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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생명공학, 제주영화제 공로상 수상자 문희경에 ‘비아젬’ 전달

보험

생체보석 ‘비아젬(VIEAGEM)’이 영화제 무대에 올랐다. 제20회를 맞은 제주영화제가 마련한 특별 공로상 시상에 보람그룹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함께 하며 새로운 기념문화를 만들고 있다.이날 특별 공로상은 오랜 연기 경력과 국내 영상문화 발전에 기여한 배우 문희경에게 돌아갔다. 또한 부상으로 생체보석 ‘비아젬’ 주얼리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비아젬’ 측은 문희경 배우가 원하는 형태로 주얼리를 커스터마이징해 전달할 예정이다.이번에 열린 제주영화제는 제주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담은 영화를 발굴·소개하고, 지역 영화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영화제다. 독립영화와 지역 기반 작품을 꾸준히 조명해온 제주영화제는 20주년을 맞아 특별 공로상을 신설해 주목을 받았다.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제주영화제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비아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한편, 보람그룹은 문화·체육 분야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대한 프로에게 비아젬을 전달했으며, 지난 9월에는 보람할렐루야탁구단과 영화감독들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행사를 열어 주목받은 바 있다.

2025.08.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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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李대통령-트럼프 회담에 "성공적 회담, 불확실성 해소"

증권 일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성공적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조선, 에너지 등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는 분석이다.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거기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돌발 발언으로 긴장을 끌어올렸다.하지만 실제 회담장에서는 '오해'라고 확신한다며 입장을 바꿨고, 웃음과 악수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양국 정상 간 대화가 진행됐다.이에 대해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시장이 우려했던 돌발상황 없이 회담이 무난히 끝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측이 미국에 무엇을 얻어내는 것보다 방어에 초점을 맞춤 회담이었음을 고려하면, 방어에 일정 부분 성공한 회담"이라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온갖 비관적 시나리오가 난무했던 것과 달리 실제 회담은 조선 분야 협력과 북한 문제, 에너지 문제 등 여러 의제를 큰 문제 없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조연주·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한미 지도자 간에 서로 칭찬과 찬사를 통한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두 연구원은 "이를 통해 미국과의 외교 갈등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한국에 대한 관세율 15%와 미국에 대한 3천5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완화할 수 있을지는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미 산업협력이 더욱 확대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조연주·나정환 연구원은 "조선·원자력·항공·액화천연가스·핵심 광물 등 총 6개 전략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에너지 등이 다시 관심 대상이 될 것이며, 대북 테마도 부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오늘 시장에선 종목 장세가 활발하지만, 관세 영향이 큰 수출주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구체적 투자방향 및 규모를 밝힐 것이란 기대와 달리 관련 언급이 없었던 점이 오히려 한미 조선협력 관련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엄 연구원은 "이번 회담은 투자기간이 짧은 투자자들에게는 셀온(sell-on)해야 하는 이벤트란 시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 구체화되는 시점이 미뤄지고, 단기간에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직접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된 만큼 한국의 역할이 더 많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5.08.26 15:07

2분 소요
"국장 쉽지 않네"…트럼프 '아이 라이크 잇' 칭찬에 모나미 '상한가'

증권 일반

"좋다(nice). 난 그 펜이 좋다(I like it)"한미정상회담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록 작성에 사용한 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칭찬한 영향으로 증시에서 모나미 주가가 상한가까지 폭등했다.26일 모나미 주가는 전날보다 상한가(29.92%) 까지 치솟은 2575원에 마감했다.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직전 백악관 방명록 작성에 사용한 자신의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선물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요청'에 따라 예정에 없이 이뤄진 증정이다.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펜은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대통령실의 의뢰로 제조한 서명용 펜으로 알려졌다. 해당 펜 심은 시중에 판매 중인 모나미 네임펜을 다듬어 넣었다고 한다.투자자들은 주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시에 문구 테마가 하나 만들어졌네" "국장(한국주식) 예상하기 쉽지 않다" "이것이 K-주식이다" 라며 예상치 못한 주가 상승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낮 12시 32분(현지시간)께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 안내로 방명록을 작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을 편하게 작성할 수 있게 직접 의자를 뒤로 빼주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다소 두꺼운 두께의 갈색빛 펜으로 '한미동맹의 황금시대, 강하고 위대한 미래가 새로 시작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내려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 옆에 놓아둔 펜에 관심을 보이며 "펜은 대통령님의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네, 제가 갖고 있는 펜"이라고 했다.그러자 이 대통령의 펜을 들고 "좋다(nice)"를 연발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도로 가져가실 것이냐. 난 그 펜이 좋다(I like it). 두께가 매우 아름답다. 어디서 만든 것이냐"라고 거듭 관심을 표했다.이 대통령은 웃으며 "한국 것"이라고 답하고 양손을 들어 보이며 가져가도 좋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했고, 현장에 배석한 관계자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펜을 사용해도 되느냐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대통령이 하시는 아주 어려운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흔쾌히 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펜을 들어 주변에 보여주며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선물을 아주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4:35

2분 소요
우리은행, 서울시 소상공인에 2000억원 금융지원

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 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한다.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 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 28일(1·6) ▲8월 29일(2·7) ▲9월 1일(3·8) ▲9월 2일(4·9) ▲9월 3일(5·0)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다.

2025.08.26 11:01

2분 소요
크플 ”상반기 주담대 고객 10명 중 9명 중저신용자”

재테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온투금융플랫폼 ‘크플’이 2025년 상반기 중저신용자들에게 중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공급하며 포용금융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왔다고 26일 밝혔다.크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담대 전체 대출잔액은 1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2096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신규 취급액은 18.3% 증가한 135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대출 상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신규 공급이 확대된 결과로, 고액 대출 쏠림 없이 서민·중저신용자를 위한 생활금융 창구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가중평균 금리는 11.93%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업권별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카드사 12.39%, 캐피탈 15.50%, 저축은행 17.14% 수준이다. 크플은 이보다 낮은 금리 구간에서 대출을 공급해, 온투금융이 민간 중금리 시장에서 대안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6월 말 기준 대출잔액의 연체율은 6.59%, 누적대출금액의 손실률은 0.35%로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공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AI 기반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중저신용자 중심의 포용금융 역할이다. 올해 상반기 주담대 고객의 10명 중 9명(90.8%)이 중저신용자다. 특히 신용점수(NICE기준) 595~709점 구간의 대출자가 4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대출자의 절반 이상(58.8%)은 연소득 6000만원 이하로 한국 가계의 중위소득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시중 및 인터넷은행 접근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메워 실질적인 금융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대출 규모와 용도 역시 생활밀착형이다.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53.37%)이 ‘1억 원 미만’ 규모였으며, 생활비 목적이 75.7%, 저금리 대환 목적이 13.8%로 총 89.5%가 생활자금 확보 및 채무 구조 개선에 직결되는 용도였다.지역적으로는 서울·수도권 비중이 약 78%로 높지만, 경상도·충청도·전라도 등 비수도권에서도 의미 있는 공급이 이뤄졌다. 온투금융이 비대면 디지털 금융으로서 전국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금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며, 중저신용자들이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이수환 PFCT 대표는 “크플의 중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전통금융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저신용자들의 생활자금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실수요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는 AI 리스크 관리 설루션을 고도화해 보다 많은 금융취약계층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0:30

2분 소요
국민은행, 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강화…기술 선도 성장 지원

은행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함께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는 ‘KB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지원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전용보증서 발급 ▲신산업 자금 지원과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기술금융 우대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이 중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지원’은 기업별 특성에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맞춤형 특화상품으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한 ▲KB 모아드림론과 함께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 ▲KB 수출기업 우대대출 등이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특히 KB 모아드림론,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지난해 지원 대상 확대와 금리 우대 혜택 제공 등 지속적인 상품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7월말 기준 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 등을 우대해 지원하는 상품으로 3분기 내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출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정책 금융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해당 기업에 대해 0.5%p의 금리우대를 제공하며, 혁신·첨단산업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생산적 금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3분기 내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과 ‘KB 수출기업 우대대출’에 대한 리뉴얼도 준비하고 있다.‘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을 포함해 대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0.8%p,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은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또한 ‘KB 수출기업 우대대출’은 KB국민은행에서 무역금융을 이용하거나 KB수출팩토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까지 대출 대상을 확대하고, 조건에 따라 최대 0.9%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해 실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우리나라의 기술선도 성장을 이끌어 나갈 중소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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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조 신분증 대출 사고 낸 농협 “8월 중 안면 인식 시스템 추가 도입”

은행

농협중앙회가 8월 중 금융 소비자의 계좌 개설 과정에 안면 인식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대개 금융사들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 때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등 개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확인하는 일이 많은데, 여기에 본인인지 직접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한다는 것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금융권이 동일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추후 보안 강화를 위해 관련 부서에서 8월 중 안면 인식 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 농협상호금융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위조된 신분증으로 계좌가 개설되고 대출까지 실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후 금융 소비자의 신분 확인을 강화하려는 조처로 보인다. 당시 한 지역농협에서 A 씨의 명의로 계좌가 개설되고 마이너스통장(700만 원), 예금담보대출(4500만 원) 등 총 5200만 원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했다. A 씨 측은 “위조 신분증으로 대출과 이체가 가능한 앱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농협중앙회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금감원은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대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도 신분증 위조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기범은 A 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고 대포폰을 개통해 앱을 다운받은 뒤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중앙회는 신분증, 계좌 인증,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 등의 비대면 확인 절차를 모두 진행했다고 해명했다.일부 금융 소비자들은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한 금융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안심차단 서비스란 비대면으로 본인의 금융계좌가 개설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를 말한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3월부터 어카운트인포에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금융소비자가 차단을 신청하면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고 차단 정보가 3600여 개의 금융회사에 공유된다. 신규 비대면 계좌 개설이 실시간으로 차단된다. 이후 다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 해제하면 된다.실제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직후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이 크게 늘었다. 간은 달 21일 전까지는 하루 평균 4500명이 신청했지만 22~28일에는 약 35만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8일 하루에만 29만2300명이 몰렸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 없이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간편하게 안심차단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2025.08.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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