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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비수도권 투자 가시화...삼성 준감위 이찬희 "정치 논리에 좌우되지 않아야"

산업 일반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이 비수도권 반도체 공장 투자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 투자 결정이 정치권 논리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찬희 위원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호남·충청 지역에 대한 반도체 공장 투자 검토와 관련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권 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유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며 “실제 투자로 이어지게 된다면 준감위의 논의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 거점을 호남과 충청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전례 없는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으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전남·광주는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첨단 반도체 기업과 생산시설, 인공지능(AI), 에너지, 인재가 모이는 '반도체 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첨단 반도체 기업이 지역 투자를 추진하고, AI와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에너지, 제조 기반이 결합한 '반도체 클러스터' 정부 구상도 가시화되고 있다.광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광주-부산-구미 남부권으로 확장하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패키징 등 유망 분야를 지역 여건에 맞게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기존 클러스터(수도권)와 연계한 반도체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광주는 첨단 패키징, 부산은 전력반도체,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을 특화 조성하고, 이를 한데 묶어 반도체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찬희 위원장은 '영업이익 N%'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논란에 "위법성 여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봤지만,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삼성 내부에서도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거친 후에 (노사 합의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떤 사실관계에 대한 법리적 판단은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각자의 주장을 부정하거나 맹종하는 것 모두 다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6 15:36

2분 소요
BMW 코리아 미래재단, 호남 10개 초교서 과학 창의 교육 진행

자동차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호남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6년 상반기 분교 초청 데이’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 목적사업인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를 기반으로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분교 초청 데이는 거점 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과학 창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전교생 40명 미만의 작은 학교나 11.5톤 교육 트럭 진입이 어려워 수업 운영에 제약이 있는 학교가 주요 대상이다.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전남 나주 다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강진, 완주 등 호남 지역 10개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총 24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참가 학생들은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차량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자동차 속 과학 원리를 배우는 실험실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또 나만의 친환경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워크숍’에도 참여했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동차 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접하는 한편,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함께 배웠다.실험실 프로그램에는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자율주행, 제동장치 등 최신 모빌리티 흐름을 반영한 체험 장치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총 7가지 체험 시설을 통해 자동차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직접 확인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했다.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분교 초청 데이는 2018년 9월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3440명의 어린이에게 무상 과학 창의 교육을 제공했다.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아동들이 과학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16 15:35

2분 소요
영화 한 편이 바꾼 푸젠성 관광지 풍경…'차오피' 열풍으로 방문객 두 배

산업 일반

중국에서 한 영화의 흥행으로 해당 촬영지역의 관광객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올해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은 현재까지 160억 위안을 돌파한 가운데 '할머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給阿嬤的情書)'라는 영화가 16억 위안 이상을 벌어들이며 연간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해외 화교들이 고향으로 보내던 편지 겸 송금 증서인 '차오피(侨批)'를 소재로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작품이다.영화의 흥행은 차오피 문화의 중심지인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의 관광 열풍으로 이어졌다. 1880년 설립된 톈이총국(天一总局)은 중국 최초의 민간 국제우편기관으로 알려진 곳으로 영화 개봉 후 방문객이 개봉 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관광지 측은 손글씨 차오피 체험 공간과 영화 포토존, 주요 장면을 재현한 세트장 등 몰입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톈이총국 관리처 왕즈쿤(王志坤) 책임자는 "영화 개봉 이후 주변 상권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영화 티켓을 제시하면 민난(闽南) 전통 무대극 2인 관람권 할인과 차오피 관련 문화상품 무료 증정 무형문화유산 수공예품 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운영 중이다. 이런 흐름은 장저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산둥(山东)성 러링(乐陵)은 영화 '당탐1900(唐探1900)' 촬영지를 활용해 '낮에는 촬영장 밤에는 영화'라는 관광 코스를 개발했다. 장시(江西)성 헝펑(横峰) 영화촬영기지는 '지원군: 피로 쓴 평화(志愿军:浴血和平)' 인기에 힘입어 월 방문객 수가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스크린 위의 감동이 현실의 발걸음을 움직이는 시대다. 차오피 한 장에 담긴 이민자의 그리움이 관광객을 장저우로 불러들이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소비 동력으로 이어지는 이 흐름은 중국에서 영화가 더 이상 극장 안에서만 소비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6.06.16 15:19

2분 소요
리필드, 홈쇼핑 2회 연속 완판…탈모 기능성 홈케어 시장 공략 강화

유통

AI 두피 분석 기기·스칼프 앰플 결합한 홈케어 패키지 선보여 콘스탄트의 탈모 기능성 브랜드 리필드가 홈쇼핑 방송 2회 연속 완판을 기록하며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 리필드는 지난 6월 15일 밤 10시 55분 진행된 CJ온스타일 2차 방송에서 ‘리필드 프로페셔널 PRO+ cADPR Exo™77 스칼프 앰플’ 홈쇼핑 전용 패키지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30일 진행된 론칭 1차 방송에서도 주요 제품이 매진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연속 완판이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홈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근 두피와 모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 숍 방문 없이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리필드는 AI 두피 분석 기기와 기능성 스칼프 앰플을 결합한 홈케어 패키지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춰 두피 케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리필드 프로페셔널 PRO+ cADPR Exo™77 스칼프 앰플’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두피 관리와 모발 케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겨냥해 기획됐다. 회사는 홈쇼핑 전용 패키지를 통해 제품 체험 접근성을 높이고, 집에서도 비교적 체계적인 두피 관리 루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리필드는 이번 방송 성과를 계기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홈쇼핑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해 왔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콘스탄트 리필드 대표는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두피 홈케어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필드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과 두피 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홈케어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6.16 14:32

2분 소요
韓 남은 ‘라스트 사무라이’ 토요타, RAV4로 진검승부

자동차

한국에서 일본차 브랜드 전성기는 역사가 됐다. 지난 2010년만 해도 토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미쓰비시·스바루 등 여러 일본 브랜드가 국내서 경쟁했다. 지금은 토요타와 렉서스만 남았다. 모두가 떠났다. 토요타가 한국에서 일본차를 대표하는 사실상 ‘국가 대표’가 된 배경이다.토요타도 이 같은 위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에게 “토요타는 한국에서 작은 존재이지만, 작은 존재이기 때문에 더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콘야마 사장에게 특히 당부한 점은 고객의 미소다. “판매 대수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대표 된 토요타“내 키에 맞는 성장.” 16일 열린 ‘올 뉴 RAV4’ 출시 행사에서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자주 쓰는 표현이라며 기자에게 이 말을 전했다. 무리하게 몸집을 키우기보다 역량에 맞춰 차근차근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말은 겸손했지만, 내놓은 차는 결코 소극적이지 않았다. 한국 시장에서 일본차를 대표해야 하는 책임감이 신형 RAV4 곳곳에 담겨 있었다.콘야마 사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즈니스를 해본 경험이 있다”며 “일본 기업이라고 하면 토요타를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그런 마음으로 한국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토요타코리아는 이날 ‘올 뉴 RAV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RAV4는 1994년 처음 등장해 도심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장르를 개척한 모델이다. 지난 30여년간 전 세계 누적 판매 1500만대 이상을 기록한 토요타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이기도 하다.RAV4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도 있다.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토요타자동차 치프 엔지니어가 직접 한국을 찾아 차량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후토나가네 치프 엔지니어는 “선대 모델에서 계승해야 할 부분은 지키고, 진화시켜야 할 부분은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6세대 RAV4의 개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개발 과정에서 중시한 가치는 ‘고 애니웨어’(Go Anywhere)와 ‘두 애니씽’(Do Anything)이다.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차량에 담았다”며 “이를 위해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강조해 온 ‘더 좋은 차’의 의미를 매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심혈을 기울인 차임에도 판매 목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구체적인 목표치를 묻는 질문에 콘야마 사장은 “작년보다 한 대라도 더 많이 팔자는 마음가짐”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저희가 늘 말하는 것이 ‘나이테 성장’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같은 폭으로 넓어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주 레이싱 혼 담긴 RAV4토요타가 RAV4에 담은 승부수는 전동화다. 신형 RAV4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트림은 ▲HEV XLE ▲HEV LIMITED ▲PHEV XSE ▲PHEV 가주 레이싱(GR) SPORT 등 4종이다. 하나의 RAV4 안에서도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지를 나눈 셈이다.기술적 진화는 파워트레인에 그치지 않는다. 신형 RAV4는 새롭게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적용하고 배터리팩 구조를 최적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도 개선됐다. 한국 기준 복합연비는 2륜구동 모델이 기존 대비 31%, 4륜구동 모델이 11% 향상됐다. 시스템 출력도 높아졌다. 조용하지만 강한 SUV를 지향한 셈이다.한국 고객을 위한 디지털 경험도 강화됐다. 토요타코리아는 신형 RAV4에 ‘토요타 커넥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토요타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아린을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리모트 컨트롤 등 차량 연계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LGU+)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LG전자는 하드웨어 개발을 함께했다. 전반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RAV4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트림은 PHEV GR SPORT다. RAV4의 실용성에 GR 전용 튜닝을 더해 운전의 재미를 강화한 모델이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추구해 온 토요타의 철학이 반영된 트림이다. GR SPORT는 개발 초기부터 일반 RAV4와 다른 방식으로 다듬어졌다. GR 컴퍼니와 GR팀, 숙련된 드라이버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서스펜션과 EPS, 차체 강성에 이르기까지 전용 튜닝도 적용됐다. 퍼포먼스 댐퍼와 경량 20인치 휠·프런트 립·리어 윙·리어 디퓨저 등 공력 부품도 새롭게 개발됐다.여기에 329마력의 PHEV 시스템이 결합됐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기존 RAV4와 다른 차원의 드라이빙 감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용 투톤 컬러와 전용 그릴, 와이드 휠 아치 몰딩도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실내에도 GR 전용 디테일을 곳곳에 넣어 운전자가 차와의 일체감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가격은 트림별로 ▲HEV XLE 4927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 SPORT 6180만원이다. RAV4의 성과는 향후 토요타 라인업 확대와도 맞물릴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토요타 랜드크루저 국내 도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콘야마 사장은 “도입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RAV4가 흥행할 경우 랜드크루저 도입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6.06.16 14:18

4분 소요
"이제 비행기표 좀 싸지나"…7월 유류할증료 20% 이상 전격 인하

항공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오는 7월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전달 대비 20% 이상 일제히 인하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노선 이용객들의 운임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발권 기준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19단계가 적용된다. 이는 이달 적용됐던 27단계보다 8계단 하향 조정된 수치다.이번 단계 조정은 유류할증료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338.3센트(배럴당 142.09달러)로 전월 대비 17.5%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중동 정세 악화로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치솟았던 유류할증료는 이로써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항공유 가격은 최고점을 찍었던 2개월 전(갤런당 511.21센트)과 비교하면 33.8% 떨어진 상태다.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이번 단계 조정에 맞춰 7월 적용될 구체적인 유류할증료 책정에 나섰다.대한항공은 이달 노선별로 편도 기준 최소 6만 1,500원에서 최대 45만 1,500원 부과하던 유류할증료를 다음 달에는 4만 6,400원에서 최대 34만 4,000원으로 낮출 계획이다.이에 따라 단거리 최저 구간(인천~후쿠오카·선양 등)은 편도 기준 1만 5,100원(24.6%), 장거리 최고 구간(인천~뉴욕·댈러스 등)은 10만 7,500원(23.8%) 각각 인하된다. 왕복 기준으로 환산 시 유류할증료 인하 폭은 최소 3만 200원에서 최대 21만 5,000원에 달한다. 유가가 정점이었던 지난 5월과 비교하면 뉴욕 노선 왕복 기준 두 달 만에 유류할증료만 44만 원이 내려가는 셈이다.아시아나항공의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편도 기준 최저 구간(후쿠오카·선양 등)은 6월 6만 8,000원에서 7월 4만 8,500원으로 1만 9,500원(28.7%) 인하되며, 최고 구간(로스앤젤레스·뉴욕·파리 등)은 38만 2,800원에서 27만 5,800원으로 10만 7,000원(27.9%) 낮아진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노선은 거리에 따라 편도 11만 6,700원에서 13만 9,400원 선이 적용된다.다만 이번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이 체감하는 항공권 가격은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7월에 적용될 유류할증료 역시 중동 분쟁 여파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3월(편도 1만 3,500원~9만 9,000원)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하기 때문이다.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유류할증료 추가 하락으로 그동안 위축됐던 항공 수요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비싼 유류할증료 탓에 단거리 노선을 제외하고는 장거리 노선의 예약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우려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2026.06.16 14:00

2분 소요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디자인 침해 소송… “노블 공기청정기 모방” 충돌

산업 일반

가전 업계의 오랜 라이벌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이번에는 공기청정기 디자인권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청호나이스가 올해 선보인 신제품 ‘서밋타워 공기청정기’를 상대로 디자인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법적 대응은 코웨이가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신설한 ‘디자인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 이후 단행한 첫 번째 공식 조치로, 기업의 핵심 자산인 디자인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코웨이는 청호나이스가 지난 2월 출시한 서밋타워 공기청정기가 지난 2021년 시장에 나온 자사의 프리미엄 가전 ‘노블 공기청정기’의 핵심 디자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구체적으로는 본체의 사각형 형상과 비율을 비롯해 작동 시 위로 솟아오르는 상부 팝업부의 모양, 그리고 상부 팝업부가 본체로부터 위아래로 움직이는 특유의 동적 메커니즘 등 주요 디자인 요소가 동일하다고 짚었다. 코웨이 측은 제품의 전체적인 심미감이 극히 유사하다고 판단해 지난 2일 법원에 소장을 공식 접수했다. 아울러 외관이 닮은 제품이 시장에 나온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의 막대한 투자와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를 공정한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무단 사용한 것이라며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 혐의도 함께 제기했다.두 회사의 제품 디자인을 세부적으로 대조해 보면 정형화된 원통형 가전에서 벗어나 직선의 미를 강조한 모던한 건축학적 사각 타워 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 외관상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유사점이다. 특히 전원이 켜지거나 작동 모드가 바뀔 때 제품 상단의 평평한 디스크 형태 상판 영역이 본체 기둥으로부터 분리되어 부드럽게 고개를 들며 수직으로 솟아오르는 팝업 메커니즘은 물론, 중앙 지지대를 중심으로 한 구동축의 형태와 시각적 안정감까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전의 레이아웃과 컬러 톤앤매너도 흡사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심미적 직관성은 매우 닮아 있는 모습이다.소송의 중심에 선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학적 아키텍처를 과감히 반영한 혁신적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 제품이다. 코웨이는 제품 출시 전인 2020년 12월 이미 다각적으로 복수의 디자인권을 지식재산처(구 특허청)에 출원하고 이듬해 4월 등록까지 완료하며 꼼꼼한 방어벽을 쳐왔다. 김기표 코웨이 디자인 모니터링 TF장 겸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디자인은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핵심 자산"이라며, "정당한 권리 보호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6.16 13:54

2분 소요
요아정, 무신사 무진장 블프 맞물려 성수 팝업… 미식·패션 결합 시너지

산업 일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무신사의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에 전격 참여하며 오프라인 성수동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6일 요아정은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전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을 전방위로 아우르는 10만장 규모의 역대급 쿠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오는 24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성수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성수동을 찾은 Z세대 및 국내외 방문객들이 대거 몰려 긴 대기 줄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최근 식음료(F&B) 및 유통 업계 전반에서 유행하고 있는 ‘미식 융합형 커머스’ 트렌드에 발맞춰, 패션 플랫폼의 대형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장시간 고객을 묶어두는 팝업 마케팅이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무신사의 무진장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연계해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저당 토마토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멜론쉘 토핑 저당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시그니처 메뉴 2종 중 1종을 랜덤으로 무료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현장에서는 요아정의 독보적인 원조 프리미엄 벌집꿀 토핑을 맛본 소비자들의 호평과 함께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가 활발히 이어지며 오프라인의 열기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러한 열기는 무신사 앱 회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생망고 빙수와 빠삭 리치초코 두바이의 정석 메뉴 교환권, 금액별 할인권 등이 포함된 총 10만장 규모의 선착순 랜덤 쿠폰 프로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화답해 요아정 역시 자사 회원들에게 무신사 무진장 행사에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양사 플랫폼 간의 강력한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요아정 관계자는 "미니 팝업 공간을 가득 메워주신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요아정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6.16 11:14

2분 소요
“AX는 기업 생존 과제”…신동빈 롯데 회장, AI 에이전트 개발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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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필두로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최고경영자(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했다. CEO AI 교육은 AI 혁신 드라이브를 위한 CEO의 인식 변화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매주 주말 계열사 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지난 6일 과정을 마쳤다.교육에 참석한 신 회장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자연어로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구현하는 방식)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도 직접 개발했다. 그는 그룹의 AX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연내 그룹 전 임직원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실시해 임직원 누구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게 할 방침이다. 기존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던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의 실무는 AI에게 맡겨 빠르게 처리하고, 직원은 각 업무의 본질에 집중해 궁극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롯데는 임직원의 AI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 생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 및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AI 챌린지’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AI 에이전트 생성 및 활용이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게 되면 중간 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중간 관리자가 인력 중심으로 관리했다면 이제는 구성원을 포함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융합하고 조율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량이 필수가 된다. 채용 및 평가 등에서도 관련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롯데는 그룹 AX의 일환으로 오는 18일부터 1박 2일간 그룹 AI·IT 담당 임원 약 150명을 한 자리에 모아 AX 전략을 공유하고, 그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Core Value, Powered by AX)를 주제로 ▲실적 기반 AX 전략 ▲AI 에이전트 시대의 업무 플랫폼 ▲우수 AI 도입 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신 회장은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유동성 위기설이 돌았던 롯데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그는 올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한 데 이어 이사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시키는 등 재무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해 왔다.1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87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수준이다.

2026.06.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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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벅’에 투썸만 웃었다…‘탱크데이’ 사태 후 3주간 결제액 3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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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사태 이후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매출이 34% 넘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는 매출이 약 35% 늘었다. 커피빈과 이디야커피 등 주요 커피 브랜드의 결제액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투썸플레이스만 홀로 성장하며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6월 9일까지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총 75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151억1000만원가량이었던 1년 전보다 34.4% 정도 줄어든 수치다.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의 결제 추정액은 약 684억6000만원에서 925억만원으로 35% 넘게 증가했다. ▲커피빈 ▲이디야커피 등 주요 경쟁 브랜드의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커피빈은 결제 추정액이 641억6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0% 떨어졌다. 이디야커피의 결제 추정액은 전년 대비 8% 적은 19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지난달 18일 불거진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투썸플레이스가 ‘탈벅’(스타벅스 탈출) 수요를 흡수하며 유일하게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텀블러 시리즈’ 할인 행사를 열며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5·18 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폄훼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신세계그룹은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의 교육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프로세스 정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오는 17일 정 회장을 포함해 스타벅스 모회사인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직원,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 전체는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오는 22일에는 전국 모든 스타벅스 매장이 오후 3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파트너 교육을 시행한다.스타벅스는 외부 전문 기관의 자문을 받아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검수 제반 여건 개선, 검토 시스템 신설 등을 통해 마케팅 리스크 예방을 시스템화할 예정이다.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모든 임직원이 교육을 받는 건 이번 마케팅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역사의식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2026.06.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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