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 참여…장애 포용을 리더십·제품·접근성·공시 영역으로 확장-전유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중심으로 한국 기업 참여와 글로벌 사례 공유 추진
글로벌 장애 포용 이니셔티브 ‘The Valuable 500(더 밸류어블 500)’이 한국에서 기업 참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The Valuable 500은 기업 경영 전반에서 장애로 인한 배제와 장벽을 줄이기 위해 기업 CEO와 경영진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 연합이다. 사회적 기업가이자 활동가인 캐롤라인 케이시(Caroline Casey)가 2019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장애 포용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출범을 알렸다.현재 41개국 64개 산업의 500개 이상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기업의 임직원 규모는 약 2,200만명에 이른다고 The Valuable 500 측은 설명했다.최상위 리더십 그룹인 ‘아이코닉 파트너스(Iconic Partners)’에는 애플과 구글, 코카콜라, 세일즈포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장애 포용 관련 전략과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The Valuable 500은 장애 포용을 고용이나 사회공헌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인재와 리더십, 제품·서비스, 접근성, 브랜드, 데이터와 공시 등 기업 활동 전반의 경영 과제로 다루고 있다. 기업의 장애 포용 관련 목표를 구체적인 실행과 측정 가능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한국에서는 장애인 고용과 인재 육성, 접근성 개선, 포용적 제품·서비스, 조직문화 등과 관련해 기업별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The Valuable 500은 한국 기업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장애 포용 사례를 해외 기업과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와 실행 기준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The Valuable 500은 2025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최초의 Accountability Summit인 ‘SYNC25’를 개최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관련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은 전유미 지역 총괄(Regional Executive Director, APAC)이 맡는다. 전 총괄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업 간 사례 공유 등을 담당한다.전유미 지역 총괄은 “한국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과 접근성, 조직문화, 제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이러한 사례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한국 기업이 국제적인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The Valuable 500은 Self-ID를 비롯해 장애인 리더십, 접근성, 포용적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기업 데이터와 보고 등 분야별 글로벌 사례와 실행 자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련 네트워크와 자료를 활용해 기업 간 교류와 장애 포용 관련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