財테크 클리닉 : “적립식 펀드로 고수익률 도전”
財테크 클리닉 : “적립식 펀드로 고수익률 도전”
재무 현황과 진단 이나영씨 부부는 재테크의 기본원칙인 선저축 후소비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재테크의 기본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급여생활자에게 유리한 각종 절세형 상품 그리고 내집마련에 필요한 금융상품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종신보험 가입을 통한 위험관리까지 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야무진 새내기 부부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개 안정적인 상품의 경우 수익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씨 부부의 약 385만원의 수입 가운데 저축이 가능한 금액은 172만원이다. 이 중 금년부터 분할상환을 해나가야 하는 사원주택자금 대출원금 월 25만원을 제외한 147만원이 실제 저축 가능한 금액이다. 80만원 정도는 소득공제·이자소득 비과세 등 절세효과 활용을 통한 실질수익률 증대를 위해 비과세 장기저축 등에 불입하고, 나머지 60만~70만원은 적립식펀드(주식형)에 투자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필요가 있다. 처방과 치료 첫째, 지출관리를 통해 저축률을 높여라.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수준도 높다. 때문에 지출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이씨 부부의 경우 현재 저축률은 종신·연금보험료 지출을 포함할 경우 53% 정도로 맞벌이 부부의 평균 수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자녀가 없고 특별한 지출요인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종자돈 마련을 위해 저축률을 조금 더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목돈마련을 위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라. 지속적인 금리하락으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목돈마련 상품은 없다. 따라서 이제는 목돈마련도 안전성과 수익성 그리고 유동성을 적절히 고려해 목돈마련을 추진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실질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은 이씨 부부가 이미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저축이 가능한 금액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적절히 분산해 투자함으로써 고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목돈마련을 위한 대표적 실적배당상품으로는 적립식 펀드의 가입을 추천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는 일반 적금과 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해 나가는 상품으로 매월 적립한 금액으로 우량주식이나 채권을 꾸준히 매입해 투자대상 자산의 평균구입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설계된 상품이다. 이씨 부부의 경우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은 더 저축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립식 펀드는 적절한 목돈마련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내집마련은 주택청약 상품의 이용을 우선 고려하라. 무주택자가 내집마련 시 기존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보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나 유망한 지역의 재개발아파트 등을 분양받는 것이 재테크 측면에서 유리하다. 서울의 경우 주거환경이 좋다는 지역의 아파트 값은 같은 평수의 다른 지역 아파트에 비해 크게 올라 있다. 따라서 이씨 부부는 현재 가입하고 있는 주택청약상품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내집마련을 추진해 나가는 것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내년부터 34평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아파트의 분양원가 연동제도는 무주택자에게 매우 유리한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부부가 모두 청약상품에 가입해 뒀다면 부부 각각의 청약 기회를 살려 당첨확률을 높여나가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청약공고일 전에 반드시 부부가 각각의 세대주로 분리신고를 해둬야 한다. 넷째, 기존 주택을 구입할 경우 원리금 부담은 수입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라. 만일 당첨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2~3년 내 신규 분양이 아닌 기존의 주택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부부의 소득이 안정되고 급여생활자라는 점에서 소득이 안정적이면서 많은 쪽을 세대주로 해 장기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것도 차선의 방안은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부족 자금 충당을 위한 적절한 대출한도는 대출금액이 총구입자금의 40% 이내로 하거나 원리금 상환부담액이 수입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급여생활자의 경우 원리금 상환액이 30%를 초과할 경우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 그 영향이 장기적으로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30%를 초과할 경우 추가적인 목돈마련 등을 위해 구입 시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출을 이용할 경우 청약을 통해 당첨된 경우라면 근로자 주택자금대출을, 기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장기모기지론을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환경을 고려할 경우 주택시장은 당분간 침체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내집마련을 서두를 필요는 없으므로 2~3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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