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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 인하 기대에 3,200선 회복…AI주 훈풍에 상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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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 강세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호조에 힘입어 5일 코스피가 3,2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0.46p(1.92%) 오른 3,208.21이다.지수는 전장보다 39.40p(1.25%) 오른 3,187.1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3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1억원, 33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개인은 958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509억원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오르는 등 전날 고용지표 충격에 따른 급락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고용 사정 악화가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인식이 번지고,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퇴임에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했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6%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 상승했다.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주가도 장 마감 후 사상 최대 2분기 매출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올랐다.이날 국내 증시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 관련 뉴스를 주목하는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강세와 팔란티어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원/달러 환율이 지속해 안정되는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팔란티어의 깜짝 실적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한편 국내 고유 노이즈로 자리 잡고 있는 세제 개편안은 당분간 증시 뉴스 흐름의 중심에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15%)가 7만1000원대를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2.13%)도 26만원대로 올라섰다.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바이오로직스(1.24%), 현대차(1.42%), 기아(0.78%), KB금융(3.23%) 등이 오르고 있다.NAVER(-0.22%), 카카오(-2.53%) 등 인터넷 업종은 하락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증권(2.58%), 전기전자(2.21%), 화학(2.02%)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으며 IT서비스(0.60%)는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97p(2.04%) 오른 800.03이다.지수는 전장보다 7.88p(1.01%) 오른 791.94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0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5.56%), 에코프로(4.17%)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3.36%), 펩트론(1.53%), 파마리서치(2.16%) 등이 오르고 있다.HLB(-0.21%), 휴젤(-1.23%), 카카오게임즈(-0.42%)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8.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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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끝났다' 팔란티어, 어디까지 오르나…시간외 5% 급등

증권 일반

호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가 정규장에서 4% 이상 급등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5% 가까이 급등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팔란티어는 4.52% 급등한 167.92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규장도 4.14% 급등,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팔란티어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0억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9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기 매출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매출은 전년 대비 48% 급증했으며, 주당 순익도 16센트라고 발표, 시장의 예상 14센트를 상회했다. 주당 순익도 전년 대비 144% 폭증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이 41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9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팔란티어는 앞서 정규장도 4% 이상 급등, 마감했었다. 이는 팔란티어가 미국 육군과 약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이에 팔란티어 강세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번 거래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국방부 소프트웨어 거래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이 거래가 미국 정부 전반에 걸쳐 AI 이니셔티브가 강력하며, 팔란티어는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팔란티어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3791억달러로 불어났다.실적 조사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76배다. 이는 S&P500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8.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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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발 매수세에 11만5000달러선 회복…기관 매입이 반등 견인

가상화폐

미국 고용 지표 악화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간)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11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27분(서부 오후 4시 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전보다 0.77% 오른 11만5306달러에 거래됐다.지난달 31일 인플레이션 우려에 11만5000 달러선을 이탈한 비트코인은 지난달 1일에는 미 고용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고, 이에 지난 2일에는 11만2000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이는 역대 최고가 12만3000달러대보다 약 10% 내린 수준이다.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시장 공포가 과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등했다.또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스트래티지 등 기관들이 비트코인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을 키웠다.스트래티지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비트코인 2만1021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24억6000 만달러로, 스트래티지가 2020년 말 가상화폐 매입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이로써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2만8791개로 늘었다.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이번 하락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비관적 신호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며 "그러나 미국 시장 개장 전부터 기회를 노린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어 시장의 공포가 과장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9% 급등한 3723달러, 엑스알피(리플)는 4.20% 올라 3.08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4.18%와 5.43% 상승한 169달러와 0.21달러를 나타냈다.

2025.08.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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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월배당 ETF’ 순자산 10조원 돌파…“월배당 ETF 시장 선도”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월배당 ETF’의 순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이자, 전체 월배당 ETF 순자산의 34%를 넘는 규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TIGER 월배당 ETF 31종의 총 순자산 규모는 총 10조 5778억원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의 전체 순자산은 30조 5362억원으로, 이 중 TIGER ETF가 약 34.6%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1위다.월배당 ETF는 일반적으로 ETF에서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에서 발생한 배당금이나 이자 수익 등을 모아 투자자에게 매월 분배한다. 꾸준한 분배금을 재투자·생활비·연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TIGER 월배당 ETF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다. 국내 증시 상승세 속에 지난 5월 상장 직후부터 관심이 집중된 해당 ETF에는 7월 한달간 740억원이 몰렸다. 7월 TIGER 월배당 ETF 개인 순매수 1위다. 그 뒤로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466940)’에 해당 기간 417억원이 유입됐다.‘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2종은 월배당 ETF 투자자라면 주목해야 할 ‘성장형 월배당 ETF다. 성장형 월배당 ETF란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현금흐름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로, 배당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물가상승률에 의해 배당 가치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 특히 장기 투자에서는 당장의 분배율보다 성장하는 분배금을 앞으로 얼마나 꾸준하게 받을 수 있는지 배당의 ‘성장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안하는 성장형 월배당 ETF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0086B0)’,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472150)’,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629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0008S0)’ ETF 등 7종이다.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TIGER 시그니처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달부터는 월배당 ETF 투자자를 위한 ‘월배당 라이브’도 새롭게 진행된다. 순매수, 수익률, 배당수익률 상위 TOP5 등 매월 주목할만한 TIGER 월배당 ETF를 소개하고, Q&A 코너를 통해 투자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달 ‘월배당 라이브’는 5일 오후 6시 TIGER ETF 공식 유튜브채널 스마트타이거에서 진행된다.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월배당 ETF는 다양한 자산군과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지속가능한 월배당 수익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맞춘 상품 라인업 강화와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월배당 ETF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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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CU와 손잡고 ‘주식 선물·VIP 혜택’ 이벤트 펼친다

증권 일반

카카오페이증권은 CU 편의점 운영사 BGF리테일과 함께 8월 한 달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투자 문턱을 낮추고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주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CU 이용 고객에게 주식 선물을 제공하는 한편, 첫 주식 거래 사용자에게는 CU 멤버십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주식 선물’ 이벤트는 전국 약 1만8600개 CU 편의점에서 행사 대상 상품을 구매하고 CU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CU에서 구매·적립 후 포켓CU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주식받기’를 클릭해 쿠폰 번호를 발급받고, 이를 카카오페이앱 증권탭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주식 선물은 구매 상품과 연계해 재미를 더했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 음료 구매 시 ‘코카콜라 주식’ ▲'애플맛' 음료 구매 시 ‘애플 주식’ ▲스타벅스 냉장음료 구매 시 ‘스타벅스 주식’ ▲'소프트' 키워드 관련 상품 구매 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알파벳 ABC 관련 상품 구매 시 ‘알파벳 Class A 주식’이 랜덤 금액으로 지급된다. 금액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며, 1인당 최대 2회 참여할 수 있다.같은 기간 진행되는 ‘주식 거래’ 이벤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8월 이벤트 기간 동안 카카오페이앱 증권탭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완료 후 국내주식 또는 해외주식을 8만 원 이상 거래하면, 포켓CU 멤버십 VIP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VIP 등급은 일반(0.5%)보다 높은 2% 적립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일상 속 소비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주식 거래로 생활 혜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즐겁게 투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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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 설정액 300억원 돌파

증권 일반

KB자산운용의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가 출시 9영업일만에 설정액 300억원을 돌파했다.지난달 23일 선보인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는 새 정부의 산업 육성 기조와 자본시장 흐름에 발맞춰 기획한 펀드로,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정부는 대한민국 경제 회복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ABCDEF’ 6대 전략 산업군을 제시했다. ‘ABCDEF’란 각각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콘텐츠), Defense(방위), Energy(에너지), Factory(제조업) 등을 의미한다.‘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는 ‘ABCDEF’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노린다. 특히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반도체·바이오·방산·K-컬처’ 관련 기업을 집중 선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등에 따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는 지주회사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등을 골라 투자한다.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최근 정부 정책 수혜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국내 증시 반등 흐름이 맞물리며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5 08:38

1분 소요
빗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서 이색 팝업 오픈

가상화폐

빗썸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비트코인 채굴(마이닝)' 오프라인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이번 팝업은 실제 채굴장을 연상시키는 이색 공간으로 구성됐다. 광산과 채굴장 내부를 옮겨 놓은 듯한 구조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은 마치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는 듯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방문객이 아울렛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선착순 경품 뽑기를 통해 빗썸 대형 팝콘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여기에 실제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준비돼 있다. 현장에서 빗썸에 생애 최초 가입하고 KB국민은행 계좌까지 연동하면 최대 7만원의 혜택과 함께 대형 팝콘이 제공된다.빗썸은 이번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8/22~8/31),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9/5~9/14),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11월 이후) 등에서 팝업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빗썸 관계자는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가상자산 시장을 대표하는 개념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08:36

1분 소요
코빗 리서치센터,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분화’ 발간

가상화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스테이블코인의 온체인 사용 양상을 자산별·체인별로 심층 분석한 보고서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분화: 온체인 경제에서의 기능적 분업’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 경제 구조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블록체인별 경제 구조가 어떻게 분화되고 있는지를 조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자산별로 온체인에서의 기능이 명확히 분화되고 있다. 대표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인 USDT는 트론 기반 송금과 중앙화 거래소 간 정산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USDC는 이더리움·솔라나·아비트럼 등에서 디파이 담보 및 거래 자산으로 쓰이고 있다. 이와 달리 USDe, USDS·DAI 등 가상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 내에서 예치, 대출, 수익 배분 자산으로 기능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은 체인 특성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높은 보안성과 자금 규모를 바탕으로 디파이 담보 자산 중심의 활용이 두드러지고, 트론은 저수수료·고속 전송을 기반으로 송금 및 결제에 특화돼 있다. 각 체인 내 경제 구조와 맞물려 작동하는 기능별 인프라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단일 수요나 기능 중심의 일원적 구조가 아닌, 사용처·수익 구조·체인 인프라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실물경제보다 온체인 경제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활용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온체인 금융 인프라, 수익 추구형 자산, 실물경제 결제 등으로의 분화는 향후 가상자산 생태계 전반의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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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에 반등…나스닥 2% 가까이 상승

글로벌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됐다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06p(1.34%) 오른 44,173.6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93p(1.47%) 오른 6,32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45p(1.95%) 오른 21,053.58에 각각 마감했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며 부진하게 나오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1일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그러나 고용 사정 악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290억달러(약 40조원) 상당의 신주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승인한 가운데 이날 2.17% 올랐다.엔비디아(3.62%), 메타플랫폼(3.51%), 마이크로소프트(2.19%), 알파벳(3.12%)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다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 실적 우려가 대두된 아마존은 직전 거래일 8%대 급락에 이어 이날도 1.46%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지난 2일 실적을 발표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데다 2분기 중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2.9% 하락했다.금융시장은 노동시장 약화와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퇴임을 반영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고 사실상 기정사실로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4.25∼4.5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96%로 반영했다.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퀀트전략 수석은 "오늘 저가 매수세가 다소 유입됐다"며 "노동시장 우려가 대두됐지만 금리인하 기대 강화가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5.08.05 07:40

2분 소요
올해 개인 ETF 투자…KODEX로 몰렸다

증권 일반

올해 개인투자자가 가장 사랑하는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 증시 상승 이후 조정이 오면서 국내 주식형 ETF 뿐만 아니라 해외 테마형과 파킹형 상품까지 다양한 종목에 개인순매수가 들어왔던 덕분이다.삼성자산운용은 4일 KODEX ETF의 개인순매수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5조2282억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ODEX는 7월 누적 기준 시장 점유율 37.0%를 기록했다.6~7월에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KODEX에 몰렸다. KODEX 개인 순매수는 6월 6111억원에서 지난달엔 1조2402억원으로 전월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한 달 개인 순매수 가운데 KODEX의 시장점유율은 6월 43.7%에서 지난달 53.4%로 성장했다. 지난달 개인 순매수의 절반 이상을 KODEX가 차지했다.지난달 ETF 개인 순매수를 종목별로 살펴보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KODEX는 절반 이상인 6개를 올렸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2462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끌어모으며 1위에 올랐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200개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200(2201억원)과 여기에 콜옵션 프리미엄을 더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703억원)이 2, 3위를 차지했다.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039억원), KODEX 머니마켓액티브(719억원), KODEX 미국S&P500(717억원)도 7월 개인 순매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일부 조정이 있긴 했지만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KODEX 국내 주식형 상품에 개인 순매수가 늘었다. 테마형 가운데 KODEX AI전력핵심설비에는 462억원, KODEX K방산TOP10에 444억원, KODEX 증권에 393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해외 주식형 상품 가운데 테마형과 커버드콜 유형으로 개인 투자금의 유입이 있었다. 인공지능(AI) 관련 테마가 주목받았다. AI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에 384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왔다. 피지컬 AI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에 투자하는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184억원)과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97억원)도 인기를 끌었다. 해외 주식 커버드콜 상품 중에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406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206억원) 등에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국내 증시의 상승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이후 대표 파킹형 ETF에 투자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719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 573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왔다. 상승세 이후 조정장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25.08.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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