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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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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HK이노엔은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ESG경영 관련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네 번째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유럽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을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재무 공시 체계를 갖추고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HK이노엔은 ESRS가 제안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실시해 중요 이슈를 식별하고, 이슈별 의사 결정과 대응 전략을 보고서에 담았다. 또 가치 사슬 전반의 영향, 위험, 기회와 그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 결과도 수록했다.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 이슈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려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장기적인 ESG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 ESRS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후변화 ▲오염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자원사용 및 순환경제 ▲자체 인력 ▲소비자 및 최종 사용자 ▲사업운영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공시하고, 주제별 공시의 구체성과 체계성을 강화했다.또 글로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GRI)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발표한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를 기반으로 비재무정보도 구성했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공시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3:34

1분 소요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네이밍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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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의 제품명을 정하기 위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미약품의 의료 전문 포털 HMP(Health & Medical Platform)에 가입된 전국의 의사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HMP 가입 후 네이밍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밍 공모를 일반인까지 확대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었지만, 의학적 진단을 통해 처방이 이뤄지는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모 대상을 의료진으로 한정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혁신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TM)가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제2형 당뇨병(T2DM)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우수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심혈관 질환 보호 효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모는 '혁신으로 앞당기는, 더 가벼운 내일'(A lighter path forward, powered by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 GLP-1 비만 치료제로서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명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심사는 ▲적합성 ▲참신성 ▲대중성 기준으로 진행되며, 내부 심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네이밍을 제출한 응모자에게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공모전이 한국을 대표할 비만 치료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팔팔, 텐텐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 네이밍처럼, 이번에도 HMP에 가입한 많은 의사 선생님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에서 비만 적응증 3상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임상 완료 후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국산 최초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량은 물론,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까지 겸비한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로,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GLP-1 비만 신약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2025.07.02 13:30

2분 소요
"오렌지처럼 물집 부풀었다"…日서 난리난 '이 식물', 실명까지 가능

의료

일본 한 대학 캠퍼스에서 '큰멧돼지풀(Giant Hogweed)'과 유사한 식물이 발견돼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 큰멧돼지풀은 만질 경우 큰 물집과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독식물이다.30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대학교 삿포로 캠퍼스에서 지난 25일 오후 미나릿과 외래종으로 알려진 유독 식물이 발견됐다. 이 식물은 유럽과 북미에서 '가장 위험한 식물'로 꼽히는 큰멧돼지풀과 유사한 형태를 지녀, 홋카이도대는 즉시 문제가 된 장소를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발견된 식물을 전부 제거했다.발견 당시 식물은 높이 약 3m까지 자란 상태였으며, 흰색 꽃이 핀 모습 등 큰멧돼지풀의 주요 특징을 일부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현재 전문가들이 식물의 정확한 종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출입을 제한 중이니 절대로 접근하거나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만약 해당 식물이 큰멧돼지풀로 최종 확인될 경우, 이는 일본 내 첫 공식 발견 사례다. 큰멧돼지풀은 코카서스가 원산지로 유럽과 북미에서 '가장 위험한 식물'로 꼽힐 만큼 독성이 강하다. 줄기, 잎, 꽃, 씨앗, 뿌리 등에서 분비되는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햇빛과 반응해 화상처럼 심한 물집을 유발한다. 하지만 즉각적인 통증은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화상 증상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를 눈치채지 어렵다. 이 수액이 눈에 들어갈 경우 실명 위험도 있다.영국에서는 큰멧돼지풀이 큰 골칫거리인데, 1817년 관상용 식물로 도입됐으나 현재는 확신이 통제불능 상태다.사람뿐만 아니라 산책하던 반려동물 등에도 피해 사례가 많이 목격됐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거대 큰멧돼지풀 근처를 지나간 뒤 오렌지만큼 큰 물집이 생긴 한 남성은 옷을 입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 고통은 완전한 지옥"이라고 표현했다.큰멧돼지풀로 인해 고통스러운 물집이나 화상을 입게 되면, 햇빛이 증상을 더 악화시키므로 접촉 부위가 햇빛을 받지 못하게 덮어야 한다. 이후 물과 비누로 해당 부위의 수액을 씻어내야 한다.현재까지 한국에서 큰멧돼지풀의 자생 사례가 보고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30 14:45

2분 소요
이경규 '약물운전'에…정신과의사 "약 복용, 사회적 낙인 우려"

의료

개그맨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뒤 운전하다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한 정신건강 전문의가 정신과 약물 복용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우려했다.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이경규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크게 나왔다"며 해당 기사를 공유했다.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오 전문의는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관리요원의 실수로 몰게 되었다고 한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은 저라도 제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그는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 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도 나타냈다.오 전문의는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든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공황장애를 숨기지 않고 고백한 유명인들의 용기, 이를 긍정적으로 다룬 언론 보도들이 공황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혼자 고통받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현행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마약류가 아닌 단순 처방약을 복용했을지라도 집중력 저하 등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을 경우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된다.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도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6:22

2분 소요
약물운전 이경규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처벌 기준은

헬스케어

경찰이 지난 24일 개그맨 이경규(65)를 약물 운전 혐의로 정식 입건한 가운데, 이경규가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것은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9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이경규를 불러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출동 경찰이 시행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도 양성 결과를 회신하며 피의자로 전환됐다.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경규는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밝혔다.동석한 변호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라고 했다.이경규는 사건 당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데 대해선 "내 차 키를 손에 들고 있었고, 차량 문이 열린 상태였다. 운전한 차량의 키도 차량 내부에 있어 시동이 걸린 것"이라며 주차 관리 요원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그는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이경규의 진술을 분석한 뒤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향정신성의약품, '반감기' 전까진 운전 안 하는 게 좋아의약계에 따르면 운전자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을 때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부작용이 있다면 '반감기'가 지날 때까지 운전을 삼가는 게 좋다. 반감기는 체내 약물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서 이를 오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물질이다. 도로교통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은 마약류관리법 시행령에서 규정하는 물질 등으로 디메톡시브로모암페타민 등 수백 가지가 명시돼 있다.도로교통법 제45조는 '자동차 등의 운전자가 마약, 대마 및 향정신성의약품, 그 밖에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약물(부탄가스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는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한 후 운전한다고 해서 모두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정상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는 인지 능력이나 비틀거림 등의 신체 상태가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약물 운전 처벌 판례 등도 참고 요소다.다만 개인별로 약물 복용에 따른 효과와 증상의 편차가 있기에 전문가들은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후 운전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한다.벤조디아제핀, 졸피뎀 등 주의해야운전 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대표적인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은 벤조디아제핀이 있다. 벤조디아제핀은 급성 불안과 흥분 상태를 조절해 신경세포의 흥분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불면증, 불안장애 등 증상 완화에 널리 쓰인다.벤조디아제핀 복용 후 별다른 부작용을 겪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졸림이나 나른함, 집중력 저하 등을 겪는 사람도 있다. 특히 연령대에 따라 약물 효과가 다를 수 있어 오래 복용하고 있는 약이라도 나이가 들면 예상치 못한 영향에 주의해야 한다.벤조디아제핀의 반감기는 용량, 약마다 달라 6시간이 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20시간이 넘는 것도 있다. 복용 약의 반감기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벤조디아제핀 외에도 많이 처방되는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 등도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2025.06.25 14:45

3분 소요
"젊은 애들 다리가 길더라니"…한국인, 세계서 손꼽히게 '폭풍 성장'

의료

한국인은 지난 100년간 전 세계에서 키가 많이 큰 민족 중 하나이며, 다리 길이 비율도 과거에 비해 늘어나 '롱다리' 체형이 많아진 것으로 23일 나타났다.엘리오 리볼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중보건 학장이 이끄는 연구팀의 '전 세계 200개 국가 남녀의 평균신장 1914∼2014년 어떻게 달라졌나' 연구 결과를 보면 한국 여성의 평균 키는 이 기간 142.2㎝에서 162.3㎝로 20.1㎝ 커졌다.이는 일본(16㎝), 세르비아(15.7㎝)는 물론이고 중국(9.5㎝), 미국(5㎝)보다 큰 폭의 변화다. 100년 전에는 한국 여성이 200개 국가 중에 5번째로 키가 작았지만 2014년 기준으로는 55번째로 키가 큰 국가로 변모했다.한국 남성의 평균 키 성장 폭인 15.1㎝도 이란(16.5㎝)과 그린란드(15.4㎝)에 이어 3번째로 큰 폭이다. 200개국 가운데서는 100년 전의 150번째에서 2014년 기준으로 51번째 큰 키로 급등했다.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0년간 경제발전과 영양, 위생, 보건 환경 개선으로 발육이 좋아졌지만, 성장 속도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에서도 한국 남성의 평균 키는 1979년 166.1㎝에서 2021년 172.5㎝로 6.4㎝ 늘어났고, 여성은 154.3㎝에서 159.6㎝로 5.3㎝ 커졌다.세계인구리뷰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5개국 중 19세 기준으로 한국 남성의 키는 전 세계 66위. 여성은 59위로 중상위권 수준이었다.한편 한국인의 경우 상체와 하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 길이 비율이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 키에서 하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이른바 '롱다리' 체형으로 변화가 지속됐다.다리 길이 비율은 남성의 경우 2004년 43.7%에서 2021년 45.3%, 여성은 44.4%에서 45.8%로 바뀌었다.

2025.06.24 16:29

2분 소요
‘50억 쾌척’ BTS 슈가, 자폐아동 치료 ‘민윤기 센터’ 짓는다

의료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하면서다. 이 기부금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 및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치료센터 건립에 쓰인다.23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제중관 1층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이 진행됐다.‘민윤기 치료센터’는 언어·심리·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한다. 임상 및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1월 슈가는 소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와 만나 소통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슈가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치료에 대한 현 시스템의 어려움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증상 호전 등을 위해서는 10년 이상 중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현 시스템은 단기적인 치료 개입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인지한 슈가는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번에 슈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를 위해 기부한 50억원은 연세의료원을 통틀어 아티스트 기부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슈가는 천 교수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에 음악 콘텐츠를 접목한 ‘마인드(MIND)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에 맞춰 글을 짓고, 음악과 글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슈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말을 활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을 만났다.슈가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치료 과정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감사이자 행복”이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8:00

2분 소요
시술은 빠르게, 착용은 쾌적하게! 통풍성이 뛰어난 캐스트 ‘MS CAST’ 출시

의료

정형외과 및 응급 의료 분야에서 기존 고정재의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캐스트 ‘MS CAST’가 ㈜미소메디칼을 통해 새롭게 출시됐다.미소메디칼이 출시한 ‘MS CAST’는 시술의 간편화, 착용자의 쾌적함, 그리고 다양한 응용성까지 갖춘 정형외과용 고정 부목으로, 실무진과 의료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히면서 기존 캐스트의 무겁고 불편한 착용 방식에 보안하여 이제 양말처럼 신는 방식으로 착용하고, 통기성과 위생 기능까지 향상된 그물 방식의 메쉬형 섬유 캐스트가 출시했다고 밝혔다.미소메디칼은 ‘MS CAST’ 장점으로 3가지를 얘기하고 있다.첫번째로 통기성과 생활방수로 일상생활에 걱정이 없다. 그물방식의 메쉬 구조 덕분에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이 차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걱정이 없습니다. 발수 기능이 적용되어 세면이나 가벼운 샤워도 문제없어, 치료 중에도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두번째로 단단한 고정력과 안정적인 착용감이다. 제품을 상온수에 10초간 담근 후, 손으로 가볍게 몰딩하면 10~15분 내외로 단단히 고정됩니다. 외래 진료나 응급상황에서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환부를 안정적으로 보호한다.세번째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피부에 직접 닿는 스타킹형 압박용 밴드(MST)는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밀착됩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 여성, 고령자 등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X-ray 투과가 가능해 추가 검진에도 문제가 없다.한편, ‘MS CAST’는 정형외과 및 응급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유통 및 공급은 블루코스(BLUECOSS)가 담당하고 있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기자

2025.06.20 14:48

2분 소요
"아프면 한국 병원 가라"…'아시아 최고'로 꼽힌 병원 어디

의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3개 분야, 삼성서울병원이 2개 분야 1위를 차지했다.뉴스위크가 11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총 9개 평가 분야 가운데 심장, 내분비, 정형 3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삼성서울병원은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소아 분야에선 서울대병원이 1위에 오르는 등 9개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한국 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꼽혔다.내분비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나란히 1∼4위를, 호흡기에선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1∼3위를 차지했다.한국 병원이 1위가 아닌 나머지 3개 분야(심장수술, 신경, 신경수술)의 1위는 모두 일본 도쿄대병원이 가져갔다.심장수술과 신경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신경수술에선 세브란스병원이 도쿄대병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와 함께 매년 2월 세계 최고 병원을, 6월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이번 아태 지역 조사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0개국 8천여 명의 의료진에게 설문해 순위를 매겼다.

2025.06.13 17:28

1분 소요
국내 연구진, '뇌 노폐물' 배출 늘리는 법 찾았다…치매 적용 기대

의료

국내 연구진이 영장류의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를 자극해 노폐물 배출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치매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혈관연구단장 연구팀은 뇌 속 노폐물이 눈과 코 옆 피부 아래 림프관과 턱밑샘 림프절로 이어진 경로를 통해 배출된다는 것을 영장류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또한 노폐물 배출 경로에 정밀한 물리적 자극을 가하면 노폐물이 섞여 있는 뇌척수액 배출을 두세배가량 촉진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같은 뇌 노폐물이 뇌에 쌓이면 신경세포를 손상해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을 일으킨다.앞서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노폐물이 쥐의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 뒤쪽 비인두 림프관망을 통해 목 부위 안쪽 림프절로 배출됨을 밝힌 바 있다.연구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이영전 박사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이런 뇌척수액 배출 경로가 영장류에도 존재함을 확인했다.노화가 진행된 쥐에게서는 코안 쪽 림프관과 입천장 림프관에서의 뇌척수액 배출 기능은 떨어지지만, 눈·코 옆 피부 아래 집합 림프관은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됨을 발견했다.집합 림프관은 두개골 안쪽 뇌척수액을 바깥으로 빼주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집합 림프관에 정밀한 기계적 자극을 주면 뇌척수액 배출이 두세 배가량 늘어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고규영 단장은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뇌척수액 배출 경로의 지도를 완성했다"며 "노화에 따라 떨어지는 뇌척수액 배출 능력을 비침습적인 물리 자극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Nature) 이날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2025.06.05 16:3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