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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군것질 옛말?...홈플러스, 가격 확 내렸다

유통

홈플러스가 최근 선보인 심플러스 1000원 스낵·음료 상품들이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 각종 간식거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1000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1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3월 봄 제철요리 맛을 담아 선보인 심플러스 ‘들기름 메밀칩(60g)’, ‘달래간장맛 김크런치스낵(50g)’, ‘가리비 치즈구이맛 새우칩(65g)’, ‘직화주꾸미맛 새우칩(65g)’ 4종은 출시 100일 만에 50만봉 이상 팔렸다. 이에 힘 입어 같은 기간 자체 브랜드(PB) 스낵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PB 음료 역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호조를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500ml 대용량 커피 ‘심플러스 아메리카노’, ‘심플러스 아메리카노 스위트’, ‘심플러스 카페라떼’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출시 이후(6월12일~7월7일) PB 음료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이에 홈플러스는 여름철을 겨냥한 심플러스 스낵·음료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낵의 경우 지난 봄 제철스낵 4종에 이어 여름 제철스낵 7종을 출시했다. 여름에 떠오르는 대표음식의 맛을 담아 ‘삼계탕맛칩(65g)’, ‘불비빔냉면맛칩(65g)’, ‘후라이드치킨맛칩(65g)’, ‘양념치킨맛칩(65g)’, ‘간장치킨맛칩(65g)’, ‘들기름비빔막국수맛메밀칩(60g)’, ‘초당옥수수맛콘칩(60g)’ 7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고소하고 짭짤한 새우칩을 베이스로 상품별 특별한 맛을 담은 특제 시즈닝을 가미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7종 모두 1000원이다.여름철을 맞아 건강도 챙기고 일상에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심플러스 유기농 레몬수(500ml)’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대용량 커피 3종을 시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1000원 음료 시리즈’의 일환으로, 500ml 대용량에 1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상큼한 이탈리아 유기농 레몬을 착즙해 담았으며,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하고 유기가공식품 인증까지 획득해 믿고 마실 수 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홈플러스는 이번 유기농 레몬수에 이어 각종 건강 차음료, 탄산음료 등 다양한 PB 음료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 총괄(이사)은 “심플러스 음료·스낵 등 1000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의 간식거리들이 고물가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심플러스는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상품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필수 품질에 집중해 체감하는 가성비를 끌어올렸으며, 스낵과 음료 역시 가격은 물론 맛과 성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5.07.11 18:01

2분 소요
환경단체, 영풍 석포제련소에 첫 집단 손배소

산업 일반

환경단체들이 영풍을 상대로 첫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해 낙동강이 오염된 만큼 영풍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낙동강상류환경피해주민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낙동강·석포제련소 태스크포스(TF)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중금속 오염의 주범인 영풍 석포제련소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주민 13인을 원고로 1인당 13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지난 3월 낙동강 1300리 지역의 주민들은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의 책임 규명을 촉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며 "그 결과 지난 7월 7일, 권익위는 해당 민원을 공식 의결했다"고 덧붙였다.이어 "해당 민원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특정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인 석포제련소가 정화 책임자인 환경부 장관이 토양 정화의 범위 및 예상 소요 금액 등을 전문 기관 등을 통해 정밀 조사해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화 대책이 도출되도록 할 것을 명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낙동강 1300리를 병들게 해 온 영풍 석포제련소의 위법 행위와 환경 파괴는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며 "이번 소송과 고충 민원은 단순한 배상을 넘어서 석포제련소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인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요구하는 상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이날 이들 단체와 함께 자리한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영남의 생명줄인 낙동강을 살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환경부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할 TF를 만들고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영풍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영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해 3월 제기된 석포제련소 관련 고충민원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아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했고 권익위는 원론적 입장만을 표명했을 뿐”이라며 “환경단체가 이를 확대 해석해 제련소에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회사는 특히 “환경단체가 권익위의 의견 표명만을 토대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를 근거로 마치 제련소가 중금속 오염의 주범인 것처럼 단정짓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영풍은 석포제련소가 환경 인식이 낮았던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됐지만 이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전사적 환경개선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도입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전량 정화 후 100% 공정에 재사용하고 있고 ▲오염지하수 차단시설 설치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확대 ▲원격감시시스템 통한 모니터링 ▲법적 배출허용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 준수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석포제련소가 공식 의견수렴을 위한 점검 기구인 ‘모니터링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 주민 대책위원회도 해당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영풍은 "석포제련소 환경 개선에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지금과 같은 일방적 주장과 기획된 홍보활동보다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동강 유역 환경이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1 17:14

3분 소요
"택배 늦어도 이해를"…배송기사 3명 사망에 폭염 대책 가동

산업 일반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배송 직원 3명이 사망했다. 이에 택배업체들이 근무시간 탄력운영 등 대책을 가동하고, 일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전국택배노동조합은 전날 잇달아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긴급조치를 촉구했다.폭염이 닥친 이달 들어 택배 현장에서 대리점 소장과 택배기사 등 3명이 잇달아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CJ대한통운은 혹서기 기간 모든 작업장에서 근무시간 1시간마다 10분, 혹은 2시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의무 적용한다.일반적으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의무 휴식을 권고하지만, CJ대한통운은 온도와 무관하게 모든 작업장에서 휴식권을 반드시 지키도록 권고했다.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지연배송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다.고객사에는 배송지연에 대한 양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한진도 최근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에 냉방기를 증설했고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적용한다.또 추가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택배기사의 오전 근무 가능 시간을 늘리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배송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근무시간 운영에 나선다.한진은 "전국적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서 배송이 일시 지연될 수 있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택배기사 및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어 이달 전국 영업점에 배송 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발송했다.영업점이 요청하면 기존 배송 기사가 쉬는 날 직고용 배송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이다.CLS는 여름휴가 사용 독려 캠페인을 통해 휴가 사용률이 높은 영업점을 시상할 계획이다.CLS 관계자는 "앞서 대리점별로 대체 인력을 운용하는 '백업 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기사들이 주5일 또는 주4일 근무만 하고 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주6일 배송을 선택한 주간 배송 기사도 반기마다 최소 한 차례 이상 쉬는 의무 휴무제를 올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2025.07.11 16:55

2분 소요
대방산업개발, 상생경영 성과…상호협력평가 ‘최우수’ 등급 4년 연속 달성

산업 일반

대방산업개발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95점 이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상호협력평가 제도’는 종합∙전문 또는 대∙중소 건설사업자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국토부는 시공능력평가액 5,000억 원 이상의 종합건설사를 대상으로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평가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단계 등급을 부여하며, 총점 95점 이상인 경우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공사 입찰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대방산업개발은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고, 업체 간 관계의 투명성 유지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러한 신뢰 기반의 상생경영 노력이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대방산업개발은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건설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돋보이는 분양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가 1순위 청약에서 총 11만 6,621명이 몰리며 '2024년 전국 청약 최다 접수'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약 4,000가구의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구금호 워터폴리스(F2BL)'를 시작으로 충남내포신도시(RM4BL), 시흥거모지구(S-2BL, B-2BL), 오산세교지구(C-1,2,3BL)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대방산업개발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상호협력평가 최우수 등급을 지속 달성함은 물론, 우수한 분양 실적과 도급 사업 확대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16:52

2분 소요
매일유업, 선천성대사이상 환아 위한 ‘PKU 가족성장캠프’ 후원

유통

매일유업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열린 ‘PKU(페닐케툔뇨증) 가족성장캠프’에 23번째 후원을 했다고 11일 밝혔다.PKU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는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식이관리를 못하면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 발달 장애, 성장 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매일유업은 1회부터 올해 23회차까지 매년 지속적인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올해 캠프에는 환아와 가족 약 200명이 참석해 물놀이 체험을 비롯해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환아부모회 모임과 PKU 치료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및 치료 방법 특강 등에도 참여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매일유업 관계자는 “2001년 첫 회부터 PKU 가족성장캠프를 후원해 온 매일유업이 올해에도 환아와 가족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와 관련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5:56

1분 소요
잇따른 폭염에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내주 시행

산업 일반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근로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11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폭염 속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게 의무화된다.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4월과 5월 심사에서 해당 규정을 두고 획일적이고 중소·영세사업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노동계가 거세게 비판하고 이달 이례적인 7월 초 무더위 속에 일하다가 사망하는 노동자가 잇따르자 노동부의 요청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가 심사를 재개하고 결론을 뒤집었다.규제개혁위원회의 재심사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규제개혁위원회가 같은 안건을 세 번 심의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가 기존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데다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폭염으로 노동자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시급성이 인정되면서 규제개혁위원회가 규칙 개정에 동의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규제개혁위원회는 규정을 준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과 홍보 계획을 충실히 마련해 시행하고 규정을 시행한 뒤 실태조사를 하라고 노동부에 당부했다. 노동부는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다음 주 중에는 개정된 규칙을 공포·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구미시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베트남 출신 20대 하청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 당시 이 노동자의 체온은 40.2도로 측정돼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경찰과 보건 당국은 추정했다. 노동계는 이 노동자의 사망에 대해 폭염 대응 규칙 개정 추진을 촉구했다.

2025.07.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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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으로 17년째 희귀질환 환우 후원

유통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 ‘제23회 꿈과 희망을 키우는 PKU(페닐케톤뇨증) 가족성장캠프’에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 환아와 가족 캠프에 참여해 참가자의 식사로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도 하고 있다. 페닐케톤뇨증(이하 PKU병)은 신생아 6만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햇반 저단백밥은 PKU병 등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지난 2009년 PKU병을 앓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선보이게 됐다. 햇반 저단백밥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만 24시간이 소요되는 별도의 특수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 시간이 일반 햇반보다 10배 이상 걸린다. 생산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은 낮지만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약 270만개에 달하는 햇반 저단백밥을 만들어왔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팀장은 “즉석밥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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