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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가도에 파란불 켜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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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금융지주가 숙원이었던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에 성공하면서 종합금융지주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만년 4위 금융지주사 딱지를 떼기 위해서는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가 시급했고 이에 알맞은 우량 생명보험사 2곳을 인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 동안 부당대출 등의 사고가 터지며 입지가 흔들렸던 임종룡 회장이지만 향후 비은행 사업군 강화 계기가 될 이번 성과가 연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보험·증권업 부활...핵심과제 완수하다최근 들어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사들의 회장 선출과 관련해 보다 투명한 절차와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자행했던 불공정한 행위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주 회장 승계 후보군을 중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석세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기 회장 후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관리되는 후보군에는 우리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포함된다.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은 앞으로 임기 만료 90일 전부터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금융의 경우 임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므로 올해 말부터는 승계 절차에 나서야하는 셈이다.다만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숙원 사업을 완성시키며 연임에 더욱 다가서려는 모양새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강화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핵심 과제다. 이미 임 회장은 지난해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기존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합병시켜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앞서 우리금융은 각각 2014년과 2015년, 보험 계열사(우리아비바생명)와 증권 계열사(우리투자증권)를 매각한 바 있다. 회장 취임 후 2년 만에 증권업과 보험업을 다시 부활시킨 셈이다.지난해 우리금융의 연간 순이익은 3조860억원으로 이중 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은 9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하지만 동양생명(3143억원)과 ABL생명(1051억원)의 순이익이 더해지면 우리금융 내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과거 금융지주사들의 희망 매물 1순위는 증권사였고 2순위가 보험사"라며 "실제 많은 금융지주사들이 증권사와 보험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이유다. 우리금융 입장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시장에서 인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통제 강화·비은행 경쟁력 강화 관건임 회장은 지난 1980년대 초 행정고시 합격으로 관료계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의 최고 요직인 종합정책과장과 경제정책국장을 거쳤고 기재부 제1차관을 맡기도 했다. 이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으며 금융계에 처음 입문했다가 지난 2015년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다시 관계로 복귀했다. 그는 금융 관련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 이미지가 강하다. 2023년 임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선출됐을 당시 노조에서 '관치금융' 논란이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후 임 회장은 회장 부임 초기 노조와의 만남에서 "관치에 대한 우려는 기우고 이를 직접 증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임 회장 재임 기간 관치금융 논란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오히려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그의 취임 후 우리은행 직원이 170억원대 횡령사고를 냈고 올해 2월에는 2300억원대 부당대출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에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주문 중이다. 향후 임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우리금융이 안정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또한 업계에서는 임 회장의 보험사 인수가 연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한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실제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의 경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 현대증권(현 KB증권)을 인수한 뒤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키며 2014년부터 2023년까지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KB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40%를 돌파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KB금융이 업계 리딩뱅크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은 비은행 사업군들의 성장 덕분이었고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의 연임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비은행 사업군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실질적인 지표로 입증된다면 임종룡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09:00

3분 소요
"비은행 이익 비중 높여라"...보험사 인수한 금융지주사, 얼마나 성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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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품으면서 부족했던 보험 퍼즐 조각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를 설립한 우리금융그룹이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올 상반기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보험사 인수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금융지주사들이 보험사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보험사 인수로 수익 다변화, 서비스 확대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나섰던 금융지주사들의 성공적인 전례도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성공적인 보험사 인수 사례를 보여준 곳들이다. 두 회사 모두 생명·손해보험사를 인수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그룹의 전체 실적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보험사를 인수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수 후 합병...우량 보험사로 ‘우뚝’ KB금융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을 인수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수익 다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은 재임기간(2014~2023년) 동안 2곳의 생·손보사를 인수하면서 KB금융이 지금의 5조원대 이익을 내는 데 있어서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KB금융은 지난 2015년 LIG손보를 인수했다. 당시 LIG손보는 손보업계 시장점유율 13.8%를 확보하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과 함께 ‘빅4’로 불리는 대형 손보사였다. LIG손보 인수로 단숨에 업계 ‘빅4 손보사’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또한 KB금융은 지난 2020년 당시 상반기 자산규모 기준 업계 11위, 순이익 기준 5위권이었던 우량 생보사인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했다. KB금융의 생보 계열사였던 KB생명은 당시 총자산이 9조8000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작은 회사였지만 2023년 푸르덴셜생명과 합병 후 KB라이프생명으로 재탄생하며 총자산 34조원의 중대형 생보사로 재탄생했다. 두 회사는 인수 후에도 순항 중이다. KB손보와 KB라이프는 지난해 각각 8395억원, 269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7%, 15.1%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의 생보사 인수 후 합병도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9년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신한금융은 2년 후인 2021년 기존 계열사였던 신한생명과 합병을 통해 신한라이프생명을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출범 4년이 지난 현재, 총자산 59조원으로 ‘빅3 생보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5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은행계 생보사들 중 압도적인 순이익 1위다. 올 1분기 순이익(1656억원)만 보면 업계 2위 한화생명(1220억원)을 제치기도 했다.다만 손보사 부문에서는 신한금융도 고전 중이다. 지난 2022년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해 디지털 보험사인 신한EZ손보를 출범시켰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보험설계사가 고객에 보험을 추천하는 ‘푸쉬(Push)영업’이 강점을 보이는 보험업권의 영업 특성상 온라인 보험 판매가 중심인 디지털 보험사들은 실적 면에서 고전하는 상황이다. 신한EZ손보는 지난해 17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하나금융의 경우 보험사 인수에 따른 혜택을 아직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하나손보를 출범시켰지만 지난해 기준 2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 중이다. 하나생명도 지난해 7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하나금융의 비은행 실적에 보탬이 되지 못한 상황이다. 비은행 순이익 비중, 보험사 덕분에 ‘쑥쑥’2010년대 들어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목표는 은행에 편중된 이익 기여도를 분산시키는 것이었다. 이자 이익에 집중된 은행 이익은 금융 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이런 측면에서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보험사 인수로 이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 KB금융의 올 1분기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40%, 신한금융은 30%대를 넘어섰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10%대에 불과하다. KB금융과 신한금융 모두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실적이 상승하며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상승했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비은행 순이익 7735억원 중 보험계열사 순이익(KB손보 3135억원·KB라이프 870억)이 4005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우리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덕분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보험사를 운영해 그룹과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는 두 생보사가 통합돼 시너지가 나면서 경쟁력이 강화된 사례”라면서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보장성보험 위주의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굳이 따로 운영하는 방안보다는 합병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08:00

4분 소요
10월부터 장기연체자 빚 탕감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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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위한 장기연체채권이 오는 10월부터 소각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실채권 정리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자, 금융당국은 당장 다음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속도전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캠코, 금융권 등 관계기관과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4일 이 대통령이 "빚을 진 소상공인들을 모아 당신들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집단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한 지 일주일 만이다.당국은 이날 채무조정 프로그램 타임라인도 공개했다. 우선 캠코는 이달 중 배드뱅크 설립 준비에 이어 다음달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업권별로 장기연체채권 매입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10월 내 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하기로 했다. 장기연체자의 채무가 10월부터 탕감되거나 조정된다는 얘기다.금융위는 연체채권 매입 전인 3분기 중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발표해 장기연체자의 정상 생활 복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명칭은 국민 공모를 통해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 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빚탕감에 필요한 전체 예산 중 절반인 4,000억 원을 부담하게 된 금융권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 회복 정책인 만큼 시급성을 감안해 은행권도 신속히 협조해 정부 등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장기연체 채무자들과 직접 마주하는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도 잇따라 나왔다. 개인회생·파산 전문가인 이지연 변호사는 "장기연체의 책임을 전적으로 개인에게만 돌릴 수 없다"며 "이들을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국가적 손실인 만큼,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도 "주요 채무 발생 원인은 생활비 부족, 사업 실패, 사기 피해 등으로, 도박빚이나 유흥업 관련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파산·회생 절차를 밟을 때 서류 발급이나 카드 발급 제한, 휴대폰 단말기 할부 불가 등 일상생활 제약이 많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권 사무처장은 "범금융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늘 회의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채무조정을 받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7.11 18:00

2분 소요
신한카드, 신한 SOL페이로 35억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카드

# A씨는 카드 배송을 사칭한 범인에게 속아 스마트폰에 악성앱을 설치한 후, 범인의 지시에 따라 카드론을 신청했다. 신한카드는 FDS를 통해 이상거래를 탐지, 고객에게 안내했지만 고객은 카드론 지급을 지속 요구했다. 신한카드는 신한 SOL페이에서 탐지한 악성앱 정보를 근거로 고객을 설득, 카드론 신청을 철회하여 고객 피해를 차단할 수 있었다.# B씨는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는 범인으로부터 등기우편 관련 피싱 사이트를 안내받은 후,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허위 정보에 속아,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를 신청했다. 신한카드는 신한 SOL페이에서 탐지한 위조앱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한 금융거래를 보류한 뒤, 고객과의 통화 및 경찰 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 고객 피해를 막았다.신한카드는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 를 통해 지난 1년(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간 218건의 보이스피싱을 사전 탐지해 약 35억원의 고객 피해를 막았다고 11일 밝혔다.신한쏠페이에는 원격제어 앱, 위변조 앱 등 악성앱과 스미싱을 탐지할 수 있는 ‘피싱아이즈’ 인앱이 탑재되어있으며, 신한쏠페이가 켜져있지 않아도 작동한다. 신한카드는 이를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로 활용, 고객에게 위험 상황임을 안내해 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피싱아이즈’는 신한카드와 금융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그루가 함께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앱(APP)이며, 인피니그루는 신한카드의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에게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와 시니어 고객 대상 의심거래를 사전에 탐지하고, 피해발생시 이를 지원하는 ‘신한 SOL이 지켜드림’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5.07.11 14:27

2분 소요
“호텔도 카드 긁지 말고 ‘QR결제’”...BC카드, 네이버페이와 인프라 구축

카드

BC카드는 네이버페이(이하 ‘Npay’)와 손잡고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 QR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호텔 간편결제 시장 혁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앞으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내 식음료장(페메종, 미오, 레스파스 등) 방문 고객은 BC카드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과 ‘Npay’ 앱을 통해 간편하게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방법은 휴대폰에서 각 사 앱 구동 후 결제에서 생성한 QR코드를 식음료 부대시설에 제시하면 된다.이번 국내 최고급 호텔 내 QR결제 인프라 도입은 BC카드, Npay, KT에스테이트가 지속해온 간편결제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3사는 2024년 KT에스테이트가 운영 중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 선제적으로 QR결제를 도입했으며 향후 안다즈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등 기타 KT호텔에도 QR결제 인프라를 확대 예정이다.BC카드는 이번 인프라 구축을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내 식음료장에서 ‘페이북 QR결제 3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대 10만원까지 할인해주며 일반 플라스틱 카드 결제는 할인 혜택 적용에서 제외된다.정철 BC카드 상무는 “이번 협업은 호텔을 찾는 고객에게 간편하고 직관적인 결제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며 “앞으로도 BC카드와 Npay의 견고한 파트너십에 KT그룹 시너지 효과가 더해짐으로써 다양한 분야로 간편결제 생태계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7:30

1분 소요
페이오니아, ‘2025 인터참코리아’ 참가…대금 관리 솔루션 소개

글로벌

글로벌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가 지난 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3회를 맞은 인터참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뷰티·화장품 전문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3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250개 이상의 바이어사를 초청해 오프라인 상담회를 진행하며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페이오니아는 이번 전시에서 ‘빌링 서비스(BLS)’와 10개 글로벌 통화를 지원하는 ‘현지 수취 계좌 서비스’ 등 자사의 간편한 대금 거래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보다 간편하게 국경을 초월해 대금을 송금하고,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대금을 수취할 수 있다.특히 빌링 서비스는 중견중소업체가 인보이스가 포함된 청구서를 간편하게 전달하고, 빠르게 결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 바이어와의 안정적인 거래 및 외환 관리가 중요한 국내 B2B 뷰티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지사장은 “K-뷰티 산업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 및 B2B 화장품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과 성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페이오니아는 크로스보더 결제부터 대금 수취, 매출 정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2:37

2분 소요
여름 휴가철 ‘이 카드’ 뜬다…뱅크샐러드, 인기 카드 공개

재테크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카드 발급량 데이터를 분석한 여름 휴가철 인기카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2분기 뱅크샐러드 카드 발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일리지 적립 카드 중 발급량 1위는 ‘삼성카드 앤마일리지(& MILEAGE PLATINUM)’가 차지했다. 삼성카드 앤마일리지는 대표적인 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다. 1000원당 최대 2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인천공항 발렛파킹 무료 제공 등 항공 이용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여행 키워드 관련 카드 발급량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현대카드 MM’과 ‘NH농협카드 zgm.일본여행중’의 발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250% 가량 증가했다.현대카드 MM은 인천공항 라운지(마티나∙스카이허브) 연 2회 무료 이용 혜택 및 인천공항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가 M포인트로 적립되며, 온라인 쇼핑몰과 일반음식점 결제 시에도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zgm.일본여행중 카드의 경우 몇 년 사이 증가한 일본 여행족을 노렸다. 일본 내 오프라인 매장 결제 시 10% NH포인트가 적립되며, 전세계 해외 결제 시 해외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익스피디아로 숙박 시설 결제 시 객실 요금의 9%가 즉시 할인된다. 이외에도 해외 가맹점 1.5% 적립, 항공권∙면세점∙온라인쇼핑∙백화점∙대형마트 결제액의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NH농협카드 zgm.휴가중’은 공항 라운지 혜택이 전 세계로 확대된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 2회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스닷컴 이용 시 이용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해 준다. 이외에도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 등을 제공해 휴가족에게 인기가 높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이번 달 받은 카드혜택’ 서비스를 출시하며 카드혜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이나 숙박시설 결제 등 여행 관련 결제 내역이 감지되면 사용자의 보유 카드를 분석해 여행 관련 혜택이 있는 카드를 찾아 혜택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추천한다.또한 뱅크샐러드는 다양한 카드 혜택을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마일리지 적립형 카드 중에서도 ▲공항 라운지 무료 ▲호텔∙숙박 ▲여행∙항공 ▲면세점 ▲해외 결제 등 휴가나 여행 관련 혜택이 포함된 카드만 보아 볼 수 있다. ‘소비 습관에 맞는 카드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 소비 패턴을 분석해 혜택 1원까지 계산된 신용·체크 카드를 추천받을 수 있다.세분화된 카드 필터링 서비스로 최대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7월 뱅크샐러드 카드 필터 중 마일리지, 항공 등 여행 관련 필터 선택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카드를 추천받고, 이후 활용도까지 확인해 똑똑한 카드 사용을 하려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휴가철 여행 혜택 카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뱅크샐러드의 카드 혜택 필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08 10:03

3분 소요
BC카드, 여름 휴가철 워터파크 ‘50% 할인’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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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여름 시즌을 맞아 8월 31일까지 국내 주요 워터파크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해당 할인 혜택은 BC카드 회원사인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iM뱅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신한카드, Sh수협은행, 광주은행, BC바로카드 결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나용평 워터파크에서는 BC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혜택(7월 19일~8월 17일 기간에는 25% 할인 적용)이 제공된다.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토요일 오후권을 4매 구매할 경우 ‘1인 무료 입장’의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실제 결제금액은 3매 구입분으로 반영된다.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주중 30%, 주말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휘닉스 파크 블루캐니언의 경우 성수기(7월 19일~8월 17일)에는 30%, 비수기(성수기 제외, 8월 31일까지)에는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은 주중 30%, 주말 20% 기본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최대 4인까지 동반 할인이 가능하다. 추가로 7월 한 달간(토요일 제외) BC카드 결제 시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클럽디오아시스(부산), 스파밸리(대구), 롯데워터파크(김해) 등 경상도 지역 워터파크에서도 본인 포함 4인까지 입장권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에 대한 세부 내용은 BC카드, 페이북, 제휴 워터파크·테마파크·아쿠아리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철 BC카드 상무는 “여름철 가족 단위 고객들이 보다 실속 있고 시원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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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출장 온 외국인, 어디서 돈 썼나 봤더니...‘이 곳’서 절반 이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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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출장객의 비자 법인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일 밝혔다. 2024년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된 해외 발행 비자 법인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드 결제 금액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으며 일본과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3개국의 법인카드 결제액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아일랜드, 베트남, 중국, 호주 순으로 결제 금액이 높게 나타났다.결제 금액 절반 이상은 서울서 사용전체 해외 발행 법인카드 소지자가 결제한 1회 평균 금액은 약 110달러(약 14만 8280원)였다. 이 중 상위 7개국의 법인카드 소지자가 결제한 1회 평균 금액은 115달러(약 15만 5020원)로, 미국(140달러), 아일랜드(150달러), 중국(140달러) 발급 카드의 객단가는 평균보다 약 30% 이상 높았고, 인도(60달러)와 호주(90달러)는 평균 대비 낮은 결제액을 보였다.결제가 발생한 지역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오프라인 결제 금액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수원, 인천, 부산, 경기, 성남이 뒤를 이으며 비즈니스, 무역에 특화된 지역 위주로 법인카드 결제가 많이 발생했다. 이 중 미국, 일본, 아일랜드, 호주에서 발급된 카드의 서울 내 결제 비중이 높았던 반면, 인도와 중국은 수원에서의 결제 비중이 각각 40%, 30%로, 상위 7개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 발급 카드는 서울 내 결제 비중이 약 40%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부산과 인천에서의 사용 비중이 각 10%대로 지역 분산도가 두드러졌다.상위 7개국의 업종별 카드 결제 비중을 살펴보면, 숙박 업종의 평균 오프라인 결제액은 700달러로, 전체 결제액 중 58%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출장 중 숙박은 필수 지출 항목일 뿐 아니라, 현장에서 결제되는 경우가 많고 단가 자체도 높아 오프라인 결제액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는 식음료 업종, 교통 업종으로 평균 결제액이 각각 60달러, 210달러로 나타났다. 렌터카를 제외한 교통 업종의 평균 결제액은 25달러다.교통 지출 중 80%는 택시… 고속철도 이용 금액 60% 증가전체 오프라인 결제 중 교통 업종은 약 5%를 차지했으며, 이 중 80% 이상은 택시 이용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중교통에서 해외 카드 사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택시 평균 결제 금액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24달러에서 30달러 수준이었으며, 인도 발급 카드는 약 14달러로 가장 낮았다.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교통 업종 전체를 살펴보면, 고속철도 이용 금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60% 이상 결제 금액이 증가했다. 이는 2023년 12월부터 국내 고속철도 애플리케이션에서 해외 카드 결제가 지원되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출장객들이 각자의 국가나 업종 특성에 따라 다양한 결제 행태를 보인다는 점이 인상 깊다”며 “비자는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가맹점과 기업들이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더 잘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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