다.     앞서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3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이 어려운 건 맞지만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 상장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공모 철회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쏘카는 오는 8월 10~11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 인수단인 유안타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316만2250주), 삼성(134만2250주), 유안타(4만5500주) 등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22일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올댓머니 쏘카 IPO

2022-08-09

공모시장서 운 SK스퀘어…M&A 시장선 활짝 웃을까

    SK스퀘어가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나노엔텍의 보유지분(28.4%)을 국내 사모펀드 J&W파트너스에 매각한다. 매각을 통한 성과는 쏠쏠하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분할되기 전인 지난 2011년 250억원을 투입해 나노엔텍의 지분을 인수했고, 2013년에 78억원을 추가로 베팅했다. 이를 580억원에 되팔았으니 투자금액의 2배 가까운 차익을 낸 셈이다.     SK스퀘어는 확보 자금을 신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가 보유 회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건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 분할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성장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SK스퀘어의 2022년 계획은 자회사 IPO로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기업공개(IPO) 첫 타자였던 보안전문업체 SK쉴더스가 조 단위 공모규모를 앞세워 승부수를 던졌지만, 수요예측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지난 5월 상장을 철회했다. 국내 유일의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역시 연이어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서 SK스퀘어의 IPO 계획은 불발로 끝나게 됐다.     국내외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해졌고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공모주 투자 매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수그러질 가능성 적은 상황에선 IPO 후속 계획을 세우는 것도 물거품이 됐다.     계획이 틀어지자 SK스퀘어의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소식을 알린 지난 5월 6일 이후 이 회사 주가는 17.32%(7월 21일 기준)나 하락했다. 이 사이 7조1441억원이던 시가총액이 5조920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때문에 2025년까지 기업가치를 7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SK스퀘어의 야심 찬 목표의 이행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SK스퀘어는 여전히 자신감을 내비친다.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공모시장 문을 다시 두드리는 건 쉽지 않지만, 다른 전략으로도 기업가치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거다. 나노엔텍의 지분 매각을 결정해 실탄을 마련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와중에도 과감히 M&A에 나서 기존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낼 만한 업종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겠다는 전략이다.     SK스퀘어 입장에선 시장이 얼어붙은 덕분에 다양한 투자 전략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만 해도 투자할만한 알짜 기업은 가격 눈높이를 낮추지 않았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났고,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증시 문턱이 높아지고 유동성이 마르면서 투자자 평가가 냉정해졌고,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했다.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던 기업 몸값 거품이 해소될 거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마침 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자체재원을 확보해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새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고 투자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하반기엔 반도체나 ICT 업종에서 신규 투자 소식을 자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SK스퀘어 M&A IPO 반도체

2022-07-21

성일하이텍 ‘20兆’ 몰렸지만, 에이프릴바이오·ICH 흥행부진

    IPO(기업공개) 시장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차전지 폐배터리 기업 성일하이텍 일반 청약에서 20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지만 기관 수요 예측 흥행에 실패한 기업도 있다. 다만 상장철회가 이어진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엔 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 예측에서 2269.7대 1의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LG에너지솔루션(2023대 1)을 넘어섰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결정됐고 투자자 열기는 일반 청약으로 이어졌다.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에 포함된 이차전지에서 유가금속(금, 은과 같이 값이 나가는 유색 금속)을 추출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약 20조143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했다. 그 결과 92만3292건의 청약으로 총 8억572만2250주의 물량이 접수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207.대 1에 달했다.     반대로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와 친환경 회로 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는 기관 수요 예측 흥행에 실패했다. 역대급 경쟁률을 거둔 성일하이텍(2269.7대 1)과 비교하면 에이프릴바이오(14.43대 1), 아이씨에이치(57.3대 1)는 두 자리 수 경쟁률에 그쳤다.     연초부터 이어진 증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결국 두 기업은 희망범위 하단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3~14일 기관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2만3000원)보다 20% 낮은 1만6000원에, 아이씨에이치는 희망범위(3만4000원~4만4000원) 하단인 3만4000원에 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올해 코스피 상장에 처음 도전하는 수산인더스트리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은 130.37대 1을 기록했다.     기업에 따라 IPO 흥행 여부가 엇갈리고 있지만, IPO 시장은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원스토어, SK쉴더스 등 상장 철회가 이어지던 5월과 달리 6월엔 시가총액 1000억~2000억원대의 코스닥 중소형 기업들이 흥행했고, 7월엔 성일하이텍 등 시총 5000억원 전후의 중형급 IPO에 투심이 몰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쏘카, 현대오일뱅크, 케이뱅크 등 대어급 IPO가 시작되면 시장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기관 수요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 역대급 경쟁률 IPO

2022-07-20

성일하이텍 수요예측 경쟁률 2269.7대 1…공모가 5만원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이 역대 최고 IPO(기업공개) 수요예측 경쟁률을 달성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역대 최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희망 공모 가격 상단을 초과한 5만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수요 예측엔 국내 1531개, 해외 255개 등 총 1786개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에 포함된 이차전지에서 유가금속(금, 은과 같이 값이 나가는 유색 금속)을 추출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그룹과 배터리 제조사, 소재 회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 2020년 659억원보다 123% 늘어난 14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153% 늘었다.     앞서 성일하이텍은 지난 11~23일 공모 주식 수 267만주 중 55%인 146만8500주에 대한 기관 수요 예측을 실시했다. 수요 예측에서 전체 참여 수량 중 97.4%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신청된 수량(가격 미제시 제외)도 96.6%에 달했다.     공모가가 최종 5만원에 확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1335억원으로 늘었다. 기존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4만700~4만7500원, 공모 금액은 1087억~1268억원이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다음 주에 실시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8~19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며, 삼성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28일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수요예측 경쟁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연결기준 매출액 성일하이텍 IPO

2022-07-14

필름형 회로소재 아이씨에이치, 7월 코스닥 상장 예정

    필름형 첨단회로 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14일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ICH제품을 세계글로벌 세트(완제품) 기업들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씨에이치는 2012년 8월 설립된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기업이다.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 IT기기에 내장되는 소재와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공급사다. 김영훈 대표는 “필름 공정에서 환경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공정의 50%를 간소화하는 친환경 생산방식으로 원가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대표 제품은 MFA다. 송수신이 가능한 IT 기기라면 평균 안테나 4~7개가 들어간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블루투스, 웨어러블 기기 등에 필요한 회로 소재다. MFA는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2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친환경 기술력이다. 아이씨에이치가 보유한 ‘친환경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기술’은 기존 19단계의 제조공정을 9단계로 줄였다. 기존 공정 방식이라면 에칭공정(독성 화학물질로 금속을 녹여내는 과정)으로 유독성분이 나오지만, 이를 제거해 환경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기술력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비중은 MFA(58.1%)가 가장 크다. 이어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23.7%), IT 기기용 테이프(18.2%)가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5% 정도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경쟁업체 영업이익률 평균이 5%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설비 투자와 인력 채용에 활용한다.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과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 협력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아이씨에이치 총 공모주식 수는 118만주다.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4만4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926억~2492억원, 총 공모금액은 약 401억~519억원이다. 공모주는 신주 103만5000주(87.7%)와 최대 주주인 김영훈 대표가 보유한 구주 14만5000주(12.3%)로 구성돼 있다. 최대 주주(48.92%)는 상장 후 3년, 벤처금융(10%)은 상장 후 1개월의 보호예수가 걸려 있다.    총 공모금액은 약 401억~519억원 규모다. 오는 7월 13~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9~20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친환경 필름형 IPO 기업공개 아이씨에이치 회로소재

2022-07-14

수산인더스트리, 올해 두 번째 코스피 입성 기업 될까

    원자력·화력·신재생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수산인더스트리가 코스피 입성에 성공하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 이후(리츠 제외) 코스피 입성에 성공한 두 번째 기업이 된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빅데이터, 5G 등 4차산업이 성장하는 시대엔 충분한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발전 플랜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1983년 설립된 플랜트 종합기업이다.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가동률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종합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원자력이 48.7%로 가장 크다. 이어 화력 31.1%, 신재생 10.8%, 기타 9.4% 순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전국에 6개의 원자력발전소, 8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산인더스트리의 원자력 시장점유율은 15.2%다.    이런 기술력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1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1.5%, 54.1%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36.8% 올랐다.       ━   예상 시가총액 5000억~6157억원     공모 자금은 국내외 지분 투자와 소형원자로(SMR), 바이오매스(폐기물 발전) 등 신사업 확대에 사용될 전망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현재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해외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봉섭 대표는 “공모 자금은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발전사업 투자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 연구개발(R&D)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산인더스트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571만500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5000원에서 4만31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157억원이다. 오는 7월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코스피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8월 1일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원자력발전소 8개 IPO 코스피

2022-07-13

“SKIET 너마저”…IPO 대어 줄줄이 공모가 하회

    한때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주목받던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줄줄이 공모가 밑으로 무너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상장 후 약속받은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주가가 크게 흔들렸고 상장 후 게임 대장주로 올라선 크래프톤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경기 침체 우려에 성장주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새내기 공모주들에 시련의 계절이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한 IPO 대어 중 크래프톤, 롯데렌탈, 카카오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등의 주가는 모두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대어급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공모가 3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공모가 6만5000원), 하이브(공모가 13만5000원) 등으로 많지 않은 상황이다.      ━   블록딜에 주가 휘청, 공모주 투자자 ‘한숨’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6일 하루새 14.35%(1만3700원) 급락해 8만1000원대로 밀려났다. 2대 주주인 사모펀드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지분 4.8% 전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하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공모가 10만5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현재 공모주 투자자의 손실률은 22.10%에 달한다.     대주주 블록딜에 주가가 급락한 공모주는 또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지난 6월 8일 2대 주주인 알리페이의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며 15.57% 하락해 공모가(9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주가는 6만4000원대로 밀려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28.78%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와 넷마블의 블록딜 소식에 주가가 하락해 현재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19.74% 낮은 3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 공모주마다 블록딜 악재가 반복되는 건 IPO 당시 약속한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과 무관하지 않다. 의무보유확약이란 문자 그대로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 상장 후 15일~6개월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고 확약하는 것이다.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높을수록 유통가능물량이 적어져 상장 직후 주가 방어 효과가 있지만, 확약 기간이 해제될 때마다 대량 매물이 싼값에 나오면서 장기적인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관 의무확약 비율은 64.57%에 달했고 카카오페이(70.4%), 카카오뱅크(59.82%) 등도 의무확약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높은 확약 비중 탓에 상장 첫날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을 전망하기도 했지만, 보호예수가 해제된 ‘큰 손’들의 이탈에 주가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   고평가 논란 잠재우려면 성장성 증명해야     최근 증시에선 성장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며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나 경기방어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 체력이나 성장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새내기 공모주의 경우 타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상장과 동시에 게임 대장주로 올라선 크래프톤이 대표적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6일 종가가 23만4000원으로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53.01%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에도 상장을 강행했지만, 상장 후 주가는 1년째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존 매출을 견인하던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추가적인 주력 신작도 나오지 않으면서 증권가 목표 주가도 일제히 하향됐다.   중고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며 케이카와 롯데렌탈 역시 수익성 개선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전면 허용되면서 앞으로의 시장 점유율 확대,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초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관련 지표보다는 외형적 지표에 좀 더 주목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IPO 대어들의 출격을 주시하고 있다. 세 번째 IPO에 도전하는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교보생명, CJ올리브영,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이커머스 기업인 컬리와 오아시스마켓, SSG닷컴,  등이 하반기 IPO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배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상장 이벤트가 증가하며 투자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쏘카, 현대오일뱅크 등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자취를 감췄던 대어급 IPO가 예고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올댓머니 공모꾼 IPO 기업공개

2022-07-07

나스닥 상장 바이오시밀러社 알보텍 “2025년 매출 1兆 목표”

    나스닥 상장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알보텍(Alvotech)이 2025년까지 연매출 1조원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알보텍은 지난 6월 미국 나스닥과 아이슬란드 증시에 동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이다.     마크 레빅(Mark Levick) 최고경영자(CEO)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향후 성장 전략과 청사진을 소개했다. 나스닥 상장사로는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마크 CEO는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모여 있고, 상장 전부터 연을 이어온 투자자들도 있어 알보텍을 한국에 소개하고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알보텍은 2013년 설립된 바이오시밀러 제조·개발 기업이다. 지난 6월 16일 나스닥에 상장했고 같은 달 23일 아이슬란드 퍼스트노스그로스마켓에도 상장하며 두 시장에 이중 상장했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AVT02’와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AVT04‘ 등 8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란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바이오시밀러사로는 스위스 노바티스를 필두로 미국 화이자‧카탈렌트‧암젠‧바이오젠‧비아트리스, 프랑스 파테온,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테크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대표적이다.     알보텍의 주요 파트너사로는 미국의 테바(Teva), 유럽의 스타다(STADA) 등이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아이슬란드 내 생산 시설을 28만ft²(1ft²당 0.0929㎡)로 늘릴 예정이다. 이같은 시설 확대를 통해 2023년부터 미국 시장에 AVT02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외형 성장을 통해 올해 연매출 전망치로 1억5500만달러(2026억원)를 제시했다. 2025년까지 8억달러(1조458억원)의 매출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제품 매출과 마일스톤 수입 등을 통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 7~9%의 수입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올댓머니 IPO 알보텍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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