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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헬스케어 분야 진출 속도 낸다…정형외과 치료 시장에 도전

헬스케어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가 헬스케어 분야 확장을 가속화한다. 캐논코리아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헥사휴먼케어와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일 캐논코리아 본사에서 캐논코리아는 헥사휴먼케어와 협약을 맺고 헥사휴먼케어의 관절 치료 의료 기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헥사휴먼케어의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 ‘K20P’ 제품은 무릎 관절 운동의 회복 및 근육의 재건 등에 사용되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K20P 제품의 영업 및 판매를 맡게 된다헥사휴먼케어는 웨어러블 로봇 연구를 통해 의료와 재활 분야에 접목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Data) 기술을 활용한 정밀 치료 및 맞춤형 재활 치료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캐논코리아는 지난해 4월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의 ‘드퓨 신테스(DePuy Synthes) 관절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헥사휴먼케어와의 협약으로 정형외과 의료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캐논코리아의 영업 인프라와 헥사휴먼케어의 기술력이 결합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정밀하고 효과적인 재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디컬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유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창수 헥사휴먼케어 대표이사는 “헥사휴먼케어의 웨어러블 정형 및 재활 기술이 캐논코리아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 재활치료의 저변 확대는 물론, 의료 현장의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9 11:27

2분 소요
과기정통부 서바이벌 형식의 ‘AI 챔피언 대회’ 연다는데…

IT 일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서바이벌 형식의 ‘AI 챔피언 대회’를 연다. 대회 주제는 ▲생성형 AI ▲피지컬 AI ▲AI 에이전트 등에서 AI 융합 기술 전 영역을 아우르게 된다. 여기에는 모빌리티나 헬스케어·금융·에너지·교육 등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대회에 참여를 원하면 7월 1∼23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연구조합 등 누구나 자유롭게 연구팀을 구성해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연구팀은 구현제안서 등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심사를 거쳐 최대 10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선발된 연구팀은 제출한 제안서 등의 자료에 근거한 시제품 제작을 진행해야 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연구팀은 대회 기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과 기술 세미나 등을 지원받게 된다. 경쟁 과정은 방송으로 보여질 예정으로, AI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우수 연구팀은 후속 연구 과제를 국가연구개발사업(R&D)의 연구개발 과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원받게 된다. 총 지원 규모는 최대 60억원 이내로 전체 지원 규모 및 연구팀별 지원 규모는 추후에 공개된다.

2025.06.18 18:01

1분 소요
전 세계 CEO 2000명에게 AI 시대 물었더니…”AI 투자 두 배 이상 증가할 것”

IT 일반

한국IBM은 17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더 포럼에서 ‘AI 인사이트 포럼’을 열고 전 세계 2000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AI 도입에 관련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함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3개 국가에서 24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CEO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CEO들은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지만, 국내 CEO들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 이하 IBV)가 실시한 글로벌 CEO 연구 결과에 따르면 CEO들은 AI 솔루션 확대 적용을 준비했다. CEO들은 “향후 2년 안에 AI 투자 성장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CEO의 61%는 AI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을 하고 있고, 대규모로 적용 준비가 완료됐다고 답변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입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자동화 생산성 잠재력의 크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라고 조사에 참여한 CEO 중 62%가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CEO의 64%는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AI가 조직에 어떤 영향과 가치를 주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선제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AI를 조직에 도입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과 투자의 균형을 찾는 데도 59%의 CEO는 어려움을 밝혔다. AI 도입으로 장기적 성장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예산의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67%의 CEO가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CEO들이 AI를 조직에 도입하는 데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에이전트의 도입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국내 CEO는 45%에 불과했다. 또한 조직의 혁신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에 불과했다. 국내외 CEO들은 공통적으로 AI가 기업과 조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도입에는 덜 적극적이지만 AI가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를 바꾸고 있다고 대답한 국내 CEO는 78%나 됐다. 향후 기업과 조직의 경쟁력은 혁신적인 생성형 AI를 보유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대답한 국내 CEO도 54%나 차지했다. “생성형 AI의 가치는 독자적인 자사 데이터에서 나온다”고 답변한 CEO는 72%에 달했다. 이에 반해 국내 CEO 중 62%가 독자적인 자사 데이터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AI 도입을 위한 투자 대비 수익률(ROI)에 대해서는 국내외 CEO들 모두 아직은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CEO 중 지난 몇 년 동안 진행한 AI 프로젝트에서 예상 ROI를 달성했다고 평가한 CEO는 25%에 불과했다.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는 ‘핵심 기술 인재 확보 및 유지’를 꼽았다. 56%의 CEO가 이 같은 답변을 했고 이런 어려움 때문에 조사에 참여한 CEO 중 66%는 “소수 정예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김현정 한국 IBM 컨설팅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 인력이었다”면서 “제한된 리소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직 내 두려움이나 반발은 커질 수 있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7 14:48

3분 소요
미니쉬테크놀로지, 치과업계 최초로 수복물 운반에 AI자율주행 로봇 도입

IT 일반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는 17일 국내 치과업계 최초로 AI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수복물 운반 시스템을 정식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니쉬테크는 스마트 의료물류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미니쉬 운반로봇’을 시범운행했다. 미니쉬 운반로봇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 본사에서 제작한 수복물을 미니쉬프로바이더인 신논현역 미니쉬치과의원, 이살리는치과 선릉역점까지 왕복 6k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운행했다.미니쉬 운반로봇에는 AI기술이 적용됐다. 딥러닝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교통 흐름을 분석하고 360도 멀티센서 카메라로 보행자와 장애물을 인식한다. 관제센터와의 실시간 연결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및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목적지 도착 후 자동 알림과 복귀 주차까지 완전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운행 중에는 미니쉬 브랜드 CM송과 슬로건 음성 멘트가 송출돼 강남 도심 속 ‘움직이는 광고탑’ 역할도 한다.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니쉬 운반로봇 운행은 치과업계 최초로 스마트 물류를 향한 이정표”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새로운 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미니쉬테크놀로지는 치아복구 솔루션 미니쉬를 기반으로 치과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헬스테크 기업이다.

2025.06.17 10:57

1분 소요
"충전만 했는데 스마트폰 털렸다"…공항 USB에 꽂았다 '낭패'

IT 일반

공항이나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료 USB 충전 포트로 스마트폰을 충전했다가 해킹을 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미 교통안전청(TSA)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항 여행객에게 새로운 경고"라는 글을 통해 "공항에서는 휴대폰을 USB 포트에 직접 연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사이버 범죄자가 USB 포트를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충전 케이블을 USB 포트에 꽂으면 해커가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고, 데이터를 탈취하고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들은 개인정보 유출·소액결제 유도·작동 불능·정보 수집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TSA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려면 개인 충전기를 사용하고 USB 포트 대신 표준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또한 공공 와이파이 사용 중에는 온라인 쇼핑 등 결제 정보나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해커들이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해 해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최근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공공장소에 비치된 공용 충전기를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2025.06.16 16:48

1분 소요
스타링크 서비스 이용 초읽기…한국 이통 3사, 협업에 방점

IT 일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에 이통 3사는 현재까지 협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다만 스타링크를 이용해 음성통화가 가능하다면 이통 3사와의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스타링크는 6월 현재 120여 개국에서 6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서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지국 등이 들어서기 어렵거나 재난이나 재해로 기지국 운영을 못 하는 경우에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7월 중에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스타링크 사용이 가능해지면 섬이나 산간 오지, 그리고 해양과 항공기 등에서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스타링크와의 경쟁에서 아직은 느긋한 입장이다. 경쟁보다는 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SK텔링크·KT SAT 통해 스타링크와 협업SK텔레콤(SKT)은 자회사인 SK텔링크를 통해 스타링크의 국내 상용 서비스 도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링크코리아의 공식 리셀러 자격을 가지고 영업 및 고객관리 등을 담당하면서 국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B2C 시장에서 국내 1위 사업자 위치를 이어가고 있고, 여기에 스타링크를 통해 선박이나 항공기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단순한 위성 인터넷을 넘어 통신 인프라 전반의 체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위성통신 운영 자회사 KT SAT을 통해 스타링크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KT SAT은 정지궤도 위성인 무궁화위성과 스타링크의 결합 통신을 하는 차세대 해양 위성 통합솔루션 ‘엑스웨이브원’(XWAVE-ON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T SAT은 2023년 스타링크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힐 정도로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KT SAT은 해양 선박 시장을 노리고 있다. 스타링크의 국내 관련 승인이 완료되면 대형 선박 등 해양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엑스웨이브원이 선보이는 ‘다중궤도’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에 힘쓰겠다”면서 “꾸준한 제품 고도화를 통해 해양 산업 등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도 스타링크와의 협업에 적극적이다. SKT, KT는 자회사를 통해 협업을 진행하지만 LG유플러스는 본사가 직접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스타링크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관련 계약은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스타링크와 협업을 통해 선박과 항공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 3사가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에 대해서 아직은 느긋한 입장을 취하는 이유가 있다. 스타링크가 일반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에는 여러가지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장벽은 사용료다. 이통 3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 사용료는 용량에 따르지만 보통 3만원 내외면 IPTV까지 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많다. 3년 약정을 하면 수십만원의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KT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가입 상품을 찾아보면 최대 속도 1기가바이트(Gbps) 상품은 3년 약정을 하면 매월 1만81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여기에 KT 핸드폰과 제휴카드 할인을 결합하면 매월 1만2500원에 같은 속도의 인터넷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TV 상품까지 결합하면 매월 지불해야 하는 이용료는 더욱 낮아진다.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해외 이용료를 알 수 있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주거용 요금제다. 보통 주거용 라이트(Residential Lite)와 주거용(Residential)으로 나눌 수 있다. 주거용은 데이터 사용량이 무제한이다. 비싼 가격 소비자 유인 어려울 듯먼저 미국에서 스타링크의 주거용 라이트 이용료는 매월 80달러(약 10만9000원), 주거용은 매월 120달러(약 16만5000원)이다. 프랑스의 주거용 라이트 이용료는 29유로(약 4만5000원), 주거용은 40유료(약 6만2000원) 정도다. 싱가포르는 주거용인 110 싱가포르 달러(약 11만7000원)의 이용료를 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과 비슷한 물가의 일본의 주거용 라이트 이용료는 매월 4600엔(약 4만3000원), 주거용은 6600엔(약 6만2000원)이다. 현재 이 가격은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에 가격을 낮춘 후 유지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타링크 키트(Kit)도 구매해야 한다. 내장형 모뎀과 라우터가 있는 안테나의 가격은 미국 베스트바이 기준 499달러(약 68만3000원)로 표시되어 있다. 모뎀과 라우터가 따로 있는 스타링크 키트는 399달러(약 54만6000원)다. 이에 반해 선박이나 오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키트는 1499달러(약 205만원)다. 5월 현재 한국 사용자가 지불해야 할 하드웨어 가격과 인터넷 사용료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인하한 일본 사용료가 한국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 키트 구입 가격 역시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한국에 20만원 내외로 판매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촘촘하게 통신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스타링크가 일반 소비자를 공략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도심에서는 스타링크 이용에 한계가 있다.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스타링크의 설치 장면을 보면 위성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탁 트인 공간이 필요하다. 아파트나 빌딩이 많은 도심에서는 옥상 외에는 설치 공간이 없는 셈이다. 일반 소비자가 도심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이다. 가격과 사용상 불편함 등으로 스타링크가 한국에 상륙해도 일부 영역 외에서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틈새 시장용이라는 것이다. 다만 스타링크와 스마트폰이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 투 셀’(DTC) 방식으로 음성과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면 이통 3사의 비즈니스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현재는 스타링크 안테나와 라우터를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타링크가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주파수 할당 및 관련 규제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진행되기는 어렵다.

2025.06.16 07:00

4분 소요
팀네이버, 중동 진출 후 성과 속속 발표…이번에는 모로코 AI 데이터센터 구축 참여

IT 일반

팀네이버의 성과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완료 소식을 전했고, 이번에는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소식을 알려왔다. 팀네이버는 엔비디아 및 AI 인프라 전문기업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Nexus Core Systems), 글로벌 투자사 로이드 캐피탈(Lloyds Capita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EMEA 지역 전역에 소버린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유럽에서 불과 15km 떨어져 있으며 다중 해저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된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모로코에 500 메가와트(MW)급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거대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해당 사업의 첫 단계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GB200) GPU가 탑재된 40 메가와트(MW)급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읻. 이후 최대 500 메가와트(MW)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에너지기업 타카(TAQA)와 전략적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도 확보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및 로이드 캐피탈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플랫폼 운영 주체로 참여하게 된다.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EMEA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데이터의 저장부터 처리,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팀네이버는 ▲AI 서비스 ▲데이터 ▲AI 백본 ▲슈퍼컴퓨팅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AI 밸류체인의 전 영역에 걸쳐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시장이 직면한 데이터 주권 및 기술 자립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사우디에서 입증된 네이버의 기술력과 실행력에 대한 신뢰가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협력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 중동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또한 "네이버가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AI 밸류체인 속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네이버는 네이버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조직이다. 얼마 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3대 도시(메카·메디나·제다)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네옴시티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2025.06.13 18:0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