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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업비트글로벌과 협업…"STO 제도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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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과 업비트 글로벌이 디지털자산·금융 분야 사업 협력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업비트의 해외 디지털자산 사업을 총괄하는 업비트글로벌과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디지털자산 및 금융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두 회사는 ▲디지털자산 운용 사업모델 개발 ▲디지털자산 관련 상품·서비스 설계 및 출시 ▲디지털자산 관련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디지털자산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해외 네트워크와 보유 라이선스 범위 내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규제 준수와 투자자 보호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하나증권은 주식, 채권, 펀드 등 전통적 금융상품을 토큰 방식으로 발행·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 STO 시장 본격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는 "업비트 글로벌이 보유한 기술과 해외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6.09.14 10:40

1분 소요
매출도 이익도 사상 최대 눈앞…매출 8000억 코리아에프티, 시총은 1600억

산업 일반

꾸준한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도 시장에서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다. ‘밸류업 레이더’는 탄탄한 사업 기반에도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한다. 재무구조와 신사업 경쟁력, 주주환원 정책 등을 분석해 저평가의 원인과 재평가 가능성을 짚어본다. 숫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시장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기업의 숨은 가치를 조명한다. <편집자주>자동차 부품회사인 코리아에프티가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한 영업이익도 올해 5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업 성장세에 한국거래소도 코리아에프티를 우량기업부 기업으로 분류했다. 우량기업부는 코스닥 상장기업 중 재무 건전성, 수익성, 경영 실적 등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기업들을 거래소가 지정한 제도다.하지만 주가는 실적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600억원대이고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를 밑돌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고단가 HEV 캐니스터가 성장 견인코리아에프티는 카본 캐니스터와 플라스틱 필러넥 등 자동차 연료계통 부품을 비롯해 실내외 의장부품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올해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캐니스터와 의장부품이 각각 40%, 플라스틱 필러넥이 12%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GM과 폭스바겐그룹, 볼보, 르노·닛산·미쓰비시, 중국 리오토와 링크앤코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에프티는 카본 캐니스터를 현대차그룹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주력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한 뒤 엔진이 가동될 때 다시 연소하도록 하는 친환경 부품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대기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올해 상반기 캐니스터 매출은 1905억원을 기록했다.최근 성장을 이끄는 제품은 하이브리드차용 캐니스터다. 하이브리드차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엔진 가동 시간이 짧아 연료가 탱크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증발가스를 처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높은 캐니스터가 필요하다.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리드차용 캐니스터의 단가가 내연기관차용 제품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2분기 하이브리드차 합산 판매량도 36만8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수록 코리아에프티의 매출이 증가하고 제품 구성 개선에 따른 수익성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에프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859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21.0%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3년 339억원 ▲2024년 375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1% 감소했다. ▲중국법인의 매출 감소 ▲국내 연구동 증축 비용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금형 판매 수익의 기저효과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하반기에는 코리아에프티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코리아에프티의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7% 증가한 8436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01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매출은 4160억원으로 7%,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플라스코텍의 연결 편입 효과가 내년 1월까지 이어지고, 완성차 업체의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로 친환경차용 캐니스터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에서 이연된 금형 판매 수익과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감소도 하반기 이익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100억원 자사주 매입 진행…배당도 3년 연속 확대실적 전망과 비교하면 주가 평가는 낮은 수준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코리아에프티의 시가총액은 163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하나증권이 추정한 올해 순이익 418억원과 주당순이익(EPS) 1501원을 기준으로 한 PER은 3.7배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5배 수준이다. 회사가 보유한 순자산과 연간 이익 규모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할인 요인과 관련해 증권업계는 자동차 부품사가 특정 완성차 업체의 생산과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 ▲원재료 가격과 환율 ▲관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등에 따라 수익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저평가 요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는 당장 코리아에프티의 성장 동력이 되지만, 순수 전기차에는 연료탱크와 캐니스터가 필요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관련 시장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코리아에프티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예정 주식은 167만8000주로 발행주식의 약 6%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5일까지다. 올해 2분기까지 35만3000주를 매입했다.다만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 여부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적상 소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한다”며 “꾸준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 내 증설로 현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배당도 확대됐다. 코리아에프티의 주당배당금은 ▲2023년 120원 ▲2024년 150원 ▲2025년 200원 등으로 높아졌다. 올해도 주당 200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기대 배당수익률은 3% 중반 수준이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하이브리드차용 제품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 중인 자사주 취득이 실제 소각으로 연결될지가 코리아에프티의 ‘부품주 할인’을 줄일 수 있을지를 가를 관건으로 꼽힌다.

2026.09.14 09:00

4분 소요
[속보] 한국 정부, 중국인 투자자 ISDS '완승'…2조원 국부유출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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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중국인 투자자가 약 2조원을 요구하며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최종 승소했다. 2024년 본안에서 전부 승소한 데 이어 판정 취소 절차에서도 승소하면서 2차 중재 가능성까지 차단했다.법무부는 13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가 전날 오전 5시25분 중국인 펑전 민이 제기한 판정 취소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고 밝혔다. ICSID의 판정 취소 절차는 일종의 최종심으로 이번 결정에 다시 불복할 수 없다.취소위원회는 펑전 민에게 한국 정부가 취소 절차에서 지출한 소송비용 약 15억1283만원과 이자, 중재 비용 42만6751달러(약 5억7300만원)를 부담하도록 했다.이번 사건은 외국인 투자자가 자신에 대한 한국의 민·형사 사법 절차와 그 결과가 투자협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최초의 사건이다.분쟁은 펑전 민이 2007년 한국에 파이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펑전 민은 중국 소재 화푸빌딩 매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3800억원을 조달했다.이후 대출금을 연체하자 우리은행은 담보권을 실행해 2014~2015년 펑전 민이 소유한 주식을 외국 회사에 매각했다. 펑전 민은 담보권 실행을 문제 삼아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2017년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대출 과정에서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 등도 유죄로 인정돼 2017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이 확정됐다.이에 펑전 민은 2020년 한국 금융기관의 담보권 실행과 민·형사 재판 등을 문제 삼아 한국 정부가 한·중 투자협정상 공정·공평 대우 의무를 위반했다며 ICSID에 중재를 신청했다. 최초 청구액은 약 2조원이었으며 이후 요구한 배상액은 2641억원으로 줄었다.그러나 ICSID 원 중재판정부는 2024년 펑전 민의 투자가 부당한 PF 대출을 받기 위한 것으로 투자협정상 보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 펑전 민은 배상금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소송비용 약 49억원과 이자도 부담하게 됐다.펑전 민은 같은 해 9월 원 판정부가 한·중 투자협정과 국내법을 잘못 해석해 자신의 투자를 불법 투자로 판단했다며 판정 취소를 신청했다.하지만 취소위원회 역시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취소위원회는 "원 판정부의 한-중 투자협정 해석은 문언에 근거한 합리적인 것"이라며 "펑전 민씨가 한국에 회사를 설립할 당시 그 주식을 위법한 대출 조달 계획에 사용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한 과정에 명백한 권한 유월이 없다"고 판단했다.이어 "원 판정부가 수사기록 등 증거의 신빙성·증명력 등을 모두 검토해 투자의 불법성을 판단했으므로 입증기준을 무시했다고 볼 수 없다"며 "펑전 민씨에게 충분한 변론 기회도 제공했다"고 했다.법무부는 "정부는 원 중재와 취소 절차에서 모두 완승했다"며 "국내법상 위법한 투자는 투자협정의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향후 소송비용 환수에 최선을 다하고 펑전 민씨 측과 협의해 취소 결정문 등을 최대한 공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3 14:18

2분 소요
“미리 담아둘걸”…전쟁·엘니뇨에 6개월새 13% 오른 '이것'

증권 일반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에너지를 넘어 농산물로 번지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유가와 비료 공급 차질에 슈퍼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도 커지고 있다.13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밀 선물 가격은 최근 6개월 동안 25%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콩은 10%, 옥수수는 29% 이상 올랐다.최근 들어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4일 기준 한 달간 미국 귀리 선물 가격은 18.9% 급등했고 옥수수와 대두도 각각 16.1%, 11.3% 올랐다.곡물 가격 상승에 관련 투자상품도 강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밀·콩·옥수수 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KODEX 3대농산물선물(H)은 최근 6개월간 13%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도 13.8% 상승했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와 KODEX 콩선물(H)도 한 달간 각각 13.6%, 11.28% 올랐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농산물 ETF인 DBA(인베스코 DB 애그리컬쳐 펀드) 역시 최근 6개월간 9.81% 상승했다.농산물 가격을 밀어 올리는 첫 번째 요인으로는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와 비료 공급망 불안이 꼽힌다. 중동 지역의 에너지 생산과 유통에 차질이 생기면서 카타르 등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수급이 영향을 받고 있다.천연가스는 질소계 비료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 생산에 사용된다. 전 세계 비료의 약 70%를 차지하는 질소계 비료 공급이 줄어들면 콩과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생산비와 생산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주요 곡창지대의 곡물 수출량이 감소한 상황도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여기에 엘니뇨발 이상기후까지 겹쳤다. 미국 농무부와 LS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옥수수 수확 예정 면적은 120만에이커 증가했지만 생산량 전망치는 전월 대비 2.3부셀 낮아진 에이커당 180.7부셀로 나타났다. 미국 기후예측센터 CPC/IRI는 내년 상반기까지 엘니뇨가 지속될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곡물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하면 국내 식탁물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추석을 앞둔 국내 농수산물 가격은 품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12.1%, 8.2% 낮지만 애호박은 66.7% 올랐다. 축산물에서는 한우 안심이 13.8%, 돼지고기 삼겹살이 12.0%, 계란 특란이 5.8% 각각 상승했다.특히 국제 사료용 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축산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높이고 이후 육류 등 식품 가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고유가가 비료와 농기계 운용, 운송 비용을 동시에 높인다는 점도 부담이다.다만 현재의 곡물 가격 상승이 장기적인 애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는 중동 정세와 향후 작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곡물 가격 상승세가 장기 사이클로 확장되려면 추가 작황 부진에 따른 2년 연속 내고 감소, 에너지 충격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 지속, 물류 차질의 영향 지속과 같은 요인들이 나타나야 한다”며 “공급 충격 요인이 이란 사태 완화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전개 과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농산물 ETF 투자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농산물 선물 가격은 전쟁 상황과 환율, 기후 변화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최근 수익률 상승만을 근거로 투자하기에는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2026.09.13 13:29

3분 소요
'3고' 공포 다시 덮치나…유럽 금리 인상, 美 연준도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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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인상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도 동결과 인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연 3.50~3.75%인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은행(BOJ)도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선물파생시장(CME)은 9월 기준금리가 4.0%로 한 차례 인상될 가능성을 약 60% 반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4.25%로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약 37%로 보고 있다. 반면 연말까지 3.75%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13%에 그친다.유럽은 이미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섰다. ECB는 지난 1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예금금리는 연 2.5%, 기준금리인 주요재융자금리는 2.65%, 한계대출금리는 2.9%로 각각 올랐다. 지난 6월 0.25%포인트 인상에 이어 추가로 금리를 높였다.ECB는 "중동분쟁이 계속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박을 만들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물가상승률을 2%의 중기 목표로 안정시키려는 노력"이라며 "전망이 여전히 대단히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에는 상방 위험이, 경제 성장에는 하방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BOJ 역시 이번 회의에서 현재 연 1%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월 발발한 이란전쟁 여파로 고유가와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로 전환하는 모습이다.다만 IBK투자증권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서기보다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에 대한 매파적 메시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미국 경제지표는 아직 양호하지만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고 시장금리 급등이 경기와 신용 상황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8월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임금 등 질적 지표는 둔화 흐름을 보여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트럼프 정부가 시장금리 안정을 위해 대응에 나서는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 긴축이 정부의 재정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장기 국채금리 급등 등 미국 국채시장 불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도 케빈 워시 연준 의장 결정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9월 금리 인상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워시 의장을 더욱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해석했다.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은 국내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연 3%로 높였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22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연준까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달러 강세와 한미 금리 차 확대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09.13 11:35

3분 소요
환율 떨어졌는데 美주식 판 서학개미…9월 들어 '이것' 담았다

증권 일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 부담이 줄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가운데 변동성이 큰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주식을 64억589만달러어치 매수하고 65억3천690만달러어치 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1억3천101만달러(1천759억원)다.지난달 같은 기간인 8월 1~11일 2억733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서학개미들은 지난 6월 미국 주식을 6억3천296만달러 순매수했으며 7월과 8월에도 각각 46억4천241만달러, 19억6천234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한때 1천500원을 웃돌았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중순 이후 1천400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실제 이달 1~4일에도 5억3천560만달러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7~11일 6억6천661만달러를 대거 매도하면서 전체 흐름이 순매도로 돌아섰다.순매도 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속슬'이었다. 서학개미들은 이달 1~11일 속슬을 6억7천744만달러(9천100억원) 순매도했다.특히 1~4일에는 속슬을 4억3천95만달러 순매수했지만 7~11일에는 속슬 한 종목에서만 11억839만달러(1조5천903억원)를 팔아치웠다. 한국 증시 성과를 3배로 추종하는 ETF '코루'도 6천529만달러, SK하이닉스 ADR(주식예탁증서)은 5천96만달러 순매도했다.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단기 국채 상품에는 자금이 몰렸다. 이달 1~11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SGOV'로 순매수액은 1억2천981만달러였다.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알파벳도 각각 9천385만달러, 7천325만달러 순매수했다.시장에서는 환율 하락에 따른 미국 주식 투자 비용 감소보다 차익 실현과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경계가 투자 판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조혜선 NH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 차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미국 주식 투자 부담은 줄었지만, 그동안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에서 매도가 집중되면서 전체적으로는 미국 주식 순매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서정훈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지난 여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반도체 조정 국면을 활용해 저점 매수를 단행하는 움직임도 상당분 관찰됐다"며 "하지만 9월 현재까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지 않고, 지정학적 위험 등이 재차 높아지다 보니까 위험관리 차원에서 일부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6.09.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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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팔자' 돌아섰다…삼전·닉스 떠나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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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사들이던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에 이어 개인까지 매도세에 가세하면서 반도체주를 둘러싼 수급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5조2천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8천180억원 순매도했다.개인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두 종목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5월 9조6천50억원에서 6월 17조1천190억원으로 늘었다가 7월 5조470억원, 8월 2조380억원으로 감소한 뒤 이달 순매도로 돌아섰다.SK하이닉스도 5월과 6월 각각 15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7월 9조100억원, 8월 1조740억원으로 매수 규모가 줄어든 뒤 이달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지난주 말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커졌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주를 대거 팔았다.3분기 들어 코스피 상승 탄력이 둔화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이후 반도체주 투자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미국 기술주로 향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알파벳을 7천326만달러(986억원), 브로드컴을 6천522만달러(877억원), 메타를 5천409만달러(728억원) 순매수했다. 세 종목 모두 이달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외국인도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9천600억원 순매도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주요 수급 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이달 두 종목을 각각 4조6천580억원, 9조8천900억원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0.19% 내린 반면 SK하이닉스는 8.24% 상승했다.전문가들은 AI 수요 증가와 D램의 빠듯한 수급을 고려하면 반도체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빅테크들의 AI 투자 경쟁과 D램의 타이트한 수급을 고려하면 D램 호황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반도체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 결과 반도체 업종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며 이익 트렌드가 둔화하는 흐름"이라며 "이에 증시 내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6.09.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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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 따박따박 받으려면…월배당 ETF 원금 얼마나?

증권 일반

투자의 방식은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정형화된 재테크 공식을 벗어나, 이제는 각자의 목적과 속도에 맞춘 자산 운용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재.밌.돈’은 단기 수익률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향으로 굴릴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지금 ‘재밌게 돈 굴리는 법’을 함께 탐색해봅니다. 매달 꼬박꼬박 100만원씩 통장에 들어온다면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 월급 외에 제2의 현금흐름을 만들려는 투자자가 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재테크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월 100만원’을 만드는 비용이 상품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연 4% 수준의 분배율이라면 3억원이 필요하지만 연 12%라면 필요한 돈은 1억원으로 줄어든다. 연환산 분배율이 20%를 넘는 상품이라면 계산상 필요한 원금은 더 낮아진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 계산만 보고 고분배 상품을 고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월배당 ETF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를 주느냐’보다 분배금을 받고 난 뒤에도 내 투자자산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이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분배금을 앞세운 커버드콜 ETF는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고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분배금을 받아도 전체 투자에서는 손실을 볼 수 있다.3억원이냐 1억원이냐…분배율 따라 달라지는 ‘월 100만원’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월배당 ETF란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배당·이자 등의 수익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말한다. 월배당 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분배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 규모는 27조원을 넘어 올해 들어 80% 이상 증가했다.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은퇴자뿐 아니라 월급 외 소득을 만들려는 직장인까지 투자층이 넓어진 영향이다.월 100만원의 분배금을 목표로 한다면 가장 먼저 따져야 할 것은 목표 현금흐름과 예상 분배율이다. 세금과 가격 변동 등을 제외하고 단순 계산하면 연간 필요한 현금은 1200만원이다. 이를 예상 연 분배율로 나누면 대략적인 투자원금을 구할 수 있다.연 4% 상품이라면 1200만원을 받기 위해 약 3억원이 필요하다. 연 8%라면 1억5000만원, 연 12%라면 1억원이다. 연 20%라면 계산상 6000만원까지 내려간다. 같은 월 100만원이라도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원금이 다섯 배까지 벌어질 수 있는 셈이다.여기까지만 보면 답은 간단하다. 분배율이 높은 상품을 고르면 적은 돈으로 월 1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월배당 ETF 투자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지점도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분배율 20%면 더 좋은 ETF?…‘총수익률’을 봐라분배율은 예금금리와 다르다. 연 10% 분배율을 제시한다고 해서 투자자가 매년 원금의 10%를 확정적으로 벌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ETF 가격이 하락하면 분배금을 받더라도 전체 투자 성과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1억원을 투자해 1년 동안 1200만원의 분배금을 받았더라도 ETF 가격이 1500만원 떨어졌다면 투자자의 총손익은 단순 계산으로 300만원 손실이다. 통장에는 매달 돈이 들어왔지만 자산 전체로 보면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따라서 월배당 ETF를 비교할 때는 ‘분배율’과 함께 ‘총수익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총수익률은 ETF 가격 변화와 지급된 분배금을 함께 반영한 지표다. 실제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분배율을 내세운 일부 고분배 상품 가운데 올해 총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투자자는 최근 한두 달간 지급된 분배금을 연환산한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초자산의 흐름과 옵션 프리미엄 등에 따라 앞으로 지급되는 분배금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월배당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상품은 커버드콜 ETF다. 커버드콜은 주식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배당주 ETF보다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대신 공짜는 아니다. 기초자산이 크게 상승하면 콜옵션 매도에 따라 상승분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 강한 상승장에서는 같은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ETF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반대로 주가가 떨어질 때 옵션 프리미엄이 손실을 일부 완충할 수 있지만 하락 자체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분배금을 받아도 원금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커버드콜은 ‘고수익 상품’이라기보다 미래의 상승 가능성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현재의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전략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자산 증식이 우선인 투자자와 매월 생활비가 필요한 투자자에게 같은 커버드콜 ETF의 의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전문가들은 월배당 ETF 투자에 앞서 목표부터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퇴 후 생활비처럼 지금 당장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월배당 상품의 활용도가 높다. 반면 20~30년 뒤를 위한 자산 증식이 목표라면 높은 분배율만 좇는 전략은 오히려 복리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특히 분배금을 다시 소비하지 않고 재투자할 투자자라면 굳이 최고 분배율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기초자산의 장기 성장성과 총수익률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어서다.투자 전략도 ‘월 100만원을 주는 ETF 하나’를 찾는 방식보다 현금흐름의 성격에 따라 나누는 것이 유리하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형 ETF를 중심축으로 두고 추가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면 커버드콜 상품의 비중을 조절하는 식이다. 이때 기초자산이 미국 대표지수인지, 기술주인지, 배당주인지와 함께 옵션을 어느 정도 비율로 매도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세금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실제 투자자가 손에 쥐는 금액은 표시된 분배금과 다를 수 있어 ‘세전 월 100만원’과 ‘세후 월 100만원’에 필요한 원금도 달라진다. 금융소득 규모가 큰 투자자라면 전체 금융소득과 과세 구조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월배당 ETF의 핵심은 ‘매달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다. 매달 받은 돈과 남아 있는 투자자산을 합쳤을 때 얼마나 불어났는지가 진짜 수익률인지를 따져봐야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분배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을 선택하기보다는 기초자산의 성격과 옵션 전략, 분배금의 지속 가능성, 장기 총수익률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며 “특히 자산 증식이 목적인 투자자는 월 분배금 자체보다 분배금을 포함한 전체 투자 성과를 기준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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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인상 확률 86% 넘어서, '트럼프 배당금'까지 상승 압박 더하나

국제 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86%를 넘어섰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꺾이지 않으면서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향후 금리 인상 횟수 여부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나온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도는 압력을 나타내면서 시장은 연준이 내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1회 인상뿐 아니라 연내 2회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도 나왔다. 이날 발표된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4%였다.특히 근원 물가의 월간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필요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표는 오는 15∼16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온 마지막 물가 성적표다. 미·이란 전쟁과 유가 상승, 무역 갈등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FOMC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잣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CPI 발표 직후 시장 참가자들은 곧바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전날 72.4%에서 이날 86.3%까지 올랐다.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9월 한차례 인상에 그치지 않고, 연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이 1990년대 대출 금리의 기준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핵심 정책 수단으로 삼은 후 이를 한 번만 올리고 끝낸 사례는 1997년이 유일하다.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만약 다음주 금리 인상이 있다면 추가 인상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배당금’ 5000달러(약 671만원) 지급을 11월 미 중간선거의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나라가 수조 달러의 경제 발전, 투자, 그리고 순수한 성공을 거둔다는 사실 때문에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지급될 5000달러 트럼프 배당금은, 이 정책이 절대 실현되지 않길 바라는 '바보 민주당원'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실현될 것"이라고 적었다.현지 언론은 ‘트럼프 배당금’ 공약은 1조2000억달러(약 1616조원)의 재원이 들어간다고 지적하며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악화, 국가 부채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26.09.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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