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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57.0%

       MZ세대는 우리 기업들이 ESG 경영에 관심 갖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4분의 3에 가까운 전체의 72.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ESG 경영 자체에 대한 MZ세대의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응답자의 과반수(57.0%)가 “ESG 경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들어본 적 있다” 43.0%). 30대는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이 절반가량(51.1%) 됐다.     ESG 경영은 기업들이 친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 경영 투명성을 세 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이다. MZ세대는 이 세 축 중에서 친환경 경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37.0%가 친환경 경영을 셋 중 중요도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서 사회적 책임 경영(33.4%), 투명 경영(29.6%) 순으로 꼽았다. M세대는 Z세대에 비해 친환경 경영이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M세대는 40.6%가, Z세대는 33.4%가 친환경 경영을 중요도 1순위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친환경 경영은 30대가, 사회적 책임 경영은 10대가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ESG 경영 실천(즉 실태)에 대해 MZ세대는 어떻게 평가할까?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해서는 각각 응답자의 약 절반이 보통 수준이라고 답했다(“보통이다” 응답률 : 친환경 경영 49.8%, 사회적 책임 경영 48.7%). 그러나 투명 경영에 대해서는 절반(50.5%)이 “잘 실천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우리 기업들의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이 세대의 진지한 평가라기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 투명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반영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ESG 경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우리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을 잘 실천한다는 응답은 10대(25.6%), 20대(19.1%), 30대(12.5%) 순으로 많이 했다.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응답도 마찬가지였다(10대 39.5%, 20대 22.6%, 30대 13.2%).    ESG 경영은 구매, 취업, 금융 투자 등 MZ세대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물건을 구매할 때 제조사의 ESG 경영 여부를 검토한다는 응답자는 30.7%였다. 열 명 중 세 명꼴이다. 취업 때 지원하는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람은 그보다 적은 26.0%였다. 네 명 중 한 명꼴이다.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ESG 경영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람은 39.2%, 열 명 중 네 명꼴이다. ESG 경영은 MZ세대에 대해 금융 투자, 제품 구매, 취업 지원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MZ세대의 절대다수는 ESG 경영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섯 명 중 네 명꼴(79.2%)로 ESG 경영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했다. 연령별로는 10대(83.7%)의 동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SG 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그룹)으로 MZ세대는 삼성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약 3분의 1의 응답자(33.9%)가 삼성이 ESG 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LG(25.9%), 네이버(22.1%), 카카오(18.1%), SK(16.8%), 신세계(16.0%), 현대자동차(14.1%), CJ, 포스코 순으로 지목했다. 응답자의 10% 이상이 ESG 경영을 잘한다고 한 기업들이다.     ESG 경영에 대한 인지도는 응답자의 학력이 높을수록 높았다. 고졸 및 고교 재학생은 ESG 경영에 대해 들어봤다는 사람이 30.1%에 불과했다. 이들 상대적 저학력층은 ESG 경영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인식도 20%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ESG 경영 트렌드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고졸 및 고교재학생 62.8%, 대학·대학원생 82.1%, 대졸·대학원 졸 80.7%).    이 조사는 오픈서베이 패널인 M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9일 저녁 실시됐다. 응답의 수집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이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별로 균등하게 할당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응답자 중 M세대는 만 26~35세 500명으로 남녀 각각 250명, Z세대는 만 19~25세 500명으로 역시 남녀 각각 250명이다. Z세대 중 만 14~18세는 제외했다.  이필재 객원기자 jelpj@hanmail.net경영 이코노미스트 친환경 경영 경영 트렌드 경영 투명성 1612호(20211129)

2021-11-25

“ESG도 디지털로 똑똑하게”… KT의 남다른 ESG 전략

        KT가 2021년을 ESG 경영의 시작점으로 설정했다.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경영에 더 힘을 쏟겠다는 거다. 올해 초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한 건 이 때문이다. ESG의 본질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엔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ESG경영을 둘러싼 책임강화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노사가 뜻을 모으기도 했다.     국내 기업들의 신경이 온통 ESG에 집중되는 가운데, 이 회사가 뒤늦게 유행에 올라탄 건 아니다. 그간 KT는 꾸준히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해왔기 때문이다. KTESG 경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자.   먼저 친환경(E) 경영이다. 지난 4월 KT의 친환경 경영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지수에서 명예의 전당 최상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의 투자기관을 대신해 상장·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CDP 한국위원회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2021년 기준 KT를 포함한 4개 기업만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 지속적인 환경경영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2016년 4월,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친환경 경영의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 덕분이다. KT는 특히 온실가스 배출 절감에 주목했는데. 2019년에는 전사 차원에서 약 4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KT는 올해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적인 측면(S)에서 따져 봐도 KT의 ESG 경영은 돋보인다. KT는 협력사와 장비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개선의 성과를 창출해 이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도’를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는 KT의 동반성장 핵심 가치다. 지난 2019년엔 총 21건의 과제를 실행해 1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   통신업계 ESG 우등생 KT의 성적표   활로 개척에 난항을 겪는 중소협력사의 시장개척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창업센터 및 벤처캐피털과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고, 유명 전시회 동반 참가, KT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글로벌 진출,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KT는 2020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T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4월엔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정된 온라인 개학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 납품업체에서 구매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를 임직원에게 판매했다. 같은 해 9월엔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대학로 소극장을 돕기 위해 공연티켓 2000장을 선구매하기도 했다.   KT는 지배구조를 합리화(G)하는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참여를 확대했고, 중장기 배당정책과 재무목표를 발표하면서 주주가치도 끌어올렸다.    KT 이사회에선 효율적인 견제와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3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이 73%로 과반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위원회 중 감사위원회, 평가 및 보상 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 선임토록 했다.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고 경영감독을 할 수 있는 이유다.     이 같은 경영 행보에 KT는 여러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ESG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 평가를 보자. KT는 지난해 ‘A+’ 등급을 받았다. 유가증권 760개사, 코스닥 148개사로 전체 조사에서 A+를 받은 기업은 16개사(2.1%)에 불과했다.     ESG 행복경제연구소가 올해 3월 공개한 ESG 평가지수에 따르면, KT의 평점은 94.2점이었다. 시가총액 50대 기업 중 2위에 올랐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2021-09-13

“전자청구서 전환해 탄소 줄입시다” ESG 경영 앞장선 이통3사

    이동통신 3사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청구서를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7일 이통 3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지구 건강을 위한 탄소 다이어트, 종이청구서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골자는 이통3사가 고객에게 보내는 종이청구서를 줄이는 것이다. 문자와 앱, 이메일 등의 전자 청구서가 도입된 이후 종이청구서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매월 1260만 건에 달한다.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의 가입자 수(7171만명)에 견줘보면 여전히 7명 중 1명은 우편으로 청구서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종이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전환하면 친환경 경영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이득이다. 무엇보다 종이청구서 제작과 발송에 소요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고객으로선 주소 변경으로 청구서를 받지 못하는 일도 없고, 개인정보 노출 문제도 없어서 안전하다.   KAIT와 이통3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자 청구서로 전환하면 얻을 수 있는 환경보호 효과와 이용 편의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캠페인 이미지 등의 홍보물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205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머그컵 교환 쿠폰을 지급한다.     KAIT 관계자는 “매월 받아보는 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바꾸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 건강을 해치는 온실가스도 줄이고, 청구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신업계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2021-09-07

현대오일뱅크, 서울시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 '최우수상'…"친환경 경영 확대할 것"

      현대오일뱅크가 효율적 세차 서비스 방식으로 올해 서울시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17일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서울시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당사의 'GO블루 DO클린'조가 세차운영방식 변경을 통한 유지관리비 절감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조는 오는 8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 본선에 서울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GO블루 DO클린'은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환경개선 활동인 '블루클린'의 슬로건이다. 블루클린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사적 생산보전활동(TPM)을 주유소에 적용해 안전하고 깨끗한 매장 환경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 내 전 임직원은 지난해부터 블루클린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유소 환경개선 차원이었던 블루클린 활동을 영업본부 차원의 친환경 경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네트워크, 소비자 도달까지 전반적인 밸류 체인을 친환경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깨끗한 매장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블루클린 활동을 실시했다"며 향후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현대홈즈 설치,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사업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울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대회로 197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 품질·생산성 향상이나 고객 만족 등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한다. 올해 6월 열린 서울지역 예선에는 서울교통공사, DB 손해보험 등 총 16개 공기업과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참가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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