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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울상'…'삼전닉스 레버리지' 2달 만에 손실 '2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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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한 개인들이 출시 약 두 달 반 만에 2조3000억원이 넘는 확정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는 상품 도입의 구조적 위험성과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는 ‘정치적 개입’ 의혹이 제기되며 정책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P가 처음 상장된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0개 주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확정한 매매 손실은 2조3242억원에 달했다.이는 투자자가 상품을 매도해 실제로 실현된 손실만 집계한 것으로, 아직 보유 중인 미실현 평가손실과 중소형 증권사 내역, 8월 14일 이후 발생한 손실을 더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씨티글로벌마켓은 국내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 개인의 누적 손실이 최대 56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단기간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배경으로는 기초자산의 극심한 등락과 레버리지 상품 고유의 '음의 복리효과'가 지목된다. 기초 종목의 일간 변동폭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상 주가가 박스권에서 횡보하거나 급등락을 반복할 경우 원금이 급격히 갉아먹히기 때문이다. 실제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경우 지난 6월 4만4385원 고점에서 7월 6000원까지 폭락한 뒤 6일 기준 고점 대비 약 76% 하락한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해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지난 7월 16일부터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최소 주문 단위를 20주로 늘릴 계획이다.이날 열린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는 당국의 도입 적절성과 정치적 배경을 둘러싼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은 '지선 앞두고 주식시장 띄우기 프로젝트'였다는 지적이 있다"며 고위험 상품 도입 과정에서의 정책적 판단을 문제 삼았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금융위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당초 하반기 예정이던 출시 일정이 사전투표 및 본투표 직전인 5월 27일로 무리하게 앞당겨졌고 심사도 29일 만에 졸속 처리됐다"며 정치적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증시 급변동과 맞물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손실 문제가 커진 점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대영 재경부 1차관 역시 "규제 비대칭성을 완화하려던 당초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 국민께 손해를 입힌 점은 송구하다"면서도 "정치적 고려는 결코 없었으며 정책 수행 과정에서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026.10.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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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삼성전자, 8일 변동성 확대…매도 요인 3개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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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인 오는 8일, 대규모 ETF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가 동시에 겹치면서 주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골드만삭스 FICC·주식 부문은 6일(현지시간) 발간한 '삼성전자, 10월 8일을 앞두고 주목할 점' 보고서를 통해 잠정실적 발표 당일 복합적인 수급 변수들이 맞물려 단기적으로 주가 출렁임이 심화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가장 직접적인 수급 부담 요인으로는 반도체 ETF 리밸런싱이 지목됐다. 운용자산(AUM) 합산 약 140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반도체 ETF 7종이 8일 일제히 자산 재조정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이 종목별 상한선에 근접해 있어 지수 조정 과정에서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스퀘어,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 종목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여기에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데다, 주가 하방을 지지해 주던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완료 단계(진행률 약 97%)에 도달하며 매수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점도 변수로 꼽혔다. 최근 수급에서도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총 26억 달러 규모)를 이어가고 있어 수급적 완충력이 약해진 상태다.실적 눈높이 역시 원화 강세 흐름을 반영해 소폭 하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18원으로 기존 가정치(1,460원)를 밑돌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112조 원에서 106조 원으로 약 5% 낮췄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약 105조 5,000억 원)와 부합하는 수준이다.다만 메모리 반도체 펀더멘털 자체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6세대 HBM인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HBM 출하량 증가율(비트그로스)이 전 분기 대비 50%가량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범용 D램은 설비 전환 및 재고 부족 영향으로 출하량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분석했다.골드만삭스는 실적 발표 당일 기계적 매도와 수급 이벤트 충격이 발생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될 수 있는지와 회사가 제시할 4분기 이후 가이던스가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2026.10.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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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20억 찍는다"…'돈나무 언니'의 파격 전망,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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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 150만 달러(약 20억 1,000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초강세 전망을 다시 제시했다. 다만 해당 목표가에 도달하려면 향후 4년간 매년 두 배씩 폭등해야 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현실성이 낮다는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4~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2030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50만 달러로 재조정했다. 이는 현재 시세인 약 8만 5,000달러(약 1억 1,390만 원) 대비 약 1,665%(17배 이상) 급등해야 하는 수치다. 우드 CEO는 지난해 11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수단 부각 등을 이유로 목표가를 120만 달러로 낮췄으나, 이번에 다시 150만 달러로 상향하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우드 CEO는 급등 전망의 핵심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미국 내 규제 환경 완화와 활용처 확대로 인한 기관 자금의 지속적 유입이다. 둘째는 기존 금융 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거시경제 위기 시 위험을 분산하는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 강화다. 셋째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으로, 2027년부터 자율 AI 에이전트 간 온라인 초소액 거래 시 비트코인의 분할성(1억 사토시)이 법정통화보다 유리해 핵심 결제 수단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반면 시장과 외신에서는 우드 CEO의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악재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한다. 미 상원에서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가 불발되면서 기관 유입과 전략적 비축 논의에 제동이 걸린 점이 대표적이다.여기에 비트코인이 최근 12개월간 33% 하락하는 등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여 유명 투자자 마크 큐번이 보유분을 정리하는 등 가치 저장 기능에 대한 회의론도 여전하다. 최근 글로벌 투자 자금이 가상자산보다 AI 관련 실물 자산으로 쏠리는 점 역시 부담 요인이다.모틀리풀은 "2030년까지 150만 달러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4년간 매년 100%의 연간 수익률(매년 2배 상승)을 기록해야 한다"며 "이론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역사상 어떤 자산군에서도 달성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과도한 낙관론"이라고 짚었다.

2026.10.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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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선 밑으로 ‘뚝’…외국인 1.7조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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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하루 만에 7000선을 다시 내줬다.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2차전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가까이 뛰었다. 대형 반도체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중소형 성장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5포인트(0.89%) 하락한 6941.39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7000선을 회복했지만 불과 한 거래일 만에 다시 6900선으로 밀려났다.코스피는 개천절 휴장 기간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0.93포인트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 낙폭은 한때 1%를 넘어섰다.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다시 고개를 든 데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상단을 눌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5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이 742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5% 내린 27만2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69% 떨어진 177만3000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7%)와 삼성바이오로직스(-3.25%)도 약세를 보였다.업종별로도 운송장비·부품(-1.43%), 전기·전자(-1.31%), 제조업(-1.09%), 제약(-1.09%) 등이 하락했다. 다만 삼성SDI가 8%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5.95%), LG에너지솔루션(5.12%) 등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종목별 차별화는 이어졌다. 의료·정밀기기(6.53%)와 화학(1.59%) 업종도 상승했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휴 기간 발생한 호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이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7000선을 다시 내줬지만,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했다”며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반면 2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 로봇 등 코스닥 성장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코스닥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에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주성엔지니어링이 17.51% 급등했고 HLB(17.18%), 삼천당제약(16.43%), 에코프로비엠(11.41%)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원익IPS, 심텍,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HPSP, 로보티즈, 피에스케이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 소식에 전자부품과 기판주가 강세를 보였고,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부품 수요 기대도 이어졌다”며 “2차전지는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LFP 배터리 양산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로봇주 역시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6.10.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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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리서치 “원화 스테이블코인·RWA 인프라 중요성 확대”…모나드 역할 분석

가상화폐

-2030년 국내 가상자산 시장, 거래 중심에서 지급결제·RWA 등 금융 인프라로 이동 전망-고성능 레이어1 모나드 활용 가능성 제시…국내 제도 대응·글로벌 유통 경험 병행 제안 한국 가상자산 시장이 거래 중심 구조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지급결제, 실물자산(RWA) 등 실제 금융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 단계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웹3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는 6일 ‘모나드가 바라본 2030년 한국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 모나드(Monad)가 국내 스테이블코인·결제·RWA 시장에서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분석했다.보고서는 2030년까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무게중심이 단순 거래에서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과정에서 빠른 정산과 낮은 거래 비용, 글로벌 유동성과의 연결성이 핵심 조건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모나드를 관련 금융 인프라 후보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모나드는 이더리움가상머신(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병렬 실행 구조를 활용해 고빈도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타이거리서치는 특히 여러 블록체인과 결제망, 중앙화거래소(CEX)에 분산된 자금 흐름을 정산·브릿징하고 유동성을 재배치하는 ‘허브 체인’ 구조에 주목했다. 기관이 여러 체인에 자금을 개별적으로 분산할 필요를 줄여 자본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이 같은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배경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규모와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간 격차를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 가능 계정은 1,113만개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반면 국내 토큰화 실물자산 규모는 약 6,400억원으로 나타났다. 타이거리서치는 이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의 규모와 실제 산업·금융 활용 기반 사이에 아직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카드나 정산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는 지급결제 시스템을 보완하는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 비중이 약 85%에 달하는 만큼 일반 소비자 대상 결제보다 기업 간 거래와 국경 간 정산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봤다.RWA 시장에서는 단순한 토큰 발행보다 발행 이후의 유통과 운용 인프라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자산을 토큰화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스테이블코인 등 유동성 자산과 실시간 청약·환매, 정산 시스템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스테이블코인과 지급결제, RWA 모두 빠른 정산과 낮은 수수료, 충분한 유동성이 필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모나드와 같은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모나드 메인넷에는 현재 스테이블코인과 기관 신용, 결제 인프라 등을 겨냥한 관련 서비스가 구축되고 있다.타이거리서치는 국내 금융기관에 국내 제도권 시장과 역외 시장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도 제안했다.국내에서는 보고서가 예상하는 2027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에 대비해 계좌관리기관 지위 확보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체계 구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역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유통망과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자산의 해외 유통 경험을 선제적으로 축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자산 운용·유통 경험을 확보하자는 취지다.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센터장은 “2030년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규칙이 만들어지고 인프라가 갖춰지는 지금 실제 구축에 나서는 기관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연구나 시범사업이 아니라 한국 자산을 실제 인프라 위에서 운영하겠다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2026.10.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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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IIFA 이사국으로 글로벌 펀드산업 논의…"한·일 운용업계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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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정책·규제 논의에서 역할을 확대한다.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이사국으로 국제 규제와 투자자보호 논의에 참여하는 동시에 일본 자산운용업계와 협력 채널도 넓힌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9차 IIFA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IIFA는 전 세계 41개국 43개 투자펀드협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각국 펀드산업을 둘러싼 규제 변화와 시장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금투협은 지난 7월 IIFA 이사국으로 재선출되면서 향후 2년간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단순히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국제규제, 연금저축·투자 등 국내 운용업계와 직접 맞닿아 있는 정책 논의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 총회의 화두는 빠르게 달라지는 투자환경에 맞춘 펀드산업의 대응이다. 19개국 24개 기관에서 5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국가 간 규제 공조와 디지털 투자자문 확대 등을 논의했다. 가계에 머물러 있는 저축자금을 장기투자와 생산적 분야로 유도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특히 비대면·디지털 투자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투자자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불완전판매 등 위험을 줄이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금투협은 관련 패널에 참여해 국내 투자자 교육과 보호 체계를 소개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사례를 공유했다.아시아 운용시장 내 협력도 강화한다. 금투협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일본자산운용협회(IMAJ)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의 자산운용시장과 제도 변화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인적 교류와 공동행사 등을 통해 국내 운용사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황성엽 금투협 회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산업의 주요 변화와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한국 시장의 경험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며 “해외 협회와의 협력이 회원사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K-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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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전자·328만닉스' 장밋빛 전망, 이유는…"HBM 양산 반도체 호재"

증권 일반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및 목표주가 눈높이가 유례없이 높아진 가운데, AI 서버 중심의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과 계좌 내 과도한 비중 쏠림에 대한 경계론이 공존하고 있다. 아울러 2차전지 분야에서는 캐즘 장기화 속에서도 한국의 프리미엄 하이니켈 배터리가 중장기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제기됐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80% 상향'…실적 장세 기대와 쏠림 경계증권사들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평균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약 80% 높게 형성되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평균 목표가는 약 50만 원(최고가 한투 65만 원, 최저가 BNK 27만 원), SK하이닉스는 약 328만 원(최고가 한투 470만 원, 최저가 BNK 148만 원)으로 집계됐다. AI 서버發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폭증과 범용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주가 재평가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특히 교보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분기 영업이익 사상 첫 100조 원 시대(매출 204조 7,000억 원, 영업이익 105조 원 전망)에 진입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DS(반도체) 부문이 실적 폭증을 견인하며 HBM4 본격 양산과 HBM 중심 캐파 전환에 따른 범용 D램 공급 부족 장기화가 호재로 꼽혔다. 유안타증권 역시 마이크론 고객 예치금 급증과 확실한 현금 창출력을 근거로 연말 코스피 7,000선 돌파 가능성과 함께 삼성전자의 장기 50만 원 도달 전망을 제시했다.다만 증권사별 전망 격차가 크고 파운드리 적자, 원화 강세, HBM 수율 등 변수도 상존하는 만큼 포트폴리오 관리 주의보도 울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 종목의 합산 비중이 전체 계좌의 7080%에 달할 경우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며, 단계적으로 3040% 수준까지 비중을 조절하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전기차 캐즘은 2028년까지 지속…"최후 승자는 한국 하이니켈"2차전지 시장의 경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2028~2029년까지 공장 가동률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미 중간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으로 중국 배터리의 북미 진입이 제한되는 점은 한국 기업에 우호적 요인으로 평가됐다.아울러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에너지 밀도 면에서 물리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장거리·고출력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독식할 한국의 '하이니켈 배터리'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장기 R&D 수주를 바탕으로 침체기 이후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중장기 낙관론이 강조됐다.

2026.10.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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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용사, 20% 날린 적 있습니다”…펀드 ‘흑역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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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펀드보다, 잘못 운용한 펀드가 무엇이었는지가 중요해진다.”이제 펀드 시장의 경쟁 기준이 달라질 전망이다. 과거 동종 상품에서 20%를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면 그 이력이 신규 상품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공개된다. 그동안 개별 상품의 수익률과 투자 전략에 가려졌던 운용사의 ‘실패 기록’이 판매 경쟁의 전면에 등장한다. 특히 해외부동산·대체투자 등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운용사는 신규 상품을 내놓더라도 과거 성적표가 따라붙게 된다. 운용사의 손실 관리 능력이 은행·증권사의 상품 선정과 투자자의 선택을 가르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9월 30일부터 공모펀드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핵심위험 정보를 강화했다. 특히 자산운용사가 과거 운용한 동종 상품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면 펀드명과 투자지역, 투자자산, 손실 발생 시점과 규모 등 관련 정보를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펀드 투자설명서는 현재 판매하는 상품의 투자 대상과 위험등급, 보수·수수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는 투자자가 신규 상품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운용사가 비슷한 상품을 과거 어떻게 운용했는지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금융감독원은 올해 해외부동산펀드 관련 기업공시 작성기준도 별도로 개정하는 등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펀드 하나 가입하는데 운용사 ‘과거 성적표’까지 본다. 이번 제도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 손실 이력이 현재 상품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특히 해외부동산과 특별자산, 대체투자 등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조정, 공실 증가 등이 겹치며 손실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 해외부동산 펀드는 자산 매각 지연이나 가치 하락으로 만기가 연장됐고 원금 손실도 현실화했다.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한 상품 역시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손실 이력이 신규 상품 판매 과정에서 운용사의 일종의 ‘트랙레코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A운용사가 해외 오피스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출시한다고 가정해보자. 기존에는 투자자가 해당 펀드가 어느 국가, 어떤 건물에 투자하는지와 기대수익률, 위험요인 등을 주로 확인했다. 앞으로는 A운용사가 과거 유사 상품에서 큰 손실을 낸 사례가 있다면 이 역시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같은 유형의 펀드라도 과거 대규모 손실 사례가 적은 운용사와 여러 차례 손실을 경험한 운용사 사이에서 투자자의 선택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제도가 정착하면 운용사별 과거 손실 데이터를 비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운용사별 20% 이상 손실 상품 수 ▲최대 손실률 ▲손실 상품의 투자지역 ▲해외부동산·특별자산·레버리지 등 상품 유형을 묶으면 운용사별 위험관리 성과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단순히 손실 펀드 숫자만으로 운용사의 역량을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운용사의 전체 펀드 규모와 상품 수가 다른 데다 부동산·특별자산처럼 원래 위험도가 높은 상품을 많이 운용하는 회사일수록 손실 상품의 절대 숫자가 많아질 수 있어서다. 같은 20% 손실이라도 시장 급락에 따른 평가손실인지, 투자자산 선정이나 레버리지 관리 실패에서 비롯된 손실인지에 따라 성격도 다르다.때문에 업계에서는 단순 손실 건수보다 전체 운용 상품 대비 대규모 손실 상품 비중과 손실 발생 원인, 이후 회수율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럼에도 과거 대규모 손실 이력이 투자자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은 운용사 입장에서 부담이다. 특히 비슷한 상품을 다시 내놓을 경우 과거 부실 투자 사례에 대한 설명이 사실상 신규 상품 판매의 첫 관문이 될 수 있다.변화는 자산운용사에만 그치지 않는다. 실제 투자자와 접촉하는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의 상품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펀드 판매사는 통상 여러 운용사가 제안한 상품 가운데 자체 심사를 거쳐 판매 상품을 선정한다. 앞으로 특정 운용사의 동종 상품에서 반복적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투자자에게 제공될 경우 판매사 입장에서도 해당 상품을 채택하는 데 이전보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판매 이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투자자가 “과거에도 비슷한 상품에서 큰 손실이 났는데 왜 판매했느냐”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운용사의 과거 운용 실적이 투자자 선택뿐 아니라 은행·증권사의 상품 라인업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에서도 중요해질 수 있다.반대 측면도 있다. 판매 과정에서 과거 손실 사례와 위험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기록이 남는다면 향후 손실 발생 시 금융회사가 적정한 설명 절차를 거쳤다는 근거로 활용될 여지도 있다. 다만 단순히 서류에 손실 이력을 기재했다는 사실만으로 불완전판매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의 경험과 위험 감수 능력에 맞는 상품을 권유했는지, 핵심 위험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등이 함께 판단될 수밖에 없다.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이번 변화가 펀드 판매 경쟁의 기준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신규 펀드 시장에서는 최근 수익률이나 시장 전망, 유명 운용역의 이력 등이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었다. 하지만 과거 동종 상품의 대규모 손실 사례까지 투자 판단 자료로 활용되면 높은 수익률을 낸 경험뿐 아니라 큰 손실을 얼마나 피했는지도 운용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특히 해외부동산처럼 투자자산의 유동성이 낮고 손실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상품에서는 과거 위험관리 능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과거 상품의 손실 이력이 신규 상품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보다 명확하게 제시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트랙레코드 관리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커질 수밖에 없다”며 “판매사 역시 상품을 선정할 때 과거 운용 성과와 손실 사례를 이전보다 면밀하게 들여다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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