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KGM, ‘4조 매출’ 벽 넘어섰다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4조 매출’ 벽을 넘어섰다. 3년 연속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KGM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2433억원 ▲영업이익 536억원 ▲순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KGM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KGM은 신흥시장 중심의 브랜드 론칭과 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투입 확대로 수출 물량이 늘었고,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연간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336%) 확대됐다. 매출도 수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지난해 판매는 내수 4만249대, 수출 7만286대 등 총 11만535대로 집계됐다.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체 판매는 2024년과 비교해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수출은 유럽·중남미 등에서 신제품 론칭과 스페인 등 관용차 공급 확대를 통해 지난 2024년 6만2378대 대비 1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출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차종별로는 액티언,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EV 등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의 30%를 넘어 32.4%를 차지하며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KGM은 올해 판매 확대 흐름과 흑자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1월 신형 ‘무쏘’를 내놓는 등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자회사 KGMC는 KG그룹 편입 이후 원가 구조를 개선한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7m 신규 버스 라인을 추가하는 등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리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1월 무쏘를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등 국내외 신모델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8:00

2분 소요
"외국인 환승객 잡아라" 현대백화점, K컬처 환승투어

산업 일반

유통 업계의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 외국인까지 공략 대상을 넓히며 미래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선다.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 19일까지 한국을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승 시간 안에 쇼핑과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컬처 환승투어’가 운영된다.K컬처 환승투어는 현대백화점·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팔도 등 4자 협력으로 진행된다. 인천공항공사가 운영 주체인 환승투어 코스에 유통업체가 함께 협력해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리테일 경험을 인상적으로 남기고, 또 미래 재방문도 유도할 수 있도록 쇼핑과 미식을 핵심 테마로 투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K컬처 환승투어는 매주 목·금·토요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더현대 서울에서 약 4시간을 머문 뒤 공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 고객은 인천공항공사가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일자별로 약 40명을 선발하며, 공항과 더현대 서울간 이동 편의를 위해 왕복 셔틀 서비스가 운영된다.더현대 서울에 도착한 환승 고객들은 6층 문화센터 ‘CH 1985’에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한식 쿠킹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환승 고객들은 쿠킹 클래스에서 방문 일자별로 궁중 떡볶이, 불고기 김밥, 버섯 잡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메뉴를 직접 만들게 된다. 이후 자유롭게 쇼핑하며 K패션과 K푸드 등을 즐길 수 있다.외국인 환승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K컬처 환승투어 운영 첫주였던 지난 22~24일 선착순 모집(40명)이 사전 예약 단계에서 모두 조기 마감됐다. 짧은 환승 시간을 활용해 한국의 미식과 쇼핑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이 환승 외국인을 대상으로 투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 건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트렌드와 무관치 않다. 최근 들어 여행 일정 중 환승 시간을 활용해 경유 국가의 대표 랜드마크를 빠르게 경험하는 방식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두바이·싱가포르 등 주요 환승 거점 도시들은 환승객 대상으로 쇼핑 시설 중심의 관광상품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이번 K컬처 환승투어 진행을 통해 글로벌 랜드마크로서의 더현대 서울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K컬처 환승투어 참가 고객에게 볼펜과 엽서, 리유저블백 등 더현대 서울 굿즈 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전용 멤버십인 H포인트 글로벌 가입 고객에게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H포인트 글로벌을 통해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식당 예약·통번역·모바일 택스 리펀드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고객이 귀국한 뒤에도 현대백화점의 이색 팝업 등 쇼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H포인트 글로벌을 상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환승 고객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 더현대 서울 6층에 K뷰티와 K패션 등을 소개하는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Live Seoul)을 선보인다. 퍼스널 컬러 분석을 통한 맞춤형 K뷰티 상품 추천, K패션 브랜드로 커스텀 티셔츠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 시즌에는 바캉스 맞춤형 환승투어를 추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환승 고객들은 인천공항 인근 지역을 둘러보거나 공항 터미널 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K컬처 환승투어를 통해 짧은 환승 시간 안에 대한민국 문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관심사와 체류 패턴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8:00

3분 소요
자금 바닥난 홈플러스...본사 직원 줄인다

산업 일반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부실점포 정리로 매출과 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본사 인력 효율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계획을 공지했다.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2026년 1월 기준 ▲본사 차장 이상 ▲부서장 이상 직책자 ▲부서장 이상 면직책자 등이다. 올해 9월 이전 정년퇴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퇴직 위로금 규모는 퇴직일 기준 월 급여 3개월분이다. 신청 기간은 오늘(27일)부터 2월 8일까지다.홈플러스 측은 이번 본사 희망퇴직 결정에 대해 “현재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금흐름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다수의 부실점포를 정리하면서 매출과 인력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본사인력 효율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희망퇴직은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조혁신의 일환이다. 희망퇴직과 더불어 본사인력의 점포 전환배치도 함께 시행해 현장 점포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조직 경쟁력을 개선하는 한편, 향후 영업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혁신 실행을 통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홈플러스는 현재 극심한 자금 경색으로 위태롭다. 협력사 물품 대금은 물론 각종 세금도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홈플러스 지역 점포에 대한 압류 조치를 실행한 상태다. 더욱이 이달에는 임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하지 못했다.이대로면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지난 21일 국회 긴급좌담회에 참석해 외부 자금 지원을 요청한 이유다. 조 대표는 “회생은 직원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조 및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당장 긴급운영자금대출(DIP 대출)로 3000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을 수혈해야 한다. 현재 홈플러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DIP 대출 1000억원을 약속한 상태다. 문제는 나머지 200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에 각각 1000억원의 DIP 대출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홈플러스 측은 “DIP 대출은 회생을 위한 마중물과 같은 자금”이라며 “정책금융기관인 산은의 참여는 납품거래처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1.27 17:46

2분 소요
부산 연간 지가 상승률, 전국 평균 상회한 곳은 강서구 유일…신규 아파트 공급에도 눈길

산업 일반

지난해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 지가 상승률이 대부분 전국 평균을 밑돌았던 가운데, 부산 16개 구·군 중 강서구가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드문 사례로, 서부산권의 구조적 변화와 발전이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전국 지가 상승률은 2.2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산지역 지가 상승률은 1.43%로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비수도권 평균 상승률이 0.82%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강서구 외 부산지역 지가 역시 비수도권 평균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부산 강서구의 지난해 지가 상승률은 2.54%로, 부산 평균은 물론 전국 평균과 경기도 평균 상승률(2.32%)까지 웃돌았다. 부산에서 연간 기준 전국 평균을 초과한 지역은 강서구가 유일하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도 드문 수치다. 뒤를 이은 수영구(2.21%), 동래구(1.79%), 해운대구(1.30%) 등은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일각에서는 강서구 지가의 높은 상승률의 배경으로 명지 및 에코델타시티 인프라 조성의 본격화와 더불어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 인프라 확장을 꼽는다. 항만 기능 강화와 배후 물류단지 조성, 관련 기반시설 확충이 이어지면서 토지 이용 가치가 단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러한 변화는 주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서구 범방동 일대는 부산신항과 인접한 배후 지역으로, 산업단지 종사자 중심의 중장기 거주 수요가 형성돼 온 곳이다. 최근에는 강서구 일대의 토지 가치 상승과 함께 주거 여건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강서구 범방동에 공급 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단지인 ‘디에트르 더 리버’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언급되는 사례 중 하나다. 부산신항과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해 산업 배후 지역 가운데서도 우수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고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단지는 전 세대를 전세형으로 구성해 월세 부담 없이 최대 8년간 거주가 가능한 구조로 공급된다. 임대 기간 중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단지의 주요 특징이다. 이달부터는 유주택자 역시 해당 단지를 계약할 수 있다. 부경경마공원역(예정) 인접 입지로 부전-마산전철 이용 시 사상구, 서면 등 부산 중심지를 최단시간 기준 10분대로 연결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도 갖췄다. 여기에 가락IC, 김해국제공항, 향후 가덕도 신공항으로 이어지는 교통망도 더해져 생활 반경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부산신항 배후 산업단지와 북컨테이너터미널, 배후물류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해운·물류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는다. 단지는 국제물류도시 내 입지로, 산업단지 북측과 남측 모두 차량 10분대 접근이 가능해 서부산권의 신흥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단지 반경 차량 10분대에는 스타필드시티 명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더현대 부산(2027년 예정) 등 대형 복합 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우수하다.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단지 앞에는 축구장 9개 규모의 수변공원 ‘녹산고향동산’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서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다.한편 대방건설이 시공한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의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6.01.27 15:59

3분 소요
[실용 리더십 시대] 李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방식…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실용'

산업 일반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년 차에도, 2년 차에도 같은 단어를 반복했다. 바로 ‘실용’이다. 반대로 ‘이념’이라는 표현은 사라졌다. 대통령의 언어 선택은 우연이 아니다. 국정의 방향이자 나침반이다.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운영을 관통하는 키워드도 마찬가지다. 이념보다는 결과, 명분보다는 실행을 통한 체감 여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4일 취임선서를 하며 정부를 ‘유연한 실용정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로 규정했다. 한 차례 등장한 이념이란 단어도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며 국정 운영의 기준이 실용에 있음을 강조했다. 2년 차 신년사에서는 이념이라는 단어 자체가 등장하지 않았다. 실용은 남았고, 표현은 더 구체화 됐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는 문구가 두 차례 반복됐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부터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등의 성과를 실용 외교로 설명했다.◇ 일본·원전, 진영의 틀을 깨다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리더십은 선언보다 사례로 드러난다. 대표적인 분야가 한일 관계다. 과거 민주 정부·진영이 대일 관계에서 원칙론에 갇혀 비판을 받아온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전면에 내세웠다. 과거사 문제와 미래 협력을 분리하는 투트랙(이원화) 기조를 강조했고, 정상 간 ‘셔틀외교’를 재개했다. 조세이 탄광 희생자의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등 과거사 해결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원자력발전 정책에서도 접근법은 동일하다. 이 대통령은 원전을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문제에서 접근했다. 실제 이 대통령의 주요 관심 사항인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대립 구도로 두지 않고, ‘에너지 믹스(혼합)’라는 현실적 선택지로 다뤘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원전이 이념 전쟁의 도구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너무 이념적으로 닫혀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제 정책에서도 실용 기조는 분명하다. 성장과 분배를 대립적 관계로 두지 않았다. 성장해야 나눌 수 있고, 나눠야 지속 된다는 인식이 바탕에 있다.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네거티브 방식(금지 행위가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규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고, 세일즈외교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통제보다는 지원, 관리보다는 촉진이라는 실용적 접근을 취한 것이다. 그간 민주 정부와는 결이 다른 성장 접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인공지능(AI), 에너지, 방산 등 전략 산업에서 국가는 조력자 역할을 자임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방산 수주 경쟁에 적극 나섰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에는 AI 연산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확보했다.◇ 갈등은 피하지 않고, 정책 일부로 흡수 강한 이미지와 달리 국정 운영 과정에서는 조정과 타협이 잦았다. 대통령 취임 첫날 국회 지도부와의 간담회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형식적인 만남이라도 비판할 수 있겠으나, 이전 정부에서는 형식적 만남도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후에도 영수 회담을 비롯해 여야 대표들과 만나 입법 협조 요청을 했다. 이 같은 만남이 성과를 보장하진 않지만, 불통은 실패를 보장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갈등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실용주의적 접근은 견지됐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대표적 사례다. 이 대통령은 갈등은 회피하지 않고 정부 주도의 공론화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 각 입장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합의문을 이끌어 냈다. 갈등을 제거하기보다 정책 일부로 흡수한 셈이다.인사에서도 같은 기조가 읽힌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전임 정부의 각료들을 기용하고, 이들과 국무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정권 초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여론과 국회의 판단을 고려해 지명을 철회했다.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평가는 엇갈린다. 그간의 해왔던 말과 정책을 바꾼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교조적 이념에 빠지지 않고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리더라는 평가도 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말처럼, 민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것이 실용 리더십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당 대표 시절과는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는 만큼, 국정 운영 방식과 언어 역시 달라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6.01.27 15:44

3분 소요
[실용 리더십 시대] 잘 하고도 잘린 감독...'잘난 놈들' 다루는 리더십은 따로 있나

산업 일반

세계 축구계 차세대 명장으로 한껏 주가를 올리던 사비 알론소(46·스페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주된 이유를 ‘알론소 감독이 슈퍼 스타들을 잘 다루지 못해서’라고 분석하고 있다. 슈퍼 스타들과의 불화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지난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경질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였다. 시즌 중 감독을 내보낼 정도로 부진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열린 슈페르코파 결승에서 라이벌 팀인 FC바르셀로나에 2-3으로 져 준우승했는데, 순전히 이 패배 때문에 알론소가 해임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알론소는 지난해 5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불과 8개월 만에 떠났다. 사실 올 시즌 내내 알론소와 레알 마드리드 일부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슈페르코파 결승전 직전 전술을 두고 킬리안 음바페가 알론소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는 말이 새어 나왔다. 결승전 후 바르셀로나의 우승 세리머니에서 준우승 팀으로서 축하를 보내며 예우를 지키라는 알론소 감독의 지시에 음바페가 노골적으로 반기를 드는 모습이 현장 관중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알론소 감독에게 반기를 든 ‘주동 세력’으로 꼽힌다. 이들은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때 의례적인 소셜미디어(SNS) 작별 인사조차 올리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 해임 이후 홈 관중의 야유를 듣기도 했다. 알론소 감독은 뛰어난 전술가로 불린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맡아 리그 최초의 무패 우승 신화를 썼다. 피치 위에서 뛰는 모든 선수에게 철저하게 계산된 움직임을 요구하며, 특히나 전방의 공격수들까지 강하게 압박에 가담하도록 강조한다. 이런 알론소의 방식이 에고(ego)가 강한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들에게 먹히지 않았던 것 같다. 공격 자원인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수비 부담을 벗은 채 자유롭게 움직이는 걸 선호하며, 세계 최고의 결정력을 갖춘 ‘탐욕스러운 공격수’다. 선수단을 강하게 통제하는 알론소 감독과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스타를 다수 보유한 축구팀에서 카리스마를 앞세운 감독과 굵직한 베테랑 스타들의 충돌이 나온 건 최근 K리그에서도 있었다. 2022~2024시즌까지 3시즌 연속 K리그 우승을 일궜던 울산 HD 이야기다. 지난해 울산이 부진을 거듭하자 시즌 도중 ‘소방수’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기존의 울산 시스템을 뒤엎고 새 판을 짜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이에 일부 베테랑들의 반발이 거셌고, 결국 신태용 감독은 약 두 달 만에 초고속 경질됐다. 심지어 경질 후에도 신 감독과 울산 선수들 간의 내부 폭로전이 이어지며 앙금이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슈퍼 스타’를 다루는 리더십은 또 다르다알론소 감독의 예에서 보듯, 축구 감독으로서 팀을 꾸리고 전술을 짜는 능력이 탁월해도 구성원들과 화합에 실패하면 팀을 떠나야 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23년 전에는 달랐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 사이에 심각한 불화가 생겼다. 이때는 베컴이 팀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포츠 구단의 ‘기업적인 성격’이 더 강해지면서 그 흐름도 바뀌었다. 구단 수뇌부는 팀을 강력하게 이끄는 감독보다 팀 수익과 직결되는 스타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같은 슈퍼스타는 유니폼 판매, 관중 수입, 구단의 해외 투어 등에 전면으로 나서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스타들이 감독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자신의 개인 기록이 더 돋보일 수 있는 팀으로 떠나길 원한다. 자칫 스타가 계약을 중도 해지한다고 선언할까 봐 구단은 눈치를 살핀다. 레알 마드리드처럼 유독 스타가 넘치는 구단의 경우, 감독은 강력한 힘으로 팀을 끌고 나가는 존재가 아니라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그 입지가 작아지고 있다. 모든 스포츠 구단이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어들이는 빅클럽은 점점 스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어가는 게 현실이다. 감독은 팀의 성적을 방어해내면서 개성 강한 스타들에게 우승이라는 동기부여를 통해 하나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여기에 구단의 재정과 경영 측면까지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복잡하면서도 높은 난도를 요구하는 리더십은 최근 기업에서 요구하는 리더십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은 뛰어난 인재를 어떻게 쓰느냐가 리더십의 핵심이 됐다. 감독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아 우승까지 이끄는 게 최고의 가치였다가 시대 흐름에 따라 리더십의 정의도 변화하는 것이다. 현시대의 리더십은 결국 뛰어난 인재에게 확실한 미래의 비전이나 당장의 금전적인 보상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주면서 마음을 얻어내야 풀린다. 조승연 작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춘추전국시대에 리더십 관련 사상서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나왔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전국시대는 강력한 한 명의 군주가 이끌던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랫사람이 어떤 군주를 섬길지 결정할 수 있던 시대였다”면서 “전국시대의 사상서를 보면 대체로 군주가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기술을 ‘덕(德)’이라고 표현한다. 어떻게 해석하면 카리스마 비슷한데, 딱 이것이라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자신의 밑에 사람을 모이게 하는 그 무엇이다. 자발적으로 나를 찾게 만드는 리더십은 단순한 중앙집권적 리더십보다 훨씬 더 어렵고 다층적이다”라고 설명했다.

2026.01.27 15:44

4분 소요
“Estimating age from usage patterns”… OpenAI steps up automatic protection for minors on ChatGPT

산업 일반

OpenAI, the developer of ChatGPT, is rolling out a new safeguard that analyzes users’ usage patterns to estimate their age and restrict access to certain harmful content they are identified as minors.On the 20th (local time), OpenAI announced on its blog that it has activated an “age prediction” feature in ChatGPT, allowing the system to determine whether an account holder is likely under the age of 18 and to apply age-appropriate experiences and safeguards for teenagers.According to the company, the age prediction model introduced in ChatGPT determines whether a user is under 18 by comprehensively analyzing factors such as the account’s creation date, the user’s typical activity times, and changes in usage patterns over time.However, the company added that users who are incorrectly classified as being under 18 by the age prediction model can verify their age through the identity verification service “Persona” and regain full access.Previously, OpenAI faced lawsuits from bereaved families following reports that some teenagers experienced severe mental distress after interacting with ChatGPT, with tragic outcomes.▶원문 기사: "사용 패턴으로 나이 가늠"…오픈AI, 챗GPT '미성년자 자동 보호' 본격화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며 이슈를 팔로우업한 기사입니다. 차세대 글로벌 경제 리더, <영 저널리스트 with 이코노미스트> 영문 기사는 매주 연재됩니다.

2026.01.27 15:21

2분 소요
‘창립 30주년’ 신세계인터내셔날 “3I 중심 조직 패러다임 전환”

유통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는 “올해는 사업 구조의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과 전략적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행을 시작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신세계그룹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400여 명에게 직접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20년 ▲25년 ▲30년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3I 중심으로 조직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확실한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3I는 ▲해외 시장(International Market)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인수합병(M&A) 등 외부 역량을 이용한 성장)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을 의미한다.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단기적 수익 개선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International Market) 확장은 지난해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를 필두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현지 밀착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매출 볼륨화에 나선다.자사 패션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만든다. 브랜드별 최적의 진출 국가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성장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입 브랜드 사업에서는 패션과 코스메틱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차세대 톱티어(Top-tier) 브랜드를 육성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M&A, 지분투자 등 외부 역량을 활용한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1년 톰보이 ▲2012년 비디비치 ▲2020년 스위스퍼펙션 ▲2024년 어뮤즈 인수 등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도 패션과 코스메틱에서 성장 잠재력 높은 브랜드에 대한 인수 또는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방침이다.코스메틱 부문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제품과 같은 신규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넓혀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패션 사업은 유망 브랜드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글로벌 유망 브랜드의 라이선스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2024년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지난해에는 주피터 등을 론칭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라이선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힘은 조직문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을 통해 사업 및 부서 간 시너지를 높이고 역량을 재설계 해 성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수입 브랜드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은 자체 브랜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사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사내 벤처를 만들어 직원의 아이디어를 신사업으로 육성하며 안정지향적 문화를 도전 중심의 조직문화로 전환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임직원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생산적인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김 총괄대표는 “성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과 역량 재설계를 추진하겠다”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5:19

3분 소요
Youth Financial Literacy is No Longer an Option…Financial Education Must Be Strengthened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현 사회현상에 대해 학생들 시선에서 ‘왜’라는 질문을 갖고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획기사입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의 기획기사는 영문과 국문, 두 형태로 게재합니다. Today’s adolescents are accustomed to mobile payment systems and online shopping. A lot of young people also partake in stock investing and cryptocurrency trading. With digital innovation and the rise of new financial services, the modern financial environment is becoming increasingly complex and volatile. In such a context, there is a growing concern over the urgent need for financial literacy education among adolescents. ‘Financial literacy’ refers to the ability to understand basic pieces of financial information and apply it in real life, allowing people to make informed financial decisions. Most recently, social attention has intensified as adolescents have become more exposed not only to financial fraud but also to issues such as gambling addiction.Weak Understanding of Economic and Financial Concepts amongst Korean AdolescentsAccording to recently released statistics, the level of economic and financial understanding amongst Korean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is relatively weak. A 2024 survey on economic literacy among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conducted by the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showed that scores at all levels declined compared to 2022, with sixth grade elementary students scoring 61.5 points, third year middle school students scoring 51.9 points, and second year high school students scoring 51.7 points. In particular, the scores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fell significantly below 60 points.Furthermore, the 2024 National Financial Literacy Survey conducted by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and the Bank of Korea found that young adults who had just passed adolescence scored 62.6 points in financial literacy, which is lower than the overall adult average of 65.7 points. They were classified as a financially vulnerable group alongside people in their 70s. Altogether, these show the urgent need to improve economic literacy amongst adolescents and students.Youth Financial Education Should Take Place Within Public EducationLooking at examples from overseas, the United Kingdom provides financial education as part of the national curriculum starting at age 11, while in the United States, as of 2025, 36 states require high school students to complete a financial literacy course as a graduation requirement. Conversely, in Korea, financial education is not offered as a standalone subject in elementary or middle schools. Instead, opportunities are provided through the middle-school free-semester system or as elective courses of high school. Although government agencies and commercial financial institutions support temporary education programs and campaigns for students, many argue that establishing financial education as a structured and regular subject within schools would be more effective. As a result of these calls, as of 2026 all 17 provincial and metropolitan offices of education have enacted ordinances to promote economic education, and hence established an institutional foundation at the regional level for advancing financial consumer education.Here, Dr. Sun-young Cho, head of the School Economic Education Team at the Korea Development Institute (KDI), noted that “the growing interest in financial education at the school level and the expanding engagement of teachers can be seen as a positive change.” She added that “school-based financial education is a primary stage of establishing an institutional framework, and the key task going forward is to fill that framework with substantive and systematic content.” She also emphasized that “through continuous education across elementary, middle, and high-school levels, it is important to cultivate proper financial values and attitudes, and to provide financial consumer education grounded in students’ real-life experiences so that young people can make rational financial decisions based on reliable information in a digital setting.”Financial Literacy Education for Adolescents as an Investment for the Future and a Social ResponsibilityFor adolescents of modern society, financial literacy is not an option, but a requirement. In the future, they will need to make economic and financial decisions at important moments in life, such as paying university tuition, preparing funds for independence to buy a home, and planning for retirement. Adolescence is a vital period during which values and habits related to money are formed. Learning the value of money and how to manage it from an early age can significantly help individuals with achieving economic independence and planning a stable future as adults. Professor Yong-sik Hwang of the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Sejong Universit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financial literacy education, claiming that “a lack of financial literacy among adolescents is not merely an issue of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but can also have negative consequences for future societal debt and inequality, as well as for the overall national economy.” He also said that “financial literacy education goes beyond learning how to manage money; it is a process that cultivates the ability to plan one’s life and design one’s future.”Hence, youth financial literacy education is no longer something that can be postponed. It is both an investment in future generations and a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establishing a practical and systematic educational framework, society must support adolescents in a way that builds them into informed and responsible economic actors. Continued attention and support from all sectors of society will be essential to ensure that more young people develop into wise and capable actors of the economy.

2026.01.27 15:16

5분 소요
유통업계, 설 연휴 앞두고 돈 푼다

산업 일반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그룹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용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대금 지급에 나선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복수의 유통 그룹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롯데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1만3000여개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 1조749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홈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등 27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참여 계열사들은 원래 지급 기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설 연휴 전까지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롯데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1만개가 넘는 대·중소기업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증가로 부담을 겪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건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롯데그룹은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운영 자금 확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는 등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도 열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50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2만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약 12억달러(한화 1조7000억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가중되는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상생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들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은 설 연휴를 앞두고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 해당 지급액은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하는 조기 지급분과 기존 거래 조건에 따른 정기 지급분을 합산한 규모다.이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대다수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평상시에도 매월 3~4회에 걸쳐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의 자금 활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현대백화점그룹도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 대금 2332억원을 2월 10일에 조기 지급한다. 이는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긴 것이다.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2100여곳을 비롯해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현대에버다임·대원강업·현대바이오랜드·현대퓨처넷·현대면세점·현대L&C·지누스·현대드림투어·현대이지웰 등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6900여곳 등 총 9000여개 중소 협력사들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시기에는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데다,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지원 제도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대홈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상품이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6.01.27 15:13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