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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네이버페이 스타트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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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투자자와 연결하는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Npay 스타트업'이 출범했다. 투자 정보 접근성을 높여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이 보다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취지다.네이버페이(Npay)는 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벤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을 열고 'Npay 스타트업'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박상진 Npay 대표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증권사와 벤처캐피털(VC),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스타트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은 출자사(증권사 등), 운용사(VC·신기사), 스타트업·벤처기업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 Npay가 공동 추진했으며, 투자처 발굴과 투자 검토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투자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표준화된 투자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매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공개된 'Npay 스타트업'은 참여 주체별로 필요한 기능을 구분해 제공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은 스타트업 투자 정보 표준화 기업인 코드박스와 함께 진행한다.출자사들은 플랫폼에 출자 공고를 등록하고 표준화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운용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다. 운용사는 다양한 출자 공고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동일한 제안서를 여러 공고에 활용할 수 있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과정도 한층 효율화된다. 투자자는 스타트업이 직접 등록한 IR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검토할 수 있으며, AI 요약 기능을 통해 핵심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 검색 기능은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기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관심 기업을 팔로우하면 IR 업데이트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스타트업과 벤처기업도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 IR 자료를 등록하면 AI가 기업 소개와 사업모델, 법인 정보 등을 분석해 기업 페이지를 자동 생성하고, 투자자의 관심도 등 반응 지표도 제공한다. 등록된 기업 정보는 'Npay 스타트업'은 물론 네이버 검색에도 노출돼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Npay 스타트업'은 앞으로 약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Npay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신뢰성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참여 기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이 혁신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험자본 시장이 더욱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상진 Npay 대표는 "네이버 역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준 투자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Npay 스타트업'이 혁신기업과 투자자를 잇는 연결고리가 돼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7:35

2분 소요
"책 읽는 여름 휴가"…BC카드, 밀리의서재 무료 구독 이벤트

카드

BC카드는 밀리의서재와 손잡고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밀리의서재는 누적 회원 1000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 웹툰, 웹소설 등 24만권 이상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페이북에서 진행된다. BC카드 회원사인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iM뱅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신한카드, Sh수협은행, 광주은행, BC바로카드 이용 고객을 포함해 페이북 회원이라면 누구나 '밀리의서재 1개월 무료 구독권'을 받을 수 있다.특히 밀리의서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신규 가입 혜택이 추가 적용돼 최대 2개월 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독권은 밀리의서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등록하면 되며, 선착순 2만명에게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북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독권을 활용하면 최근 영화 개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토이 스토리', '주토피아'의 원서와 번역본을 비롯해 젠슨 황의 자서전 '생각하는 기계' 등을 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코스피 1만 투자 지도', '평생 월 500만원 받는 월배당 ETF' 등 경제·재테크 분야 인기 도서도 이용 가능하다.이번 프로모션은 KT그룹 계열사 간 협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BC카드는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독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화 혜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하현남 BC카드 상무는 "밀리의서재와의 협업으로 페이북 고객에게 차별화된 독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BC카드는 이번 무료 구독 이벤트를 시작으로 밀리의서재와 함께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6.07.07 15:02

2분 소요
K핀테크 ‘넥스트 동남아’는…금감원이 ‘독일’을 찍은 이유

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11일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와 함께 국내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핀테크 유럽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의 해외 진출 지원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길을 끄는 행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설명회가 아닌 K핀테크 해외 진출 전략이 동남아 중심 구조를 넘어 유럽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실제 금융당국의 핀테크 해외 진출 지원은 2015년 ‘차이나 데모데이’에서 시작해 이후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최근 들어서는 독일과 리투아니아 등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진출 거점을 모색하는 모습이다.독일은 목적지가 아닌 ‘EU 관문’금감원 세미나에 참석한 핀테크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독일 투자청과 함부르크 투자청 관계자가 자국 진출 시 받을 수 있는 지원이나 혜택 등을 소개했다. 또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K핀테크 모인(MOIN) 측에서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유럽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핀테크들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면서 “직접적으로 바이어 매칭 등의 내용이 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K핀테크의 신 해외 진출 거점으로 독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유럽 최대 경제권 가운데 하나여서가 아니라 유럽 전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이른바 ‘유럽연합(EU) 패스포팅’(Passporting) 제도다. 독일에서 사업 기반과 인허가를 확보하면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오스트리아 등 다른 EU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또한 유럽 핀테크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독일 한 나라만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구조가 아니라 약 4억5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EU 단일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EU는 금융·디지털 분야에서도 규제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오픈뱅킹 제도인 PSD2(Payment Services Directive 2)를 통해 은행 데이터를 외부 사업자와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가상자산 규제 체계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 인공지능 규제인 AI Act, 개인정보보호 규정인 GDPR 등을 잇달아 도입했다. 국가별로 제도가 제각각인 시장이 아니라 공통된 규칙 아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는 국가마다 규제와 시장 환경이 달라 사실상 매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구조”라며 “반면 유럽은 독일 등 한 국가를 거점으로 삼아 EU 전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실제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독일과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당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은행감독 협력 강화를 논의했으며, 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는 금융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핀테크 모인, BC카드, 신한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핀테크 라운드테이블도 열렸다.핀테크 강국 된 독일...韓 기술금융 수출 노려라독일은 원래 은행 위주의 전통 금융시장이 강한 국가였지만 최근 핀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금융 경쟁력을 크게 키우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영국은 핀테크 강자들로 꼽힌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영국이 핀테크 중심지 역할을 해왔고 독일과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다. 하지만 최근 독일은 핀테크와 기술금융 육성을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GTAI에 따르면 독일 핀테크 산업 매출은 2023년 기준 약 29억달러로 유럽 2위를 기록했다. 2024년 핀테크 투자유치 규모 역시 약 9억달러로 유럽 3위 수준이다. 독일 내 핀테크 기업 수는 700개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다.금감원 세미나에서도 독일의 대규모 시장 규모와 금융산업 성장세, 도시별 특화된 핀테크 생태계가 집중 소개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연방은행이 위치한 유럽 금융 중심지로 은행·자산운용·금융보안 분야가 강점이다. 또 독일 최대 스타트업 허브로 평가받는 베를린은 디지털은행 N26, 온라인 증권 플랫폼 트레이드리퍼블릭(Trade Republic) 등 대표 핀테크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고 뮌헨은 알리안츠(Allianz) 등 글로벌 보험사들이 모여 있는 인슈어테크 중심지다. 독일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신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핀테크를 매우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중이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K핀테크의 기술금융 인프라를 독일과 리투아니아 측에서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고 들었다”며 “서로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독일을 K핀테크의 주 거점 지역으로 낙점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유럽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은 과제로 꼽힌다. EU는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개인정보·금융 규제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인증과 규제 대응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그럼에도 국내 핀테크 업계는 유럽 시장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동남아가 금융서비스 수출의 무대였다면 유럽은 금융기술 수출의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은 K핀테크의 새로운 성장 실험장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실제 K핀테크 중에서 기반기술 기업 비중은 42.8%로 서비스 기업(40.1%)보다 비중이 높다. AI·데이터 분석·인증·보안·금융 소프트웨어 등 기술 기반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2026.06.28 09:00

4분 소요
동남아 진출 원하지만…'정보 부족'에 발목 잡힌 K핀테크

은행

금융당국의 핀테크 해외 진출 지원 역사는 10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 ‘차이나 데모데이’를 개최하며 국내 핀테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했다. 이후 사드(THAAD) 사태와 중국 규제 강화 등을 거치면서 무게중심은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로 이동했다. 금융위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데모데이를 계기로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본격화했고, 동남아는 자연스럽게 K핀테크의 핵심 해외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여전히 K핀테크에게 해외 진출은 쉽지 않은 영역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발간한 ‘2024 핀테크 산업 현황’(2025년 7월 1일~8월 22일 608개사 조사)에 따르면 국내 핀테크 중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곳은 10.4%에 불과했다. 10곳 중 1곳 정도가 해외시장 문을 두드려 본 셈이다. 금융당국이 장기간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영역인 셈이다. K핀테크는 그나마 금융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성숙했던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지만 핀테크 관계자들은 여전히 정보력 부족, 규제 불확실성 등의 요소로 동남아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고 얘기한다.‘정보 부족’과 ‘규제 불확실성’ 리스크 존재‘2024 핀테크 산업 현황’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해외 진출 거점 지원(30.3%)과 해외시장 정보 제공(28.9%)을 꼽았다. 현지 규제 정보나 투자 유치 지원보다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을 더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한 것이다.실제 업계에서는 “지난해 조사 결과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시장에서는 빅테크와 금융회사 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중소 핀테크의 성장 공간은 제한적이다. 이에 해외 진출 수요는 높지만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 확보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한 기술금융 관련 핀테크 업체 대표는 “동남아의 경우 여전히 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대하기 힘든 곳들이 많다”면서 “‘동남아에 진출하고 싶다’는 기업은 많지만 어떤 기업을 만나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내가 가진 기술을 사갈 바이어와 수요처를 찾는 과정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는 얘기다.중소 핀테크들만의 고충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중소 핀테크의 경우 대표가 영업과 투자유치, 사업개발을 모두 맡는 경우가 많아 현지 기관 및 파트너와 연결되는 과정에서 각종 보고와 일정 조율 부담이 커 프로그램 참여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실제 계약이나 사업화로 이어지기보다 행사 참여와 네트워킹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효과를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규제 불확실성 역시 부담 요인이다. 동남아 국가들은 금융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관련 제도와 규제 체계는 여전히 변화가 잦은 편이다. 사업 모델이 규제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핀테크 산업 특성상 향후 정책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동남아 국가들은 성장성이 높지만 정책과 규제 체계가 선진국만큼 정교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정책 변화에 따른 규제 리스크가 존재하고 현지 파트너 확보 여부도 사업 성패에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여전히 매력적인 동남아…달라진 경쟁 환경그렇다고 동남아의 매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동남아를 가장 유망한 해외 시장으로 꼽는다. 다만 경쟁 환경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표적인 변화는 현지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이다. 베트남 최대 전자지갑 모모(MoMo)는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단순 결제를 넘어 송금·투자·보험·공과금 납부까지 제공하며 베트남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인도네시아에서는 OVO가 결제·송금·투자·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차량호출 플랫폼 고젝(Gojek)과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Tokopedia)가 합병한 고투(GoTo)는 지난해 총거래액(GTV) 500조원 규모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싱가포르 기반의 그랩(Grab)과 씨그룹(Sea Group) 역시 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랩은 차량 호출과 음식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결제·대출·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했고, 씨그룹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와 디지털 금융 플랫폼 씨머니(SeaMoney)를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다만 금융 인프라 기술 분야는 여전히 K핀테크에게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금·결제 중심 소비자 서비스는 현지 기업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비대면 본인확인(eKYC), 자금세탁방지(AML), 이상거래탐지(FDS), AI 신용평가 등 금융 인프라 기술 분야는 여전히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에서도 한국의 금융 인프라 기술은 인정받는 수준”이라며 “동남아 역시 소비자 플랫폼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금융기술 수요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8 08:00

4분 소요
방한 외국인 결제도 지방 분산…와우패스, 부산 거점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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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부산을 거점으로 전국 주요 관광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가 전국 단위의 결제·교통·환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외국인 지방관광 시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430여 대 가운데 약 60대가 부산에 설치돼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제주와 대구를 비롯해 경주, 여수, 전주, 청주 등 주요 관광도시로 설치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와우패스는 여권 기반 본인인증부터 선불 충전식 카드 발급, 전국 호환 교통카드 기능, 다국어 고객지원(CS)까지 외국인의 결제와 이동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방한 외국인 10명 중 1명이 와우패스를 이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국인의 '탈서울'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화권 노동절(5월 1~5일) 연휴 기간 부산과 제주에서 발생한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40%는 서울에서 결제 이력이 전혀 없는 카드였다. 서울을 거치지 않고 지방을 첫 여행지로 선택한 외국인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대형 K-팝 공연이 열린 기간에도 부산으로의 관광객 유입은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 기간 부산에서 신규 발급된 와우패스 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와우패스 앱의 플레이스 리뷰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2026년 5월 이후 등록된 지방 리뷰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산 관련 리뷰였으며, 이는 제주의 4배, 인천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부산은 이제 외국인의 지방여행을 이끄는 대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렌지스퀘어는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외국인 관광상품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를 와우패스 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와는 지방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캠페인을 공동 추진했다.최근 서울에서 선보인 '숙소에서 받는 K-뷰티 체험 서비스'는 출시 하루 만에 9000세트가 모두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고, 향후 부산 등 지방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와우패스가 외국인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는 배경에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라이선스와 안정적인 금융 플랫폼 운영 경험이 있다. 호텔과 지하철역, 공항 등 주요 관광 거점에 환전 키오스크를 구축한 데 이어 부산, 경주, 여수, 전주, 청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외국인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결제하고 환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지방 곳곳을 여행하고 출국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증과 결제, 교통, 고객지원의 불편을 없애는 것이 와우패스의 역할"이라며 "부산에서 확인한 지방관광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5:52

2분 소요
토스페이먼츠, 글로벌 커머스 '쇼피파이'와 파트너십…직연동 결제 솔루션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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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대표 임한욱)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쇼피파이 내에서 토스페이먼츠 결제 솔루션을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직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이를 통해 쇼피파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별도의 기술 개발 없이 계약 체결과 간단한 설정 절차만으로 토스페이먼츠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가맹점은 쇼피파이 관리자 화면에서 앱 설치 후 결제 수단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결제수단을 손쉽게 도입하고, 결제 승인부터 정산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운영 환경이 구축 가능하다.특히 토스페이먼츠의 고객 친화적인 결제 UI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직관적이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끊김 없는 결제 흐름을 통해 결제 전환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쇼피파이를 활용해 자사몰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환경에 맞는 결제 인프라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 기반 스토어에서도 국내 결제수단 연동과 안정적인 정산 체계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토스페이먼츠는 이번 쇼피파이 직연동 결제 솔루션을 통해 가맹점이 개발 부담을 줄이고, 최적화 된 결제 환경을 보다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쇼피파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결제 인프라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커머스 환경에 적합한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4 09:57

1분 소요
해빗팩토리, 'K핀테크 최초' 중기부 '유니콘브릿지' 선정

보험

AI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유니콘브릿지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정부 지원금 최대 16억원과 최대 2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투자유치액, 기업가치 성장 추세, 기술평가 등급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선정 배경에는 대출 심사 전반에 AI를 적용해 복잡한 수작업 절차를 디지털화한 기술력이 있다. 해빗팩토리는 그간 국내 보험 시장에서 검증한 AI 기반 표준화·자동화 모델을 미국 모기지 시장에 적용해 현지화에 힘썼다. 평균 45일 이상 소요되는 대출 소요 기간을 7일로 단축하며 업무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한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해빗팩토리는 AI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현지 주요 금융기관보다 금리를 최대 1%p 낮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부동산 매물, 지역별 위험도를 자사 서비스 로닝에이아이(Loaning.ai)에 통합해 주택 구매의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해빗팩토리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중개인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중개인의 업무를 지원하는 여러 기능을 개발했다. 특히 고객별 대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해 효율을 높였다.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이번 지원을 토대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사업을 확장하고 향후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핀테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4 09:51

1분 소요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누적 발급 50만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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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하나카드와 함께 선보인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 수가 50만 좌를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출시 이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강력한 혜택을 바탕으로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이러한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내·외 결제 혜택 ▲전 금융권 계좌를 제한 없이 연결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머니의 ‘초연결성’ ▲최근 고유가 피해지원금과의 유연한 연동을 통한 편의성 향상 등이 꼽힌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해외에서는 외화 하나머니로,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되는 구조다. 해외 결제 시 ▲무료 환전(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트래블로그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와 연동하여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 카드는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사용자가 기존에 쓰던 모든 금융권 계좌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성’을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웠다. 카카오페이머니에 연동된 다양한 금융사의 계좌들을 활용해 유연하게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결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성도 높였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머니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았을 경우,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자동 연동하여 모바일과 실물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방식으로 결제하더라도 지원금을 먼저 소진한 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해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켰다. 이 같은 사용자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의 사용성을 넓히기 위한 카드사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카드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존 체크카드로도 카카오페이머니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를 유연하게 아우르는 결제 경험을 제공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머니를 중심으로 다양한 결제 수단과의 연결성을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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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실험' 접고 대면 승부수 통했다…조병익의 토스인슈어런스 6년 [이코노 인터뷰]

보험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에서 토스인슈어런스는 꽤 특별한 사례로 꼽힌다. 2022년 초 설계사 2명으로 시작한 조직이 불과 3~4년 만에 3000명 규모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국내 보험사와 GA를 통틀어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성장 속도다.물론 수천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토스라는 강력한 플랫폼 브랜드가 있었다. 하지만 브랜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성과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토스인슈어런스는 2025년 당기순이익 55억167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35억8873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3년 12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조병익 대표가 있다. 조 대표는 현대캐피탈과 한국IBM을 거쳐 2008년 라이나생명에 합류하며 보험업에 입문했다. 이후 AIA생명, 처브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에서 텔레마케팅과 다이렉트 조직 등 주로 비대면 채널을 이끌어왔다. 흥미로운 점은 그런 그가 토스인슈어런스를 대면영업 중심 회사로 바꾼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조 대표는 지난 6년을 돌아보며 가장 먼저 시행착오 이야기를 꺼냈다.‘보험업을 너무 쉽게 봤다’…정규직 실험의 실패조 대표가 꼽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정규직 설계사 모델을 접기로 결정했던 때였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출범 초기 보험업계 관행을 깨겠다며 설계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안정적인 급여 체계와 조직 문화를 통해 보험영업 시장을 바꿔보겠다는 시도였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보다 복잡했다.조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보험업을 조금 쉽게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의도만 있으면 산업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현장에 들어와 보니 보험영업은 생각보다 훨씬 개인사업에 가까운 영역이었다는 설명이다.그는 “직접 뽑았던 직원들에게 정규직 모델을 접겠다고 이야기해야 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대표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흥미로운 것은 조 대표가 꼽은 가장 잘한 결정 역시 같은 지점에 있다는 점이다. 그는 정규직 모델을 접고 위촉직 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대면영업으로 방향을 튼 것을 가장 잘한 결정으로 꼽았다. 2022년 당시 토스 내부에서도 반대가 적지 않았다. 토스는 대표적인 비대면 플랫폼 기업이었고 보험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조 대표의 판단은 달랐다. 보험은 결국 사람의 미래와 위험을 다루는 상품인 만큼 고객이 직접 전문가와 상담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는 “설계사는 2명뿐이었고 적자는 수백억원이었다. 업계 경험도 부족했고 시장 신뢰도 없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무모했던 도전이었다”고 웃었다.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설계사 조직은 3000명 규모로 성장했고 회사는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그렇다면 토스인슈어런스는 어떻게 설계사들을 끌어모았을까.조 대표는 토스인슈어런스가 정착지원금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회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토스 브랜드가 고객을 연결해주고 설계사는 상담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그는 최근 설계사들의 관심사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다면 최근에는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회사가 오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먼저 묻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신뢰 받는 금융전문가 양성하겠다”조 대표는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들의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설계사 평균 나이는 30대 중후반으로 주로 50대 이상이 많은 다른 GA나 보험사 대비 상당히 젊은 층에 속한다. 조 대표는 “토스의 고객층 자체가 젊고 ‘슬랙’(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등 디지털 협업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설계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민원율도 업계 최저 수준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22년 2월 대면영업 전환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누적 신계약 60만건을 판매했다. 이 기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고객 민원은 단 4건에 그쳤다. 조 대표는 “설계사가 2명인 시절부터 소비자보호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왔다”며 “설계사가 고객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반드시 설명해야 할 내용을 숨길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현재도 일주일에 두 차례 제재심의회의를 열어 민원 사례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그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항상 옆에 기자와 금융감독원 직원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며 임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인터뷰 내내 ‘성장’보다 ‘신뢰’를 더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보험전문가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라고 힘줘 말했다. 고객은 보험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선택하는 것에 가깝다는 설명이다.조 대표는 “고객은 보험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과 투자, 은퇴까지 함께 고민하는 만큼 한 사람의 금융 인생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결국 살아남는 설계사는 신뢰를 주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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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에 외국인 지갑 열렸다…와우패스 결제액 117% 급증

카드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이 열린 6월 둘째 주 부산 지역 외국인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부산 공연이 열린 6월 7~13일 부산 지역 와우패스 결제액은 직전 주(5월 31일~6월 6일)보다 11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2% 늘어난 규모다.공연은 6월 12~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회당 약 4만~5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을 찾은 해외 팬들의 소비가 공연장 인근을 넘어 부산 주요 상권 전반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가장 큰 수혜를 본 지역은 공연장이 위치한 연제구였다. 연제구 와우패스 결제액은 직전 주 대비 1495% 증가하며 약 16배 급증했다. 공연장과 인접한 동래구(414%), 남구(358%), 금정구(258%), 부산역이 위치한 동구(266%) 역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절대 결제 규모는 해운대구가 가장 컸다. 이어 부산진구와 중구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해운대와 광안리, 서면, 남포동 등 부산 대표 관광지와 상권을 두루 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전통시장 상권도 특수를 누렸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이 밀집한 남포동 관광상권의 결제액은 직전 주보다 33% 증가했다. 자갈치시장 일대는 26%, 국제시장과 광복로 상권은 32% 늘었다.결제 상위 가맹점에는 국제시장 인근 약국과 남포동 노포 식당들이 포함됐다. 공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시장 먹거리와 쇼핑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일본 관광객의 소비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일본 이용자의 결제액은 직전 주보다 188%, 전년 동기 대비 448% 급증했다. 공연 둘째 날인 6월 13일이 BTS 데뷔 기념일인 ‘페스타(FESTA)’와 맞물리면서 일본 팬들의 방문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중국, 대만 관광객의 결제액도 함께 증가했다.일별 결제액은 공연 둘째 날인 13일에 정점을 찍었다. 이날 결제 규모는 직전 주 하루 평균 대비 약 4.7배에 달했다. 공연 전날인 11일부터 소비가 빠르게 늘기 시작해 11~13일 사흘간 결제가 집중됐다.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 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저녁 시간대까지 소비가 이어졌다. 공연 종료 이후인 자정 무렵에도 결제가 꾸준히 발생해 공연이 지역 상권 전반의 야간 소비까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공연 주간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직전 주보다 13% 감소했다. 소수의 고액 소비보다 다수의 관광객이 다양한 매장에서 소액 결제를 반복하는 형태의 소비가 이뤄졌다는 의미다.관광객 유입 지표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부산 지역 와우패스 키오스크 충전액은 직전 주 대비 108% 늘었고, 신규 카드 발급 건수 역시 직전 주보다 38%,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대형 K-팝 공연이 공연장 인근을 넘어 도시 전체의 외국인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K-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관광 수요 확대에 맞춰 부산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결제 인프라와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9 17:33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