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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인 김연수 한컴 대표,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지분율 상승

    김연수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가 자사주 9만7886주를 매입했다고 21일 한컴이 공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과 7월 20만4645주를 매입한 바 있어 이번 추가 매수로 총 30만2531주를 보유하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이치(대표 김연수)를 통해 한컴 지분 9.89%를 인수했다. 올해 매입한 지분을 더하면 한컴의 지분율은 11.09%로 높아졌다.   한컴 관계자는 “김연수 대표의 지속적인 자사주 추가 매입은 한컴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방증”이며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반기마다 발송하고, 7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해 온 경영방침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오른 김연수 대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다. 2세 경영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온 이유다. 한컴그룹을 대표하는 한컴의 지분을 늘리는 것은 독자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와 보스턴칼리지 대학원, 뱁슨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반도체 기업 위지트를 거쳐 한컴에 합류했다. 한컴에서 한컴MDS, 한컴인스페이스 등으 M&A 작업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의 체질 개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컴은 상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업으로 변화를 구체화하고,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업영역을 재편할 것임을 밝혔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지분율 경영인 대표 김연수 김연수 대표 대표 자사주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2022-09-21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금융 덜고 방산·식음료 담았다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금융주 지분을 줄이고, 방산과 식음료주 지분을 늘렸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속 금융·증권 업종의 주가 약세가 이어지자 수익률 조정 차원에서 이를 덜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환율과 실적 호재가 겹친 방산주와 경기방어주인 식음료 비중은 확대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7월 29일 DGB금융지주 주식 50만4952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6월 말 기준 10.57%이던 지분율은 10.27%로 하락했다. 국민연금은 올 들어 DGB금융지주 주식을 1분기에 이어 7월 두 차례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올 초 12.9%에서 10%대로 낮아졌다.      BNK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주식도 덜어내고 있다. 국민연금의 BNK금융 지분은 1분기 말 11.52%에서 9.95%로 1.57%포인트 감소했고, 한국금융지주 지분은 1분기 말 11.08%에서 9.98%로 1.1%포인트 낮아졌다. 그밖에 키움증권(11.32→10.92%), DB손해보험(10.51→10.19%), 삼성증권(10.17→9.96%) 등 증권·보험 지분도 축소했다.     올해 들어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주식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은행주는 금리 인상이라는 긍정적 영업환경 속에서도 지난 6월 일제히 신저가로 추락하는 등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경기 둔화 우려 속 정부의 예대마진 규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규제를 강화하며 정책적으로 비우호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는 당분간 진정보다는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감독당국과 정치권에서 은행에 대한 이익추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규제 리스크도 재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주가 반등하려면 외국인 수급이 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2분기에 유니드 지분 가장 많이 늘려       증권주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증시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줄줄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데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손실도 악화되면서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권주가 살아나려면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이 반등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대로 국민연금은 방산과 식음료 종목들의 지분은 지속해서 늘렸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39만1892주를 사들였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은 1분기 말 12.28%에서 13.46%로 1.18%포인트 늘었다. 또 한화시스템(5.97→6.99%), 한국항공우주(9.36→10.33%), LIG넥스원(13.47→13.57%) 등도 추가 매수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은 계절성과 수출의 환율 효과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주는 방위산업의 비닉 사업들로 마땅히 3분기에 예단할 수 없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특수, K-방산 무기체계의 상품성 인정으로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2일 롯데칠성음료 지분 93만3399주를 신규 매수하며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롯데칠성 지분은 9.28%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11.9%였던 CJ제일제당 지분도 최근 12.4%까지 늘렸고, 삼양식품 보통주도 47만2256주 신규 취득하며 지분율 6.27%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새롭게 등재됐다.     1분기 말 대비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을 가장 크게 늘린 기업은 유니드다. 국민연금의 유니드 지분율은 1분기 말 6.53%에서 9.75%로 3.22%포인트 늘었다. 가성칼륨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업체인 유니드는 최근 생산능력을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국민연금 포트폴리오 dgb금융지주 지분율 한국금융지주 지분 한국금융지주 주식

2022-08-11

바이오 산업 성장 키워드는 ‘M&A 확대’…"지분율 중심 경영 혁파해야"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지분율 중심의 경영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이하 BIX) 기조세션에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향후 10년간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M&A"라고 강조했다.    현재 창업한 바이오 기업의 수가 너무 많고, 회사의 기술 역량 또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만한 규모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바이오 기업의 수가 너무 많다. 보유 기술은 굉장히 쪼개져 있고, 기술의 사이즈는 글로벌 수출을 목표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바이오 기업은 대부분 상장했고, 임원은 500명에서 1000명 정도, 시가총액도 상당하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바이오 기업이 M&A를 확대하기 위해선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중심이 된 경영 구조를 혁파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평생 연구를 하다 바이오 기업을 창업한 대표가 100명에서 500명으로, 이어 1000명으로 성장하는 기업의 경영을 잘할 수 있겠냐"며 "대표가 경영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이사회 중심으로 경영권의 개념을 바꿔야 경영 측면에서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분율 중심의 지배구조가 바이오 기업이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표준화된 지배구조가 국내 바이오 기업이 외부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하는 데 효율적이냐를 따져봐야 한다"며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수립하는 한편, 바이오 기업이 장기간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롱-온리(Long-Only) 펀드가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연금이나 기금을 통해 전문성 있는 롱-온리 펀드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기조세션에 참석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도 바이오 기업들이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자녀에게 지분을 상속하기 위해 M&A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고,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가 갖춰진다면 M&A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주식에 대해 공매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기업 규모가 작고 장기적인 투자도 필요한 분야의 기업이 성장하려면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중국에서는 하이테크 기업의 법인세가 15%지만 다른 기업의 법인세는 25%"라며 "국가의 미래 주력 산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선 공매도 제한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와 같은 미래 성장 산업을 키우기 위해 민간 투자 비중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업이 중심이 돼 민간 주도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는 비중은 GDP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제 민간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며 "생명공학기술(BT)은 정부와 민간 투자 규모가 엇비슷하지만, 정보기술(IT) 분야는 민간 투자가 정부 투자보다 월등히 많다"고 했다. 최 선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BT 산업에 투자한 금액은 3조7000억원으로 IT 부문에 투자한 규모(3조5000억원)보다 많다. 정부가 지정한 6개 미래 기술(6T) 중 BT에만 투자비용의 20%가 사용된다. 다만 민간 투자 규모는 IT 산업에 투입된 금액이 BT 분야의 9배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최 선임은 바이오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이 필요하며, 기존 정책 또한 바이오 기업이 사업 규모를 키우고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편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정책의 효율성은 세계 주요 50개 국가 중 중위권"이라며 "정책을 효율화하려면 공급 중심의 연구개발(R&D) 정책을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에는 R&D를 할 수 있는 기업이 민간 시장에 없어서 시장 실패를 보완할 수 있는 정부 역할이 중요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공급 정책과 함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도 균형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부처 간 협력도 강조했다. 최 선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의 장관 협의체나 회의 등을 통해 R&D부터 인허가 정책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구와 협회 중심의 민관 협의체나 위원회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지분율 바이오 바이오 기업들 국내 바이오산업 민간 투자

2022-08-03

호반건설, 한진칼 지분 인수…못 이룬 항공업 진출로 시너지 낼까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량을 인수한 가운데, 그 배경과 앞으로의 행보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업이 부상할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섰다”며 경영참여 가능성에 대한 업계 시선에는 선을 그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주식 940만주(지분 13.97%) 전량을 5640억원에 취득했다. 향후 콜옵션을 포함해 총 지분율을 17.43%까지 늘릴 수 있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20.93%)에 이은 한진칼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이밖에 한진칼 주요 주주는 반도건설(17.02%)과 델타항공(13.21%), 한국산업은행(10.58%) 등이다.       ━   경영참여 가능성은?…조원태 회장 백기사에 무게     호반건설은 지분 인수 배경을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경영 참여에 나설지에 주목했다. KCGI가 지난 2018년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바 있기 때문이다. KCGI는 반도건설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한진칼 지분율 2.59%)과 이른바 ‘3자 연합’을 결성해 조 회장과 대립각을 보여왔다.     하지만 2020년 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한진칼 주요 주주로 올라섰고, 조 회장을 지지하면서 3자 연합에도 균열이 생겼다. 지난해 4월에는 한진칼 3자 연합도 해체됐다.     재계에서는 호반건설의 이번 KCGI 지분 인수가 조 회장의 백기사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호반건설이 대주주를 상대로 경쟁적으로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전력이 없다는 점에서다. 또한 기존 주주이자 동종업계인 반도건설과 사전 협의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호반건설이 오히려 조 회장 측에 사전 지분매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아직 남은 상황이다. KCGI가 앞서 ‘지분 매각 시 견제 세력에 넘길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이 자금력을 앞세워 한진그룹 경영권을 노리고 지분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업 성장 기대”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호반건설이 항공업 진출을 통한 시너지를 노리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성사되면 호반건설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한 항공사의 지분을 갖게 된다. 만약 양사의 결합이 무산되더라도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한공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을 인수했으니 손해 볼 게 없다는 시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4644억원, 순이익 63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가 보유한 저비용항공사(LCC) 3곳 중 한 곳을 인수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한진칼은 진에어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양사 통합 시 통합 LCC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고, 통합 LCC가 불발되더라도 일부 LCC 인수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미 호반건설은 아시아나항공인수에 뛰어든 바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을 거느린 금호산업 인수전에 나섰으나 채권단의 거부로 인수 시도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매각에서도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 참여 당시에 “건설업과 항공업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인수 의지를 보였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 리솜리조트, 2019년 덕평CC와 서서울CC를 인수하면서 종합 레저기업으로 기반을 넓혔다. 항공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평가다.     풍부한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 중인 호반건설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재벌 산업으로 불리는 항공업 진출로 재계에서의 위상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가 머지않은 지금 항공산업이 다시 좋아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했다”며 “투자처를 찾고 있던 가운데 한진칼은 매력적인 M&A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호반건설 항공업 한진칼 지분율 지분 인수 무게 호반건설

2022-04-04

신세계, 신세계라이브쇼핑 주식 1126만주 취득 [증시이슈]

    신세계(코스피 상장사)가 약 2255억원을 투입해 티커머스 계열사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주식 1126만주를 취득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마트(47.8%)와 신세계 I&C(28.3%)가 보유한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이다.     신세계는 “디지털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일은 공시 당일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율은 76.1%가 된다.     신세계는 최다액출자자변경신고 승인 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영권과 자산 인수, 직원 고용 승계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자회사로 들일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 위주의 백화점 체질을 디지털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을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하고 라이브쇼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013년 설립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015년 드림커머스를 인수했으며 올해 1월 신세계TV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건강•대여•보험•뷰티 관련 상품들을 T커머스 기반의 TV•온라인•모바일 방송을 통해 판매해왔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신세계라이브쇼핑 증시이슈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율 신세계 신세계라이브쇼핑 주식 취득일

2022-03-03

“옷벗은 장남, 지분 판다는데”…아워홈 '남매대첩’ 불씨는 여전

      아워홈 ‘남매의 난’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구지은 부회장의 안방 복귀로 정리되나 싶더니 이번엔 구본성 전 부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가 화두로 등장했다. 구 전 부회장이 경영을 진두지휘할 당시 회삿돈을 불필요하게 빼돌렸다는 게 골자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자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날 뜻을 밝혔다. 최대주주가 지분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7년째 이어온 아워홈 ‘남매의 난’에 마침표가 찍히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다른 관측을 내놓는다. 둘 사이에 분쟁의 불씨가 여전하고 법적 절차도 남아 있어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횡령‧배임 혐의 장남, ‘지분’ 카드 들고 나온 배경은?       우선 갑작스러운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든 배경이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아워홈은 사실상 오너 일가가 장악하고 있는 회사다. 아워홈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은 자식들에게 일찌감치 지분을 넘겨줬고 1남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유일한 아들이자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이 38.56%로 최대주주로 있고, 장녀인 구미현씨가 19.28%, 차녀인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가 19.60%를 보유 중이다. 막내인 구 부회장 지분은 20.67%다.     구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 등의 논란으로 지난해 6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됐지만 여전히 최대주주다. 전체 지분의 3분의 1 이상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해 세 자매의 합산 지분율은 59.6%에 그친다. 그가 대표이사 옷을 벗고도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 지배구조는 오빠 대신 경영권을 확보한 구 부회장에겐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구 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고 최대주주인 만큼 언제든 경영권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여지가 커서다.     업계에서는 구 부회장이 유상증자나 기업공개 등을 통해 주식 수를 많이 늘리면서 구 전 부회장 지분율을 희석시키는 방식으로 이사회에서 퇴출시키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이번에 구 전 부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쓴 것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 전 부회장의 법률대리인 측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법률대리인은 “구 전 부회장이 아워홈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구지은 부회장이 구 전 부회장을 견제하느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서 “구 전 부회장의 보유지분 전부를 매각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시점과 대상이 누락돼 있어 향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구 전 부회장 측이 횡령‧배임 혐의로 법적 책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종의 ‘구지은 달래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매각 의사에 대한 입장도 아워홈 측에 먼저 전달된 게 아니라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진 것으로 안다”면서 “가족 화합을 외치면서 사전 협의나 의사를 밝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차상 맞지 않아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고 말했다.       ━   “자체적인 감사”vs “구지은 입지 강화용”   최근 논란을 둘러싸고도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아워홈이 물러난 구 전 부회장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은 지난해 11월. 자체적으로 실시한 아워홈 내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감사를 통해 밝혀낸 구 전 부회장 혐의는 급여와 성과급 부풀리기다. 경영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급여를 기존의 2배 가깝게 대폭 인상한 점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구 전 부회장 고소장에는 임원에게 지급해야 할 상품권을 임의로 현금화해 사적으로 이용하고, 골프장 회원권도 사유화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반박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 법률대리인은 “구지은 부회장은 자매들의 지속적 지지 획득과 아워홈 내 입지 강화를 위해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을 횡령‧배임혐의로 고소한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문제될만한 사안들을 모두 꺼내어 고소한 것인데, 이 사실들은 대부분 절차적 부분이 문제고 일부 고소 사실은 사실관계를 완전히 오인한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또 구자학 회장이 2020년까지 회사에 출근해 주요 경영사항을 모두 챙겼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원 보수와 관련한 인사규정 모두 회장 승인을 받아 개정했고, 구 부회장과 분쟁 상황이 계속된 시기엔 경영상의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형 로펌과 고문계약을 체결해 준법경영을 해 왔다는 설명이다.       실적을 바탕으로 거둔 성과를 어필하기도 했다. 2016년 취임 이후 1조2000억원 안팎에 정체된 매출을 2019년 1조7300억원까지 성장시키는 등 경영성과를 쌓아왔다는 것이다. 2020년 전례 없는 코로나19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을 때도 영업손실을 최소화했다고도 주장했다.       ━   21년 만에 적자에도…배당으로 300억 챙겨      하지만 이 기간 실속 경영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전 부회장 취임 첫해인 2016년 816억원이던 아워홈의 영업이익은 2018년 657억원으로 감소했다. 2019년 매출이 증가하며 715억원으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설립 21년 만에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구 전 부회장은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300원이던 아워홈 배당금은 2018년 750원으로 올랐고 2019년 2000원, 적자로 전환한 2020년에는 3400원으로 급등했다. 적자 기간 구 전 부회장이 배당으로 챙긴 금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핵심 논란을 놓고 양측 대립이 큰 만큼 분쟁 이슈가 사그라 들었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 전 부회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이 인정과 반성보다는 회피하는 형국을 띠고 있어 구 부회장의 또 다른 반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급여와 성과급 부분이 높게 책정된 사실을 발견했고 이에 따른 고소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업계에서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이 사건이 종결될지 더 불거질지에 대해선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이 강조하는 구자학 회장의 경영 관여에 대해서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면 고소까지 갈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실적과 관련된 부분은 “2019년 매출의 증가는 전적으로 대표의 성과로 논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당시 타사들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남매대첩 여전 부회장 지분율 아워홈 보유지분 구지은 부회장

2022-02-08

정몽규 HDC현산 회장, 왜 물러날 수밖에 없었나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건설현장 사망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그 배경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이어 발생한 건설사고 수습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신뢰도 하락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사옥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정 회장은 이번 광주 붕괴사고의 책임으로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로 1999년 이동하면서 23년 동안 유지했던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지만 정 회장의 HDC그룹 회장직과 최대주주 자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정몽규 회장은 개인 회사를 통해 HDC그룹의 지주회사인 HDC 지분 약 4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HDC그룹은 지주사 HDC를 중심으로 건설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정 회장이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놓더라도 지주사 HDC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HDC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 구조다.   건설업계에서는 건설현장 사고 수습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정 회장이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에서 사퇴한 것으로 분석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시장에서 약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지만 잇따른 건설 사고로 수주에 성공한 현장에서도 차가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 회장은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전면 철거와 재건립을 검토하고 아파트 구조결함 보증기한을 3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면서 브랜드 신뢰 회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또 정 회장은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수도 실시했다. HDC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407주를 장내 매수했다. HDC의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은 기존 40%에서 41.52%로 1.52%포인트 상승했다.   정 회장의 완전 자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도 HDC 보통주 32만9008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의HDC지분율은 2.86%에서 3.41%로 0.55%포인트 올라갔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의 HDC 보유 지분이 증가하면서 정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의 HDC 지분은 39.12%로 늘어났다.   HDC현산은 지난해 6월 9일 철거 공사를 진행하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민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현장의 시공사다. 정부가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무리한 해체 방식과 불법 하도급으로 사고가 발생했고 원청인 HDC현산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7개월 만인 지난 1월 11일 HDC현산이 시공을 맡은 광주 건설현장에서 또 한번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로 1명의 작업자가 사망하고 5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 hdc그룹 회장직 정몽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회장 사퇴 회장직 사퇴 주식 매입 HDC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붕괴사고 1620호(20220124)

2022-01-17

유동성 위기 겪는 나스닥 상장사 스펙트럼과 '혈맹'맺은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이하 스펙트럼)에 '혈맹'을 맺고 지원에 나섰다. 한미약품의 지원을 받는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파이프라인만 남긴 채 다른 파이프라인을 모두 정리하는 '강수'를 뒀다.    혈맹에 따라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 개발에 '올 인' 하기로 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의 상용화에 회사의 명운이 걸린 만큼, 상용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스펙트럼 신주(보통주) 1250만주를 주당 1.6달러에 사는 내용이 담겼다. 한미약품은 이와 함께 스펙트럼에 수출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계약 내용을 마일스톤을 낮추고 로열티를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예정된 마일스톤을 초기 로열티에 추가 반영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마일스톤 수령 시기를 늦춰준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펙트럼에 대한 한미약품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봤다. 스펙트럼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743만5000 달러(약 1288억원)로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안에 현금 소진이 유력하던 상황이었다. 스펙트럼이 지난해 1~3분기 지출한 현금은 1억1868만6000달러로 스펙트럼에 남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보다 많다.   한미약품의 투자의 동기와 목적은 이튿날 확실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펙트럼이 ‘전략적 구조조정(Strategic Restructuring)’ 계획을 밝힌 것. 스펙트럼은 개발단계가 앞서있는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회사의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은 잠정 중단키로 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스펙트럼은 임직원 30%를 감축하고 회사의 물리적 공간을 축소해 현금 지출을 20~25% 줄인다는 방침이다. 톰 리가 스펙트럼 CEO는 “(전략적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비 절감과 현금 고갈(cash runway) 시점을 2023년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혈맹’ 맺는 한미-스펙트럼, 파이프라인 상용화 ‘한 배’   유동성 위기에 처한 스펙트럼에 한미약품이 지분 투자를 완료하면 파트너사 관계였던 두 회사는 ‘혈맹’이 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0.22%였던 한미약품의 스펙트럼 지분율은 약 10%가 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이은 2대주주가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신주 발행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주식 취득에는 적어도 2~3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도 이사를 추천하게 된다.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주주는 이사회 추천 자격을 갖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스펙트럼 이사회 추천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혈맹으로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이 한 배를 타게 됐다고 본다. 스펙트럼이 사실상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개발에 ‘올 인’하게 됐고, 한미약품도 해당 파이프라인 상용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포지오티닙을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신약 시판허가(NDA)를 제출했다. 올해 상반기 중 판매 승인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가 보완요구를 받은 롤론티스도 상반기 중 품목 허가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신 기자스펙트럼 한미약품 스펙트럼 파이프라인 스펙트럼 지분율 스펙트럼 신주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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