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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만의 첫 파업에 하청 문제까지…포스코 ‘노무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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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에 발생한 첫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으로 하청노조와의 교섭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철강업계 불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노무 리스크까지 겹치며 포스코의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58년 만의 첫 파업…16일 120시간 파업 ‘분수령’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에서 48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1968년 창사 이후 포스코 노조가 실제 조업을 중단하는 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사는 임금 인상 폭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문제는 2차 파업이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해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한다면 파업 중이라도 교섭에 응하겠다며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노조는 “사측이 진정성 있는 실질적 안을 가져와 교섭을 요청한다면 언제든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파업 시점도 부담스럽다. 철강 업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포스코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철강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1년 별도 기준 약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이후 업황 악화로 수익성은 크게 낮아졌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2조826억원에서 2024년 1조4731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조7804억원으로 소폭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8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3% 급감했다. 이에 사장과 본부장, 임원들은 임금의 10~20%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에 나선 상태다.반면 노조는 실적 악화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임금뿐 아니라 현장 인력 부족과 안전·복지 등에 대한 불만도 쌓여 있다. 올해 회사가 결정한 사내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의 직접고용 역시 노조가 제기해온 불만 가운데 하나다.사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것처럼 협상의 공이 일방적으로 회사에 넘어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계속 교섭을 진행하자고 시도하고 있다”며 “아직 노조가 처음 제시했던 요구안에서 진전된 사항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포스코는 노사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소통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측은 “대표이사가 세 차례 담화문을 내고 포항·광양제철소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노조위원장과 간담회도 진행했다”며 “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원과 직책자들도 주·야간 현장 소통을 이어가는 등 노사 간 교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7000명 직접 품었는데…하청 교섭까지포스코의 노무 리스크는 노란봉투법 여파로 하청노조와의 교섭으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은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의제에 대해 사용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사용자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원청인 포스코도 하청노조와의 교섭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포스코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조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사내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을 순차적으로 직접고용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장기간 이어진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등 원·하청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었다.직접고용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 포스코는 구체적인 인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7000명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포스코 직원으로 전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상당한 규모의 직고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러나 7000명을 직접 품는다고 하청 문제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제철소에는 여전히 다양한 영역의 협력업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플랜트노조, 한국노총 등 하청노조와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모두 마쳤다. 일부 노조와는 이미 두 차례가량 교섭을 진행했고 나머지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하청 간 노무관계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며 “포스코는 정규직 노조와의 임금협상 갈등을 풀어야 하는 동시에 하청노조와 새로운 교섭 관계까지 구축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9.14 14:45

3분 소요
제주항공, 인천~제주 주 3회로 증편…내년 3월까지 운항

항공

제주항공이 인천~제주 노선의 운항 기간을 내년 3월까지 늘리고, 운항 횟수도 확대한다.제주항공은 지난 5월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 인천~제주 노선을 내년 3월 27일까지 연장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운항 횟수는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기존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어난다. 운항일은 월·수·금요일이다.해당 노선은 지난 5월 12일 취항 이후 8월 말까지 1만1600여명이 이용해 평균 탑승률 87.1%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승객은 3500여명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외국인 승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17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500여명, 프랑스인 130여명, 일본인 12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제주항공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승객도 늘었다. 올해 1~8월 김포·인천~제주 노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은 1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4000여명보다 28.8% 증가했다.제주항공은 이번 증편과 운항 기간 연장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과 소아 운임 면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내년 3월 27일까지 출발하는 인천~제주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2만6200원부터 판매한다.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출발하는 일부 항공편에서는 만 2~12세 소아를 포함해 3명 이상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소아 탑승객의 항공운임을 면제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제주 노선의 증편 및 운항 기간 연장으로 제주 접근성을 높이고, 제주 관광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4:04

2분 소요
HD현대이앤에프, 4350억원 투입 LNG 발전소 가동

산업 일반

HD현대이앤에프가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고 에너지 공급에 나선다.HD현대오일뱅크의 집단에너지 자회사 HD현대이앤에프는 14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명준·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와 김명현 HD현대이엔에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발전소 건립에는 약 4350억원이 투입됐다. 2021년 설립된 HD현대이앤에프는 2024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약 2년에 걸쳐 발전·열 공급 설비를 구축했다. 이후 시운전을 거쳐 성능과 안정성을 점검한 뒤 지난 7월 말 상업가동을 시작했다.발전소는 290MW 규모의 전력 생산능력과 시간당 321톤의 열 생산능력을 갖췄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가스터빈 복합발전 방식을 적용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한다.생산된 전력과 열은 H&L어드밴스드를 비롯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번 LNG 열병합발전소 준공은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HD현대이앤에프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바탕으로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현 HD현대이엔에프 대표는 “앞으로 고효율 복합발전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전력과 열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설비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사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4:01

1분 소요
대한항공, 통합 앞두고 아시아나 예약·항공권 정보 이관

항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예약 정보 이관 등 고객 대상 사전 작업에 들어간다.대한항공은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편명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바꾸는 ‘항공편명 변경(REAC·Re-accommodation)’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통합 항공사 출범일인 12월 17일 이후 출발하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예약 및 항공권 구매 고객이다.통합 이후 기존 아시아나항공 운항편이 대한항공 운항편으로 전환되는 만큼, 사전에 예약·항공권 정보를 옮겨 고객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대한항공은 시스템 안정성과 고객 편의를 고려해 대상 예약을 순차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편명 변경 대상 고객에게는 알림톡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변경 내용을 개별 안내한다.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는 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한 ‘자주 묻는 질문(FAQ)’도 마련한다. 고객이 통합에 따른 주요 변경 사항을 출발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충분한 사전 안내와 단계적인 항공편명 변경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안정적으로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3:56

1분 소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고덕메가허브약국’ 개점…연중무휴 운영

유통

-약 300평 규모 매장에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 등 구성-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 운영…약사 상담·처방 조제 및 복약지도 제공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약 300평 규모의 ‘고덕메가허브약국’이 문을 열고 연중무휴 운영에 들어갔다.고덕메가허브약국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대로 일원에 위치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매장에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을 비롯해 뷰티·생활 관련 제품 등을 갖췄다. 어린이용 해열제와 감기약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찾는 품목도 취급한다.매장 내부는 제품군별로 공간을 구분해 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 생활용품 등을 한곳에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약 300평 규모의 공간을 활용해 가족 단위 고객과 지역 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전문의약품도 처방에 따라 조제·판매한다.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 역시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처방전이 있는 경우 약사의 확인과 조제 절차를 거쳐 제공한다.추석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과 건강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한 선물 수요 대응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의약품 상담과 복약지도도 제공한다. 약사가 상주해 일반의약품 구매와 복용 방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처방 조제 시에는 약의 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고덕메가허브약국 관계자는 “어린이 의약품부터 건강기능식품, 생활 관련 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며 “연중무휴 운영과 약사 상담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약국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58

2분 소요
SSG닷컴, 소상공인 성장 돕는다...매출 68%↑

유통

SSG닷컴이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TOPS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플랫폼사와 협업해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민간 역량을 활용해 온라인 브랜드 육성 및 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16일 SSG닷컴에 따르면 TOPS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식품 파트너사 300곳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8% 증가했다.SSG닷컴은 지난해에도 TOPS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부터 6월까지 진행된 TOPS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식품 분야 파트너사 300곳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 늘었다.이런 결과는 SSG닷컴의 판매 데이터 기반 컨설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SG닷컴 측은 “참여사에 업체별 운영 전략과 매출 확대 방안을 제안하고 프로모션과 체험단 등 판매 지원도 연계했다”고 전했다.대표적인 사례가 진미채를 핵심 상품으로 선정해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바다어보’다. 이 브랜드는 SSG닷컴 멤버십(쓱7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특가 행사를 진행해 주간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기존 SSG닷컴 운영 상품이 많지 않았던 오가닉디노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브랜드는 TOPS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 기반을 재정비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늘었다.SSG닷컴 관계자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제안하고 마케팅 지원까지 연계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SSG닷컴과 함께 신세계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을 이끄는 W컨셉도 최근 TOPS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해 성과를 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TOPS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패션 부문 파트너사 200곳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5% 증가했다.W컨셉 관계자는 “유망 브랜드 발굴 및 육성 취지에 공감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패션 소상공인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9.14 11:43

2분 소요
LG AI 연구원, ‘전문가 AI’ 공개…“산업 난제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

산업 일반

LG AI연구원이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6’를 열고 제조·금융·과학 분야 전문가 AI를 선보였다.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좋은 AI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LG AI연구원의 미션”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미 세상에는 수많은 범용 AI 모델이 존재하며 뛰어난 답변을 생성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변수와 단 1%의 예외까지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AI가 필요했고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할 수 있어야 산업 현장에서 AI가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임 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끝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K-EXAONE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 이라며 “아울러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는 사람이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로봇, 검사 설비, 공정을 통합 제어하는 ‘자율 운영 공장’의 미래를 열고자 한다”며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전문가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LG AI연구원은 앞으로도 AI의 가능성을 더 나은 삶을 위한 변화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CSAI(최고AI과학자)는 ‘글로벌 AI 트렌드 및 대한민국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제로 특별 초청 인사와 함께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AI의 어떤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LG AI연구원, 제조·금융·과학 분야 ‘전문가 AI’ 공개LG AI연구원은 지난 6년간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며 만들어 온 ‘전문가 AI’ 사례를 공개했다.이날 행사에는 LG AI연구원의 연구조직을 맡고 있는 리더들과 협업을 진행 중인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각 산업 분야에서 AI로 실제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LG AI연구원은 공정 조건과 품질 정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엑사원 태뷸러와 공정과 제품의 외관 이미지가 바뀌더라도 재학습 없이 검사하는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 등 제조 분야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들을 소개했다.이순영 LG AI연구원 데이터 인텔리전스랩장과 유정선 LG이노텍 AX담당은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변화가 많은 산업 현장에서 소량의 현장 데이터만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고, 변화하는 공정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LG AI연구원은 데이터 샘플링과 라벨링, 모델 학습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비전 검사 에이전트를 통해 스스로 해결하는 AI로의 진화를 준비하며, AX를 통한 제조 공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LG AI연구원은 과학 분야 난제를 AI로 풀기 위한 도전도 소개했다.한세희 LG AI연구원은 박제섭 LG화학 R&D AX추진팀장과 함께 물질을 설계하고 합성 결과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 실제 실험까지 수행하는 자율 실험 체계를 구축하는 청사진을 소개했다.특히 한 랩장은 임종구 GS칼텍스 기반기술팀장과 함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유 소재 개발 사례와 양사의 신소재 발굴 범위 확장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2만개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 하루 만에 탈모 효과 물질인 ‘람시딜’을 찾았으며, 디앤디파마텍과는 차세대 경구 펩타이드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5’가 식약처의 신약 심사 AI에 탑재돼 향후 신약 허가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로 확장 중인 금융 분야 솔루션의 성과도 공개했다.이화영 LG AI연구원 AI사업개발부문장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 분석부터 추론, 예측, 설명까지 생성하는 금융 특화 AI 솔루션인 엑사원 BI(EXAONE Business Intelligence)를 올해 초 정식 출시한 이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는 글로벌 시장 대상, 코스콤과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미 핵심 고객사를 확보한 한국, 북미, 유럽, 중동을 넘어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해 나가며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엑사원 BI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정보를 이해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 포어캐스트(EXAONE Forecast)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LG AI연구원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설명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측 AI 활용이 채권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 확보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배터리 수명·용량 예측 ▲불량 제품 선별 ▲제품 생산·자재 관리 계획 최적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등 누적 100여 건이 넘는 산업 난제를 해결해 왔다고 밝혔다.임 연구원장은 “난제 해결이 가능했던 것은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에서 368편을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1080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하며 쌓아온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과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4 11:09

4분 소요
신동빈, 사업 연계 연구개발센터까지...KAIST와 '롯데 미래 그린다'

산업 일반

롯데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사업 연계 연구개발(R&D) 투자를 본격화한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맞물려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KAIST과 탄소중립을 비롯한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롯데 x KAIST R&D센터'를 준공했다. 이번 R&D센터는 롯데의 기부금 100억원과 KAIST 자체 기금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4298㎡ 규모로 대전 KAIST 본원에 조성된다.특히 센터는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 ▲첨단식품·헬스케어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분야 등을 연구한다. 이 분야는 롯데그룹이 3대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야와 맞물려 있다. 롯데는 바이오·헬스케어를 미래 동력으로 삼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전 직원이 바이오 캠퍼스 입주를 마치며 ‘송도 시대’ 개막을 알리고 있고, 내년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도체 소재를 비롯한 이차전지·첨단 소재도 롯데가 키우고 있는 성장 동력이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중심의 화학·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소재를 중심으로 양극박, 음극재, 전해액, 유기용매 등 4대 소재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롯데와 KAIST는 반도체 소재와 지속가능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롯데 계열사별 전략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고 밝히며 ‘미래 결실’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KAIST의 연구 역량과 롯데의 산업 현장 경험을 결합해 원천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기술 사업화까지 한 공간에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은 롯데의 사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준공식에서 "R&D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교수진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준공식에는 롯데지주의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는 신유열 부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미 탄소중립 분야의 공동 연구가 시작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022년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를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탄소중립 분야 8개 과제를 수행해 특허 15건을 확보했다. 롯데는 지난 2012년 석·박사 위탁교육을 시작으로 KAIST와 기술 이전과 인력 교류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 KAIST에 총 14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연구 인프라 조성과 산학협력 발전을 지원해 온 공로로 KAIST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월에는 카이스트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2026.09.14 10:16

2분 소요
독일 맥주·문화 한자리에…‘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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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의 대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재현한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막을 올렸다.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공식 개막식을 열고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축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개막식에는 주한독일대사관 외른 바이서트 부대사와 권칠승 국회의원, 공동주최사인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와 오리지널비어컴퍼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전통에 따라 오크통을 개봉하고 첫 맥주잔을 전달하는 행사와 합동 건배가 진행됐다. 독일 브라스 밴드 공연도 열렸다.행사 기간 문화비축기지 T6에서는 ‘독일 홍보관’이 운영된다. 지난 12~13일에 이어 오는 19~20일 문을 연다. 주한독일대사관과 주한독일문화원, 독일학술교류처(DAAD), 서울독일학교 등이 참여해 독일 유학·문화 정보를 소개한다. 독일 단편 영상 상영과 도서 전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행사장은 유료 공간인 ‘빅텐트’와 무료 야외 공간 ‘비어가든’으로 나눠 운영한다. 빅텐트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부,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2부로 진행된다. 비어가든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축제에서는 파울라너와 크롬바커 등 독일 맥주와 국내 수제맥주를 판매한다. 독일 요리와 치킨 등 음식도 함께 선보인다. 무대에서는 옥토버밴드와 재즈 밴드 공연, DJ 퍼포먼스가 이어진다.독일 프로축구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행사장에 전용 팝업 부스를 열고 구단 관련 전시와 옥토버페스트 서울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2026.09.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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