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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랩스, 서울숲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시민과 함께 ESG 가치 확산

ESG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 아이파크 정원서 친환경 텀블러 나눔 봉사활동 진행-HDC 그룹사·지역사회 협력…일회용품 저감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 공간 AIoT 플랫폼 기업 HDC랩스가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펼치며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HDC랩스는 지난 4일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 아이파크 정원에서 '탄소절감 텀블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텀블러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HDC랩스를 비롯해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호텔 임직원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투썸플레이스와 성동구자원봉사센터도 함께하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민관 ESG 활동으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투썸플레이스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 텀블러와 음료를 전달하며 일회용품 사용 절감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습관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독려했다.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환경 보호를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활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뒀다.행사에 참여한 HDC랩스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나누고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HDC랩스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Green Project', 폐가전 자원순환 캠페인 '순환환전소', 서초구청 및 서초복지돌봄재단과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환경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그룹사 및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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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와 사모펀드 자본주의의 민낯[EDITOR's LETTER]

정책이슈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3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명하라는 요구다. 7월 3일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앞두고 나온 조치다.기한 내 실현 가능한 자금계획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회생계획안은 관계인집회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회생절차 폐지, 나아가 파산·청산 검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한 책임론이 커지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사모펀드는 자본시장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부실기업을 구조조정하고, 산업 재편을 촉진하며, 잠든 자산을 효율화하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문제는 기업을 인수한 뒤 장기 경쟁력보다 자산 유동화와 투자금 회수에 더 무게를 뒀는지 여부다.MBK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닥친 경영난 속에서 자구책으로 추진한 점포 매각과 세일앤리스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점포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것은 위기 때 선택할 수 있는 경영 수단일 수 있다. 그러나 영업의 근거지인 점포를 팔고 다시 임차하는 구조가 반복되면 얘기는 달라진다.기업은 자산을 잃고 고정비 부담은 커진다. 단기 유동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장기 체력은 약해진다. 오프라인 유통업에서 점포는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다. 고객 접점이고 물류 거점이며 브랜드 신뢰의 기반이다.같은 위기 속에서도 경쟁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활로를 찾았다.이마트는 가격 경쟁력, 통합 매입, 점포 리뉴얼, 창고형 할인점 강화 등을 통해 본업의 체질을 바꾸려 했다. 롯데마트도 식품 중심의 매장 재편과 온라인 배송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성과의 크기는 달랐지만 방향은 분명했다.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를 본업 경쟁력 강화로 돌파하려 한 것이다.반면 MBK가 점포 매각과 세일앤리스백을 반복하는 동안 홈플러스가 본업 경쟁력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의문이다. 물론 홈플러스 위기를 전적으로 MBK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오프라인 유통업은 구조적으로 어려웠다. 이커머스 확산, 쿠팡의 성장, 소비 패턴 변화, 코로나19 후유증은 대형마트 전반을 흔들었다. MBK 역시 기존 투자금 소각과 긴급운영자금 투입 등 나름의 역할은 했다.그러나 구조적 위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지배주주의 책임을 지우지는 못한다. 기업을 산다는 것은 주식만 사는 일이 아니다. 그 기업에 딸린 고용, 협력업체, 입점 상인, 지역상권, 소비자 신뢰까지 함께 떠안는 일이다.서울회생법원이 요구한 2000억원 자금 조달 계획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대주주와 채권단, 이해관계자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책임을 질 것인지를 묻는 기준선이다. 투자 수익은 사적 영역에 남겨두고, 투자 실패의 비용은 노동자와 협력업체, 채권단과 지역사회가 떠안는 구조라면 시장은 그 자본을 신뢰할 수 없다.자본시장의 중요한 축인 사모펀드는 그에 걸맞은 책임도 져야 한다. 위기 때 채권단, 협력업체, 노동자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려면 대주주가 먼저 충분한 책임을 보여야 한다.홈플러스 사태는 기업을 지배한 자본이 위기 앞에서 얼마나 책임 있게 행동했는지를 묻는 사건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MBK만이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 전체를 향해 있다. 책임 없는 소유가 반복된다면 사모펀드 자본주의는 혁신이 아닌 불신의 다른 이름이 될 것이다.

2026.07.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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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청각장애인 가족캠프·멘토링 지원…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확대

ESG

- 사랑의달팽이와 가족캠프·멘토링 캠프 운영…정서·진로 지원- 사회참여 기반 마련 위한 통합 지원 지속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교보생명의 지원을 받아 청각장애인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돕기 위한 가족캠프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이 가족 안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형성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가족 10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캠프 '소담캠프'가 진행됐다. 캠프에서는 참가자별 맞춤형 교육과 레크리에이션, 미니 운동회 등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을 돕고 양육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참가 부모들은 청각장애 자녀를 양육하며 겪은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가족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이어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는 청각장애 청소년과 멘토를 연결하는 멘토링 캠프 '소꿈놀이(소리가 꿈이 되는 놀라운 이야기)'가 열렸다.소꿈놀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멘토와 청각장애 청소년이 만나 진로와 사회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프에서는 진로 탐색 활동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멘토로 참여한 대학생과 성인들은 학업과 취업, 사회생활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며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사랑의달팽이는 이번 사업이 가족의 지지 기반 형성과 사회적 관계망 확대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캠프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소통을 돕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과 사회 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행희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청각장애인이 사회 속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지지와 사회적 연결이 모두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만들고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사랑의달팽이는 2019년부터 교보생명과 함께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운영하며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지원, 사회적응 프로그램, 인식개선 활동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2026.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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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세무사, 세입 넘어 세출까지 책임질 것”

정책이슈

“세무사가 이제는 세입 분야를 넘어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세출 분야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29일 제64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는 지난 64년간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성실납세를 지원하며 국가 재정을 지켜온 국민의 세무사”라고 했다.구 회장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권 확보는 세무사 제도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세무사는 국민이 낸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을 제대로 지키는 전문자격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도 세무사가 최고의 종합세무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하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도 했다.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 행사에는 2000여명이 참석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 임광현 국세청장 등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진욱·안도걸 의원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에서 “마을세무사 제도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세무사들의 자발적 봉사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형일 제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선진 조세행정을 위해 세무사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세무사회 내부 시상에서는 최우수지방세무사회에 대구지방세무사회가 선정됐다. 우수지방세무사회에는 대전지방세무사회, 우수지역세무사회에는 마포·노원·잠실·원주·화성·부산진·진주·인천·의정부·구미·남대구·북광주·북전주·대전·동청주지역세무사회가 각각 뽑혔다.이날 총회에서는 제5회 대한민국 조세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한민국 조세대상은 한국세무사회가 조세제도 발전과 납세자 권익 보호,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조세대상은 ▲조세입법 분야 고(故) 이상민 전 국회의원 ▲납세자권익 분야 신승근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세무사 분야 송춘달 한국세무사회 자문위원장 ▲세무행정 분야 박진영 동화성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이 수상했다. 고(故) 이상민 전 국회의원은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제도 폐지 등 세무전문자격제도의 전문성과 공공성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6.06.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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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이집트 베니수에프 기술대학서 졸업작품전·취업박람회 열어

ESG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TTI·소장 임재열)는 24일(현지시간) 이집트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에서 ‘제2차 졸업작품전시회 및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이집트 한-이집트 기술대학 교육역량 및 산학협력 강화사업 PMC용역'의 일환으로 열렸다. 해당 사업은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의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노동시장 수요 중심의 기술교육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한국기술교육대는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중장기 대학 운영 기반 구축,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수립, 산학협력 체계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졸업작품전시회 및 취업박람회는 학생들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과 학생 간 교류를 통해 취업 기회와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졸업작품전시회에는 한국기술교육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의 캡스톤디자인 활동 지원을 통해 ICT, 메카트로닉스, 오토트로닉스, 신재생에너지 등 4개 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총 16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집트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실용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다수 소개돼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함께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삼성전자 이집트 현지법인과 아진솔루션 등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포함해 총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 채용 정보 제공, 취업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사업관리자인 최성주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명예교수는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성과를 확산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기술교육대는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가 이집트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졸업작품전시회 ICT학과 수상팀 소속 마이 마흐무드 학생은 “졸업작품전시회와 취업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가져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취업과 진로 탐색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국기술교육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2005년 개소 이후 이집트, 르완다,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직업훈련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한국 직업훈련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산하고 있다.

2026.06.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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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가전을 가치로…HDC랩스, 사내 자원순환 캠페인 ‘순환환전소’ 개최

ESG

임직원 참여로 폐가전 수거·재활용 실천E-순환거버넌스 연계해 온실가스 감축·기부까지 이어져 공간 AIoT 플랫폼 기업 HDC랩스가 임직원 참여형 ESG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했다.HDC랩스는 지난 6월 1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수거 및 재활용 실천 캠페인 ‘순환환전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폐가전제품의 올바른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용하지 않는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순환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데 의미를 뒀다.HDC랩스는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사내 ESG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버려지는 가전을 가치로 환전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HDC랩스 임직원들이 가정용 소형가전부터 모니터, 노트북 등 다양한 폐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참여했다.회사는 참여 임직원 전원에게 도넛과 커피를 제공했으며, 참여율이 높은 본부에 간식박스를 증정하는 ‘본부 대항전’ 이벤트도 함께 운영했다. 이를 통해 캠페인 참여에 재미 요소를 더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었다.수거된 폐가전제품은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HDC랩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 확인서를 발급받게 되며,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HDC랩스는 2024년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임직원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이 같은 자원순환 활동과 ESG 실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에는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HDC랩스 관계자는 “이번 ‘순환환전소’ 캠페인은 단순한 수거 활동을 넘어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HDC랩스는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운영 전반에서 ESG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활동과 자원순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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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 ESG 경영역량 강화…김미영 행정원장 교육과정 수료

ESG

-화성 ESG CEO 클럽 3기 과정 참여, 지속가능경영 전략 모색-지역사회 공헌·AI 스마트병동 운영 등 책임경영 확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이 ESG 경영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동탄시티병원은 김미영 행정원장이 화성상공회의소가 운영한 ‘화성 ESG CEO 클럽 3기’ 교육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화성 ESG CEO 클럽은 지역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이번 3기 교육은 지난 3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ESG 정책 동향과 글로벌 ESG 트렌드, 기후환경 규제 대응 방안, 데이터 기반 ESG 경영, AX 대전환과 ESG 경영, 지속가능경영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김미영 행정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료기관이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모색했다.동탄시티병원은 그동안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과 AI 스마트병동 운영 등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책임경영에도 힘쓰고 있다.병원은 AI 영상의학센터와 스마트병동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의료서비스 혁신과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김 행정원장 역시 취약계층 지원, 다문화·외국인 주민 지원, 위기가정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굿네이버스를 통한 해외 교육 지원 사업에도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 행정원장은 평소 “누군가가 기본적인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도움을 필요한 순간에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교육 수료를 계기로 병원 차원의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실천 방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미영 행정원장은 “이번 교육은 지속가능한 의료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탄시티병원은 지역사회 기반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안전,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 디지털 의료환경 구축, 사회공헌 활동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병원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6.06.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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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서 자동차 정비사로…폴리텍대학이 잇는 군인의 내일

산업 일반

육군 부사관으로 25년간 복무한 조승길(48)씨는 전역 후 다시 교실에 앉았다. 자동차 분야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그가 선택한 곳은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였다.처음 접한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이론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차량과 장비를 다루는 실습 수업을 거치며 기술을 익혔다. 조씨는 각고의 노력 끝에 자동차 관련 자격증 4종을 취득했고 현재 르노코리아 강릉 정비사업소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조씨는 “새로운 시작은 두렵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선택한다면 충분히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차정비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한국폴리텍대학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와 현역 장병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폴리텍은 대학이 보유한 장비와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현역 장병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성남캠퍼스는 2024년부터 국방전직교육원과 협업해 취업맞춤특기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청년 장병이 전역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이다.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첫 운영을 시작했다. 2025년에는 분기별 1회씩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2026년에는 지난 3월 40명이 교육을 받았고, 6월에는 50명 교육이 예정돼 있다.춘천캠퍼스는 지난 4월 중순 제13기계화보병여단과 협업해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드론 운용 심화과정’을 운영했다. 현장 호응이 높아 군부대와 일정을 협의한 뒤 하반기 추가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폴리텍은 꿈드림공작소를 매개로 군부대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 역할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지킨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라며 “한국폴리텍대학은 제대군인들이 군복을 벗은 이후에도 기술과 자격으로 당당히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역 장병들의 역량 강화에도 국책기술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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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없이 전환금융도 없다 [대신경제연구소 ESG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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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25일 금융위원회는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2035년까지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2024~2030년, 420조원)에서 규모와 기간 모두 대폭 확대된 수치다. 이 발표에서 시장의 이목을 끈 키워드는 단연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이다.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금융이 직접 지원해 기존 녹색금융이 닿지 못했던 탄소 다배출 산업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금융권과 산업계 모두가 주목했다. 기후금융 로드맵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도 지난 4월부터 실무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그러나 이 흐름 속에서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우리나라 기후금융의 주축이었던 녹색금융은 이제 완성된 제도로서 뒷전으로 물러나도 되는 것인가?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전환금융에 쏠린 관심이 뜨거울수록, 녹색금융의 미완성 과제를 직시해야 할 이유는 오히려 더 커진다.‘녹색금융’의 기준, K-Taxonomy녹색금융의 핵심 인프라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다. 2021년 12월 최초 수립됐고,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 2개 부문 100개 경제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재생에너지 생산·무공해 차량 제공 등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 직접 기여하는 녹색부문 93개 활동과 LNG 발전·블루수소 제조 등 과도기적 전환부문 7개 활동이다. 다만 단순히 이 분류표에 속한다고 해서 녹색금융의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다. ‘4단계 판단 프로세스’를 거쳐 최종적인 녹색성을 판별하는 구조다. ▲‘활동기준’ 해당 경제활동이 분류체계에 정의된 녹색 활동에 속하는지 ▲‘인정기준’ 6대 환경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배제기준’(DNSH) 목표 달성 과정에서 다른 목표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보호기준’(MS) 인권·노동·안전·반부패·문화재 보호 등 최소한의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6대 환경목표란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물의 지속가능한 보전·순환경제로의 전환·오염 방지 및 관리·생물다양성 보전 등 금융 지원 대상이 환경적으로 기여해야 하는 여섯 가지 지향점을 뜻한다. 여기서 K-Taxonomy의 역할은 단순한 분류에 그치지 않는다. 어떤 대출이 녹색여신인지, 어떤 채권이 진짜 녹색채권인지를 판단하는 근거이자 그린워싱을 방지하는 최전선이다. ‘2035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뒷받침하는 투자 나침반으로 기능하며, 기후금융 생태계 전반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기준점이다. ‘전환금융’ 기대만큼 큰 그린워싱 우려친환경 프로젝트나 녹색산업에 자금을 대는 ‘녹색금융’이 기후금융의 정공법이라면, ‘전환금융’은 녹색금융이 포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채우기 위해 설계된 카드다. 한국은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제조업의 비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유독 높다. 이들 업종은 녹색 기준을 당장 충족하기 어렵지만, 이들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국내 산업 배출의 약 73%를 차지한다. 결국 녹색금융만으로는 탄소중립의 핵심 고지를 공략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이 전환금융 도입의 배경이다.이에 따라 2026년 2월 제정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제도를 이원화했다. 구체적으로 ▲K-Taxonomy 활동기준 충족을 조건으로 일정한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녹색분류체계 기반 전환금융’ ▲기업이 자체 수립한 전환전략과 외부 검증에 의존하는 ‘전환전략 기반 전환금융’ 두 축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첫째, 녹색금융과의 경계 모호 문제다. 동일한 투자가 녹색금융으로도, 전환금융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으며 더 느슨한 전환금융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 둘째, 기후공시 의무화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자기 선언’에 의존하는 방식은 ‘그린워싱’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셋째, 전환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한 뒤 공정 전환은 지연시켜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탄소 고착’(Carbon Lock-in)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기업의 ‘자체 전략’에 의존하는 방식은 실질적 탈탄소를 담보하기 어렵기에,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필수적이다. 전환금융의 선도국인 일본이 철강·화학 등 고탄소 업종별 감축 경로와 핵심 기술을 명시한 국가 차원의 로드맵을 제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역시 기업의 자체 전략을 견인할 업종별 로드맵을 정교화하는 동시에, 그 최종 목적지이자 나침반이 될 K-Taxonomy의 정합성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 무엇이 ‘진짜 녹색’인지 명확해야, 무엇이 ‘전환 중’인지도 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후금융의 두 바퀴, 함께 성장해야전환금융의 나침반이 돼야 할 녹색금융 역시 아직은 미완의 과제다. 국내 녹색금융은 녹색채권·녹색여신에 집중돼 있어, 녹색펀드나 보험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대다수 중소·중견기업의 접근성은 여전히 낮고, 금융기관 내에서 K-Taxonomy 판단 프로세스를 금융 심사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도 부족하다. 녹색금융 자금이 실제로 K-Taxonomy 적합 활동에 사용되는지를 사후 검증하는 체계 역시 미흡하다.전환금융과 녹색금융은 함께 성장해야 한다. 녹색금융 기반이 취약하면 전환금융은 방향을 잃은 채 자금만 흘러가는 구조가 된다. 시장의 관심이 전환금융으로 집중되는 이 시점에 ▲녹색금융 상품의 다양화 ▲접근성 확대 ▲심사역량 강화 ▲사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 병행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790조원이라는 숫자가 실질적인 탄소중립으로 이어지려면, 그 자금이 ‘진짜 녹색’으로 향하고 있다는 시장의 신뢰가 먼저다. 기후금융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새로운 제도의 출범이 아닌, 기존 기준의 엄격한 실행에서 시작된다.

2026.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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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깃발이 된 스타벅스 커피와 쿠팡 새벽배송[EDITOR's LETTER]

산업 일반

스타벅스 사태의 출발점은 명백하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카피를 사용한 마케팅은 역사적 상처에 대한 감수성 결여다.‘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누구도 편들 수 없는 실수이자, 실패다.기업의 잘못은 엄정하게 질책해야 한다. 특히 역사적 상처를 건드린 사안이라면 더욱 그렇다. 지켜야 할 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분명히 그어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만일 다시 그 선을 넘는다면 고의를 넘어 저의를 의심해야 한다.그러나 기업의 잘못을 지적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것과, 그 사안을 정치 이슈로 끌고 가는 것은 다르다.스 타벅스코리아 대표는 해임됐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중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 사과가 충분했는지, 후속 조치가 적절했는지 따질 수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대응은 어느 순간 사실 확인과 책임 추궁을 넘어 이념 공방으로 변질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안을 역사 모욕을 넘어 극우·일베 논란으로 확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민주당의 지방선거용 인민재판, 입틀막용 색깔론이라고 맞받았다. 양쪽 모두 상대가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악용한다고 비난하지만, 그 비난 자체가 이번 사안을 더 깊은 정치의 늪으로 끌고 들어갔다.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은 여야 모두에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불쏘시개가 됐다. 민주당 내부 혼선은 상징적이다. 정 회장 사과 직후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박지혜 대변인도 총수가 직접 사과한 점과 스타벅스 파트너·점주의 어려움을 언급한 점에는 공감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기업의 잘못은 비판하되, 사과 이후에는 재발 방지 논의로 넘어가자는 상식적인 수습 절차다.그러나 정청래 당 대표가 "소나기 피하기식 사과"라고 비난하는 등 강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5시간 만에 “미숙한 답변”이었다며 입장을 철회했다. 기업의 사과를 제도 개선 논의로 넘기려는 현실론이, 선거 국면에서 정치 쟁점화하려는 강경론에 밀린 장면이다.민주당은 스타벅스를 극우의 상징처럼 다뤘고, 국민의힘은 스타벅스를 자유의 상징으로 끌어안았다. 정작 필요한 재발 방지 논의는 뒤로 밀렸다.스타벅스 사태에는 쿠팡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새벽배송을 둘러싼 논쟁도 시작은 노동자의 건강권과 플랫폼 기업의 책임론이었다. 새벽배송 시스템이 어떤 노동 강도 위에서 작동하는지, 안전장치는 충분한지, 처우 개선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를 따져야 할 문제였다.그러나 논의는 어느 순간 ‘쿠팡은 미국 기업’, ‘총수 김범석도 미국인’이라는 국적 논란과 친기업 대 친노동이라는 진영 구도에 잠식됐다. 문제의 출발점은 희미해지고 정치 구호만 남았다.정치 과잉의 시대다. 기업의 잘못도, 소비자의 분노도, 노동권 문제도, 커피 한 잔과 새벽배송까지도 정치의 언어로 재가공돼 유통된다.쿠팡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는 일은 모두 평범한 일상이다. 정치가 끼어들면서 소비는 정치적 입장 표명이 되고, 브랜드는 진영을 나누는 깃발이 됐다.정치의 역할은 기업을 피고석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기업의 잘못은 엄정히 물어야 한다. 그러나 시민의 일상까지 이념 검문소에 세워서는 안될 일이다. 쿠팡 새벽배송과 스타벅스 커피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우리 사회가 회복해야 할 최소한의 상식이다.

2026.06.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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