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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왜 말귀를 못 알아듣니"…애플 AI 책임자까지 물러난다

IT 일반

애플의 인공지능(AI) 개발 핵심 인력들이 잇따라 퇴사한 가운데, 애플 AI 부문을 총괄해온 수석 부사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 부사장의 퇴임을 이날 공식 발표했다.구글 출신인 지아난드레아는 2018년 애플에 합류한 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를 비롯한 AI 총괄 책임을 맡아 왔었다.후임에는 구글의 AI 조직인 딥마인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일했던 AI 연구원 아마르 수브라마냐가 선임됐다.CNBC는 애플의 AI 책임자 교체에 대해 지난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이후 "애플의 AI 조직에서 이뤄진 가장 눈에 띄는 개편"이라고 평가했다.애플은 AI 분야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애플은 시리를 개인 맞춤형 AI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출시를 연기한 상태다.애플 AI 관련 핵심인력들은 최근 잇따라 애플을 떠났다.시리용 AI 검색 담당 임원인 케 양 머신러닝 부문 수석 이사는 지난 10월 애플을 떠나 메타로 이직할 것으로 알려졌고, AI 기초 모델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에서는 창립자 루오밍 팡을 포함해 올 들어서만 약 10명 이상이 퇴사했다. 중추적 역할을 해온 AI 연구원 충왕도 지난주 메타로 이적했다. 지난 8월에는 검색 관련 AI 조직을 이끌던 프랭크 추도 메타로 옮겼다.

2025.12.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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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IP 확보해 추적중…해외와도 공조

산업 일반

경찰이 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서 분석 중"이라며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피의자의 국적이 어디인지, 쿠팡에서 퇴직해 출국한 상태인지, 쿠팡에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사람과 동일인인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IP 추적을 위한 해외 공조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지난달 18일 쿠팡 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했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다만 당시까지 쿠팡이 밝힌 피해 규모는 4500여명 수준이었다.같은 달 25일 경찰은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으며, 28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필요시 고소인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아직 접수한 것은 없다"며 "다만 추가 피해 우려가 있어 관계 부처와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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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가 사람 뽑는다…구인·구직에 깊숙히 파고 든 AI

산업 일반

상위 500대 기업 10곳 중 9곳이 공식·비공식으로 인사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도 절반 가까이가 취업 준비에 AI의 도움을 받았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국 17개 시도 청년 재직자 3천93명을 대상으로 올해 8월 1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다.응답 기업 396개사 중 인사 업무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공식·비공식을 포함해 전체 86.7%에 달했다.AI 도구를 공식적으로 인사 업무에 도입한 기업은 163곳으로, '직원 채용'(52.8%·이하 복수 응답)에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이어 '교육·훈련'(45.4%), '인사 관련 문의 응대'(45.4%) 순이었다.청년의 경우 취업 준비를 할 때 AI 도구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42.3%에 달했다.'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작성'(77.2%)에 가장 많이 활용했고, '면접 준비'(36.4%), '기업 정보 탐색'(31.0%) 등 순이었다.이들의 86.6%는 AI 도구 활용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청년 재직자 61.8%는 업무 수행 시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IT(87.7%) 및 마케팅·홍보(87.0%) 직종에서 가장 많이 활용했고, 연구개발(79.5%), 영업·영업관리(68.0%), 경영지원(58.6%) 순이었다.청년 재직자들은 AI 도구의 사용이 '업무 처리 속도 향상'(56.2%)과 '결과물의 질 향상'(24.5%)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청년들의 63.8%는 기업이 AI 채용 전형을 운영하는 데 찬성했고, 23.7%는 취업 과정 중 AI 채용 전형을 실제로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기업이 AI를 활용해 보다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AI 관련 직무 역량을 쌓을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8 16:33

2분 소요
"하필 합병일에" 업비트 해킹…'北 해커' 과시욕 때문일수도

가상화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의심되고 있다. 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방식과 유사하다는 의견이다.2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을 유력하게 열어두고 업비트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라자루스 해커조직은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탈취됐을 당시에도 이에 가담한 것으로 지목됐다.업비트는 전날 오전 4시42분께 약 540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됐다고 밝혔다.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이 2019년 업비트 해킹과 유사한 면이 많다고 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서버 공격보다는 관리자 계정을 탈취했거나 관리자인 척해서 자금 이체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재로선) 6년 전 해당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진 만큼 해당 방식을 제일 맞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해킹 후 다른 거래소 지갑으로 호핑(전송)한 뒤 믹싱(자금세탁)이 발생한 것도 라자루스 조직의 수법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보안 전문가는 "믹싱이 이뤄질 경우 거래가 추적이 불가능한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 가입된 국가들은 믹싱이 불가능한 만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 당일인 지난 27일에 발생한 것은 해커들의 과시욕 때문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두나무는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비정상 출금 사실을 신고하고 해킹 원인과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2025.11.28 15:21

1분 소요
세계 최초 韓 유튜브 8500원 '라이트' 요금제…뭐가 다르지?

IT 일반

유튜브 음악 서비스를 제외한 광고 없는 요금제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공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글이 제안한 이 같은 유튜브 요금제 시정 방안을 전원회의에서 승인해 동의의결이 확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기존에는 월 1만490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유튜브 동영상과 유튜브 뮤직을 함께 보거나, 1만1990원짜리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으로 유튜브 뮤직만 단독으로 사용 가능했다.새 라이트 요금제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빠지고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월 8500원(안드로이드·웹 기준, iOS는 1만900원)에 볼 수 있다.대다수의 유튜브 영상(비음악 콘텐츠)을 중간 광고 없이 볼 수 있으며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스마트 기기의 화면이 잠긴 상태에서 재생할 수 있다. 또 콘텐츠를 저장해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재생할 수 있게 된다.다만 공식 뮤직비디오와 같은 음악 콘텐츠나 별도의 음원 권리자가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백그라운드 재생이나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제한된다. 현재 다른 국가에 서비스하는 정식판 라이트의 경우 광고는 제거되지만, 백그라운드 재생이나 오프라인 저장 기능은 없다.가장 기능이 충실한 라이트 요금제를 한국에서 처음 내놓겠다는 것이다.구글 측은 이르면 이번 주 혹은 내주부터 일부 이용자에 라이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르면 연내 모든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구글은 라이트 이용요금을 출시일로부터 최소 1년 이상 유지하고 가격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한국 내 프리미엄 가격 대비 라이트 가격의 비율이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주요 국가들보다 높지 않게 4년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구글은 국내 음악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EBS에 3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2025.11.27 15:10

2분 소요
'결제·인증 서비스'의 진화...핀테크 위크 2025 개막 [가봤어요]

은행

인공지능(AI)이 전 산업군에서 활용되는 요즘, 금융업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금융사들은 AI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사들이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결제, 인증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관련 업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요즘 가장 핫(HOT)한 핀테크 서비스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자.국내 최대 핀테크 산업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가 26일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8개 기업·기관, 99개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5대 금융지주(신한, 우리, 하나, KB, 농협)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등 국내 유명 핀테크 및 금융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주제가 ‘핀테크×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FinTech×AI: The Personalization of Finance)’인 만큼 관람객들은 다양한 부스에서 ‘취향’에 맞게 AI금융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제1전시장에서는 독립 핀테크관을 마련한 곳들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빅테크 3대장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를 비롯해 뱅크샐러드, 쿼타랩 주식회사, 한패스, 에이젠글로벌, 이롬넷, 주식회사 에임스,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 등이 독립관에서 여러 서비스 시연을 선보였다.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최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는 오프라인 결제 관련 서비스를 부스에서 소개했다. 지난 18일 네이버페이가 공식 출시한 오프라인 단말기 ‘커넥트’는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 기능을 비롯해 결제부터 리뷰·쿠폰·주문·적립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특히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매장에서 기기 하나로 결제와 매장관리까지 모두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또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결제 때 리뷰까지 함께 남길 수 있어 소상공인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네이버페이 부스를 방문한 이억원 위원장은 커넥트의 리뷰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토스는 이미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얼굴결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단말기에서 커피를 가상으로 주문하고 얼굴결제까지 마치는 서비스를 체험했다. 주문부터 결제까지 10초도 걸리지 않을 만큼 빠른 프로세스가 인상적이다. 또한 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건강점수’ 확인 서비스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부스에서 올해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브랜드인 ‘페이아이’와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소개했다. ‘페이아이’ 존에서는 보험과 결제·카드 혜택을 ‘나’에게 맞춰주는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와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뱅크샐러드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상품을 최저가로 찾아주는 AI 에이전트 ‘토핑+’을 선보였다. 내가 사고 싶은 상품의 최저가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인 각종 커머스 홈페이지에 있는 가격 정보가 표시된다. 쿠폰 적용 여부나 특정 카드 구매 시 얼마나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도 표시된다. 해당 상품을 지금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세일이나 행사 진행 여부도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아직 공식 출시 전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토핑 내에서 결제까지 완료되는 서비스를 탑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억원 위원장이 개막식 이후 따로 부스를 찾아 서비스를 체험한 위닝아이, 앳원스 등의 핀테크관들도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위닝아이는 스마트폰 전·후면 카메라만으로 지문과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세계 최초의 비접촉 인증 기술 ‘AEROX eKYC’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서비스는 높은 보안성과 편리성으로 글로벌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의 비대면 신원확인(e-KYC)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앳원스는 세계 최초 다중카드 분할결제 기술을 적용한 복수카드 동시결제 서비스 '캔디페이'를 시연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카드 혜택을 얻기 위해 여러 장의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실적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결제에서도 여러 카드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이밖에 제2전시장에서는 주요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삼성금융 등 금융그룹들과 카카오뱅크, 글로벌관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융 관련 AI 인프라 정비 ▲AI핀테크 회사에 대한 투자 ▲규제체계 정비 등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이 AI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초대형 투자를 추진하고 금융 관련 AI 인프라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원을 강조했다. 국민성장펀드와 더불어 스케일업펀드 등을 조성해 벤처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부스를 마련한 한 핀테크업체 대표는 “지금은 한국이 핀테크 선진국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최고의 적기인 만큼 AI금융서비스에 다양한 투자와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핀테크 회사들이 금융당국에 바라는 것은 결국 투자와 규제 완화인 만큼 이 부분을 잘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열린 ‘K-Fintech 30’ 선정식에서는 차세대 금융 혁신을 이끌 10대 스타트업이 발표됐다. 10대 스타트업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10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청소년 대상 금융 뮤지컬, 보드게임, AI 포토부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8일까지 AI금융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행사 기간 동안 일반 관람은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다만 일부 프로그램(모바일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 라운지, IR 오픈스테이지,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 커넥팅 데이, 핀테크 스타트업 1;1 투자밋업 등)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또한 20명 이상의 단체 관람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업 등은 운영사무국을 통해 신청 후 참관이 가능하다.

2025.11.26 15:35

4분 소요
미미미누 "나도 몰랐다" 사과…수험생 돈 받고 '파산'한 스터디 앱, 어떻게?

스타트업

스터디 어플리케이션(앱) '파트타임스터디'가 파산하면서, 이를 광고했던 인기 스터디 유튜버에도 불똥이 튀었다.25일 구독자 189만명을 보유한 스터디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30)'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서 그는 "내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11월 24일 월요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파트타임스터디는 법원의 파산 절차에 따라 채권을 정리하고 있으며 보증금과 상금을 보유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자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파트타임스터디는 앱 이용자들에게 최대 20만원의 보증금을 받은 뒤, 이용자들이 설정한 공부 시간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 상금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던 서비스다.파산으로 인해 보증금과 상금 등의 적립금이 동결된 상태다.미미미누는 "작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두 차례 광고를 논의함에 있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대면하고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철저히 검수하며 진행해 왔다"며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님들에게조차 숨겨왔으며, 나 또한 파산 당일에서야 급작스러운 메일 한 통을 받고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또 업체 대표와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내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분들에게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을 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한편 피해자들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고, 업체 측을 형사고소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11.25 14:06

2분 소요
韓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 필수 소지품된 'K-POP 결제카드' 인기

카드

“꼭 이 카드를 들고 한국에 가고 싶어요. 좋아하는 아이돌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기분이에요.”와우패스(WOWPASS) K-POP 카드가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내 지갑 속 최애 아이돌’로 한국 여행에 설렘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외국인 전용 올인원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내놓은 콜라보 카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와우패스와 JYP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선보인 K-POP 카드는 단순한 포토카드가 아닌 결제형 올인원 포토카드다. 선불형 결제 기능과 함께 환전, 교통카드 등의 여행 필수 기능을 제공하면서, 소지 자체 만으로도 팬들에게 의미 있는 굿즈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 DAY6(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NMIXX(엔믹스)의 K-POP 와우패스 카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K-POP 시장의 주요 소비층인 일본,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글로벌 팬들의 한국 여행 준비물 중 하나로 이목을 끌고 있는 중이다.글로벌 와우패스 이용자들의 SNS에는 “좋아하는 아이돌의 얼굴로 결제를 할 수 있는 매 순간이 기쁘다” 또는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는다” 등의 결제 이용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이처럼 K-POP 팬심을 자극한 와우패스 이용 후기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이에 한국 방문을 앞둔 전 세계 K-POP 팬들의 와우패스를 향한 관심도 커지는 중이다. 이는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하기 전 미리 와우패스 K-POP 카드를 받아 보고 싶다는 니즈로 이어지고 있다.오렌지스퀘어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K-POP 성지순례’의 설렘을 미리 안겨주고자 국내 최초 결제형 포토카드 해외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대형 외국인 결제 플랫폼과 대형 엔터사가 만나 국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와우패스 K-POP 카드는 결제 기능에 K-POP 감성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굿즈로, 한국을 방문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POP과 한국 여행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0:38

2분 소요
"챗GPT 켜면 즉시 차단"… 그렙, AI 부정행위 잡는 '모니토+' 출시

테크

AI 기반 온라인 평가 솔루션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은 생성형 AI를 악용한 신종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모니토 플러스(Monito+)'를 18일 출시했다.최근 채용 및 학기말 시험 등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나 원격 제어 툴을 이용한 '화면 밖 부정행위'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웹캠 감독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그렙이 선보인 '모니토 플러스'는 응시자의 기기 제어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보안 브라우저'(Lockdown Browser)를 설치해 시험 중 ▲비허용 프로그램 실행 ▲USB·블루투스 등 외부 기기 연결 ▲메신저 및 개발 도구(IDE) 사용 등을 강제로 차단한다. 시험 중 부정행위가 감지되면 즉시 시험이 중단되는 등 무결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한 감시도 고도화했다. 음성 감지 기술로 혼잣말이나 제3자의 목소리를 포착하고, 얼굴 자동 인식으로 가상 카메라나 사전 녹화된 영상을 띄우는 '대리 응시' 시도를 걸러낸다.그렙의 모니토 솔루션은 현재 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권과 한국전력공사, KBS 등 약 700개 기관에서 채용 및 자격 시험에 활용 중이다. 대학가에서도 카이스트(KAIST), 서강대 등이 도입했으며 내년에는 서울시립대도 도입을 확정했다.임성수 그렙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기기 환경을 악용한 부정행위가 정교해지고 있다"며 "모니토 플러스는 이러한 구조적 허점에 대응해 대학과 기업이 공정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한편, 그렙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도구 사용 역량을 평가하는 'AI 과제 테스트'도 연내 공개하며 개발자 평가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5.11.18 10:47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