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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주요 거점 ‘해외주식 고객 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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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오는 23일부터 서울 등 전국 4개 거점에서 ‘해외주식 고객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해외주식 순회 세미나로 전국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대구 iM뱅크 1본점을 시작으로, 24일 부산 롯데호텔, 28일 서울 현대아이파크 타워와 11월 17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진행된다.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 1부 순서에는 ‘미국 주식 주도주 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강사로는 여의도 야전 사령관으로 알려진 AFW파트너스 이선엽 대표가 미국 상장 종목 핵심 투자전략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이어 다솔세무법인의 최용준 대표 세무사가 최근 세제 개편안의 핵심에 대해 강의하며 절세 전략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현장의 iM증권의 직원을 통해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상담 시간이 이어진다.각 세미나는 100명의 정원으로 진행되고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 전원에게는 각각 10달러의 투자 지원금을 지원한다. 세미나는 iM증권 MTS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부산·울산·대구 소재의 영업점과 고객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iM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주식 투자의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분들에게 유용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절세 전략 등 투자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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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목전에 두고 날벼락"...삼전·SK하닉, 미중 갈등에 등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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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를 넘나들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데 따른 우려로 반락했다.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7%(1100원) 하락한 9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3.04%(1만3000원) 떨어진 41만5000원에 마감했다.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4~5%대 급락하던 것에 비하면 장 후반 갈수록 낙폭을 줄여나갔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주까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승승장구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사상 최고가인 42만8000원을 다시 쓰며 새로운 고지에 올라섰다.삼성전자도 9만44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인 9만6800원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그러나 지난 주말 미중 무역갈등이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커졌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떨어진 여파로 국내 반도체주도 된서리를 맞았다.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이에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4.89% 급락했고, 테슬라(-5.06%), 애플(-3.45%)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인 1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그(시진핑 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등 정면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냈다.충격은 줄었지만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주식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을 위험 요인상 후순위로 취급해온 측면이 있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 충격이 체감상으로 더 크게 다가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10.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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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소수점거래·AI 강화 '우리WON MT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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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AI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차세대 '우리WON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우리WON MTS는 신시스템 기반의 대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빠른 응답 속도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다.업그레이드된 우리WON MTS에서는 글로벌 우량주를 실시간 소수점 단위까지 거래할 수 있으며 원화 결제가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연말까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와 환전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국내주식 역시 수수료 우대 혜택과 신용이자 연 3.9% 혜택을 준다.실시간 해외주식 정보 큐레이팅 서비스로 글로벌 투자정보의 벽도 허물었다. 미국 최대 규모 투자자 커뮤니티인 스탁트윗츠(Stocktwits)와 제휴를 통해 전세계 2000만 이용자가 공유하는 투자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 미국 공시 기반의 내부자 거래 속보와 해외 투자 구루들의 포트폴리오 정보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투자 솔루션 제공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AI 뉴스 번역·요약'과 'AI 시즈널' 서비스를 해외주식으로 확대해 주요 글로벌 뉴스를 선별해주고 주가 움직임의 숨은 패턴을 분석해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또 고객의 보유종목·관심종목과 함께 글로벌 시황과 실시간 이슈에 대한 고객 맞춤형 'AI 리포트'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우리투자증권은 우리WON MTS 공개를 시작으로 3단계에 걸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먼저 이번 1단계에서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연말에는 2단계로 ▲펀드 ▲연금 ▲CMA ▲채권 등 금융상품을 추가해 국내·외 주식과 금융상품을 아우르게 된다. 내년 봄 3단계에는 ▲중개형ISA ▲해외채권 ▲외화RP 등 신규 상품 거래를 지원한다.우리투자증권은 PC용 WTS(Web Trading System)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음성 주문, AI 자동 주문 등 차세대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규 우리WON MTS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25.10.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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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 "달러는 가짜 자산…진짜 부자는 비트코인·금·은·이더리움 가진 사람"

가상화폐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실물 및 블록체인 자산의 장기 상승을 다시 한 번 확신했다.13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SNS를 통해 "은행에 현금을 두는 것은 가짜 자산을 쥐는 것과 같다"며 "미국 달러는 더 이상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오랜 기간 금·은·비트코인을 '위기 속 안전자산'으로 언급해왔으며, 최근에는 이더리움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기요사키는 "이더리움은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닌, 토큰화 자산과 스마트 계약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법정화폐는 정부가 인쇄 버튼을 누르면 무한히 늘어날 수 있는 구조"라며 "하드 자산만이 진정한 부의 보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다음 금융 위기에서 은행 예금자들이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산 이동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금·은·이더리움을 '위기 생존 4대 축'으로 꼽으며 "달러 붕괴 이후 진짜 부자는 실물과 블록체인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앞서 그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00만달러, 금은 온스당 3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금융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현금 대신 실물 및 탈중앙화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5.10.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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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세 번째 IPO 도전…FI의 조건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은행

기업공개(IPO) 삼수생 케이뱅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선 두 차례 IPO 실패를 교훈 삼아 몸값을 어떻게 조정할지, 또 시장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투자자와의 약속대로 내년 7월까지 상장을 마쳐야 하는 케이뱅크의 셈법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실패 또 실패…심기일전 세 번째 도전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IPO를 공식화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심사를 거쳐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자료 보완 등에 따라 2~3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 예비심사 이후에도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청약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케이뱅크가 이를 감안해 예심 청구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 추진은 케이뱅크의 세 번째 시도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말, 인터넷전문은행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자극을 받은 듯 빠르게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023년 상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IPO에 나섰지만 증시침체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 등을 우려해 2023년 2월 IPO 추진을 철회했다. 당시 약 7조~8조원을 목표로 첫 번째 IPO를 준비했지만 금리인상기에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공모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이후 케이뱅크는 지난 2024년 10월 다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냉담한 시장 반응에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당시 목표 기업가치는 약 5조원이었다. “내년 7월까지 상장” FI와 약속 지킬까케이뱅크가 재도전을 거듭하며 상장에 목숨 거는 이유는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이번 상장을 사실상 ‘마지막 도전’으로 보고 있다. FI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인 BC카드는 2020년 4월 모기업인 KT가 대주주 적격성 이슈로 케이뱅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되자 주식 전량을 넘겨받았다. 이후 케이뱅크 정상 영업을 위해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6000억원 이상을 쏟아 부었다. 그럼에도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에 실패해 개점휴업 상태로 1년을 보냈다. 2019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대출 영업을 중단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FI에 손을 벌렸다. 2021년 유상증자 당시 MBK파트너스·베인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7250억원을 유치하며, 2026년 7월까지 상장을 하지 못하면 FI가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과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의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드래그얼롱은 대주주나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때 소수주주인 FI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다. 케이뱅크가 기한 내 상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대주주인 BC카드가 케이뱅크 지분을 매각하면 FI도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 또한 FI가 보유 지분을 정해진 가격에 대주주나 회사 측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BC카드의 부담은 커진다. 4조원 이상 몸값 원해…공모구조 개선 관건케이뱅크의 세번째 IPO 흥행 관건은 기업가치 산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IPO 추진 당시 공모 주식 수 8200만주, 희망 공모가 9500원~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3조9586억~5조3000억원이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밴드 하단 또는 이하의 금액을 써내며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이보다 낮게 평가했다.이 가운데 FI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MBK파트너스·베인캐피탈·MG새마을금고 등 주요 투자자들은 최소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상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이번에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 할 것으로 본다. 최소 4조원 이상이다. 이번 IPO 성사를 위해 공모 주식 수를 줄여 수급 부담을 더는 등 공모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방안이 점쳐진다. 공모 주식 수를 줄이면 시가총액은 소폭 줄면서도 공급 부담을 낮춰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증시 환경도 우호적이다. 최근 코스피 시장이 3000을 돌파하고 금융주들의 가파른 상승세에 케이뱅크가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교 기업의 주가가 높아지면 케이뱅크의 가치 산정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주요 비교 기업인 카카오뱅크 주가는 올해 초 2만950원에 머물렀지만 지난 6월 24일 76.6%나 오른 3만7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카카오뱅크 주가가 최근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3750원으로 다시 2만원대로 내려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제출 일정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상장 완료일은 FI들과 정해진 계약이 있는 만큼 내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작년보다 국내 증시가 좋아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13 09:00

4분 소요
트럼프發 충격…환율 급등·기술주 약세, 다음주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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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가 다시 글로벌 시장을 흔들었다. 트럼프가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5개월 만에 1430원을 돌파하며 급등했고,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원·달러 1430원 돌파…기술주 중심으로 뉴욕 증시 급락11일 새벽 2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1421원)보다 6원 오른 1427원에 마감했다. 2일 종가 대비로는 27원 상승한 수준이다. 환율은 뉴욕 장 후반 1432원까지 치솟았다가 일부 되돌렸지만, 14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처음이다.트럼프의 발언이 나온 직후 외환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그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이 미국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곧 대규모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 직후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됐고,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폭을 키웠다.뉴욕 증시도 흔들렸다. 간밤(10일·현지 시간)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 하락한 4만5479.6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1%, 3.56% 떨어졌다. 이는 지난 4월 10일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특히 글로벌 증시를 이끌어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며 불안을 키웠다. 엔비디아 주가는 4.95%, AMD는 7.8%, 브로드컴은 5.91% 각각 하락했다.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 시장 전문가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헤지 비용 부담 때문에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코스피를 견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금융시장 안팎에서는 트럼프 리스크가 단기 변동성 요인을 넘어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기적인 시장 충격에 그치지 않고, 향후 미·중 갈등 구도를 자극해 외국인 자금 유입세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다음주에는 시장 방향성을 가를 주요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가 잇따른다. 오는 15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6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9월 CPI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기업 실적 측면에선 오는 14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15일 ASML, 16일 TSMC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이어져 온 만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코스피 흐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최근 모든 자산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이어지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늘고 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브리싱 랠리는 과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기, 코로나19 이후 재정·통화정책이 동시에 완화되던 시기에 나타난 적이 있으나, 지금은 금리 인하가 실제로 단행되기 전에 기대심리에 의해 선반영된 장세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향후 미국의 셧다운이 장기화되거나 CPI 결과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10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도 “결국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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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관세’ 한마디에 휘청…비트코인 폭락에 시장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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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발언이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었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일각에선 트럼프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경제 정책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1일 오후 12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5% 떨어진 11만2394달러를 보이고 있다.시총 2위 이더리움은 12.89% 하락한 3792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15.37% 내린 186달러, 리플은 14.37% 떨어진 2.39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리플 가격은 한때 1.53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이날 가상자산 가격의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이상한 일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매우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서한을 보내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했다.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6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직후 시작된 조정이 미·중 무역 긴장 격화로 더욱 심화됐다"고 분석했다.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7 포인트 내린 27을 기록했다. 투심이 대폭 악화되며 탐욕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 9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에 일각에선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키웠지만,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구조적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정치 리스크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2025.10.11 12:17

2분 소요
‘엔비디아·테슬라·애플’까지 ‘뚝’...美 빅테크 시총 하루새 1100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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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으면서 뉴욕증시가 휘청였다.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하루 새 시가총액 1100조원 넘게 사라졌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 떨어진 4만5479.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 나스닥 지수는 3.6% 하락해 각각 6552.51과 2만2204.43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촉발한 지난 4월 급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주가 하락의 중심에는 엔비디아가 있었다. 장 초반 195.6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엔비디아 주가는 장 후반 4.85% 급락한 183.16달러로 마감했다. 하루 동안 2290억 달러(약 32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테슬라는 5.06% 하락하며 710억 달러의 가치를 잃었고, 애플 역시 3.45% 떨어지며 1310억 달러가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2.19%), 아마존(-4.99%), 구글(-1.95%), 메타(-3.85%)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CNBC는 이들 종목의 시총이 합계 7700억 달러(약 1101조원) 감소했다고 전했다.시장의 급격한 변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촉발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며 적대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다.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1월부터 중국산 제품 전반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예고했다. 투자심리는 급격히 냉각됐고, 단기 급등한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확대됐다.반도체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AMD가 7.8%, 브로드컴이 5.91% 급락하며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4.24% 떨어진 배럴당 58.90달러로 마감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같은 날 발표된 미시간대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5.0으로 시장 전망치(54.2)를 상회했지만, 관세 불안에 묻혔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 실적과 소비심리에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1월 관세 부과 시점까지 양국 간 외교적 수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5.10.11 10:29

2분 소요
쿼드메디슨,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초 상장 목표

증권 일반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회사는 다음 달 14일부터 20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25일과 26일 일반 청약 후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원~1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4억원~255억원을 조달한다.쿼드메디슨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패치에 미세한 바늘을 심은 마이크로니들이다. 피부에 붙이는 방식의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와 먹는 약(경구제)의 한계를 개선해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정밀한 구조 설계와 제조 공정이 요구된다.회사는 “마이크로니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밀 가공·사출 기술, 백신과 합성의약품을 마이크로니들에 적합하게 설계하는 제형 기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구현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면서 “약물의 특성에 따라 분리형(S-MAP)과 코팅형(C-MAP) 플랫폼을 맞춤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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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2030년엔 중앙은행도 비트코인 보유…달러 의존도 낮아질 것”

가상화폐

도이치뱅크가 2030년에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과 금을 주요 외환보유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달러 약세와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맞물리며 금융시장 구조가 재편될 것이란 분석이다.도이치뱅크의 런던 주재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리온 라부르(Marion Laboure)와 애널리스트 카밀라 시아존(Camilla Siazon)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20세기 금이 담당했던 금융안정의 ‘현대적 버팀목(cornerstone)’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형태의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 보유를 검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금과 비트코인 모두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약세 속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약 552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 역시 주 초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거래됐다.도이치뱅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꾸준히 늘었으며, 현재 전 세계 보유량은 3만6000톤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안전자산 회귀’ 움직임이 본격화된 결과로,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지정학 리스크가 금 선호를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달러의 비중 감소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 60%에 달했던 달러의 글로벌 외환보유 비중은 2025년 현재 41%로 낮아졌다. 도이치뱅크는 “이 같은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추세가 금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며 “6월 한 달 동안 금 ETF에는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 비트코인 ETF에는 47억달러(약 6조5000억원)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라부르 연구원은 “20세기 금에 대한 수요 패턴은 지금 정책당국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논쟁적이지만, 잠재적인 준비자산으로 점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모든 기관이 같은 견해를 내놓는 것은 아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형 암호화폐)이 오히려 달러 수요를 확대시킬 수 있다”며 “2027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으로 1조4000억달러 규모의 달러 수요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0.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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