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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옆자리에서 '함박웃음' 눈길

국제 이슈

영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찰스 3세 국왕이 17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의 연회장 '성 조지홀'에 차린 만찬 사진이 화제다.1기 때인 2019년 이미 영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을 두 번째로 국빈방문했다. 2019년 6월에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버킹엄궁에서 그를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와 만찬장 상석에 나란히 앉아 서로에게 우호적인 만찬사를 건넸다.찰스 3세는 윈저성 세인트 조지 홀에서 열린 만찬 환영사를 통해 "이 특별하고 중요한 일(국빈 방문)은 우리 두 위대한 나라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라며 "국왕과 영국에 수십년간 큰 존경심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만찬은 47.3m 길이의 대형 테이블에 마련됐는데, 이번 만찬의 귀빈 배치는 영국 외무부와 왕실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테이블 중앙에서 국왕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사이에 앉았다.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왕세자빈을 함께 담은 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그가 왕세자빈을 바라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왕세자빈도 은은한 미소를 띠는 모습이다.텔레그래프는 왕세자빈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기분이 좋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듯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행복한 얼굴로 그와 눈을 마주쳤다고 해설했다.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티파니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특히 두 사람이 나란히 앉도록 배치된 것을 두고 쿡이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다시 얻었다는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쿡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기부터 우호적 관계를 이어왔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 등을 둘러싸고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2025.09.19 15:20

2분 소요
‘다자안보회의’ 中 샹산포럼 베이징서 개막...100여 개국, 국제 질서와 평화 협력 논의

차이나 포커스

제12회 베이징 샹산(香山) 포럼이 18일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 질서 공동 수호, 평화 발전 공동 촉진’을 주제로 열렸으며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장이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올해 샹산포럼에는 100여 개 국가와 지역, 그리고 국제기구에서 온 정부 대표, 전문가, 학자 등 약 1800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평등·개방·포용·상호 학습”의 원칙 아래 열렸으며 새롭게 ‘샹산 시각·하이엔드 대화’ 세션이 도입됐다.행사는 총 4차례의 전체 회의와 8차례의 병행 분과 회의, 그리고 다수의 비공개 세미나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안보와 국제 협력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이번 포럼이 역사적 정의를 지키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추진하며, 실질적 안보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측 참가자인 판칭화(潘庆华)는 “이번이 12번째 포럼으로 중국 전통문화에서 12는 순환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며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베이징 샹산포럼은 2006년 시작된 이후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 안보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자국의 안보 정책 기조를 공유하고 다자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2025.09.19 10:49

1분 소요
트럼프, 연준 이사 해임 위해 대법원에 손 내밀다…"쿡 이사 자리 흔들릴까"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정부 시절 임명된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할 수 있도록 연방 대법원에 요청했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고 결정과 관련한 절차적 문제 등을 이유로 쿡 이사가 자리를 유지하도록 한 하급심 법원의 결정 효력을 최소한 잠정적으로 정지시켜 줄 것을 이날 대법원에 요구했다.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때 보수 성향 대법관 3명을 잇달아 임명함으로써 현재 6대 3으로 보수 우위에 있다.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임기때 임명된 쿡 이사에게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제기하며 해임을 통보했다.그러나 쿡 이사의 이의 제기에 대해 지난 9일 1심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 사유로 밝힌 사기 혐의가 쿡 이사가 연준 이사를 맡기 전에 발생한 일이기에 충분한 해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또 2심 법원은 지난 15일, 트럼프 행정부가 쿡 이사에게 제기한 혐의에 정식으로 대응할 기회를 주지 않아 쿡 이사의 정당한 절차적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쿡 이사는 지난 16∼17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다.

2025.09.19 10:30

1분 소요
이창용 "韓, 고령화 등 구조적 장기침체로 금리 더 못 내려도 '양적완화'는 부작용 우려"

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처럼 고령화 등 구조적인 장기침체를 겪는 나라가 실효하한 금리 상태에 빠질 경우 외환 시장 개입이나 양적완화 등의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실효하한금리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리는데 더 이상 내릴 수 없는 한계 지점을 말한다. 이론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수준도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자본 유출·자산시장 과열 등 부작용 우려에 무한정 금리를 낮출 수 없다. 이 총재는 18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미셸 캉드쉬 전 IMF 총재 이름을 딴 '중앙은행 강연' 연사로 나섰다. 그는 “외환시장 개입으로 원화의 평가 절하를 유도하면 인플레이션율(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닌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속적 평가 절하를 예상하면 자본이 급격히 유출돼 대외 순채권국임에도 외화 유동성 경색으로 ‘흑자 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새로 선진국에 진입한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실효하한금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응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이 활용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UMP;Unconventional Monetary Policy)을 한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지,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실효하한금리 상태에서 금리 인하를 대체할 통화정책 수단으로 한은의 현행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과 같은 대출지원제도를 언급했다. 이 제도는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기관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금융사가 특정 부문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정책 수단이다.이 총재는 “경제학 교과서는 경제가 유동성 함정에 빠지고 실효하한금리에 도달하면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이 더 유용하다고 가르쳐왔다”며 “부작용이 우려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보다는 준(準) 재정적 정책 수단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그는 “한국의 실효하한금리 위험은 인구 고령화, 저출산 등 구조적 취약성에서 비롯한다”며 “사후적 재정·통화정책 대응보다 사전에 구조개혁을 통해 실효하한금리 상황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9 10:29

2분 소요
"블랙 셔츠 전쟁" 스타벅스 직원들, 새 복장 규정에 집단소송

국제 경제

스타벅스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새로운 복장 규정을 두고 미국 일부 매장 직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일리노이·콜로라도주 일부 매장에서 근무하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복장 규정 변경으로 발생한 비용을 회사가 보상하지 않았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 노동·인력개발청에 불만이 접수된 상태다. 해당 기관이 제재를 내리지 않을 경우, 직원들은 집단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논란은 지난 5월 12일 시행된 새 규정에서 비롯됐다. 스타벅스는 모든 직원에게 단색 검은 셔츠와 규정된 색상의 하의·신발을 의무화하고, 피어싱과 문신, 화장에도 제한을 뒀다.회사 측은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고 직원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주기 위해 규정을 단순화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직원들에게 무료 티셔츠 2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현장 직원들은 여전히 불만을 토로한다.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매장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새 규정에 맞추려면 수십 달러를 써야 했다. 급여로도 빠듯한 상황에서 회사가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의 한 직원은 피어싱 제거 비용을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규정 강화 이후 매장 분위기가 '획일적'으로 바뀌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직원은 "이전에는 화려한 셔츠와 피어싱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검은 옷만 입고 있어 매장이 우울해 보인다"고 말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이번 소송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미 수백 건의 부당노동행위 고소를 제기하며 사측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19 09:30

1분 소요
"열려라 문!"…테슬라, 안전 논란 끝에 차 문 설계 다시 손본다

국제 경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량 문 개폐 방식을 전면 재설계한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17년간 디자인을 총괄해온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전날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기존에 차 문에 따로 배치된 전자식과 수동식 잠금해제 장치를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폰 홀츠하우젠은 "전자식과 수동식 장치를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하는 아이디어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현재 우리가 개발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통합된 방식이 비상 상황에서 탑승자가 문손잡이를 더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회사가 이런 재설계를 검토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는 밝히지 않았다.최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Y 일부 차량에서 전동식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사례가 다수 보고됨에 따라 안전 문제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특히 주행 후 차에서 내린 부모가 뒷좌석에서 아이를 내리려고 할 때나 주행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를 뒷좌석에 태우려고 할 때 차 문이 다시 열리지 않는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됐다.테슬라 차 안에는 수동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장치가 있지만, 어린이들의 경우 이에 접근하기 어렵거나 작동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NHTSA는 지적했다.블룸버그는 NHTSA가 2018년 이후 다양한 테슬라 모델에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기타 오작동을 일으킨 사례 등으로 접수한 소비자 불만이 총 140여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2025.09.19 08:30

1분 소요
구글, 크롬에 AI 모델 '제미나이' 탑재…웹 브라우징의 새 시대 연다

국제 경제

구글이 자사의 대표 웹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본격적으로 통합한다. 이번 조치는 사용자가 웹페이지 탐색은 물론 일정 관리, 영상 검색,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작업을 브라우저 내에서 AI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8일(현지시간)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내 맥(Mac) 및 윈도 컴퓨터 사용자와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크롬에 제미나이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별도의 유료 구독은 필요하지 않다고 구글은 덧붙였다.사용자들은 제미나이로 특정 웹페이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거나 여러 탭에 걸쳐 작업을 수행하고, 하나의 탭 내에서 회의 일정을 잡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하는 등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구글의 플랫폼 및 기기 부문 수석 부사장인 릭 오스털로는 "우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웹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크롬의 속도,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롬에 탑재된 새로운 제미나이는 캘린더, 유튜브, 지도와 같은 구글 앱과 더 깊이 통합돼 다른 웹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해당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데스크톱에서는 제미나이 AI 에이전트를 여러 탭에서 동시에 활용해 상품 비교, 여러 출처의 정보 요약, 브라우저 기록에서 페이지 불러오기 등이 가능하다.크롬 제품 관리 디렉터 샤르메인 디실바는 "예를 들어 팀 활동 작업을 하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해보자. 지금까지는 탭을 열어둔 채로 두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탭을 닫고, 다음 날 아침에 '어제 보던 활동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다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구글의 제미나이 탑재는 경쟁사들이 AI 기반 브라우저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오픈AI는 최근 인스타카트 앱을 이용한 쇼핑과 같은 작업을 브라우저를 사용해 완료하는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발표했으며, 자체 AI 브라우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앤스로픽은 지난달 자사의 클로드 AI 모델로 구동되는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를 출시했고, 퍼플렉시티도 지난 7월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AI 작업을 위한 브라우저 '코멧'을 선보인 바 있다.구글은 이와 함께 크롬에서 제미나이가 '일상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식료품을 주문하거나 배송 일정을 다시 잡고, 미용실 예약, 식당 예약 등 다양한 일을 대신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다만 '고위험' 또는 '되돌릴 수 없는' 작업에는 반드시 확인 절차가 적용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5.09.19 07:27

2분 소요
하나은행, 이엑스피코리아와 '부동산 중개·금융지원'

은행

하나은행은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eXp Realty'의 한국법인인 이엑스피코리아 부동산중개법인㈜과 손잡고 국내외 부동산 중개업무와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이엑스피코리아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부동산 매매·임대 관련 금융상품 제공, 글로벌 투자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 종합적인 금융·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와 국내 손님이 부동산에 투자할 때 필요한 외화 송금, 세무 컨설팅 등의 금융지원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이엑스피코리아 부동산중개법인㈜은 eXp Realty의 한국 법인이다. 세계 30여 개국 부동산 중개망을 활용해 부동산 거래를 돕고 있다. 하나은행은 국내외 손님의 부동산 관련 금융 수요에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권과 글로벌 부동산 중개 네트워크 간의 협력 사례로 향후 국내·외 부동산 투자와 금융시장의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손님이 국내외에서 부동산을 보다 쉽게 거래하고,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8:01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