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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최고가격제 이틀째…서울 휘발윳값 2020원대 상승세

산업 일반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실시 이틀째인 11일 전국 주유소 평균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L당 1990.7원으로 전날보다 1.8원 올랐다.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5원 상승한 1984.2원을 나타냈다.서울 지역 유가는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024.0원으로 전날보다 1.3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0원 오른 2009.6원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각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2.6원, 2.9원 오르고, 서울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1.5원, 2.8원 오른 데 비해서 상승세가 둔화했다.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달 13일 첫 시행된 뒤 같은 달 27일 2차에 이어 지난 10일 3차 시행에 들어갔다.3차 최고가격은 휘발유는 L당 1천934원, 경유는 1천923원, 등유는 1천530원으로 2차와 같이 동결됐다.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과 민생 물가 영향 등을 고려해 이처럼 결정했다.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2달러 내린 배럴당 9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5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30달러 내린 배럴당 96.57달러에 마감했다.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2026.04.11 10:00

1분 소요
정의선의 ‘고성능 승부수’ 통했다…현대차, 아이오닉6 N으로 세계 정상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 시장의 중심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아이오닉6 N이 2026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에 선정되면서, 아이오닉5 N에 이은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3년 사이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것이다.유럽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도해온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 N 브랜드가 연이어 성과를 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진해온 고성능차 육성과 기술 투자 전략도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동화로 만든 지각변동월드카 어워즈 고성능차 부문은 그동안 포르쉐·아우디·BMW·맥라렌 등 전통 강자들의 무대였다. 역대 수상 이력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06년 포르쉐 카이맨 S를 시작으로 ▲아우디 R8 ▲닛산 GT-R ▲페라리 458 이탈리아 ▲BMW M5 ▲맥라렌 720S ▲포르쉐 타이칸과 911 터보 ▲아우디 e-트론 GT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포르쉐는 ▲911 ▲박스터·카이맨 ▲911 GT3 ▲타이칸 ▲911 터보 ▲911 카레라 GTS 등으로 여러 차례 수상하며 이 부문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해왔다.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변화는 이례적이다. 기아 EV6 GT가 2023년 수상한 데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 N이 2024년, 아이오닉6 N이 2026년 정상에 오르며 현대차그룹은 최근 4년 중 3차례 이 부문을 차지했다. 전통 브랜드가 번갈아 지배하던 무대에 전동화 고성능차가 본격적으로 균열을 낸 셈이다. 올해 현대차는 BMW, 쉐보레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 3월 발표된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최종 후보에는 BMW M2 CS, 쉐보레 콜벳 E-레이, 현대차 아이오닉6 N이 이름을 올렸다.최종 후보들의 성격은 뚜렷하게 갈렸다. BMW M2 CS는 최고출력 523마력의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다. 쉐보레 콜벳 E-레이는 655마력의 V8 기반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슈퍼카다.이에 맞선 아이오닉6 N은 순수 전기 기반의 고성능 세단이다. 전·후륜 모터를 통해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를 발휘하며,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478kW(650마력), 770Nm까지 성능이 향상된다.아이오닉6 N은 강력한 성능을 앞세워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하이브리드 슈퍼카 사이에서 정면 승부를 벌였다. 순수 전기차가 경쟁 차종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상징성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기술 뚝심’ 적중고성능 브랜드 N은 제네시스와 함께 정의선 회장이 공들여 키운 핵심 브랜드다. 그 배경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헤일로 카’ 전략이 있다. 판매량보다 기술력과 상징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고성능차 시장은 판매량보다 상징성이 중요한 영역이다. 완성차 브랜드의 개발 역량과 주행 완성도, 감성 품질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이 N 브랜드에 집중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현대차는 남양연구소와 뉘르부르크링을 축으로 한 개발 체계, 모터스포츠 경험, 외부 고성능차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N 브랜드를 꾸준히 육성해왔다.아이오닉5 N과 6 N의 연이은 성과는 이러한 전략이 전동화 시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정의선 회장의 시선은 N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대차에서 축적한 고성능 전략은 제네시스로 확장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고성능 프로젝트 ‘마그마’가 있다.제네시스는 마그마를 통해 기존의 정제된 고급감과 안락함에 퍼포먼스와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를 넘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업계에서는 N과 마그마를 별개의 프로젝트가 아닌 상호보완적 전략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N을 통해 ‘잘 달리는 대중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통해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N과 마그마는 완전히 분리된 브랜드라기보다 상호보완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마그마는 N이 채우지 못한 럭셔리 영역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N 시리즈는 상품성과 성과 측면에서 이미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다”면서도 “BMW M과 같은 전통 고성능 브랜드에 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네임밸류는 아직 한 단계 낮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그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N 브랜드 역시 성능을 넘어 고급감과 상징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4.11 10:00

4분 소요
韓 스튜어드십 코드, 압박 아닌 ‘대화의 언어’ 돼야 [대신경제연구소 ESG인사이트]

산업 일반

스튜어드십 코드는 원래부터 강한 도구가 아니었다. 기업을 압박하거나 길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그 출발점은 단순하다. 기관투자자가 맡겨진 자본을 책임 있게 운용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내자는 약속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를 둘러싼 논의를 보면, 이 약속이 점점 다른 방향으로 읽히고 있는 듯하다. 누군가는 이를 ‘경영 개입의 수단’으로, 또 누군가는 ‘방어해야 할 외부 압력’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되면 스튜어드십 코드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잃게 된다.지금 다시 붙들어야 할 질문은 하나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답은 이미 여러 나라의 코드에 분명히 적혀 있다. 영국은 자본을 책임 있게 배분·관리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일본은 기업과의 ‘건설적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책임을 강조한다. 한국 역시 투자대상기업의 중장기 가치 향상과 수익자 이익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다. 표현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투자자의 장기적 이익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다.제도 안착을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이 점에서 분명히 해야 할 첫 번째는, 스튜어드십 코드는 결코 ‘압박의 기술’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관투자자의 역할은 기업을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놓치고 있는 위험과 기회를 함께 점검하는 데 있다. 대화를 통해 투자자와 기업이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그 해법을 같이 찾는 과정이 핵심이다. 공격적인 주주권 행사가 주목을 받을 때가 있지만, 그것이 코드의 본질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단기적 충돌이 반복될수록 장기적 신뢰는 무너질 것이다.두 번째로, 기업 역시 스튜어드십 코드를 ‘방어의 대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일부 기업은 투자자의 질의를 리스크로 간주하고, 형식적인 대응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투자자는 기업의 외부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동반자다. 특히 연기금과 같은 자산소유자는 단기 차익보다 지속적인 성장에 더 큰 이해관계를 갖는다. 이들과의 대화를 닫아버리는 것은 결국 스스로 성장의 기회를 줄이는 일이다. 기업이 투자자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전략을 설명할 때 스튜어드십 코드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세 번째는 이행점검과 평가의 방향이다. 최근 제도 개선 논의는 이 지점에 집중돼 있다. 금융회사의 수탁자 책임 활동을 매년 평가하고 공표하도록 하거나 위탁운용사 선정과 평가, 계약해지에 스튜어드십 활동의 질을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심의 범위를 기금의 수탁자책임 이행평가 등으로 확대하고 회의록 공개까지 포함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분명 필요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누가 평가하느냐’보다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하느냐’다. 평가의 기준은 명확해야 한다. 고객과 수익자의 장기적 이익에 기여했는가, 그리고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였는가. 이 두 질문을 벗어난 평가는 쉽게 형식으로 흐른다. 보고서의 분량이나 회의 횟수 같은 지표가 늘어날수록, 정작 중요한 변화는 보이지 않게 된다. 스튜어드십 활동은 문서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평가’는 수단…‘소통’이 목적이 점에서 일본의 경험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은 코드 이행점검을 통제 수단이 아니라 신뢰 구축의 과정으로 본다. 자산소유자가 중심이 돼 위탁운용사를 점검하고, 기업의 의견까지 반영해 활동의 질을 평가한다. 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우수 사례와 미흡 사례를 공개해 시장 전체의 소통을 유도하는 방식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건설적 대화’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이다.일본 공적연금(GPIF)의 사례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GPIF는 명문화된 정책과 원칙 아래 운용사를 평가한다. 또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인게이지먼트의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며, 인게이지먼트 성과와 연계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 스튜어드십 활동을 바꾸는 구조다. 스튜어드십을 잘하는 운용사가 보상을 받고, 그렇지 못한 운용사는 자연스럽게 개선 압력을 받는다. 규제가 아니라 유인으로 작동하는 체계다.한국의 논의도 이제 방향을 분명히 해야 한다. 평가 권한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 간의 대화를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자산소유자와 운용사·기업이 함께 접근할 수 있는 공통의 플랫폼을 만들고, 서로의 목소리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보고 부담을 줄이면서 핵심 정보는 더욱 잘 공개돼야 한다.결국 스튜어드십 코드는 ‘관계’를 다루는 제도다. 투자자와 기업 간의 관계, 그리고 수익과 책임 간의 관계를 연결한다. 이 연결이 끊어질 때 코드는 형식으로 남고, 연결이 살아 있을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한 규제가 아니라 더 나은 대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그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촉매여야 한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누군가를 압박하는 도구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장치로서 그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때, 스튜어드십은 시장을 바꾸는 힘이 된다.

2026.04.11 10:00

4분 소요
새 역사 쓴 삼성전자…"내년 엔비디아 넘어 세계 1위"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도 깜짝 실적으로 2분기 연속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매출 100조원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초호황기에 따른 주력 메모리 수요 급증과 반도체 칩 가격 폭등, 고환율 영향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4월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 증가했다.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고환율에 힘입어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 20조737억원으로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선 것이다.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인 43조6011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이번 분기보다 연간 전체 영업이익이 많았던 경우는 이전 반도체 최대 호황이었던 2018년(58조9000억원) 한 번뿐이다.이번 실적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리더십 회복과 범용 메모리 공급 수익성 극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HBM 판매 확대까지 맞물리며 영업이익 증가세에 가속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환 이익 증가도 실적 확대에 일부 기여했다.특히 1분기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만 504억달러(약 7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D램과 낸드플래시 양대 축이 동시에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D램 매출은 370억달러(약 54조7000억원), 낸드 매출은 134억달러(약 19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89억달러·약 28조원)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80% 이상, PC용은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전방위적 수요로 인한 호조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HBM4에서 1c 나노 코어 다이와 4나노 파운드리 베이스 다이를 적용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고 HBM4e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라고 덧붙였다.다만 메모리 산업이 대량 양산에서 맞춤형 모델로 변화함에 따라 체질 개선이 과제로 제시됐다. 차세대 HBM은 맞춤형 제품이 주도하고 범용 D램은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 연구원은 “삼성은 실적 안주 대신 핵심 인재 이탈 방지와 차세대 기술 투자에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단숨에 분기 영업이익 기준 ‘글로벌 빅테크 톱5’에 들어섰다. 최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보면 ▲애플 509억달러(약 75조4800억원) ▲엔비디아 443억달러(약 65조69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383억달러(약 56조7900억원) ▲알파벳 359억3000만달러(약 53조3100억원) 등이다. KB증권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삼성전자 D램과 낸드 출하량의 60%를 흡수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1000조원을 상회하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 300조 넘을 듯”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차세대 제품인 HBM4E를 공개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증권가의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200조원 안팎에서 300조원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다. 영업이익이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4분기에는 100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엔비디아를 넘어 '세계 1위 영업이익' 기록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해외 시장 분석기관 및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시장 컨센서스)는 원화 환산 시 약 357조원이다. 삼성전자가 약 327조원 수준을 기록한다면 턱밑 추격이 가능하다. 내년에는 삼성전자(488조원·전망치)가 근소하게 엔비디아(485조원·전망치)를 앞지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다만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한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이는 AI 칩 수요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노사갈등이라는 변수도 잠재워야 한다. 삼성전자 노조는 5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노사는 성과급 상한제 폐지의 제도화에 대해 이견을 보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AI 버블’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잠재돼 있다”며 “대내외 변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4.11 08:34

4분 소요
‘연 3만대’ 판다는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진짜 시험대는 ‘전동화’

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를 상징하는 얼굴은 오랜 기간 변함이 없다. 주인공은 이윤모 대표다. 2014년 취임한 그는 올해로 재임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수입차 업계에서 현지 법인 대표가 10년 이상 자리를 지키는 사례는 드물다. 특히 한국인 대표의 장기 재임은 더욱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수입차 현지 법인 대표가 교체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본사 전략 변화 ▲실적 부진 ▲조직 개편 등이 꼽힌다. 본사 의사결정에 따라 현지 법인 수장은 비교적 잦은 교체 대상이 되는 구조다. 그런데도 이윤모 대표는 장기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이를 두고 업계 안팎의 해석은 엇갈린다. 특정 인물에게 권한이 집중된 장기 체제라는 시각이 있지만,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올해 꺼내 든 승부수는 ‘전동화’다. 전기차 중심 전략이 그의 향후 거취와 리더십을 가늠할 핵심 시험대로 부상하고 있다.수입차 업계 ‘장수 CEO’이윤모 대표 이전에는 김철호 전 대표가 볼보차코리아를 이끌었다. 김 전 대표는 2008년 대표로 선임됐으며, 당시 이향림 사장이 스웨덴 본사 영업 담당 임원으로 이동하면서 후임으로 낙점됐다. 200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그는 2014년 돌연 사임했다. 재임 기간은 약 5년으로, 개인적 사유인 ‘귀농’이 배경으로 알려졌다.그 이전 이향림 전 대표 역시 약 4년 9개월간 회사를 이끌었다. 전임자들이 5년을 채우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이윤모 대표의 장기 연임은 더 두드러진다.성과 측면에서도 존재감은 뚜렷하다. 2014년 2976대에 불과했던 연간 판매량은 ▲2015년 4238대 ▲2016년 5206대 ▲2017년 6604대 ▲2018년 8524대로 빠르게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30.1%에 달한다. 당시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 국면에 있었음을 고려하더라도, 볼보차코리아의 성장 속도는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이윤모 대표는 당시 “빠른 시일 내 1만대 클럽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곧 현실이 됐다. 2019년 1만57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진입했다. 이후에도 ▲2020년 1만2798대 ▲2021년 1만5053대 ▲2022년 1만4431대 ▲2023년 1만7018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3년에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비교적 최근인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1만5051대, 1만4903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준 볼보차코리아는 수입차 시장 4위를 지켜냈다. 2014년 취임 당시 14위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장기 재임 배경을 ‘성과’에서 찾는다. 한 관계자는 “수입차 법인 대표가 오래 재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실적이 좋고 시장 관리가 안정적이며 판매량이 꾸준히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 입장에서도 순항 중인 조직의 수장을 굳이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동화가 가를 향방최근 자동차 업계는 이윤모 대표의 진정한 시험대로 ‘전동화’를 지목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3사를 비롯해 포르쉐까지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BYD, 폴스타 등 전기차 중심 브랜드들도 국내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볼보차코리아 역시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볼보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주요 전기차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30의 경우 최대 700만원 가격을 인하했고,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은 기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XC90 T8보다 약 1000만원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다만 시장의 평가는 아직 신중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볼보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성과를 냈지만, 전기차 시장은 전혀 다른 경쟁 환경”이라며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동화 모델 판매 실적이 향후 이 대표의 중요한 성적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기차 수요를 둘러싼 시각도 엇갈린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 이야기가 나오지만, 테슬라 사례를 보면 수요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력이 시장 성패를 가르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동화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까지 포함한 구조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볼보의 전동화 대응이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90은 2022년 11월 글로벌 최초 공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당초 2023년 말 출시가 예상됐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장 대응 속도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출시 시점이 늦어진 만큼 신차 효과가 일부 희석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디자인이나 상품성 측면에서도 시장 기대 대비 신선도가 크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중요한 만큼, 향후 제품 출시 타이밍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장기 집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윤모 대표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과거 1만대 클럽 진입을 현실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 연간 판매 3만대를 달성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전동화 전략의 성패는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 전반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윤모 체제가 또 한 번 성과로 이를 입증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6.04.11 07:00

4분 소요
프랑스 프리미엄 조제식 노발락, 래퍼 트루디·전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 육아 채널 '금똥이네'와 PPL 협업

산업 일반

프랑스 프리미엄 조제식 브랜드 노발락(Novalac)이 래퍼 트루디와 전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육아 채널 '금똥이네'와 PPL(간접 광고) 협업을 공개했다. 바로 컴포트 라인 제품 '노발락 AR'을 소개한 것.이번 콘텐츠는 금똥이네 채널에 게재된 아들 래온이의 육아 브이로그 영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영상에서 트루디·이대은 부부는 자녀 래온이와의 경험담을 전했다. 처음 래온이가 게움이 심해 수유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노발락 AR을 수유하게 되면서 도움을 받았던 것이다. 노발락 AR은 프랑스 프리미엄 조제식 브랜드 노발락의 컴포트 라인 제품이다. 잘 게우거나 토하는 아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위 내 점도를 증가시키고 위 배출을 촉진하는 듀얼 설계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젖병에서는 일반적인 액체 상태를 유지하지만 위 속으로 들어가면 점도가 높아지는 원리다. 이 원리가 역류를 줄여주는 동시에, 위 배출을 빠르게 돕는다. 이처럼 노발락AR은 아기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잦은 게움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노발락 AR의 또 다른 강점은 유연한 수유 전환이다. 트루디·이대은 부부는 영상을 통해 노발락의 일반 영양 라인과 함께 퐁당 수유하거나 전환하기도 쉽다는 실용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0~12개월 영아라면 단계 구분 없이 장기 수유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이번 PPL은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부모들이 실제로 공감할 수 있는 '게움 고민'이라는 육아 에피소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노발락 관계자는 "이번 금똥이네와의 협업을 통해 노발락 AR이 실제 육아 현장에서 게움으로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과학적으로 설계된 프리미엄 조제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노발락 AR은 GC녹십자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한편 '금똥이네'는 래퍼 트루디와 전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가 아들 래온이의 성장기를 밀착 기록하며 운영 중인 육아 브이로그 채널이다. 진솔하고 유쾌한 육아 콘텐츠로 많은 부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6.04.10 22:52

2분 소요
삼양식품, 코첼라서 ‘불닭 케이크’ 등 선봬

유통

삼양식품의 ‘불닭’(Buldak)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과 한국 브랜드 최초로 2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을 이어간다.삼양식품은 4월 10~12일과 17~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2026 코첼라’의 공식 라면 및 핫소스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불닭은 ‘스파이시’(SPICY) 카테고리에서 하나의 독보적인 문화적 장르를 구축하며 전 세계적인 매운맛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코첼라를 통해 불닭볶음면뿐 아니라 불닭 소스의 활용성과 브랜드 확장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불닭 소스를 다양한 메뉴와 페어링해 ‘어떤 음식과도 어울리는 매운맛’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며,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브랜드’로서 불닭의 가치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축제 현장을 따라 이동하면서 불닭의 다양한 협업 메뉴를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불닭 크롤’(Buldak Crawl)이다. 삼양식품은 코첼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푸드 파트너와 협업해 오직 축제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삼양식품은 ▲프린스 스트리트 피자(Prince St. Pizza)와 ‘불닭 드리즐을 더한 시그니처 슬라이스’ ▲록스타 치킨(Rokstar Chicken)과 ‘불닭 소스를 가미한 텐더 & 허니버터 감자튀김’을 선보인다. ▲스모 독(Sumo Dog)과 ‘불닭 핫질라 독 & 불닭 스모 토츠’ ▲비리에리아 산 마르코스(Birrieria San Marcos)와 ‘불닭 퀘사디아’ ▲사이드킥스(Sidekicks)와 ‘매콤달콤한 불닭 바나나 퍼널 케이크’ 등도 준비했다.불닭 크롤은 관람객이 각 부스를 방문해 매운맛에 도전하는 생생한 순간과 반응을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단순한 시식 이벤트를 넘어 관람객의 참여와 반응이 콘텐츠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첼라는 음악·패션·음식 등 다양한 문화가 결합된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불닭만의 매운맛을 통해 전 세계 팬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8:01

2분 소요
올리브영, 자체 포인트 제도 도입...멤버십 혜택 강화

유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오는 5월 중 올리브영 회원 '올리브 멤버스'를 대상으로 자체 포인트 제도인 '올리브 포인트'(OLIVE POINT)를 도입한다. 올리브영을 즐겨 찾는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10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 포인트는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기반 포인트다.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나 서비스에 참여하며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받도록 설계됐다.올리브영의 회원인 올리브 멤버스라면 기존 CJ ONE 포인트에 더해 올리브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올리브 포인트가 적립되는 다양한 이벤트는 오는 5월 중으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올리브 멤버스는 직전 6개월 간의 온·오프라인 누적 구매금액을 토대로 등급이 선정된다. ▲골드(100만원 이상) ▲블랙(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그린(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 ▲핑크(1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 ▲베이비(10만원 미만) 등 5개 등급으로 운영된다.그동안 올리브영은 충성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올리브 멤버스 혜택을 지속 강화해왔다. 올리브영 측은 "단순히 등급별 쿠폰 등 할인 수단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올리브영만의 체험형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블랙 올리브를 중심으로 체험형 혜택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달 뷰티·웰니스 브랜드와 연계한 체험형 강의 올리브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와 연계한 쿠킹 클래스, 재능공유 플랫폼 탈잉과의 제휴를 통해 온·오프라인 강의까지 제공하며 개인 맞춤형 뷰티·웰니스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올리브영이 멤버십 혜택을 지속 강화하는 것은 충성 고객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플랫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멀티호밍(2개 이상의 플랫폼 이용)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플랫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뷰티·웰니스 경험이 확장될 수 있도록 올리브 멤버스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8:00

2분 소요
[단독] “BTS 한정판 굿즈 팔아요”...피싱 범죄에 악용된 백화점

유통

롯데백화점을 사칭한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BTS)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곳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제는 롯데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유관 기관에 신고한 상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을 사칭한 사이트 주소 담긴 문자 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다.해당 문자에는 ‘ ㅇㅇ고객님 4월 15일 BTS 팬사인회와 한정판 굿즈에 초대합니다. BTS몰 사이트 상세 안내’라는 글과 함께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을 사칭한 사이트 주소(lottemallbts)가 게재됐다.문제의 문자를 받았다는 김모씨(여)는 “며칠 전 BTS 팬사인회 참가 접수와 한정판 굿즈 판매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이후 지인을 통해 이 문자가 사기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미 사이트에 접속해 정보 유출 등의 또 다른 피해가 생기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김씨가 해당 문자의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었던 이유는 롯데 측이 BTS 컴백을 기념해 진행한 행사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에비뉴엘 외벽을 보라색 조명으로 연출하는 ‘웰컴라이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상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사칭 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발견된 사이트는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 기관에 신고해 공식 대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문제가 된 사이트에 대해서도 신고 조치를 모두 마친 상태다. 기관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주요 기업의 온라인 사이트를 사칭하는 사례는 지속해서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24년에는 롯데그룹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 사칭 사이트가 등장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농심·오뚜기 등 유명 식품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사칭한 사례도 확인된 바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SNS 계정이나 공식 홈페이지 주소 등을 비슷하게 만들어 범죄에 악용하려는 사례는 이전부터 계속 등장해왔다”며 “내부에서 모니터링 계속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7:13

2분 소요
'음극재 합작사 폐기' 엘앤에프의 양극재 '올인' 전략

산업 일반

엘앤에프가 당분간 핵심 사업인 양극재에 집중한다. 이에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과 추진하던 전기차용 음극재 합작사 설립 검토도 중단했다.엘앤에프는 10일 "미쓰비시케미컬과 합작사를 포함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으나, 대외 정책 및 업황 변동에 따라 음극재 사업 진출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엘앤에프는 2023년 6월 미쓰비시케미컬 그룹과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차세대 음극재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당시 미쓰비시케미컬의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활용해 북미 시장의 음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산화율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조기 종료 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는 등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지속되면서 양극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1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이었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확정 물량에 추가 3년의 공급 옵션이 포함된 구조다.삼성SDI와의 계약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흐름 속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함께 북미 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엘앤에프는 한국 기업 최초의 LFP 양극재 생산 기업이다. 지난해 8월 LFP 양극재 신규 투자에 착수했고, 현재 1·2단계로 나눠 연간 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1단계 3만톤 생산시설은 올해 4월 준공 예정이다. 시험가동 및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삼성SDI와의 계약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2단계 3만톤 투자도 신속히 추진해 글로벌 탈중국 LFP 소재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해 NCM(니켈코발트망간)과 LFP를 축으로 한 투트랙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NCM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울트라 하이니켈 NCMA95의 단독 공급 지위를 바탕으로 46파이 배터리 출하 확대와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에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LFP 사업은 삼성SDI 등의 고객사와의 공급 협의를 기반으로 ESS를 넘어 전기차 및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과 로보틱스·우주·방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탁월한 기술력과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구축했고, 2025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캐즘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전환점이다. NCM과 LFP 두 개의 성장 엔진을 바탕으로 2026년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0 16:08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