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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레꼴’에서 만난 장인의 시간

전시

결코, 의도치 않은 도강(盜講)이었다. 지난 7월 4일 서울 북촌의 푸투라서울에서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에메랄드 정원–원석의 발견’ 전시를 관람한 뒤였다. 관람객들이 향하는 곳을 따라 무심코 자리에 앉자, 이내 강의가 시작됐다. 알고 보니 수차례 예약에 도전했다 번번이 실패했던 ‘레꼴 주얼리 스쿨’(레꼴) 강좌였다. 그렇게 뜻밖의 두 시간이 선물처럼 찾아왔다. 강좌는 프랑스 국가 지정 명장(MOF)의 ‘전통 우루시 라커’ 기법을 소개로 시작했다. 대여섯 명의 수강생들은 마키에 라커 채색과 자개 장식을 직접 체험하며 하나의 장식이 완성되는 과정을 따라갔다. 한 겹을 칠하고 말린 뒤 다시 덧입히는 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더디고 섬세했다. 완성된 작품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던 시간과 인내가 비로소 실감났다.수업이 절반쯤 진행됐을 무렵 관계자가 다가와 참석 경위를 물었다. 전시를 관람하러 왔다가 우연히 인파에 쓸려 강의에 함께하게 됐고, 이 특별한 경험을 에 소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반클리프 아펠은 흔쾌히 취재를 허락했다. 레꼴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는 듯, 수업료를 내지 않은 학생을 따뜻하게 반기는 느낌이었다. 반클리프 아펠이 2012년 설립한 레꼴은 주얼리의 ▲역사 ▲예술 ▲장인정신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이번 서울 레꼴은 국내 최초로 두 개의 전시와 강의를 함께 선보이며 일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레꼴 강의는 전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해설서이기도 했다. 수업을 마친 뒤 다시 찾은 ‘에메랄드 정원–원석의 발견’ 전시는 처음과는 전혀 다른 공간처럼 펼쳐졌다.‘그린 젬스톤’을 뜻하는 에메랄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왕과 귀족들의 사랑을 받아온 보석이다. 희귀한 지질 환경에서 탄생한 원석이 채굴→세공→디자인을 거쳐 하이 주얼리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을 과학과 역사, 예술의 시선으로 볼 수 있었다. 가장 오래 시선을 붙잡은 작품은 1949년 반클리프 아펠이 인도 바로다 왕국의 마하라니 시타 데비를 위해 제작한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목걸이였다. 그저 화려한 사치로만 보였던 주얼리 작품이 레꼴 강의 후 이제는 다르게 읽혔다. 수백 개의 보석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장인의 정교한 손길이었다.명품 브랜드는 종종 대중에게 높은 문턱과 배타적인 이미지를 주곤 한다. 그러나 반클리프 아펠의 레꼴은 주얼리의 역사·기술·장인정신을 대중이 경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이 주얼리를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문화·예술·기술의 ‘집약체’로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의도치 못했던 도강은 전시 이상의 경험으로 남게 됐다. 보석은 오랜 시간과 장인의 손끝이 더해질 때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된다. 레꼴에서 배운 것은 화려한 보석이 아닌 시간을 견뎌낸 기술의 가치였다.

2026.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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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 "기업가치 제고 위해 시장 신뢰 기반 지배구조 중요"

전시

- 세종대서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 학술세미나 개최- 영풍 사례 중심으로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관계 논의 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는 지난 24일 세종대학교에서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영풍과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지배구조가 기업가치와 자본시장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자본시장에서는 기업의 재무성과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책임경영, 주주와의 소통 등이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논의도 확대되는 추세다.발제를 맡은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의 관계를 분석하며 영풍의 장기간 저평가 현상에 대해 본업 경쟁력 약화와 환경 리스크, 자본배분,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평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유 원장은 "기업가치는 단기적인 재무성과뿐 아니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책임 있는 경영 체계, 시장의 신뢰가 함께 반영된다"며 "지배구조의 취약성은 기업가치 할인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풍 사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리스크와 기업가치 간 연관성을 설명하며 책임경영과 시장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토론에서는 기업지배구조와 경영권 분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권재열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는 과정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일관된 기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경영권은 지분뿐 아니라 시장과 구성원으로부터 인정받는 리더십과 신뢰도 함께 고려되는 개념"이라며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는 절차와 원칙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강원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경영권 분쟁은 누가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평가 과정"이라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 역량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윤경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는 "경영권 경쟁 과정에서는 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근거와 성과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도 분쟁이 조속히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간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7:30

2분 소요
제11회 이음가요제 성료…부활 박완규 심사위원장 참여

전시

- 전국 참가자 5대 1 경쟁률…장애예술인 음악 경연 펼쳐져- 문화예술계 전문가 심사 참여…장애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지속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주최한 제11회 이음가요제 본선이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NSP홀에서 열렸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이음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가 지원해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선에는 10개 팀이 올라 경연을 펼쳤으며, 지체장애를 가진 김명화 씨가 이은미의 '녹턴'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무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경연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재능 발굴과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금상은 시각장애를 가진 서정민 씨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황수범(뇌성마비) 씨와 차민호(비장애) 씨가 공동 수상했다. 동상은 정아름(지체장애) 씨와 백영길(지체장애) 씨에게 돌아갔고, 장려상은 유정우(지적장애) 씨와 전광명(지체장애) 씨가 각각 수상했다.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이음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뮤지컬 배우 도지우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심사는 록밴드 부활의 보컬 박완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김희준 서울오케스트라 단장, 백종환 에이블뉴스 대표, 이하진 하진컴퍼니 대표, 이용우 전 프로듀서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이음가요제는 '스토리를 노래하라'를 슬로건으로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장애예술인 발굴 프로젝트다. 장애예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배은주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이사장은 "장애예술인들의 음악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역량 있는 예술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7:21

2분 소요
파리의 여름, K-콘텐츠가 살아 움직였다

산업 일반

프랑스 파리의 여름, K-팝이 울리고 K-뷰티가 체험되고 K-푸드가 식탁에 올랐다.낯선 도시 한복판에서 한국의 콘텐츠는 더 이상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었다.K-팝을 중심으로 K-뷰티, K-푸드, 첨단 기술까지 결합된 복합 문화·산업 행사 ‘2026 K-엑스포 프랑스’가 현지 관람객과 글로벌 바이어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와 르 메르디앙 에투알 호텔에서 열렸다. 나흘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산업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콘텐츠와 기술, 뷰티, 식품이 결합된 체험형 공간이 운영되며 현지 소비자와 국내 기업 간 접점을 넓혔다.K-아이피 디스커버리 존에서는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 등 글로벌 흥행 콘텐츠를 중심으로 삼성, 기아, 농심, 한국관광공사 등 국내 기업의 협업 사례가 소개되며 K-콘텐츠의 산업적 확장성을 보여줬다.K-테크 커넥트 존에서는 XR 스포츠 게임 체험과 AI 음악 제작 등 기술 기반 콘텐츠가 공개되며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 가능성을 부각시켰다.K-뷰티 부티크와 K-푸드 마켓에는 현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킨케어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 한식 시식 콘텐츠 등이 함께 운영되며 K-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관심이 확장됐다.특히 배우 류수영이 참여한 K-푸드 프로그램은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토크와 시식 콘텐츠로 구성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K-팝 공연도 행사 열기를 끌어올렸다. 82MAJOR 팬 사인회에는 사전 신청자 약 460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 기간 내내 랜덤플레이댄스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 참여를 이끌었다. 샤이니 태민, 몬스타엑스, NCT WISH, 하츠투하츠 등 아티스트가 참여한 ‘K-엑스포 인기가요 인 파리’ 공연에는 약 3500명이 참석했다.현지 반응도 이어졌다. 프랑스 태생 한국계 인플루언서 문주는 “다양한 연령대가 한자리에서 한국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 같은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산업 성과도 확인됐다. 국내 콘텐츠 기업들은 총 57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2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상담 규모는 약 5210만 달러(약 793억 원)다.대표 사례로 하이스트레인저는 프랑스 Prime Entertainment와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맺고 AI 콘텐츠 플랫폼 협력에 나섰다. 코드크레용, 빔스튜디오, 아티젠스페이스 등도 유럽 현지 기업과 숏폼 드라마 공동 제작, 콘텐츠 공급, AR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도하는 K-엑스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유럽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글로벌 K-컬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LA 행사에서는 4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500건 이상의 상담, 30건 이상의 MOU가 성사됐다.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산업 협력 수요가 함께 확인됐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K-엑스포는 오는 9월 멕시코시티에서도 열린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K-엑스포는 K-콘텐츠가 단순 문화 소비를 넘어 뷰티·푸드 등과 결합한 수출형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2026.06.24 16:18

3분 소요
클럽디 오아시스, 양지은 출연 트로트 콘서트 ‘SUMMER TROT OASIS’ 개최

전시

-스파·워터파크 이용과 트로트 공연을 결합한 여름 시즌 프로그램-양지은·오유진·황우림·마커스강 출연 예정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프리미엄 스파&워터파크 클럽디 오아시스(ClubD Oasis)가 여름 시즌 특별 프로그램 ‘SUMMER TROT OASIS’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클럽디 오아시스가 올여름 선보이는 시즌 캠페인 ‘SUMMER OASIS FESTIVAL’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트로트 콘서트와 스파·워터파크 이용을 결합한 복합 여가 콘텐츠다.트로트 콘서트 참가자는 오전 11시부터 입장해 클럽디 오아시스의 주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온천 스파와 바데풀, 찜질방, 워터파크 등을 자유롭게 즐긴 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트로트 콘서트를 관람하는 방식이다.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여자 트로트 가수 양지은을 비롯해 오유진, 황우림, 마커스강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각 아티스트는 약 30분간 대표곡과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공연 관람을 넘어 스파와 워터파크 이용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콘서트와 차별화된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물놀이와 휴식을 즐기고, 저녁에는 트로트 공연을 관람하며 해운대에서 색다른 여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클럽디 오아시스는 ‘SUMMER TROT OASIS’를 시작으로 셰프 초청 행사, 나이트 페스티벌, 아쿠아 레이브 등 다양한 시즌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중장년층,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클럽디 오아시스 관계자는 “SUMMER TROT OASIS는 스파와 워터파크, 트로트 공연을 하루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여름 시즌 프로그램”이라며 “해운대를 찾는 고객들이 휴식과 공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했다”고 말했다.‘SUMMER TROT OASIS’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클럽디 오아시스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3 15:27

2분 소요
한여름 미술의 스펙트럼, 갤러리 508 'Summer Highlights'

산업 일반

갤러리 508은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그룹전 'Summer Highlights'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갤러리 508이 그동안 소개해 온 주요 작가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자리다. 회화, 조각,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각기 다른 시선과 조형 언어를 지닌 작품들을 선보인다.'Summer Highlights'는 특정한 주제나 서사를 앞세우기보다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참여 작가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작업 방식을 바탕으로 각자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이들의 개별적인 목소리가 한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풍경을 제안한다.전시에는 박신영, 배준성, 장민승, 김수수를 비롯해 일본의 유타카 하시모토, 루루, 히메, 미후오다, 프랑스의 장 피에르 레이노, 독일의 슈테판 발켄홀, 이탈리아의 미켈레 데 루키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재료와 형식, 표현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시선과 감각이라는 공통된 지점에서 만난다. 회화적 실험과 조형적 탐구, 일상에 대한 관찰, 물질과 공간에 대한 사유는 전시를 구성하는 주요 축을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갤러리 508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 주목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조명한다. 서로 다른 배경과 작업 방식을 지닌 작가들은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되기보다 각자의 고유한 영역을 유지한 채 공존하며, 그 과정에서 풍부한 예술적 대화를 만들어낸다.미술계 관계자는 "최근 갤러리들은 특정 주제 중심의 기획전뿐 아니라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가진 작가들을 한 공간에 소개하며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들의 개별적인 시선과 조형 언어를 통해 현재 미술계의 폭넓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1 10:34

2분 소요
K컬처, 이번엔 유럽 공략, 파리서 K팝·뷰티·AI 한자리에

산업 일반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 북미를 넘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K팝과 K뷰티, K푸드는 물론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까지 한자리에 모아 한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와 르 메르디앙 에투알 호텔에서 '2026 K-엑스포 프랑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엑스포의 성과를 유럽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LA 행사에는 이틀 동안 4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국내 기업들은 5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30건 이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콘진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K-콘텐츠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 교류를 넘어 산업 협력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장에는 콘텐츠와 기술, 소비재를 아우르는 6개 전시관이 조성된다. K-IP 디스커버리, K-테크 커넥트, K-뷰티 부티크, K-푸드 마켓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 기업 60여 곳이 참가한다.AI 콘텐츠도 전면에 내세웠다. CJ ENM을 비롯한 국내 AI 콘텐츠 기업들은 영화관 콘셉트 전시를 통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 마련된 'K-테크 커넥트'에서는 XR·AR·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K-뷰티와 K-푸드 역시 유럽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국내 뷰티 기업들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며, 농심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강 라면 체험과 간편식 시연 등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산업 간 협업 사례도 공개된다. XR·VR 전문기업 아이스테이징은 한국 전통 자개 공예와 현대미술,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 협업 사례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전시를 선보인다.행사 기간 중 열리는 K팝 공연도 관심을 끈다. 17일에는 태민, 몬스타엑스, 엔시티 위시, 82메이저, 스텔라 장, 하츠투하츠 등이 참여하는 '인기가요 인 파리' 콘서트가 열린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음악을 재해석한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8~19일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콘텐츠·AI 콘텐츠·뷰티 기업 46개사가 참가한다. 프랑스 출판미디어 기업 메디아 파티시파시옹, 유럽 최대 제작사 바니제이, 유통기업 프낙 다티, 애니메이션 플랫폼 ADN 등 유럽 주요 기업 100여 곳이 바이어로 참여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K-콘텐츠가 단순한 문화 향유를 넘어 유럽의 일상과 산업 생태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산업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콘진원은 파리 행사에 이어 오는 9월 멕시코시티에서도 K-엑스포를 개최하며 글로벌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6.06.11 17:15

2분 소요
월드콜링·콜링투어, 여행작가 박은하 초청 강연 진행

전시

-여행 글쓰기·콘텐츠 확장 주제로 직원 대상 강연-여행 경험 기반 출판 프로젝트 단계적 추진 글로벌 여행·문화 콘텐츠 기업 월드콜링과 몽골 전문 여행 브랜드 콜링투어가 여행작가 박은하 작가를 초청해 직원 대상 강연을 진행했다.월드콜링과 콜링투어는 지난 5월 29일 월드콜링 한국사무실에서 여행 글쓰기와 콘텐츠 확장을 주제로 한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직원들이 여행 경험과 현장 이야기를 콘텐츠로 기록하고, 이를 책과 미디어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업과 출판업을 연계한 콘텐츠 사업 가능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강연자로 나선 박은하 작가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the GREEN 숨쉼 여행’ 등 다양한 여행서를 집필한 여행작가다. 가족여행, 주말여행, 문화여행 등 일상과 가까운 여행을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이날 강연에서 박 작가는 여행 글쓰기의 방향성과 기록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박 작가는 “사람마다 한 권의 책이 될 만한 여행이 있다고 믿는다”며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콜링과 콜링투어는 현재 종합여행업과 함께 출판업 등록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여행자의 경험과 직원들의 현장 이야기를 책이라는 매체로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강연 이후 사내에서는 직원 개개인의 여행 경험, 삶의 이야기, 현장 에피소드 등을 담은 에세이와 기록형 콘텐츠 출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 직원이 각자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는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이자 몽골 여행 전문가로 활동 중인 김민애 월드콜링 대표는 “여행은 단순한 소비 콘텐츠를 넘어 한 사람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콜링투어와 월드콜링은 여행, 출판, 콘텐츠가 결합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기록되지 못한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 에세이와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월드콜링은 이번 박은하 작가 초청 강연을 계기로 여행 콘텐츠 기반 출판과 브랜딩, 미디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한편 월드콜링은 몽골·중앙아시아 전문 여행, 글로벌 문화교류, 배리어프리 여행, 의료·웰니스 여행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여행자의 경험을 기록형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6.05.29 17:21

2분 소요
아드벡, 그랜드 하얏트 서울서 ‘아드벡 데이 2026’ 개최

전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아드벡이 오는 6월 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JJ 마호니스에서 ‘아드벡 데이 2026’을 개최한다.아드벡 데이는 매년 아일라 음악·몰트 페스티벌인 ‘페스 일레’의 마지막 토요일에 맞춰 열리는 글로벌 행사다. 국내에서는 아드벡 커미티 멤버와 위스키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행사로 진행된다.올해 아드벡 데이의 테마는 ‘라 돌체 아일라’다. 아드벡은 지중해 휴양지 분위기와 아일라 위스키의 개성을 결합한 콘셉트로 행사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행사에서는 2026년 한정판 위스키 ‘아드벡 돌체’를 비롯해 아드벡 코어 레인지 2종, 아드벡 기반 칵테일 2종, JJ 마호니스 핑거푸드 등이 제공된다. 현장에는 참가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아드벡 데이 한정 티셔츠와 굿즈도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아드벡 돌체’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강화 와인인 마르살라 돌체 캐스크 숙성을 거친 한정판 제품이다. 브랜드 측은 해당 제품이 아드벡 특유의 스모키한 풍미에 완숙 과일, 다크 초콜릿, 달콤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아드벡 돌체’는 5월 29일 아드벡 커미티 회원을 대상으로 데일리샷을 통해 먼저 공개된다. 6월 6일 행사 당일에는 시간대별로 30병씩 제한된 수량에 한해 픽업 주문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다.올해 행사의 드레스 코드는 ‘시칠리아 리조트 무드의 위스키 애호가’다. 참가자는 린넨 수트, 패턴 의류, 실크 스카프, 선글라스 등 테마에 맞춘 복장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아드벡 데이 2026’ 티켓은 5월 30일부터 오픈된다. 행사는 6월 6일 오후 1시, 오후 4시, 오후 7시 등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되며, 각 세션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 및 한정판 제품 관련 정보는 아드벡 커미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드벡은 공식 파트너 바 네트워크인 ‘아드벡 엠버시’도 함께 운영한다. 아드벡 엠버시는 브랜드 제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공식 파트너 바 프로그램으로, 서울·수도권 및 부산 권역의 9개 매장이 참여한다.참여 매장은 서울 권역 카탈리스트 연남, 티엔프루프, 단바, 센터바, 바 더스크, 아일라발리, 스왈로, 돈텔마마 서울 등 7곳과 경기 아일라발리 1곳, 부산 GWC1989 1곳이다.아드벡 엠버시 참여 매장에서는 오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각 매장은 한정판 ‘아드벡 돌체’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이며, 해당 칵테일 주문 고객에게 아드벡 돌체 니트 1잔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26.05.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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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진콘 앰버서더와 신곡 ‘말말말’ 챌린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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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루언서와 협업 콘텐츠 제작-댄스·국악·비보이·숏폼 콘텐츠로 신곡 확산 가수 자두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신곡 ‘말말말’ 챌린지 콘텐츠를 선보인다.사단법인 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 진콘은 지난 21일 자두와 진콘 앰버서더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는 ‘말말말 콘텐츠 챌린지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자두가 11년 만에 선보인 미니앨범 ‘말말말’과 연계해 마련됐다. 진콘은 방송과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아티스트 콘텐츠에 SNS 기반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결합해, 신곡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하는 협업 모델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프로젝트에는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진콘 앰버서더들이 참여했다. 참여 인플루언서는 부부 크리에이터 세옥부부, 국악 크리에이터 가야금영재 조영재, 비보이 퍼포먼스 크리에이터 진조크루 베로, 글로벌 숏폼 인플루언서 케지민 등이다. 세옥부부는 자두와 함께 ‘말말말’ 챌린지 댄스 콘텐츠를 제작했다. 가야금영재 조영재는 ‘말말말’을 가야금 버전으로 편곡해 현장에서 라이브 연주를 선보였다.진조크루 베로는 비보이 퍼포먼스를 신곡에 접목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케지민은 숏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케지민은 자두의 대표곡 ‘김밥’에서 영감을 받은 곡을 발표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협업에 함께했다.진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콘텐츠가 댄스, 퍼포먼스, 전통문화,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가 각자의 팬덤과 콘텐츠 제작 방식을 연결하는 협업 사례라는 설명이다.진콘 주성균 대표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는 서로 다른 콘텐츠 강점과 팬층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과 SNS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확산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콘텐츠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두와 진콘 앰버서더들이 참여한 ‘말말말’ 챌린지 콘텐츠는 각 참여 인플루언서의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6.05.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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