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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디캣 위크서 수주 총력전…“글로벌 빅파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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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네트워킹 행사인 ‘디캣 위크(DCAT Week)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 확보와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디캣 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규모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디캣 위크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로, 참가자의 90% 이상이 의사결정권을 보유한 고위 임원들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지는 ‘수주형 행사’로 평가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부터 11년 연속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올해도 행사장 중심부에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계약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존 림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톱티어 위탁개발생한(CDMO)’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존 림 대표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디캣 위크에 참석하며 글로벌 영업 전면에 나서고 있다.행사 첫날에는 케빈 샤프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회원사 발표 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역량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해당 포럼은 디캣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20개 기업에만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케빈 샤프 부사장은 발표에서 ▲미국 록빌 공장 인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등 생산능력 확장 전략과 함께 ▲일라이릴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백신 생산 파트너십 등 최근 성과를 공유했다.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도 병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세션 공동 스폰서로 참여하고 행사장 내 배너와 홍보물을 설치해 CDMO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또 디캣 위크 메인 만찬 행사에도 론자,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 함께 스폰서로 참여해 네트워킹 확대에 나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디캣 위크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주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5월 보스턴 PEGS 서밋 등 주요 국제 학회에도 잇따라 참가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CDMO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여부가 향후 수주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03.25 18:00

2분 소요
셀트리온, 1조2000억원 규모 송도 신규 DS 생산시설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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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자사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송도 본사 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증설을 단행하는 등 신규 생산시설 확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증설 투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되며 국내 송도 캠퍼스를 비롯해 미국 현지 생산거점과 국내 사업장을 아우르는 인프라 확장을 골자로 한다.특히 이번 투자는 단순히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차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개발 중인 신약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국내외 DS 생산역량 총 57만 리터까지 확보먼저 셀트리온은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캠퍼스 내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L) 규모의 4·5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신설되는 4·5공장에는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으로, 생산 공정 효율과 유연성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양산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주력 제품은 물론 향후 출시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제품군의 생산 대응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공장 증설은 빠르게 확대되는 후속 파이프라인 생산을 준비하는 동시에, 최근 계속되는 위탁생산(CMO) 문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결정됐다.미국 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생산시설의 증설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당초 6만6000L였던 증설 계획을 7만5000L로 확대 결정함에 따라, 해당 시설의 총 생산 역량은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DS) 생산 기준 현재 6만6000L에서 14만1000L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미국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셀트리온그룹의 현지 제품 공급과 CMO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국내와 해외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DS 생산역량은 기존 31만6000L에서 57만1000L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증설 이후에는 향후 DS 생산의 100% 내재화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른 큰 폭의 추가 원가율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도·예산 등 그룹 차원 DP 생산시설 증설 진행셀트리온은 DS 생산뿐 아니라 완제의약품(Drug Product, DP) 공정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 투자를 진행한다.송도 캠퍼스에 증설 중인 신규 DP 생산시설의 증설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미 7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해당 공장은 DP 단독 생산 시설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650만개의 액상 바이알(Vial) 생산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의 최대 생산량인 연간 400만 바이알까지 더하면 송도에만 1050만 바이알에 달하는 DP제조 역량을 갖추게 된다.이와 별개로 충남 예산 산업단지에 건설될 신규 DP 공장도 이미 부지 확정을 마친 상태로 연내 설계 착수가 예정돼 있다.예산 DP공장이 완성되고 향후 추진될 셀트리온제약의 PFS(Pre-Filled Syringes,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증설까지 완료되면 셀트리온그룹 전반에 걸쳐 글로벌 DP 필요 물량의 약 90%를 내재화할 수 있게 될 거이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 중으로, 4·5 공장을 비롯한 그룹 내 모든 증설 프로젝트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국내외 순차적 증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트랙’(Two-track) 생산 전략을 본격화하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한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국내 공장은 생산 내재화율을 높여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입찰 경쟁력을 강화해 미국 외 지역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미국 공장은 현지내 자사 제품 및 CMO 물량의 안정적 공급 거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관세 등 잠재적 무역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현지 수익성도 동시에 극대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급증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강화를 바탕으로 이익을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라는 양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CMO 사업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 상황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출시 속도에 맞춰 필요시 추가 생산시설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26.03.24 16:39

3분 소요
삼성바이오로직스, MCB·벡터 제작 내재화…CDO ‘엔드투엔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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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CDO) 핵심 공정인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과 벡터 제작 서비스를 동시에 내재화하며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개발 속도와 데이터 보안, 고객 맞춤형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MCB 생산 및 벡터 제작(Vector Construction) 서비스를 내재화하고, 이를 기념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벡터 제작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까지의 가속화’를 주제로 지난 19일 열렸으며, 통합 세포주 개발을 통해 9개월 내 개발 타임라인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회사는 기존 외주 파트너를 통해 제공하던 MCB 생산과 벡터 제작 서비스를 자체 수행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사의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벡터 구축부터 IND 제출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해 개발 기간 단축과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MCB 생산과 벡터 제작은 항체의약품 개발의 핵심 공정이다. 벡터는 항체 생산에 필요한 유전 정보를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발현 효율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MCB는 이러한 벡터가 삽입된 세포 중 최적의 세포를 선별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에 따라 대량 생산하는 단계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공정의 내재화를 통해 외부 파트너 의존도를 줄이고,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 및 데이터의 외부 이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데이터 관리의 일관성과 지적재산권(IP) 보호 수준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서비스 확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9종의 CDO 기술 플랫폼에 더해 고객 맞춤형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물질 개발 가능성 평가 ▲세포주 개발 ▲이중항체 ▲고농도 제형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상무)는 “세포주 개발 관련 핵심 서비스 내재화를 통해 고객사의 신약 개발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신뢰받는 개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8:00

2분 소요
일동제약 3세 경영 시대…경구 비만치료제에 미래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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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오너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3·4세 경영진이 전면에 나서며 기업 전략과 투자,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장기 투자와 전문성이 필수인 이 산업에서 차세대 리더의 역할은 기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는 주요 기업들의 세대교체 현황과 성장 전략, 과제를 통해 산업의 향후 방향을 짚어봅니다. 일동제약은 2026년 신년 인사에서 오너 3세인 윤웅섭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세대교체를 공식화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국면을 지나 재무 구조를 정상화한 가운데, 경구용 비만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통해 ‘R&D 중심 신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회장은 창업주 고 윤용구 회장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일동제약은 전면적인 3세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진을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로 본다. 구조 개편과 연구개발 전략이 일정 성과를 보이면서 일동제약이 신약 상업화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다.입사 이후 R&D 중심 전략 주도윤 회장은 2005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전략기획과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 조직 등을 거치며 경영 전반을 경험했다. 특히 2016년 지주사 전환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가 내세운 경영 기조는 명확했다.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전통적인 제약사 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형 제약사로 변모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했고, 그 과정에서 단기 실적 악화를 감수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당시 “R&D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신약 개발 전략을 밀어붙였다. 그 결과 일동제약은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실적 반등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최근 3년 실적 흐름은 윤 회장 체제의 성과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2023년 일동제약은 매출 5995억원을 기록했지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면서 단기 실적 부담이 커졌던 시기였다. 분기점은 2024년이었다. 비용 구조 효율화와 조직 슬림화, 연구개발 조직 분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매출 614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약 6년간 이어진 적자 흐름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2025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더욱 뚜렷해졌다. 일부 도입 품목 정리와 건강기능식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잠정 실적 기준 매출은 5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재무 안정·연구 효율 동시에윤 회장의 대표적인 경영 전략은 연구개발 조직 분할이다. 일동제약은 2023년 연구개발 부문을 물적 분할해 R&D 전담 자회사인 유노비아를 설립했다. 모회사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등 안정적인 사업을 담당하고, 유노비아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 같은 전략은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모회사에서 분리해 재무 구조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신약 개발 조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아로나민과 테라플루 등 컨슈머헬스케어(CHC) 제품군이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면서 연구개발 투자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저수익 품목 정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실적 개선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7년 만에 현금배당을 재개하며 수익성 개선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의 비과세 배당을 추진하면서 주주의 실질 수익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일회성 배당을 넘어, 윤 회장 체제에서 재무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병행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윤 회장 체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다. 일동제약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경구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사제 형태다. 경구 제형이 상용화될 경우 복약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다. 업계에서는 해당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일동제약의 기업가치가 크게 재평가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수년간 적자 구조를 감수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하는 등 기업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최근 실적 반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일정 부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하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실제 상업화 성과로 연결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일동제약이 구조 개편과 실적 반등을 넘어 R&D 중심 신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윤 회장 경영 성과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3.22 08:00

4분 소요
김경아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까지”…삼성에피스홀딩스, 첫 주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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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홀딩스가 출범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사업 확장 전략을 공식화했다.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바이오 지주회사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기술 플랫폼 개발사 에피스넥스랩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됐으며, 에피스넥스랩은 2025년 신설됐다.이날 주총에서는 김형준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인물로, 회사는 이번 선임을 통해 의사결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책임경영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약 개발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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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억1400만원인데 직원 절반이 20대"…삼바 연봉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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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성과급 확대와 고강도 복지 정책이 맞물리며 보상 수준이 업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는 1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표이사 및 임원을 제외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지난 2021년 평균 보수(7900만원)와 비교하면 4년 만에 약 44% 증가한 수준이다. 매년 10% 안팎의 임금 상승이 이어진 셈이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비교해도 상위권이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은 1억700만원, 유한양행은 1억원 수준이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6800만원에 그쳤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연령이 약 30세 수준이고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차 대비 보상 경쟁력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성과급·복지 결합…보상 상승 견인연봉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3년 연속 최대 수준의 성과급 지급이 꼽힌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연봉의 최대 50% 수준으로 지급했다. 이는 삼성그룹 성과급 제도에 따른 것으로, 초과이익의 20% 범위 내에서 지급되는 구조다.회사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고 연간 수주 6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현금성 복지도 강화됐다. 개인연금과 복지포인트를 포함해 직원당 연간 약 300만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개인연금은 회사와 직원이 1대 1로 납입하는 방식으로, 직원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업계에서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복지로 평가된다.복지 인프라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거리 출퇴근 직원을 위해 기숙사를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 어린이집은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식사는 1300석 규모의 카페테리아에서 연중무휴 제공된다. 한식·양식·일식 등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 매장도 입점해 모든 식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건강 관리 지원도 눈에 띈다. 사내에는 ▲가정의학과 ▲물리치료실 ▲근골격계 치료센터 ▲심리 상담소 등이 운영되며 진료와 약 처방이 모두 무상으로 제공된다. 가족 의료비 지원 등도 포함돼 의료 복지 수준이 높은 편이다.이외에도 약 60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해 개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내 입점 매장에서는 미용·피부관리·카페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성장 실적을 기반으로 보상과 복지를 동시에 강화하면서 인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3.19 18:00

2분 소요
SK바이오사이언스-IVI, 백신 노벨상 ‘박만훈상’ 발표…오렌스타인 교수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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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예방접종 정책 발전과 백신 생산 역량 확대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이 ‘박만훈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19일 2026 박만훈상 수상자로 미국의 백신 정책 권위자인 월터 A. 오렌스타인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생산 기업 네트워크(DCVMN)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된 상이다. 전 세계 백신 연구개발 및 보급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IVI가 주최하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개인 수상자인 오렌스타인 교수는 현대 예방접종 정책과 면역 프로그램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공중보건 전문가다.그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가면역프로그램 책임자를 맡아 아동 예방접종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 기간 동안 미국 내 토착 홍역 전파가 사실상 사라졌고,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발생률은 도입 이전 대비 90~99% 이상 감소했다.이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에서 면역 프로그램 부국장을 맡아 ▲소아마비 퇴치 ▲홍역 통제 ▲개발도상국 예방접종 체계 구축 등 글로벌 백신 확대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주보건기구(PAHO) 자문을 맡으며 국제 보건 정책에도 참여해왔다.현재는 에모리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백신 정책 자문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단체 수상자인 DCVMN은 2000년 설립된 개발도상국 백신 제조사 네트워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현재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17개국 45개 이상의 백신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약 170개국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연간 60억 도즈 이상의 백신을 생산하며, WHO 사전적격성(PQ)을 획득한 백신도 180개 이상에 달한다.특히 유니세프와 Gavi를 통해 조달되는 확대예방접종사업(EPI) 백신의 약 70%를 공급하며 중·저소득국의 백신 접근성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전 세계 백신 생산량의 60% 이상을 담당하며 약 9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했다. 기술 이전과 규제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올해 수상자는 글로벌 예방접종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백신 생산 역량을 상징하는 인물과 기관”이라며 “저비용 고품질 백신 공급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밝혔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 공중보건과 감염병 예방에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회사는 고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 혁신적인 백신 개발과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박만훈상 시상식은 고 박만훈 부회장 타계 5주기를 맞아 다음 달 23일 개최되며, 수상자들은 한국을 방문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6.03.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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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언스, 항암신약 ‘베나다파립’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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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 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가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이디언스는 자사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 트랙(Fast Track Designation) 지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패스트 트랙은 중대한 질환 치료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개선 가능성이 있거나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해 FDA가 개발과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될 경우 FDA와의 긴밀한 협의가 가능해지고, 단계별 자료 제출(롤링 리뷰) 및 우선 심사 신청 등 신속 심사 절차 적용이 가능하다.베나다파립은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효소 PARP1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차세대 PARP 저해제다. 해당 물질은 앞서 2022년 FDA로부터 위암 치료 관련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현재 아이디언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항암제 이리노테칸(Irinotecan)을 병용하는 치료법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임상 1b/2a 시험을 통해 용량 최적화와 안전성·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중간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에서 베나다파립-이리노테칸 병용 요법은 기존 표준 치료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mPFS)을 두 배 이상 연장하는 등 유의미한 효능을 보였다.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패스트 트랙 지정은 베나다파립의 임상적 잠재력과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 가능성을 FDA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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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게이츠재단·라이트재단 손잡고 RSV 예방항체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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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게이츠재단의 혁신 기술과 라이트재단(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oundation)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RSV 예방항체 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보건 형평성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설립된 라이트재단과 펀딩 계약을 체결하고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단일클론항체 후보물질 ’RSM01’의 초기 임상 비용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라이트재단의 제품개발연구비(PDA, Product Development Award)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체결됐다, 이를 통해 과제별 최대 규모인 총 40억 원의 개발비를 확보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RSM01의 임상 1b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지난달 초 게이츠재단 산하 연구기관인 Gates MRI(Medical Research Institute)와 RSM0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RSM01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Adimab이 Gates MRI와 협력해 설계했으며, Gates MRI는 초기 연구와 임상 1a상까지 완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 도입을 통해 임상 1b상부터 공정 개발, 상업화까지 전 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다.이 후보물질은 신생아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단 1회 투여만으로 RSV 유행 시즌 동안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비임상 시험 결과 RSV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미국 성인 대상 1a 임상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설계 목표와 동일한 수준의 예방 효과 지속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RSM01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권리를 확보했다(인도 및 GAVI 지원 국가는 비독점). 이에 따라 선진국 시장에서는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저개발국에는 대규모 공정 개발을 통한 합리적 가격의 공급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상용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SV는 영유아에서 중증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상당한 입원과 의료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RSV 예방항체 시장은 2032년 45억 달러(한화 약 6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이 적어 선진국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시장이 확대되면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펀딩 계약은 Gates MRI로부터 도입한 기술의 잠재력과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R&D 및 생산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RSV 예방항체 의약품 외에도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조류독감 백신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등 다양한 감염병 대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공정 개발 ▲생산 ▲공급까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개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03.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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