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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온라인 'Super ELS' 9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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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전용 ELS(주가연계증권) 9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주목할 만한 상품은'메리츠 Super ELS 제183회'로, 조건 충족시 최대 연 10.56%의 수익이 지급되는 금융상품이다. 코스피200, 니케이225,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했다.상품 가입 이후 3개월 뒤부터 3달 동안 매월(3개월, 4개월, 5개월) 조기상환기회를 부여하고, 그 이후에는 일반적인 ELS 상품과 유사하게 6개월 주기로 상환을 평가하는 구조다. 조기상환을 더 빠르게 달성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만기는 3년으로 구성됐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만기 베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낙인(Knock-in) 베리어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총 3년치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있다.단,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며,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액 손실도 가능하다.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테슬라와 팔란티어, 마이크론 등을 기초자산으로설정한 종목형 ELS 4종과 코스피200, 니케이225, S&P500, 유로스톡스50 중 3개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지수형 ELS 4종도 함께 출시했다.매월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월지급형 상품과 추가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리자드형 상품 등 다양한 구조의상품 라인업을 준비했다.특히 해외 종목형 상품(187~190회)의 경우 낙인 베리어가 최저 25%에서 최고 35%로 낮게 설정돼 투자 안정성과 상품성을 모두 높였다.이번 ELS 9종의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청약 마감일은 1월 5일정오까지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순이익 일부에 비과세적용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혜택 초과 분에 대해서도 저율로 분리과세가 이뤄진다"며 "고객 분들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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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산타랠리' 없이 1억3000만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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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연말을 앞두고 기대됐던 '산타랠리' 없이 1억3000만원 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반등 시도에도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 심리는 극단적 공포 국면에 머물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관망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24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0% 오른 1억30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보다 소폭 올랐지만, 지난 22일 1억3400만원까지 치솟으며 기대감을 모았던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다. 달러기준으로는 8만7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알트코인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없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1.40%, 솔라나는 0.76%, 리플은 0.25% 각각 상승했다.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73%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4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2025.12.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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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가상자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김기동의 이슈&로(LAW)]

가상화폐

지난 10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거시경제 지표의 불안정과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의 청산이 겹치며 가상자산 시장은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마침 같은 시기에 미국의 물가 안정 기조가 강화되고, 주식시장 역시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가상자산과 주가가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필자에게 “가상자산 가격이 이렇게 조정을 받는데 계속 투자해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이 부쩍 많아졌다.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취급하는 변호사인 필자에게는 쉽게 답하기 곤혹스러운 질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종종 ‘글로벌 금융 지도자 회의’라는 유튜브 영상을 한 번 참고해 보라고 권하곤 한다.위 유튜브 영상은 지난 10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인공지능(AI)·달러·디지털자산 등 산업과 금융의 미래에 대해 토론한 내용을 담고 있다. 블랙록·JP모건·골드만삭스·HSBC·KKR·블랙스톤·퀄컴·인텔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 CEO들의 발언이 생생하게 소개된다.제도권 들어온 가상자산…바뀐 게임의 규칙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다. 블랙록은 2024년 말 기준 약 11조5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규모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 세계 주요 우량 기업들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오늘날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 역시 블랙록이 투자 기준으로 제시하며 확산된 바 있다. 그는 “자산이 토큰화되는 시대의 초입에 있다”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의 모든 실물자산(RWA, Real World Asset)이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거래 속도는 빨라지고 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아지며, 고가 자산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두고 기술이 ‘금융의 배관(plumbing)’을 바꾸고 있다고 표현했다.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의 발언 역시 주목할 만하다. JP모건은 그동안 가상자산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그는 최근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스마트 계약 등 기술 자체는 현실이며, 향후 더 나은 거래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발언 이후 JP모건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미국 단기 국채 등에 투자하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MONY’를 출시했다.가상자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던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 역시 최근 입장을 바꾸었다. 12월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ETF 등의 거래를 허용한 것은, 가상자산이 더 이상 주변부 자산이 아니라 전통 금융자산과 동일한 틀 안에서 평가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다. 미국 통화감독청(OCC)도 12월 은행이 가격 변동 리스크 없이 고객 주문을 중개하는 가상자산 매매 서비스를 공식 허용하면서,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이처럼 미국 정부와 월가는 디지털자산을 금융 제도의 일부로 빠르게 편입시키고 있다. 특히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는 디지털자산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 할 만하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근거가 되는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는 올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입법이 완료되었고,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올해 8월 미 하원을 통과해 내년 초 상원 통과가 예상되는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는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였던 규제 모호성을 해소하는 핵심 법안이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을 발행 초기부터 ‘증권’과 ‘상품’으로 구분해 규율하며, 특정 주체의 지배력이 낮아 탈중앙성이 높은 코인은 상품으로 분류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관할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월가의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법적 불확실성 없이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제도화와 기관 수용이 곧바로 가격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인정받아 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기대와 인지도 상승이 가격을 끌어올려 왔다. 가격 아닌 생존 문제...10년 후 살아남을 디지털자산은그러나 이제는 상당 부분 제도적 지위가 확립되면서, 가상자산 역시 금리·유동성·경기 여건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정상적인 금융자산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의 가격 조정은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 하락이라기보다는, 미국의 물가 안정 기조와 주식시장 조정 국면 속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재평가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가상자산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자산이며,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가격 전망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본과 기술이 인간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금융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따라서 5년, 10년 뒤의 세상은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AI와 로봇이 지금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체하고, 완전자율주행 차량과 에어택시가 일상화될 가능성도 크다. 법조계 역시 방대한 종이 기록이 사라지고, 상당수 서면이 AI에 의해 작성되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다.금융과 결제·송금 시스템 역시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물건의 주문과 결제는 AI 에이전트가 디지털자산으로 처리하고, 카드 수수료와 같은 고비용 구조는 유지되기 어려워질 것이다. 해외 송금은 몇 초 만에 이뤄지고,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도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은 ‘막연한 기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자산과 어떤 기술이 실제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냐’의 문제로 바뀌고 있다. 이제는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시대가 아니라, 가상자산 안에서 무엇이 살아남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선별해야 하는 시점이다.따라서 10년 후 가상자산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커져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과도하지 않다. 다만 그 성장은 균등하지 않을 것이며, 변화의 방향을 읽고 준비하는 사람만이 다가올 미래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다.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2025.12.24 07:00

5분 소요
서학개미 이제 어쩌나...당국 압박에 증권사 해외주식 마케팅 중단

증권 일반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업계의 과도한 해외주식 마케팅을 문제 삼으면서, 개인 해외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구독자 수 1위 해외주식 정보 채널로 꼽히던 키움증권의 텔레그램 미국 주식 채널이 운영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부터 텔레그램 ‘키움증권 미국 주식 톡톡’ 채널 운영을 중단한다. 해당 채널은 2018년 9월 개설돼 약 3만7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국내 증권사 운영 해외주식 정보 채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미국 증시 일정, 종목 이슈, 시장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개인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주요 정보 창구로 활용돼 왔다.채널 중단은 금융당국의 해외주식 마케팅 제한 기조가 본격화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해외투자 관련 신규 현금성 이벤트와 광고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신규 마케팅을 전면 중단하거나 기존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는 분위기다.서학개미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마케팅 규제를 넘어 해외 투자 전반을 위축시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정보 제공 채널까지 중단되면서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 접근성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한 해외주식 투자자는 “국내 증시는 규제로 묶여 있고, 해외 투자는 정보 채널부터 막히는 느낌”이라며 “개인이 감내해야 할 장벽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금감원은 이달 초부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토스증권 등 해외투자 거래 비중이 큰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대상에는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상위 운용사들도 포함됐다.다만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해외투자 위험을 알리는 것과 정보 제공·마케팅을 제한하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는 반발도 나온다. 고환율 환경과 국내 자산시장 제약 속에서 해외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책 방향이 개인의 자산 선택 폭을 좁히고 있다는 주장이다.키움증권은 채널 운영 중단과 관련해 “서비스 재개 시점은 미정이며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당국의 점검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예정인 만큼, 당분간 해외주식 관련 정보 제공과 마케팅을 둘러싼 증권사들의 보수적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를 둘러싼 당국의 관리 기조가 분명해진 만큼, 증권사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정보·서비스 축소는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2.23 18:01

2분 소요
비트코인 25만달러 vs 1만달러…엇갈린 전망 속 '7만달러'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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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극단적으로 엇갈린 전망 속에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와 내년 사상 최고가 경신 기대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23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펀드스트랫의 내부 문건에서는 비트코인이 내년 상반기 6만달러(약 8884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이더리움은 1800~2000달러, 솔라나는 50~75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됐다.하지만 같은 회사의 공동 창업자 톰 리는 공개 석상에서 "비트코인이 수개월 내 25만달러(약 3억7027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부 문건과 정반대의 주장이 같은 조직에서 동시에 제시된 것이다. 그는 "문건은 단기 조정을 전제로 한 내부 리스크 관리 자료이며 나는 유동성 흐름을 기반으로 한 장기 상승 시나리오를 본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상반된 전망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상징한다. 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1만달러(약 1481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반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사의 맷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내년 사상 최고가 갱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이처럼 전망이 갈리는 배경으로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의 불확실성을 지목한다. 반감기 이후 강한 상승장이 나타나는 기존 패턴과 달리 올해는 10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채 연말까지 뚜렷한 반등이 없는 상태다.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 유입 확대와 현물 ETF 승인 등 제도권 편입 가속화, 그리고 금리와 유동성 같은 거시경제 변수가 과거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주기가 무너졌다기보다는 상승·하락의 폭이 완만해지고 주기가 지연되는 과도기라는 해석이 우세하다.코빗리서치센터는 "4년 주기론은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내러티브지만 오늘날처럼 제도권 금융과 얽힌 환경에서는 단순히 과거 패턴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올해 초 예상됐던 15만~20만달러 상승은 내년으로 미뤄졌을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커지는 추세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온체인은 비트코인이 현재 핵심 포인트 오브 컨트롤(POC)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매도 압력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직전 고점을 신속히 회복하지 못하면 7만~7만3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 가격대는 이전 사이클의 고점이자 강한 지지 전환이 일어났던 구간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크립토온체인은 "상대강도지수(RSI) 다이버전스가 7만달러 재시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7만2000달러 근처에서 반전 신호가 나오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만약 비트코인이 7만~7만3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장기 약세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 반대로 해당 구간을 지켜낸다면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내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섰던 사례처럼 이번 구간 방어 여부가 시장 심리를 가르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2.23 10:50

2분 소요
“S&P500 상승 90% 참여”...KB운용, 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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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투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출시한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종목코드: A0138T0)’는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데일리 콜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S&P500 지수 상승에 약 90% 수준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지수 상승에 따른 성장성과 월 분배 기반 인컴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KB자산운용이 자랑하는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의 네 번째 상품이다. 앞서 출시한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테크100 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올해 들어서만 약 7,000억원 이상의 뭉칫돈을 끌어모았다.‘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3세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기존 커버드콜 상품 대비 성장성과 인컴 수익의 균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일 기초지수의 10% 비중으로 콜옵션을 매도하는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전략으로 전통적인 커버드콜 ETF 대비 상승장 수익 참여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인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상장으로 성장주·배당주·테크·AI에 이어 미국 대표지수까지 아우르는 데일리고정커버드콜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는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도 월 분배 인컴 수익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25.12.23 09:44

2분 소요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7조원 돌파…전년 대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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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7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말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중개형 ISA 고객 수는 전년 말보다 17% 증가한 137만명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투자 비중을 보면 국내 주식 38%,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11%, 국내 상장 해외 ETF 33%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승으로 국내 ETF 투자 비중이 전년 말보다 6% 증가했고, 절세 혜택이 있는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 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중개형 ISA 신규 및 기존 고객 대상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웰컴(Welcome) △스타트업(Start-up) △레벨업(Level-up) △붐업(Boom-up) 등 4가지로 진행된다.웰컴 이벤트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 내 최초 중개형 ISA 계좌 개설 시 상품권 5000원, 개설 후 100만원 이상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두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스타트업 이벤트는 10월 31일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100원 이하 고객이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레벨업 이벤트는 기존·신규 고객 대상으로 하며,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에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혜택을 준다. 순입금액 1000만원 이상은 3만원, 단계적으로 1억5000만원 이상은 5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붐업 이벤트는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에서 상품(ELS·펀드·채권)을 100만원 이상 순매수할 경우 각 상품권 5000원, 최대 1만5000원까지 지급한다.이번 이벤트는 내년 1월 31일까지 순입금액 이상의 잔고·순매수 조건을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사 이전 금액은 순입금액 산정 시 2배로 인정된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시 상승 시기에 중개형 ISA를 활용해 투자와 절세효과까지 보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중개형 ISA가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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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예탁원 나온다...비상장주식 특화 전자등록기관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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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비상장주식에 특화된 신규 전자등록기관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자증권법 시행 이후 6년간 한국예탁결제원이 사실상 독점해온 전자등록제도에 경쟁 체계를 도입해 비상장주식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자증권법이 2019년 9월 시행되면서 전자등록업을 허가제로 도입했지만, 현재까지 신규 전자등록기관은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현행 제도에서는 예탁결제원이 유일한 전자등록기관으로, 상장주식과 채권 등 정형화된 대규모 시장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비상장주식이다. 발행 규모가 작고 기업 수가 많아 예탁결제원이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로 인해 비상장주식의 전자등록 참여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제로 벤처기업 약 4만개 가운데 예탁 기업은 1100여개, 전자등록 기업은 30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상장주식은 여전히 자체 발행과 수기 관리가 일반적이어서 주주권 증명이 어렵고 위·변조에 따른 사기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비상장주식에 특화된 전자등록기관이 등장할 경우, 전자등록 활성화를 통해 거래 투명성과 법적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비정형·소규모 주식은 발행과 거래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소수 투자자 중심의 폐쇄적 구조에 머물러 왔다. 맞춤형 전자등록이 가능해지면 거래와 관리 편의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지분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등록기관 간 경쟁 도입에 따른 소비자 편익 확대도 기대된다. 현재 전자등록제도가 상장주식 위주로 운영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만큼, 경쟁 체계를 통해 수수료 인하와 서비스 절차·속도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ATS 출범 이후 거래 수수료 인하와 거래시간 연장 등 투자자 편익이 개선된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복수 전자등록기관 허용 범위를 비상장주식으로 한정할 방침이다. 예탁결제원이 청산·결제를 담당하는 K-OTC 시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주식 소유 제한, 전자등록적립금 추가 적립 등 허가 요건을 보완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신규 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일정으로는 2025년 12월부터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 운영 준비에 착수한다. 최초의 전자등록기관 허가 심사 사례인 만큼, 법무부·금융감독원·예탁결제원·거래소·코스콤·금융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5.1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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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임직원, 'AI 아이디어 발굴'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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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NEXT 2025 아이디어톤'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아이디어톤(Ideathon)은 ‘아이디어(Idea)’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발굴·구체화하는 협업형 경진대회다. 'NEXT 2025 Ideathon'은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용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과 조직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직무나 소속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비개발 직군도 개발자와 협업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NEXT 2025 Ideathon'은 AI를 활용하는 증권사로서 업무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내부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시작됐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특정 부서나 리더 주도의 과제가 아닌,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느낀 불편과 개선점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직급이나 소속에 따른 배정 없이,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협업하며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아이디어 제안 단계부터 본선 발표에 이르기까지 약 2주간, 참가자들은 단순한 기획에 머무르지 않았다. 예선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AI 모델 검토, 데이터 구조 설계, 사용자 시나리오 정교화 등을 거쳐 실제 프로토타입 구현까지 완주했다. 이 과정에서 비개발 직군과 개발 직군이 자연스럽게 역할을 분담해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말’이 아닌 ‘작동하는 결과물’, 더 나아가 ‘사내 문화 흐름’으로 이어지게 해냈다는 점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업무 효율화와 사내 문화 개선을 목표로 한 실용적인 AI 아이디어들이 다수 출품된 가운데, 대상은 ‘넥스트증권 임직원을 위한 사내 AI 오디오 스테이션 개발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임직원이 업계 뉴스를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내 AI 활용도를 높이고 업무 몰입도와 학습 효율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수상팀은 심사위원 평가(50%)와 사내 구성원의 실시간 투표(50%)를 합산해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 사내 HR 문서 검색과 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AI 기반 HR 어시스턴트, ▲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업무 수행을 보좌하는 AI 회의 네비게이터, ▲ 개인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본상에 올랐다. 우수 아이디어들은 향후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실제 사내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아이디어톤을 추진한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내 AI 아이디어톤은 임직원 스스로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AI 활용 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산시키고, 내부 기술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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