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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호주, 아시아 안보회의 계기로 첫 차관보급 3자 국방회담

국제 이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호주의 차관보급 국방회담이 개최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은 1일 야마토 타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휴 제프리 호주 국방부 전략·정책·산업실장과 회담하며 지역안보정세와 3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3국은 지난해 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국방장관 회담을 처음 개최한 바 있다. 차관보급 3자 국방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샹그릴라대화는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 지역의 국방장관이 참석해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2004년 이후 한국 국방장관도 매년 참석했지만, 올해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대신 조 실장이 참석했다.조 실장은 이날 야마토 국장과 한일 고위급 국방회담을 열고 양국 국방교류협력의 지속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측은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북러 군사협력이 심화하는 현 상황에서 한일 및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조 실장은 폴란드, 캐나다, 필리핀, 싱가포르 등 다른 샹그릴라대화 참가국 고위급 인사와도 만나 국방 및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실장은 파베우 잘레스키 폴란드 국방차관을 만나 K9 자주포 2차 계약 등 양국 간 방산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그나시오 마드리아가 필리핀 국방차관과의 회담에서는 최근 필리핀의 FA-50 12대 추가 계약 결정에 사의를 표했다.조 실장과 함께 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한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중장)은 미국, 필리핀,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우방국 군 수뇌부와 양자회담을 통해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국방부는 정 차장이 새뮤얼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연속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5.06.01 17:49

2분 소요
中 “미국이 아태 안정 해쳐”

국제 이슈

중국이 미국을 향해 “아시아를 불안정화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강펑 중국인민해방군(PLA) 국방대학 부총장이 5월 3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기조연설 발언은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대만 침략 가능성을 제기하며 “중국의 위협은 실재하고 임박했을 수 있고 중국은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미국은 인도·태평양을 전략적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며 아시아 주요 동맹국에 국방비 증액을 촉구했다.후 부총장은 헤그세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는 조작된 것”이라며 “문제와 분열을 조장하고 대립을 부추기며 아·태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은 배타적이고 대립적인 소규모 집단을 조장하면서 이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며 “중국은 아태 지역 해역을 패권 무대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필요시 대만을 무력을 통일하는 것이 중국의 일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은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나라가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하며 방어를 위해 무장하겠다고 약속했다.중국은 싱가포르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가 아무런 제한이나 제약, 세계 질서의 대응 없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일부 점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어떻게 표현 하겠는가”라고 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통일 할 가능성을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주싱가포르 중국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 연설 사진을 게재하며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 문제이며 이중 잣대로 이중 잣대를 비난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더 많은 이중 잣대일 뿐”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2025.06.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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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관세 50% 때리자…EU “강력 유감, 맞대응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를 상대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EU는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맞대응’ 가능성을 밝혔다. 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BBC에 보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기로 발표한 것을 강력하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 결정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대서양 양쪽(미-유럽) 소비자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킨다”며 “관세 인상은 또 타협이 이뤄진 해결책에 도달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약화한다”고 비판했다. “EU는 선의로 지속적인 협상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4월 14일 대응 조치를 일시 중단했었다"며 "우리는 대응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EU집행위원회는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으면 기존 및 추가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EU 상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관세율을 10%로 낮췄는데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6월 1일부터 관세율을 더 높은 수준인 50%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협상한 뒤 마감일을 7월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집회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현재 25%에서 50%로 두 배로 올리고 6월 4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다. 이 조치가 미국 철강 산업과 국내 공급에 기여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철강업체들은 관세 두 배 인상은 “업계에 또 다른 큰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이번 관세 발표 의미를 파악하고 업계에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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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폭풍 韓 수출 직격…4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국제 경제

우리나라 수출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상호관세 등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갈등하면서 수출이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3% 감소한 572억7000만 달러(79조2502억원), 수입은 5.3% 감소한 503억3000만 달러(69조6467억원)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보다 20억5000만달러 증가한 69억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줄었고, 나머지 5개 품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5월보다 4.4% 줄어든 62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관세 조치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으로 전기차 수출이 늘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36억 달러(-20.9%), 32억 달러(-20.8%)로 집계됐다. 반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D램 고정가격 반등과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로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을 썼다. 수출액은 138억달러(21.2%)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9% 늘어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 의약품 수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수출이 각각 5.5%, 9.3% 증가하면서 10억달러의 수출에 성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9대 주요시장 중 7개 지역에서의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이차전지 호실적에도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면서 수출액은 100억달러에 머물렀다. 지난해보다 8.1% 줄어든 수준이다. 중국에서도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줄면서 8.4% 감소한 10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아세안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도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급감하며 전년대비 1.3% 감소한 100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다만 EU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년대비 4.0% 증가한 60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5월 기준 수입도 50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3%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4.0%), 가스(-0.3%)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한 102억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을 볼 때 미국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와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5월에는 국제유가가 60달러 초반까지 하락해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급감하면서 수출감소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5.06.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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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전용기서 '아내에게 맞았다?'...트럼프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문이 닫혀있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농담 섞인 조언을 했다.정치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고별 행사에 관련 질문을 받고 웃으면서 이같이 답했다.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 출입구 안쪽에서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두 손으로 얼굴을 얻어맞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마크롱 대통령은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손 인사를 하며 웃어 보였다. 이를 두고 부부싸움을 했다는 추측이 나오자 마크롱 대통령은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장면에 대해 "좋지 않았다"면서도 "그와 이야기해봤는데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 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나는 그들을 잘 안다"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괜찮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2025.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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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0%로 올리겠다"" onerror="this.src='/img/renew/noimage_gray.png'">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산 철강에 대해 관세를 올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부과 중인 관세 25%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혀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철강업계에 충격을 줬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25% 상황에서는 허점(loophole)이 있었다면서 "이 조치(50%로 인상)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8일 미 연방 국제무역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CIT 판결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10일 이내 관세 징수를 중단해야 했지만 백악관이 즉각 항소에 나서면서 상황은 반전과 미궁으로 빠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연방 항소법원은 5월29일 1심 법원의 명령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고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기업과 주(州) 등에 6월초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전했다.항소법원의 이같은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심 판결 때까지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2025.05.31 09:16

1분 소요
[속보] 트럼프

국제 경제

트럼프 "외국산 철강 관세 25→50%로 인상할 것"

2025.05.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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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트럼프-시진핑 통화해야”…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

국제 이슈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양국 정상 간 통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베센트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은 현재 다소 정체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직접 대화가 있어야 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의 규모와 복잡성을 고려할 때, 양국 정상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베센트 장관은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의 협상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100%를 초과하는 상호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데 공감했지만, 실질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제네바 회담 직후 “주말쯤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후 실제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국 정상 간 마지막 통화는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이 마지막이었다.베센트 장관은 “수 주 내에 중국과 추가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결국은 양국 정상이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중 간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일부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취소 조치를 발표했고, 중국은 이를 “차별적이고 부당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은 또한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및 일부 항공기 엔진 부품 수출을 제한했고, 화웨이에 대한 AI 칩 글로벌 판매 차단 조치도 강화했다.한편 현재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주의 관세’ 정책에 대한 법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당수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무효화했지만, 항소법원이 이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하면서 관세 조치는 유지되고 있다.

2025.05.30 18:00

2분 소요
美 주식 떨어졌어도…기관투자자는 '바이 아메리카' 나섰다

증권 일반

올해 1분기(1∼3월) 미국 주식이 조정을 받았음에도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저가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100억달러 이상 늘었다.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현재 4303억9000만달러(약 592조원)로 집계됐다.직전 작년 4분기 말(4203억3000만달러)과 비교해 석 달 새 2.4%(100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투자 주체별로 자산운용사(75억5000만달러 증가)·보험사(25억6000만달러 증가)·증권사(5억달러 증가)의 투자 잔액이 늘었다. 반대로 외국환은행(5억6000만달러 감소)은 감소했다.투자자산 상품 중에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63억7000만달러로 가장 컸고, 외국 채권도 28억5000만달러 불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 주식의 경우 미국 주가 조정에 따른 평가 손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늘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외국 채권 순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올 1분기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81.63에서 5611.85로 4.58% 하락했다.하지만 그 후 29일(현지시간) 현재 5912.17로 다시 지수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2025.05.30 15:06

1분 소요
엔비디아, 호실적에 3.25% 급등…시총 3.4조 달러 육박하며 MS 바짝 추격

국제 경제

엔비디아(NVIDIA)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25% 상승한 139.19달러에 마감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25% 오른 13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월 20일(140.1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주가는 장중 5% 이상 오르며 3개월여만에 140달러대에 오르기도 했다.시가총액도 3조3940억 달러로 불어나며, 0.29%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3조4090억 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장중에는 시총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엔비디아 주가 상승폭은 테슬라(0.43%↑)와 아마존(0.48%↑), 메타플랫폼(0.23%↑)에 비해 컸다.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각각 0.23%와 0.24% 내렸다.이는 전날 발표한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440억6000만 달러(60조6000억원)의 매출과 0.96달러(132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을 뚫고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엔비디아는 2분기(5∼7월)에는 45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며, 시장 전망치 매출 4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그러나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도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젠슨 황 CEO는 "AI 칩 관련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이 (AI 칩 수출 규제로 인해) 사실상 미국 기업에는 닫혀 있다"며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경쟁사들도 발전해 매년 생산력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날 "(1분기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에) 매우 탄탄한 분기였다"며 "중국 문제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향후 몇 년 안에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 궁극적으로는 5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반도체주도 대부분 올랐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1.06%와 0.51% 각각 상승했고, 퀄컴과 AMD도 0.50%와 0.15% 올랐다.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0.54% 상승 마감했다.

2025.05.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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