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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산업은행 공식 입장 "암살자(들) 투자 비정상적 경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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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논란이 투자사에도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입장을 밝혔다. 이들 국책은행은 ‘외부 요청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암살자(들)' 투자 시 외부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자체 심사를 거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고, 산업은행은 간접적으로 펀드에 출자했을 뿐 운용사에서 독립적으로 내린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먼저 기업은행은 입장문에서 "기존 절차와 동일하게 전담 부서의 투자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제작사의 제작 역량, 감독 및 출연진의 경쟁력, 사업성 등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부 기준에 맞춰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외부 요청이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산업은행 입장문에서 "투자 주체는 산업은행이 아니라 'OOO펀드'로, 관련 투자의사결정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S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산은은 "펀드의 개별 투자 건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 및 사후관리는 운용사 고유의 업무로 독립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산업은행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특히 "산업은행은 영화 '암살자(들)'의 투자 대상 선정과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한 바 없으며, 외부의 요청 또는 개입에 의해 투자가 결정되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암살자(들)'에 국책은행에서 3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해당 영화에 20억원을, 산업은행은 펀드 출자를 통해 4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해당 영화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는 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2억5000만원, 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0억원 등이 각각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형사와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키움증권은 ‘암살자(들)’이 논란이 되자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은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진이 나온 키움증권의 유튜브 광고에는 댓글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키움증권은 지난 4월 유해진과 1년간의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해진을 모델로 한 퇴직연금 관련 광고 등을 선보였다.

2026.10.03 14:32

2분 소요
수익률 저조해도 국민성장펀드 2차 3일 만 '모집액 50%'

재테크

수익률이 저조하지만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2차 모집도 목표액의 절반이 채워졌다. 판매 3일 만이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국민성장펀드의 판매액은 2996억4000만원으로, 전체 공모액 6000억원의 49.9% 수준으로 집계됐다. 잔여물량은 총 3003억8000만원으로 10개 은행이 2156억원, 14개 증권사가 847억8000만원이다. 서민배정분은 1992억1000만원 남았고, 오는 7일까지 서민 배정 물량 제한(50%)은 유지된다.금융위는 공모펀드운용사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오는 6∼7일 온라인 판매비중을 높이기로 했다.은행은 기존 40%에서 60%로, 증권사는 60%에서 80%까지 자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은행과 증권사 모두 온라인 가입 수요가 70%대로 오프라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8일부터 5영업일간 온·오프라인 판매 제한과 서민 우선배정 물량 제한 없이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2차 펀드는 국민이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로봇·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관련 기업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희망자는 시중은행 10개사·증권사 14개사에서 가입할 수 있고, 1차 가입 이력이 있으면 가입이 제한된다. 다만 1차 당시 계좌만 만들고 실제 투자하지 않은 경우는 2차에 가입할 수 있다.지난 5월 출시된 1차 펀드는 일주일 만에 모집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흥행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운용 수익률이 저조한 상황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미래·삼성·KB자산운용의 1차 국민성장펀드 15개 클래스의 평균 기준가는 1006.46원으로 집계됐다. 설정 당시 기준가 1000원을 기준으로 한 수익률은 약 0.65%로 아직 1%에도 미치지 못한다.2차 국민성장펀드에서는 서민층의 투자 기회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판매 초기 전체 모집액의 50%를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인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2026.10.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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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기업은행 투자도 도마 [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당장 기업은행 돈을 다 빼고 갈아타야겠네요.”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에 IBK기업은행이 2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반응이 올라왔다. “기업은행 거래하지 말아야 하나”, “돈을 마구잡이로 부어버리네. 거래를 끊어야 한다”는 댓글도 이어졌다.은행이 영화에 투자하는 일은 낯설지 않다. 흥행하면 투자금을 회수하고, 제작사에는 필요한 자금이 돌아간다. 문제는 투자한 작품이 단순한 흥행 실패를 넘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을 때다. 특히 투자자가 공적 역할을 맡은 국책은행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2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암살자(들)’에 2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산업은행도 영화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4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육영수 여사가 숨진 사건을 소재로 한다. 극 중 일부 인물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는 장면이 담겨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란 비판이 나왔다.논란은 고발로도 번졌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최근 영화 제작진과 관련 투자사, 대관료 지원 기업 등을 상대로 잇따라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에는 투자자인 기업은행장과 산업은행장 등을 사자명예훼손 공범 혐의로 고발했다.기업은행이 문화콘텐츠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업은행은 2012년 은행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투자 전담 조직인 ‘문화콘텐츠금융팀’을 만들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뿐 아니라 뮤지컬·공연·전시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혔다.기업은행이 투자한 작품 중에는 ‘파묘’, ‘국제시장’, ‘신과함께’, ‘극한직업’, ‘왕과 사는 남자’ 등 흥행작도 적지 않다. 담보가 부족한 제작사라도 시나리오와 제작진, 배급·개봉 계획 등을 보고 사업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산업에는 은행 대출만으로 메우기 어려운 자금 공백이 있다는 점에서 이런 투자는 제작사의 중요한 자금줄이 됐다.기업은행은 개별 투자 때 제작사와 제작진의 역량, 감독과 배우의 경쟁력, 개봉 시기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자체는 작품의 흥행 가능성과 사업성을 판단하는 금융 활동이라는 뜻이다. 물론 투자 심사 단계에서 앞으로 불거질 모든 역사·정치적 논쟁을 예측하기는 어렵고, 창작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한다. 다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책은행이다. 영화가 사회적 논란에 휩싸일 경우 투자금 회수 가능성뿐 아니라 은행의 신뢰와 평판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사회적 갈등 가능성이 큰 프로젝트에는 평판 리스크와 공공성 검토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26.10.03 09:00

2분 소요
하나은행 안방까지 간 신한 ‘슈퍼SOL’…캠퍼스 커피차의 속내는?[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 이제 단순한 예·적금을 넘어 플랫폼·자산관리·노후 준비까지 우리 삶 전반과 맞닿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윤주의 금은동(금융·은행 동향)’은 금융권 현장에서 포착한 새로운 흐름과 생활 속 금융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합니다. 신한금융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슈퍼SOL’ 가입자 유치전이 대학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경쟁 은행이 대학의 주거래은행으로 자리 잡은 캠퍼스까지 찾아가, 스마트폰 속 ‘첫 금융앱’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충남대에서 ‘신한은행 슈퍼SOL 캠퍼스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우선 교내에 커피차를 설치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슈퍼SOL 앱을 내려받으면 메가커피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 쿠폰을 지급해 앱 설치를 독려했다. 특히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알린 신한은행 이벤트 공지에는 “앱은 다운로드 후 삭제하여도 무방함”이라고 적혀있다. 금융상품 가입이나 일정 기간의 앱 이용이 아니라 설치 자체에 혜택을 제공한 셈이다. 단기 설치 수를 늘려 통합앱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현장 판촉으로 읽힌다.충남대는 하나은행과 연동한 학생증카드을 사용하는 데다 교내 하나은행 점포도 있다. 하나은행의 고객 접점이 있는 곳에서 신한금융이 슈퍼SOL 홍보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학교의 주거래은행 여부와 별개로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의미다.은행들이 대학생 고객 유치에 공들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대학 시절 만든 첫 계좌와 금융앱이 취업 후 급여이체·신용카드·대출·투자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점포보다 스마트폰이 일상 금융의 첫 창구가 된 만큼, 은행들도 앱 설치와 이용 빈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신한금융은 지난 6월 16일 은행·카드·증권·신한라이프의 주요 업무를 하나로 묶은 슈퍼SOL을 정식 출시했다. 고객은 계열사별 앱을 오가거나 별도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예·적금·대출 ▲카드 관리 ▲주식 거래 ▲보험 조회·관리 등을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 앱 출시 직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으며, 현재도 전국 곳곳에서 리워드를 내건 슈퍼SOL 가입·로그인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를 늘리는 동시에 한동안 앱을 이용하지 않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마케팅에 열을 올릴수록 비용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는 619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42억6500만원보다 14.2%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492억7200만원과 비교하면 2년 새 25.8% 늘어난 규모다.슈퍼SOL의 초기 성과는 나쁘지 않다. 지난 7월 30일 기준 슈퍼SOL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113만명으로, 출시 직전 약 1030만명에서 40일 만에 약 83만명 늘었다. 약 40만명이 새로 가입하면서 올해 누적 신규 회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다만 설치 수와 이벤트 참여가 곧바로 주거래 앱 정착을 뜻하지는 않는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안드로이드·iOS 이용자의 지난 8월 월간 통합사용자 수 앱 순위에서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은 27위, 슈퍼SOL은 32위로 뒤처져 있다. 커피와 포인트로 고객을 앱 안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이후 송금·결제·자산관리 등 일상 금융에서 반복해 찾게 할 서비스 경쟁력이 통합앱의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2026.10.03 08:00

3분 소요
“내 정보도?” 신한·KB이어 하나은행도 뚫렸다…고객정보 유출

은행

시중은행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잇따라 유출되면서 금융권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에서도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이 포함된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짧은 기간 연쇄적으로 침해 사고가 드러나면서 해킹에 대응할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외부 해킹 세력을 통해 89명의 주민번호·성명·주소·이메일주소·전화번호·휴대번호·직장명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외부 해킹 에이전트가 하나은행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은행 측은 해당 시스템이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만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 유출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피해 고객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 중이며, 정보 유출로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하나은행은 10월 1일 타 금융기관의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침해 정황을 포착한 직후 해당 IP 및 유사 시스템에 대한 긴급 차단과 점검을 완료했으며, ICT그룹·금융소비자보호부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 TF 및 침해사고대응반을 소집해 추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국민은행 또한 최근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외부 침해에 의해 유출됐다도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전화번호·주소·주민등록번호 등으로 이용자별로 유출된 항목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 측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 고객의 금융거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 30일 밤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즉시 신속하게 후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서버 및 접근경로를 원천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 신한은행도 지난 9월 30일 외부 미인가자가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약 2만5000명이며, 유출 정보는 고객명·전화번호·연소득·대출 산출 한도 등 대출 신청 과정에서 쓰이는 개인·신용정보다.한편, BNK부산은행에서는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부산은행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외주 개발직원들의 성명과 전화번호·생년월일·이메일 주소 등이 웹페이지에 공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은행 측은 내부 직원용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해당 웹페이지에 대한 차단 조치는 완료한 상태다.

2026.10.02 18:34

2분 소요
교보생명, SBI·서클과 스테이블코인·RWA 협력 모색

보험

교보생명이 글로벌 금융·디지털자산 기업들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디지털 금융 분야의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교보생명은 지난 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일본 SBI홀딩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디지털자산 수탁 전문기업 비댁스(BDACS)와 함께 '브리징 파이낸스 온체인(Bridging Finance Onchain)'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각 기업이 추진 중인 디지털 금융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금융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특히 참석 기업들은 디지털자산이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구체적으로 명확한 규제 체계와 금융기관 수준의 ▲내부통제 ▲소비자·투자자 보호 장치 ▲안정적인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토큰화 자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와 금융기관·기술기업 간 협업 확대 필요성도 논의됐다.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교보생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지털월렛(전자지갑)을 개설하고 행사 기념 대체불가토큰(NFT)을 발급받았다.교보생명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디지털자산 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과 RWA를 비롯한 온체인 금융 분야에서 기술 검증을 추진하고 실제 금융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의 사업화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은 "생명보험사는 수십 년에 걸쳐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만큼 온체인(블록체인 기반) 금융 역시 장기적인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02 17:23

2분 소요
비트코인 담보로 달러 빌린다…제스트 프로토콜, 韓 사용자 모집

재테크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제스트 프로토콜이 비트코인을 팔거나 다른 네트워크로 옮기지 않고 담보로 맡겨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빌리는 서비스를 선보인다.제스트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레이어1(L1) 기반 ‘비트코인 담보 금고’(Bitcoin Collateral Vaults)의 메인넷 데모를 진행하고 한국 사용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L1의 사용자별 금고에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USDC를 빌리는 방식이다. 비트코인을 다른 네트워크로 옮기는 브리징이나 별도 자산으로 바꾸는 랩핑 과정 없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둔 채 담보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용자는 비트코인 지갑 엑스버스(Xverse)와 이더리움 지갑을 연결한 뒤 비트코인을 금고에 예치한다. 금고는 사용자별로 각각 생성돼 다른 이용자의 비트코인과 분리된다. 빌린 USDC를 상환하면 담보로 맡긴 비트코인을 돌려받는다.자산 보호 장치도 적용했다. 금고의 인출 조건은 생성 단계에서 정해져 운영사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 이더리움 쪽 시스템이 중단될 경우 사용자가 직접 자산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과 부분 청산·부분 인출 기능도 갖췄다. 제스트 프로토콜은 지난달 23일부터 실제 BTC와 USDC를 이용한 메인넷 데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담보 한도는 지갑당 0.001 BTC다.외부 보안 감사를 마친 뒤에는 담보 한도를 해제하고 기관 파트너와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상환과 청산 정산은 독립 검증자인 ‘가디언’이 확인한다. 향후에는 비트코인의 합의 규칙을 변경하지 않고 외부 연산 결과를 검증하는 BitVM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타이코 온나쉬(Tycho Onnasch) 제스트 프로토콜 공동창업자는 “실제 BTC를 비트코인 위의 금고에 넣고 메인넷에서 이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며 “한국 사용자들의 참여와 피드백을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스트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레이어2(L2) 네트워크인 스택스(Stacks)에서 디파이 대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서비스 기간 1500건 이상의 청산을 처리했으며 부실채권은 발생하지 않았다.

2026.10.02 17:14

2분 소요
“주식 말고 예금”…은행 금리 4% 돌파, 5% 시대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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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연 4%대 정기예금이 등장하면서 예·적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에서는 대기자금이 늘어도 실제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은행에서는 정기예금에 이어 적금 잔액까지 증가하고 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2022년처럼 연 5%대 정기예금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예금·적금에 쌓이는 돈…증시 거래대금은 반토막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1년 만기 최고금리가 연 4.05%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 연 3.99%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 연 3.93%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 연 3.92% ▲광주은행의 ‘굿스타트예금’ 연 3.89% 순으로 최고금리가 높았다.주요 시중은행도 예금금리를 높이고 있다. 같은 시점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연 3.40~3.55%였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과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3.60%로 가장 높았다.금리 상승과 함께 은행에 맡기는 자금도 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9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1006조871억원으로 전월보다 8552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 늘어난 금액은 68조9037억원에 달한다.목돈을 맡기는 예금뿐 아니라 매달 돈을 쌓는 적금도 증가했다. 5대 은행의 9월 말 정기적금 잔액은 46조2749억원으로, 8월 말 45조757억원보다 1조1992억원 늘었다. 8월 증가액이 73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반면 증시에서는 자금이 대기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7조7257억원으로, 8월 말 99조7044억원보다 8조213억원(8.0%) 증가했다. 다만 6월 말 121조634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13조9083억원 적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계좌에 넣어두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인출하지 않은 자금으로, 증가 자체가 실제 매수세 확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거래대금도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월 50조3470억원에서 7월 36조8750억원, 8월 25조8460억원으로 감소했다. 9월에는 20조9680억원으로 떨어지며 6월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증시 거래 위축과 은행 수신 증가가 함께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기준금리 3%에 ‘5% 예금’ 기대…수신 경쟁 과열은 변수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인 만큼 정기예금 금리가 연 5%까지 높아질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다. 향후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살펴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장중 연 5%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국내 시장금리에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2022년에는 한은이 10월 기준금리를 연 3.00%로 높인 뒤 11월 주요 은행에서 연 5%대 정기예금이 등장했다. 당시 KB국민은행은 연 5.01%, NH농협은행은 연 5.10%를 적용했고, 하나은행도 연 5.00%로 인상했다.업계에서는 은행권의 수신금리가 높아질수록 부작용도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과의 금리 차이가 좁아진 저축은행이 고객을 붙잡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이에 따라 대출금리도 인상하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연체율이 상승하고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질 수 있다.한 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 상승은 예금자에게 유리하지만 금융사에는 조달비용 부담으로 돌아온다”며 “은행권의 수신 경쟁으로 2금융권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당국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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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도 모바일로 담보대출…우리은행, 개인사업자 비대면 대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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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개인사업자가 영업점을 찾지 않고도 모바일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근린상가까지 담보 대상에 포함해 사업자금 조달 선택지를 넓혔으며, 최대 10억원까지 ‘우리WON뱅킹 기업’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1일 개인사업자가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부동산 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대표 상품인 ‘우리 사장님 대출’의 비대면 대출 범위를 기존 신용대출에서 부동산 담보대출까지 확대한 것으로 ‘우리WON뱅킹 기업’ 앱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개인사업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때 보유 부동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담보 감정과 서류 제출, 현장 확인 등의 절차로 영업점을 여러 차례 방문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대면 부동산 담보대출을 출시했다.특히 담보로 인정하는 부동산을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 ▲근린상가 등으로 확대했다. 비대면 담보대출이 주로 시세 확인이 쉬운 아파트 등 주택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시세 확인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가와 근린상가도 신청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신청 자격은 본인 또는 공동명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우리은행의 신용평가 기준을 충족한 개인사업자다.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며, 실행 희망일 15영업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금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대출 신청 후에는 전담 부서가 서류 확인과 담보 점검, 사업장 현장 실사 등을 일괄 진행한다. 등기필정보가 없는 경우에도 등기 관련 업무만 영업점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절차는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고객의 영업점 방문을 최소화했다.박준석 우리은행 소호사업부장은 “개인사업자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부동산 담보대출까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했다”며 “고객이 은행 방문 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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