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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로 주가 심폐소생…“지주사 전환 없다, 밸류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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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심각한 주가 저평가 흐름을 끊어내고 기업가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중심의 ‘카카오AI’와 미래투자 전담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전격 단행한다.50% 절하된 17.4조 숨은 가치 올린다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오후 진행된 인적분할 설명회에서 경영진은 현재 심각하게 저평가된 카카오의 주가를 정상화하고, 사업별 전문성에 기반한 ‘밸류업’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분할 이후 지주사 디스카운트(복합기업 할인) 우려가 제기되고,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김도영 카카오X 내정대표는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독립된 자회사 관리를 위해 존재했던 CA협의체 같은 공동 조직도 분할 이후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현재 카카오의 주가가 실제 보유 자산가치 대비 50% 이상 절하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사 평가 기준 카카오의 개별 사업 부문 합산 가치(SOTP)는 34조2000억원에 달하지만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B2C(기업-소비자 거래) IT 선도 기업임에도 PER 멀티플(성장 가치에 부여하는 시장의 몸값 배수)이 과거 38.2배에서 21.9배까지 하락한 것은 현저한 저평가”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어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X 5조1000억원(64%), 카카오AI 2조9000억원(36%)으로 분할되지만, 이는 법령상 규정에 따른 장부가액 비율일 뿐 재상장 시점에서는 시장에서 별도의 기업가치로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카카오X의 핵심 KPI(핵심성과지표)를 순자산가치(NAV)의 빠른 성장과 지주사 디스카운트 최소화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재무 부담과 지배구조 개편 세부 사항도 구체화됐다. 본사 임직원은 근로 조건 변동 없이 카카오AI로 포괄 승계되며 스톡옵션은 분할 비율대로 나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적격분할 요건에 따라 분할 직후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하지만 향후 카카오AI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기존 전환사채(CB) 재무 부담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AI 내정대표는 “규모가 미미하며 과도한 인프라 투자 대신 효율화된 모델로 적자 없이 안정적 현금 창출력으로 충당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주주환원책으로는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집행하며 카카오X는 배당·투자차익의 30%를, 카카오AI는 FCF(순현금흐름)의 20~35%(최대 40%)를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저비용 고효율’ AI 청사진신설법인 카카오AI의 수장을 맡은 정신아 대표는 풀스택 AI 역량을 바탕으로 한 비용 구조 개선과 고성장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정신아 대표는 “온디바이스 아키텍처와 지능형 라우팅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요청의 절반을 기기 안에서 바로 처리하고, 서버 추론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것”이라며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추론 비용이 선형적으로 늘지 않는 고효율 구조를 확립해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를 스케일업하겠다”고 약속했다.목표치인 2030년 AI 일간 활성 이용자(DAU) 2000만명 달성 근거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이용자 3000만명 중 충성도를 적용하면 2000만명 이상을 능동적 AI 이용자로 유입할 수 있다”며 “AI 사용자는 비사용자 대비 체류시간이 50% 이상 높은 만큼 스케일업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 대표는 “▲에이전트 광고 ▲외부 연동 수수료 기반의 에이전틱 커머스 ▲B2C AI 구독 확대로 2028년 AI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키우고 2030년 AI 매출 1조원, 전체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며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30% 이상, ROE(자기자본이익률) 25% 이상을 기록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짓겠다”고 단언했다.

2026.08.21 16:45

3분 소요
닷밀, 몰입형 전시 ‘드래곤볼 히어로즈 라이즈 아시아투어 서울’ 22일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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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반 공간 솔루션 기업 닷밀이 몰입형 인터랙티브 전시 ‘드래곤볼 히어로즈 라이즈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을 22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오는 8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엑스 성수 403’에서 ‘드래곤볼: 히어로즈 라이즈 아시아 투어’가 개최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번 투어는 아시아 전역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세 번째 개최지인 서울에서 닷밀과 인큐베이스 스튜디오(INCUBASE Studio)의 협업으로 여정을 이어간다.인큐베이스 스튜디오의 원작 전시 기획에 닷밀의 기술력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몰입형 미디어 경험을 완성했다. 소년기 손오공의 모험부터 우주를 무대로 한 대표 배틀 시퀀스까지 실감 미디어 콘텐츠로 구현해, 관람객이 드래곤볼의 명장면과 세계관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전용 웹 앱에 접속해 구역별 QR 코드를 스캔해 드래곤볼을 수집하고, 인터랙티브 게임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스크린을 향해 ‘에네르기파’를 직접 날려보거나 손오공, 베지터 등 실물 크기 스태츄가 서 있는 각 구역의 포토존에서 차원이 다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전시 공간은 ‘영웅의 부상(Heroes Rise)’을 주제로 총 9개 구역으로 구성돼 드래곤볼의 전체 대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의 첫 관문은 원작의 깊은 역사부터 최신작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며 시작된다. 이어 소년기 손오공의 기상천외한 모험과 웅장하게 재현된 카린탑을 지나면 피콜로 대마왕과의 치열한 결전이 생생하게 펼쳐진다.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사이어인의 습격과 왕자 베지터와의 황야 일전이 펼쳐지고, 프리저와의 목숨을 건 사투 속에서 마침내 ‘전설의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하는 압도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 직후, 인조인간들과 감동적인 ‘부자 에네르기파’의 명장면이 눈앞에 현실로 구현된다. 여정의 막바지에는 사악한 마도사에 의해 봉인이 풀린 마인 부우에 맞서 관람객이 직접 힘을 보태는 원기옥 체험이 기다리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드래곤볼 슈퍼’ 속 오공이 신의 영역에 도달해 각성한 ‘무의식의 극의’를 압도적 스케일의 입체 조형으로 선보이며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정해운 닷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지닌 레전드 IP '드래곤볼'을 닷밀의 차세대 공간 솔루션 기술을 통해 성수동에 구현하게 돼 기쁘다”라며 “오랜 시간 드래곤볼과 함께 성장해 온 팬들에게는 생애 최고의 추억 여행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전설적인 세계관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8.21 10:28

2분 소요
카카오, AI·투자로 이원화…인적분할로 제2의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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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과거 모바일 시대를 이끈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속도와 책임 경영을 위해 두 개의 독립 법인으로 인적분할을 단행한다.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AI 사업을 전담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투자 및 자회사 관리를 맡을 존속 법인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이번 인적분할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혁신을 만들고 사용자의 일상을 바꿔 왔다”며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다.이번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결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분할 비율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카오는 과거 사업 규모 확대와 복잡도 심화로 발생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톡·AI 중심 플랫폼 사업과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버티컬 사업을 분리해 각 사업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다는 방침이다. AI 중심 ‘카카오AI’·미래가치 투자 ‘카카오X’로 이원화신설 법인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과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코어 컴퍼니’로 거듭난다.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내정됐다. 카카오AI는 약 5000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DAU)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 매출 6조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존속 법인인 카카오X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서 ▲테크핀(카카오뱅크·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SM엔터·픽코마) ▲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자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 신규 혁신 영역에 투자한다.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카카오X는 유동화 자금 2조3000억원과 자회사 보유 재원 4조1000억원을 합친 약 6조4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활용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규모의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주주환원 강화…2027년 1월 상장 완료 및 재평가 기대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파격적인 주주환원책도 마련됐다. 2026년 8월 기준 증권가 SOTP 컨센서스상 카카오그룹의 잠재가치(34조2000억원)가 시가총액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점을 고려해 카카오AI는 별도 FCF의 20~35%를,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 및 투자차익의 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한다. 이와 함께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구체화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을 빠르게 실행하고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1 10:27

3분 소요
노타, ‘독자 AI 파운데이션’ 3차수 진출…업스테이지 ‘솔라’ 4분의 1 경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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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정부의 국가대표 AI 육성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3차수 진출을 뒷받침하며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의 구동 비용 절감과 산업 현장 확산에 속도를 낸다.노타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 3차수에 진출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국산 AI 모델이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정부의 독파모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국가대표 AI’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8월 18일 발표된 2차 평가에서는 ▲성능 ▲자원 효율성 ▲실용성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업스테이지를 포함해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 컨소시엄이 3차수 진출 확정표를 받았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국민 체감형 서비스 연계와 퓨리오사AI NPU(신경망처리장치) 활용으로 국산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의 결합 가능성을 증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노타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계열이 국내 인프라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연산 자원과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경량화·최적화를 책임지고 있다. AI 도입 부담과 운영비를 낮추고 산업 현장으로의 저변 확대를 돕는다.앞서 노타는 2차 평가 결과 발표에 맞춰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 경량화 버전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선보였다. 가중치를 INT4 또는 NVFP4 기반 4비트 형식을 적용하고 불필요한 연산 모듈을 솎아내는 방식을 활용했다.그 결과 2500억개 매개변수를 가진 솔라 오픈 2의 가중치 저장 메모리를 기존 500.6GB에서 117.8GB로 76.5% 감축했다. 당초 엔비디아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 8장이 필요했던 원본 모델을 성능 저하 없이 2장만으로 작동하게 만든 셈이다. 이 경량화 모델은 누적 다운로드 8만건을 돌파했다.채명수 노타 대표는 “국가대표 AI 모델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와 함께 독파모 3차수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0:19

2분 소요
SKT, 23년 만에 3G 종료 추진…오늘부터 신규 가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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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가입자 감소와 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3G 서비스의 단계적 종료 절차에 착수하고 기존 이용자들의 최신 네트워크 전환을 돕는 대규모 지원책을 가동한다.SK텔레콤은 점진적인 3G 서비스 종료 추진 계획의 사전 단계로 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3G 전용 기기 및 HD 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LTE 기기로의 ▲신규 개통 ▲번호이동 ▲기기 변경(유심 기변 포함)이 전면 제한된다. 2003년 3G를 출범한 지 23년 만으로 이용자 감소와 장비 노후화, 차세대 통신망 집중을 위해 서비스 마무리를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버라이즌·AT&T·소프트뱅크·O2 등이 이미 3G망을 철거한 바 있다.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 동시에 기존 이용자가 불편 없이 LTE 및 5G로 갈아탈 수 있도록 보상안을 즉시 적용한다. 기존 결합할인과 장기 혜택은 유지된다.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지정 단말 3종 무료 교체 및 24개월간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 ▲단말 구매 지원금 최대 38만원 및 24개월간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 ▲24개월간 가입 요금제 월정액 최대 70% 할인(최대 70만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모든 선택지에는 데이터 및 음성을 충전할 수 있는 리필 쿠폰 4장이 추가 제공된다.고령층을 위한 배려책도 마련했다. 만 65세 이상 3G 가입자가 전환할 경우 월 9900원 수준의 ‘뉴실버요금제’ 가입을 허용해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전환하지 않고 타사 이동이나 해지를 택하더라도 4만원의 해지지원금을 지급하며, 발생 위약금은 전액 면제 처리한다.이용자 안내는 문자·공식 홈페이지·요금안내서 등 다각도로 진행되며,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별도 안내를 제공해 사각지대를 줄일 방침이다.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모든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0:09

2분 소요
파나소닉, 다이슨 ‘반려템’ 타이틀에 도전장…“단순 건조 끝, 이제 드라이도 케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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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이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시장을 독점해 온 다이슨의 대항마로 수분 케어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을 내놓고 한국 여성들의 필수 가전 입지 빼앗기에 나선다.파나소닉코리아는 독자적인 수분 케어 기술과 고속 BLDC 모터를 결합한 프리미엄 나노케어 헤어드라이어 ‘EH-NB70’을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신제품 공개는 파나소닉이 약 6년 만에 국내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을 만큼 한국 B2C(기업-소비자 거래) 가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행보다. 글로벌 시장 중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출시국으로 낙점한 점 역시 세분화된 뷰티 수요를 지닌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다.파나소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72.2%가 ‘곱슬머리/반곱슬’ 모발 텍스처를 가장 중요한 모발 고민으로 꼽았다. 모발 관련 주요 불편 사항 역시 ‘푸석하고 건조한 모발’(36.0%)과 ‘윤기 부족’(27.1%)이 1, 2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건조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드라이도 케어 시대”라고 강조했다.그간 프리미엄 드라이어 시장에서 다이슨이 고속 모터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반려템’ 자리를 차지해 왔다면, 파나소닉은 고속 건조에 더해 다이슨이 챙기지 못한 모발·피부 수분 케어와 윤기 개선까지 구현하며 차별화를 선언했다.신제품 EH-NB70은 콤팩트 고속 BLDC 모터를 장착해 제품 장착 상태 기준 분당 최대 10만7000회(모터 단독 시 최대 11만rpm) 회전하며, 기존 모델(EH-NA0J) 대비 건조 속도를 약 10% 더 향상시켰다. 고압의 바람을 넓고 고르게 분산시키는 방사형 공기 배출구 설계를 적용해 건조 과정에서 모발이 한곳에 쏠리거나 엉키는 현상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핵심 경쟁력은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말리면서도 수분을 유지하는 케어 능력과 모발 윤기 확보에 있다. 독자 기술인 ‘나노이 모이스처 플러스’는 기존 나노이 대비 18배 많은 미세 수분을 생성해 드라이 과정에서 모발 깊숙이 수분을 침투시키고 큐티클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파나소닉 자체 조사 결과 모발의 수분 흡수량을 기존 대비 약 1.9배 높여 곱슬머리와 푸석한 모발의 부스스함을 줄이고 윤기를 더해준다. 열 손상 방지 기능도 고도화했다. 주변 환경과 바람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두 개의 센서 기반 ‘인텔리전트 센싱’을 탑재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과도한 열 노출로부터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고 가벼운 머릿결을 유지하도록 돕는다.사용 목적과 모발 상태에 맞춘 총 6가지 맞춤형 케어 모드도 제공한다. 기본적인 핫·콜드 모드를 포함해 온풍과 냉풍을 자동 교차하는 ‘온냉 교차 모드’, 손상되기 쉬운 모발 끝을 집중 관리하는 ‘헤어 팁 케어 모드’, 두피 건강을 위한 ‘스칼프 모드’가 탑재됐다.특히 제품에 탑재된 전용 ‘스킨 모드’는 드라이 시 발생하는 열기로 얼굴이 메마르는 현상을 방지한다. 미세 수분 입자가 얼굴 표면까지 고르게 전달돼 드라이 중에도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피부 보습 기능을 지원한다. 세부 스타일링을 돕는 전용 스타일링 노즐과 디퓨저도 함께 제공된다.휴대성과 디자인도 개선됐다. 기존 모델(EH-NA0K) 대비 헤드 폭을 약 35% 줄인 콤팩트한 구조에 인체공학적 사선형 핸들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본체 일부에는 석유 유래 원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식물성 성분 36%가 함유된 바이오매스 페인트를 적용해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신제품 EH-NB70은 앰버 블랙과 시어 베이지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39만8000원이다.미야지 켄스케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는 “K-뷰티를 선도하는 한국 소비자들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전문적인 헤어 케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EH-NB70은 수분 케어와 빠른 건조를 동시에 달성해 모발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2026.08.20 09:50

3분 소요
초저전력 AI 반도체 팹리스 iHW, 520억 규모 시리즈A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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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설계) 아이에이치더블유(iHW)가 뉴로모픽 기반 ACiM 칩 양산과 추가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낸다.초저전력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iHW는 시리즈A 라운드에서 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펀딩은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DSC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가 전원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신규 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이 합류하고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IBK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등 13개 기관이 자금을 뒷받침했다.지난 2024년 말 1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펀딩을 마쳤던 iHW는 이번 시리즈A 유치로 누적 자금 조달액 64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회사는 국책 연구 과제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의 AI 반도체 관련 사업을 수주해 총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지능형반도체디바이스연구센터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저전력 SoC(시스템온칩)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기술 검증과 상용화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iHW가 개발하는 초저전력 AI 반도체 ‘인퍼트론’은 연산 구조에 뉴로모픽 컴퓨팅 방식을 적용한 아날로그 컴퓨트인메모리(ACiM) 기술이 핵심이다. 메모리의 가중치를 불러와 별도 연산 회로에서 처리하는 기존 디지털 NPU(신경망처리장치)와 달리 가중치가 위치한 곳에서 즉시 연산을 수행하는 인메모리 방식을 취했다.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대규모 병렬 처리를 지원해 전력 소모와 지연 시간을 낮춘다.또 외장 D램이나 별도 플래시 메모리 없이 단일 칩 형태로 작동하며, 첨단 공정이 아닌 성숙 공정(레거시 노드)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발열이 적어 냉각장치나 방열판 없이도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김태훈 iHW 대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극저전력 뉴로모픽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금은 ▲엣지 AI 칩 양산 ▲LLM(대규모 언어모델) 칩 시제품 생산 및 마케팅 ▲추가 인력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9 14:28

2분 소요
하영 논란에 '친일파 스캐너'까지…본관 입력하면 '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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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통해 독립유공자와 친일 인물을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친일파 스캐너' 사이트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 IT업계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개인 개발자가 제작한 '친일파 스캐너' 웹사이트가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성씨와 본관을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동일 본관 내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을 각각 정리해 이미지 카드 형태로 제공한다.해당 사이트의 데이터는 공신력 있는 국가 기관의 공개 기록을 토대로 구축됐다. 독립운동가 정보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의 공적 정보 1만 9,059명과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 기본정보를 활용했고, 친일 인물 명단은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법적으로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의 공식 결정을 기준으로 했다. 여기에 위키백과 등의 자료를 보완해 본관별 분류 체계를 완성했다.실제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하영의 본관인 '순흥 안씨'를 입력하면, 도산 안창호 선생과 안중근 의사 등 독립유공자 25명이 검색된다. 동시에 친일 인사 명단에는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를 비롯해 안석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등 3명이 표시된다. 사이트를 이용한 누리꾼들은 "가문에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가 계셔서 뿌듯하다",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 선생이 친일 명단에 있는 줄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다만 사이트 측은 무분별한 비난이나 오해를 막기 위해 "동일한 본관이라는 사실만으로 직계 혈연관계나 가까운 촌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제13조 제3항의 '연좌제 금지' 취지에 따라 조상의 역사적 행적은 현재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앞서 배우 하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 의사 집안'을 소개했으나, 이후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조직된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소속사와 하영은 사전 검증 없이 가족사를 언급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2026.08.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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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래프, 온체인 데이터 활용 확대…디파이 넘어 물류·인증·예약으로

IT 일반

ETHGlobal Lisbon서 데이터 인프라 활용 프로젝트 10개 선정…총 1만5,000달러 상금 지원의약품 콜드체인·파일 출처 인증·호텔 예약 등 비금융 분야로 블록체인 데이터 적용 확장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 더그래프(The Graph)가 온체인 데이터 활용 범위를 탈중앙화금융(DeFi)에서 물류와 인증, 예약, 인공지능(AI) 자동화 등 비금융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더그래프는 지난 7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ETHGlobal Lisbon 2026’에서 자사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젝트 10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ETHGlobal은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일정 기간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다. 더그래프는 이번 행사에서 총 1만5,000달러의 상금을 지원하고 AI 개발 도구, AI 활용 사례, 기존 프로젝트 고도화, 표준화 데이터 제품 활용 등 4개 부문을 운영했다.이번 수상작에서는 기존 금융 중심의 활용 사례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데이터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의약품 콜드체인 프로젝트 ‘ColdProof’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센서 데이터를 더그래프를 통해 조회하고 검증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운송 중 기록되는 데이터를 온체인 정보와 연결해 의약품 유통 과정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호텔 예약 서비스 ‘BookerBob’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예약 과정에 이용자 신뢰 정보를 반영하는 구조를 개발했다. AI가 예약과 관련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온체인 데이터를 의사결정 정보로 활용하는 사례다.디지털 파일 인증 분야에서는 ‘Binary Stamp’가 선정됐다. Binary Stamp는 파일의 생성과 변경 이력을 온체인에 기록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해 파일의 출처와 이력 확인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금융 분야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Pista’는 더그래프의 서브스트림스(Substreams)를 활용해 실시간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행동을 탐지하도록 설계됐다.‘EQLTY’는 이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한 투자 목표를 여러 AI 에이전트가 분석하고 거래 과정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다만 AI 기반 자동 거래의 실제 성과와 위험 수준은 적용 전략과 시장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표준화 데이터 제품 활용 부문에서는 ‘Am I cooked’와 ‘atlas’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두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통된 형태로 정리해 개발자가 개별 서비스마다 별도 연결 코드를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더그래프는 이러한 표준화 방식을 활용하면 새로운 프로토콜을 연동할 때 기존보다 개발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참가팀도 데이터 연결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데이터의 최신성과 출처를 확인하는 기능 역시 주요 활용 요소로 나타났다. AI 에이전트나 자동화 서비스가 사람의 개입을 줄이고 직접 거래나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기반 데이터의 신뢰성과 갱신 속도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더그래프는 서브그래프(Subgraphs)와 서브스트림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데이터를 수집·가공·조회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ETHGlobal Lisbon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 분야에 집중됐던 온체인 데이터 활용을 물류와 파일 인증, 예약, AI 기반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하고 개발자 생태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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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산 NPU·LLM 결합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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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독자 개발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기업용 완제품형 장치(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며 소버린(주권)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KT는 국산 AI 반도체와 국산 언어모델을 하나의 서버에 통합한 기업용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KT NPU LLM 스테이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KT NPU LLM 스테이션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추론 특화 NPU(신경망처리장치)인 ‘아톰-맥스’와 KT가 독자 개발한 LLM ‘믿음 K 2.5 프로’, 운영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하나로 묶은 완제품형 제품이다. 아톰-맥스는 동급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우수한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검증받았다는 설명이다. 믿음 K 2.5 프로는 고난도 추론과 에이전트 활용에 강점을 지녔다.KT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강력한 보안성을 꼽았다. 제품이 고객사 내부에 직접 설치돼 모든 연산과 데이터 처리가 사내에서만 이뤄진다. 보안 규제나 망분리 문제로 해외 생성형 AI 도입이 불가능했던 공공·국방·제약·제조·금융 등 규제 산업군에 최적화된 해법을 제공한다.기업의 도입 부담도 최소화했다. 서버·모델·플랫폼이 통합 제공돼 별도 구축 기간 없이 설치 당일부터 사내 문서 기반 질의응답(RAG) 등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동급 GPU 서버 대비 전력 효율이 높고 업계 표준 API를 지원해 기존에 사용하던 AI 서비스의 접속 정보만 변경하면 코드 수정 없이 바로 호환된다.KT는 향후 회의록 작성·코딩 지원·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K-클로’ 등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KT NPU LLM 스테이션은 KT의 AX(AI 전환) 풀스택 역량과 국산 반도체를 결합해 소버린 AI를 산업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라며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AI 전환을 추진하려는 기업과 기관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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