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 이코노미스트

Home > >

“술판 벌이는 편의점”…GS25 ‘원소주’·CU ‘트리플우드’·세븐 ‘쉬라즈’

    국내 편의점 업계가 각 사 만의 시그니처 주류 판매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는 원하는 주류를 찾아 각 판매 편의점을 찾아 나서야 하는 셈이다.     먼저 편의점 업계는 단독 판매 주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GS25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1만6000여개가 위치한 편의점에서 일명 ‘박재범 소주’로 알려진 원소주의 두 번째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 스피릿’을 편의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GS25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을 원데이(WON DAY)로 지정하고, 점포별로 하루 최대 4개씩 입고할 예정이다. 또 GS25는 원소주가 입고하는 날마다 매장 앞에 상품 입고를 알리는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CU는 ‘오픈런 위스키’로 유명한 ‘그란츠트리플우드’를 오는 13일부터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그란츠(Grant’s)는 세계 3대 블렌디드스카치 위스키로 이번에 출시하는 트리플우드는 세 종류의 오크통에서 숙성한 것이 특징이다.     CU가 그란츠트리플우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해당 상품은 지난 4월 첫 도입 당시 출시 2주 만에 도입 물량의 99%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CU는 이번 2차 물량을 1차 물량보다 50% 가량 증량한 5000여병을 준비한다. 이는 유통업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량으로 가격 역시 700mL 한병 당 1만2900원으로 상품 직구 가격보다 40%가량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와인 판매에 집중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미국 와인전에 이어 7월 한달 간은 호주 와인인 쉬라즈 와인을 할인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기획전 ’호주 쉬라즈 와인 몰아 마시기’를 운영하며 다렌버그데드암쉬라즈, 더 슬라우치쉬라즈, 더 래키쉬라즈, 헤드라인 쉬라즈, 랑메일 밸리 플로우 쉬라즈 등 쉬라즈 와인 5종을 선보인다. 또 7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로 구매시 20% 할인 판매한다.   박형규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존 소주, 맥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류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의 다양해진 주류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주류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위스키 원소주 쉬라즈와인

2022-07-08

“원소주 12일부터 편의점 판매”…화·목·토 4병씩 들어온다

      출시 일주일 만에 2만병 ‘완판 행진’을 기록하던 일명 ‘박재범 소주’, 원소주가 이제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된다.     5일 GS리테일은 전국 1만6000여개가 위치한 편의점 GS25와 전국 350개가 있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오는 12일부터 원소주 스피릿을 판매할 것을 알렸다.     GS리테일 판매처에 올라오는 원소주 스피릿은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제조 전문기업 원스피리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증류식 소주다. 이 제품은 증류식 소주 특유의 깔끔함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고, 기존 원소주 가격보다 2000원 더 저렴한 1만2900원이다.     디자인도 달라졌다. 원소주 스피릿은 우리나라 전통 자개를 모티브로 전복 껍데기 무늬의 홀로그램박으로 디자인됐다.     판매처가 늘었지만, 이전과 같은 품절대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점포별 하루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먼저 편의점 GS25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을 원데이(WON DAY)로 지정하고, 점포별로 하루 최대 4개씩 입고할 예정이다.   슈퍼마켓 GS리테일 역시 매주 화요일마다 20병씩만 입고된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부사장은 “유명 아티스트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류문화를 리딩하고 있는 박재범의 원소주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식 판매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원소주 스피릿의 판매는 경영주의 수익 증대를 통해 상생을 강화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GS25와 GS더프레시를 찾아가게 되는 점포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GS리테일 GS25 GS더프레시 원소주 박재범 원소주스피릿

2022-07-05

“이커머스 기능 더한 2세대 메타버스”…편의점, 은행권과 이색 협업

    비용 결제를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있는 이커머스 기능의 메타버스 편의점이 오픈한다. 종전까지 가상현실에 꾸며진 메타버스 편의점은 이커머스 기능이 없어, 무늬만 편의점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의 2차 베타서비스 공간에 오픈한 ‘GS25신한메타버스점’은 이전 메타버스 편의점과 달리 이커머스 기능이 더해져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된다.       GS25신한메타버스점은 GS25가 마련한 가상현실 편의점으로, 아바타가 GS25 진열대의 상품에 접촉하면 50여종의 기프티콘(바코드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됐다. 가상 공간에서 기프티콘을 구매한 소비자는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인에게 기프티콘을 보내거나 오프라인 GS25 매장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편의점 상품을 빠르게 배달 받는 퀵커머스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가 연동된 홍보관도 있다. 홍보관에서는 우딜모바일앱을 다운 받아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을 수 있다.   한편 가상 편의점이 마련된 ‘시나몬’은 신한은행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21일부터 5일간 오전 9시부터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이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혜미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TF팀 매니저는 "GS25가 가상 세계 공간에서 퀵커머스를 연계하고 다양한 게임적 요소까지 선보이며 진일보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과 메타버스뿐 아니라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며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GS25 메타버스 신한은행 시나몬

2022-06-21

“테라로사 마시러 편의점 오세요”...수제맥주 이어 커피도 협업

    지난해 국내 브루어리와 협업해, 수제맥주 열풍을 일으켰던 편의점이 올해는 스페셜티 커피 협업준비에 나선다. 20일 GS리테일은 스페셜티 커피 판매로 잘 알려진 ‘테라로사’의 운영사 학산 테라로사와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GS리테일은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테라로사 커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상품과 마케팅 노하우 활용 △독점 상품 개발 △신규 카테고리 발굴을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테라로사는 2002년 강릉에서 커피 로스터리 공장으로 시작, 국내에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한 곳이다.    이번 GS리테일과 테라로사의 만남으로, 테라로사 커피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스페셜티 커피를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은 테라로사 협업 상품인 ‘어센틱 블랙커피’ ‘어센틴카페라떼’ 등을 오는 30일에 편의점 GS25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모두 테라로사 매장에서 사용하는 어센틱 블렌딩 원두에서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이중 ‘테라로사 어센틱 블랙커피’는 미디엄 다크 로스팅 원두를 사용해 섬세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테라로사 어센틱카페라떼’는 원유 함량이 68%로, 기존 컵커피 상품 중 가장 높은 원유 함유율을 나타내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가격은 각각 2800원, 3500원이다.   박종인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에서 장인 정신으로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이끄는 테라로사와 협력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GS25를 찾는 소비자에게 차원 높은 커피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GS25 GS리테일 테라로사

2022-06-20

“신용카드? 교통카드?”…편의점이 내놓은 신박한 3세대 카드

    교통카드와 신용카드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카드가 출시됐다. 6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처음으로 ‘신용결제교통카드’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교통카드처럼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편의점에서 산 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처럼 카드 안에 충전한 금액을 쓸 수 있는 카드다.     이는 기존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만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한 1세대 교통카드에 이어 신용카드 등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2세대 교통카드 등을 뛰어넘은 새로운 3세대 교통카드인 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처럼 카드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신용카드처럼 결제 시 소득공제가 자동으로 반영되고, 오는 20일부터는 선불형 카드로는 처음으로 교통카드 분실 시 카드 번호를 통해 잔액 조회 및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     이 카드는 최근 교통카드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기획됐다. 실제 GS25가 최근 교통카드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및 해제로 인해 교통카드 충전금액은 2022년 4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이름은 ‘킹정카드(정말 인정하다)’로, 교통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10대들의 용어로 지어졌다. GS25 조사 결과 교통카드 충전금액 10대 비중은 58.1%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장일평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이번 신용결제교통카드는 기존 교통카드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한 단계 발전시킨 고객 친화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더 편리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서비스 상품들을 발굴해 유통가 서비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신용카드 교통카드 GS리테일 GS25

2022-05-06

"공급 안정화됐다"...편의점, 자가검사키트 ‘5000원’으로 인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는 편의점 업계가 일제히 가격 인하를 알렸다.     먼저 편의점 CU는 이달 7일부터 소비자 후생을 돕고 공적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을 인하한다. 이번 가격 인하로 CU는 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등 현재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총 6가지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기존 6000원에서 1000원 인하된 5000원으로 조정한다.   편의점 GS25 역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코로나 검사키트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 SD바이오센서 등 2입 상품 3종은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하고, 래피젠 등 1입 상품 3종은 기존 6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한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국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혼선 방지를 위해 1회 사용분 판매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해왔다. 하지만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및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이달 5일부터 이러한 가격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장기화한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게 자가검사키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1만 6000여개 점포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자가검사키트 편의점 CU GS25

2022-04-06

“은행은 재미없지”…야구장·편의점에서 노는 ‘신한 메타버스’ [체험기]

    지난 14일 신한은행이 ‘신한 메타버스’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 외에도 게임, 일상 소비 등 영역까지 무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 메타버스를 시작한다는 시도는 많았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 건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과연 신한 메타버스는 어떤 차별점과 재미가 있는지 18일 [이코노미스트]가 직접 체험해봤다.   신한 메타버스에 들어가려면 우선 구글·애플·카카오톡 중 편한 수단으로 간편 로그인하면 된다. 로그인 후 캐릭터를 선택하고, 닉네임을 입력하면 입장할 수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물들, 산타클로스, 다소 미래지향적(?)인 우주인 등 다양하고 재치 넘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없는 점은 약간 아쉬웠다. 기자는 꽃무늬 양복을 입은 사나이를 선택했다.   입장하면 곧바로 도움말이 등장한다. 메뉴 아이콘에 대한 설명과 조작법에 대한 안내다. 특히 조작법은 매우 간단했다. 마우스 좌클릭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게 설정돼 있었다. 모바일로 접속한다면 화면 터치만 하면 되는 셈이다.   조작과 더불어 월드맵(지도) 구성이 직관적이어서 메타버스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릴 적 하던 생활형 게임 ‘조이시티’, ‘해피시티’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베타 서비스 동안 신한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골자는 골드를 많이 모아 경품을 획득하는 구조다. 가장 골드를 많이 얻은 랭킹 1위는 ‘맥북 프로’를 얻을 수 있고 2·3위 ‘아이폰 프로’, 4~10위 ‘애플 워치’ 등이다. 골드는 신한 메타버스 내 각종 게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또 신한 메타버스는 크게 4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모임·휴식 등을 할 수 있는 최초 진입 공간 ‘스퀘어’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의 이미지를 차용해 만든 은행 지점 ‘브랜치’ ▶KBO와 함께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야구장’ ▶GS25 편의점을 구현해 실제 구입이 가능한 공간 ‘스토어’ 등이다. 별다른 게임이 없는 스퀘어를 제외한 나머지 세 공간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다.   브랜치 공간은 실제 신한은행 서울 서소문 지점과 비슷했다. 브랜치에선 누가 가장 골드를 많이 모았는지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명예의 전당’이다. 기자는 온종일 플레이해서 300개도 못 모았지만, 1위 랭커는 9만개가 넘는 골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2위와 3위도 8만개가 넘었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이었다.   게임에서 획득한 쿠폰을 경품으로 바꿀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기자도 ‘퀴즈박스’ 게임을 통해 얻은 쿠폰을 교환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1개 교환했다. 퀴즈박스는 월드맵 어디에서나 무작위로 나오는 상자를 클릭해 퀴즈를 푸는 게임이다.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쿠폰을 준다.   브랜치에서 ‘포탈’을 타고 야구장으로 넘어갔다. (각각의 공간에는 다른 장소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이 있으니 이용하면 편리하다) 야구장에선 ‘그라운드 배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의 룰은 간단했다. 배트·글러브·야구모자 등 XP(경험치) 아이템을 획득해 XP를 얻고, XP로 보상상자를 열면 골드를 준다.   재밌는 점은 모은 XP로 다른 플레이어를 클릭하면 공격을 할 수 있다. 공격에 성공하면 상대방의 XP를 뺏어올 수 있다. 공격 모션이 상당히 코믹했다. 도루, 배팅은 물론 회전 공중 발차기(?)까지.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야구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해볼 만한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라운드에서 ‘폭풍 클릭’을 끝마치고 GS25를 구현해놓은 스토어 공간으로 넘어갔다. 스토어는 오프라인 편의점과 다를 바 없었다. 말 그대로 ‘GS25 신한 메타버스점’이었다. 스토어에는 유제품 7종, 음료 6종, 아이스크림 4종, 쿠키 6종, 라면 5종, 스낵 12종, 초코 6종, 젤리 4종 등 50여종이 판매되고 있었다.   진열대에 접근해 이 상품들을 클릭하니 GS SHOP 홈페이지로 연결돼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모바일에서는 기프티콘 판매 화면이 나온다. 기자는 하루의 피로도 풀 겸 뜨끈한 쌍화탕을 구매해 마셨다.     ━   금융 배제한 과감한 시도…콘텐트 부족·버그 등 넘어야 할 산도   신한 메타버스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느껴진 점은 무리해서 ‘금융’을 넣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금융 요소가 부족해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메타버스에서 중요한 건 ‘확장성’이다. 그간 다른 금융권이나 일반 기업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일회성 행사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해왔다. 바로 확장성이 부재했다. 하지만 신한 메타버스는 자체 구축한 플랫폼으로써 언제든지 새로운 콘텐트나 다른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이 가능하다.   다만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콘텐트가 부족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 베타 서비스인 점을 참작해도 실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두세 가지밖에 되질 않아 유저들을 오랫동안 사로잡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게임 내 버그 문제도 눈에 띄었다. 캐릭터가 맵의 끝자리에 들어서면 일종의 끼임 현상이 발생해 제자리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쏠래잡기’ 게임 중에는 변신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버그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듣기 위해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모인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개발자에게 전달하는 등 신한 메타버스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 메타버스는 오는 21일까지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올해 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메타버스 편의점 신한 메타버스 메타버스 플랫폼 신한은행 서울 신한은행 서소문 디지로그 GS25 KBO 프로야구 올댓머니

2022-03-18

케이크 만들기, 패션쇼 참여…‘메타버스’ 탑승에 꽂힌 유통업계

      # “아이스크림 케이크, 만들어 볼까?”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공장 안으로 들어간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기 앞에 서있는 점원에게 케이크 만들기를 시작한다고 알리자, 3분여 시간의 타이머가 시작된다. 시간 내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재료를 찾아와야 하기 때문에 재료가 있는 곳으로 뛰어간다. 발견한 재료들을 제조기에 넣고 케이크를 완성한다. 게임을 하듯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실제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장이 아닌, 베스킨라빈스가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으로 꾸민 ‘배라 팩토리’이다. 이곳을 찾은 캐릭터들은 가상세계 곳곳을 누비며 이벤트에 참여하고 사진 촬영을 하며 브랜드 메타버스 세계관을 경험한다.     유통업계가 앞다퉈 메타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메타버스 ‘배라 팩토리’를 선보인 배스킨라빈스는 물론이고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션 브랜드 등에서도 자사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있다.    메타버스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CU가 꼽힌다. CU는 지난해 8월부터 일찌감치 가상세계 편의점 ‘CU제페토한강공원점’을 선보이고, 이어서 9월에는 ‘CU제페토교실매점’, 11월에는 ‘CU제페토지하철역점’을 연달아 여는 등 메타버스 세계관을 소개했다. 이에 질세라 편의점 GS25도 지난해 12월에 메타버스 매장 ‘GS25 맛있성 삼김이 왕자’를 내놨다.     이디야커피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도 가상세계를 선보였다. 이디야커피코리아는 지난해 12월에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을 오픈하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메타버스 맵 ‘산타광장’을 통해 가상커피를 소개했다. 패션 브랜드로는 MCM이 ‘MCM 큐빅맵’이라는 가상세계를 만들었다.       ━   게임 요소 더한 10대 소비자층의 놀이터       바야흐로 ‘브랜드 메타버스’ 시대인 것이다. 브랜드들이 메타버스 세계를 출시하는 가장 큰 목적은 ‘10대 소비층’ 사로 잡기다. 메타버스를 통한 직접적인 매출 소득은 없지만, 메타버스 세계를 즐기는 10대들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한다.     10대들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일명 ‘가상세계 놀이터’를 제공하는 셈이다. 실제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브랜드 메타버스 세계에는 게임적 요소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초창기 메타버스는 단순 가상으로 꾸며진 매장 등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 등장한 메타버스에는 이용자가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챌린지 등을 제안한다.     가령 MCM은 ‘MCM큐빅맵’에 가상 캐릭터가 점프를 하면서 계단을 오르는 점핑 규빅 게임존을 설치하고 GS25는 ‘GS25 맛있성 삼김이 왕자’에 천장까지 점프할 수 있는 대형 식빵을 놓고, 배스킨라빈드는 ‘배라 팩토리’에서 이용자가 정해진 시간 내에 식재료를 찾고 기기에 넣어 아스크림 케이크를 제조할 수 있는 게임적 상황을 추가했다.       ━   현실과 단절, 커머스 기능 빠진 메타버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수준의 메타버스를 ‘빈 껍데기 뿐인 세계’라고 분석한다. 아직 커머스 기능이 구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아바타 패션 물품을 가상으로 살 순 있어도 현실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커머스 기능은 없다. 박성희 한국트렌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가상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실제 편의점 상품이 집으로 배달되는 등의 기능이 더해져야 한다”며 “현재 브랜드들이 진행하는 메타버스는 10대들의 소셜 만남 배경 외에는 아무런 기능이 없기 때문에 그저 브랜드 노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브랜드 메타버스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세욱 한국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은 “10대들을 제외한 타 연령층 소비자가 메타버스에 대한 니즈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현재의 메타버스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자극이면 다른 소비자층도 찾을 텐데, 사실 세컨드라이프 등 수년 전부터 있었던 기술이라 대중에게 새로운 기술도 새로운 개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브랜드가 선보이는 메타버스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460억 달러 수준이었고, 2025년에는 2800억 달러로 껑충 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흐름에 유통업계는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유통업계 메타버스에 커머스 기능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메타버스 브랜드 메타버스 메타버스 세계관 가상세계 놀이터 제페토 가상현실 CU GS25 이디야커피 MCM 1619호(20220117) 올댓머니

2022-01-08

“산타 모자 쓴 가상인간, 오로지”…GS25 크리스마스 세일 진행

      편의점 GS25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하루간 오전 10시부터 24시까지 주요 상품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카페25 아메리카노, 바나나우유, 사이다캔, 안성탕면 봉지, 브레디크소금버터브래드, 월드콘, 꼬북칩초코츄러스 등 올 한해 GS25에서 판매가 우수했던 12가지 인기 상품에 대해 50% 할인쿠폰(QR코드) 18만개를 발급한다. 소비자는 나만의냉장고 앱 또는 GS25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할인쿠폰을 확인하고 GS25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 홍보모델로는 지난 7일 전속 모델로 발탁한 가상인간 ‘오로지’가 나온다. 크리스마스 행사인 만큼 오로지는 산타를 연상하게 하는 모자를 쓰고 행사를 알린다. 오로지가 등장한 GS25 홍보물은 지하철역 강남역과 역삼역 인근 주요 빌딩 전광판과 지하철 2호선 역사 내 디지털 포스터 패키지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   신년맞이 이색상품, 펫스톤 판매       GS25는 이번 할인 행사 외에도 신년맞이 이색 상품 ‘펫스톤(반려석)도 판매한다. GS25가 판매하는펫스톤은 총 3종으로, '드림스톤(원예용 에그스톤)' '러브스톤(로즈쿼츠 천역석)' '리치스톤(레몬쿼츠 천연석)' 등이 준비된다. 상품은 품질보증서, 펫스톤 가이드북, 종이집 등이 함께 동봉된다. 펫스톤은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만의냉장고 앱과 더팝 애플리케이션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내년 1월 3일부터 지정된 주소로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가격은 드림스톤 1만900원, 러브스톤 1만2800원, 리치스톤 1만4800원 수준이다.     성찬간 GS25 MD 부문장은 “앞으로 매월 25일은 GS25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혜택 가득한 ‘오로지 GS25 Day’ 행사를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며 “2022년에는 GS25 전속 모델 오로지와 함께 고객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크리스마스 가상인간 크리스마스 세일 산타 모자 세일 행사 gs25 오로지

2021-12-24

“가상인간 로지 스파이더맨 만나더니”…이번엔 ‘편의점 모델’됐다

    지난 7월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로 깜짝 등장한 가상인간 오로지의 활동 영역이 커지고 있다. 오로지는 콘텐트 전문 기업 로커스의 자회사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SNS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이더니 연이어 대기업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스파이더맨을 만나 가상 인터뷰도 진행했다. 로지는 실제 사람 몸에 가상 얼굴을 합성한 형태로, 이번 가상 인터뷰에는 로지 역할을 하는 모델이 현장에 참여하고 모델 몸에 로지 얼굴이 합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 인터뷰는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획됐다.     ━   2022년 새해 맞이 전속모델로 가상인간 ‘오로지’ 선택    오로지는 최근 편의점 모델로도 발탁됐다. 편의점 GS리테일은 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가상인간 오로지와의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기념 세레모니를 가졌다. 이번 모델 계약으로 GS25는 모델 오로지가 전국 편의점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GS25 공식 SNS에 게재하는 등의 활동으로 각 매장을 알릴 예정이다.    또 오로지가 과거 속 GS25 매장을 방문하는 등의 사진을 공개해 과거에도 지금도 그 시절의 MZ세대와 함께해 온 편의점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같은 기획은 오로지가 사람이 아닌 가상인간으로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에 고안됐다.     GS리테일의 모델 오로지 전략은 ‘MZ세대 소비자 잡기’로 이어진다. 가상인간의 온라인 활동을 지지하는 MZ세대 흐름에 맞춰, 가상인간 오로지를 모델로 삼아 MZ세대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8일 기준 오로지의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만8000명에 이른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전속 모델 계약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GS25는 가상인간 오로지와 함께 미래를 지향하는 마케팅을 펼쳐 MZ세대들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스파이더맨 가상인간 오로지 GS리테일 GS25

2021-12-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