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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원료 60만톤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해 10년간 공급받아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오른쪽 두 번째),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왼쪽 세 번째) 등이 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원료 60만톤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날 서울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동박 원료인 밀베리와 그래뉼 등의 구리 스크랩을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60만톤을 공급받는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주요 소재다.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과 함께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원료 확보를 통해 말레이시아, 스페인을 비롯해 향후 미국 등의 해외 생산 기지에 안정적인 원료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공급받는 원료는 전량 리사이클링을 통해 수거된 구리 스크랩이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에게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거점의 RE 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기준 충족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동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양사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협력 과제의 선정 및 점검, 개발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계적으로 해외 현지 생산을 위한 거점 확보 및 동박 원료 사용을 위한 공정 개발과 거점 설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글로벌 넘버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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