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미식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첫날인 7일에는 축하공연과 가요제 예심 무대를 비롯해 보물찾기 이벤트, 돌발 이벤트 토끼야 용궁가자, 수산물 즉석 경매, 맨손 활어잡기 체험 등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화합가요제 예심 2부와 즉석 경품 이벤트로 분위기를 달군다.둘째 날 8일에는 물회 퍼포먼스, 마을동아리 공연, 미니 올림픽 등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퍼레이드와 개막식이 열리고, 트로트 가수 이찬원·황윤성의 축하무대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마지막 날 9일에는 색소폰 앙상블, 지역가수 공연, 수산물 해체쇼 등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방어회 무료 시식과 수산물 경매도 함께 진행된다.이번 축제는 방어·전어·오징어 등 동해안 제철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으며, 물회 퍼포먼스·맨손 활어잡기·수산물 즉석 경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관광택시 요금 60% 지원 등 교통서비스가 방문객의 편의를 더한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울진의 미식과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을축제"라며 "깊어가는 계절, 죽변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