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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동결에 보합 마감…중동 리스크는 여전

국제 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4p(-0.1%) 내린 42,171.6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p(-0.03%) 내린 5,980.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18p(0.13%) 오른 19,546.27에 각각 마감했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4.25∼4.50%로 동결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연준 위원들은 이날 공개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을 현 수준 대비 2회 인하 수준인 3.9%로 유지,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사실상 예견됐던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 값과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존 견해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확신할 때까지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겠다고 매우 명확히 했고, 이를 여러 번 강조했다"라고 평가했다.투자자들은 연준 결정보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 관련해 갈등 고조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직접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지 여부에 대해 "내가 (그것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여전히 상황이 가변적임을 시사했다.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항복 요구에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맞서 긴장을 고조시켰다.채권 금리도 이날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무렵 4.39%로 전장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7월 FOMC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9.7%로 하루 전보다 6%p 높여 반영했다. 반면 9월 회의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확률은 전날 37.5%에서 이날 31.7%로 낮춰 반영했다.

2025.06.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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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트블록,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예비인가 신청...“플랫폼 기반 사업 확장”

증권 일반

부동산 토큰증권(STO)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금융위원회에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인가를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루센트블록은 2018년 11월 설립 이후 수익증권의 디지털 증권화와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및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해왔다. 이번 신청을 통해 자본시장법상 정식 금융투자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제도권 내에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철학 아래 루센트블록은 부동산을 거래소에 상장시켜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대전 하나 스타트업파크 공모를 마무리하며 현재 총 11개의 부동산 토큰증권 상품을 완판,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과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 중이다. 회원 수는 약 5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70% 이상이 MZ세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투자자 보호와 금융 규제 준수를 최우선에 두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투자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실물 기반 디지털 자산을 연계한 투자상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루센트블록은 대전에 위치한 비수도권 최초의 금융위원회 혁신 금융사업자로, 향후 금융기관 및 자산운용사 등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투자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2025.06.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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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정학 리스크·소매지표 충격에 일제히 하락…S&P·나스닥 0.8% 이상↓

글로벌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소매판매 지표 여파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9p(-0.70%) 내린 42,215.8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39p(-0.84%) 하락한 5,982.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0.12p(-0.91%) 떨어진 19,521.09에 각각 마감했다.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5일째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라 이날 새벽 백악관으로 복귀했다.이어 이날 낮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민간인이나 미군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내심이 소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항복을 촉구하기도 했다.이날 발표된 소매지표가 예상 밖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 부담을 뒀다.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7154억 달러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감소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보다 컸다.월가에서는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하면서 개인의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테슬라 주가는 3.9% 떨어지면서 이날 나스닥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가운데 시장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8일 금리 동결 결정 후 회견에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좀 더 비둘기파적 성향(통화완화 선호)의 발언을 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위험회피 심리와 연준의 조기 인하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39%로 전장 대비 6bp(1bp=0.01%p) 내렸다.중동 긴장 고조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한편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406.9달러로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98.81로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했다.

2025.06.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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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란 휴전 의사에 상승…나스닥 1.5% 급등

글로벌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소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30p(0.75%) 오른 42,515.0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14p(0.94%) 오른 6,03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4.39p(1.52%) 오른 19,701.21에 각각 마감했다.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4일째 지속된 가운데 이란이 휴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적인 긴장 고조가 중단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 한, 미국과의 핵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는 데 열려 있는 입장임을 이란이 아랍국가 당국자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로이터 통신도 이란이 이스라엘과 휴전할 수 있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동 걸프지역 국가들에 요청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앞서 다우지수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 여파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1.8% 하락한 바 있다.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부활하면서 테슬라(1.17%), 엔비디아(1.92%), 구글(1.17%) 등 대형 기술주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자사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2.9% 상승했다.US스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하면서 5.1% 급등했다.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이 완화할 수 있다는 낙관론에 반락했다.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3.23달러로 전장보다 1.35% 하락했다.브렌트유 가격은 이스라엘과 이란간 무력 충돌로 지난 13일 7% 급등한 바 있다.

2025.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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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코스피 '덜컹'…이스라엘 이란 공습, '유가·금값' 치솟을 수도

증권 일반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확전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금이나 엔화 등의 안전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13일 코스피지수는 장초 상승 출발하며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하락 전환해 결국 0.87% 떨어진 2894.6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61% 급락했다.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369.6원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급등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유 선물 가격은 8.63% 치솟은 배럴당 7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 폐쇄, 미국 개입 여부 등에 따라 확전 양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곳이 봉쇄된다면 국제 유가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최예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이뤄지고 이란의대응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로 확장된다면, 최악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그 경우 유가가 120달러를 넘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격화된다면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의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최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 급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리스크 국면에서는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되므로, 해당 자산들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병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연결될 수 있어 시장은 우선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흐름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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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강보합…물가 완화에 금리인하 기대 반영

글로벌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85p(0.24%) 상승한 42,967.62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p(0.38%) 오른 6,045.26, 나스닥종합지수는 46.61p(0.24%) 상승한 19,662.48에 장을 마쳤다.전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더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0.2%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하회했다.시장에선 관세 충격이 아직 상품과 서비스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이 완만했던 만큼 금리인하에 더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관측도 늘어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75.0%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81.4%보다 6%p 넘게 하락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은 24.8%에서 28.0%로 뛰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주요국에 위협을 가하면서 증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트럼프는 전날 밤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이제 특정 시점이 되면 (각국과 협상하지 않고) 단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며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 없고 약 2주 후 각국에 서한을 보내 내가 유럽연합(EU)에 한 것처럼 계약 조건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US뱅크자산운용그룹의 톰 하인린 선임 투자 전략가는 "협상과 유예, 프레임 워크에 대한 기사는 많이 나오지만,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에 체결된 무역협정은 아직 단 하나도 없다"며 "우리는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기본 시나리오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재료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정부는 이라크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키는 등 현지 인력 보호에 나섰다.트럼프는 중동 정세가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위험을 감지하고 철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업종별로는 기술과 유틸리티가 1% 이상 올랐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여파로 2% 이상 하락했다.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오라클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에어인디아 소속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5% 하락했다.미국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22.45% 폭락했다.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투자 연구팀은 미국이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3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76p(4.40%) 오른 18.02를 가리켰다.

2025.06.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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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2조달러 시장 성장 가능…달러 위상에 기여”

증권 일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향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조달러(약 2740조원)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베선트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 입법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사용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총 전망치로) 2조달러는 매우 매우 합리적인 수치라고 생각한다. 그 수치를 크게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지난 3월 말 기준 2373억달러다.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 시총 합계가 약 2000억달러에 달한다.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미국 국채가 많이 활용된다.베선트 장관은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해 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달러 비중은 58%로 여전히 높지만 10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이날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 1대 1 담보 의무 ▲ 자금세탁 방지 ▲ 연방정부·주정부 공동 감독 등을 명문화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입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06.12 18:00

2분 소요
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에도 중동 긴장 고조에 약세 마감

글로벌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제2차 무역협상에서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한 영향이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p(0.00%) 내린 42,865.77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57p(-0.27%) 떨어진 6,0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p(-0.50%) 하락한 19,615.8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2차 무역협상 결과 1차 회담에서의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수출 통제 해제 사실을 알렸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에도 불구하고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우려했던 것만큼 높아지지 않은 것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5월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했고, 전문가 전망(2.9%)을 밑돌았다.미중 2차 합의 세부사항을 대기하던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우려가 부각되면서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로이터와 AP 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미국과 이란 간 6차 핵협상이 조만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란은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한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는 4% 넘게 급등했다.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9.77달러로, 전장보다 2.90달러(4.34%) 올랐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8.15달러로, 전장보다 3.17달러(4.88%) 상승했다.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9달러선 위로 올라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난 4월 초 이후 2개월 만이다.채권 금리는 기대를 밑돈 인플레이션 지표 영향으로 하락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42%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5bp(1bp=0.01%p) 하락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강화됐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전날 38%에서 이날 29%로 하향 반영했다.

2025.06.12 08:30

2분 소요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0.63%↑

글로벌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11p(0.25%) 오른 42,866.87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3p(0.55%) 상승한 6,038.81, 나스닥종합지수는 123.75p(0.63%) 오른 19,714.99에 장을 마쳤다.미국 측 무역협상단의 일원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협상을 두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종일 진행된 협상 도중 취재진에게 "우리는 온갖 무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내일 여기 있을 것이지만 오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미국과 중국은 큰 틀에서 합의 후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소식에 매수 심리가 확산하면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6% 급등하며 화색을 내비쳤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랠리는 다른 많은 기술주가 예전 고점을 회복하려 애쓰는 모습과 유사해 보인다"며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진입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 관세 부과 시점을 유예하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던 만큼 향후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HSBC의 알래스테어 핀더 전략가는 "중기적으로 위험과 보상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시장은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고 미국의 예외주의를 지탱하는 구조적 기둥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는 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 의료건강, 에너지는 1% 이상 올랐다.거대 기술기업 중 테슬라는 5.67% 뛰며 최근의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테슬라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필라델피아 지수 구성 종목 중 마블테크놀로지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TSMC는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지탱했다.제약회사 인스메드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8% 급등했다.식품회사 JM스머커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5% 급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5.5% 수준을 유지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1p(1.22%) 내린 16.95를 가리켰다.

2025.06.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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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경계 속 혼조 마감…나스닥 0.31% 상승

글로벌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p(0.00%) 내린 42,761.76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2p(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61.28p(0.31%) 상승한 19,591.24에 장을 마쳤다.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이날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를 대부분 철회한 뒤 한 달여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이날 의제는 중국의 희토류 공급 문제였다.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목적은 중국이 희토류를 합의대로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크고 강한 악수(협상 타결)를 하는 짧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교감한 만큼 협상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다만 트럼프가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힌 점은 이 같은 시장의 낙관론에 경계심을 심어줬다.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과 잘해 나가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날 중국 대형주와 미국 반도체주에 강세를 보였다"며 "둘 다 미·중 무역 회담의 수혜주"라고 말했다.양국은 내일 오전부터 런던에서 협상을 이어간다.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었던 가운데 임의소비재만 1% 이상 올랐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등락이 엇갈렸다.애플은 이날 연례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열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를 1.2% 떨어트리며 반응했다.애플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아이폰의 운영 체제를 재설계한다고 발표했으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알파벳은 1% 중반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테슬라는 4.55% 뛰었다.미·중 협상 기대감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6% 급등했다. 브로드컴(-1.07%)을 제외한 지수 구성 종목 29개가 모두 올랐다.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정상화하면 미국이 대중(對中)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미국 영화 콘텐츠 제작업체 워너브라더스는 케이블TV 부문과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부문을 나눠 2개의 상장회사로 쪼개진다는 소식에 한 때 13% 급등했으나 -2.95%로 마감했다. 지배구조를 바꿔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영국의 옥스퍼드아이오닉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미국 온라인 중개거래업체 로빈후드는 S&P500 지수에 편입을 못 했음에도 장 중 낙폭을 줄이며 -1.98%로 마감했다.반면 앱플로빈은 마찬가지로 지수 편입에 실패한 뒤 실망감에 -8% 이상 떨어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5.5%까지 올라갔다. 동결론이 지배적이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39p(2.33%) 오른 17.16을 가리켰다.

2025.06.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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