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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수성·대명·산격지구 등 4개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대구형 5분 동네' 실현...지구별 맞춤 개발 방안 마련
일정 기준 충족하면 종상향하고 민간개발자 부담도 대폭 줄여

대구시, 6월 중 제도화 마무리 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의 최소 개발단위가 될 표준모델 [사진 대구시]

대구시가 지역 대표적 노후주택지에 대해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노후주택지를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지향적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청사진이다.

대구시는 18일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대구형 5분 동네'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범어, 수성, 대명, 산격 등 4개 지구(7.42㎢)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공간 혁신사업이다.

범어지구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형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을 배치했고, 야시골 공원에서 동촌유원지로 이어지는 녹지가로를 조성해 주민들의 산책 및 휴식 공간을 확대한다.

수성지구는 신천에서 수성유원지 그리고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와 통경축을 확보하고 들안길·동대구로의 여건을 고려한 개발을 유도한다.

대명지구는 앞산으로 이어지는 녹지·경관축을 살리고 안지랑 곱창거리·앞산 카페거리 등의 특성을 극대화해 주변과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산격지구는 신천에서 연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해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최소 10만 m2 이상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해, 잔여부지 발생을 방지하고 5분 이내에 일상 생활시설 이용이 가능한 '대구형 5분 동네'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통개발 마스터플랜 적용 대상지는 고층 및 중·저층 주택 등으로 구성된 표준모델이 최소 개발 규모가 되며, 평균 용적률 220%, 기반 시설률 20%를 목표로 개발된다.

또, 민간이 통개발 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하는 커뮤니티 가로, 동네 인프라, 20분 산책로 등 계획 요소를 충족하면 종상향을 허용하도록 해, 민간의 공공시설 부담 의무를 대폭 줄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형 5분 동네 사업은 노후 주택단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미래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대구시의 공간혁신 사업이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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