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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ool, 올인원 데스크톱 프린터 ‘O1 Omni’ 출시…첫날 매출 1,400만달러

테크

-UV·DTG·DTF·UV DTF 4개 인쇄 방식 통합…K-PRINT 2026서 국내 첫 공개-‘Pixel-Scan’ 비전 시스템·AI 디자인 기능 탑재…소재 가공부터 인쇄까지 워크플로우 확대 글로벌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업 xTool이 UV·DTG·DTF·UV DTF 등 4가지 인쇄 방식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데스크톱 프린터 ‘O1 Omni Printer’를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O1은 출시 첫날 1,4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자사 신제품 가운데 해당 매출 규모를 가장 빠르게 달성했다.xTool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K-PRINT 2026’에 참가해 O1을 한국 시장에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의류와 아크릴, 유리, 금속, 가죽, 맞춤형 선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라이브 시연과 제작 워크플로우를 선보였다.O1은 xTool이 ‘Omni Printer’로 명명한 통합 인쇄 시스템이다. UV 인쇄와 의류 직접 인쇄 방식인 DTG(Direct-to-Garment), 필름 전사 방식인 DTF(Direct-to-Film), UV DTF 등 4개 방식을 한 장비에서 지원한다. 회사는 이 같은 구성을 적용한 데스크톱 통합 인쇄 시스템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목재와 금속, 아크릴, 유리, 석재 등 경질 소재부터 섬유와 가죽까지 다양한 재질을 대상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맞춤형 선물과 의류, 사인, 홈데코, 소규모 상업 생산 등 여러 용도의 작업을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프린트헤드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듀얼 구조를 적용했다. ‘Dual-UV’ 모드에서는 다층 출력과 생산속도 향상을 지원하며, ‘Hybrid UV+Fabric’ 모드에서는 경질 소재와 의류 인쇄, UV DTF 전사 작업을 하나의 작업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다.정밀 출력에는 라인 레이저 고도 측정과 1대1 비율 CIS 스캐닝을 결합한 ‘Pixel-Scan Vision System’이 적용됐다. 레이저 기반 자동 초점 기능이 출력 대상의 최대 높이를 감지해 인쇄 높이를 조절하고 프린트헤드와 작업물 간 충돌을 줄이는 방식이다.CIS 스캔을 활용해 별도의 지그 없이 작업물을 배치한 뒤 인쇄할 수 있는 ‘Drop & Print’ 워크플로우도 지원한다. 로터리 어태치먼트와 결합하면 텀블러 등 원통형 제품을 대상으로 3D 모델과 디자인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색상 관리에는 G7 등급 기준을 적용했으며 GREENGUARD Gold 인증 UV 잉크와 OEKO-TEX 인증 섬유 잉크를 사용한다. 자동 노즐 관리 기능인 ‘SmartCycle 2.0’과 최대 2주간 장비를 사용하지 않은 이후에도 작업 재개를 지원하는 ‘Clog-Free Vacation Mode’도 탑재했다.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xTool 레이저 장비에서 가공한 작업물을 O1으로 옮기면 자동으로 인식해 출력 위치를 정렬하는 ‘Laser + UV Seamless Workflow’를 제공한다. AI 윤곽 인식 기능은 비정형 작업물의 형태를 파악해 디자인을 배치하고, ‘One-Click AI Generator’는 텍스트 입력을 기반으로 출력용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입체 출력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높이 7mm의 릴리프 인쇄를 위한 2,000여 종의 텍스처 라이브러리와 시각적 입체 효과를 구현하는 ‘Lenticular 3D Generator’를 제공한다. DTG 출력에 자수 형태의 질감 효과를 결합한 ‘Desktop 3D Embroidery Workflow’도 적용했다.선전에 본사를 둔 xTool은 2021년 다이오드 레이저 각인·절단기를 출시한 이후 레이저 가공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2025년에는 의류 전용 인쇄 시스템 ‘xTool Apparel Printer’를 선보이며 디지털 섬유 인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회사 측은 O1 출시를 레이저 가공 중심의 제품군에서 인쇄와 소재 가공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제작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컴퓨터 비전과 모션 제어, 컬러 관리, 자동 유지보수, AI 보조 디자인 등 기존 기술을 다양한 제품군과 응용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한편 K-PRINT 2026은 인쇄 장비와 라벨, 패키징, 골판지·종이제품, 디지털·섬유 인쇄, 사인·광고 등 관련 산업을 다루는 전시회다. xTool은 이번 행사에서 O1을 중심으로 자사 인쇄 솔루션을 소개하고 국내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2026.08.28 10:30

3분 소요
메인라인, ‘AIFuze’ 사용 인증 이벤트…3주간 이용자 참여 확대

테크

-27일부터 AIFuze 기능 사용 화면 인증하면 응모…에어팟 프로 3·신세계 상품권 등 경품 제공-GPT·클로드·제미나이 등 50여 종 AI 모델 통합…멀티채팅·스마트플로우 등 기능 지원 AI 전문기업 메인라인이 통합 AI 서비스 ‘AIFuze(에이아이퓨즈)’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 27일부터 3주간 사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AIFuze 가입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비스 내 다양한 메뉴를 사용한 뒤 해당 화면을 캡처해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메인라인은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3, 신세계 상품권, 올리브영 1만원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거쳐 개별 안내한다.AIFuze는 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50여 종의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AI 서비스다.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요청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도 지원한다.주요 기능으로는 요청에 맞춰 AI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AI채팅’을 비롯해 가상의 AI 전문가들이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썰’, 2~4개 모델의 답변을 한 화면에서 비교한 뒤 원하는 답변을 선택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멀티채팅’ 등이 있다.한 줄의 명령을 기반으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동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스마트플로우’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이용자가 업무 방식이나 관심 분야에 맞춰 여러 AI 모델의 답변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메인라인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더 많은 사용자가 AIFuze를 통해 여러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 고객까지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27 16:07

2분 소요
톨드, AI 웰니스 컴패니언 서비스 시작…감정 기록·자기 이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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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고민 대화 내용 기억해 변화 흐름 돌아보도록 설계…한국어·영어 지원-광고·제3자 데이터 판매 없이 운영…향후 동의 기반 전문가 기록 공유 기능 추진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AI 웰니스 컴패니언 스타트업 ‘톨드(Told)’가 서비스를 본격화한다.올해 2월 설립된 톨드는 사용자가 일상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감정이나 고민을 AI와 대화하면 해당 내용을 기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과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단순한 AI 대화를 넘어 감정과 생각을 일상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AI에 대한 의존을 높이는 방식보다는 이용자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고 일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사용자 데이터 보호도 주요 운영 원칙으로 내세웠다. 톨드는 광고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사용자 데이터를 제3자에게 판매하지 않으며, 개인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의 권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을 비롯해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용자가 직장이나 커뮤니티, 가족과의 관계에서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고민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톨드는 이종현 대표가 AI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을 객관적으로 돌아본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 대표는 UC 버클리 전기공학·컴퓨터과학(EECS) 출신으로, Lacework와 Robust Intelligence, Ansa, Anterior 등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4곳에서 약 7년간 엔지니어링 경력을 쌓았다.회사는 Oura와 WHOOP, Fitbit 등이 신체 활동과 건강 관련 데이터를 일상적으로 기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마음과 감정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기록을 통해 스스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향후에는 사용자 동의를 전제로 외부 데이터를 연동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나 상담사 등 전문가와 감정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톨드는 웰니스와 자기 성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정신건강 질환의 진단이나 전문적인 치료를 대체하는 의료 서비스는 아니다.이종현 톨드 대표는 “톨드는 사람을 AI에 묶어두는 서비스가 아니라, AI와의 대화를 통해 결국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유행을 좇기보다 진지하고, 천천히, 정직하게 마음과 감정의 영역을 다뤄가겠다”고 말했다.톨드는 현재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8.27 16:00

2분 소요
시티 프로토콜, 1,100만달러 투자 유치…온체인 구조화 상품 인프라 확장

테크

-드래곤플라이·점프크립토 등 시드·프리A 투자 참여…벤조 TVL 4,000만달러-토큰화·금고·발행운영 3단계 인프라 구축…비수탁형 ‘테마 금고’ 출시 추진 시티 프로토콜(City Protocol)이 시드와 프리A(Pre-A) 라운드를 통해 총 1,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온체인 구조화 상품 사업 확대에 나선다.이번 투자에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점프크립토(Jump Crypto), CMT 디지털(CMT Digital), 스트래티파이드 캐피털(Stratified Capital), 애드버스(Adaverse), 미라나(Mirana) 등이 참여했다. 라운드별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시티 프로토콜은 블록체인상에서 구조화 상품을 발행하고 운영·유통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프라는 자산과 투자 전략을 온체인 상품으로 만드는 ‘토큰화 계층’, 입출금과 회계·상환 과정을 처리하는 ‘금고 계층’, 상품 출시 이후 만기까지 운영 과정을 관리하는 ‘발행·운영 계층’ 등 3단계로 구성된다.상품 운영 과정에서는 관리 권한을 역할별로 구분하고 주요 작업에 다중 서명을 적용한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수수료 기준을 기록하고 상품 보유 현황과 거래 실행 내역을 온체인에 남기는 구조다.주요 서비스인 ‘벤조(Venzo)’는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한 온체인 구조화 상품 플랫폼이다. 이더리움가상머신(EVM) 호환 네트워크에 구축됐으며, 여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체인 추상화 기술을 적용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벤조에서는 4개의 전략 금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예치액(TVL)은 4,000만달러다. 운용 전략은 양적 헤지와 거래소 간 차익거래, 사모신용, 온체인 수익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이용자가 금고에 자산을 예치하면 전략 제공자가 사전에 설정된 운용 범위 안에서 자산을 관리한다. 운용 결과는 순자산가치(NAV)를 기준으로 산정하며, 출금은 상품별로 설정된 상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시티 프로토콜은 이용자가 자산을 개인 지갑에 보관한 상태에서 운용할 수 있는 비수탁형 ‘테마 금고(Thematic Vault)’도 출시할 계획이다. 공개된 규칙에 따라 여러 자산을 매수하거나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테마 금고는 법에 따라 공개된 주요 인사의 자산 보유 정보를 활용하는 ‘인물 추적형’과 우주·금속·전기자동차 등 특정 산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섹터 테마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외부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포트폴리오 데이터 조회 기능도 제공한다. 개발사와 플랫폼 사업자가 시티 프로토콜의 금고 상품을 자체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벤조는 현재 첫 번째 ‘폴리스 포인트(Polis Point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고 종류와 자산 보유 규모, 가입 시점, 이용 기간 등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산정한다.시티 프로토콜은 인증을 완료한 ‘시티 아이디(City ID)’ 이용자가 약 5만1,000명이며, 생태계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유자는 약 9,400명이라고 밝혔다.다만 온체인 구조화 상품은 운용 전략과 시장 상황, 스마트 계약 및 거래 상대방 위험 등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총예치액과 이용자 규모 역시 투자 수익이나 원금 회수를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어서 개별 상품의 구조와 상환 조건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08.27 11:07

3분 소요
비드래프트, AI ‘인과 누설’ 진단 기술 AX-RAY 적용…보안 특화 모델 검증 확대

테크

-Nemotron-H·Zamba2 공개 모델 실행 경로서 인과 누설 확인…인위적 결함 192건 층 단위 탐지-연구 성과 AI 안전성 진단 시스템에 적용…정부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검증 기술로 제시 AI 딥테크 기업 비드래프트(VIDRAFT)가 공개 AI 모델에서 구조적 인과 결함을 탐지한 연구 성과를 자사 AI 안전성 진단 시스템 ‘AX-RAY’에 적용하고,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검증 기술로 확장한다.비드래프트는 지난 24일 arXiv에 공개한 논문 ‘The Mask Is Not the Model: Auditing Prefix Invariance in Attention, State-Space, and Hybrid Sequence Models’에서 자기회귀 AI 모델의 ‘인과 누설(Causal Leakage)’을 판정하는 진단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인과 누설은 자기회귀 모델이 원칙적으로 참조해서는 안 되는 미래 토큰의 정보가 앞선 계산 과정에 유입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비드래프트 연구진은 해당 방법을 공개 모델에 적용한 결과 엔비디아(NVIDIA)의 ‘Nemotron-H-8B’와 자이프라(Zyphra)의 ‘Zamba2-1.2B’ PyTorch 실행 경로에서 인과 누설 현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기존 자기회귀 모델의 인과성 검증은 주로 어텐션의 ‘causal mask’가 정상적으로 적용됐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텐션뿐 아니라 상태공간모델(SSM), 순환연산, 합성곱, 청크 스캔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하면서 다른 연산 경로에서도 미래 정보가 유입될 가능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비드래프트가 제안한 방식은 마지막 위치만 다른 두 입력을 각각 한 번씩 순전파한 뒤 각 층의 앞부분 내부 표현이 달라지는지를 비교한다. 정상적인 자기회귀 모델이라면 미래 위치의 입력을 변경해도 이전 위치의 표현은 유지돼야 한다는 원리를 활용했다.회사 측은 별도의 학습이나 그래디언트 계산 없이 두 차례의 순전파만으로 인과성이 처음 깨지는 층을 특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다양한 유형의 인과 결함 192건을 인위적으로 주입한 실험도 진행했다. 논문에 따르면 기존 마스크 점검 방식에서는 해당 결함을 탐지하지 못했지만 새 진단 방법은 192건 모두를 층 단위에서 찾아냈다.오픈소스 라이브러리 ‘transformers 5.7.0’의 청크 스캔 구현에 대한 코드 분석도 진행했다. 연구진은 정상 구현과 특정 구현 사이에서 입력 청크 축과 출력 청크 축의 처리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실제 모델을 대상으로 검증했다.그 결과 Zamba2-1.2B에서는 선언된 청크 크기 256부터, Nemotron-H-8B에서는 128부터 누설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반면 Bamba-9B, Falcon-H1, Granite-4.0-H, Mamba2, RecurrentGemma 등 비교 모델에서는 동일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비드래프트는 인과 누설이 발생할 경우 모델의 성능평가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래 정보가 현재 예측에 유입되면 다음 토큰 예측이 쉬워지면서 학습 손실이나 혼란도(PPL) 같은 지표가 실제 구현 상태보다 좋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AI 안전성 진단 시스템 AX-RAY에 적용하고 있다. AX-RAY는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뿐 아니라 실제 실행 코드와 모델 구조가 설계 의도대로 동작하는지, 비정상적인 인과 의존성이나 구조적 위험경로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논문 공개에 앞서 국내 특허 출원과 심사 청구를 마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비드래프트는 현재 정부 공모 사업인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AX-RAY를 모델의 구조적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로 제시하고 있다. 공격 탐지 성능뿐 아니라 모델 자체의 구현 정확성과 예상하지 못한 위험경로를 함께 점검하겠다는 전략이다.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보안 파운데이션 모델은 단순히 성능이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모델이 실제 실행환경에서 원래 설계된 인과구조를 지키는지, 구조적으로 숨겨진 결함이 없는지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논문은 AX-RAY가 실제 코드와 실행 결과를 통해 AI의 구조적 안전성을 계측할 수 있다는 기술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연구에서 발견한 문제를 진단 기술로 만들고 이를 국가 보안 AI 검증에 적용하는 연구·제품·사업 연계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비드래프트는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 구축 사업인 ‘모두의 AI’에서도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에 참여해 AI 모델 성능 최적화와 경량화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모델 개발·최적화와 AX-RAY 기반 안전성 검증을 연계해 성능과 실행 효율, 구조적 안전성을 함께 다루는 기술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6.08.26 14:29

4분 소요
아톤, 나이스디앤에스에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 공급…전송자격인증 대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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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전문 솔루션사 선정 후 첫 공급 사례…악성 URL·금칙어·차단 대상 번호 발송 전 탐지-클라우드 기반 BUF·MTQS 구성…기존 문자 발송 시스템과 연동해 차단 이력 관리 아톤이 나이스디앤에스에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을 공급하며 문자 발송 단계의 보안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아톤은 26일 나이스디앤에스에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전문 솔루션사로 선정된 이후 첫 공급 사례다.최근 제도 변화에 따라 기업 고객을 대신해 대량 문자를 발송하는 특수부가통신사업자는 전송자격인증을 받고 악성문자 사전차단 체계를 갖춰야 한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제도에 따라 문자 발송 단계에서 악성 URL과 금칙어 등 위험 요소를 탐지·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나이스디앤에스는 이번 플랫폼 도입을 통해 관련 제도와 전송자격인증 요건에 대응할 계획이다.아톤의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BUF(Bad URL Farm)’와 문자 발송 시스템에 적용되는 ‘MTQS’로 구성된다.BUF는 KISA가 제공하는 악성 URL 정보를 바탕으로 문자에 포함된 링크의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MTQS는 도박·대출 등 금칙어와 차단 대상 번호 등을 탐지해 발송 전에 위험 문자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기존 문자 발송 시스템을 대폭 변경하지 않고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문자전송 사업자가 URL과 금칙어 차단 등 전송자격인증에 필요한 요건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단된 문자와 조치 사유를 조회하고 이력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업자가 악성문자 차단 조치 내역을 확인하거나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아톤은 검사 기능을 적용하면서 문자 발송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으며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운영된다고 밝혔다.아톤은 앞서 글로벌 보안기업과의 협력과 자체 수집·검증을 통해 악성 URL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피싱·스미싱 탐지 솔루션 ‘디펜더스(DefendUs)’를 통신사와 금융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이번 공급을 계기로 악성문자 대응 범위를 이용자의 휴대전화 단계에서 문자 발송 단계까지 확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톤은 앞으로 문자전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관련 솔루션 공급을 넓혀갈 계획이다.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인터넷 문자 발송 사업자에게 악성문자 사전차단 체계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기본 요건이 되고 있다”며 “실제 문자 발송 환경을 고려한 솔루션을 통해 사업자들이 관련 제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6 09:00

2분 소요
키뮤스튜디오, 창립 8주년 맞아 ‘Vision 2030’ 선포…글로벌 콘텐츠 IP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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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1,000명 발굴·글로벌 기업 100곳 협업 목표-싱가포르 법인·파리 KSC 거점으로 해외 진출…아트워크 IP 1만점 이상 확보 추진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창립 8주년을 맞아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창작물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IP 사업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 ‘Vision 2030’을 발표했다.키뮤스튜디오는 지난 8년간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1,000명을 발굴·협업하고 글로벌 기업 100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확보한 4만개 이상의 콘텐츠 에셋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아트워크 IP를 1만점 이상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 IP도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와 기업, 콘텐츠 IP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인의 미술적 재능을 발굴해 교육과 고용, 콘텐츠 IP 사업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운영해왔다.발달장애인 디자이너의 교육과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 채용으로 연계하는 ‘키뮤 브릿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과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키뮤 콜랩’을 통해 창작물의 활용 범위도 넓혀왔다.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외 기업 및 기관과 120건의 콘텐츠·캠페인을 진행하고 4만개 이상의 콘텐츠 에셋을 축적했다. 삼성전자, LG전자, KB국민카드 등과 콘텐츠 및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한국조폐공사, 삼성전자 등과는 IP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했다.관련 활동을 바탕으로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 대상 장관상과 2023년 시카고디자인어워드 본상 등을 수상했다.자체 콘텐츠 IP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아트토이 IP 세계관 ‘키뮤니벌스(KIMUMUNIVERSE)’를 론칭하고 동화책을 출간하는 등 창작물을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확장했다.기술을 접목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창작물과 창작 과정을 분석하는 미술 심리검사 자동화 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해외 사업은 싱가포르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키뮤스튜디오는 2025년 싱가포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TS2’에 선정된 이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2026년에는 프랑스 파리 KSC 입주 기업으로 선정돼 현지 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파리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기업과의 협업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뉴욕에서는 아트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창작자 발굴과 IP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지난 8년은 발달장애인의 창의성을 사회적 가치에서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IP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Vision 2030을 통해 장애인 창작자들의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이들의 작업물이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콘텐츠 IP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5:12

2분 소요
“잠이 부족해서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KAIST 교수가 찾은 뜻밖의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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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오히려 너무 오래 잠을 잤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는 수면을 단순히 ‘몇 시간 잤느냐’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량이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그날의 수면압력과 생체시계에 따라 필요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핵심은 많이 자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효율적으로 자는 것이다.가 김 교수를 만나 인터뷰한 때는 지난 2월이었다. 소중한 내용이었으나, 그간 지면을 둘러싼 여러 변화 속에 계절을 한 번 건너 가을의 문턱에서야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 김재경 교수와 김명자 KAIST 이사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내 몸에 맞는 수면시간은“사람마다 필요한 수면량이 다른데, 왜 모두에게 ‘하루 7시간’이라는 똑같은 답을 주는지 의문이었습니다.”김 교수가 수면 연구에 뛰어든 계기는 의외로 간호사들의 ‘졸음 데이터’였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수면시간과 졸림 정도를 분석했지만 단순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주은연 교수와의 공동연구에서 이 문제를 수학적으로 풀어보기로 하면서 연구가 시작됐다.기존 수면 관리가 ‘성인은 평균 7시간’이라는 평균값에 기대었다면 김 교수팀은 개인의 수면 기록에 주목했다. 최근 며칠간의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에서 잠을 유도하는 수면압력과 24시간 주기로 움직이는 생체시계의 변화를 추정했다. 과거에 어떻게 잤는지를 분석해 그날 잠들기에 적절한 시간과 필요한 수면량을 계산하는 방식이다.이 연구는 삼성전자와의 기술이전으로 이어졌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수면 알고리즘은 갤럭시워치에 적용돼 실제 서비스로 구현됐다. 단순히 ‘몇 시간 잤는지’를 기록하는 데서 나아가 사용자의 수면 이력을 분석해 언제 자고 얼마나 자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김 교수는 “어떤 날은 5시간을 자도 충분할 수 있고, 어떤 날은 10시간을 자야 할 수도 있다”며 “평균 수면시간을 맞추는 것보다 내가 그동안 어떻게 잤는지를 보고 오늘 필요한 수면을 계산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수면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 효율이다. 9시간30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도 실제 잠든 시간이 7시간이라면 효율이 떨어진다. 이런 경우 더 오래 누워 있는 것보다 실제 수면시간과 침대에 머무는 시간을 조금씩 좁혀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너무 오래 누워 있다면 30분씩 줄여보는 겁니다. 일주일 정도 지켜본 뒤 다시 30분을 줄이는 식으로요. 생체리듬은 갑자기 크게 바꾸기보다 조금씩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반대로 부족한 잠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을 지나치게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지만, 수면 부족을 반복적으로 쌓아두는 생활은 장기적으로 버티기 어렵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평소 7시간을 자야 하는 사람이 5시간을 잤다고 해서 그 2시간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결국 갚아야 합니다. 벼락치기로 하루 이틀은 버틸 수 있어도 장기간 그렇게 살 수는 없죠.”수면은 단순한 휴식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공부와 업무처럼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과 직결된다. 청소년은 성인보다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하지만 현재 웨어러블의 수면 분석은 성인 기준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면 부족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교대근무자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김 교수팀이 연구용으로 운영하는 수면 앱에 참여한 교대근무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수면시간 자체가 크게 늘지 않더라도 수면을 적절히 분배하면 졸림과 집중력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부산 지하철 교대근무자를 대상으로도 생체리듬과 수면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수면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수면·당뇨·심혈관 분석하는 ‘쓸모 있는 수학’김 교수의 연구 관심은 수면을 넘어 질병 예측으로 뻗어가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측정하는 수면·심박·활동량 등 일상 데이터를 장기간 축적하면 당뇨나 심혈관질환 같은 질환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구상이다.“건강검진은 1년에 한 번 받지만 스마트워치는 매일 데이터를 쌓습니다. 100% 진단하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생활하면 몇 년 뒤 어떤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알려줄 수 있다면 한 번의 기회를 더 얻는 거죠.”김 교수가 주목하는 것은 웨어러블이 만들어내는 ‘생활 데이터의 연속성’이다. 병원 검진이 특정 시점의 몸 상태를 보여준다면 스마트워치는 수면시간, 심박, 활동량 등 일상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여기에 수학적 모델을 적용하면 질환이 발생한 뒤 찾아내는 것을 넘어 건강 상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매일 받는 건강검진’은 김 교수가 그리는 또 다른 미래이기도 하다. 수면 부족이나 활동량 감소처럼 개별적으로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변화가 장기간 축적됐을 때 질환 위험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찾아내고,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전에 생활습관을 바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사람을 향하는 수학 연구 방향은 김 교수의 이력과도 맞닿아 있다.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그는 군 복무 중 우연히 수학으로 심장질환을 연구한 해외 사례를 접하면서 진로를 바꿨다. 이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며 수학이 실제 생명현상을 설명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체감했다.학부 시절까지 수학을 좋아했지만 정작 배운 수학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생물학을 함께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수학이 현실의 문제를 풀어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이후 김 교수의 연구에서 ‘쓸모’는 단순한 부가 조건이 아니라 연구 주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됐다.“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이걸 풀면 무슨 쓸모가 있는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풀려고 푸는 문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수학으로 수면을 읽고, 수면 데이터를 넘어 질병을 예측하는 것. 김 교수가 풀고 있는 문제는 결국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으로 돌아간다.“수학이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기초학문인 수학도 산업으로 가고, 실제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제 연구의 목표입니다.”

2026.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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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서울·대구서 셀러 무료 특강…드랍쉬핑부터 배송·C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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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동대문서 ‘아이템 6번 바꾸며 배운 드랍쉬핑 실전 운영’ 진행-9월 3일 대구서 카페24 PRO 활용법 소개…상품 확보부터 배송·고객 응대까지 교육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온라인 셀러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드랍쉬핑과 상품 소싱, 배송, 고객 응대 등 쇼핑몰 운영 전반을 다루는 무료 오프라인 특강을 서울과 대구에서 연다.카페24는 오는 26일 서울 동대문 ‘카페24 커뮤니티 센터’와 9월 3일 대구 FXCO에서 쇼핑몰 운영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상품 확보와 재고 관리, 주문 이후 배송 및 고객서비스(CS) 등 1인 셀러가 직접 맡기 쉬운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와 서비스 활용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서울에서는 ‘아이템 6번 바꾸며 배운 드랍쉬핑 실전 운영’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전진수 글로벌 마케팅 기업지원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판매 아이템을 여섯 차례 변경하며 쌓은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주문이 발생한 뒤 공급처가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발송하는 드랍쉬핑 방식을 활용해 판매 가능성을 검증한 과정과 오픈마켓 판매 경험을 자사몰 운영으로 확장한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실제 아이템 전환 사례를 바탕으로 판매 상품 변경 기준과 드랍쉬핑 활용 시점, 오픈마켓에서 자사몰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때 고려할 요소 등을 살펴볼 수 있다.대구에서는 9월 3일 ‘창업부터 운영까지 한 번에 끝내는 쇼핑몰 성장 전략’ 특강이 열린다.해당 교육에서는 쇼핑몰 운영의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카페24 PRO(프로)’를 중심으로 드랍쉬핑과 매일배송, CS 대행 서비스를 연계하는 운영 방식을 소개한다.상품 확보부터 주문 처리, 배송, 고객 응대까지 이어지는 업무 흐름을 살펴보고 1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간 부담과 배송·CS 공백을 줄이는 방법도 다룰 예정이다.카페24는 교육을 통해 셀러가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줄이고 상품 기획과 고객 관리 등 사업 성장과 직접 연관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참가 신청은 카페24 커뮤니티 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커뮤니티 센터는 올해 1월 서울 동대문에 문을 열었으며 온라인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무료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권계영 카페24 커뮤니티 센터 소장은 “온라인 사업은 판매할 상품을 찾는 일만큼 재고와 배송, 고객 관리를 어떻게 운영할지 정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와 셀러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해법을 얻고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별 무료 교육과 현장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6:30

2분 소요
김건우 Om Labs CTO, AI 에이전트에 ‘월드모델’ 접목…행동 결과 예측 기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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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업무서 상태 유지·결과 예측하는 AI 에이전트 연구…‘Jina’ AssistantBench 공동 1위-영상 기반 물리추론 모델 ‘Loka-1’ 공개…환경 인식 넘어 시간·인과관계 이해로 기술 고도화 미국 AI 스타트업 Om Labs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건우가 거대언어모델(LLM) 이후 차세대 AI 에이전트의 핵심 기술로 ‘월드모델(World Model)’을 주목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월드모델은 AI가 주변 환경의 현재 상태를 내부적으로 표현하고 새로운 관찰을 반영해 이를 갱신하면서, 특정 행동 이후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환경과 행동의 결과까지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김 CTO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언어 이해 능력뿐 아니라 현재 상황을 기억하고 행동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여러 단계로 구성된 업무를 장시간 수행할수록 AI가 작업 과정의 ‘상태’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언어모델 기반 에이전트는 단계마다 문맥을 토대로 상황을 다시 판단하기 때문에 긴 작업에서는 정보나 판단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월드모델은 환경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행동 수행을 지원하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김 CTO의 설명이다.이 같은 연구 방향은 Om Labs가 개발하고 있는 AI 에이전트와도 연결된다. Om Labs는 기존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여러 단계의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이른바 ‘AI 직원(AI employees)’ 개발에 초점을 맞춘 응용 AI 기업이다.김 CTO가 개발을 이끈 AI 에이전트 ‘Jina’는 장시간 웹 리서치 능력을 평가하는 ‘AssistantBench’에서 42.10%의 정확도로 공식 리더보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AssistantBench는 여러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작업 과정의 문맥을 유지하면서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다.소프트웨어 화면을 인식하는 연구에서도 성과를 냈다. 김 CTO와 Om Labs 공동창업자 크리시 첼리카바다가 개발한 ‘Zoom Consistency’ 기반 시스템은 지난 4월 ‘ScreenSpot-Pro’에서 정확도 80.9%를 기록하며 발표 당시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ScreenSpot-Pro는 Photoshop, Excel, AutoCAD, Visual Studio Code 등 29개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AI가 사용자의 지시에 해당하는 화면 요소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연구진은 별도의 추가 모델 학습 없이 기존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활용해 AI 판단의 신뢰도를 추정하는 방식을 제안했다.최근에는 관련 연구 범위를 월드모델 기반 물리추론으로 확대하고 있다. Om Labs가 공개한 ‘Loka-1’은 영상 속 장면을 인식하거나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상태와 시간적·인과적 관계를 바탕으로 이후 발생할 상황을 예측하도록 설계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Loka-1은 Meta AI Research의 영상 기반 물리추론(Physical Reasoning from Video) 평가에서 IntPhys 2, MVPBench, CausalVQA 등 3개 벤치마크에 결과를 제출해 상위권 성능을 기록했다.김 CTO는 차세대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이 단순히 ‘무엇을 보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다음에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측하는 능력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 CTO는 “앞으로의 AI는 ‘다음에 무슨 말을 할 것인가’를 넘어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AI 활용 범위가 챗봇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확대되면서 환경을 이해하고 작업 상태를 유지하며 행동 결과까지 예측하는 기술이 차세대 AI 에이전트 개발의 주요 연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6.08.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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