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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로봇내시경척추수술교육센터’ 문 열었다

의료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세계 최초로 로봇 기술과 내시경 수술법을 결합한 전문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표준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8일 ‘한림로봇내시경척추수술교육센터’를 열고,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로봇내시경척추수술 활성화 및 국내외 의료진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교육센터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의 임상 연구 경험과 최첨단 로봇·내비게이션 기술을 정밀하게 접목해 차세대 수술법을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하고자 설립됐다. 병원은 내시경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2개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정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고도화된 최소침습 수술 시스템을 완성했다. 센터에서는 척추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교원으로 참여해 이론 강의부터 팬텀을 활용한 실습, 실제 수술 참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로봇인공관절수술교육센터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융합 연구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 전공의는 물론 해외 의료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환자 안전성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센터를 이끄는 박현진 교수는 “10년간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경험을 로봇과 내비게이션 기술로 확장해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술기를 표준화하는 한편 국내외 의료진과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기한 교수는 “척추수술로봇의 장점은 계획한 수술 경로를 정확하고 재현성 있게 구현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뿐만 아니라 골절, 척추변형, 종양 등 다양한 척추질환에서 로봇수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련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9 17:19

2분 소요
자생한방병원, "한약재 '방풍', 뼈 재생 촉진 효과 있다"

의료

전통적으로 관절 통증과 염증 치료에 처방돼 온 한약재 ‘방풍’이 손상된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박사 연구팀은 방풍 추출물의 뼈 재생 효과 및 작용 기전을 분석한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첨단 생물학(Advanced Biology, IF=3.2)’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방풍 추출물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 독성을 미치지 않으면서 분화를 촉진하고, 뼈 형성의 주요 지표인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활성과 칼슘 침착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대퇴골 결손 실험쥐 모델에 방풍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파골세포의 활동은 억제된 반면 새로 형성된 뼈의 부피와 골밀도는 크게 증가했다. 분자결합 시뮬레이션에서도 방풍의 주요 성분이 골흡수 및 골형성 관여 단백질과 안정적으로 결합함을 증명해 골절 회복과 골다공증 치료 소재로서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방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에 관한 독자적 임상 연구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김현성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항염증 효능으로 알려진 방풍이 골절 치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첫 사례”라며 “향후 한약 처방의 골절 치료 근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6:29

1분 소요
'92구' 히구치 신 선발 예고, AG 야구 '혹사 논란'…치명타 '토미존' 살펴보니

의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불과 이틀 전 9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가 단 하루 휴식 후 다시 선발 등판하는 파격적인 마운드 운용이 등장했다. 스포츠 현장의 극단적인 단기전 승부수 이면에,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계가 경고해 온 '투수 연투에 따른 인대 손상과 파열' 위험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2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은 좌완 투수 히구치 신을 선발로 예고했다.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전에서 6이닝을 소화한 데 이어, 25일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도 7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역투를 펼쳤다. 투구 후 불과 48시간 만에, 실질적인 휴식일은 하루에 불과한 상태에서 대회 세 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반면 한국 대표팀 선발로 나선 곽빈(두산 베어스)은 지난 21일 대만전에서 6이닝(무실점 10탈삼진)을 던진 뒤 닷새간의 충분한 생체 회복기를 거쳐 등판했다. 과거 신인 시절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토미존 서저리(내측측부인대 재건술)를 받고 긴 재활을 거쳐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도약한 곽빈의 이력과 맞물려, 양 팀 선발 투수의 등판 간격은 스포츠의학적 관점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투구 시 인대에 가해지는 부하…'생체 한계치' 넘어서는 장력스포츠의학계에 따르면 야구 투수의 투구 동작은 인체 관절과 결합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생체역학적 한계를 시험하는 극단적인 행위다. 인체 팔꿈치 관절 안쪽에 위치한 내측측부인대(UCL)가 견딜 수 있는 인장 장력은 통상 260N(1N은 약 0.1kg)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투수가 전력 투구를 할 때, 특히 시속 140~150km를 넘나드는 공을 던지는 순간 팔꿈치 안쪽 인대에 실리는 외반 부하는 약 290N에 달한다. 매 투구마다 생체 조직의 한계 장력을 웃도는 미세 손상이 누적된다는 뜻이다.일반적으로 투구가 끝나면 인대와 주변 건, 근육 섬유에 미세한 파열과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손상된 조직이 정상적인 탄성과 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혈류 공급, 생화학적 재생 과정이 필수적이다. 프로 야구에서 선발 투수에게 최소 4~5일의 휴식 기간(로테이션)을 보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만약 히구치처럼 90구 이상을 전력 투구한 뒤 48시간 이내에 다시 전력 투구에 나설 경우, 이전 투구로 발생한 미세 손상이 미처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강한 외반 부하가 가해진다. 이때 지친 주변 근육이 관절을 지탱하지 못하면서 충격이 인대로 고스란히 전달되고, 결국 인대 섬유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급성 파열 및 만성 퇴행으로 이어지게 된다.팔꿈치 통증과 '데드암', 그리고 토미존 서저리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인대의 탄성이 완전히 소실되면 투수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없는 이른바 '데드암(Dead Arm)' 상태에 직면한다.과거에는 이러한 인대 파열이 투수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전설적인 좌완 투수 샌디 쿠팩스 등 수많은 유망주와 스타 선수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팔 통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 은퇴했다. 그러나 1974년 고(故) 프랭크 조브 박사가 고안한 '토미존 서저리'가 도입되면서 스포츠 정형외과 치료에 일대 혁신이 일어났다.토미존 서저리는 손상되거나 끊어진 팔꿈치 안쪽 측부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환자 본인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건강한 건(힘줄)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주로 사용하지 않는 반대쪽 팔의 손목을 구부리는 장장근건을 떼어내며, 해당 힘줄이 부족할 경우 허벅지 안쪽 박근건이나 발바닥의 족저근건을 활용한다. 상완골과 척골에 미세한 터널을 뚫고 채취한 힘줄을 '8자 형태'로 통과시켜 단단히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수술을 통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수혜자 토미 존은 수술 후 13년을 더 뛰며 164승을 추가했고, 현대 야구에서도 류현진, 오승환, 김광현,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에 이르기까지 한·미·일의 수많은 특급 투수들이 이 수술을 거쳐 마운드에 복귀했다. 수술은 1시간, 재활은 1년 이상…'부품 교체' 아닌 고통스러운 재생 과정일각에서는 수술 후 구속이 증가한 일부 사례를 두고 토미존 서저리를 마치 기량을 끌어올리는 시술처럼 오해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식된 힘줄이 생착되면서 초기 인대 장력이 350N 이상으로 측정되거나, 임창용처럼 수술 복귀 후 150km 후반의 강속구를 던진 투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토미존 서저리는 절대 마법의 지팡이나 단순 부품 교체가 아니며, 최후의 치료 수단이어야 한다"고 경고한다.수술 시간 자체는 1시간 안팎으로 비교적 간단하지만, 이식된 힘줄이 혈관을 형성하고 본래의 인대처럼 기능하는 섬유 결합 조직으로 변형(생착)되는 데는 최소 1년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고통스러운 재활 기간이 소요된다. 수술 직후 3주간 깁스로 관절을 고정하고, 점진적인 관절 가동 범위(ROM) 운동, 8주 차 이후의 근력 강화, 14주 차 이후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을 거쳐야 한다.전문가들은 구속 증가 현상 역시 수술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1년이 넘는 재활 기간 동안 하체 밸런스와 견갑골, 회전근개 등 어깨 주변 근육을 극한으로 단련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재활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하거나 관절 유착이 발생해 이전의 기량을 영영 되찾지 못하고 은퇴하는 투수들도 적지 않다.단기전 승리를 위해 투수의 신체 한계를 시험하는 무리한 연투는 결국 선수 생명을 담보로 거는 위험한 도박이다. 인체 결합 조직이 버틸 수 있는 생리학적 법칙을 무시한 혹사는 곧 팔꿈치 인대 파열과 장기 결장, 나아가 수술대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스포츠 현장과 지도자들이 명심해야 할 시점이다.

2026.09.27 15:30

4분 소요
'뼈말라' 최준희 "코르셋으로 흉곽 축소" 과거 고백…의료계 의견은

헬스케어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과거 극단적으로 마른 '뼈말라' 체형을 만들기 위해 코르셋으로 흉곽을 줄이는 시도를 했다고 밝히면서 외모 강박 논란이 인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신체 골격을 안전하게 교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호흡 곤란과 소화기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준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코르셋으로 허리와 흉곽을 강하게 조인 사진과 함께 "한창 뼈말라 진입할 때 갈비뼈가 너무 넓어 코르셋으로 흉곽 줄이기 프로젝트를 했었다"며 "조이기가 너무 힘들고 어깨만 넓어져 비율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포기하고 지금은 체지방만 빼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누리꾼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자 "코르셋 흉곽 교정은 요즘 흔한 것"이라며 "경악이라는 단어로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96kg까지 늘었던 체중을 감량해 현재 41kg을 유지 중인 최준희는 방송 등을 통해 성형 수술과 외모 강박을 고백해온 바 있다. 이번에 언급된 '코르셋 흉곽 줄이기' 역시 마른 체형을 지향하는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체형 보정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전문 의료진은 코르셋을 이용한 인위적 압박을 의료적 의미의 흉곽 교정으로 볼 수 없으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에 따르면 성인의 흉곽은 12쌍의 갈비뼈와 흉골, 흉추가 연결된 단단한 골격 구조로, 심장과 폐 등 주요 생명 장기를 보호하고 가슴안 용적을 조절해 호흡 운동을 돕는 필수 기관이다. 단순히 외부에서 강하게 조인다고 해서 성인의 뼈대 구조 자체가 영구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무리한 압박이 지속될 경우 호흡 및 소화 기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등 의료계는 코르셋이나 웨이스트 트레이너를 장시간 착용하면 흉골과 갈비뼈를 과도하게 눌러 깊은 호흡을 방해한다고 설명한다. 복압 상승으로 인해 위 내용물이 식도로 밀려 올라오면서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쓰림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전문의들은 운동이나 체지방 감량으로 복부 둘레가 달라 보이는 체형 변화와 뼈 자체를 압박하는 행위는 엄연히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목가슴 등 실제 흉벽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금속 막대를 삽입하는 등 정밀한 의학적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하며, 미용 목적으로 흉곽을 압박하다가 흉부 통증, 가슴 압박감, 호흡 곤란, 역류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9.27 14:10

2분 소요
“아이한테 스테로이드를?”…약봉지 속 ‘소론도정’, 먹여도 될까

의료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웰니스 핫템, 과연 우리는 제대로 알고 소비하고 있을까요. ‘권지예의 약(藥)한 취재’는 난해한 전문 용어 대신 쉬운 언어로 약통 속 진짜 정보를 짚어냅니다. <편집자주>“늘 다니던 소아과에서 아이 코가 막히든 목이 아프든 처방전에 항상 '소론도정'이 있더라고요. 찾아보니 스테로이드제라 매번 먹이기가 꺼림칙해서 결국 소아과를 옮겼어요.”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봉지 속 조그마한 알약에 불안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다. 대표적인 경구 스테로이드제인 ‘소론도정’이 들어있는 경우다.“아이가 며칠씩 먹어도 괜찮을까”, “성장이나 내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등 불안감에 육아 커뮤니티에는 처방받은 약을 계속 먹여야 할지 묻는 질문이 이어진다.병원에선 일반 감기나 단순 중이염에서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1차 약제로 쓰지 않는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및 부종 완화 효과가 있어 응급 및 중증 상황에 한해 제한적으로 처방된다.대표적인 경우가 기도 점막이 부어올라 상기도가 막힐 우려가 있는 크룹(후두염)이나 기관지 염증으로 통로가 좁아진 천식 급성 악화 상태다. 이 외에도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극심한 부비동염, 코막힘이 심한 비용종(폴립), 기도 점막 부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급성 두드러기 등에 단기 보조 요법으로 쓰인다.전유훈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기도 폐쇄가 임박한 상황임에도 막연한 우려로 투여를 미룬다면 호흡부전과 저산소증으로 인해 기도삽관 같은 침습 치료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정확한 용량과 기간으로 사용한다면 기도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신속한 회복을 돕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소아과에서 후두염이나 천식 급성 악화 등에 사용하는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 기간은 보통 3~5일, 길어야 일주일 이내다. 고용량을 쓰지 않고 단기간 투여한다.이 정도의 단기 투여로는 호르몬 이상(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억제)이 생길 위험이 없다. 아이의 최종 키 성장에 영향을 주거나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지도 않는다.다만 복통이나 오심 같은 위장 장애, 일시적인 식욕 증가, 혈압 및 혈당의 변화 등 가벼운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다. 단기 치료라도 자주 사용하면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기저 질환을 잘 조절해야 한다.아이의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이 완화되었다고 부모가 임의로 1~2일 만에 약을 끊는 것은 위험하다. 약을 중간에 끊으면 잔여 염증이 급격히 재활성화돼 질환이 다시 악화될 위험이 높다. 이로 인해 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중단하거나 용량을 급격히 줄이면 억제되어 있던 염증 반응이 치료 전보다 심하게 폭발하는 ‘스테로이드 반동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으로 받거나 2~3주 이상 투여받는 경우에는 약을 한 번에 끊지 않고 서서히 감량해야 한다.전 교수는 “스테로이드 치료의 핵심은 처방된 용법과 기간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라며 “막연한 공포감에 복용을 거부하기보다 전문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을 채워 염증을 확실히 잡는 것이 가장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6 07:00

3분 소요
“아이 열이 39도인데 어떡하죠?”…응급실 갈지 알려주는 ‘이곳’

의료

추석 연휴에 아이가 갑자기 39도까지 열이 오른다면 보호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문을 연 병·의원은 줄어드는데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할지, 집에서 상태를 지켜봐도 될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은 이 같은 보호자의 고민을 덜기 위해 소아응급 선별 시스템 ‘아이아파’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아파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자녀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도록 돕는 온라인 서비스다. 소아 응급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의료진이 개발에 참여했다.플랫폼은 ▲34가지 증상별 응급처치 안내 ▲병·의원 및 약국 검색 ▲응급실 종합 상황판 ▲응급처치 교육 자료 등을 제공한다. 단순히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호자가 응급실 방문 필요성을 가늠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응급실 현황 시스템과 연동해 병원별 일반·소아·분만 병상 등 가용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도 있다. 보호자는 병상 현황을 확인한 뒤 방문할 의료기관을 정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보호자가 발열과 구토, 설사, 경련 등 34가지 증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뒤 자녀의 연령과 성별, 증상의 정도를 입력하면 된다. 시스템은 입력된 정보를 의학적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중증도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경증으로 분류되면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관리 방법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을 안내한다.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가까운 응급실 방문이나 119 신고를 권고해 보호자가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돕는다.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 같은 과정이 명절 연휴 기간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중증 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진료받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아파는 육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며 최근 월간 이용자 수 2만430명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이 실시한 이용자 조사에서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6%는 자녀가 아플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98%는 주변에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아이아파는 가정의 보호자뿐 아니라 보건교사와 보육교사 등 아동을 돌보는 현장 종사자에게도 상황별 응급처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아이아파가 운영 3년 차를 맞아 소아 응급 대응 플랫폼으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병·의원 운영이 제한되는 추석 연휴에 보호자들이 아이아파를 활용해 필요한 대처 방법을 신속하게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4 09:30

2분 소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랑의 쌀 모으기’ 1251kg... 취약계층 90가구에 추석 나눔

의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교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성금과 쌀을 지역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따뜻한 한가위 나눔을 실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나래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사랑의 쌀 모으기’ 기금과 ‘따뜻한 한 끼 나눔’ 후원금을 활용해 화성·수원·용인·오산·평택 지역 취약계층 90가정에 쌀과 부식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경기 사랑의열매 및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9개 복지기관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봉사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사나래봉사단원들은 일부 가정을 직접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2013년부터 진행된 ‘사랑의 쌀 모으기’는 올해 ‘작은 마음이 모여 1톤의 사랑으로!’를 슬로건으로 사흘간 진행됐으며, 목표치인 1톤을 25.1% 초과한 총 1251kg(625만 5,000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경기 남부권 중증응급의료 거점 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견고히 운용하고 있다. 의료 전문성과 나눔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맞춤형 ESG 사회공헌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이희성 사나래봉사단장(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은 “직접 가정을 찾아 안부를 살피며 지역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더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한성우 병원장은 “교직원들의 뜻이 모여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6.09.23 14:17

1분 소요
올센병원, MRI·AI 기반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도입…환자 맞춤형 계획 정밀도 높인다

의료

-MRI 영상 3D 구현·수술 전 시뮬레이션 적용…환자 해부학적 특성 반영한 가이드 제작-평가유예 신의료기술 ‘니비게이트’ 도입…심한 골변형·금속물 동반 환자 등에 활용 올센병원 관절센터가 환자의 MRI 영상을 3차원(3D)으로 분석해 인공무릎관절 수술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KNEEVIGATE(니비게이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서울 서부권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이다.이번 도입은 인공관절 수술 전 환자마다 다른 관절 구조와 변형 정도를 분석하고 이를 수술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니비게이트는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인공무릎관절전치환술을 위한 MRI 영상 기반의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제작’ 기술에 활용되는 일회용 수술 가이드다.해당 기술은 MRI에서 확인되는 뼈와 연골 정보를 수술 전 계획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브에 따르면 환자의 MRI 영상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거쳐 뼈와 연골을 포함한 3D 모델로 재구성된다.의료진은 이를 토대로 환자별 관절 구조를 확인하고 인공관절 수술계획과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구체적인 과정에서는 수술계획 프로그램 ‘Onknee-U’를 통해 환자별 계획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수립된 계획은 웹 기반 협업 프로그램 ‘KNEESIGN’을 통해 의료진이 직접 확인·검토하며, 최종 확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춘 ‘KNEEVIGATE’가 제작된다.MRI 영상 분석부터 3D 모델링, 수술계획과 시뮬레이션, 의료진 검토, 환자 맞춤형 가이드 제작까지 단계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환자의 영상 정보를 실제 수술에 활용되는 맞춤형 가이드로 연계해 의료진이 수술 전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적용 대상은 관련 고시에 따라 정해져 있다. 슬관절 골관절염이나 변형 등으로 인공무릎관절전치환술이 예정된 환자 가운데 대퇴골 및 근위 경골에 금속이 있거나 15도 이상의 골변형이 동반된 경우가 대상이다.해당 기술은 수술 전 계획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인공무릎관절 삽입 정확도 향상을 보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신일 올센병원 의무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마다 다른 관절 구조와 변형 정도 등을 충분히 파악해 수술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MRI 기반 3D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심한 골변형이 있거나 기존 금속물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 전 계획 단계에서 보다 세밀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며 “환자 맞춤형 데이터를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보조하는 정보로 활용하면서 실제 임상 결과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니비게이트 관련 기술은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고시됐으며, 평가유예 기간은 2026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를 일정 기간 유예한 상태에서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추가적인 임상 근거를 축적하는 제도다. 김 의무원장은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고 해서 의료진의 판단이 대체되는 것은 아니다”며 “환자의 MRI 영상과 3D 데이터를 활용해 수술계획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보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실제 진료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환자 진료에 활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스카이브 관계자는 “니비게이트는 환자의 MRI 영상 정보를 분석하고 의료진이 수술계획을 최종적으로 검토·확정한 뒤 제작되는 환자 맞춤형 일회용 수술 가이드”라며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의 정밀도와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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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 피차몬 금지 약물 검출에…나고야AG 배드민턴서 '첫 도핑'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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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로 불리며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던 피차몬 오파트니푸스(19·세계랭킹 18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잠정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도핑 적발 사례다.국제도핑검사기구(ITA)는 21일(한국시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대신해 "피차몬의 검체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금지 목록에 등재된 '푸로세미드'가 검출돼 비정상 분석 결과(AAF)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검체는 지난 17일 일본 나고야 현지에서 진행된 경기 기간 외 도핑 검사를 통해 채취됐다.검출된 푸로세미드는 WADA 규정상 'S5 이뇨제 및 도핑 은폐제'로 분류된 특정 물질이다. 체내 수분을 단시간에 배출시켜 급격한 체중 감량을 돕거나 다른 불법 약물의 흔적을 지우는 데 악용될 수 있어, 경기 기간 내외를 불문하고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과거 축구 선수 안드레 오나나 역시 이 물질이 검출돼 1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피차몬은 사안이 최종 매듭지어질 때까지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 코칭, 기타 모든 대회 관련 활동 참여가 전면 금지됐다. 당장 22일 중국과의 여자 단체전 8강전을 앞두고 있던 태국 대표팀은 주전 전력에서 핵심 선수가 이탈하는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2007년생인 피차몬은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다. 뛰어난 기량과 수려한 외모로 '태국 공주', '배드민턴 아이돌' 등의 별명을 얻었으며, 세계 최강인 한국의 안세영을 롤모델로 꼽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올 시즌에도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와 오를레앙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이번 대회 메달권 후보로 꼽혀왔다.다만 피차몬의 도핑 위반과 징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규정에 따라 선수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반도핑부에 잠정 자격 정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B샘플에 대한 추가 분석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 ITA는 현재 공식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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