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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도 못 사"...레트로 감성 자극하는 '이 핸드폰'

하이네켄, 노키아 폰 제조사 HMD와 협력
'보링 폰' 5000대만 제작...직접 구매 못해

하이네켄이 HMD와 손잡고 5000대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복고풍 핸드폰 '보링 폰' [사진 HMD]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맥주 기업인 하이네켄이 복고풍 핸드폰인 '보링 폰'(boring phone)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16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 버지'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핀란드의 전자 기업 HMD와 함께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만든 보링 폰을 공개한다.

보링 폰은 반투명 폴더폰으로,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지원한다. 내부에 2.8인치 QVGA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1.7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30만 화소 카메라에 3.5mm 헤드폰 잭을 탑재했다.

단순한 기능은 '보링(boring·지루한)'이라는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다만 HMD는 노키아 폰에서 즐길 수 있었던 추억의 게임 '스네이크'를 보링 폰으로 실행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핸드폰을 만들었다"며 "끊임없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소음이 없으니,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방해받지 않고 다른 사람과 진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보링 폰은 5000대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회사는 영국의 소셜미디어(SNS) 경품 행사를 통해 보링 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이 제품을 다른 국가에서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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