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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즈, 누적 가입자 120만 명 돌파… "지난해 이용자 509톤 감량"

스타트업

인공지능(AI) 기반 체중관리 플랫폼 필라이즈가 누적 회원 수 12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필라이즈의 AI 코칭을 이용한 사용자들이 감량한 체중 총량이 500톤을 넘어서고, 해외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내실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필라이즈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서비스 성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체중 감량 수치다. AI 다이어트 코치 기능을 탑재한 유료 멤버십 '필라이즈 플러스' 이용자들의 지난해 총 감량 체중은 509톤(509,254kg)으로 집계됐다.이 중 감량 성과 상위 25%에 해당하는 이용자들은 평균 7.48kg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개인별 영양 상태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하는 AI 코칭 시스템이 사용자들의 행동 변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필라이즈는 식단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기록하는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매번 텍스트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식단 조언과 운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필라이즈가 북미와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한 글로벌 버전 앱 '밀로(Mealo)'는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서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밀로는 인도 앱스토어 헬스케어 카테고리 43위, 멕시코 59위 등 현지 차트 순위에 진입하며 안착했고, 이에 힘입어 필라이즈의 전체 구독 매출 중 해외 비중은 40%를 돌파했다.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소셜미디어를 통한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바이럴 또한 성장세에 한몫했다. 체중 감량 성공 후기와 인증 콘텐츠가 공유되면서 필라이즈와 밀로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최근 1만 명을 넘어섰다.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지난해 데이터를 통해 AI 코칭이 실제 이용자의 습관 변화와 체중 감량이라는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올해는 초개인화 다이어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시장에서 AI 코칭 솔루션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필라이즈는 '내 손 안의 AI PT 쌤'을 표방하며 영양사와 약사 등 전문가가 설계한 로직을 AI 엔진에 적용했다. 식단, 운동, 혈당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능동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6.01.14 15:11

2분 소요
"충격적이고 불법"…일론 머스크 '그록', 성착취 딥페이크에 말레이도 차단

IT 일반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접속 차단됐다. 그록이 성 착취 딥페이크 콘텐츠를 마구잡이로 생성한다는 비판이 전 세계에서 터져나오고 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는 성명을 내고 자국 내 그록 접속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MCMC는 이번 조치가 "그록이 여성과 미성년자 관련 콘텐츠를 포함해 음란하고, 성적으로 노골적이며 외설스럽고, 심하게 불쾌감을 주며 동의 없이 조작된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반복적으로 악용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MCMC는 앞서 이달 초순 그록의 딥페이크 우려와 관련해 xIA에 공문을 보내 기술적 보호 조치 등을 요구했지만, xAI 측이 "AI 도구의 설계·운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내재적 위험을 해결하지 못하고 주로 사용자 신고 메커니즘에 의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관련) 입법·규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합리적인 예방 조치로 이번 일시적 접속 차단을 시행한다"면서 "여성·아동 관련 (딥페이크) 콘텐츠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그록 접속 제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xAI는 최근 엑스에서 그록을 통해 간편히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이에 따라 엑스에 올라온 여성·미성년자 등의 이미지를 갖고 다른 사용자가 동의 없이 비키니 수영복 착용 등 노출이 심한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어 올리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각국에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앞서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딥페이크 콘텐츠와 관련해 세계 최초로 그록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무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성명에서 "AI 기술로 생성한 가짜 음란물 콘텐츠의 위험으로부터 여성과 아동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그록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디지털 공간에서 동의 없이 벌어지는 딥페이크는 인권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중대 행위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xAI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그록 차단 조치와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미국에서는 민주당 소속 론 와이든 상원의원(오리건)과 에드 마키 상원의원(매사추세츠), 벤 레이 루한 상원의원(뉴멕시코) 등 3명이 지난 9일 애플과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그록과 엑스 앱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다.이 상원의원들은 "일론 머스크가 이 충격적이고 불법일 가능성이 큰 행위들을 해결할 때까지 엑스와 그록을 앱스토어에서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엑스의 끔찍한 행위에 눈감는 것은 귀사(애플·구글)의 콘텐츠 관리 관행을 조롱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영국도 리즈 켄덜 기술부 장관이 방송미디어 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그록 문제와 관련해 엑스를 차단하겠다고 결정하면 오프콤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인도 정부도 그록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xAI 측이 그록 딥페이크 콘텐츠 문제와 관련해 인도 법률을 준수하기로 당국에 약속했다고 현지 PTI 통신이 전했다.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엑스와 xAI 측은 지난 전날부터 엑스에서 그록의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프리미엄(유료) 구독자만 할 수 있게 제한하는 방침을 적용했다.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영국 정부를 겨냥해 "영국 정부는 왜 이렇게 파시스트적인가?"라면서 "그들은 검열을 위한 온갖 핑계를 찾고 있다"고 반발했다.머스크는 AI가 생성한 비키니 차림의 스타머 영국 총리의 합성 이미지를 리트윗하기도 했다.

2026.01.12 16:02

3분 소요
현대차, 35만원 찍었다…"로봇으로 간다" 그룹주 '폭등'

증권 일반

"우리나라 기업이 로봇 산업에 투자하고 성과를 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따라잡을 수 있을지 궁금" "곧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라니 사람들이 점점 기피하는 저임금 3D 제조 현장에 들어가주면 좋을 것 같다"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새로운 로봇 기술을 대거 선보인 이후 현대차그룹주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현대차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35만원을 찍었다.7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13.80%(4만2500원) 치솟은 35만500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현대오토에버는 26.44% 급등했고, #현대모비스는 7.24%, #기아는 5.55% 오르며 마감했다.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제품과 기술을 대거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결과로 보인다.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 전시 부스에서 공개됐다. 아틀라스는 양산형 모델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자재 취급부터 정밀 조립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한다.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한다.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부터 현대차 공장에 개발형 아틀라스를 실전 배치, 2030년부터는 아틀라스의 작업 범위를 부품 조립까지로 넓힌다는 계획을 제시하는 등 AI 로보틱스 상업화 비전도 발표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한국경제TV에서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테슬라 옵티머스 같은 경우에는 AI 학습이나 데이터를 확장하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하면 아틀라스 같은 경우에는 물리적인 신뢰성이나 정밀 제어에 강점이 있다"고 풀이했다.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부분에서는 아틀라스가 테슬라 옵티머스보다는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간밤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회동하는 이벤트도 있었다.정 회장은 황 CEO와의 회동 전 엔비디아 전시품을 둘러보고 황 CEO의 딸인 메디슨과 짧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업계에선 엔비디아가 전날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한 점을 들어 양사 간 파트너십이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정 회장과 황 CEO는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2026.01.07 15:36

2분 소요
"어쩐지 스팸 많이 오더라"...해킹조직, 韓쇼핑몰 데이터 판매했다

IT 일반

최근 해킹 조직이 '해킹 포럼'을 만들어 국내 의료·교육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의 내부 데이터를 빼돌려 판매한 동향이 정부에 의해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7일 "최근 미상의 해킹 조직이 해킹포럼을 통해 국내 의료·교육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해 판매하는 동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소규모 웹사이트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연쇄 해킹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포럼이란 해킹 정보 공유, 탈취 정보 판매, 악성코드 유포 등 불법적 사이버 행위가 이루어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5일 동안 해킹 포럼에서 확인된 국내 피해 기관·기업 등에 침해사고 정황을 즉시 공유했다. 충북대 등 17개 기관·기업이 피해 대상에 포함됐으며 쿠팡은 피해 대상에 들어가 있지 않다. 또,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들에 보안점검 활동 강화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KISA 보안 공지에 최근 침해사고 증가에 따른 기업 보안 강화 요청을 통해 보안 점검과 취약점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2026.01.07 14:02

1분 소요
H2O호스피탈리티, 인니 최대 부동산 플랫폼 ‘마미코스’ 뚫었다… 1만 7천 객실 디지털 전환

테크

AI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 ‘마미코스(Mamikos)’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H2O는 마미코스와 스마트 체크인 및 디지털 도어락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2O의 인도네시아 첫 진출 사례다. 일본·베트남·싱가포르·UAE·사우디 등에 이은 8번째 글로벌 시장 확장이다.마미코스는 2015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이다. 현지 특유의 주거 형태인 ‘코스’(Kos, 원룸·오피스텔형 레지던스) 임대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며, 현재 150개 도시에서 300만 개 이상의 객실과 20만 개 이상의 부동산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매달 6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이 플랫폼은 가상 투어부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H2O는 마미코스가 위탁 운영하는 1만 7천여 개의 코스 객실에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과 디지털 도어락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그동안 인도네시아 코스 시장은 임대인이 현장에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물 열쇠 전달과 관리, 분실 문제 등으로 운영 비효율이 컸다. H2O의 솔루션이 적용되면 임차인은 채팅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비밀번호를 발급받아 입실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임대인의 운영 효율성과 임차인의 편의성은 물론, 보안 수준까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H2O는 단순 출입 관리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차인의 체류 기간과 출입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비 자동 결제, 청소 서비스, 부대시설 예약 등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오승준 H2O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H2O의 검증된 기술력을 인도네시아의 역동적인 임대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스마트 액세스 솔루션이 부동산 사업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마리아 레지나 앙깃(Maria Resina Anggit) 마미코스 대표는 “3천만 실 규모로 성장한 인도네시아 코스 시장에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홈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임대차 사업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1.06 09:11

2분 소요
"우리도 챗GPT 도입했는데...", 왜 혁신 아이디어 안 나올까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저희 회사도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했습니다. 직원들이 업무 시간은 줄었다고 하는데, 왜 정작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씨가 말랐을까요?.” 최근 만난 한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하소연이다. 그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사적 AI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기대했던 게임 체인저로서의 성과 대신 직원들의 복사 붙여넣기 실력만 늘었다고 토로했다. 이것은 비단 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맥킨지,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기관들이 AI가 가져올 장밋빛 생산성을 예고했지만, 현장의 리더들이 느끼는 체감은 다르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인지적 외주화' 덫에 걸리다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진단하자면, 우리 조직은 지금 인지적 외주화의 덫에 걸려 있다. 인간의 뇌는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아끼려 한다. AI가 보고서를 요약해주고 이메일 초안을 써주면, 우리 뇌는 정보 처리 과정을 생략한다. 이를 인지적 외주화라 부른다. 이런 문제는 기업이 AI 도입의 목적을 오직 효율과 비용 절감에만 맞출 때 발생한다. 직원들이 AI에게 '이 회의록 요약해줘' '보고서 초안 써줘'라고 맡기고 그 결과물을 검토 없이 수용하는 순간, 조직의 사고 근육은 퇴화하기 시작한다. 각 직무마다 정보를 씹어 먹고 소화해서 통찰을 만들어내던 과정이 사라지고, 그저 정보를 유통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전락하는 셈이다.수억원을 들여 도입한 AI가 당신의 직원을 똑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 버튼을 누르는 기계로 만들고 있다면, 그것은 혁신이 아니라 퇴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까.나는 최근 지도한 연구를 통해 그 실마리를 발견했다. 국내 대표 제조기업인 포스코의 사내 AI 대화 로그 78만건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제조업 현장에서 AI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다.일부만 예를 들자면, 직무 숙련도에 따라 AI를 다르게 쓰는 현상을 관찰했다. 저숙련 직원에게 AI는 역량의 격차를 줄여주는 평준화 도구였다. 반면, 고숙련 전문가에게 AI는 복잡한 문제를 더 깊게 파고들게 도와주는 전략적 지렛대로 쓰이고 있었다. 인사·보건 등 개발 직군이 아닌 직원들이 AI를 이용해 코드를 짜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움직임, 이른바 시민 개발자 현상도 관찰됐다.저숙련 직원의 격차 감소와 고숙련 전문가를 위한 지렛대, 둘 중 어느 쪽이 포스코에게 더 중요할까? 직무 능력을 평준화하거나 효율화하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좀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쓸 것인지, 조직에서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찌 보면 둘 다 필요하다. 하지만 포스코 사례가 보여주는 진정한 미래 가능성, 장기적 성장의 동력은 후자, 즉 고숙련 전문가의 심화 활용과 시민 개발자의 새로운 도전에 있다. 평준화는 출발선이지만, 확장이야말로 목적지다. 퇴보와 혁신의 갈림길이 지점에서 조직 차원의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메타인지가 개인의 사고 과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이라면, 조직의 메타인지는 조직 전체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 방향이 조직의 목표와 일치하는지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능력이다. 앞서 언급한 인지적 외주화는 바로 이런 메타인지가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이다.AI를 맹목적으로 믿고 의존하는 대신, AI 활용의 결과가 조직의 지능을 높이는지 아니면 갉아먹는지 냉철하게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개입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인지적 외주화의 해독제이자 조직의 생존 전략이다.우리 사회는 개인 차원에서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강조해왔다. 그런데 이제 메타인지는 AI라는 두 번째 지능을 개인이나 조직이 장착하는 과정에서 더 큰 도전 앞에 서있다. 생성형 AI의 역사는 불과 3년 남짓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간 발표된 여러 연구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 개인과 조직의 비판적 사고·창의성·소통 역량이 감소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즉, 구성원 및 조직이 AI에 기대어 생각하지 않는 기계로 퇴보할 것인지, 아니면 두 번째 지능을 발판 삼아서 놀라운 혁신가로 진화할 것인지,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식의 유추적 사고로는 이 거대한 갈림길을 온전히 지날 수 없다. 우리 조직의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AI라는 새로운 지능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는 제1원칙 사고가 필요하다.AI로 아낀 시간, 재투자에 써라구성원의 기존 R&R(역할과 책임)에 어떻게 AI를 접목할 것인지 고민하는 기업이 많은데, 이는 상당히 아쉬운 사고 전략이다. 이런 사고로는 기존 R&R의 범주를 넘어서지 못한다. 이렇게 질문을 바꿔보자. '우리 조직의 모든 R&R을 다 지워버린다고 가정할 때, AI라는 새로운 컴포넌트를 포용해서, 조직 전체의 R&R을 어떻게 기초부터 재설계할까?' 이는 개인 차원에서는 이런 질문이 된다. '당신이 조직 내에서 이제껏 맡고 있던 R&R을 모두 지워버리고, AI를 접목해서 자신의 R&R을 새롭게 설계한다면, 당신의 R&R은 무엇인가?' 이렇게 근본을 흔드는 제1원칙 사고 전략을 써야한다.R&R의 재설계를 어떻게 접근할지 난감하다면, 이렇게 생각해 봐도 좋다. AI 전환은 구성원 각각에게 단순히 툴(Tool)을 부여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AI로 아낀 시간을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줘야 한다. 대다수 기업은 AI를 통해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시간을 단축하려 한다. 그렇게 해서 인력을 감축하는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다. 반복 업무를 줄여 시간을 버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아낀 시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다. 미뤄왔던 신규 시장 탐색을 시작하고, 우리 조직의 역량 밖이라 여겼던 기술적 도전을 AI와 함께 시도하며, 우리 조직이 가진 핵심 강점을 AI를 통해 압도적으로 증폭시켜야 한다.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을 AI에게 맡겨 시간을 벌었다면, 그 시간에 고객의 숨은 욕망을 읽어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이 결합하여 만드는 증강 지능의 본질이다.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뇌를 확장하는 파트너다. 포스코의 현장 엔지니어들이 설비 문제를 AI로 즉각 해결해 시간을 아낀 것처럼 비효율을 제거하고, 비개발직군이 코딩에 도전해 시민 개발자가 된 것처럼 AI를 안전한 실패의 파트너로 활용하게 해야 한다. 또한 고숙련 전문가들이 AI를 통해 단순 업무가 아닌 심도 있는 분석에 집중했던 것처럼, 인간의 고유 역량을 증폭시켜야 한다. AI는 왜 필요한가...냉철한 답변 필요해이런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우리에게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 AI 시대의 리더십은 좋은 질문을 구상하는 능력과 AI가 내놓은 결과물에서 새로운 맥락을 읽어내는 통찰력으로 재편된다. 리더가 질문을 멈추고 AI의 답에 안주하는 순간, 그 조직은 AI가 학습한 과거의 데이터, 즉 평균의 함정에 갇히게 된다. 혁신은 평균에서 나오지 않는다. 실패를 용인하고, AI와의 협업을 통해 얻은 작은 성공들을 공유하며, 조직 전체의 지능을 높이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역사를 돌아보자. 전기가 발명됐을 때, 단순히 증기기관을 전동 모터로 바꾼 공장은 망했다. 공장의 레이아웃과 작업 방식을 전기라는 새로운 에너지에 맞춰 재설계한 기업만이 살아남았다. AI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사람을 줄이고 비용을 깎는 용도로만 AI를 쓴다면, 당신의 기업은 2026년에 가장 효율적으로 망해가는 기업이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의 조직이 AI를 통해 사고를 외주화하고 있는지, 아니면 사고를 확장하고 있는지, 조직의 R&R에 근본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냉철하게 답해야 할 시점이다.그렇다면 내일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첫째, 이번 주 안에 당신 조직의 AI 활용 현황을 점검해보자. 구성원들이 AI로 절약한 시간을 어디에 재투자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일찍 퇴근하거나 다른 단순 업무로 채우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한 달 안에 소규모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 한 팀을 선정해 AI로 아낀 시간의 30%를 신규 시장 탐색이나 혁신 과제에 의무적으로 투입하고, 그 결과를 측정해보면 좋겠다.우리는 이제 AI라는 두 번째 지능을 곁에 두고 살아가게 됐다. 거대한 지능의 파트너와 제대로 악수할 준비가 필요하다. 비용 절감이라는 얕은 늪을 건너, 지능 확장이라는 드넓은 바다로 나아갈 시점이다. 첫 걸음은 지금, 당신의 결단에서 시작된다.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AI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인지과학자) 필자는 연세대 인지과학 박사로,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AI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정년트랙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고문을 비롯해 CJ나눔재단, 마인즈그라운드, 게임문화재단, 롯데이노베이트 등 다수 기업·기관의 사외이사와 자문교수로 활동했다. KBS·EBS·JTBC·tvN 등 주요 방송에 출연해 AI·미래교육·기술사회 이슈를 대중에 소개했으며, 정부·대기업 컨설팅과 20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했다. 『메타버스』, 『초인류』, 『휴머노이드』 등 AI·메타버스 분야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2026.01.02 07:00

6분 소요
손정의 "오픈AI 사려고 엔비디아 울며 겨자먹기로 매각"…투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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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400억 달러(약 57조원) 투자를 완료해 지분 11%를 확보한 것으로나타났다.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투자 약정 잔금인 225억 달러를 송금하는 등 총 투자액 410억 달러를 납입했다고 31일 밝혔다.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 4월 '비전펀드2'를 통해 75억 달러를 오픈AI에 직접 출자한 데 이어, 공동투자자들과 함께 110억 달러를 추가 조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자금을 집행해왔다.오픈AI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이후 급격히 상승해 지난 10월 5천억 달러로 치솟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1조 달러(약 1400조원)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지분 11%를 확보하게 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영리 오픈AI재단에 이은 주요 주주가 됐다.손 회장은 오픈AI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범용인공지능(AGI)의 진화를 통한 혜택을 전 인류에 제공하겠다는 오픈AI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자 보유하고 있던 58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지분을 지난달 전량 매각했다.당시 손 회장은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매각)했다"며 "사실은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그러면서 10년간 10조 달러를 투자하면 불과 반년 만에 회수할 수 있다고 AI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신념을 피력하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AI 거품론'을 일축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뱅크는 AI의 잠재력을 일찍이 알아보고 인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했다"며 "그들의 글로벌 리더십과 규모는 우리가 더 빠르게 나아가 세계에 첨단 지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소프트뱅크는 전날에도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 달러(약 5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는 등 AI 투자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025.12.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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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K-엑사원’ 기반 AI 서비스 대국민 시연… “AX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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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LG AI연구원의 최신 모델인 ‘엑사원 4.0(EXAONE 4.0)’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AI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K-엑사원’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이스트소프트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대국민 보고회에서 에이전틱(Agentic) AI 서비스 ‘앨런(Alan)’과 실시간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Perso Interactive)’를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시연은 일상적인 정보 탐색부터 문서 생성, 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산 초거대 AI인 엑사원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향후 본격적인 AI 전환(AX)을 예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공개된 ‘앨런’은 정보 검색과 유튜브 영상 요약·분석은 물론, 이를 토대로 심층 보고서 작성과 발표 자료 생성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다. 사용자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하나의 AI 에이전트가 정보 탐색부터 최종 결과물 도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2023년 12월 언어 에이전트 개념으로 처음 출시된 앨런은 이후 딥리서치, 슬라이드 생성 등 기능을 고도화하며 에이전틱 AI로 진화했다. 현재 국민 소프트웨어 알툴즈와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키오스크 형태의 시연을 통해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도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AI 휴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엑사원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체험했다. 해당 서비스는 키오스크 외에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제공되어 클라우드 및 온디바이스 환경 모두에서 구동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이스트소프트는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이다. 지난 8월 앨런에 엑사원을 탑재하며 협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K-엑사원 중심의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우수한 성능과 이를 활용한 대국민 AI 서비스의 가능성을 ‘앨런’과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통해 선보였다”며 “앞으로 K-엑사원 기반의 AI 서비스 대중화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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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즈, ‘AI 추성훈’ 코치 영입… 초개인화 다이어트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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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필라이즈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기반으로 한 'AI PT쌤' 서비스를 선보이며 다이어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필라이즈는 지난 29일부터 자사의 AI 기술력에 추성훈의 페르소나를 입힌 ‘AI 추성훈 코치’를 영입하고, 2026년 1월 28일까지 한 달간 대국민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필라이즈가 추진해 온 ‘AI 퍼스트(AI-First)’ 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히 식단이나 운동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방대한 대사 데이터와 사내 영양사·약사 등 전문가 그룹의 정교한 로직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특히 필라이즈는 이번 캠페인에 적용된 AI 엔진에 대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고혈당 예측 모델과 가상 연속혈당측정기(vCGM) 기술 등 검증된 데이터 해석 역량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입력한 라이프로그(식단·운동 기록)를 분석하고, 24시간 실시간 대화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사용자는 유료 멤버십인 ‘필라이즈 플러스’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추성훈 선수와 대화하듯 구현된 AI 코치는 사용자가 다이어트를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한다. 영양제 섭취부터 식단, 운동 관리까지 흩어진 건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필라이즈는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필라이즈 플러스의 주요 기능을 무료로 개방하며, 기본 3일 체험권에 친구 초대를 더해 최대 9일까지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는 3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필라이즈가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 자산과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AI 퍼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필라이즈는 현재 누적 사용자 100만 명, 라이프로그 데이터 1억 건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브라이언, 김연경 등 유명 셀럽 코치들과의 협업을 이어온 데 이어, 이번 AI 추성훈 코치 도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12.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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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한번 닫아주는 데 3만원"…AI가 만든 '꿀알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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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무인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낳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로보택시가 멈추면 비밀 인간 군대가 구출하러 온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로보택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로보택시 승객들이 차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내리거나 하차 중 안전벨트 등이 끼어 문이 꼭 닫히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로보택시가 그대로 멈춰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웨이모는 '혼크'(Honk)라는 앱을 통해 LA에서 로보택시의 제대로 닫히지 않은 문을 닫아주거나 문제가 생긴 로보택시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20달러 이상을 지급한다. 실제로 LA 잉글우드에서 견인업체를 운영하는 누리꾼이 뒷문에 안전벨트가 끼어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채 서 있는 웨이모 차량에 다가가 문을 닫아주는 영상이 틱톡에서 조회수 40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또 다른 LA의 견인업체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의 문을 닫아주는 일에 약 22∼24달러, 차량 견인 작업에 60∼80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웨이모 로보택시 문 닫기 및 견인 작업은 자동화가 진전될수록 그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인간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WP는 해석했다.

2025.1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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