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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목받는 스타트업 스튜디오…VC와 어떤 차이점이[최화준의 스타트업 인사이트]

전문가 칼럼

스타트업 스튜디오(Startup Studio) 보육 모델이 침체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스타트업 스튜디오 제도화를 둘러싼 논의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스타트업 육성의 모든 단계에 적극 관여하는 보육 및 투자 모델이다. 창업자의 제안서를 읽거나 사업계획서 발표를 평가해서 피투자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창업 기획자나 벤처 캐피털들과 달리,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창업자와 함께 창업 아이템을 찾아 나선다. 투자금 유치는 물론 투자금 회수(exit)까지 함께할 정도로 스타트업의 생애 주기 전반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필자는 몇 년 전 유럽 출신의 외국인 투자자를 만나면서 스타트업 스튜디오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다. 창업자 출신인 그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찾고자 아시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한국을 방문한 목적 역시 투자할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서다. 1990년대 중반 나온 컴퍼니 빌딩과 비슷스타트업 스튜디오가 새로운 개념처럼 보이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유형의 창업 기획 제도가 있었다. 바로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이다. 이름처럼 투자자와 창업자가 함께 회사를 만들어가는 보육 모델이다. 컴퍼니 빌딩의 시초는 1990년대 중반 북미에서 설립된 기술 창업 육성 기업 ‘아이디어 랩’(Idealab)이다. 한국에서는 2012년 처음으로 패스트트랙아시아(Fast Track Asia)가 컴퍼니 빌딩을 표방하며 오늘날까지 여러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다.북미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컴퍼니 빌더들은 굵직한 성공 사례들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컴퍼니 빌딩은 낯선 제도이다. 해외 성공 사례를 빠르게 내재화하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이례적으로 컴퍼니 빌딩 모델이 쉽사리 정착하지 못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벤처촉진법의 보호를 받는 창업 기획자 혹은 벤처 캐피털과 달리, 컴퍼니 빌딩은 상법의 영향을 받는다. 창업 기획자는 외부에서 투자금을 얻어 펀드를 조성하여 이를 피투자 스타트업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이에 반해, 컴퍼니 빌딩은 내부 자금을 활용하거나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본을 이용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기업 운영에 적극 관여한다. 내부 자금 활용과 지배적으로 보이는 경영 간섭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창업 기획자와 벤처 캐피털의 투자 모델이 한계점을 드러냈다는 시각도 있다. 투자자인 그들은 외부 자금으로 결성된 펀드를 운용한다. 피투자 기업이 성장하는 데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컴퍼니 빌더만큼은 아니다. 창업 초기부터 창업자와 함께 아이템을 기획하고 공동 성장하는 컴퍼니 빌더들이 보육 회사에 임하는 자세는 특별하다. 업계에서 활동하는 한 컴퍼니 빌더는 “컴퍼니 빌더와 보육 스타트업의 관계는 공동 창업자의 관계처럼 소유권을 나누어 가진 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외부에서 투자금만 지급하는 투자자와의 관계와는 분명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최근 컴퍼니 빌딩 모델이 스타트업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재등장하는 현상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변화하는 신호탄으로 보는 흥미로운 의견도 있다. 국내 벤처 캐피털은 금융업 색채가 강하다. 실제로 자금 운용 규모를 기준으로 상위권에 속한 대다수 벤처 캐피털은 금융사에 속해 있고,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는 다수의 심사역은 금융인 출신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에서 스타트업 스튜디오 모델을 제안하고 주도하는 이들 대부분이 창업자 출신임을 주목하고 있다. 즉, 스타트업 스튜디오 모델은 금융인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창업자들이 존재감을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스타트업 스튜디오 국내 정착할 수 있나 지난 3월 스타트업 스튜디오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스타트업 관계자와 입법 기관 관련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침체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리고자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다. 업계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스타트업 스튜디오 모델 도입에 진척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스타트업 스튜디오 모델이 공식적으로 정착한다면, 시장에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법과 규제에 가로막혀 어렵게 활동하고 있는 소수 국내 컴퍼니 빌더들의 행보가 과감해질 것이다. 해외 스타트업 스튜디오들이 국내에 진입해 활동할 동인도 생긴다. 이 외에도 투자 시장에서 창업자들이 더욱 앞장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해외에서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최근 몇 년간 큰 주목을 받은 보육 모델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성공한 창업가들이, 가족 기업이 많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는 패밀리 오피스들이 벤처 스튜디오 모델을 활용해 창업 꿈나무들을 적극 후원해 왔다. 과연 스타트업 스튜디오 모델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알맞게 정착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이유는 충분하다.

2025.04.19 07:00

3분 소요
미국과의 조선 협력 시 잊지 말아야 할 것 [EDITOR’S LETTER]

전문가 칼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도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중국의 해양 패권 확대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행동에 나선 겁니다. 미국은 과거 조선업 강국이었습니다. 1920년 ‘존스법’(The Jones Act)을 제정해 미국 내에서 운항·정박하는 모든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돼야 한다고 강제하면서 자국 조선산업을 적극 보호·지원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국이 전 세계 선박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해상 패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미국은 1970년대에는 매년 수십 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하며 18만명 이상의 조선업 종사자를 고용하기도 했지만, 1980년대 초에 도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건조 차액 보조금(CDS)을 없애며 조선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중단하면서 미국 조선업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 사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조선업을 육성해 글로벌 강자로 떠올랐고, 미국은 1980년대말 46개 조선소가 문을 닫고 노동자 4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우리는 아주 많이 뒤처져 있다. 예전엔 하루에 한 척의 배를 만들곤 했지만, 사실상 지금은 1년에 한 척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쇠락한 미국 조선업의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미국은 선박 건조부터 미 해군의 군사 활동을 지원할 상선을 보유해 해양 패권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문제는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세계 조선 1위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하면서 조선업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존스법 폐지와 동맹국에서 자국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미국을 위한 선박법’ 발의 등 여러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서는 기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체 건조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 다른 나라에서 최첨단 선박을 살 수 있다고 하면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막혀 있던 미국 군함이나 상선, 혹은 대규모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정부는 조선 협력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세계 1위 K조선이 위기의 순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 다행입니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요, K조선의 미래 경쟁력입니다. K조선이 세계 1위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용접·도장 등 현장 기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고, 엔진·기자재·자동화 시스템 등 부품·소재·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으며,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에도 대응해야 하는 등 문제점도 산적합니다. 경쟁국인 중국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체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만성적인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해 가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조선 협력은 K조선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2025.04.19 06:00

2분 소요
이데일리 전략포럼 6월 개최...‘스테파 우승’ 최호종 무대 오른다

전시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막(오프닝) 무대에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우승자 최호종이 오른다.이데일리는 오는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국내 대표 지식 콘퍼런스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ESF)을 진행한다.ESF 첫날에는 무용수 겸 안무가이자 지난해 엠넷(Mnet) 무용경연 프로그램 스테파 우승자인 최호종이 올라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ESF’는 국내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가 2010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국내 대표 지식 행사다. 올해는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축의 전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지방소멸 등 인구 위기의 해법을 논의한다.최호종은 ESF 첫날(6월 18일) 오프닝 무대에서 ▲인구 위기 ▲연대와 협력 ▲성 평등 ▲세대 간 화합 등 포럼에 맞는 주제어를 키워드로 무용 퍼포먼스를 펼친다.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 몸짓과 최호종만의 세계관을 담은 안무를 통해 그간 일반 포럼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SF는 매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세계적인 석학 및 각계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과 지식을 공유해왔다. 올해 포럼에서는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는 차원을 넘어 정부의 정책적 역할과 대응,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도출한다.올해 ESF에서는 국내외 석학과 인구 관련 전문가 총 50여명이 연사로 나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30여년 간 가족 정책을 연구해온 윌렘 아데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인선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기조연설 및 대담을 통해 국내외 인구 관련 정책들을 살피고 한국 정부의 정체적 대안을 논의한다.나카자와 도시카쓰 전국유로노인홈협회 이사장도 방한해 ESF 현장을 찾는다. 나카자와 이사장을 비롯해 정계 은퇴 후 웰다잉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이사장,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를 쓴 임홍택 작가 등은 노년 세대와 젊은 세대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한다.눈앞에 닥친 ‘노인을 위한 나라’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고민과 과제를 진단한다. 세션별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재정 및 주거 문제 등 사회적 구조 변화를 위한 개혁 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브루킹스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PERI)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심포지엄을 마련해 지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5.04.18 15:07

2분 소요

여행

포항시가 체류형 관광단지 '코스타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장기·구룡포·호미곶 일대를 아우르는 '호미반도 명품 관광특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이강덕 시장은 16일 서울 용평리조트를 찾아 코스타밸리모나용평 임학운 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성을 위한 개발방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코스타밸리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고급 관광복합단지다.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관광호텔, 170실 콘도미니엄, 18홀 대중제 골프장, 국내 최대 규모의 펫파크, 기업 연수원, 스마트레이싱 및 딥다이브 체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임학운 대표이사는 "모나용평이 보유한 관광리조트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스타밸리를 영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리조트로 육성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영일대, 송도, 호미곶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이 시급하다"며 "코스타밸리는 포항이 동해안 관광 메가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5

1분 소요
울진미역, 제철 맞아 수확 한창...

여행

울진군 청정해역에서 자란 미역이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인공양식이 아닌 자연친화적 방식으로 수확되는 울진미역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울진 앞바다는 강한 조류와 낮은 수온, 풍부한 영양염류 덕분에 미역이 단단하고 향이 깊게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울진미역은 윤기있는 외관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짙은 감칠맛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울진군은 매년 마을어장 갯바위 닦기 사업, 불가사리, 성게 구제사업 등 미역성장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또 해남 해녀 양성학교 운영, 미역채취비 지원사업 등으로 부족해진 미역채취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미역이 가진 우수한 품질과 청정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가공품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4

1분 소요
경주 불국사공원, 겹벚꽃 장관…

여행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경주 불국사공원이 겹벚꽃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인생샷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불국사 입구에 조성된 불국사공원에는 겹벚꽃나무 3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매년 봄마다 화려한 분홍빛 풍경을 연출한다. 이번 주 초부터 꽃망울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왔다. 이 같은 꾸준한 정비와 연출이 불국사공원을 대표적인 겹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한 배경이다.불국사공원을 방문하려면 내비게이션에 ‘불국사공영주차장’ 또는 ‘경주시 진현동 85-9’를 입력하면 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은 차량 종류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경주시 관계자는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상가 공터나 인근 점포 앞 공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상가 이용객을 위한 공간인 만큼 소소한 구매 등 작지만 따뜻한 배려를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3

1분 소요
대구 달서구, 19일 열한번쨰 ‘북(Book)소리 한마당’ 개최

여행

대구 달서구가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달서구는 19일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제11회 달서 북(Book)소리 한마당'을 개최한다.올해 행사는 '오.도.독.(오늘도 도서관에서 독서), 읽는 즐거움'을 슬로건 아래,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을 나눈다. 식전공연으로는 대구미래교육지구 어린이 영어 뮤지컬 'Singing In The Rain'이 진행되며,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퍼포먼스, 유은실 작가의 '순례주택'을 바탕으로 한 요조&에티카 앙상블의 북앤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진다.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SF소설 작가 천선란과의 만남이다. 상상력과 감성으로 무장한 그녀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독서 애호가들의 기대가 크다. 부대행사로는 지역출판사 도서를 전시·판매하는 특별부스가 운영되고 현장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책 플리마켓, 창의융합메이커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공원 내에는 '책.쉼.길.'이라는 야외 독서휴게공간도 조성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책을 접할 수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 속에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3

1분 소요
청도에서 첫 모내기 “풍년 기원하며, 본격적인 영농 시작”

여행

따사로운 봄햇살 아래, 청도 들녘에서 풍성한 결실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북 청도군은 17일 이서면 금촌리에서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군의원, 농협군지부장 및 지역농협 관계자, 쌀전업농 회원 등 12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소식재배 모내기를 시연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을 함께 하며 농촌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이앙한 벼 품종은 해담쌀로 조생종이며, 타 품종에 비해 고품질에 수량성도 양호하다. 특히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에 저항성이 있어 병해충 발생이 적고, 기후변화 대응에 강하다. 8월 중순경에 수확이 가능해, 조기출하로 농가소득 증대까지 기대되는 품종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촌인구 고령화 및 일손부족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업의 기계화 및 스마트농업 도입, 청년 농업인 유입과 친환경농업 확산 등을 통한 농업대전환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청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2

1분 소요
구미' 금오시장로' 청년예술 창업특구 변신

여행

구미 금오시장로가 청년들의 창업과 예술활동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구미시는 금오시장로 일대를 청년 예술인의 창업거점으로 조성하는 '청년예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예술 분야에 뜻을 둔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상품기획, 임차료, 홍보비 등 창업 초기자금을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창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도 병행할 계획이다.또한, 5년간 총 10억 원을 투입해 금오시장로 일원에 25개소의 예술 창업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해당 특구는 '구미청년 상상마루', '도심형 예술캠퍼스' 등 청년 예술 프로젝트와 연계돼 창업과 창작, 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예술 창업특구는 예술인 청년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구미시가 문화예술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2

1분 소요
청송군, ‘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2개 부문 수상

여행

경북 청송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사과 브램드와 도시 브랜드에서 수상했다. 사과 브랜드 부문에서 '청송사과'가 13년 연속 대상,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이 6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공정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브랜드 시상행사이다.사과 브랜드 부문에서는 청송사과를 포함해 8개 지자체의 사과가 후보에 올랐다. 청송사과는 최초 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청송군은 "13년 연속 수상은 품질 관리에 힘쓴 농가와 군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특히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통해 무병묘 연구, 고품질 묘목 공급, 조기 수확기술, 미래사과원 등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형마트 시식행사, 직거래 택배비 지원, 라이브커머스 판매, 온라인 경매 시스템 등으로 유통망도 다양화하고 있다.도시 브랜드 부문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이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도시 브랜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산소카페 청송군'은 청송군의 청정자연 속에서의 일상과 여유를 제공하는 자연주의 콘셉트의 도시브랜드다. 청송군의 친환경 정책과 거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청송군민과 청송사과 재배농가들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현재 농업시설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을에는 높고 맑은 '산소카페 청송군' 하늘 아래에 수확을 앞둔 노랗고 빨간 청송사과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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