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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전 차례” SK하닉 40조 환원 계획 발표 후 쏠린 시선…100조+α 보따리 푸나

증권 일반

최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시선이 삼성전자로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압도적인 영업이익과 곳간에 쌓인 순현금을 바탕으로 한층 더 커진 주주환원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의 마지막 해인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00조원 이상의 추가 환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가총액이나 이익, 현금 보유량 등에서 삼성전자의 체력이 SK하이닉스보다 앞서 있어서다.삼성전자의 현행 주주환원 정책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매년 약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다. 메모리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과 FCF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3개년 누적 FCF의 50% 중 기존 정규배당액을 차감하고 남는 잔여 재원만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1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여기에 SK하이닉스 발표를 고려해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 현행 ‘FCF 50%’ 환원 비율 자체를 대폭 높이거나 차기 주주환원 정책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더해진다.다만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보다는 특별배당 형태의 현금배당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안건을 의결하고 주주환원 기준을 기존 FCF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발행주식 수를 직접 줄여 주당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방식을 택한 셈이다.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보다는 배당에 주목할 만한 배경으로는 지배구조 관련 법적 규제인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이 꼽힌다. 금산법상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는 삼성전자 지분을 합산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8.51%, 1.49%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10%를 꽉 채운 셈이다.만약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길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두 회사는 추가로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보통주 7336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 지분율을 맞추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 약 1조5000억원어치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사례도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주주환원 방식은 각 사가 처한 법적 규제와 지배구조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어떤 방식이 더 주주에게 이로운지 정답은 없다”고 말했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익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라며 “향후 3년간 최소 60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과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6.08.21 14:16

2분 소요
중국 C919, 첫 국제 정기노선 취항…베이징~울란바토르 운항

차이나 포커스

-중국국제항공 CA723편 첫 국제선 투입…111명 태우고 1시간41분 비행-2007년 개발 착수·2023년 국내 상업운항 이어 국제선 확대…누적 승객 750만명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여객기 C919가 처음으로 국제 정기노선 운항에 들어갔다.지난 12일 오후 3시17분 중국국제항공 CA723편은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출발해 1시간41분 비행한 뒤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에 착륙했다. C919가 국제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란바토르 공항에서는 항공기 취항을 기념해 워터 캐논으로 물 아치를 만드는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몽골 주재 중국대사관과 몽골 측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탑승객 111명을 맞았다.C919는 2007년 프로젝트 기획을 시작으로 2017년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2023년 중국 국내선에서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국제선 취항으로 개발 착수 이후 19년 만에 운항 범위를 해외 노선까지 넓히게 됐다.현재 C919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에서 운용되고 있다. 중국 측에 따르면 누적 58개 노선, 26개 도시를 운항했으며 지금까지 75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이번 국제선 운항에는 중국과 몽골 간 민항 감항성 양자 인증 협정이 기반이 됐다. 국제 상업운항을 위해서는 항공기 안전성 인증뿐 아니라 운항 체계와 공항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이 요구된다.이에 따라 이번 베이징~울란바토르 노선은 C919가 향후 추가 국제노선으로 운항 범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실제 운항 경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첫 국제선에는 C919 취항 소식에 맞춰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도 탑승했다. 톈진 출신 여행객 장리후이는 “C919가 국제선을 운항한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예매했다”며 “국산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베이징과 충칭을 여행한 뒤 귀국하던 몽골 유학생 타오커도 C919가 중국에서 자체 개발된 항공기라는 설명을 들은 뒤 관심을 나타냈다.C919는 이번 첫 국제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중국 국내선 중심의 운항에서 해외 노선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게 됐다. 향후 국제노선 확대 여부는 국가별 감항 인증과 항공사 운항계획, 공항 지원 여건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026.08.21 10:49

2분 소요
“금빛·대리석·금발” 성공의 미감? 트럼프 주변엔 왜 유독 ‘이것’이 많을까

국제 이슈

“트럼프 대통령의 애착 담요(comfort blanket).” 최근 미국 정가에서 나탈리 하프(35) 백악관 보좌관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뉴스와 소셜미디어 정보를 직접 전달하며 장관급 인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용기를 타고 함께 이동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그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됐다.트럼프 주변에는 유독 젊은 금발 여성 참모들이 눈에 띈다. 공교롭게도 하프는 밝은 피부에 금발 머리를 가졌고, 전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 역시 금발 머리와 밝은 피부의 젊은 여성 참모로 트럼프의 곁을 지켜왔다. 두 사람의 외모가 닮았다는 점까지 화제가 되면서 트럼프를 둘러싼 ‘이미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미국 정가와 매체들은 트럼프의 남다른 취향에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한다. 일단 화려하고 본다 트럼프의 취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금이다. 뉴욕 트럼프타워 펜트하우스부터 마러라고 리조트, 호텔과 카지노까지 그의 공간에는 금빛 장식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대리석과 거울, 크리스털 샹들리에처럼 빛을 반사하는 소재도 빠지지 않는다.대통령이 된 뒤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벌오피스에는 금빛 액자와 장식, 메달리온 등이 늘었고 링컨 욕실은 흰색과 검은색 대리석에 금색 설비를 더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트럼프의 오벌오피스 장식을 분석하면서 금빛 장식이 벽과 문, 액자 등 공간 곳곳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트럼프는 금을 자신이 가진 부와 성공을 한눈에 보여주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그가 프랑스 베르사유궁을 좋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는 6월 프랑스 방문 당시 베르사유궁을 두고 “아름다운 곳”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워싱턴포스트는 베르사유가 트럼프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부와 명성, 권력을 한 공간에 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가 마러라고의 연회장을 베르사유에서 영감을 받아 꾸몄다고 직접 밝힌 사실도 소개했다.실제로 트럼프가 추진 중인 백악관 볼룸 설계에는 높은 천장과 화려한 기둥, 금빛 장식이 포함됐다. 최근 공개된 설계안에는 건물 외벽에 금색 대통령 문양을 붙이는 방안까지 담겼다. 백악관의 역사적이고 절제된 외관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이다. 백악관 초대 건축가 제임스 호반은 백악관을 왕궁이 아닌 ‘국민의 집’으로 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부에 금 장식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였다. 반면 트럼프는 자신의 취향을 대통령 공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식 브랜딩?트럼프의 확고한 취향은 비단 공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옷차림도 수십 년째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짙은색 슈트와 흰 셔츠, 강렬한 빨간색 넥타이가 대표적이다. 넥타이는 일반적인 길이보다 길게 매고, 슈트 역시 몸에 딱 붙기보다 여유 있는 실루엣을 선호한다. 헤어스타일 역시 마찬가지다. 한쪽으로 넘긴 금빛 머리는 트럼프를 알아보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다.외신들이 트럼프의 스타일을 단순한 ‘취향’ 이상의 것으로 보는 이유다. 트럼프는 부동산 개발업자 시절부터 건물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내걸고, 화려한 공간을 통해 자신이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공간과 옷, 외모 모두 ‘한 번 보면 기억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주변 사람들의 이미지까지 관심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프와 레빗처럼 젊고 금발인 여성 참모들이 트럼프의 가까운 거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그의 주변 풍경 자체가 하나의 이미지처럼 소비되고 있다.다만, 트럼프의 미감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지지자들에게 금과 대형 장식은 미국의 힘과 성공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국가를 상징하는 백악관까지 개인의 취향으로 채우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오벌오피스 장식을 두고 역사적 공간이 가진 절제보다 장식의 존재감을 앞세운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의 스타일에는 “빈 공간을 남겨두기보다 채우는” 특징이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피 역사가인 폴 쇼는 “트럼프가 자신의 대통령직을 브랜딩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6.08.21 10:20

3분 소요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바람…주주에게 진짜 이득일까

증권 일반

“올해 말부터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잉여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미국의 반도체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론은 지난 6월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밝혔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잉여현금 전액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언급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8월 1일부터 14일까지 마이크론의 주가는 18.05% 올랐다.낸드(NAND)플래시 업체 샌디스크는 지난 13일 공격적인 장기 성장 목표와 잉여현금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3.67% 뛰었다.반면 우리나라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주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두 기업은 주주환원 방안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는 현행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2025~2027년 3년 동안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연간 200조원·100조원을 주주환원에 동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두 기업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말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총 277조9109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189조9530억원, SK하이닉스 87조9579억원 수준이다. 두 기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각각 146조7200억원·98조1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향후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까지 더해진다면 기업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자사주 소각의 ‘달콤한 유혹’배당 확대·자사주 매입 등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거나 발표 계획을 약속하고 있다. 벌어들인 이익을 금고에 쌓아두기보다 기업의 성장을 믿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과실을 나눠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당장 배당금을 늘려 받게 될 상당수의 주주들은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가 주주들에게 진짜 이익이 되는 일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주주환원 방식은 크게 ▲현금배당 ▲주식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있다. 현금·주식 배당은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해 현금 또는 주식으로 직접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주주에게는 지갑에 현금이 꽂히거나 보유 주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자사주 매입·소각은 기업이 회삿돈으로 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사들인 뒤 이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시장에 풀려있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한 주당 가치가 커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중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이 맞는지 논란이 되는 정책 중 하나다. 기업이 시장에 풀려있는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그만큼 기업이 보유한 현금이 사라지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산 규모가 100억원인 기업이 10억원의 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고 주가가 10% 올랐다면, 기업에는 아무 실익이 없는 셈이다.추후 벌어들이는 이익이 같더라도 자본이 줄어든 만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지거나 주당순이익(EPS)이 커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는 숫자 변화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이슈로 단기간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드시 주주에게 이로운 전략으로만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배당 확대 역시 언제나 주가를 밀어올리는 치트키는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신사업이나 연구개발(R&D)·시설 투자에 써야 할 돈이 많은 기업의 경우 배당보다 이익 재투자가 기업의 장기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배당을 늘려 장기 투자를 위한 재원이 바닥날 경우 꼭 필요한 투자나 인수합병(M&A)에 쓸 돈이 모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배당 기준일이 지나면 기업에서 배당으로 현금이 유출된 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배당락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소득세 15.4%만 부담하고 실질 자산은 오히려 줄어드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버핏의 버크셔 vs 코카콜라…핵심은 잉여금 활용 방법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는 지난 14일 기준 주가(Class A 기준)가 약 75만5000달러(약 10억6499만원)에 거래됐다. 버크셔는 1967년 단 한 번을 제외하면 배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 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벌지만, 그 돈으로 다시 재투자해 주가를 올리는 것에 집중하는 전략을 쓴 것이다.하지만 버핏이 30년 넘게 장기 투자한 주요 기업 코카콜라는 63년간 배당을 늘려온 대표적인 배당주다. 코카콜라가 가진 브랜드 경쟁력,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에 더해 꾸준한 배당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코카콜라가 최근 15년간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약 1019억달러(약 148조원)에 달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주 입장에서 단순히 ‘배당이 많으면 좋은 기업, 배당을 하지 않으면 나쁜 기업’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기업이 보유한 잉여금을 통해 어떻게 기업 가치를 높이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업의 가치와 판단을 주주에게 알리고 실천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1 06:00

4분 소요
美 ‘유동성 구명줄’·SK하이닉스 주주환원 호재…코스피 5.9%오른 6852.58로 마감

증권 일반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바이백) 확대 발표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 호평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전날 급락했던 코스피는 오늘 장 초반부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날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6904.55까지 치솟으며 7000선을 바라봤지만 이를 넘어서지는 못했다.이날 증시 반등을 이끈 주역은 미 재무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과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였다. 간밤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 회당 20억달러(약 2조775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확대한다고 밝혔다.전날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발표 직후 장중 약 10bp 하락한 5.18% 부근까지 내려왔다. 뉴욕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안도감을 줬다는 평가다. 시중에 자금이 풀릴 것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비롯해 암호화폐·금시장에도 자금을 밀어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투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을 두고 외국계 IB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투심을 자극했다.바클레이즈의 사이먼 콜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강화를 ‘강력한 신호(Strong Signal)’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00달러를 유지했다. 콜스 연구원은 “시가총액의 약 15%에 달하는 현금을 환원하면서도 향후 수년간 생산능력을 유의미하게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노무라 역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0만원을 유지하며 “인공지능(AI) 수요 지속과 상당한 규모의 주주환원이 주가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아직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밝히지 않은 삼성전자도 향후 SK하이닉스 이상의 계획이 발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함께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9.49% 오른 27만1000원, SK하이닉스는 12.73% 상승한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최근 연이어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2조4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날 5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떨어지는 코스피를 붙잡았던 개인은 2조7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로 마감했다.

2026.08.20 16:23

2분 소요
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매입 호재…韓·美 주식시장 온도 차 극심했던 이유

증권 일반

SK하이닉스가 19일 40조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전격 발표하며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정규 시장에서 10% 가까이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애프터마켓에서 7% 넘게 뛰어오르며 장중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전날보다 0.35% 오르는 데 그쳤다.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주가 변동 차이에 대해 양국 주식시장 규모의 격차,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냉정한 셈법이 복합적으로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장 먼저 지목되는 원인은 거래량 차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정규장이 마감된 직후 공시가 발표되면서 시간외 거래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렸다. 정규장에 비해 거래량이 극히 적은 애프터마켓 특성상 적은 매수 주문만으로도 호가가 크게 튀어 오르는 오버슈팅(과도한 상승)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실제 넥스트레이드(NXT)의 7월 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4주간 거래규모를 살펴보면 4주 동안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5755억원이다. 이 가운데 정규 거래시간 거래대금을 제외하면 4조69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나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약 2000억~2500억달러(279조~348조7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 거래 규모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국내 주식시장을 애프터마켓으로 국한하면 그 차는 50배 이상 벌어지는 셈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상‧하한가 기준이 없어 하루에도 100% 넘게 급등락하는 종목들이 나오지만, 글로벌 대형 펀드와 패시브 자금이 실시간으로 물량을 소화하는 풍부한 유동 환경을 갖추고 있어 특정 호재에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하는 현상이 상당 부분 제약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실질 주주환원율에 대한 미국 기관의 냉정한 평가도 한몫했다는 해석도 있다.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이슈에서 ‘40조원’이라는 수치보다 세부 집행 조건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총 매입 규모 중 당장 소각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몇 년에 걸쳐 분할 매입이 이뤄지는지 등을 계산했다는 것이다.SK하이닉스가 밝힌 40조원은 매우 큰 규모이지만, 시가총액이 약 120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3% 수준이다. 미국 투자자들은 이 공시가 단기적인 주가 부양용 호재라기보다 장기적인 재무 정책의 일환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다만 SK하이닉스가 2025∼2027년에 발생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자사주 취득·소각,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히고 기존 고정 배당과 특별 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를 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사이먼 콜스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FCF의 50% 이상을 환원하기로 한 것은) 시가총액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콜스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의 약 15%를 환원하면서도 향후 수년간 생산능력을 유의미하게 확대하고 신규 기회에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8.20 14:15

2분 소요
미국 영주권·시민권 신청, 가족관계 입증서류 준비 중요…한국통합민원센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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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기본·혼인관계증명서 발급부터 영문 번역까지 연계-제출처 따라 공증촉탁대행·아포스티유 신청·국내외 배송 서비스 제공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할 때 신청 유형과 개인 상황에 따라 가족관계나 혼인 사실 등을 입증하는 서류가 요구될 수 있어 제출 서류의 발급·번역 방식에 대한 사전 확인이 중요하다.최근 미국에서는 이민 신분 취득을 목적으로 한 위장결혼 사건이 적발되면서 가족관계에 기반한 이민 절차에서 관련 증빙자료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8월 12일 1,000건이 넘는 위장결혼을 조직해 외국인의 이민 신분 취득을 도운 혐의로 11명이 기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가족초청이나 배우자 이민 등 가족관계가 신청 자격과 직접 연결되는 경우에는 혼인 및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주요 증빙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영주권과 시민권 신청 역시 신청 경로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자료가 달라질 수 있다.한국에서 발급한 서류를 미국 기관에 제출할 경우에는 번역 요건도 확인해야 한다. 미국 이민국(USCIS)에 외국어로 작성된 증빙서류를 제출할 때는 전체 영문 번역과 번역자의 인증이 요구될 수 있다.공증이나 아포스티유 등 추가 인증 필요 여부는 서류의 종류와 사용 목적, 실제 제출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해당 기관의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한국통합민원센터는 미국 영주권·시민권 관련 서류 제출을 준비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의 발급 및 영문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필요에 따라 서류 발급과 영문 번역을 비롯해 공증촉탁대행, 아포스티유 신청, 국내외 배송까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성열성 한국통합민원센터 한국사업본부 과장은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 관련 서류는 신청 유형에 따라 요구되는 자료와 제출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필요한 서류와 번역, 추가 인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8.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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