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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 2026, 공개된 신작 살펴보니[서대문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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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산업의 판도를 바꿔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축제 ‘블리즈컨 2026’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2023년 행사 이후 무려 3년 만에 열린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 작업 및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마친 블리자드가 전 세계 게이머들 앞에 새로운 청사진을 증명하는 무대였다.현장은 수많은 참관객과 글로벌 미디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지켜보는 수백만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블리자드는 이날 행사에서 잠들어 있던 전설적인 지식재산권(IP)의 파격적인 귀환을 알리는 동시에, 주력 라이브 타이틀의 향후 로드맵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명가의 완전한 부활'을 선언했다.베일 벗은 ‘스타크래프트’ 차기작…오픈월드 슈터로 파격 변신이번 블리즈컨의 최대 관전 포인트이자 전 세계 게이머들이 가장 숨죽여 기다린 순간은 단연 ‘스타크래프트’ 관련 발표였다. 2020년 이후 장기간 신작 개발 및 공식 업데이트가 중단되며 사실상 명맥이 끊겼던 스타크래프트 IP는 새로운 신작 개발 소식을 알렸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신작은 전통적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의 틀을 과감히 탈피한 ‘오픈월드 액션 슈터’ 프로젝트였다. 과거 '파 크라이' 시리즈 등 대형 오픈월드 슈터를 진두지휘했던 베테랑 개발자 댄 헤이(Dan Hay)가 총괄 디렉터로 무대에 올라 직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이날 공개된 약 3분 분량의 시네마틱 트레일러에는 테란 자치령 소속 해병(마린)이 훈련을 마친 뒤 전우들과 전장에 투입돼 저그와 맞서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전투 끝에 마린이 전사하는 과정도 영화 같은 연출로 그려졌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는 2030년 출시 예정이라는 점 외에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구체적인 게임 시스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헤이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닌 지상에서, 진흙탕 속에서, 불길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직접 쟁취해 내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신작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최초의 공식 슈팅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블리자드를 지탱하는 양대 산맥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 ‘디아블로’(Diablo) 역시 탄탄한 차기 로드맵을 제시하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와우 포에버’ 공개한 블리자드블리자드는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되는 ‘와우: 포에버’를 공개했다. 와우 포에버는 오리지널 와우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독립적 MMORPG다. 워크래프트3 사건 직후의 아제로스를 무대로 하며, 플레이어의 장비와 명성, 성취가 확장팩마다 리셋되지 않고 영구히 보존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포에버에는 신규 종족 ‘스카이본’을 비롯해 새로운 지역과 1000개가 넘는 퀘스트, 신규 던전 9개, 공격대 2개 등이 담긴다. 최고 레벨은 60으로 유지되며 향후 모든 레벨 구간에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베타 테스트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도 나온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5’를 오는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작처럼 디아블로의 승리를 저지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성역이 붕괴되고 디아블로가 승리한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신작까지의 공백은 디아블로4가 채울 예정이다. 오는 15일 지옥의 유산 시즌을 시작하고 2027년 상반기에는 활과 투창을 사용하는 캐릭터 ‘아마존’을 첫 직업 팩으로 추가한다. 닌텐도 스위치2용 디아블로4: 증오의 시대 컬렉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른 플랫폼과 함께 플레이하고 진행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오는 2029년 디아블5 나온다‘오버워치’에는 오는 10월 7일 적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이 합류한다. 공격 영웅이었던 ‘솜브라’는 지원 역할로 전환되고 ‘로드호그’도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걸그룹 르세라핌도 다시 오버워치와 손을 잡았다. 르세라핌은 블리즈컨 메인 무대에서 공연하고 신규 게임 내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로 등장한다. 이번 블리즈컨 2026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완료 이후, 블리자드가 과거의 내홍을 딛고 개발 중심의 건강한 조직 문화를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전설적인 IP를 단순 재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픈월드 슈터 등 현대 게임 시장의 주류 문법과 결합하려는 과감한 시도는 블리자드가 미래 세대 게이머까지 포섭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3년의 긴 기다림 끝에 다시 열린 애너하임의 문. 블리자드가 쏘아 올린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부활과 탄탄한 프랜차이즈의 확장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다시 한번 ‘블리자드 매직’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2026.09.13 17:53

3분 소요
“AI가 3줄로 요약해주는데 왜 읽죠?”…밀리·예스24의 생존전략은?

IT 일반

KT밀리의서재·리디·예스24 등 국내 독서 플랫폼들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책을 보여주던 ‘텍스트 뷰어’에서 ‘지식 소비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AI가 수백 쪽짜리 책도 몇 초 만에 요약하면서 전자책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독자를 붙잡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3줄 요약’과 1분 안팎의 숏폼에 익숙해진 미디어 소비 습관도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생성형 AI에 책을 입력하면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AI가 요약해 주는데 굳이 책을 완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출판·전자책 시장 앞에 놓인 셈이다.이에 독서 플랫폼들은 대화형 AI와 오디오 콘텐츠를 강화하고, 오리지널 IP와 독자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있다. AI가 대신 요약해 주는 시대에 독자들이 직접 책을 읽고 플랫폼에 머물 이유를 만드는 전략이다.‘대화형 AI’로 책 읽는 방식 바꾼다독서 플랫폼들이 꺼내든 첫 번째 카드는 ‘책과의 실시간 상호작용’이다. 기존 전자책 뷰어가 활자를 읽는 공간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도서 본문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대화하는 AI 기능을 탑재하며 책을 읽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대표적으로 밀리의서재가 선보인 ‘AI 독파밍’은 독서 전 과정을 돕는 AI 서비스다.독자가 책을 읽다가 어려운 개념이나 역사적 배경지식을 만나면 별도의 검색 엔진을 이용할 필요 없이 뷰어 안에서 AI에 바로 질문할 수 있다. AI는 책 본문의 맥락을 파악해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최근에는 경제 전망서와 인문·사회 분야 전문서적처럼 분량이 많거나 내용이 어려운 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밀리의서재는 도서 속 등장인물이나 원작 작가의 어조와 세계관을 반영한 ‘페르소나 챗봇’도 운영하고 있다. 고전 문학 속 주인공에게 행동의 이유를 묻거나 작가에게 창작 의도를 질문하는 식이다. 독자가 일방적으로 텍스트를 읽는 데서 벗어나 책의 내용과 직접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I를 단순한 요약 도구가 아니라 책의 맥락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현대인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숏폼 영상으로 쏠리면서 독서 플랫폼들은 ‘청각’을 활용한 시간 점유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화면을 봐야 하는 독서의 한계를 넘어 출퇴근길 대중교통이나 운전, 가사 중 발생하는 자투리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그 중심에는 AI 음성합성(Text to Speech·TTS) 기술과 오디오북이 있다. 과거 TTS가 일정하고 기계적인 억양으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수준이었다면 최근 딥러닝 기반 음성 기술은 문장의 맥락과 감정에 따라 목소리와 호흡, 끊어 읽기 등을 조절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나 속도 등을 달리해 장시간 청취에 따른 피로를 줄이는 방식이다.오디오 콘텐츠의 형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음향 효과를 결합한 오디오 드라마와 책의 핵심 내용을 압축한 콘텐츠 등이 등장하고 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이용자까지 독서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다.기술적 편의성이 독서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면 이용자를 플랫폼에 계속 머물게 하는 핵심은 결국 ‘콘텐츠’다. 생성형 AI가 기존 정보를 학습해 빠르게 정리하고 재가공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원천 콘텐츠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이에 플랫폼들은 자체 기획 콘텐츠와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밀리의서재의 ‘오리지널스’를 비롯해 리디의 독점 웹소설·스토리 IP 발굴, 예스24의 작가 연계 독점 콘텐츠인 ‘예스24 오리지널’ 등이 대표적이다. AI 기능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운 만큼 독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독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여러 독자가 같은 문장에 남긴 밑줄과 메모를 공유하거나 실시간으로 감상을 나누는 온라인 독서 모임, 이용자 취향을 기반으로 책을 추천하고 공유하는 서재 등이 대표적이다.AI가 개인의 독서를 돕는 역할을 한다면 커뮤니티 기능은 독서 경험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독자의 생각을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남기도록 해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플랫폼 경쟁력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요약은 AI가, 깊이는 플랫폼이‘3줄 요약’은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유용하지만 책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을 만드는 과정까지 대신하기는 어렵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단순히 핵심만 파악하는 것을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게 출판업계의 시각이다.국내 독서 플랫폼들의 전략도 AI와 경쟁하기보다 AI를 활용해 독서의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대화형 AI로 어려운 책을 읽는 부담을 덜고, AI TTS와 오디오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넓히는 방식이다. 여기에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자 커뮤니티를 결합해 AI의 요약만으로 얻기 어려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결국 AI 시대 독서 플랫폼의 경쟁은 얼마나 빠르게 책을 요약해 주느냐보다 이용자가 얼마나 오래 책과 플랫폼에 머물게 하느냐에 달렸다. AI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독점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읽어야 할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셈이다.출판업계 관계자는 “AI가 텍스트를 빠르게 요약하는 시대일수록 행간을 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독서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플랫폼 역시 단순 뷰어 제공에 머물지 않고 대화형 AI와 오리지널 IP, 소셜 기능을 결합해 독자가 책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9.13 13:00

4분 소요
KT, ‘이음 인사이드’로 대국민 AI 연결…“계정·채널 장벽 낮춰 사각지대 해소”

IT 일반

KT가 기존 앱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이음 인사이드’ 생태계를 앞세워 ‘모두의 AI’ 대국민 서비스 확장 선봉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선정된 KT는 11일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일상 서비스를 하나의 인공지능(AI) 경험으로 묶는 대국민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모두의 AI는 민간 플랫폼의 독자적 AI 서비스 확장을 넘어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전 국민이 일상 속에서 AI 기술을 무료로 누릴 수 있도록 대국민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국가 국책 사업이다.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다음 ▲업스테이지 ▲솔트룩스 ▲무신사 ▲직방 ▲EBS ▲BC카드 등 국내 AI·서비스 기업 16곳과 컨소시엄을 꾸렸다.KT컨소시엄의 핵심 축인 ‘이음 인사이드’는 이용자가 별도의 앱을 새로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에 쓰던 웹·앱·IPTV 서비스 내에서 AI 에이전트를 끊김 없이 이용하도록 돕는 개방형 생태계다. 다음 포털을 포함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서비스 접점은 합산 6000만 이상이다.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이음 인사이드가 특정 플랫폼 중심의 단방향 구조를 벗어나 기존 생태계 서비스와 양방향으로 플러그인되는 개방형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다음 포털 검색이나 다나와, 직방 등 평소 쓰던 서비스 안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창문형 에어컨 추천부터 실거래가 비교, 실제 구매까지 곧바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며 “컨소시엄 외에도 금융, 호텔·식당 예약 플랫폼 등 7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추가 참여를 요청해 와 순차적으로 연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술 연동 방식은 단순 링크 공유(MCP) 수준을 넘어선다. KT는 데이터베이스 접근과 지능형 검색 엔진까지 연동하는 ‘오픈 MCP’ 체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사에게 개발 도구 패키지(SDK)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상공인이나 파트너사에는 KT가 검색 엔진 구축과 전용 버튼 추가를 지원할 방침이다.서비스 과정에서 다루게 될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 방안에 대해 이 본부장은 “정부 기관 및 컨소시엄사와 함께 보안 안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며 “계정 통합의 경우 포털(다음) 계정 체계를 기반으로 시작해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사업본부 내에 별도의 대규모 보안 조직을 설립해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를 뒷받침할 인프라 플랫폼으로는 KT의 ‘토큰팩토리’가 소개됐다. 토큰팩토리는 ▲업스테이지 ▲모티프 ▲솔트룩스 ▲NC AI ▲KT 등 국산 5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리벨리온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국산 반도체를 통합 제어한다.특히 기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입력 처리는 GPU(그래픽처리장치)에 할당하고, 응답 생성은 전력 효율을 보장하는 리벨리온 NPU에 분리 할당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본부장은 “프롬프트 압축 기술과 프리필·디코드 분리로 분당 토큰 처리량(TPM)을 약 31% 향상시키고 입력 토큰을 최대 80% 줄였다”며 “자체 효율화 기술로 정부 지원 자원 대비 20% 이상의 처리 여유를 확보했으며,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과부하 상황에서도 KT의 예비 서버 자원으로 즉시 전환해 우회 처리하는 대비책을 갖췄다”고 말했다. 야간 유휴 자원은 국내 스타트업의 AI 모델 학습에 재투자된다.수익 모델과 전문 기능 제공 계획도 제시했다. 대국민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생태계 내부 포인트 순환 구조를 우선 적용한다. 개발자 및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바이브 코딩이나 에이전틱 AI 기능은 보안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가 아닌 PC 전용 에이전트 형태로 내년 상반기 별도 상용화할 계획이다.공공 서비스 측면의 차별점으로는 메모리 맵 기반의 개인화 기술과 백엔드 전문성을 꼽았다. 이 본부장은 “이용자의 대화 기록을 AI가 기억해 기초연금이나 맞춤형 공공 혜택을 알아서 안내하고, 대화만으로 발급과 신청까지 한 번에 끝내도록 만들 것”이라며 “정부 ‘국민비서’ 시스템을 개발했던 솔트룩스가 뒷받침해 공공기관 서비스와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KT는 오프라인 ‘IT 서포터즈’를 연간 15만명 규모의 ‘모두의 AI 서포터즈’로 확대 개편해 고령층 및 다문화 가정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등 대국민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2026.09.13 09:00

3분 소요
디즈니플러스는 왜 ‘e스포츠의 겨울’에 롤 판에 뛰어들었나

IT 일반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이 시청자 지표 하락과 구단 적자 심화로 이른바 ‘e스포츠의 겨울’이라 불리는 침체기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 전반의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e스포츠 생태계에 뛰어든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25년을 기점으로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e스포츠 시장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숲(SOOP)과 네이버 치지직 등 무료 스트리밍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e스포츠 시장에서 디즈니플러스의 진입은 e스포츠가 더 이상 ‘공짜로 보는 콘텐츠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디즈니플러스는 KeSPA와 손잡고 컵 대회 중심의 독점 중계권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2025년 12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KeSPA컵’ 독점 중계 계약으로 포문을 열었다. 올해는 4월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CA 2026)’ 공식 중계, 7~8월 ‘2026 LoL KeSPA컵’ 단독 중계로 이어졌다.나아가 오는 9월 19일과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한화생명 초청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평가전’ 역시 디즈니플러스에서 글로벌 독점 생중계된다. 디즈니플러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본선에 앞서 국가대표 출정식과 평가전 등 몰입도 높은 프리퀄 콘텐츠를 독점 송출하는 실속 전략을 채택했다.KeSPA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는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글로벌 시청자를 보유한 플랫폼인 만큼, 기존 팬층을 넘어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e스포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중계를 넘어 향후 기획 상품(MD) 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업을 확대해 한국 e스포츠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청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이라고 설명했다.시청자 줄고 구단 적자 쌓이고디즈니플러스의 이러한 유료 중계 및 독점 IP 확보 행보는 역설적으로 e스포츠 산업이 처한 엄혹한 현실과 맞물려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기와 팬덤을 보유한 LoL 한국 리그 LCK와 국제대회조차 뷰어십 정체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e스포츠 통계 플랫폼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LCK 2025 시즌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약 203만명이었지만 2026 시즌은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제외하고 155만명 수준에 그쳤다. 국제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역시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2025년 344만7582명에서 2026년 231만5920명으로 32.8% 급감했고, 총 시청 시간도 7530만 시간에서 6253만 시간으로 17% 감소했다. 결승전에 T1과 같은 거대 팬덤 구단이 진출하지 못할 경우 지표가 급락하는 특정 스타 의존 구조의 한계도 보여줬다.서구권 리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유럽 리그 LEC의 2025년 스프링 시즌 최고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14.24% 감소한 50만9010명이었고, 북미 리그 LCS는 시즌 개막 토너먼트 결승전 동시 시청자가 18만명 선에 머물렀다. 글로벌 e스포츠 전체 시장에서 순수 중계권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해 구단들의 재무 적자가 누적되는 점도 e스포츠의 겨울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T1이 증명한 ‘팬덤 비즈니스’그럼에도 디즈니플러스가 e스포츠에 진심인 이유는 명확하다. 전통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비교할 때 e스포츠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젊고 충성도 높은 글로벌 팬덤을 단단하게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을 보유한 LoL 구단 T1이 e스포츠의 잠재력을 증명한다. T1은 지난 2025년 매출 886억4500만원, 영업이익 25억1200만원을 기록하며 창단 이래 처음 흑자 전환했다. 이는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는 프로야구의 롯데 자이언츠(약 811억원)나 두산 베어스(약 795억원)의 매출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나아가 오사카 세이케이 대학 토리야마 미노루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T1은 누적 투자 유치액 약 1억달러(약 1337억원)를 달성하며 전 세계 e스포츠 구단 중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단순한 경기 승패를 넘어 글로벌 팬덤과 스폰서십, MD 등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결과로 풀이된다.가능성을 본 디즈니플러스는 라이브 스트리밍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티비와의 협약을 통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생중계와 ‘롤라팔루자’, ‘오스틴 시티 리미츠’ 등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한국 e스포츠 IP를 글로벌 스트리밍 네트워크에 얹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디즈니플러스는 2025 LoL KeSPA컵 중계 당시 한국을 넘어 일본·홍콩·호주·뉴질랜드·동남아 등 11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미국 시장까지 생중계를 확대하며 송출 거점을 넓혔다. 이상혁을 배출한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국대 프리퀄 및 KeSPA컵 IP를 활용해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탄생시키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의 행보가 침체된 e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 위주로 콘텐츠를 선보여왔던 디즈니플러스가 해외에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e스포츠도 중요한 사업으로 보고 접점을 넓히기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2 10:00

4분 소요
스포츠 올인으로 1000만명 모았지만…티빙·쿠팡 ‘비시즌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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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수백억원대의 비용 부담에도 이용자 유입 효과가 확실한 스포츠 생중계권을 핵심 무기로 삼은 분위기다. 이제는 경기가 끝난 뒤의 빈자리를 메울 콘텐츠 배치 전략이 OTT 생태계의 새로운 생존 법칙으로 부상하고 있다.티빙의 모회사 CJ ENM은 9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독점 유무선 중계권 본계약을 체결하고 장기 동행 체제에 돌입한다. 콘텐츠 제작비가 폭등하는 상황에서 스포츠 중계는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이용자 유입과 높은 체류 시간을 끌어내는 확실하고 안정적인 카드이기 때문이다.티빙은 지난 2024년부터 이어온 KBO와의 동행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2분기 CJ ENM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디어플랫폼의 실적을 견인한 티빙은 매출 140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4%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유료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24.7% 증가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70만명에 도달했다. 이러한 티빙의 성과는 2026시즌 KBO리그의 흥행 열풍과 궤를 같이한다. 올해는 역대 최소 경기인 565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쿠팡플레이 역시 스포츠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다.모바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 8월 MAU는 952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중계권을 보유한 스페인 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에서 뛰는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에 힘입어 축구 팬들을 대거 끌어모으고 있다.손흥민이 MLS의 LAFC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는 것과 더불어, 파리 생제르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이강인이 라리가 데뷔전부터 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흥행 엔진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물론, 최근 샬케04로 깜짝 임대 이적한 황희찬까지 가세하면서 축구 팬들의 시선을 집결시키고 있다. 중계권 획득은 시작일 뿐하지만 스포츠 생중계만으로 OTT 플랫폼의 가입자 기반이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최근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에서 “7~8월 MAU 감소에는 콘텐츠 공백뿐 아니라 KBO리그의 우천 및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여기에 스포츠 콘텐츠는 다시 시청되는 비중이 작아 경기가 취소되거나 끝나는 순간 가치가 급격히 휘발되는 특징이 있다. 겨울철 비시즌에 가입자들이 이탈하는 딜레마를 극복하는 것이 필수적 과제로 꼽힌다.티빙 관계자는 “스포츠 중계만 잘한다고 OTT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매일 접속해서 볼거리가 있는 일상화 플랫폼으로서의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관리가 핵심”이라며 “야구 시즌이 끝나는 비시즌에는 ‘환승연애’나 ‘친애하는 X’ 같은 오리지널 및 수급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해 가입자 이탈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스포츠 중계권을 발판 삼아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사업 구조적 차이도 눈에 띈다. 두 플랫폼 모두 스포츠 라이브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지만, 수익을 창출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배후 생태계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쿠팡플레이는 50개 이상의 스포츠 리그 및 대회 중계권을 운용하며 막대한 중계권료를 지출하고 있다. 쿠팡은 스포츠 콘텐츠를 마중물 삼아 고객을 와우 멤버십에 가두고, 본업인 이커머스와 로켓배송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통합 생태계로 작동한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단순 중계권 확보전이 아니라 4K 시청 환경 제공,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한 현장 직관 혜택 등 차별화된 퀄리티를 선보인 덕분에 ‘스포츠 패스’에 대한 구독자 만족도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티빙은 오직 콘텐츠 구독료와 광고 수입만으로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순수 OTT’다. 5개년 KBO리그 독점 유무선 중계권은 연평균 9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스포츠로 유입된 타깃층을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으로 끊임없이 연계시켜 유료 구독을 유지시키는 고도화된 콘텐츠 편성 기술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스포츠 록인·연계 콘텐츠 배치가 생존법OTT 플랫폼들의 스포츠 올인 전략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와도 일치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2026년 글로벌 OTT 시장 규모가 4005억1000만 달러(약 539조원)에 달하며, 이 중 스포츠 중계권 지출액은 2025년 132억 달러에서 2026년 142억 달러(약 20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성장세가 정체된 성숙기 시장에서 라이브 스포츠가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광고 수입을 늘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 역시 스포츠 중계권 투자가 상당한 비용 부담을 동반하지만, 현시점에서 OTT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성장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콘텐츠 제작비가 천문학적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스포츠 중계권은 이용자들을 플랫폼에 가장 안정적으로 체류하게 만드는 핵심 경쟁력이자 당연한 선택”이라며 “제작비와 중계권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 상승하면서 물가 흐름에 맞춘 점진적인 구독료 인상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내다봤다.

2026.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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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홀린 래블업 신정규의 ‘GPU 쪼개기 마법’…빅테크 독점 벗어난 ‘모두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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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먼저 기술력을 알아본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 남들이 엔비디아의 기존 소프트웨어 틀 위에서 서비스를 만들 때, 엔비디아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밑단의 인프라 기술을 파고든 ‘래블업’이 그 주인공이다.2019년 글로벌 AI 학술 행사 ‘엔비디아 GTC’ 현장. 래블업 부스를 찾은 엔비디아의 핵심 조직 ‘쿠다(CUDA)’ 팀은 래블업의 기술에 주목했다. 당시 쿠다 팀은 GPU(그래픽처리장치) 가상화 과정에서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GPU를 시간을 나눠 쓰는 ‘시분할’ 방식만 생각하고 있었다.반면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수만 개의 GPU 연산 장치와 메모리를 물리적 공간으로 정교하게 나눠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분할 가상화(fGPU)’ 기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관련 특허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선점했다. 스위트룸 하나를 여러 투숙객이 시간차를 두고 돌려쓰는 대신, 가벽을 세워 독립된 방으로 나눈 뒤 동시에 빌려주는 방식을 고안한 셈이다.기술력을 확인한 쿠다 팀은 래블업을 엔비디아 최상위 파트너 프로그램인 ‘DGX 레디’에 국내 최초이자 아홉 번째 공식 파트너사로 직접 추천했다. 제대로 된 수익 모델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엔비디아 임원은 신 대표에게 한 시간 동안 ‘1대 1 과외’까지 해줬다. 고객이 절감하는 비용의 20%를 가격으로 책정하라는 비즈니스 룰도 이때 전수했다.이렇게 탄생한 래블업의 AI 인프라 운영체제(OS)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는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래블업은 특정 제조사나 플랫폼에 매이지 않는 개방형 기술을 앞세워 삼성전자·현대모비스·KT 등 국내외 120개 이상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0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미국·태국·영국 등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우리는 남들보다 4~5년 일찍 시작해 실패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인프라 기업”이라며 “특정 빅테크 독점에 갇히지 않고 누구나 AI 자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술 주권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1. 영감을 준 ‘인물’(WHO)은 누구입니까?“소련의 핵융합 이론 선구자이자 소신을 지킨 반체제 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입니다.”사하로프는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풀기 위해 핵융합 토카막 장치를 제안했던 세기의 학자이지만, 본인이 만든 기술이 위험할 수 있음을 직시하자 정부 탄압과 감옥행을 무릅쓰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는 AI 일도 어느 순간 사회에 해가 되거나 제어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 때, 잘나가는 사업이라도 스위치를 내릴 수 있는 결단력과 용기를 가슴에 새기게 해 준 인물입니다.2. 빅테크가 대체할 수 없는 당신만의 ‘독자적 가치’(WHAT)는 무엇입니까?“10년 가깝게 인프라 바닥에서 쌓아 올린 ‘실패와 대응 노하우의 축적’입니다.”AI 코딩 보조 도구로 단순 프로그래밍 장벽은 낮아졌지만, 수천 대의 GPU가 멈추거나 최신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업데이트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날 때 해결하는 노하우는 문서화되지 않아 AI도 알지 못합니다. 하드웨어 드라이버(제어 프로그램) 바로 위 계층부터 최상위 애플리케이션까지 풀스택으로 통합 최적화해 빅테크와 겨뤄도 밀리지 않는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것이 래블업의 가치입니다.3. 자본과 인프라 한계를 ‘어떤 방식’(HOW)으로 돌파하고 있습니까?“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수평적 파트너십을 맺는 전략입니다.”빅테크에 직접 맞서기보다 ▲엔비디아 ▲인텔 ▲AMD 같은 글로벌 반도체 및 스토리지 기업들이 먼저 찾아오게 만드는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자사 기술을 오픈소스로 내놓아 글로벌 생태계에서 검증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수 제안에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4. 기술을 걸고 승부를 보겠다고 확신한 ‘결정적 계기’(WHY)는 무엇입니까?“‘비공개 소스로 만들면 회사를 떠나고 5년 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유명 오픈소스 개발자의 유언입니다.”정보와 기술이 한곳에 독점될 때 생기는 불균형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오픈소스입니다. 회사가 망하고 개인이 떠나도 코드는 남아 인류에 기여한다는 믿음으로, 특정 반도체나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AI 인프라 OS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확신했습니다.5. 기술력을 마침내 인정받게 될 ‘결정적 시점’(WHEN)은 언제입니까?“기업과 대중이 온전한 AI 자원 통제권을 행사하는 순간입니다.”이미 삼성전자와 KT 등 대기업 인프라를 통해 검증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기업 내부의 토큰 비용과 보안을 자동 관제하는 ‘컨티넘’과 개인 PC용 ‘AI고(AIgo)’ 솔루션으로 대중과 기업이 래블업 인프라 위에서 직접 AI 서비스를 누릴 때 기술력이 완성될 것입니다.6. 가장 먼저 파고들 ‘핵심 타깃 영역’(WHERE)은 어디입니까?“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금융·의료 시장입니다.”보안과 비용 문제로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온전히 위탁하지 못하는 대기업과 기관들이 주요 타깃입니다. 이들이 거대 클라우드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도 이종 가속기(GPU·NPU)를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하며 맞춤형 AI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AI OS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2026.09.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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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따라 ‘여권형’으로 접은 애플…100만원 비싼 배짱 통할까 [정길준의 위클리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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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마침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삼성전자가 먼저 선보인 ‘여권형’ 폼팩터와 유사한 규격을 채택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7세대에 걸쳐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하며 200g대 무게 장벽을 깨뜨린 삼성전자의 실용주의 전략과, 애플의 100만원 이상 높은 초고가 프리미엄 배짱 전략이 맞붙으면서 양사의 폴더블 대전이 본격화됐다.주요 스펙은 박빙…팽팽한 맞대결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일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아이폰에 더 큰 디스플레이가 있다면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며 “동시에 주머니와 손안에 쏙 들어간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패드처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와 세심한 디자인,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이 폴더블폰 사용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화면 크기는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이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193㎜(7.6인치), 접었을 때 136㎜(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갤럭시 Z 폴드8’ 역시 펼쳤을 때 193.2㎜(7.6인치), 접었을 때 138.4㎜(5.5인치) 화면을 탑재해 폼팩터 비율과 화면 면적에서 큰 차이가 없다.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AP)의 경우 반도체 제조 공정 면에서 애플 쪽이 조금 더 미세하다. 아이폰 듀오는 2나노 공정 기반의 ‘A20 프로’ 칩(6코어 CPU·7코어 GPU)을 탑재했으며, 갤럭시 Z 폴드8은 3나노 공정 기반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8코어 CPU·12코어 GPU)를 적용했다. 아이폰 듀오는 더 미세한 2나노 공정이라는 최첨단 작업장에서 6명의 정예 일꾼이 일하는 구조라면, 갤럭시 Z 폴드8은 3나노 공정 위에서 8명의 일꾼이 동시에 달려들어 멀티태스킹을 처리하는 형태다.카메라 시스템은 두 제품 모두 실용적인 5000만 화소 안팎의 듀얼 카메라 구성을 갖췄다. 갤럭시 Z 폴드8은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과 50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아이폰 듀오는 4800만 화소 메인과 48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로 맞서며 4K 120fps 돌비 비전 촬영에 집중했다.무게와 휴대성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8은 펼쳤을 때 4.5㎜ 두께와 201g의 무게로 역대 가장 가벼운 폴더블 형태를 완성했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5.2㎜, 접었을 때 11.3㎜ 두께에 254g으로 묵직한 편이다. 배터리와 충전의 경우 갤럭시 Z 폴드8이 4800㎃h 배터리에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아이폰 듀오는 20분 만에 50%를 충전하는 고속 충전과 25W 무선 맥세이프 충전을 뒷받침한다. 방수·방진 등급은 갤럭시 Z 폴드8이 IP48, 아이폰 듀오가 IP68이다. AI·펜슬 지원이 변수시장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가격과 브랜드 가치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본 모델 기준 32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갤럭시 Z 폴드8(227만8100원부터)과 비교했을 때 100만원가량 비싸다. 애플은 폴더블 시장 후발주자인데도 특유의 고가 프리미엄 정책을 고수한 셈이다.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서도 양사의 접근 방식은 갈린다. 애플은 듀얼 화면 동시 구동에 최적화된 개인용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한 화면에서 두 앱을 나란히 구동하는 분할 화면 멀티태스킹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에이전트형 AI를 앞세워 40여 개 앱을 자동으로 연동하는 실용성을 내세운다.이런 상황에서 애플의 스타일러스 펜 지원 여부가 향후 시장을 흔들 변수로 지목된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아이폰 듀오가 연내 ‘애플 펜슬’ 입력을 지원하게 될 경우 갤럭시 Z 폴드8에 비해 강력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훨씬 얇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스타일러스 펜 지원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2026.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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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강민 맞대결 본다…SOOP, ‘블리즈컨 2026’ 생중계

IT 일반

SOOP이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e스포츠 복귀전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버워치 월드컵 정상 재탈환 도전이 걸린 ‘블리즈컨 2026’ 주요 무대를 국내에 생중계한다.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26’의 주요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단독 생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블리즈컨 2026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주요 신작 발표를 다루는 개막식을 비롯해 ▲개발자 패널 ▲신작 시연 ▲커뮤니티 행사 ▲e스포츠 대회 등이 진행된다.SOOP은 행사의 메인 무대 방송을 비롯해 이벤트 대회인 ‘블리자드 클래식 컵’과 국가대항전 ‘오버워치 월드컵(OWWC)’ 본선 등 e스포츠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룬다.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블리자드 클래식 컵은 레전드 선수들의 팀 대항전이다. 경기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 II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몽상가’ 강민, 장민철(MC) 등 각 종목 대표 선수들이 라이벌전을 펼친다.지난 8월 부산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8개국이 맞붙는 OWWC 본선 및 파이널도 블리즈컨 현장에서 이어진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후 2023년 대회까지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SOOP은 OWWC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인게임 아이템 드롭스 및 플랫폼 자체 특별 드롭스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OOP 소속 스트리머들이 유저들과 함께 방송을 시청하는 ‘코스트리밍(같이 보기)’ 중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6.09.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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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랩스, AWS 맞손…스마트폰 검색하듯 수천 시간 영상 속 장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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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이해 기업 트웰브랩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방대한 영상 속 특정 장면을 문장 하나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트웰브랩스는 11일 자사의 영상 AI 모델 ‘마렝고’가 ‘아마존 베드록 관리형 지식 베이스’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아마존 베드록 관리형 지식 베이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수집부터 정리(색인), 검색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AWS의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에 영상 전문 AI 모델이 올라간 것은 트웰브랩스의 마렝고가 처음이다.영상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 고객들은 별도의 검색 시스템이나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보유 중인 영상 저장소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평소 쓰는 문장으로 찾아낼 수 있다.예를 들어, 수천 시간 분량의 스포츠 경기 영상에서 “후반전 페널티킥 장면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해당 구간만 곧바로 찾아 제시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이러한 검색 환경을 구현하려면 ▲화면 분할 ▲음성 자막 변환 ▲AI 데이터화(임베딩) 및 별도 데이터베이스 연결 등 개발 과정이 필요했다. 화면 속 인물·문자·소리를 분류하고 검색 질문을 해석하는 알고리즘도 설계해야 했다. 이번 등재로 이 같은 과정이 AWS의 관리형 서비스 하나로 대체됐다.트웰브랩스의 마렝고를 적용하면 ▲일상적인 문장을 통한 영상·음성·이미지 통합 검색 ▲별도 시스템 구축 없는 즉각적 연동 ▲화면 속 장면·문자·소리의 다각도 자동 분석 ▲날짜 및 태그 조건을 결합한 정밀 검색 등이 가능하다. 모든 데이터는 고객의 보안 AWS 계정 내부에서만 처리된다.실무 현장에 도입한 사례도 나왔다. 미디어 자산 관리(MAM) 플랫폼 기업 아이코닉은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마렝고를 플랫폼 기본 기능으로 탑재했다.대니 니콜로풀로스 트웰브랩스 전략적 파트너십 총괄은 “AWS와의 협력으로 영상 검색 도입을 가로막던 큰 기술적 장벽을 낮췄다”며 “영상 저장소만 있으면 코드 작성 없이 곧바로 고도화된 영상 검색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트웰브랩스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박람회 ‘IBC 2026’에 참가해 마렝고와 아이코닉의 연동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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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선호하면서도…2030 연애 막아서는 진짜 조건은 ‘거리·야근’

IT 일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재직자에 대한 2030세대의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연애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야근이나 거리가 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엔라이즈가 운영하는 소셜 데이팅앱 위피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과 연애에 대한 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대기업 직장인을 뜻하는 이른바 ‘삼전닉스’의 인기 현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6.1%(여성 80.6%·남성 75.1%)가 ‘실제로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해당 기업 재직 사실이 자신의 호감도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응답 역시 전체 50.1%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58.3%로 남성(48.2%)보다 높았다.선호하는 직업·직장 유형에서도 여성 응답자의 79.2%가 ‘대기업’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직’(76.4%), ‘공기업·공공기관’(68.1%) 순이었다. 반면 남성은 ‘전문직’(63.5%) 선호가 가장 높았고 ‘공기업·공공기관’(54.5%), ‘대기업’(51.2%)이 뒤를 이었다.“높은 연봉 때문만은 아냐”대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는 단순히 높은 소득 때문만은 아니었다. 대기업 직장인에 대한 호감 이유로 응답자의 52.8%가 ‘성실하고 능력이 있을 것 같아서’를 1위로 꼽았다. ‘고용 안정성’(41.3%), ‘장기적 관계 기대’(26%)가 뒤를 이었고, ‘높은 연봉’은 18%에 그쳤다.이러한 대기업 선호에도 불구하고 실제 만남을 결정할 때는 현실적인 근무 여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여성 응답자의 55.6%는 상대가 대기업에 다니더라도 ‘야근이나 업무량이 많아 자주 만나기 어려운 경우’ 만남을 망설일 수 있다고 답했다. ‘회사 일이 연애보다 우선일 것 같은 경우’도 44.4%에 달했다.남성에게는 물리적인 거리가 가장 큰 변수였다. 남성 응답자의 57.5%는 ‘근무지가 너무 먼 경우’ 만남을 망설인다고 응답했다.화성 아침 시간대 이용 활발반도체 사업장이 밀집한 경기 남부권(평택·화성·이천·용인·수원) 5개 지역에서는 거리와 근무 여건에 따른 만남 양상이 데이터로 확인됐다.평택은 2026년 2분기 하루 평균 친구 요청이 2025년 1분기 대비 8% 증가해 클러스터 도시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특히 평택에서 발생한 매칭 중 33.8%는 동일 지역 거주자 간에 성사돼 한 지역 내 인접 매칭 비율이 높았다. 반면 용인은 매칭 상대 중 서울 거주자 비율(21.1%)이 용인 거주자(20.2%)를 앞질렀다.이들 5개 지역 이용자들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피크 시간대는 밤 9시로 서울과 비슷했다. 다만 화성 지역의 경우 아침 6~8시 사이의 친구 요청 비중이 조사 기간 중 약 10% 증가하는 등 교대 근무 등 일과 패턴에 따른 아침 활동 확대 흐름이 포착됐다.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는 “직장은 상대의 생활 방식과 안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정보로 작용하지만, 실제 만남에서는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과 거리 등 현실 조건도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이용자들의 선호 변화를 세밀히 반영해 신뢰도 높은 매칭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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