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금융

금융

KB국민카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 체험존 대성황 이뤄

카드

KB국민카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KB국민카드 스타샵 with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약 15만 관객이 참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KB국민카드는 페스티벌 감성을 담은 라운지와 함께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B국민카드 라운지와 KB Pay, 틴업 체크카드, 쿠팡 와우카드, 스타샵 등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이벤트 공간에는 수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브랜드 체험과 즐거움을 함께 했다.쾌적한 휴식과 관람의 경험을 제공한 KB국민카드 라운지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설치된 1층과 락페스티벌 공연장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2층에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많은 KB Pay 고객들이 방문해 즐겼다.틴업 체크카드 고객 대상으로 한 경품 제공 룰렛, 쿠팡 와우카드 고객을 위한 스타일링 타투 등 맞춤형 이벤트에도 준비한 고객 사은품이 모두 소진되는 등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또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고객이 스타샵 가맹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현장에서 제시하면 캡슐 뽑기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이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한 포토존, KB국민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 ‘JOYFUL’을 형상화한 조형물 ‘사이니지 포토타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JOYFUL 게임존’도 운영되어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문화 현장에서 KB국민카드 스타샵을 알리고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브랜드 활동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5:44

2분 소요
우리은행, 알뜰폰 서비스 출시 100일 기념…최대 29.9만원 쏜다

은행

우리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이 출시 100일을 맞아 8월 가입 고객에 한해 최대 29만9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8월 한 달간 신규 개통하고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추첨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증정하며, 개통 시 추천코드를 넣고 가입하면 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추천 건수 상위 1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개통 후 요금제에 따라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우리WON 청년드림 71GB+’, ‘우리WON 청년드림 5GB+’이용시 각각 네이버페이 포인트 7만원·5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WON 청년드림 71GB+’가입 고객은 멤버십 VIP 혜택으로 연간 6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8월 한정으로 신규 개통 시 조건 없이 1년간 최대 3만96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 세부내용은 우리WON뱅킹 앱 하단 ‘우리금융그룹 서비스 → 알뜰폰 → 우리WON모바일 → 다양한 이벤트 모음 → 우리WON모바일 100일 페스타 최대 29.9만원 혜택’에서 확인 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8월에는 우리WON모바일 출시 100일을 맞아 고객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5:41

1분 소요
정청래, 대주주 기준 완화 "당내 논란 NO…토론 후 입장 정리"

증권 일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투자자 반발과 당내 공방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정청래 신임 대표는 대주주 범위를 정하는 기준에 관한 공개 발언 금지령을 당내 의원들에게 내리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이 뜨거운데 당내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는 비공개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님들은 공개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신임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오늘 중으로 A안와 B안을 다 작성해 최고위에 보고해달라"며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발표 이후 민주당 내에서도 찬성과 반대 입장이 나오는 등 논란이 됐다.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당내 특위를 중심으로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살피겠다"고 말했다.이에 직전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은 재검토에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고, 이소영 의원을 필두로 의원 10여명은 기준 완화를 촉구하는 입장으로 맞섰다.한편 코스피지수는 대주주 기준 완화 발표 이후 지난 1일 3.88% 급락했으나 4일 오후 3시 현재 1.10% 오르며 반등중이다.

2025.08.04 15:06

1분 소요
우리은행, 채무조정 전담조직 신설…소상공인·취약계층 재기 지원

은행

우리은행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재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채무조정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신설된 채무조정 전담팀은 임원급이 직접 관리해 ▲상담 전문성 ▲채무조정 역량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발맞춰 채무조정 절차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회생 기반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이 법률에 따르면 요건을 충족한 개인 채무자는 금융회사와 자율적으로 채무조정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원금 감면 ▲연체이자 면제 ▲상환 기간 연장 등 조치를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이를 통해 재기 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조정을 통해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회복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부실 여신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연체율 관리에도 효과적 일 것”이라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자산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美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위기기업선제대응 ACT’를 신설했다. 이번 채무조정 전담팀은 이러한 선제적 금융 지원 강화조치의 연장선이다.

2025.08.04 13:47

1분 소요
국민은행, 소상공인 2만8000명에 130억원 규모 비용 지원

은행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곁에서, 소상공인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회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대출이자ㆍ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비용지원’ ▲기업가형, 프랜차이즈형 등 성장형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면채널 금융지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매출지원’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중 ‘비용지원’은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비대면으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또는 대출 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2만8000여명의 고객이 총 13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으며, 1인당 약 47만원의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받았다.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1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도 진행될 예정이다.총 110억원 한도로 운영했던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비대면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에게 보증료의 60%~80%를 현금으로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약 1만9000명의 고객에게 평균 60만원의 보증료를 지원했다. 특히 음식점업이나 도소매업과 같은 경기민감업종을 영위하는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까지 보증료를 지원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왔다.현재 운영중인 ‘대출 이자 지원’은 비대면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6개월간 납부한 이자의 20%~50%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보증료 지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경기민감업종 영위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있다.이외에도 지난 4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로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를 오픈해 해당 서비스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50% 지원과 함께 첫 달 이자 중 최대 10만원을 지원해주는 혜택을 제공중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셀러에게는 ▲최장 6개월 대출이자 50% 캐시백 및 원금상환 유예 ▲장기분할상환방식 대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쿠팡 등 다른 마켓을 이용하는 온라인 셀러에게도 선정산 상품인 ‘KB셀러론’의 이자를 전액 지원해, 약 240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정산 지연 및 온라인 마켓 침체로 인한 자금난을 완화할 수 있었다.

2025.08.04 13:37

2분 소요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새단장…글로벌 금융시장 대응 역량 강화

은행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본점 딜링룸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새단장을 통해 딜링룸에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보드가 설치됐으며, 근무 공간 재배치 및 직원 휴게 라운지 신설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한 근무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트레이딩 업무 특성을 반영해, 효율성과 휴식의 균형을 고려한 공간 설계가 이뤄졌다.아울러 우리은행은 3년 연속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되며 외환시장 선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한 기획재정부·한국은행과 함께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원화의 글로벌화와 시장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출시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환율로 외환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국 런던에 FX Desk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에 ‘런던트레이딩센터(London Trading Center)’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글로벌 외환 거래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딜링룸 새단장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트레이딩 업무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금융시장과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3:23

1분 소요
“진화하는 마이데이터…AI 에이전트 시대 마중물이죠”

은행

“단순히 데이터를 모아 보여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솔루션까지 제시해야 합니다.”올해 6월, 마이데이터 2.0 서비스가 전면 시행되면서 금융업계에 다시 한 번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022년 마이데이터 1.0 도입 당시만 해도, 사용자들은 금융 데이터를 모아주는 것만으로 편리하다 느꼈다. 하지만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지금, 사용자들은 그 이상을 요구한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뱅크샐러드는 또 한 번의 실험을 시작했다. 지난 7월 28일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총괄하는 서지원 테크 리드 매니저(Tech Lead Manager·TLM)를 만나 회사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기술과 협업을 잇는 구심점”뱅크샐러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금융 데이터를 자산관리 서비스에 구현했다. 이후 2022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마이데이터 시장이 열리면서, 스크래핑 기술 없이도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지원 리드 매니저는 뱅크샐러드가 마이데이터 시장 개화에 대응하던 2020년부터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제품 개발·보안·법무 등 다양한 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기술 기반 기획과 운영은 물론, 마이데이터 개발팀의 중장기 로드맵과 기술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그는 창업자 출신 개발자에서, 이제는 기술과 조직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리드 매니저로 변신해왔다. 그는 뱅크샐러드 입사 전, 가계부 앱 ‘벤토이(VENTOY)’를 창업했던 경험이 마이데이터 프로젝트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한다. 실제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 2.0 프로젝트는 내부의 70명 직원, 외부의 수십 개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과 협업이 필요한 고난도 미션이었다. 그는 “창업은 답이 없는 상황에서 길을 찾아가는 과정의 연속이었지만, 그때 익힌 도전 정신이 지금의 마이데이터 프로젝트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마이데이터 프로젝트는 도전적이었지만, 팀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임했던 재미있는 프로젝트였다”고 회상했다.“모아주는 것에서 끝나지 말아야”마이데이터 1.0이 단순한 데이터 조회 중심이었다면, 2.0은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성에 방점이 찍혔다. 간편한 동의 절차로 기관 연결이 가능해졌고, 어카운트인포 연계를 통해 휴면계좌 해지와 이전까지 가능해졌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2.0을 준비하면서, 기술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정확도를 넓히고 범위를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서 리드 매니저는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번 프로젝트는 그 기반을 다진 작업이었다”고 강조했다.뱅크샐러드는 ‘초개인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단순히 개인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아닌, 건강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맞춤형 솔루션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건강검진 기록과 발병 예측 데이터를 보험 설계에 활용하거나, 헬스케어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서 매니저는 “마이데이터 시대 이전에는 데이터를 모아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발생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이것만으로는 가치가 발생하기 어렵다”면서 “단순히 ‘20대 남성이 좋아할 상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최적 시점에 최대의 혜택과 가치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미래, 키워드는 ‘헬스케어·소상공인·AI’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다음 목표는 건강과 소상공인 영역이다. 건강 마이데이터가 본격화되면 이용자의 병원 진료 이력, 처방 내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가 가능해진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으로 건강 분야에 오랜 기간 투자해 왔다.또한 뱅크샐러드는 개인사업자 대상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추후 진출 분야로 눈여겨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사업체의 정보·매출 변동성 등을 분석해 운영 비용까지 관리하는 사업장 재무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다. 서 리드 매니저는 “사업장 운영에서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중요한데, 현재 소상공인 신용평가로는 사업장 데이터 반영이 어렵다 보니 제대로 된 금융 건전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며 “마이데이터로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하면 대출 같은 금융 활동에 필요한 체계적인 사업장 신용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도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서 리드 매니저는 마이데이터 2.0을 ‘AI 에이전트로 가는 마중물’이라 표현한다. AI가 사용자의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선 사용자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데, 마이데이터 2.0을 통해 데이터의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뱅크샐러드는 ‘My AI’라는 이름의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줘’라고 요청하면, AI 에이전트는 주기적으로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찾고, 대환까지 실행해주는 식이다.그는 “지금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본인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연결하고 한곳에 모아서 확인하며 그 속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해 의사결정을 도왔다”며 “다음 단계는 AI 에이전트가 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실행 레벨까지 가는 서비스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마이데이터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서 리드 매니저는 “지금은 데이터 활용과 목적 범위가 너무 제한적”이라며 “포지티브 한 규제 방식에서 네거티브 한 규제 방식으로 혁신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유연한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서비스도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04 13:00

4분 소요
‘시즌 2’ 마이데이터 생태계, 뭐가 바뀌었나

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 6월 전면 개편된 ‘마이데이터 2.0’이 본격 시행되면서, 개인 금융정보 통합 조회는 물론 비활동성 계좌 해지 등 편리하고 정교한 금융생활 관리가 가능해졌다. 다만 대대적인 개편에도 불구하고, 마이데이터 생태계의 본격적인 부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마이데이터 1.0 ‘흥행 실패’…이유는금융권에 따르면 2022년 1월 국내에 도입된 마이데이터는 지난 6월 19일 2.0 시대를 맞이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동의 하에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정보를 한 곳에 모아주고, 이를 맞춤형 정보와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 약 3년만에 새 단장한 것은 복잡한 연동 구조와 비효율적인 동의 절차 등으로 사용자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 1.0 체계에서 이용자는 자신의 금융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보기 위해 각 금융회사 및 상품별로 일일이 동의하고 연결해야 했다. 연결할 수 있는 금융회사 또한 50곳으로 제한적이었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문제였다. 서비스가 주로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제공돼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게다가 마이데이터 1.0은 실제로 데이터를 모아서 보여주는 수준에 머무르며, 심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사업자별 서비스 차별화도 미흡했다.마이데이터 2.0 어떻게 달라졌나2025년 6월 마이데이터 2.0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다. 기존에 사용자는 금융회사별 상품을 일일이 선택해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이제는 업권만 선택하면 모든 금융자산이 한 번에 일괄 조회된다. 최대 50개 금융기관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부분도 2.0부터는 모든 금융기관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가 민간으로 개방됐다는 점이다. 휴면계좌·휴면보험금 등 정보가 제공돼 이용자의 휴면자산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됐고, 100만원 이하의 1년 이상 사용되지 않는 소액 비활동성 계좌의 경우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직접 이체·해지가 가능하다. 매년 반복하던 마이데이터 가입 유효 기간 연장도 개선해 최대 5년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한 6개월 이상 미접속한 이용자의 정기적 정보전송은 중단되고, 1년 이상 미접속 시에는 개인정보가 삭제되는 등 이용자 정보보호 조치도 강화됐다. 서비스 접근성도 확대됐다. 2.0 시행으로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태계 부흥 과제…“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해야”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생태계 부흥을 위한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의 마이데이터 산업은 제도적 안정성을 갖춰가고 있지만 향후 수익의 불투명성, 2024년도부터 시행된 과금제 등으로 전업 마이데이터사들은 경영상 어려움에 놓였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정보를 요청할 때마다 호출 비용이 발생한다. 사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호출량도 함께 늘어나 사업자는 오히려 고정비 부담이 커진다. 이 같은 ‘과금 역설’ 현상에, 실제로 2024년~2025년 중 전업 마이데이터 7곳이 폐업을 신고했다. 정보 호출 과금 체계 현실화, 중소 사업자 지원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각 사업자들은 시장 구조 재편 속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야 한다. 특히 금융 데이터에 유통과 같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가 관건이다.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가치가 높은 비금융 데이터를 발굴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간 결합을 높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또한 백 연구위원은 “잠재력 있는 데이터의 발굴,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 효율성의 증진 등이 향후 마이데이터 시장의 과제”라면서 “본격적으로 마이데이터 과금이 시행되면서 시장의 구조조정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재설계가 필요하며 마이데이터 회사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구조의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2025.08.04 12:01

3분 소요
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1년 전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은행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가량 줄어든 167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은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3분기 전망’을 보면 올해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7.8로 지난해 3분기보다 3.6포인트(p), 올해 2분기 보다는 7.0p 올랐다. 수출선행지수는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지수다.수출선행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출 둔화세를 보였지만 지난 2분기 철도·방위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수은은 “지수가 높아졌지만 지수 구성 지표 가운데 기계 수주액을 제외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수출용 수입액 등은 하락세”라며 “수출 경기 위축 신호는 계속 유지됐다”고 진단했다.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상반기 재고 선주문 효과도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670억∼168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수은 관계자는 “미국과의 관세 재협상은 타결됐으나 향후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수출 감소 폭은 축소될 수도,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8.04 11:37

1분 소요
마이데이터 2.0 시대…금융권, 맞춤형 서비스 속속

은행

잠든 돈을 깨우고, 흩어진 자산을 한눈에 본다.마이데이터 2.0 시대가 열린다. 일상 속 금융이 달라지고 있다. 핀테크부터 보험·카드·은행 등 각 업권의 금융사들이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핀테크, 연결성·편의성 강화금융권에 따르면 2022년 1월 시작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2.0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6월 19일부터 사업자 27곳이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간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자 수도 2022년 1월말 1400만명에서 올해 5월말 1억6531만명(중복가입 포함)으로 크게 늘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동의하에 여러 금융회사에 분산된 개인정보를 한 곳에 모아주고, 이를 맞춤형 정보와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맞춰 각 금융사들은 맞춤형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핀테크 업체 토스는 이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토스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토스는 가입 단계에서 자산 조회 및 연결을 위한 절차를 간소화했다. 마이데이터로 휴면 예금과 휴면 보험금을 조회한 뒤, 잔고를 이전하거나 해지하는 절차 또한 토스 앱에서 바로 가능하다. 토스는 휴면 예금과 휴면 보험금 잔고를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 뱅크샐러드의 경우 숨은 계좌 및 보험금을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주는 ‘2025 숨은 내 돈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따라 선보이는 첫 서비스다. 특히 보험의 경우, 이를 ‘보험진단’ 서비스와 연결해 보험 내역을 기반으로 보험금을 돌려받거나 최적의 금융 혜택을 소개 받을 수 있는 맞춤 상담이 지원된다. 보험·카드사도 ‘숨은 자산’ 찾기 앞장보험·카드사도 마이데이터 2.0 기반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교보생명도 최근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장기미거래 계좌와 휴면 예금뿐만 아니라 ▲찾지 않은 보험금 ▲장기 적립된 카드 포인트 ▲증권 계좌에 남은 예탁금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보생명은 2022년 보험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1.0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마이데이터 2.0 기반의 고도화된 서비스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에 맞춰 배우 정해인과 함께한 광고도 공개했다. 광고에서는 ‘자산 찾기에 청량감이 필요할 때’라는 문구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답답함을 해소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2.0을 적용해 연결 가능한 금융사를 대폭 확대하고, 자산 조회 절차도 간소화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한카드는 고객 동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금융기관 연결 수 제한을 없애 정보 수집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 금융기관 계좌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오픈뱅킹을 활용한 이체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휴면 예금·보험금도 조회 범위에 포함됐다.또한 소비 분석 기능도 강화됐다. 카드 및 간편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주간·월간 소비 리포트를 제공하고, 금융 캘린더를 통해 입출금 일정·자동이체·상품 만기일을 안내한다. 고객 동의 유효기간은 기존 1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장기 미접속 시 데이터 자동 삭제 기능도 도입돼 보안성을 높였다. 은행권, 마이데이터로 수익성 반등 기회마이데이터 시장은 그간 빅테크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은행권은 이번 2.0 체계를 수익성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등 비대면 채널 중심이었지만, 2.0에서는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도 신청과 조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오프라인 지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니어 대상 자산관리나 고액 고객 유치, 모바일과 오프라인 연계 상담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도입에 맞춰 이용 고객에게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했다. 자산관리를 넘어 소비패턴 분석 및 맞춤형 금융 알림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금융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마이데이터 2.0으로 새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 수익원을 찾기 위한 금융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희재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통 산업의 성장 한계 속 ▲디지털 전환 ▲맞춤형 서비스 ▲마이데이터 확산 등 ‘데이터 중심 경제’가 본격화되며 데이터는 ‘무형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부각됐다”며 “마이데이터 사업 이후에도 데이터 관련 정책 및 IT 인프라 규제 완화 등 정부 주도의 데이터 기반 강화가 추진됨에 따라 데이터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8.04 11:00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